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증명종료 1권의 모습.[1] | 단행본 초창기 (10~20권) |
단행본 중반기 (30~40권) | 단행본 후반기 (40~마지막 50권)[2] |
1. 개요
燈馬 想 / Touma sou"이상, 증명종료입니다."
Q.E.D. 증명종료의 주인공. 이름의 유래는 주마등(소우마토우).2. 인물 소개
10세에 MIT 수학과에 들어가서 15세에 졸업한 천재[3]이나, 평범한 고교 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본인의 소망에 따라 출신지인 일본으로 귀국하여 도쿄 사카사키 고교에 1학년으로 입학, 2부인 Q.E.D iff에서는 고교 3학년으로 진급했다.[4]가족 관계로는 건축가인 아버지와 고고학자인 어머니[5], 그리고 여동생 토마 유우가 있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직업 특성상 해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고 여동생 역시 해외 유학 중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혼자 살고 있다. 가족들도 부유한 편에 본인도 MIT 재학 중에 취득해 놓은 관련 특허 인세가 엄청나서 그 돈으로 학교 근처의 오피스텔을 구입해 그 곳에서 살고 있었지만, 오피스텔 내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서적을 모아뒀더니 건물주에게 항의가 들어와서 2부 Q.E.D iff에선 아예 근처에 싸게 내놓은 단독 주택을 구입해 그리로 거처를 옮겼다.[6] 가나와 친해지기 전까지 가사 전반이나 식사는 밖에서 가게를 이용해서 해결했지만, 최근엔 미즈하라 경위 일가의 군식구가 되어서 식사는 대부분 가나의 집에서 해결하고 있다.[7]
현재는 또 다른 주인공 미즈하라 가나와 함께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며 활약하고 있으며, 사건들을 통해 조금씩 사람 사이의 관계를 알아가는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중이다.
3. 특징
3.1. 엄친아
MIT에서도 괴물들만 모인 수학과에서 재학 중에 항상 수석을 유지했고, MIT 교수가 직접 "불세출의 재능을 가졌다"라고 언급할 정도의 천재. 해킹이나 프로그래밍, 컴퓨터 언어 등등, 컴퓨터과학에도 깊은 지식을 지니고 있어 동문인 알렌 브레이드가 이끄는 팀에 참여하여 운영체제인 Wings의 개발에도 도움을 주었다.[8] 수학이나 컴퓨터 뿐만 아니라 외국어[9]에도 능통하며 음악,과학 등 여러 지식에 박식하다. 한편 외모도 나름대로 준수하고 자기 관리에도 꼼꼼해 몸이 지치지 않을 정도의 운동은 늘 소화한다. 다만 옆에 있는 가나와 자주 범인들에게 당하는게 묘사되다 보니 운동신경이 둔한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인 운동신경은 가지고 있는듯 하다.게다가 부모님이 자신과 여동생을 모두 유학 보내는 것은 물론 도쿄에 오피스텔과 주택을 사서 혼자 사는 것과 미즈하라 경위를 통한 경찰 인맥이야 말할 것 없고 MIT 동창들을 비롯해 사건을 통해 만났던 인물들이 대기업 CEO, 교수, 과학자 등 범상치 않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의 도움을 받거나 요청을 받아 사건에 휘말리는 걸 보면 그 에도가와 코난 못지 않은 금수저, 인맥 끝판왕이기도 하다.
이런 대단한 스펙을 지닌 주인공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몹시 서투르고, 수학 전공자답게 정답에 이를 때까지 장애가 되는 것들을 하나씩 소거하며 접근하는 버릇이 있어 다른 사람들에겐 굉장히 차가운 사람으로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주변 인물에겐 신경쓰는 편이라 자기 주변 인물들이 연관될 땐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10] 유우가 도둑질을 했단 의심을 받았던 사건때는 보통 가나에게 조사를 맡기는 때와 달리 토마가 직접 돌아다니기도 했고, 과거 유우를 걱정해 배려해주던 게 오히려 오해를 샀다는 에피소드를 통해 마냥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러니까 남을 배려할 줄은 알지만 감정적인 표현이 서투른 것이며 QED 본편 39권에 의하면 연기도 제법 한다.
