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 제국의 코덱스 서플리먼트 |
파사이트 엔클레이브 |
파사이트 엔클레이브 Farsight Enclaves | |
상징 | |
지리 | |
수도 | 비올'로스 |
면적 | 주요 항성계 4개 |
정치 | |
정치 체제 | 군사정, 집단지도체제 |
이념 | 자유의지주의 |
지도자 | 파사이트 |
주요 각료 | 8인대, 원소 의회 |
인문 환경 | |
종족 | 타우, 크룻, 베스피드, 궤베사, 니카사르 및 기타 동맹 종족 |
종교 | 대의 사상 (국교) 동맹 종족들의 종교 |
공식 언어 | 타우 언어(Tau Lexicon) |
역사 | |
건국 | 760.M41년에 타우 제국으로부터 분리독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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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즈 워크숍의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의 종족 타우 제국에서 분리독립한 세력.[1] 타우 제국의 2차 확장기를 이끌었으나 그 이후 원정대와 함께 제국에서 이탈한 사령관 파사이트가 이끄는 세력이다. 팩션 전체가 파사이트라는 개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구 7판 코덱스 서플리먼트의 대부분이 그의 일생을 다루고 있으며, 초창기 타우 코덱스에서 짧게만 언급되었던 파사이트 엔클레이브의 기원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주 색상은 붉은색으로, 아르쿠나샤 전쟁에서 타우들이 흘린 피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표제어는 엔클레이브라고 되어 있지만, 원래 Enclave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단어이기 때문에 실제 발음은 ‘엉클레이브’에 가깝다.
2. 설정
타우는 밝고 낙관적인, 은하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열강이다. 허나 그들에게도 어두운 비밀은 있는 법. 전사이자 영웅 파사이트가 다모클레스 만의 행성들을 정복했을 때, 그는 타우 제국을 영원히 분열시킬 금지된 진실을 알아버렸다.타우 제국은 대의에 대한 믿음에 의해 하나로 묶여 유지되는 중이다. 다수의 필요가 소수의 필요를 능가한다는 믿음. 그 시스템은 미스터리한 사제-행정관들, 어찌나 영향력이 강한지 즉석에서 자살을 명하면 사람들이 곧바로 복종할 정도인 에테리얼 카스트에 의해 엄격하게 집행되고 있다. 그들의 지배권에 정면으로 도전하고도 살아남은 타우는 지금까지 단 하나에 불과하다. 그 자가 바로 오'쇼바. 악명 높은 파사이트로, 그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한 에테리얼들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의 행적은 지금까지도 전설로 남아있다.
타우에게 금지된 공역으로 알려진 은하계의 한 부분 안에 파사이트 엔클레이브가 위치한다. 엔클레이브 각각의 행성은 완벽한 능력주의에 결합된 과학과 예술의 승리나 다름없다. 그들의 기원을 알려 하는 자, 파사이트의 이야기를 먼저 알아야 한다; 전사-왕, 영웅, 추방당한 반란자, 저주받은 악귀 그 모두인 자. 그의 배틀슈트로 무장한 군단은 극도로 치명적이나, 오'쇼바의 독립적인 지성이야말로 타우 제국 최강의 무기이자 그것의 통합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최악의 약점이다.
파사이트의 별들을 향한 여정은 비올'라 셉트에서 시작되었다. 열혈남아로 유명한 비올'라 셉트의 타우들 중에서도, 이 젊은 전사 속에는 훗날 타우 제국을 불태울 불꽃이 담겨있었다.
파사이트의 혜성같은 등장은 몬트'이르의 훈련장에서부터였다. 비올'라의 전사 카스트가 늘 그렇듯, 그는 걷기 시작하자마자 행성의 유소년 교육시설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공부하며, 그는 금세 정보에 대한 왕성한 욕구를 가진 진지하고 헌신적인 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동기들도 출중했지만, 훗날 파사이트라고 불리게 될 이 소년은 다른 타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재능의 소유자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사들은 자신들이 가르치는 이 학생이 단순한 파이어 워리어 따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어렸을 적에도, 쇼바는 맹렬하게 독립적이었다. 기본 교육을 받기 시작하고서 첫 Tau'cyr[2]도 지나지 않아, 소년은 친구들과 함께 몬트'이르 훈련 사관학교의 등록 센터에 몇 번의 '사실 확인용' 습격을 감행했다. 이 용맹한 꼬마와 훈련 동기들이 마침내 시설의 경비병들에게 잡혔을 때, 소년은 당당하게 가슴을 내밀고서는 자신에게 불의 규약을 가르쳐달라 요구했다. 처음 3번은, 소년은 불손죄로 강하게 처벌받았지만 4번째가 되자 이 아이를 막느라 지쳐버린 훈련교관들이 나가떨어졌고, 소년은 결국 전투 돔 프로그램에 조기 입학했다. 일반적으로 전투 사관학교 입학을 하기에 3년 정도 이른 나이였음에도, 쇼바의 훈련은 특별히 허용되었다. 이 행동과 함께, 훗날 오'쇼바가 될 전사는 거의 대의를 끝장낼 뻔 했던 잔혹하고도 무시무시한 전쟁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가 쇼바로 알려지기 이전에도, 젊은 비올'라인의 기량은 교관들 사이에서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었다. 소년의 신체능력도 그 나이대의 평균 이상이었지만, 진정으로 특이했던 것은 그에게 발생한 모든 상황에서 엄청난 양의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능력이었다. 촉망받는 파이어 워리어는 훈련 사관학교의 모든 요소 하나하나를 기억해두고 분석했다. 그게 사관학교의 교과서건, 환경이건, 경쟁자들이건, 그들이 사용한 무기건, 전투 돔의 전장 시뮬레이션이건, 그것을 지배하는 규칙이건. 그는 신성한 불의 규약을 시작부터 끝까지 모조리 암송해낼 수 있었고, 그에게 감히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그 규약의 물리적 규칙을 몸소, 그리고 폭력적으로 시범을 보여주는 것을 내심 즐겼다.
그는 심지어 교관들이 사용하는 전투용 수신호와 암호까지 해석해냈는데, 소년은 교관들이 부주의하게 그 암호를 그의 주변에서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지식을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다. 그의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을 얻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평가하고 또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부자연스러울 지경이었고, 그가 내면의 빛이라는 뜻의 쇼(Shoh)라는 이름을 얻게 해 주었다. 다른 타우보다 몇 년 정도 나이가 어렸음에도, 쇼의 기억력과 대단한 의지는 사관학교의 시뮬레이션에서 몇 번이고 완벽한 점수를 얻게 해 주었다. 훈련이야말로 젊은 전사의 일상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그가 교관들이 만들어낸 복잡한 전장에 투입될 때마다, 쇼는 엄폐물을 찾고, 몇 초 동안 상황과 가진 자원을 분석한 뒤, 그의 분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지원했다. 쇼의 분대가 시뮬레이션에서 기록한 사망률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낮았고, 쇼는 전투 훈련을 받을 때마다 적대적인 시뮬레이션-유령들에게 찍혔음에도 탈출했다; 심지어 악명 높은 일천 눈의 정글 시나리오에서도.
쇼가 졸업할 무렵, 퓨어타이드는 아직도 직접 수많은 훈련생들을 받아들이는 의식을 중요하게 여기며 몸소 시행하고 있었다. 이 전설적인 사령관은 마침 군사적 업무 차 비올'라에 방문했던 참이었고, 졸업생들에게는 자랑스럽게도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을 흔쾌히 동의했다. 수많은 인사치레 끝에, 몬트'이르 사관학교의 교관들은 그들이 쇼라고 부르는 학생을 퓨어타이드에게 소개했다. 가장 어린 나이로 사관학교에 입학한 학생을.
퓨어타이드가 샤스'라 계급을 젊은 천재에게 수여하면서, 그는 쇼에게 어떤 방법으로 교관들이 만들어낸 가장 치명적인 함정과 시나리오까지도 벗어날 수 있었는지 질문했다. 젊은 타우는 정중하게 자신은 그저 내가 학생들을 시험하려는 교관이라면 어떻게 계획을 짤까 생각해보고, 그 계획을 할 수 있는 한 망쳐놓으려고 노력했을 뿐이라며 답했다. 모여든 사람들 사이로 시선이 오갔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말은 나오지 않았다.
