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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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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의 동위원소
경수소 중수소 삼중수소


1. 개요2. 설명3. 용도4. 생성
4.1. 리튬 방식4.2. 중수 방식
5. 위험
5.1. 기준5.2. 먹이사슬 농축 논쟁5.3. 국내 사례5.4. 일본 사례5.5. 기타 해외 사례
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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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삼중수소는 수소방사성 동위원소다. 더불어 가장 가벼운 방사성 동위원소이기도 한다.

2. 설명

3. 용도

3.1. 핵융합 발전

핵융합 발전 문서가 다루듯, 핵융합 발전용에서의 반응은 중수소-삼중수소(D-T) 반응이 주로 연구된다.

3.2. 핵무기

핵융합이 주 반응인 수소폭탄(열핵폭탄)과 중성자탄에서는 핵융합발전과 마찬가지로 중수소-삼중수소 반응의 재료로서 쓰인다. 수소폭탄은 1차 폭약으로 플루토늄 원자탄을 폭발시켜 거기서 나오는 중성자를 리튬에 쏘여 삼중수소를 대량 생성하고 폭발에서 나오는 강력한 X 선의 압력과 에너지로 삼중수소를 압축 가열해 핵융합을 일으킨다. 즉, 수소폭탄의 진짜 폭발력을 내는 폭약이 바로 삼중수소다.

삼중수소를 핵폭탄 제조 때 사용하지않는 이유는 삼중수소를 원자로 등에서 공업적으로 충분히 만들기도 비싸고 어렵고 반감기도 짧고 또 기체또는 액체(삼중수소수) 형태라 고체인 리튬보다 보관이나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소폭탄 폭발시에 고체 리튬을 삼중수소로 핵변환해 사용하는 것. 수소폭탄 개발의 초기에는 자연상태의 리튬동위원소 (7Li)의 삼중수소로 변환비율 자료가 부족해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삼중수소가 생성되어 캐슬 작전/브라보 실험은 예상보다 2.5배인 15 메가톤의 폭발력을 보여 근해의 민간인들이 피폭 당하는 기도 했다. 실제 수소폭탄은 변환비율이 높은 리튬 동위원소(6Li)를 쓰는데 자연에서 5%에 불과해 이를 농축해서 비율을 높이는데 이 고농축 6Li 은 핵개발의 핵심적 물질 [1] 로 여겨진다.

핵분열이 주 반응인 원자폭탄에도 약간의 핵융합 반응으로 핵분열을 강화 유도하여 폭발력을 늘리는데도 쓰인다. boosted fission weapon, 더 정확히는 fusion-boosted fission weapons 이라고 한다. 핵물질의 중심에 중수소와 섞어 넣어서 핵분열에서 나오는 고온고압을 통해 중수소-삼중수소의 핵융합 반응을 유도하고, 이 핵융합을 이용해 핵분열 폭발력이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다. 핵융합 자체에 의한 폭발력 증가는 별 게 없지만 (핵분열의 1% 정도), 중성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폭발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원자폭탄이 폭발할 때 준비된 핵물질이 모두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대개 일부만의 핵물질이 폭발하고 만다. 전체 핵물질의 일부가 폭발했을 때의 열과 압력으로 인해 나머지 핵물질이 흩어져 날아가버리기 때문이다.[2] 이런 상황에서 중성자가 많으면 짧은 시간에 최대한 핵분열이 일어나게 되어, 흩어지기 전에 더 많은 핵물질이 분열하게 된다. 이런 중성자를 추가 공급하는 역할을 삼중수소의 핵융합이 하는 것이다. 삼중수소는 평상시 외부 용기에 저장했다가, 발사 준비과정에서 코어 중심으로 주입한다. 리튬 화합물로 코어 중심에 내장시키려는 시도도 있었으나, 트리튬은 반감기 12.3년으로 비교적 짧아 빈번한 교체가 필요하므로, 현재는 교체가 용이한 가스 형태로만 사용된다.

위력이 큰 원자폭탄 또는 수소폭탄의 개발에 꼭 필요한 재료이므로 국제적 거래가 까다롭고 엄격하게 관리된다.

