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파왕 구마적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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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이무현 |
등장 에피소드 | 1~6, 9~24화[1] |
어제는 주무시고 계셔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대체 어드렇게 된 영문인지 너무 궁금합네다. 하야시에게 준 선물이 무엇이었으며, 고맙다는 그 말씀도 이해가 가지 않습네다.
저희가 다 형님을 잘못 모신 탓입네다. 용서하시라요.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하는 가공의 인물로 배우는 이무현. 다만 별명은 실존인물의 것인데, 바로 이화룡이다.[2]구마적의 측근 중 하나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향은 평양이다. 주특기는 박치기지만 수표교 싸움에서는 뭉치가 박치기를 쓰고 평양박치기는 주먹질만 하는 등 특기설정의 옥에 티가 있다. 하지만 구마적이 쌍칼을 보내고 이를 축하하는 연회에서 신마적이 난입해 난동부렸을 때 박치기로 대응한 것을 보면 마냥 설정오류라고 보기는 어렵다.[3]
이 캐릭터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 말종들이나 비열한 자들만 모여있는 구마적의 부하들 중 거의 유일한 온건파이자 개념인이다.[4][5]
별명이 길기 때문에 보통은 '평박'이라 줄여서 부른다.
2. 작중 행적
구마적 패거리 중 거의 유일하게 개념이 박힌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구마적의 수하들 중 김두한에게 유일하게 노골적인 적의를 보이지는 않은 인물이며 김두한이 반기를 들자 구마적이 빡쳐서 박살내려는 것을 여러 번 말리기도 했다.[6]물론 자신이 모시는 구마적에게 반기를 드는 김두한에게 우호적인 감정을 가질 턱이 없지만 적어도 처음 대면했을 때 김두한의 생각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며 싸움터에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7] 뭉치와 왕발이 종로회관에서 술마시던 김두한패를 습격해 묵사발을 내놨을 때에도 정정당당하지 않은 승부였음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오히려 김두한이 반격할 구실만 줬다고 염려한다. 대신 엎질러진 물이니 김두한을 확실히 끝장내버려야 한다고 건의하는 등, 판단력과 결단력과 충성심을 동시에 갖춘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구마적 패거리에서는 콘실리에리 타입의 인물로 이정목 김두한 패거리의 김영태같은 포지션의 인물로 볼 수 있다. 다만 김영태는 본인이 2인자인데다 오야붕인 김두한마저도 형님이라 부를 정도의 대선배라 부하들의 폭주를 제어할 수 있었지만 구마적패의 간부들은 뭉치의 부하인 제비를 제외하고는 서로의 서열이 거의 대등하기 때문에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뭉치와 왕발의 폭주를 못 막고[8] 그들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과 구마적의 비서 역할은 사실상 왕발이 담당하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9] 구마적패에서 온건파라서 최소한 비열하진 않은 빡빡이랑은 가장 관계가 원만한데, 정반대로 비열한 성격인 뭉치와 왕발이 서로간에도 사이가 안좋은거랑은 상반된다.[10] 다만 격투씬이 거의 없어서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극 초반에 수표교에서 일본 검객들을 상대하는 장면이 스쳐 지나가듯 나오고, 이후 신마적과 종로회관에서 싸웠지만 거의 일방적으로 밀렸다.[11] [12]
구마적이 김두한에게 패배한 이후 주먹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평양으로 돌아갔다.[13] 구마적의 수하들 중 자기 직속부하나 자기 조직이 따로 있다는 묘사가 없었던 유일한 인물이다. 나머지 수하들은 오야붕 출신이거나 적어도 자기 조직과 직속부하가 있는게 나오기라도 했지만 평양박치기는 그런것도 없었다. 다른 동료들인 왕발, 뭉치, 제비는 오야붕 출신들이고, 빡빡이는 종로에서 한가닥하는 주먹이었음이 밝혀진데 비해, 평양박치기는 과거가 알려진게 없다.
3. 명대사
찾으셨습니까, 큰형님?
저... 형님... 저희는 도무지 영문을 모르갔습네다. 대체 무슨 일이신지..?
어제는 주무시고 계셔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대체 어드렇게 된 영문인지 너무 궁금합네다. 하야시에게 준 선물이 무엇이었으며, 고맙다는 그 말씀도 이해가 가지 않습네다.
평양박치기: 정말 하야시를 만나시는 겁네까? 고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라요, 큰형님. 하야시 그 자가 누굽네까? 이 종로를 호시탐탐 노려왔던 자가 아닙네까?