2Rotaa[3] 이후, 쇼의 세대를 담당하던 교관들은 전원 퇴임당해 최전선으로 보내지는 신세가 되었다. 쇼와 다른 졸업생들도 바로 그 전투지역에 보내졌고, 그들은 서부 장막에서의 아라켄 전쟁에 투입될 열의에 가득했다. 닫힌 문 뒤에서, 퓨어타이드와 그의 조언가들은 그들이 기대했던 만큼 쇼의 전술적 능력과 판단력은 뛰어나다는 결론을 내렸다. 허나 진정한 시험 - 정신이 아닌 영혼의 시련은 이제 막 시작된 참이었다.
샤스'라 쇼는 장막에 주둔한 비올'라 불의 카스트 대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정규 절차대로, 젊은 타우는 군에서의 첫 4년을 헌터 카드레 소속의 파이어 워리어 대원으로 보냈다. 하지만, 쇼의 전 교관들은 같은 세대 출신의 옛 친구들을 지휘부에 여럿 두고 있었다. 그의 교관들 중 특히 그를 고까워했던 것은 샤'칸'사스(Sha'kan'thas)였는데, 그는 머리에 피도 안 마른 풋내기가 자신의 훈련 과정을 바보처럼 보이게 만든 것을 그리 좋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전 제자가 가장 위험하고 치열한 지역, 그중에서도 최전선에 배치되게 힘을 썼다. 만일 이 탕아가 진정으로 영광을 위해 태어난 자라면, 대의의 이름으로 도전에 맞서 승리할 것이었고, 그러지 못한다면,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 그놈의 몬트'이르 사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묻힐 테니까.
젊은 전사는 불의 카스트와 아라켄(Arachen)[4] 종족의 전쟁 중에서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입증해냈다. 전장으로 가는 동안, 쇼는 물의 카스트 외교관이 이 절지류 종족의 여성 오에스트로미스틱들에게서 얻어낸 정보들을 철저히 암기했다; 아라켄이 공식적으로 대의에 합류하기를 거절한 바로 그 날 외교관들이 불의 카스트에게 전달한 정보들을. 그의 분대가 펄스 소총에서 총알 한 발 쏘기도 전에, 쇼는 아라켄의 칼날처럼 생긴 다리가 달린 남성들이 싸우는 방식과 그들의 기이한 무술을 불의 카스트들의 그것만큼이나 완벽하고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해했다.
그가 전쟁에서 샤스'라 병사로 보낸 4년동안, 쇼는 그의 카드레에 소속된 모든 병사들에게 유명해졌다. 근거리에서도 펄스 소총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그의 능력 덕분에 몇몇 아라켄 기습공격들이 성공적으로 격퇴되었고, 그는 언제나 재빠르게 이점들을 이용하는 법을 알았다. 쇼는 금세 그의 상관인 샤스'위 몬'오카의 신뢰, 그리고 나중에는 존경심까지 얻어냈으며, 이는 위대한 거미줄 전투에서 쇼가 샤스'위를 오에스트로미스틱들의 덩굴 함정과 그들의 배란 주머니, 그리고 뒤따랐을 끔찍한 죽음으로부터 구해냄으로서 평생토록 이어질 감사로 바뀌었다.
파이어 워리어로서 그의 경력이 끝나갈 즈음, 쇼의 '제안'들은 그의 분대 전투 계획의 대부분을 형성했다. 대의의 굳은 신봉자이던 샤스'위 몬'오카는 기회가 되자마자 그의 부하들이 첫 불의 시련을 받을 수 있게 추천해주었고, 그의 상관인 카드레 파이어블레이드는 곧장 그것을 승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타우 전사와 그의 분대는 진급 시험을 위해 비올'라로 이송되었다.
불의 시험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불의 카스트의 성인식이라는 것이 역경으로 가득하기는 매한가지였지만, 훈련 사관학교의 교관들은 쇼가, 비록 그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옛 동료들의 해임에 대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고, 쇼의 시험을 특별히 더 가혹하게 만들었다. 쇼는 실전 단계의 칠흑처럼 검은 전투 돔에 내던져졌고, 그와 그의 분대는 이름도 없고, 이해나 분류도 불가능한 수없이 많은 괴물들에게 공격당했다. 심지어 쇼의 재치조차도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으나, 끝내 그의 운명을 결정지은 것은 그의 불길같은 영혼이었다. 촉수에 아가리가 잔뜩 달린 무언가가 그의 샤스'위를 잡아먹으려고 드는 순간, 쇼는 몸을 내던졌고 그 과정에서 잘게 썰려나갔다. 타우 전사는 그날 죽음을 맞이했으나, 그것은 그가 경험하게 될 첫 죽음에 불과했다.
쇼가 시뮬레이션 코마에서 회복되었을 때, 그의 교관들은 오직 시련에서 '죽은' 이들만이 시험을 통과했다는 것과, 그의 계급이 이제는 샤스'위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허나, 쇼가 시험을 통과하지 않은 이들이 어찌되었는가 물었을 때, 대답은 오로지 돌같은 침묵뿐이었다. 쇼의 영혼의 숨겨진 일부는 이 처사에 반발했으나, 살아남았다는 기쁨과 그의 가장 열렬한 소원 중 하나가 곧 이뤄진다는 기대감은 그의 질문들을 가라앉혔다. 결국, 샤스'위의 직위에는 쇼가 항상 꿈꿔오던 명예가 따라왔으니까 - 배틀슈트에 탑승할 수 있는 권리가.
서부 장막으로 귀환했을 때 처음에는 경험을 더 얻기 위하여 파이어 워리어 분대를 이끄는 샤스'위로 배치되었지만, 한 해가 채 가기도 전에 쇼는 타우 군대의 정예부대인 배틀슈트 조종사들 중 하나로 편입되었다. 그의 상관들은 쇼의 특별한 전술적 식견과 군사적 능력이 배틀슈트 조종이라는 기예에서도 그대로 발휘될 수 있을지 쇼 자신만큼이나 호기심을 품고 있었다.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으나, 불운하게도 쇼는 그렇지 못했다. 그가 파이어 워리어로 복무하면서 드론에 녹화된 전투 영상을 분석하던 중, 쇼의 비올'라인 상관들은 젊은 타우의 전술에서 근접 전투에 대한 선호 - 거의 갈망에 가까운 - 가 나타나는 것을 눈치챘다. 그의 행보를 지켜보아왔던 불 카스트 지휘관들은 쇼에게 자기 절제와 지원병으로써의 역할을 가르치기를 원했다.
이 젊은 수재가 샤스'아'톨 고위 사령부에 전입신고를 한 날, 그는 곧바로 원거리 지원형 배틀슈트인 브로드사이드 분대에 배치되었다. 고참 사수였던 샤스'브레 옵'로타이의 감독 아래, 쇼는 전투복 조종의 기초를 배웠으며,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자제력도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 쇼는 아라켄 전쟁의 후방으로 재배치되었다는 사실에 개인적으로 낙담했다. 비록 본심을 숨기기는 했지만, 그가 언제나 조종하고 싶었던 것은 크라이시스 배틀슈트였으니까. 그럼에도, 그는 개인적인 갈망보다는 전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쇼는 타고난 지성을 그가 탑승한 XV88 브로드사이드의 운용 체계를 완전히 숙달하는 데 쏟아부었고, 조종실 밖에서조차 깨어있는 시간의 전부를 사후보고와 특정 데이터를 분석하며 보냈다. 첫 훈련 주기가 끝나자, 쇼는 전투복의 중형 레일 라이플 사격에서 그의 스승 옵'로타이보다 더 긴 사거리와 정확도를 내고 있었다.
정규 훈련 프로그램이 끝나자, 옵'로타이의 지원 카드레는 신속히 서부 베일에 배치되었다. 그곳에서, 그의 분대와 함께 커다란 복부를 지닌 오에스트로미스틱들을 하나씩 날려버리며, 쇼는 새로운 이명 - 젊은 처형자 - 를 얻게 되었다.