3.3. 야광

파일:external/www.prometheuswatch.com/Prometheus-Watch-Company-Jellyfish-Diver-Automatic-Mens-Diver-Watch-Jellyfish-Lume-013-Edit.pn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Handgun_Tritium_Night_Sights.png
야광 시계에 사용된 예 (Prometheus Watch)[3] M1911 권총의 기계식 조준기에 적용된 예[4]

삼중수소를 으로 둘러싸면 빛이 나는데, 삼중수소가 붕괴하면서 나오는 베타선형광 물질인 인에 충돌하여 빛이 나는 것이다. 옛날에는 비슷한 용도로 라듐프로메튬이 사용되었지만 이것은 위험성이 커서 사용이 금지되었다. 다만 반감기가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 빛이 흐려지는 것이 단점. 실제로 아래 사용례에 K시리즈 소총도 있으나, 대부분 오래되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전세계 야광용 삼중수소 소비량은 연간 400 그램 정도로 많지 않다. 야광시계-권총엔 2~3억 베크렐, 비상구 안내등에는 9000억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사용된다. #

3.4. 기타

핵실험(또는 후쿠시마 사고 원전수)으로 인해 생긴 삼중수소의 흐름을 추적해서 바다 생태계의 이동 경로라든가 조류 흐름을 추정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다른 방사성 동위원소와 마찬가지로, 대학 연구실에서 이화학 실험에 이용된다. 특히 생명과학분야. 수소가 들어가지 않는 영양물질이나 단백질은 없기 때문에, 트리튬이 방사성이 약하지만 표지로 사용할 수 있다. 치료와 진단 등 의료용도도 개발되었다.

4. 생성

2023년까지 전세계 역사상 생성된 삼중수소의 총량은 21kg 정도에 불과하다. 수소폭탄(열핵폭탄) 제조에 쓰일 수도 있어서 일정량 이상 생산은 허가를 받아야 한다.

4.1. 리튬 방식

리튬 계열의 증식재(브리더, Breeder)가 포함된 핵융합로 블랭킷(Breeding Blanket)에 중성자를 쐬어 생산하는 방식이다. 인공적으로 대량의 삼중수소를 생성할 수 있는 방식이다.

2016년 8월, 대한민국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리튬 티타늄 산화물(Li2TiO3)을 이용해 직경 1㎜ 크기의 볼 형태의 고체형 삼중수소 증식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한국의 중소기업인 IVT와 함께 연간 50㎏ 이상 균일한 형태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 #, 2021년 기술 재소개

2017년, 미국의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학 연구소에서 25년간 근무한 다니엘 재스비(Daniel Jassby) 박사는 핵융합 발전의 난제 중 하나로 삼중수소의 생산, 회수, 연소, 간접적 전력소비 등을 들었다. #

4.2. 중수 방식

중수로에 있는 중수가 중성자를 먹어 삼중수소로 변환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중수의 중성자 흡수율이 낮아, 생산량도 적고 효율도 낮지만, 방치하면 삼중수소가 외부로 나가 방사능 오염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 이 방식을 이용할 경우 삼중수소를 포함한 수증기가 약간 새어 나오므로, 발전소 인원들은 필터와 냉각재가 있는 마스크통을 사용하여 수증기를 물로 냉각시켜, 삼중수소가 호흡기에 침투하여 내부 피폭되는 것으로부터 방호한다. 그래서 중수로에는 중수냉각재에서 삼중수소를 분리해서 포집하는 설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에서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삼중수소는 대부분 이런 중수로에서 폐기물로 나오는 삼중수소를 포집한 것이다. 경수로 에서도 월등히 양이 적기는 하지만 경수로당 연간 0.03 그램 정도의 미량의 삼중수소가 생성되다.