구마적: 쩝, 어차피 한 번은 만나야 할 사람이야. 거절할 이유가 없어. 그리고...
평양박치기: 길티만 큰형님...
왕발: 봐라 박치기, 큰형님 말씀 안 끝났잖아~.
구마적: 과거는 과거야. 이미 다 지나간 일이란 말이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야...
구마적: 지금까지 우린 일본 애들과 끊임없이 싸워왔어. 헌데 남는 게 뭐야? 그저 뻔질나게 유치장이나 들락거린 거 밖에 뭐가 있느냐고?
평양박치기: 길티만 우린 종로를 지키지 않았습네까?
구마적: 그랬지... 맞는 얘기야... 내가 하야시를 만나려 하는 이유도 다 생각이 있어서야.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우린 얼마든지 이 종로를 지켜낼 수가 있어. 더 이상 쓸데없는 피를 흘리지 말자는 얘기야.
구마적: 그리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건달이야. 독립운동하는 투사가 아니란 말이다.
(조금 불쾌한 표정을 짓는 평양박치기)
야인시대 14화, 하야시와 관계를 트기 위해 하야시를 만나려고 하는 구마적과 그것을 반대하는 평양박치기의 대화. 평양박치기는 끝까지 이를 반대하지만 결국 구마적은 하야시와 손을 잡고 만다.
구마적: 쩝, 어차피 한 번은 만나야 할 사람이야. 거절할 이유가 없어. 그리고...
평양박치기: 길티만 큰형님...
왕발: 봐라 박치기, 큰형님 말씀 안 끝났잖아~.
구마적: 과거는 과거야. 이미 다 지나간 일이란 말이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야...
구마적: 지금까지 우린 일본 애들과 끊임없이 싸워왔어. 헌데 남는 게 뭐야? 그저 뻔질나게 유치장이나 들락거린 거 밖에 뭐가 있느냐고?
평양박치기: 길티만 우린 종로를 지키지 않았습네까?
구마적: 그랬지... 맞는 얘기야... 내가 하야시를 만나려 하는 이유도 다 생각이 있어서야. 평화롭게 지내면서도 우린 얼마든지 이 종로를 지켜낼 수가 있어. 더 이상 쓸데없는 피를 흘리지 말자는 얘기야.
구마적: 그리고 우리는 어디까지나 건달이야. 독립운동하는 투사가 아니란 말이다.
(조금 불쾌한 표정을 짓는 평양박치기)
야인시대 14화, 하야시와 관계를 트기 위해 하야시를 만나려고 하는 구마적과 그것을 반대하는 평양박치기의 대화. 평양박치기는 끝까지 이를 반대하지만 결국 구마적은 하야시와 손을 잡고 만다.
잘 생각했습니다, 큰형님. 두한이를 형님께서 나무라셨다면 여러사람들이 좋지 않게 생각했을 겁네다.
큰형님, 기만 숙소로 가시디요? 내일 안으로 고개를 숙이고 올 겁네다. 기렇디 않으면 어드르케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을 테니까 말입네다!
고정하시라요, 큰형님. 형님께서 직접 나서면 두한일 키워주는 꼴이 됩니다. 소 잡는 도끼로 닭 모가지를 칠 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김두한:처음 뵙겠습니다,김두한입니다.)
자네가 김두한이구만. 반갑네. 내래 평양피양박치기야, 자네가 물고를 낸 뭉치가 내 동무야
자네가 김두한이구만. 반갑네. 내래 평양
좋아! 돌아가도록 하디. 기렇디만 안타깝구먼. 간만에 사내다운 사내를 만났는데 말이야. 웬만하면 싸움판에서 마추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간나새끼!!!
저희가 다 형님을 잘못 모신 탓입네다. 용서하시라요.
이번 일로 두한이는 절대 물러서지 않을 기야요. 오히려 독기를 품고 달려들 겝니다.
제비: 참, 평양박치기 형님도 같이 가실래요? 만주에서 다시 뭉쳐서 한살림 차려보자구요. 어때요 다들? 차라리 그냥 구마적 형님을 따라갑시다.
평양박치기: 난 아니야... 이번 기회에 손을 씻고 고향으로 돌아갈 기야...
제비: 평양으로 말이에요?
평양박치기: 기래... 혹 구마적 형님을 만나 뵈면 안부나 전하라우.
야인시대 24화, 같이 구마적을 따라서 만주로 가자는 제비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며.