비록 그의 스승인 옵'로타이만이 눈치챈 것이었지만, 헌터 카드레의 후방에서 싸운 4년은 쇼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였다. 공격 무기 기술의 결정체로 무장하고서도 더 젋고, 경무장한 전사들이 그를 대신해서 싸우는 것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 - 그것은 쇼가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던 고문이었다.
4년의 복무와 한 번의 아찔한 불의 시련 뒤, 쇼는 그의 소원을 이루었다. 충분히 오랜 기간 동안 복무하고 그 과정에서 샤스'브레로 진급할 정도의 성과를 내었기 때문에, 그는 마침내 최신 기술로 제작된 XV8 크라이시스 배틀슈트의 탑승 권한을 부여받았다. 그는 빠르게 전투복의 무기체계에 숙달될 것을 요구받았는데, 장막 전쟁의 마지막 결정타를 끝맺기 위하여 사령관 던스톤이 몸소 비올'라의 전사들을 이끌고 나서려는 참이었고, 그녀에게는 행성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병력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서부 장막 전역에서 피비린내나는 전투들이 연이어 펼쳐졌고, 쇼의 육체와 정신 모두에 흉터를 남겼다. 그는 크라이시스 장갑의 손상된 부분으로 침투한 아라켄 스키터링 군집에게 왼쪽 다리 대부분을 잃었고, 수많은 전우들이 아라켄 거대아비들에게 전투복이 말 그대로 찢겨나가며 잔혹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아야만 했다. 그럼에도, XV8을 조종하며 쇼가 선보인 실력과 민첩성은 던스톤의 지휘부에서 금세 유명해졌다. 그는 사즈'나미로 진급되었고, 그의 옛 교관 중 하나와 함께 사령관의 근접 경호 담당으로 배치되었다.
전쟁의 중심부, 두려움을 사던 아라켄 삼위정과의 교전에서, 쇼는 그녀의 신뢰를 10배로 되갚았다. 아라켄이 둥지를 만들 때 사용하던 미로같은 논리 패턴을 해독해낸, 쇼는 그의 사령관을 아라켄 고치-함선의 비단결 중심부로 이끌었다. 그곳에서, 그와 던스톤은 몬트'카 공습으로 아라켄 삼위정을 처치했으며, 아라켄을 영구적으로 서부 장막에서 추방하는 것에 성공한다.
비올'라로 귀환하는 길에서, 비극이 닥쳤다. 고치-함선에 도킹되어있을 때 던스톤의 기함에 아라켄 스키터링들이 침투한 것이었다. 환기구와 배관에서 쏟아져나와 함선의 푸르게 빛나는 복도를 뒤덮은 감염은, 어쩌면 원한에 찬 마지막 반항이었을지도 모르는 행위로 불의 카스트 지휘부에 밀려들어왔으며, 그들이 군복만을 입은 비무장 상태로 토론 중일 때 기습했다.
쇼는 방으로 통하는 길을 몸으로 막아 던스톤과 그녀의 지휘부가 탈출하는 동안 스키터링들을 멈춰세웠다. 쇼는 스키터링들의 독성 송곳니가 그의 피부를 반복해서 꿰뚫는 중에도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며, 마침내 그의 만신창이가 된 육신이 마지막으로 경련했을 때, 익숙한 몬티'르 전투 돔이 바깥에 보이는 병실에서 깨어났다.
그의 몸은 정신 피드백으로 인한 상처자국으로 뒤덮혔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던스톤 사령관은 직접 병실 침상의 옆에서 기다리다가, 깨어난 쇼에게 스키터링 공격이 사실은 불의 시련이었다고 알려주었다 - 사건 전체가 시뮬레이션이었던 것이다. 그녀가 희망했던 것처럼 쇼는 전투복 없이도 그녀의 경호원이라는 역할을 출중하게 해내었다.
시험을 통과한 덕에, 그는 샤스'엘 - 훈련 중인 사령관으로 진급되었다. 거기에 더해, 쇼가 그동안의 복무 중 보인 출중한 성과로 인해 고명한 퓨어타이드가 직접 그에게 전쟁의 기술을 가르쳐달라는 제안을 승낙한 것이다.
지휘권을 얻은 쇼는 가르침을 받기 위해 산을 올라 1차 확장 전쟁의 영웅 퓨어타이드를 찾아간다. 거기에서 그는 훗날 섀도우선으로 알려질 타우 여성과 카이스라는[5] 타우 남성과 같이 타우의 전술들을 수련했다. 그들의 스승인 퓨어타이드는 타우의 모든 전술에 통달한 자였고 그의 제자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각 제자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다. 쇼는 단숨에 적에게 치명적인 일격을 날리는 것을 선호했다. 섀도우선은 적절한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적이 가장 취약해졌을 때 공격하는 전술을 사용했다. 카이스는 최고의 전사가 되어 일인 군단이 되려고 하였다.
수련을 마친 후 쇼는 타우와 오크의 첫 접촉이자 침략을 막으러 가게 된다. 그는 오크와의 전투에서 그들의 전술과 사고방식을 이해해 나갔다. 그는 오크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 상대의 다음 움직임을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러한 선견지명이 그의 별명인 파사이트로 정착된다. 그는 워보스, 맥, 페인보이들을 암살해 권력싸움을 조장해서 피난민들을 대피시킬 시간을 벌었다. 그는 오크의 문화와 전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인 오크의 사고방식과 그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에 대응하는 방법을 적은 '최고의 책'을 집필해 모든 부대에게 지급하였다. 이 책을 통해 최고 지휘관이 해결책을 찾았다는 점에서 병사들의 사기가 올랐다. 또한 오크한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뒤로 빠지면서 사격하는 전술을 포기하고[6] 오히려 적극적으로 접근해 화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돌격해오는 오크를 상대로는 주변 부대와 연합해 화망을 구축하며 적극적인 근접전을 시도하기 시작했다.[7] 이 전술의 변화를 통하여 타우는 공세를 취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전술에 감명받은 젊은 파이어 카스트의 구성원들 중에서 파사이트의 추종자들이 생겨났다. 이들 중에는 그의 전우가 될 브라이트소드 사령관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 행성이 오크로부터 정화되는 것은 볼 수 없었다. 승리가 확실해진 순간 그는 본성으로 호출되었다. 그는 새롭고 더 강대한 적을 상대해야 했다. 인류제국의 침략이 시작된 것이다.
다모클레스만 성전으로 알려지게 될 이 전투의 초반에는 인류제국은 가장 최근에 구축된 식민지들을 빠른 속도로 점령해 나갔다. 그러다가 타우의 주요 행성이자 주 방어선인 Dal'yth Sept에 부딪치게 된다. 여기에서 사령관을 맡은 파사이트는 크라이시스들의 기동타격으로 스페이스 마린 군단들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하지만 인류제국은 한 발씩 계속 전진했다. 결국 일부 사령관들은 야간 기습전을 주장하는 섀도우선의 군단으로 돌아서게 된다. 각 도시의 조명 시설들을 EMP 방출기로 운용하면서 낮에는 파사이트가 방어를 위한 공세를 펼쳤고 섀도우선은 밤에 주요 목표물을 노렸다. 타이탄까지 동원을 했지만 결국 인류제국은 더 이상 전진할 수 없었다. 이때 마침 타이라니드의 침공이 시작되면서 인류제국은 퇴각을 하기 시작했다. 파사이트는 이 기회에 침략 부대를 몰살시킬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에테리얼이 와서 그들을 보내라고 명령했고, 이 명령을 받은 파사이트는 이 일격을 포기해야만 했다.
다모클레스만 성전의 결과로 타우들은 자신들의 우월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인류의 기술을 연구한 결과 우주선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등한 기술로 판명났다. 하지만 상대가 힘의 작은 분량만 썼는데도 자신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 상황에 필요한 것은 영웅이라고 판단한 아운바는 파사이트를 다모클레스만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후 2차 확장기의 총사령관으로 결정된 그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타우 함대를 이끌고 다모클레스 해협을 넘어 식민지화 작업에 착수하게 된다. 인류제국이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이 지역 행성들은 쉽게 파사이트의 발 아래 떨어졌다. 하지만 그 때 다수의 행성들에 오크들이 퍼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무인정찰기 판독 결과 오크들이 이 힘의 공백기를 이용해 자신들의 세력을 넓히려고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 드러났다. 2차 확장의 목표가 달성되기 직전 파사이트는 오크를 퇴치해 후방의 안정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을 내리게 된다. 그래서 그는 의회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크와의 두 번째 전쟁을 치르게 된다. 그는 몰랐지만 그는 이를 계기로 독자적인 세력으로 떨어져 나가게 된다.