덤으로 같은 엄친아 탐정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 못지 않은 엄청난 음치라는 큰 단점[11]이 있으며 그래도 가나에 의하면 나름의 연습을 거친 결과 아메바에서 민달팽이로 진화하는 정도의 노래 솜씨를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3.2. 안락 의자 탐정
탐정만화의 대명사인 김전일, 코난이야 말할 것 없고 추리만화 대다수가 행동파 탐정인 반해 이쪽은 가나가 정보 수집 및 사건 수집을 하면 토마가 해결하는 안락의자 탐정 방식인게 특이점이자 이 만화의 차별점이다. 이는 토마는 자신이 관심을 둔 것 외에는 귀찮은 일에 엮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마이 웨이 성격이다 보니 사건을 회피하기 때문이다.그러다 보니 의리와 인정, 그리고 약간의 사익[12]을 따지는 미즈하라 가나의 강압에 못 이겨 할 수 없이 사건에 뛰어들다 보니 Q.E.D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토마가 직접 나서기보다는 가나가 사건에 엮이거나[13][14], 누군가 토마를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는 방식이 다수이다. 이 방식은 Q.E.D 2부인 iff에서도 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iff에선 이런 방식에 익숙해진 가나가 먼저 관련 자료를 준비해서 토마를 찾아오는 일까지 생기며 그리고 가끔은 토마가 낚일 만한 물건을 던지기도 한다.
4. 가나와의 관계
Q.E.D 팬들 사이에서 늘 화제가 되는 것은 히로인 미즈하라 가나와의 관계로 1부가 50권으로 끝났고 2부가 연재중임에도 불구하고 1부 16권 첫번째 에피소드 "벚나무 아래서"[15] 등 가나만 토마를 이성으로 의식하는 팬들의 마음을 희망고문하는 에피만 있을뿐 둘 사이의 연애 관계는 진척이 전혀 없다. 오죽하면 코난이 다시 쿠도 신이치로 돌아가는게 빠른지, 둘이 연애 진도 빼는게 빠른지 내기를 할 정도.그래도 1부 14권 여름방학 에피소드나[16] 2부 2권 가나의 친구 오빠가 쓴 각본에 대한 권리를 다툰 에피소드[17] 등 가나를 다치게 만나거나 위협을 가하는 사람은 몰아 붙이는 것을 보면 가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다만 이러한 점은 가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M.I.T 시절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도 똑같이 했기에 가나를 친구로서 소중히 한다는 것이지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진 적이 없다. 다만 1부 학원제 에피소드에서 경음악부 부원이 가나의 손을 잡자 미묘한 표정이 클로즈업 된다거나 푸른 밀실 에피소드에서 가나의 차려입은 모습을 보고 놀라는 듯한, 그런 의미로 볼 수 있는 묘사가 나온다.
5. 작중 행적
Q.E.D. 증명종료/에피소드 항목 참조.6. 기타
- 금수저 부모님이 해외에 나가계서 혼자 살고 있다는 점, 아버지가 경찰 쪽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무투파 히로인, 뛰어난 추리력은 물론 각종 지식에 해박한 것과 작중 인증 엄친아 주인공이면서 엄청난 음치라는 것과 인맥 끝판왕까지 이모저모로 같은 탐정 만화 주인공인 에도가와 코난과 비슷한 점이 많다. 하지만 전반적인 조사나 액션을 주변인이 담당하는 것은 또 소년탐정 김전일과 비슷하다.
- CMB 박물관 사건목록의 주인공 사카키 신라와는 외가쪽 혈연이 된다.[18] 23권에서 "친척 중에 괴짜가 있는데 아마 일본에 있을걸."이라며 한번 언급을 했었고, 이후 28권 이집트 에피소드에서 콜라보레이션으로 등장해 서로 조언을 주고 받았다. 나중에 다시 CMB 박물관 사건 목록 11권에서 등장. 신년 인사를 하러 가나와 함께 신라 박물관에 왔지만 신라가 외출 중이라 쪽지만 남기고 돌아갔다. 또한 41권에서 CMB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법정에서 신라와 두뇌 대결을 벌이며 이때 신라에게 판정승을 거둔다. 역시 아직 신라보단 한 수 위인 듯. 그 신라조차 '토마 형에겐 이길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며 대결 때부터 한 수 접고 들어갔을 정도.
