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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12:53:09

특종: 량첸살인기

특종 량첸살인기에서 넘어옴
특종: 량첸살인기 (2015)
The Exclusive: Beat the Devil's Tattoo
파일:ryangchen_murder.jpg
감독 노덕[1]
각본 노덕
제작 한재림
출연 조정석, 이미숙, 이하나
장르 스릴러, 블랙 코미디, 범죄, 정치, 서스펜스
제작사 우주필름, 뱅가드스튜디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5년 2월 10일 ~ 2015년 5월 19일
개봉일 2015년 10월 22일
상영 시간 125분
총 관객수 616,481명
국내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예고편5. 흥행6. 줄거리7. 기타


1. 개요

2015년에 개봉한 노덕 감독과 조정석 주연의 장편영화이다.

2. 시놉시스

일생일대의 특종인.줄.알.았.다!

이혼, 해고의 위기에 몰린 열혈 기자 ‘허무혁’. 우연한 제보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일생일대의 특종을 터트린다. 하지만 단독 입수한 연쇄살인범의 친필 메모가 소설 ‘량첸살인기’의 한 구절임을 알게 된 무혁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보도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알리 없는 보도국은 후속 보도를 기다리고 경찰은 사건의 취재 과정을 밝히라며 무혁을 압박해온다. 심지어 특종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무혁이 보도한 오보 그대로 실제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사상초유의 실수!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져간다!

3. 등장인물

4. 예고편

▲ 메인 예고편

5. 흥행

《연애의 온도》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노덕 감독의 신작이자, 조정석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은 영화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손현주의 《더 폰》과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맷 데이먼의 《마션》의 벽을 넘어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개봉 첫 주에 전국 776개관에서 1만 4144회 상영되었고 37만 8889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29억 9092만 1025원을 벌어들이면서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다. 개봉 이전 성적까지 합산하면 총 관객은 40만 1551명이며, 총 매출액은 31억 5113만 3025원이다. 한국 영화 중 2번째로 높은 성적을 차지했고, 같은 날 개봉한 신작 중에서도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을 차지했지만 1,2위와의 격차가 꽤나 커서 앞으로의 입지를 다잡기가 힘들게 됐다. 《돌연변이》 등을 제치긴 했지만 아쉬운 개봉 성적을 거뒀다.

개봉 2주차엔 예상대로 쉽지 않은 싸움을 벌였지만 그래도 중위권에 버티는 데는 성공했다. 주원의 《그놈이다》가 박스오피스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인턴》 등을 비롯한 상영한지 오래된 작품들이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가운데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과 조셉 고든레빗의 《하늘을 걷는 남자》와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하늘을 걷는 남자》에게 져서 6위를 차지했지만, 평일 기록까지 포함한 주간 박스오피스에선 가까스로 전자를 꺾고 5위를 차지했다. 개봉 2주차에는 전국 680개관에서 1만 3277회 상영되었으며 전주보다 51.7% 감소한 18만 2938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전주보다 54.4% 감소한 13억 6403만 6493원을 벌었다. 그래서 2주차까지 총 관객수는 58만 4477명이며, 총 매출액은 45억 1506만 7518원이다.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으며, 원인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꼽히고 있다.

6.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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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뉴스 채널 CNBS의 사회부 기자 허무혁(조정석)은 대남실업의 납품 비리를 취재했다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다. 대남실업의 오너가 CNBS 광고주인 부양그룹의 둘째 아들 사돈 고모부였던 것. 보도내용을 문제 삼아 광고주가 광고를 모두 빼겠다고 하자 모든 책임을 허무혁에게 떠넘겨버린 것이다. 새 직장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문득 해고 직전 연쇄살인범이 옆집에 살고 있다는 제보 전화를 떠올리게 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허무혁은 제보자를 찾아 나선다. 만난 제보자는 베트남계 여성. 불법체류자 신분이었던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할 수는 없었기에 기자인 자신에게 전화를 했던 것이다. 용의자가 집을 비운 사이 제보자를 밖에 감시역으로 세워두고는 문을 따고 들어가는데, 집안 화장실 욕조에 핏물이 가득 고여있고 벽에는 살인의 희열이 느껴지는 용의자의 메모가 붙어있었다. 경악하며 도망치면서 그 메모를 뜯어오고,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한 뒤 출동하는 것을 확인한 후 제보자에게 조심하라며 헤어지고, 보도국장에게 말한 뒤 아침 뉴스로 바로 메모와 함께 소식을 내보내며 허무혁은 한 순간에 보도국장의 신임을 받는 특종 기자가 된다.