이미 오크와의 전쟁에 승리한 경험이 있는 파사이트는 이 오크들을 쉽게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크들의 워로드인 그로그 아이언티프는 평범한 오크가 아니었다.[8] 그는 다른 오크들이 흩어져 다른 행성들을 노리게 하고 소행성과도 같은 그의 전함을 파사이트 앤클레이브의 주요 행성 중 하나의 수도에 충돌시켰다. 그 전함에서 타우에게 획득한 무기로 무장한 오크들이 나타나자 그 일대는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다. 타우 군대는 파사이트가 오기 전까지는 고전했다. 파사이트는 그의 주특기인 전술기동타격을 시도해 오크를 그 크레이터 안으로 몰아넣는데 성공을 했다. 하지만 이것의 그로그의 커다란 계획의 시작이었다. 크레이터로 추격을 해오자 사방에서 오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것은 유인책이었다. 파사이트는 탈출하는데 성공했지만 의지가 꺾이고 말았다. 그의 부하들의 지휘 아래에서 나머지 오크들은 결국 소탕되었지만 그는 직접 지휘를 하지 않고 조언하는 역할만 맡았다. 오크를 몰아낸 파사이트는 그의 사령부로 돌아가자 안 좋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가 한 행성을 구하는 동안 4개의 행성이 오크에게 공격을 받고 무너지고 있었다. 그로그가 탈출해서 나머지 오크 함대로 파사이트의 식민지들을 공격한 것이었다.[9] 자신의 실패에 절망한 파사이트는 사령부에서 뛰쳐나갔다.
그는 행성의 바닷속으로 들어가 명상을 했다. 그는 공중의 바람 속에서 명상을 했다. 그는 화산의 불길 속에서 명상을 했다. 마지막으로 대지의 품 안에서 명상을 했다.[10] 이렇게 해서 깨달음을 얻은 파사이트는 누더기가 된 그의 배틀슈트를 끌고 전장에 나섰다. 다모클레스만의 영웅이 자신들을 버린 것으로 여겨 절망에 빠져 싸우는 타우 군대 앞에 파사이트가 나타났다. 첫 행성은 전투기들의 인화성 가스를 대기에 방출한 후 그것을 폭파시켜서 지상과 공중의 모든 오크를 제거하였다. 두 번째 행성에서는 그의 어스 카스트 동료가 만든 지진 발생기를 심해에 설치했다. 이로 인한 해일은 오크들을 몰살시켰다. 세 번째 행성에서 그는 테라포밍 장치를 가동해 오크들을 땅의 일부로 만들었다. 이렇게 한 이후 그는 사령부 행성으로 돌아와 대지를 불태워 오크들을 모두 태워 죽였다. 이곳에서 그는 그를 이렇게 괴롭힌 그로그 아이언티프를 직접 찾아내어 죽였다.[11]
이 이후 파사이트는 확장을 지속하고 나머지 오크들을 소탕하면서 10년을 보낸다.[12] 이 시기에 그는 오크 잔당을 소탕하기 위해 아서스 몰로크 행성에 도착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그는 신전들에 숨어 있는 오크들을 소탕하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쌓인 피로 인해 포탈이 열린다. 이 포탈을 통해 파사이트는 타우로서 최초로 워프의 힘을 경험하게 된다. 그가 정신을 잃어 전함으로 호송되는 동안 포탈에서 소환된 붉은 외계인들의[13] 소식을 들은 오크는 전투를 위해 이곳으로 모이게 된다. 파사이트는 그의 조언자로 있는 세명의 이테리얼에게 이 사건을 종결짓는 것이 의무라고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그래서 타우의 부대도 이 제단을 향해 공격을 나선다. 그러나 그 포탈에서 나온 붉은 외계인들은 죽여도 죽여도 수가 오히려 늘어났으며 그들이 사용하는 칠흑의 검들은 그들의 갑옷을 종잇장처럼 찢었다. 또한 포탈에서 나온 거대한 날개 달린 외계인이 인간의 언어로 '피의 신께 피를, 해골 왕좌에 해골을!'을 외치며 달려와 이테리얼들을 반으로 갈랐다. 그 이후 파사이트를 죽이러 도끼를 휘두르지만 파사이트는 그것을 피하고 옆에 있던 석상의 검을 휘둘러 그 외계인을 쫓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그와 다른 지휘관들은 석상들의 지지대에 있는 석판들 주위로 이 외계인들이 접근하지 않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 석판들을 회수한 뒤 재정비를 한 타우 군대는 이 석판들을 이용해 악마들을 제단 위로 몰아넣었다. 이 제단에 피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자 이들은 힘을 잃고 현실에서 사라졌다.
이 일이 있은 후 파사이트는 충격과 공황에 빠졌다. 최초로 미지의 적과 조우한 것도 충격이었지만 무엇보다 에테리얼들이 모두 참살당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영적 지도자들 없이 그들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사령부로 돌아온 파사이트도 그 점이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의문이 생겼다. 경험 많은 자신도 처음 본 그 세계를 이테리얼들은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또한 인류제국의 함선이 이용하는 그 미지의 에너지와 불을 뿜는 오크들의 능력의 원천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밝히지 않았다. 더 되돌아보니 파사이트는 아무도 이테리얼의 주장을 반박할 수 없었다는 점을 기억했다. 반대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는 어째서인지 아무런 반대를 할 수 없었다. 그 순간 파사이트는 이테리얼들이 타우들을 조종한다는 점, 대의는 없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이것을 깨닫자 파사이트는 더 큰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타우 제국의 가장 큰 위협은 오크나 인류제국이나 포탈에서 나온 외계인들이 아니었다. 이제 그들에게 제일 큰 위협은 이 사실을 알게 된 자기 자신이었다. 이 생각이 퍼지는 순간 타우는 무너지고 내전의 시기가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파사이트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더 뛰어난 지휘관을 위해 그의 크라이시스 배틀슈트를 남겨놓고 숲 속으로 사라졌다.
그 이후 세월이 흘렀다. 본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파사이트의 부대와 교신을 잃게 된다. 파사이트의 수명이 다할 때가 되어도 소식이 없자 패배를 모르는 이 지휘관이 고향에서 너무나도 먼 곳에서 죽음을 맞이했다고 여겼다. 파사이트를 기리는 동상들이 생겨났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타우 제국은 다모클레스 해협 너머에 그들이 모르는 타우가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타우의 수장으로 오른 아운바는 분노에 휩싸였다. 파사이트가 타우 제국을 배신한 것이다. 그는 파사이트의 동상들을 모두 파괴하도록 명령했다. 또한 새로운 영웅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동면상태에 들어간 섀도우선을 깨웠다. 다만 파사이트의 추종자들이 많은 그의 고향의 아카데미 앞에 있던 동상만큼은 감히 어떻게 하지 못했다.
반면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는 이테리얼 없이도 사회가 잘 돌아갔다. 물론 본성에서의 지원은 더 이상 없었지만 남아있던 파사이트의 추종자들이 힘쓴 덕에 '실수로' 최신 장비들과 설계도가 이쪽으로 보내지곤 했다. 파사이트가 사라진 지 200년 가까이 지나자 파사이트는 하나의 전설로 기억되기만 하였다.
