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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9 01:41:05

트로포스

파일:폴랩.png
노스윈드 함대의 선장들
함선 자유호 흑기사호 페가서스호 질풍호 바다사자호 물수리호 그랜드머더호 그랜드파더호
선장 키 '노스윈드' 드레이번 오닉스 '사일런스' 나이트 하리야 '파더' 헌처크 '원아이드' 트로포스 두캉가 '빅' 노보 알버트 '네일드' 렉슬러 킬리 '바드' 스타드 돌탄 '더 자마쉬'
등장인물 · 설정

원아이드 트로포스
<colbgcolor=#726aa6><colcolor=#ffffff> 성별 남성
나이 불명
소속 노스윈드 선단
직책 선장
함선 질풍호

1. 개요2. 상세3. 세야의 아카나로 사용한 마법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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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라리스 랩소디의 등장인물. 노스윈드 함대의 일원이자 질풍호의 선장으로, 애꾸눈이기 때문에 '원아이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는다. 안대를 처음 착용했을 때 어색한 감에 계속 안대를 만지작거리던 것이 습관으로 굳어졌다. 작중 표현을 보면 꽤나 험악하게 생긴 얼굴인 듯.

2. 상세

대충 배운 마법을 사용한다. 작중 마법사들은 마법을 사용하려면 교회에 마법사로 등록해야만 하고 이외의 마법사들은 불법 마법사로 간주되는데, 트로포스는 영락없는 불법 마법사다. 심지어 마법의 성공과 실패가 불규칙하다고 할 정도다. 그러나 불법 마법사인데도 불구하고 마법사로서의 역량은 상당하다. 데샨 카라돔의 마법사들을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으며, 그 데샨 카라돔의 수장인 로스왈로를 풋내기라고 부르는 세실리아와도 엇비슷한 마법 실력을 보인다. 하지만 마법을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경향이 있어, 노스윈드 선단에서는 트로포스가 굉장한 마법을 성공시켜도 '그냥 마법이라는게 원래 저런가보다' 수준으로 알고 있다[1]. 휘하 선원들은 트로포스의 마법을 두려워하는데, 트로포스가 주문을 외울 때 눈을 까뒤집고 침을 흘리는 등 난리굿을 벌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용하는 지팡이는 어디서 났는지 알 수 없으며, 본인도 밝히지 않는다. 동료들이 '포로로 잡은 마법사에게 빼앗은 것이 아닐까?' 라고 짐작만 하는 정도. 어쨌든 굉장한 물건이기 때문에, 초보 마법사인 트로포스의 마법장의 지배력을 하이낙스와 인연이 있는 강력한 마법사인 세실리아와 엇비슷한 수준으로 만들어 준다. 세실리아와의 대화를 보면, 트로포스의 순간 지배력은 세실리아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장기 지배력만큼은 괴상할 정도로 강해 심지어 트로포스가 기절한 사이에도 유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절한 트로포스를 마법적으로 치료하려던 세실리아는 트로포스의 장기 지배력을 뚫지 못해 키 드레이번의 복수를 빌려 트로포스의 마법장을 위축시켜야 했다. 원래 장기 지배력이 그 정도로 강한 마법사라면 순간 지배력으로 대결에서 세실리아를 가지고 놀 수 있어야 정상이라고 한다.[2] 사실 작중 내용을 보면 트로포스가 세실리아와 동급의 순간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세야의 아카나 덕분이었다고 볼 여지는 충분한데, 당장 세실리아가 같은 지팡이를 사용했을 때는 세실리아 자신도 자신의 마법장이 얼마나 광대해졌는지 계산이 안 되어 속옷을 적실 지경이었다고 말했기 때문. 즉 단순히 장기 지배력만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든 순간이든 모든 측면에서 마법사의 마법장 지배력을 강화시켜주는 물건임이 명확히 묘사되어 있다.[3] 똑같이 바람을 일으키는 묘사에서 세실리아가 일으킨 바람은 가끔 트로포스가 불러내던 '미친 바람'과는 다른 '강력한 순풍'이었다는 언급을 보면 트로포스의 기량이 거칠고 미숙한 점도 있지만[4], 또 테리얼레이드 교회에서의 대결에서 세야의 아카나를 사용한 트로포스와 그냥 세실리아의 순간 지배력이 대등했다는 것은 순수한 본연의 마법장 지배력으로는 세실리아가 큰 우위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5].

그런데 문제는 이 지팡이가 이렇게 강력한 물건인 것치고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닳고 닳은 마법사인 세실리아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지팡이고, 제국대백과사전을 뒤져도 '세야의 아카나'라는 이름밖에는 알 수 없다. 상식적으로 풋내기 마법사인 트로포스를 대마법사에 준하는 세실리아에 대적할 수 있게 만들 정도의 강력한 아티팩트라면, 키 드레이번의 복수처럼 이름을 떨쳐야 정상이다. 그런데 트로포스의 지팡이는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오히려 수상할 정도다. 게다가 이 지팡이로 마법을 사용하면 손목에 시계처럼 1부터 12가 있는 자리에 흰색 점이 생긴다. 12번째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트로포스는 언제나 11번째 점이 생기는 날 바다에 쳐넣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트로포스 이전에 이 지팡이를 사용하던 마법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2번을 채우기 전에 죽어버리거나 불길함을 느끼고 지팡이를 버린 듯하다.[스포일러]

경박하고 다혈질로 보여도 의외로 냉철하기도 하고[7], 세야의 아카나에 대해 조사해온 세실리아에게도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대신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오히려 세실리아가 누가 자기에게 지팡이 부러뜨리자고 한다면 보였을 행동의 절반도 보이지 않았다는 서술이 나올 정도. 즉, 마법사로서의 실력과는 별개로 한 집단의 리더로서는 충분히 경륜을 보여주는 편이다.