- 김전일의 후도 고등학교 학우들과 교사들이 서로 죽고 죽이듯 본작에선 토마의 MIT 동창들이 잊을만 하면 사건 당사자가 되어 칼맞고 총맞아 죽어 나가며 교수진이 사건에 휘말리기도 한다. 한편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과연 토마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서투른 인물이 맞는가 의심될 정도르는 의견도 많다. 물론 라이벌 의식을 가진 인물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이 외국(일본)에 있는 토마에게 굳이 연락을 해 여러가지 사건을 의뢰하거나 대리인으로 부탁할 정도로 토마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구나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학생이 많아 인간 관계를 쌓을 시간이 없는 MIT같은 곳에서 이 정도의 인망과 인맥을 쌓았을 정도면 절대로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툰 인물상이라 보기 어렵다. 동기들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진, 중학생 정도의 나이인, 아시아인임에도 질투를 받거나 무시당하는 모습이 거의 드러나지 않으며 완전히 동격으로 대우받는 것을 보면 대학시절 모두가 선망하는 아이돌 급이었을지도(...).
- 온갖 곳에서 사고뭉치 취급이나 구박을 받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김전일이나, 어린애라고 사건 현장에서 제약을 받거나 하는 에도가와 코난과 달리 모든 사건에서 아무도 '고교생이 사건을 해결하는 점'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는다. 심지어 김전일처럼 토마가 이미 MIT를 졸업한 천재소년이라는 점을 밝히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안락의자 탐정이다보니 사건과 해결 사이 시간이 며칠 이상 흐르는 경우도 있는데, 해결한답시고 용의자들을 모으면 모두 군말없이 다 모여준다. 심지어 전개상 토마가 사건 현장에 없었거나 관련이 없어 해결 상황에서 처음 만나는데도 '왜 이런 녀석이 추리를 하냐'는 등의 반응은 일절 나오지 않고, 갑툭튀한 남고생의 추리를 모두가 믿고 납득해 준다. 이런 부분이 담백한 추리만화를 만드는 데 장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토마는 뭘 하든 제한받지 않고 자유로우며 위기가 없고 장벽이 없으며 한계가 없는 이 이야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게 하는 데에 일조하는 묘사라 볼 수 있다. 너무나 만능이고 완벽 초인이라고 비판받는 명탐정 코난의 쿠도 신이치조차, 어린아이가 되었고 검은 조직이 있고 정체가 들킬 뻔하고 소중한 사람이 위험에 처하는 등 위기상황이 묘사되며 김전일은 본인이 범인으로 몰리거나 상처를 입거나 하는 등 수많은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토마에게는 그러한 위기가 전혀 없으며, 타 추리만화에서 종종 나오는 추리가 빗나가거나 실수하는 일조차 없다. 보통 주인공이 이 정도로 완벽하면 여주인공이 민폐 캐릭터가 되곤 하는데, 총을 쏘는 사람에게 달려들어 싸우고 제압할 수 있는미즈하라 가나는 토마보다 더 말도 안되는 인물이라 사실 이런 부분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뜯어보면 정말 둘 다 추리만화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작위적인 인물상이지만, 신기하게 읽다보면 둘 다 캐릭터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것도 신비한 점.[19]
- 초기에는 가끔 안경을 쓰는 연출이 있었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렌즈로 바꿨는지 쓰지 않는다.
- 초기 연재 중엔 해외로 나가는 일이 드물었지만 점점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중반부 부터는 일본 내의 에피소드가 하나 생기면 해외로 나가는 에피소드가 하나 생길 정도로 비율이 크게 늘었다. 국가 뿐 아니라 장소도 다양해져서 대도시부터 사막, 정글, 눈 덮인 설산 등등 여러 곳을 다닌다.
- 19권에서 가나가 우연한 사고로 1927년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 시대에 토마와 똑같은 외모에 성격과 능력도 비슷한 인물을 만난다. 이름은 토바 소이치로. 그의 여동생도 유우와 동일한 외모를 가졌는데 이름은 토바 유우코. 토바가 사건을 해결하고, 가나는 현대로 돌아오고, 시간이 5분 밖에 안 지났다는 토마의 말에 가나는 잠시 기절한 사이 꾼 꿈으로 생각하지만, 늙은 토바 소이치로로 추정되는 인물이 토마와 가나를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실제 있었던 일이란 암시를 주며 끝난다.