하지만 이 세계에 영원한 평화는 없다. 타이라니드 하이브 플릿 베히모스를 격퇴하고 나자 이번에는 타이라니드 하이브 플릿이 4부대나 쳐들어온 것이다. 이들 중 3개는 요격을 성공했지만 마지막 한대는 수도를 향해 돌진해왔다. 숲 속에서 은둔 중이던 파사이트는 자신의 숲이 이상한 생물학적 위험물질로 뒤틀리는 것을 눈치챘다. 그는 이런 짓을 벌이는 상대는 이 행성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파사이트는 사회로 돌아가 그의 갑옷과 칼을 요구했고, 그가 파사이트인 것이 확인되자 추종자들이 그의 크라이시스 슈트과 칼이 보관되어있는 박물관으로 그를 이끌었다. 이후 파사이트는 타우를 지휘해 타이라니드의 공격을 막아낸다. 하지만 끊임없이 출현하는 타이라니드의 무리는 타우를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죽여갔다. 군사회의에서 약점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전법이 제안되자 파사이트는 다른 선택이 없는 것을 깨닫고 그와 7명의 지휘관들, 그리고 3명의 과학자들과 함께 비밀 연구시설에 들어간다. 타이라니드 함대가 행성을 소화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자 파사이트와 7명의 지휘관은 예정된 수송기를 타고 달아난다. 한편 행성을 소화하려던 타이라니드 함대가 대기를 빨아들이자 그들의 몸이 분해되기 시작하였다. 3명의 타우 과학자가 자신의 몸을 매개로 삼아서 나노 바이러스를 대기 중에 퍼트린 것이다. 파사이트는 이 사건으로 깨달음을 얻는다. 대의는 더 나은 미래나 은하계 지배와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다. 그것과 함께 퓨어타이드의 모든 전술을 마스터하게 된 파사이트는 그가 만든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를 지도하기 위해 나서게 된다.
3. 기타
이 서플리먼트로 나온 설정들 때문에 기존의 몇몇 떡밥들이 해결되었고 동시에 몇 개가 새로 생겼다. 먼저 파사이트가 아서스 몰로크에서 얻었다는 아티팩트인 던 블레이드(Dawn Blade)의 효과가 밝혀졌다. 이것은 고대의 종족이 만든 무기로, 이것으로 다른 상대를 죽이면 휘두른 자는 죽은 자의 생명력을 빨아들이게[14] 된다. 이러한 점 때문에 파사이트는 300년 넘게 살아 있을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추가된 설정 때문에 이 칼의 기원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이 칼이 있던 곳은 고대의 사원인데 그 사원에는 코른의 악마를 소환하는 제단이 있었다. 전에 제기되었던 엘다나 네크론, 그리고 올드 원은 모두 카오스와 관계가 없는 존재들이다. 다만 이게 출처가 어찌되었건 파사이트는 아직 여명검의 효과를 잘 모르는 상태인데다 오히려 기능을 알게된 순간 그의 성격을 생각하면 의도한 바는 아닐지언정 남의 생명을 갈취했단 생각에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이란 것이다.두 번째로 파사이트가 독립한 이유. 간단히 말해 이테리얼들을 믿지 못하게 되어서 나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새로운 미궁에 빠지는 떡밥으로 이테리얼의 존재가 있다. 지금까지 이테리얼에 관련된 떡밥은 페로몬 같은 것으로 조종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서플리먼트를 통해 아테리얼들이 타우를 조종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테리얼이 워프와 무슨 관계가 있는 뉘앙스를 주고 있어 이테리얼의 목적이 중요해졌다.
전까지는 네크론 툼 월드로 확정되던 아서스 몰로크의 정체 또한 미궁에 빠졌다. 코른에 대한 신전이 세워져 있는 것으로 봐야 되는데 네크론은 코른의 탄생 이전에 존재했고 코른의 탄생 전에 동면에 빠져 최근에 다시 깨어난 종족이다. 아서스 몰로크의 신전을 보아 거주민은 적어도 코른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또한 던블레이드가 희생자의 생명력을 빼앗아 소유주에게 주는 검이라는 것에서 수명을 늘리기 위해 노력을 하는 종족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지금까지 나온 종족들에서는 찾기 힘든 특징들이다. 그나마 네크론티어가 수명을 늘이기 위해 별 난리를 치긴 했지만, 상기했듯 카오스 신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
특기할 점으로는 파사이트와 섀도우선과 함께 수련했고, 개인의 전투력이 뛰어나다는 카이스의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다. 추후 스페셜 캐릭터나 추가 서플리먼트로 발매될 여지가 있다.
4. 특징
파사이트의 근접화력전에 대한 취향, 그리고 적극적인 배틀슈트 활용을 반영하여 타우 제국과 같은 유닛들을 사용하지만 다른 몇가지 특징적인 면들이 있다.[15]-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는 타우 제국과 같은 동맹관계를 가지며 타우 제국과 배틀브라더이다.
서플리먼트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갖는 규정들이다.
- 파사이트는 섀도우선과 아운바와 척을 졌기 때문에 그들은 사용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테리얼이 없는 사회를 구축했다는 데에도 이테리얼 사용 자체에는 제약이 없다. 또한 다른 네임드 사용에도 제약이 없다. 뭐, 파사이트가 원정에 나가기 전에도 섀도우선과 아운바과 사이가 안좋았기 때문에 아직 독립하기 전이라고 주장할수는 있다. 하지만 설정상 분명하게 타우 제국으로부터 배신자로 낙인 찍혔기 때문에, 타우와 배틀브라더 관계로 합류할수 있다는 점도 조금 설정면에서 아쉽다.
- 워로드 트레잇이 다르다.
타우의 워로드 트레잇들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손해보는 느낌이 조금 들기는 하다.
- 파사이트의 부대들 중 본딩나이프 리츄얼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대원은 모두 해야 한다.
스토리상 오크와의 싸움에서 떨어진 사기를 올리기 위해 대규모로 본딩나이프 리츄얼을 시행했다는 것을 반영한 듯 하다. 본딩나이프 리츄얼은 이전과 다르게 현재는 따로 포인트를 요구하지 않게 되었으니 장점이라면 장점.
-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는 위의 본딩나이프 리츄얼 능력 덕분에 크라이시스 슈트가 트룹인 옛 특성은 사라졌으나, 지금도 크라이시스를 사용하기 매우 좋은 셉트인건 변함이 없는것은 마찬가지다. 본딩나이프 리츄얼 룰이 모랄 테스트에서 주사위 눈이 6이 나올 경우 해당 분대의 모랄테스트는 자동적으로 생략하기 때문. 크라이시스 리더십은 분대장이 8이며, 분대원은 7이기 때문에 만약 전투에서 크라이시스 분대중 2개체 이상을 잃었다 해도 모랄테스트에서 주사위를 굴려 6의 눈이 나와 이탈해야 하는 뼈아픈 점을 완벽히 없애버림으로써 전장에서 더 오래 버티게 한다는 이 점은 명확한 장점이다.
- 모든 유닛은 근접전에 프리퍼드 에너미(오크) 룰을 지닌다.
타우가 근접전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 아니지만 도움은 된다. 워보스를 제외한 모든 오크의 WS가 4이기때문에 비교적 양호한 명중률이 나오기는 한다.
- 파사이트는 타우 제국과 단절이 되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파사이트는 타우 제국의 시그니쳐 시스템을 이용 못한다. 하지만 200년의 단절을 통해 자신들 만의 시그니쳐 시스템들을 확보한 상태이다. 또한 그들 입장에서는 립타이트 배틀슈트는 매우 구하기 어려워서인지 그들도 커맨더처럼 시그니쳐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파사이트의 시그니쳐 시스템들이 타우 제국 것들보다 조금 애매하고 성능에 비해 너무 포인트가 비싸서 단점에 가깝다. 하지만 몇개의 좋은 조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쓰기 나름이다.
-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로 파사이트와 함께 최후의 방어를 한 7명을 따온 파사이트 커맨드팀 더 에이트(8인대)를 사용 할 수 있다. 이 커맨더 팀은 캐릭터 전체가 로드 오브 워 취급이기 때문에 별도의 디태치먼트를 사용한다.
이 고증을 맞춘 커맨드팀의 최대의 난제로 말하자면, 이들은 가격 할인도 없는 커맨더 계열 모델들이다. 전반적으로 무장이 최적화와는 거리가 멀어 선호되지 않는 편. 하지만 이들은 각자 독립 모델로 인정이 되며, 각 커맨드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커맨드 팀 간에 배치 간격을 요구하는 분대 룰에 영향도 안받으며 커맨드팀 각 8명을 전략적인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는 특이한 장점이 있다.[16] 또한 이들 중엔 XV8 크라이시스 배틀슈트나 엔포서 커맨더 뿐만 아니라 립타이드와 브로드사이드도 있기 때문에 이런 모델들을 다른 부대에 합류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또한 이들중 일부는 파사이트 앤클레이브가 정상적으로는 접근 할 수 없는 타우 제국의 시그니쳐 시스템을 달고 있는 모델들이 있어 이 장비들을 동맹룰 없이 적용받는 방법이 된다. 다만 파사이트를 선택해야 이들을 불러올 수 있다는 명백한 단점이 있다.
