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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13 22:17:52

킹 오브 아이돌

킹 오브 아이돌
キング・オブ・アイドル
파일:킹 오브 아이돌.jpg
장르 아이돌물
작가 와카키 타미키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쇼가쿠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연재지 주간 소년 선데이
레이블 소년 선데이 코믹스
연재 기간 2017년 24호 ~ 2018년 44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6권 (2018. 10. 18.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발매

1. 개요2. 줄거리3. 특징4. 등장인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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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만이 아는 세계의 작가인 와카키 타미키의 만화.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2017년 5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연재, 완결되었다. 약칭은 두문자를 딴 KOI.

2. 줄거리

전설의 아이돌 호시자키 렌을 어머니로 가진 소년 하루카나 마호로는 어떤 소원을 이루기 위해 명문 아이돌 양성학교 NEMS에 입학하려 한다. 하지만 NEMS는 남자 금지학교이고, 이에 마호로는 여장을 하고 오디션에 참가하여 입학하게 되는데...

3. 특징

목소리로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소년이 여장을 하고 특별한 힘을 가진 아이돌을 양성하는 여학교에 입학해, 최종적으로는 아이돌이 되어 과거 인기 아이돌이었던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되살리고자 하는 이야기다. 아이돌 마스터 디어리 스타즈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여러개 있는데, 어머니가 과거 톱아이돌이고 본인도 아이돌이 되려는 점여장소년이 여성아이돌을 지망하는 부분 등이 있다. 와카키 타미키 문서에도 있지만 게임광인 작가는 아이돌 마스터의 팬이고 관련된 앤솔로지 코믹도 그린 적이 있다. 아마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만화를 생각해낸 것 같은데, 사실 스토리 자체는 정석적인 아이돌물의 왕도대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주인공인 여장 남자가 엄청난 거근인데다 노래를 부르면 발기한다는 충공깽스러운 설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역시 교토대엔 또라이가 많다'는 속설을 입증했다. 지나치게 과격한 설정으로 오히려 독자들의 몰입도를 깨버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부분이 초반에는 독자들로부터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했으나, 그런 인기는 잠시뿐으로 현재는 소년 선데이의 하위권을 기고 있는데다 단행본 판매부수도 처음에 비해 1/3 토막 이하로 떨어지는 등(5권의 첫주 판매부수가 3000부 수준이다.),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 인기의 저조원인은 쓸데없이 자극적인 설정을 내놓은데 비해 무미건조한 캐릭터와 지지부진한 내용전개로 기존 팬들이 떨어져나가고 신규 팬의 진입이 없기 때문이라 보여진다. 저런 자극적인 설정이면 차라리 병맛을 강조한 하렘물로 밀고 갔다면 그나마 그런 것을 즐기는 고정팬들이 붙었을 테지만 정작 설정을 살리지 못하는 너무나도 정석적인 아이돌 성장물의 스토리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 판매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작품의 미래는 어두워 보였고, 결국 6권으로 조기완결 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작가가 왜 굶어죽을뻔 했는지 이해된다는 팬들도 많다

4. 등장인물

5. 기타

킹 오브 아이돌의 과격한 설정, 즉 마호로의 거근에 대해 작가 와카키 타미키가 그 이유를 해명한 글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라와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이 가관인데, 원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자신은 오토코노코+여자라는 컨셉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 소재는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오토코노코가 여자로 활동하려면 여자 이상으로 여성스러워야 하지만, 그러면 원래 여성 캐릭터와 차이가 없어진다."
->"따라서 오토코노코는 남성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마호로는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여성 아이돌이어야 한다."
->"따라서 마호로에게 거근(속칭 '마호로 포')을 줌으로써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남성성을 가지게 되고 따라서 마호로는 완벽한 여성이면서 동시에 남성이게 된다."

라는 어이가 하늘로 승천할 논리를 편집부 앞에서 역설했고, 편집부는 이에 아무 말이 없었다는 사실까지 자랑스럽게 블로그에 적었다(...). 정작 그렇게 자신이 넘쳐했던 만화는 평가도 인기도 안좋은 채로 조기완결나게 됐고 사람들은 이 글을 다시 꺼내며 타미키를 신나게 비웃는 중이다. 오토코토코라는 소재를 본인의 철학적 지식을 활용해 참신하게 풀어내려 한 것으로 보이나 너무 과했던 셈.

결국 앞서 모처럼 엄청난 인기를 얻어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시류를 타게 된 히트작은 작가 본인이 더 이상 쓰기 지쳐서라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이유로 떡밥 회수도 제대로 안 하고 끝내버렸는데, 그렇게까지 하고선 대단한 의욕과 철학까지 동원해 시작한 작품은 팬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받고 조기강판의 굴욕을 맛보게 되었다. 거기다 위에서는 말하지 않았지만, 이 만화에 새로운 독자들이 유입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전작의 팬이었던 사람들이 그 결말에 너무 심하게 데었기 때문에, 애초에 킹오아에 대해서도 기대 자체를 하지 않고 보기도 전에 염증을 느껴서 손에 잡지도 않았기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자업자득.[1] 유일한 회생법은 신만세 재연재뿐[2]

그런데 작가는 아직도 이 만화에 미련을 못 버렸는지, 성결정 알바트로스 때처럼 미처 다 못푼 캐릭설정이나 이후 전개등의 이야기를 자기 블로그에 풀고 있다. 최소한 만화를 그리는 마음가짐은 진심이었던 모양(...). 어차피 그래봤자 동료들 스토리 몇 명분 정도 풀고나면 또 지쳐서 내팽겨쳤을걸 그 마음을 신만세에 가졌어야


[1] 당연한 말이지만 인기 작가의 경우 전 작품의 팬들이 거의 그대로 다음 작품에 유입이 되는 것이 보통이다. 편집부도 그것을 기대하고 푸쉬를 해주는 것이고. 하지만 이 경우 오히려 정반대로 전 작품의 팬들이 이를 갈고 학을 떼며 일부러라도 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역효과가 작용해 이름값과 기대값에 비교도 할 수 없는 성적을 남긴 것.[2]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이 히트를 쳤다. 다음 작품에서 쫄딱 망한 작가들이 히트작 후속을 연재하는 경우가 꽤 많다. 와츠키 노부히로, 후지사와 토오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