2020년, 캐나다-영국 운반 시 삼중수소가 g당 3만불이나 했다.[7] 이 이유는 삼중수소의 상업적 공급원은 19기의 '캐나다 중수소 우라늄 원자로(CANDU)'의 생산물이 대부분인데, 2030년 28kg 가량의 비축량을 정점으로, 향후 사용예약량에 따르면 2050년 고갈될 예정이기 때문. 핵융합 발전이 상업 단계에 이르면 대량의 중성자로 삼중수소를 스스로 생산할 수도 있겠지만, 상업화 이전에 연구용-실증용으로도 턱없이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이다. #

한국도 월성 CANDU 중수로에 무려 5.658kg을 회수 보관중이지만 (2020년 말 기준. 2천억원 가치 가량) 국제사회의 허가절차가 까다로워서 상업적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고 국내 수요량을 수입중이다.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짧아 장기보관이 불가능하므로 사실상 무익하게 소모하는 셈.

2023년, 대한민국 한수원이 루마니아의 체르나보다 원전의 삼중수소제거설비(TRF)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2600억원 규모. #

5. 위험

5.1. 기준

방사성 동위원소
반감기방출 방사선위해등급비방사능D값
12.3년베타선(-)(100%)5(Blue)[8]3.59×1014 Bq*g-12×103

삼중수소는 전하를 가진 베타 입자 즉 베타선을 방출하며, 매우 약해서 피부 각질층은 커녕 공기를 겨우 6mm 뚫는다. 하지만 삼중수소를 먹거나 마시게 되는 경우 몸 내부에서 직접 방사선을 맞게(피폭되게) 된다. 감마선에 비해 투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삼중수소 베타선은 세포조직이나 장기 내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집중적인 내부 피폭을 일으킨다.

하지만 삼중수소를 쓰게 된 이유 자체가 라듐이나 프로메튬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자연계의 물이나 음식에도 어느 정도 비율로 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원전의 삼중수소 방류 기준을 두고 있다.

5.2. 먹이사슬 농축 논쟁

원전들은 자연계의 물 수준으로 삼중수소를 희석 방류하며, 생물농축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 측

삼중수소가 유기결합하고(OBT) 그것이 먹이사슬을 통해 상위 포식자에게 생물농축이 된다는 주장 측

5.3. 국내 사례

1983년부터 가동한 월성 원자력 본부는 고리·울진·영광 등 나머지 세 곳과 달리 국내 유일한 중수로로, 삼중수소 유출 논란이 집중된다.

5.4. 일본 사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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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트리튬(캐릭터)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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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부터 가동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경수로지만, 2011년 사고가 발생하자 가열을 막고자 계속 냉각하며 삼중수소 오염수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매년 양이 늘어 2021년 4월 13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결정해 논란이 발생했다. 캐릭터까지 만들어 논란을 더 했다. 해당 문서 참고.

5.5. 기타 해외 사례

원자로 중 삼중수소가 나오는 중수로 중 가장 대표적 모델은 캐나다의 CANDU형이며, 1962년 온타리오주부터 보급되었다.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대한민국 주요 해약 삼중수소 안전 정보 https://justswipe.me/are_our_oceans_safe/


[1] 농축과정의 불순물로 수은을 함유해 흔히 붉은 수은이라는 암호로 불린다.[2] 히로시마 원폭의 경우 핵물질의 1.3%만이 폭발했다.[3] 원저자:Autopilot[4] 원저자:Wiki Phantoms[5] 후쿠시마 원전은 경수로였기에, 2011년 사고 이후 2023년까지 삼중수소 유출량은 3g 가량에 불과하다.[6] 여담으로 항성핵융합 연료로 오해하는 경우가 흔히 있으나, 항성의 핵융합 과정(양성자-양성자 연쇄 반응 및 CNO 순환)에는 삼중수소가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적색거성의 경우 S-과정에 의해 삼중수소가 생성될 수 있으나, 핵융합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소모되거나 얼마 안 가 헬륨-3으로 붕괴해 버리므로 항성 내에는 삼중수소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7] 중수는 보통 그램당 15달러 정도이다.[8] 가장 낮다.[9] 미국 국립과학원 방사선 영향 자문위원 역임. 체르노빌-후쿠시마 방사능 노출 생물의 DNA 영향을 연구해 130여건의 논문을 발표.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 과정에서 한국 측 자문을 맡고 WTO 소송에서 감정인(Expert Witness)으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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