4.1. 시그니쳐 시스템
- 미러코덱스: 파사이트가 다모클레스 만 성전을 통해 경험한 인간들의 전술들을 연구해 인류제국의 전술교본인 코덱스를 복원한 것이다. 이것이 아미에 있으면 선제권 굴림에 +1을 한다. 즉 5,6을 굴리면 선제권을 뺏을수 있어 선제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존재하게 되어 병력의 배치가 신중해진다. 또한 매 턴의 시작마다 주사위를 굴린다. 1,2,3이 나오면 효과가 없지만 4가 나오면 프리퍼드 에너미(스페이스 마린), 5가 나오면 프리퍼드 에너미(스페이스 마린, 임페리얼 가드), 6이 나오면 프리퍼드 에너미(모두)룰을 6인치 내의 유닛들에게 적용한다. 스페이스 마린과 임페리얼 가드가 인기 많은 아미 이고 프리퍼드 에너미 룰을 가진 타우의 명중률은 무시무시함으로 강력한 효과이긴 하다. 하지만 이게 50포인트나 되기 때문에 남는 포인트가 많지 않으면 이것없이도 아미는 잘만 돌아간다. 포인트가 조금만 낮았어도 사랑받았을 시스템.
- 지진 연축 노드: 일회용. 사용시 주사위를 굴린다. 2+이 나오면 36인치 내의 모든 땅이 위험지대가 된다. 매 턴의 종료시 주사위를 굴려 5+가 나오면 효과가 지속되고, 아닐 경우 효과가 끝난다. 위험지대로 입는 운드가 아머세이브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전판들보다 덜 위협적이다. 일단 타우는 이동을 하지 않으면서도 강한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체 손해는 별로 없다.
근데 파사이트로 크라이시스 쓰면 근접하게 될 거잖아 - 워스케이퍼 드론: 캐릭터의 업그레이드로 추가한 드론들에 부여가 가능하다. 그 드론과 소속된 유닛은 험지이동, 아웃플랭크, 어큐트 센스 룰을 적용 받는다. 또한 적의 배치구역에 있지 않으면서 드론 12인치 내의 적은 험지를 위험지대로 취급한다. 가장 큰 용도는 자기가 원하는 유닛을 상대의 측면에 튀어나오게 하는 것이다. 더 에이트 디태치먼트로 설정 및 편성 할 경우 이 시스템은 브라이트소드가 보유하고 있다.
- 퓨전 블레이드: 트윈링크 퓨전블래스터를 가진 커맨더만 이것을 가질수 있다. 그의 트윈링크 퓨전블래스터를 퓨전블레이드로 만든다. 퓨전 블레이드는 트윈링크 퓨전블래스터를 S8 AP1 아머베인 블라인드룰을 지닌 근접무기로도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타우 커맨더의 WS는 나쁘지 않고 공격횟수도 좋은 유닛이기 때문에 적절한 무기만 있으면 강력한 근접유닛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쓸만하다. 하지만 근접공격을 한 턴마다 주사위를 굴려 1이 나오면 무기가 과열이 되어서 게임 내내 이 무기의 근접옵션과 사격옵션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가격도 트윈링크 퓨전블래스터의 가격까지 따지면 50포인트나 하며 슬롯을 2개나 잡아먹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일단은 성능을 따져 보면 근접공격 성능은 파사이트의 던블레이드와 같은 성능이지만, 무기과열 사태의 악운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원거리 공격도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 에이트 디태치먼트로 설정 및 편성 할 경우 이 시스템은 브라이트소드가 보유하고 있다.
- 어스카스트 파일럿: 호전적인 파이어카스트 대신 기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어스카스트 기술자를 태운다. 명중 굴림의 1을 리롤 가능하고 노바차지를 쓸 때 결과를 리롤할 수 있다. 그 대신 전투기술이 전혀 없는 사람을 태웠기 때문에 WS가 1이 된다. 파사이트 엔클레이브에 있는 가장 유용한 시그너쳐 시스템 중 하나이다. 다만 비싼 업그레이드 이기 때문에 크라이시스에게 주지는 말자. 커맨더에게 준다면 BS가 5이므로 리롤 덕분에 1을 연속으로 굴리지 않는 이상 명중이 BS10인 것과 같은 사격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이 업그레이드의 가장 큰 수혜자는 립타이드다. 먼저 노바차지를 리롤 할 수 있는 것은 안정적으로 노바차지를 확보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매턴 립타이드가 최대의 화력을 낼 수 있으며 제살 깎기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만약에 무장으로 이온가속기를 장착한 경우 S9 AP2 라지블라스트를 안정적으로 쏠 수 있으며, 오드넌스 무기이기 때문에 차량을 쏜 경우 관통을 리롤할 수 있다. 헤비블라스트 캐논은 이것보다 더 큰 시너지를 보인다. 노바차지로 12두발의 겟핫 공격을 쏘기 때문에 이 업그레이드 없이는 노바차지를 시도하는 턴마다 하나의 운드를 입는다고 생각하며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업그레이드로 1을 리롤하게 하는 효과 덕분에 1을 두번 연속으로 굴리지 않는 이상 겟핫을 겪지 않게 되어 안정적으로 노바차지를 발생시킬수 있을뿐만 아니라 노바차지 사용시 생기는 리스크를 완전히 싱쇄해준다. 게다가 이 공격들의 화력은 어썰트캐논과 동급이므로 화력 하나는 괴물이다. 이 공격은 이온가속기와 달리 사격이므로 마커라이트로 명중율도 올릴 수 있다. 만약에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를 사용한다면 어스카스트 태운 립타이드 하나를 로스터에 추가하자. 후회는 안 한다. 또한 대공무장을 장착할 경우 플라이어에 대한 걱정은 저 멀리 접어놓아도 된다. 더 에이트 디태치먼트로 설정 및 편성 하는 경우 이 시스템은 오'베사가 보유하고 있다.
- 아서스 몰로크의 탈리스만: 아서스 몰로크에서 발견된 유물 중 하나이다. 원인은 모르지만 초자연적인 능력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5+인불세이브를 부여하고 착용자 12인치 내의 아군이 디나이 더 위치를 시도 할 때 주사위를 6개 굴려 가장 높은 결과를 이용한다. 5+인불은 나쁘지 않다. 물론 같은 가격으로 4+인불세이브를 얻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슬롯이 필요없다. 상대에 따라 유용하지만 디너이 더 위치를 더욱 강화시키는 방법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여담이지만, 능력과 이름으로 보아 아서스 몰로크에 코른의 신전이 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해졌다고 볼 수 있다.
4.2. 8인대
토치스타 | 옵'로타이 | 샤'바스토스 | 파사이트 | 오'베사 | 브레이브스톰 | 브라이트소드 | 아라'콘 |
파사이트는 전장에 나설 때 일반적인 보디가드들과 동행하지 않으며, 대신 8인대로 알려진 독특하지만 뛰어난 기량의 전사들을 이끈다. 그들은 파사이트가 가장 신뢰하는 전우들로 구성되었으며, 파사이트 그 자신을 포함한 엔클레이브의 최정예 배틀슈트 타격팀이자 전쟁 의회로 엔클레이브 셉트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명성을 얻었다.
비록 타우 제국에게는 반군일지언정, 8인대는 파이어 카스트 전사 정신의 모범적인 현신이며, 그들에게는 그 어떤 적도 지나치게 강대하지 않고, 그 어떤 싸움도 승리를 쟁취할 수 없을만큼 절박하지 않다.