- 캐릭터 디자인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로켓맨(만화)의 주인공과 비슷하다. 비교 포스팅 본 문서 최상단에 위치한 캐릭터 이미지가 변하는 과정을 보면, 날카로운 인상은 점점 사라지고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연재중인 Q.E.D iff에서는 저 얼굴이 조금씩 타원형으로 바뀌고 있다.
둥글어졌으니 위 아래로 잡아 당기는 중. 찱흙이냐그리고 카토 모토히로의 모든 작품에서 드러나는 특징이지만 귓바퀴가 두드러지는 원숭이 귀를 가지고 있다.[20]
- 토마가 가나보다 키가 작다. 둘이 나란히 서있는 컷을 보면 토마가 가나보다
꽤작다. 가나가 토마에게 저녁을 해주기 위해 함께 장을 보는 에피소드에서 가나가 토마에게 식사를 대충 때우는 거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이 때문일지도..?
- iff 11권에서는, 뜬금없이 설정이 완전히 다른 근미래편 "물에 빠진 새" 편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프리랜서로서 시스템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는 청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대기업의 일을 도와주며 돈을 벌었기에 번듯한 대저택을 가지고 있지만 본인은 강 위에 배를 띄워서 살고 있는 듯 하며, 수습 변호사인 가나에게는 아직 본인이 토마 소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15권에서도 근미래편이 등장하여 앞으로도 종종 근미래편 설정의 단편들이 등장을 하게 될 듯하지만 여기서는 그냥 남남이다.
47권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시큰둥한 대사를 내뱉은 짤방으로도 유명하다.
- 굉장한 수준의 애서가다. 본래 Q.E.D.에서는 위의 사진에서 나온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iff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지나친 서적 량으로 인해 쫓겨났다. 그때 나름 책을 정리 하고 줄였다고 주장은 하는데... iff에서 새로 마련한 집이...
가나曰 너 책은 무슨 한쌍의 햄스터냐~~!!, "조만간 무게를 못 이겨 집이 무너질 거예요."
[1] 첫 에피소드 "미네르바의 올빼미" 일본에선 '97년 7월 호에 처음 게재되었다.[2] 50권 마지막 에피소드의 제목은 탈출, 일본에선 '15년 8월에 게재. 이후 Q.E.D iff로 연재하는 중이다.[3] 어린시절 일본의 초등학교에 잠시 다닐때 선생님이 원을 쪼개 이어 붙이는 식으로 면적을 구할 때 혼자서 노트에 적분으로 계산하고 있었으며 작중 리만 가설을 연구했었다는 언급이 여러 번 있는 것으로 보아 MIT에서의 전공은 해석적 정수론으로 추측된다.[4] 2학년으로 진급한 시기가 1999년으로 이 시점부터 사자에상 시공에 접어들어 장장 18년 동안 고등학교 2학년을 유지했다. 이는 히로인인 미즈하라 가나도 마찬가지(...). 그래도 코난보다는 빨리 진급했다.[5] iff 3권 151페이지에서 드디어 과거 회상 형식이긴 하지만 부모님의 얼굴이 제대로 나온다.[6] 책을 보관하는데 초점을 둔 것인지 집이 반지하 구조다. 가나는 거주성은 최악이라 평했다. 더불어 토마가 이사하면서 책을 일부 처리해서 양이 줄었는데, 이사하고 나니 다시 원상복구. 가나에게 이걸로 타박받자 토마 왈 어느새 다시 책이 불어났다고.[7] 연말연시도 매번 같이 보내고 뭔가 건수가 있으면 토마를 불러서 함께 논의한다. 가끔 토마의 요청이 있으면 요리도 만들어주고..사실 이건 가나가 무작정 집에 불러와서 대청소 등을 시키면서 시작된 건데, 가나의 부모님 입장에선 특별히 흠 잡을 데도 없고 성실하기까지 하니 챙겨주는 것이다.[8] Q.E.D 세계관 내에서 윙즈는 현실 세계의 윈도우즈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는 세계적인 킬러 타이틀이 되었고 개발의 총 책임자였던 알렌 브레이드는 세계 최고의 IT 재벌이 되었다. 애초에 알렌 브레이드의 모티브가 빌 게이츠라는 걸 생각해보면 당연한 수순.[9] 적어도 4개 국어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다.[10] 신체 스펙이 우월한 가나가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때 가나가 알아서 제압할 것을 기다리면 될 일인데도 본인이 직접 달려가거나, 무대의 배경이 쓰러져 가나가 깔릴 뻔 했을 때 감싸려고 하기도 한다. 