평양박치기: 난 아니야... 이번 기회에 손을 씻고 고향으로 돌아갈 기야...
제비: 평양으로 말이에요?
평양박치기: 기래... 혹 구마적 형님을 만나 뵈면 안부나 전하라우.
야인시대 24화, 같이 구마적을 따라서 만주로 가자는 제비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하며.
왕발! 기쯤 해두고 이젠 포기하라우. 우리한텐 아무것도 남아있질 않아.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의 부하들이 다함께 모여있는 술집에서 '꼭 김두한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왕발을 말리면서. 그러나 결국 왕발은 평양박치기의 말은 무시한 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김두한을 공격하게 된다.
야인시대 24화, 구마적의 부하들이 다함께 모여있는 술집에서 '꼭 김두한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라고 말하는 왕발을 말리면서. 그러나 결국 왕발은 평양박치기의 말은 무시한 채,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김두한을 공격하게 된다.
4. 기타
이후 그의 캐릭터성[14]은 혼마찌패의 시바루[15], 전위대의 금강[16], 미 군정의 워태커[17]로 이어진다.실력 논란과는 별개로, 맷집만큼은 구마적패 간부 중 최상위권인 듯하다.[18]
여담으로 야인시대 내의 네임드 주먹 중에서 최초로 주먹 세계와 결별을 선언한 주먹이 바로 이 평양박치기다.[19] 이 양반과 동일한 행보의 주자들순으론 바로 다음이 김두한[20] → 김기홍[21] → 김동진[22] → 이성순[23] → 이화룡[24]순이다.
소설판에서는 김영태가 김두한한테 평양박치기를 소개할 때 ‘평양에서 이화룡 다음가는 강자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서 한쪽 팔을 의자 팔걸이에 얹고 몸을 그 쪽으로 기대어 앉아 있다.
4.1. 최강의 중간보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그나마 신마적과의 전투로 유추해봤을 때, 뭉치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은 되지만, 역시나 김무옥과 문영철과 동렬인 최강의 중간보스급에는 들지 못한다.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 평양박치기는 '무려' 핵폭탄과도 같은 파괴력을 지닌 신마적의 주먹을 4대나 '멀쩡하게 버텼'다.
- 그리고 평양박치기가 쉽게 무력화 된 것도 어디까지나 상대가 그 신마적이였고, 신마적은 평양박치기의 전투 스타일을 잘 알고 있었기에 쉽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렇기에 만약 신마적이 평양박치기의 전투 스타일이나 약점을 몰랐다면 제압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평양박치기는 김무옥, 문영철, 빡빡이[25]와 함께 최강의 중간보스에 속하는 인물이다.
일단 이들의 주장은 매우 빈약하다. '핵폭탄과도 같은 파괴력을 지닌'이라는 부분부터 반박할 수 있을 정도. 작중에서 신마적의 주먹 실력은 구마적과 동렬으로, 굉장한 주먹이라는 사실은 여러번 입증된 사실이기에 확실히 펀치의 파괴력도 상당하기는 하겠지만 김두한에게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20화에서 증명된지가 오래다. 그런데 신마적의 파괴력이 핵폭탄과도 같은 파괴력을 지녔다면 김두한은 천재지변급의 파괴력을 지닌 것인가?
그리고 이들은 '그 강하디 강한 신마적의 공격을 4방이나 버텼기에 평양박치기는 매우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일단 신마적이 날리는 주먹의 파괴력이 김두한의 주먹보다 더 강하다고 치자.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맷집이 강하다고 해서 주먹 실력도 좋다는 보장은 없다. 맷집은 맷집이고, 주먹 실력은 주먹 실력이다. 쉽게 예시를 들자면 2부에 등장하는 10공주파의 고릴라는 시라소니를 상대로 굉장히 오래 버틴 축에 들어가고, 우미관패의 김관철보다도 더 많은 공격을 버텨냈으나, 맷집과는 별개로 전투력을 비교하면 김관철쪽이 압도적이다. 게다가 평양박치기와 빡빡이는 제대로된 합도 못나누고 뻗었다. 문영철과 김무옥은 신마적보다 강한 김두한에거 제대로된 합을 나누었으니 평양박치기와 빡빡이는 최강의 중간보스에선 거리가 멀다.