4.2.1. 오'베사
O’Vesa
'돌의 용(Stone Dragon)'이라는 이명으로도 알려진 오'베사는 숙련된 배틀슈트 파일럿이지만 파이어 카스트가 아니며, 파사이트와 아르쿠나샤에서부터 함께한 어스 카스트 기술자이다. 고스트킬 배틀슈트와 콜드스타 배틀슈트의 개발자이기도 하며, 브라이트소드의 클론, 옵'로타이의 인공지능, 브레이브스톰의 생명유지장치까지 파사이트 엔클레이브와 8인대가 사용하는 수많은 장비와 기술들은 오'베사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다.
한편으로는 연구 과정에서의 윤리의식과 안전수칙의 부재, 그리고 눈치없는 성격이 합쳐져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탓에 파사이트와 자주 갈등을 빚었으나, 파사이트 엔클레이브가 타우 제국에서 떨어져나온 이후에도 파사이트의 측근이자 지지자로 남았다. 그는 직접 개발한 마이크로드론 기술로 수명을 일반적인 타우 이상으로 연장시키고 있으며, 개조된 립타이드 배틀슈트에 탑승한다.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립타이드 배틀슈트로 등장한다. 그가 가져오는 장비는 모두 일반적인 립타이드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한 쉴드 미사일 드로이드도 2개 꽉꽉 채워온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몬스트러스 크리처중 유일하게 독립캐릭터 룰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몬스트러스 크리쳐를 포함한 부대를 만들려면 이 녀석을 써야 한다. 다만 립타이드들은 몬스트러스 크리쳐 룰이 있어 독립 캐릭터 룰이 있어도 합류를 못하기에 립타이드 두 기로 이루어진 부대는 못만든다.
4.2.2. 브레이브스톰
Bravestorm
달'이스 셉트 출신의 사령관 브레이브스톰은 다모클레스 성전의 영웅으로, 오'베사가 제작한 시험생산형 무기인 공성 건틀릿을 최초로 사용한 이들 중 하나이자, 유일한 생존자이다.
그는 블랙선더 메사 전투에서 피난이 미처 완료되지 않은 워터 카스트 교육 시설을 인류제국의 공격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공성 건틀릿을 장착한 자신의 배틀슈트 분대를 이끌고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기갑부대에 공습을 감행했으며, 제국군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만 아군의 피해를 무시한 워로드 타이탄의 포격을 당해 부대원들은 전원 전사하고 홀로 전신이 타버리는 중상을 입은 채 살아남았다.[17] 순진하게도 타이탄이 발사하기 전, 자신의 명예를 걸고 인간들이 아군에게 대놓고 오사하는 바보들은 아닌 것이 틀림없으므로 자신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칠 수 없을테니까 전부 겁먹지 말고 위치를 고수하라고 후퇴를 생각하는 부대원들을 다독인 것은 덤.[18]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타이탄과 제국의 공세를 저지하는 것에 성공한 브레이브스톰은 곧 어스 카스트 의무반에게 구출되었으나, 오'베사가 제작한 생명유지장치가 장착된 자신의 배틀슈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는 자신이 입은 부상 탓에 인류제국에게 극심한 증오를 품었으며, 그들에게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미니어처 게임에서 그는 커맨더로 파사이트 앤클레이브에서 구할수 없는 이리듐 슈트와 공성 건틀릿을 가지고 있다. 이 건틀릿은 타이탄 같은 적을 향한 자살특공대들이 이용 했다고 하니 설정상 어울리긴 하다. 이리듐 슈트에 필노페인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근접에 파사이트를 보조해주고 강력한 한방이 있는 인원을 원한다면, 그리고 이것을 동맹으로 얻고 싶지 않다면, 훌륭한 근접모델 하나를 얻는 셈 치고 넣어보자. 다만 인불세이브가 없음으로 2+를 뚫는 적은 조심해야한다.
4.2.3. 브라이트소드
Brightsword
파사이트의 제자이자 전우. 아르쿠나샤 전쟁에서부터 파사이트와 함께했으며, 스승의 영향을 받아 근접전에서 화려한 기동을 펼치며 싸우는 것을 선호했다. 초대 브라이트소드는 다모클레스 성전 도중 울트라마린과 싸우다 전사했으며, 이후에도 총 7명의 타우가 브라이트소드라는 이름과 그의 배틀슈트를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모두 오'베사가 만들어낸 원본의 클론이다.[19] 말투가 특이하며, 다른 이들을 지칭할 때 항상 끝에 ~one을 붙여서 말한다.
그가 사용하는 퓨전 블레이드는 광선검처럼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한 무기로, 강력한 근접무기지만 에너지 소모가 심해 전투 중 꺼져버리는 일이 잦다는 결함이 있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다시피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퓨전 블레이드를 이용한다. 하지만 그가 사용하는 장비는 모두 일반 커맨더로 구현이 가능함으로 HQ슬롯이 부족하지 않는 이상 굳이 브라이트 소트를 가져갈 이유가 없다. 사격무기를 1개만 가지고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4.2.4. 샤'바스토스
Sha'vastos
타우 제국에서, 샤'바스토스는 공식적으로 죽은 사람이다. 다모클레스 성전 당시 궁지에 몰렸던 제국은 최고의 지휘관이었던 퓨어타이드의 뇌를 스캔해 만들어진 신경 인그램을 여러 지휘관들에게 시술하는 퓨어타이드의 검 프로젝트를 강행했다.[20] 샤'바스토스는 이 시술을 최초로 받은 타우 지휘관이었으나, 제국의 사이커들과 조우하면서 비슷한 능력을 사용하는 적을 상대해본 적이 없던 퓨어타이드의 자아가 논리 오류를 일으켜 인그램을 시술받은 지휘관들이 무력화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테리얼들은 퓨어타이드의 검들에게서 인그램을 제거했으나, 인그램을 제거받은 이들은 전두엽 절제술을 당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의 백치가 되었다. 자신의 친구이자 전우가 그렇게 되는 것을 가만히 볼 수 없었던 파사이트는 그를 냉동수면시켜 빼돌렸고, 아운'바에게는 거짓으로 그의 죽음을 보고했다. 이후 그로그 아이언투프와의 전쟁 당시 오'베사가 퓨어타이드 인그램을 재조정하는 데 성공해[21] 전장에 복귀했으며, 파사이트가 명상을 위해 사라진 사이에 오크들을 상대로 한 방어전을 진두지휘했다.
샤'바스토의 가장 큰 의의는 퓨어타이드 뉴로칩 시그니쳐시스템을 가져오는 것이다. 매턴 카운터어택, 퓨리어스 차지, 몬스터 헌터, 스터본, 탱크 헌터 중 하나를 선택해서 쓸수 있게 하는 것은 매우 강력한 효과다. 브로드사이드 부대에 합류시키면 그들의 S8인 헤비 레일라이플이 S9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게 할수 있다.
4.2.5. 아라'콘
Arra'kon
비올'로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타우인 아라'콘은 타이라니드와의 전쟁에서 파사이트가 돌아오기 전까지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를 지도한 총사령관이었다. 그는 분석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전투 후에 기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돌려보며 분석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그는 토치스타, 립타이드 배틀슈트와 함께 아운'쉬의 이상에 실려온 다양한 최신식 기술로 중무장했으며, 전투에서 다수의 적 보병을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다.
미니어처상 그는 한 아미에 하나로 제한된 무기인 사이클론 이온 블래스터와 에어 버스팅 프레그맨테이션 프로젝터를 둘다 끼고 있다.