이후 현장을 다시 찾아갔지만 경찰 조사를 한 흔적 같은 건 없었다. 그러다 용의자가 나오는 걸 보고 몰래 숨어 지켜보다, 빨간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자 급히 동료에게 전화하면서 용의자를 추적한다. 그러다 용의자가 어느 건물로 들어가자 자신도 따라들어가는데, 길을 헤매다 직원이 거기가 아니라며 여기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거긴 소극장이었다. 용의자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중국 소설 '량첸살인기' 원작의 연극에서 연기를 하는 배우였던 것이다. 벽에 붙은 메모도 소설 속 연쇄살인범의 대사였고, 욕조에 담긴 장기도 배우가 직접 만든 가짜 소품이었고 피도 토마토 케첩에 불과했다. 그래서 경찰 조사 같은 흔적도 없었던 것.

허무혁은 자신이 잘못된 특종을 터트렸음을 깨닫고 국장을 만나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하지만 국장은 스카웃 제의 때문이냐며 성과금을 주면서 격려해줘서 일은 더 커지고, 인터넷에는 메모의 내용이 량첸살인기에 나오는 내용이라는 글이 올라오고 자신이 살인마인 줄 알고 추적하던 당시의 녹화해 둔 동영상도 자기 의도와 달리 보도되면서 사태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고뇌하던 허무혁은 결국 연극 속 대사 즉 량첸살인기의 대사를 이용해 자신이 직접 협박성 편지를 만들어 용의자의 협박으로 속여서 보도 중단을 촉구하지만 오히려 국장은 희대의 살인마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그것을 보도하였고 허무혁은 차장으로 승진하게 되었다. 동시에 제보자는 입막음으로 3천만원을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쥐어주게 된다.

살인범은 량첸살인기의 량첸 대령과 비교되면서 인기를 끌고 팬카페도 생긴다. 허무혁은 이를 보도하는 라디오 토크쇼에도 출연하게 되고 갈수록 승승장구하지만 언제 들킬까 노심초사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댓글을 보게 되고, 이게 거짓말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제보자와 진범 뿐이니, 그 댓글을 쓴 사람이 진짜 살인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허무혁은 살인범에 관한 단서를 따라가다 진범과 만나게 된다. 진범은 허무혁의 거짓말을 진실로 만들어 주겠다며, 소설 마지막처럼 자신이 죽을테니 허무혁 당신은 그냥 그걸 인정하고 보도를 하면 된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허무혁은 공포에 질려 도망쳐나왔고, 이후 뉴스에 진범이 아닌 다른 사람이 용의자로 뜨는 것을 보고 진짜 살인범은 허무혁의 모든 거짓말에 모두 부합하는 무고한 사람을 살인범으로 만들어 자살로 위장된 타살로 살해한 뒤 자신은 법망을 피해 도망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허무혁은 진실을 깨닫고 뉴스 관계자들에게 말하지만 소용이 없었고, 경찰한테도 이 사실을 말하지만 너무 호구가 된 경찰은 뉴스에 나오는 저 사람이 범인이 확실하다며 허무혁 말을 무시했다. 허무혁은 자신이 직접 막기 위해 진짜 살인범이 있던 장소로 찾아가 살인을 막으며 피해자를 풀어주다 살인범의 칼을 빼앗게 되고 피해자는 허무혁을 살인범으로 착각해 도망친다. 허무혁은 살인범과 몸싸움 중에 결국 살인범을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고 증거품인 칼을 챙기게 된다. 뒤늦게 오던 경찰은 살인마로 누명을 쓴 인물을 잡아갔으나 미디어의 힘으로 다행히 피해자는 누명을 벗고, 기자들은 경찰에게 진실을 말한 허무혁을 무시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

동시에 피해자가 착각해서 한 증언 때문에 어이없게도 진짜 살인마가 거꾸로 용감한 시민이 되어 찬사받게 되고, 살인마의 증거인 칼은 허무혁이 직접 숨기면서 진실은 밝혀지지 않게 된다. 비록 진짜 살인마는 죽었고 마지막 피해자도 살아서 누명을 벗었으며, 허무혁 자신의 거짓말도 밝혀지지 않고 명예와 승진이라는 이득까지 챙겼지만 허무혁은 양심고백하듯이 국장에게 전후 사실을 말하려 하며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러나 국장은 그가 말하려는 진실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으며,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으면 그것이 진실이다"라는 말을 하며 사직서를 찢는다. 그리고 허무혁은 자신에게 도착한 친자확인 결과 서류[2]를 뜯어보지 않고 불태우며 영화는 끝난다.

7. 기타



[1] 연애의 온도를 연출한 감독이다.[2] 사이가 벌어져 별거중이던 아내가, 어차피 이혼할 것이라 생각해서 그사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고백한 참이었다. 그녀가 낳은 딸이 자신의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3] 무슨 내용인지 대략적인 서사조차 제대로 소개하지 않고, 중국인이라는 주인공 량첸도 '상교'가 아니라 '대령'이라고 부른다. 생각해보면, 껍데기만 만들어 놓은 가상의 소설인 테가 꽤 나는 편.[4] 박평식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박평식에게 6점이면 명작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작품이란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