다만 정말 불시의 습격이 아니면 그냥 구경만 하고 오히려 범인들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다. 깡패들에게 달려간 가나를 걱정하는 뭘 모르는 지인에게 주변에 목격자가 많으니 가나의 정당방위가 성립될 거라며 가나의 안전이 아닌 다른 걸 걱정하기도.[11] 당시 듣는 사람들을 돌처럼 굳게 만들어 버리고는 정작 본인은 처음으로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보니 꽤 재미있네요라고 말해 그 가나를 전율케 했다.[12] 토마에게 의뢰가 들어왔을 때, 은사나 신세 진 사람이 아니라면 토마는 굳이 엮일 이유가 없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사건의 무대가 국내나 국외의 휴양지라면 가나는 거기서 놀고 싶어 토마를 억지로 데리고 가는 등 이용해 먹곤 한다. 다른 친구인 로키도 성가셔질 게 뻔한 알렌의 초대를 거절한 토마에게 남쪽의 휴양지를 포기할 셈이냐며 뒷목 잡고 끌고가는 걸 보면, 이것도 토마 나름의 인복일지도(...).[13] 개중에서는 이런 걸 잘 알아서 토마를 끌어들이기 위해 일부러 가나를 먼저 엮기도 한다.[14] 토마가 먼저 피하는 재앙의 사나이 알렌은 아예 가나를 자극하고 나중에 눈치 챈 토마가 스스로 찾아오게 만드는 식으로 토마를 끌어들이고, 특이점의 여인 에피소드에서는 토마의 사촌인 사카키 신라가 가나를 극진하게 대접하면 사건이 해결될 것이라며 형사에게 조언하기까지 한다.[15] 학교 여자 선배가 가나에게 '토마랑 사귀냐'고 물었을 때 늘 그렇듯이 '사귀지도 않거니와 토마 따위 나랑 상관없어요!'라며 발끈했고, 토마는 가나와 사귀냐는 질문에 "가나가 대답하는 대로예요"라고 했다.[16] 가나의 팔목을 다치게 만든 범인의 동기(절친의 여자친구를 좋아해서 두 사람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려고 사건을 꾸몄는데, 그 사건에서 가나가 다쳤다.)를 당사자 앞에서 폭로했다. 사건의 에필로그에서 '피해자도 없었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가나의 말에 토마는 '피해자는 엄연히 있었으니까'라고 대답했다(이때 가나의 부상을 입은 팔이 클로즈 업된다.).[17] 그 친구 오빠는 만담가 지망생으로 자신이 쓴 만담 각본을 유명한 만담가가 훔쳤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만담가의 매니저가 가나에게 폭언을 했고 각본을 정식으로 구매한 이후에도 돈과 인맥으로 갑질을 일삼자, 토마는 그 갑질로 인해 동원된 인맥 전체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판국으로 뒤집어버렸다. 결국 매니저는 이 일에 대한 책임으로 매니저 직위에서 해임, 끝내 해고당했다. 굳이 일을 키워서 매니저가 쫓겨나게 만든 건에 대해 친구는 가나에게 폭언한 것이 원인이라고 추측하며 오히려 토마가 억제한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18] 성 차이는 물론 사카키 신라의 어머니와 토미 소의 어머니 모두가 고고학자이다.[19] 사실 가장 큰 이유라면 역시나 김전일과 달리 Q.E.D는 클로즈드 서클이 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그런 만큼 경찰의 도움을 받는 것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해결편을 위해 용의자나 관계자들을 모을 때도 거의 세팅은 경찰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 즉, 용의자 및 관계자들은 경찰이 오라고 해서 모이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 혹은 그게 아니더라도 사건을 의뢰한 사람이 세팅을 하는 경우도 있고 또, 그 외에도 사람을 모으는 것이 가능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어떤 모임의 중요한 손님으로 초대되었다든가) 김전일처럼 뜬금없이 고교생, 혹은 일반인이면서 사람을 모으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20] 사실 카토 모토히로는 인물 묘사에는 그리 탁월하지 않은 작가다. 가장 많이 생략하는 부분이 바로 귀인데 자세히 보면 귀를 둥글게 그려놓고 귀 구조를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정말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