4.2.6. 옵'로타이 9-0
Ob'lotai 9-0
옵'로타이 9-0은 파사이트의 첫 스승이었던 샤스'브레 옵'로타이의 뇌를 스캔해 만들어진 인공지능이다. 생전에는 베테랑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 파일럿이었으며, 이제 막 샤스'위로 진급했던 시절의 파사이트에게 배틀슈트를 조작하는 법을 가르쳐준 스승이기도 했으나 아르쿠나샤 전쟁 중, 파사이트와 옵'로타이가 참관한 상태에서 오'베사가 오크를 해부하다가 일어난 사고[22]로 사망했다. 이후 오'베사가 시신의 뇌를 스캔해 인공지능으로 재구성했으며, 평상시에는 검은색의 드론 형태로 활동하다가 전투시에 배틀슈트에 자신을 업로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생전에는 자신의 스승을 드론들이 제때 구하지 못했다고 생각했기에 인공지능을 극도로 불신하며 보조용 드론조차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미니어처상으로 옵'로타이 9-0는 브로드사이드 배틀슈트의 네임드 캐릭터로 등장한다. 성능은 여러 업그레이드를 달은 브로드사이드일 뿐이지만, 4인 브로드사이드 부대를 만드는 유일한 방법 이기도 하다. 옵'로타이 9-0는 독립캐릭터인데도 본딩블레이드를 가지고 있다. 장비는 전적으로 대공을 위해 맞춰진 브로드사이드이다. 거기에 미사일 드로이드와 시커미사일 하나가 껴있다. 파사이트 앤클레이브는 대공 세팅이 된 크라이시스 배틀슈트를 대량으로 확보할수 있으니 얘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
4.2.7. 토치스타
Torchstar
비올'라 셉트 출신의 부사령관 토치스타는 타우 제국 내의 파사이트 추종자 중 하나였으며, 현재는 8인대의 홍일점이자 가장 젊은 지휘관이기도 하다. 그녀는 립타이드 배틀슈트를 포함해 타우 제국의 장비들을 수송하던 함선 아운'쉬의 이상(Vision of Aun'Shi)에 냉동수면 상태로 실려 파사이트 앤클레이브에 도착했고, 앤클레이브는 그녀 덕분에 타우 제국의 최신 기술들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토치스타는 비올'라 출신치고도 성급하고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며, 플레이머를 다루는 그녀의 뛰어난 실력은 수많은 타우의 적들을 불태웠다.
미니어처상으로 토치스타는 두개의 마커드로이드와 드로이드 컨트롤러가 있어 서포터로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다가 자기의 사격을 포기하고 유닛의 다른 모델들의 사격이 커버무시를 받게 해주는 타우제국의 시그니쳐 시스템이 있어 브로드사이드를 서포팅하는 것에 좋다. 하지만 무장인 플레이머는 기본 룰로 본대와 다른 대상을 향해 쏠수 있기 때문에 타겟락이 달린것은 포인트 낭비이다.
4.3. 주요 조합들
커맨드팀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엄청난 포인트의 낭비이다. 이미 파사이트가 이 아미에 들어간다는 점을 보아 가능한 몇가지 조합은.- 파사이트 + 브레이브스톰 + 브라이트소드 또는 비슷하게 장비를 맞춘 커맨더 + 만약에 어스 카스트 파일럿이 이미 쓰이지 않았다면 오'베사
파사이트의 근접 포텐셜을 극대화 하는 조합이다. 브레이브 스톰과 오'베사는 AP2 이하의 공격에 대해 매우 강력한 탱커들이다. 인불세이브를 높이기 위해 노바차지를 쓴다면 오'베사는 2+인불세이브까지도 얻을 수 있다. 퓨전 블레이드는 강력한 근접무기이며 커맨더들은 근접공격을 4번이나 하기 때문에 적절한 무기가 있다면 충분히 강한 근접공격수들이다. 다만 이것은 엄청난 양의 포인트가 필요하고 생각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단순히 파사이트와 퓨전블레이드/필노페인/두번째 사격무기/아서스 몰로크의 탈리스만을 맞춘 커맨더로도 충분히 위협적인 근접부대가 된다. 다만 수류탄의 부재가 문제점이긴 하다. - 샤'바스토스 + 옵'로타이 9-0 + 토치스타 + 오'베사 + 브로드사이드 팀
타우의 사격옵션을 극대화 한다. 샤'바스토스는 아머베인이나 몬스터베인을 부여하고 토치스타는 커버세이브를 무시하게 해준다. 이것을 브로드사이드 팀과 옵'로타이 9-0 그리고 오'베사가 받으면 엄청난 화력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역시나 포인트가 너무 많이 들고 이 정도면 사실상 오버킬에 가깝다. 당장에 오'베사와 토치스타만 해도 대부분의 적은 뭉터기로 사라지게 되기 때문.
[1] 7판에서 코덱스 서플리먼트를 받았고 8판에도 지원 규칙이 있으나, 9판 이후로는 설정만 유지되고 타우 코덱스의 셉트 분류로 편입되었다. 8인대 구성 역시 9판 이후로는 관련 룰을 지원하지 않아서 불가능하다.[2] 타우 역법에서의 1년.[3] 타우 역법의 1일. 1Rotaa는 15시간에 해당한다.[4] 타우와 대립하던 곤충형 종족.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졌으며, 고치와도 같은 형상에 내부가 복잡한 미로 구조로 만들어진 함선을 운용했다.[5] PC게임 Dawn of War: Dark Crusade에 나오는 샤스오`카이스와 같은 인물인지 불명. 타우 종족은 설정상 '직책 + (고향) + 특성 + (이명)'순으로 이름이 구성되는 방식이다 보니 똑같은 이름이 수도 없이 많다. 이를테면 PC 게임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의 주인공의 이름인 '샤스라(직책) 타우(고향) 카이스(특성)'는 '신병 + 타우 + 노련한' 즉 '타우 출신 노련한 신병'이란 뜻이 되고, 이 '샤스오(직책) 카이스(특성)'는 '지휘관 + 노련한' 즉 '노련한 지휘관'이란 뜻이 된다. 파사이트도 원래 이름은 '샤스오 비올라 쇼바 카이스 몬티르', 즉 '비올라 출신 노련한 원시(쇼바/파사이트) 백전(몬티르) 지휘관'이란 뜻으로, 이명인 '쇼바'와 '몬티르'만 없으면 파사이트도 그냥 '샤스오 카이스'라고 불릴 수 있다. 즉 보면 알겠지만 파사이트처럼 활약을 많이 해서 이명이 생긴 경우가 아니면 이름에 개성이란 게 일절 없어서 이름만으로 누가 누구인지 분간이 거의 불가능하다.[6] 이렇게 했을 때 오크의 일부라도 화망에서 살아남는다면 그 일부가 부대 전체를 학살하곤 했다고 한다.[7] 게임 상으로 보자면 래피드 파이어 사거리로 화력을 극대화하고 근접전 걸면 오버워치에 서포팅 파이어를 받아 다 쏴 죽이겠다는 것.[8] 이것으로 그로그 아이언티프의 이야기는 파사이트를 상대로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9] 이 정도면 그로그 아이언티프가 5판에 나온 것보다 더욱 뛰어나게 묘사된 것이다.[10] 재미있게도 타우는 물(워터 - 교역), 바람(에어 - 공군), 불(파이어 - 지상), 대지(어스 - 기술), 그리고 정신(에테리얼 - 정치)이라는 이름의 카스트로 구분된다. 본 서술은 어떤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11] 내용을 잘 보면 파사이트가 명상을 한 장소와 오크들을 전멸시킨 방법이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그 사이 아운쉬라는 검술의 달인인 이테리얼에게 훈련을 받아 근접전실력을 기른다.[13] 전 판까지는 이곳 설명이 짧아 네크론을 조우한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 장면과 뒤에 나오는 장면들로 조우한 게 네크론이 아닌 카오스 데몬, 그중 코른의 악마들인 게 거의 확실해졌다.[14]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 검에 죽은 자의 수명을 죽인 자에게 더하는 능력이다. 작중에서는 '시간 포식성' 정도로 해석 가능한 Chronophagic이란 표현이 사용되었다.[15] 많은 사람들은 파사이트가 근접전을 선호하는 돌격대장 같은 인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파사이트의 취향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많은 화력을 쏟아붓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파사이트의 성향은 전략가이다.[16] Psychic awakening : the greater good - The Eight 룰 수록 내용 참조.[17] 일반적인 배틀슈트보다 강도가 높은 이리듐 합금으로 제작된 배틀슈트에 탑승하고 있었기에 목숨을 건졌다.[18] 출처: The Battle of Blackthunder Mesa, Phil Kelly[19] 브라이트소드 자신이 자발적으로 클로닝 프로젝트에 참여했다.[20] 개발자는 오'베사였으나, 위험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를 밀어붙인 것은 아운'바였다.[21] 이 과정에서 퓨어타이드의 인격과 몸을 공유하게 되었다.[22] 전기 자극을 가하자 오크가 되살아나 옵'로타이를 공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