3. 세야의 아카나로 사용한 마법

6. 미노만에서 마법으로 안개를 날려 보냈다.
7. 테리얼레이드의 교회에 번개를 떨어트렸다..
8. 다시 낙뢰.
9.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를 소환하였다. 그리고, 악마의 지배자인 하이마스터와 뜻을 맞춰 움직였다! [8]
10. 세실리아가 대신 사용. 엄청난 순풍을 불렀다.
11. 며칠 갈 폭풍우를 순식간에 잠재웠다. 덕분에 다벨군이 악천후를 이용한 기습을 시도하다가[9], 갑자기 날씨가 개어 포격에 박살난다.
12. 터릿 갤리어스 두 대를 하늘을 항해항천하게 만듦. 터릿 갤리어스는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는 대신 크고 무거운 강철의 레이디를 80문씩 싣고 있고, 배 또한 그만큼 무겁고 튼튼하다. 이런 배를 두 대나 하늘을 날게 만든 것.[10]

4. 작중 행적

후에 오스발을 쫓아 테리얼레이드까지 오게 된 일행이 교회에서 농성중인 세실리아와 대치하게 되었을 때, 트로포스가 상대하기로 한다. 그러나 두 번이나 번개를 떨어뜨림에도 불구하고 세실리아에게 조롱을 받자 자존심 상한 트로포스는 판데모니엄하이마스터 구울의 왕자 직스라드를 소환한다. 그러나 불려나온 구울의 왕자는 트로포스의 통제를 무시하고 테리얼레이드의 모든 죽은 자를 일으킨다. 이에 세실리아가 교회에서 튀어나오자, 지금까지 통제가 불가능했던 것이 페이크임을 드러내며 뛰어나온 세실리아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 한다. 그러나 한창 구울의 왕자와 대차게 싸우고 있던 키 드레이번이 구울의 왕자의 검을 막는 사이 오닉스 나이트가 구울의 왕자의 등짝을 찍어버렸고, 이 충격으로 구울의 왕자는 퇴근해버렸다. 덕분에 강대한 소환물이 강제 송환된 충격으로 트로포스는 챕터 9화까지 리타이어.

그 후엔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다케온의 리저드 라이더들이 탈 목도리도마뱀을 구하러 잊혀진 탑으로 간다. 잊혀진 탑 앞바다에서 표류하던[11] 키 드레이번세실리아를 구출한 것은 덤. 이후 다벨과 전투 중 폭풍우가 불어 강철의 레이디가 사용불가능해지고, 리저드 라이더가 출진하지 못하던 날 11번째 마법을 사용해 날씨를 맑게 만든다.

그가 가진 세야의 아카나는 엘핀으로 황금의 조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하이마스터의 일원인 아델토를 의미한다. 이 지팡이는 과거 변론가 린타에게 논파당하고 스스로를 봉인한 아델토 그 자체였던 것. 트로포스가 바이올 기사단의 배신 이후 전세를 뒤집기 위해 터릿 갤리어스를 항천시켰을 때, 12번째 마법이 사용되면서 아델토의 봉인이 풀렸다.
봉인이 풀린 아델토는 처음에는 트로포스를 겁주기도 하고 놀리기도 하는 등 가지고 놀다가[12] 벨로린이 트로포스가 구울의 왕자를 소환했다고 말하자 감탄하면서 갑작스럽게 그를 선택했다.

트로포스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자'이자 '지렛대'로서 아델토에게 선택받는다. 반대항은 '답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지지점'인 세실리아. 작중 비중있는 마법사는 이 둘 뿐인데, 그만큼 둘의 대비도 선명하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가 세야의 아카나를 썼을 때는 반드시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이 강하게 드러난다. 동료나 부하들을 지키기 위해, 혹은 호적수를 꺾기 위해 등. 이는 답을 찾으면 그것으로 인생을 정리하려 드는 세실리아와 대극을 이루며, 트로포스가 복수의 선택항임을 보여준다.

에필로그의 폴라리스 멸망 장면에선 아마도 아델토가 붙어 있었으니 살아남았을지도.


[1] 이는 자칭 대마법사에게서 규격외의 동네 마법사급의 마법을 기대했던 후치 네드발의 반응과도 비슷하다. 실제로 트로포스는 평소엔 불발률도 높은 엉터리 주제에 마법사들의 정점이라는 데샨 카라돔의 마법사들을 상대로 이겼다. 정황상 세야의 아카나를 썼음은 짐작할 슨 있지만 저 지팡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를 동료 해적들의 눈엔 어떻게 비쳤겠는가.[2] 그리고 '자신이 장기지배력만 괴상하게 강하다고 주장할 거냐?'는 세실리아의 질문에 트로포스가 별 대답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볼 때, 폴렙 세계 마법사의 상식에서 '장기 지배력이 순간 지배력에 필적할 정도로 강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으로 보인다.[3] 세실리아와 트로포스 사이의 논쟁 자체도 그 지팡이(세야의 아카나)가 마법력을 강화시킨다는 것 자체는 두 사람 모두가 직접 겪어본 일이니 딱히 논쟁거리가 아니고, '지팡이가 핵이 되어 마법장을 지배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안 되느냐'의 논쟁에 가까운 것이었다.[4] 그외에도 세실리아와의 정면대결에서 세실리아가 불러낸 눈보라가 자신이 벼락을 불러내서 교회에 지른 불을 제압했음에도 불구하고 홧김에 또 (눈송이를 태울 수는 없는) 벼락을 불러내어 주문을 낭비한 것을 보면 트로포스는 마법사간의 대결에는 익숙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후 구울의 왕자를 불러내고 지배력을 상실한 척 했다가 막판뒤집기를 성공시킬 뻔 한 것을 보면 전투감각 자체는 뛰어나지만 (사실 해적 선장이 싸움 감각이 없을리는 없을 것이다.) 마법과 그 효과를 활용하는 순수한 마법사로써의 싸움에서는 경험이 부족해 보인다는 것. 게다가 구울의 왕자를 불러낸 것 자체가 그나마 성공해서 다행이지만 세실리아는 물론 해적선장 치고 좀 똑똑한 하리야마저 질겁할 정도로 무모한 짓이었던 것.[5]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장기 지배력만 해도 세실리아와 대등하여 세실리아가 그의 마법장을 지울 수 없었는데, 깨어있을 때의 순간 지배력도 세실리아와 대등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보면 오히려 트로포스 본인의 마법장 지배력은 아주 보잘것 없는 수준이고, 지팡이에 의해 강화된 지배력이 능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할 여지도 있는 셈이다.[스포일러] 세야는 엘핀으로 황금을 의미하며 아카나는 혼족의 카드에서 조커를 의미하는 단어. 즉, 세야의 아카나란 황금의 조커, 아델토를 의미한다. 린타와의 논쟁에서 패배하여 스스로를 봉인한 악마 아델토가 바로 세야의 아카나였으며, 마법 사용 횟수 12번을 모두 채우면 지팡이의 봉인이 풀리게 된다. 지팡이의 강력한 마법 성능은 악마 아델토의 마법 능력을 그대로 물려받았던 것이다.[7] 세실리아와 겨룰 때는 흥분해서 주문을 낭비하기도 했지만, 후반부에는 전황을 확실히 뒤집는 식으로 결정타를 먹였다.[8] 하이마스터는 자신의 답으로 선택하지 않은 인간을 도울 필요가 없다는 걸 고려하면 대단한 일이다.[9] 날씨가 안 좋다 = 파도가 친다 = 배가 흔들린다 = 악몽 같은 강철의 레이디를 못 쏜다는 등식이 성립되기 때문. 그 이전까지 다벨군은 벨로린의 서포트로 초장거리 저격을 성공시키는 강철의 레이디에 학을 떼고 있었다.[10] 동시에 트로포스는 두 척의 터릿 갤리어스를 하늘로 피신시킨 뒤 자신의 갤리어스 질풍호를 자폭시켜 해상에 남은 필마온 전함들과 동귀어진하려 했다. 트로포스가 스스로 '가장 마법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라고 만족했을 정도. 다만 이후 아델토의 부활과 전황의 변화로 인해 그럴 필요는 없어졌다.[11] 율리아나 카밀카르, 오스발, 서 슈마허가 탄 배에 구출된 파킨슨 신부가 마침 마주친 키 드레이번의 배에다 핸드건을 갈겨 돛대를 부러뜨려 버렸기 때문. 물론 이들은 키를 확인사살하고 싶었으나 신부가 살인을 꺼리기도 하고, 키의 복수와 세실리아의 마법을 상대할 자신은 없었기에 현장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그쳤다.[12] "지팡이로 만들어드리리다. 그렇지만 선생의 경우에는 123,456,789개의 점이 필요할 거요. 하루에 열 번씩 사용해도 2만 6천년 정도 걸리지." 하지만 "선생의 마력으로 봐선 별 대단한 마법은 못쓰겠는걸?"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1년 365일로 날짜를 계산해보면 3만 3천년 정도가 나와 숫자가 맞지 않는데, 소설내의 날짜 중 37일, 39일이 등장하므로 1달을 40일, 1년을 480일로 계산해보면 25,720년이 나와 계산이 맞아떨어진다.[13] 극초반에 '트로포스의 마법은 성공률이 불안정하다'는 언급이 나온다. 작중에선 세야의 아카나를 이용한 주문만이 나와 주문실패는 보이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