그리고 만약 맷집이 좋음=주먹 실력이 좋음이라면 야인시대의 세계관 최강자는 유태권, 김두한, 시라소니가 아닌 구마적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구마적도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들 수 있는 굉장한 강자이고, 쌍칼을 상대로 순식간에 승리를 따낸다던지, 김두한을 매섭게 몰아붙인 전적도 존재하지만 저들에게는 확연히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치자면 신마적 이상의 파괴력을 지닌 김두한과의 대결에서 김두한의 주먹을 여러방 맞고 멀쩡히 일어선 것으로도 모자라, 한 번 베기까지 한 기타노는 그럼 구마적, 신마적급의 강자란 말인가?
애시당초 평양박치기는 주먹패지만, 전투에는 별로 나가지 않는 책사형 인물이다. 물론 수표교 혈투나 신마적과의 대결을 보자면 제대로 된 주먹이라고 볼 수 있는 실력을 지녔긴 했지만, 역시 전투력을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게다가 빡빡이와 왕발[26] 마냥 과거에 종로에서 알아주는 주먹이었다는 언급이 나온 적도 없고, 뭉치나 제비[27]와 달리 지역을 가진 오야붕으로 언급된 적도 없었다. 작중 평양박치기에 대한 평가는 19화에서 김영태가 "그나마 구마적의 부하들 중에서 괜찮은 사람일세. 나름대로 의리도 있고, 생각도 있는 사람이지."라고 평한 것 뿐이다. 이것도 인품에 대한 평가이라 주먹 실력을 논하는데 있어서 큰 의미는 없다.
결론적으로 평양박치기는 최강의 중간보스급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인물이며, 억지로 전투력을 매기자면 그나마 앉아있는 신마적에게 한대 맞고 한동안 바닥에서 골골댄 뭉치보다 조금 더 강한 수준은 되겠으나, 이것 외에는 알 수 없다. 작중 전투신도 단 2번, 수표교 혈투 때 졸개들을 정리하는 것과 신마적과 종로회관에서 싸우다가 다른 구마적패 일원들과 함께 제압당하는 것밖에 없다.
다만 소설판에선 김영태가 평양출신 주먹들중 이화룡 다음가는 강자중 한명이라고 언급했는데 소설판에선 정말로 중간보스 최강자거나 오야붕급의 최소실력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1] 7~8화에선 미등장.[2] 정확히는 이게 이화룡의 별명이 아닌 시라소니나 그 외 박치기가 특기인 평양 주먹들도 같은 별명이었다는 증언이 있으며, 실제로 주먹세계에서의 이름이 평양박치기였던 주먹도 있었다고 한다.[3] 사실 원래 뭉치 역의 정은찬과 평양박치기 역의 이무현은 서로가 역할을 담당했었다. 구마적이 6화에서 쌍칼, 상하이 박의 싸움이 끝나고 같이 술을 마시러 갈 때 뭉치를 불렀는데 이 때 뭉치의 목소리는 정은찬 배우의 것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무현 배우가 앞으로 나섰으니 확실히 원래 뭉치는 이무현 배우의 몫이였으나 결국 역할을 바꿨으며 이는 작가의 신의 한수 중 하나가 되었다.[4] 평양박치기를 제외하면 그나마 빡빡이가 가장 개념이 있다.[5] 구마적 부하를 안 좋게 생각하는 김영태도 평양박치기는 그나마 괜찮은 사람이라고 김두한에게 이야기해준 적이 있다. 당장 김두한이 유일하게 존대를 하고 먼저 인사를 청하기도 한 구마적패의 일원도 평양박치기이다. 구마적의 경우 형님 대우는 했지만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눈 적은 없으므로 제외.[6] 김두한이 좋아서 그랬다기보다는 구마적의 품위를 지키기 위한 것에 가깝다. 김두한이 구마적에게 반기를 들기 시작한 것은 구마적이 본격적으로 일본 야쿠자와 손을 잡았기 때문이고, 뭉치나 제비는 야시장 등에서 어떤 또라이 짓들을 하고 다니는지 다 들었던 상황이니만큼 그런 애들 돕겠다고 조선 주먹황제라는 구마적이 직접 김두한에게 손을 대면 위신과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최대한으로 구마적과 김두한 사이에 충돌을 막음으로써 김두한이 구마적에게 도전장을 낼 명분을 주지 않는 것도 잘 캐치해 냈다.[7] 김두한이 세금을 거부하자 격분하고 신마적이 뭉치를 패버리자 제일 먼저 달려드는 등 자신과 구마적에게 적대적인 인물에게는 비열한 수를 쓰지 않을 뿐 다른 구마적 부하들과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8] 끝까지 굴복하지 않고 비굴한 짓까지 한다.[9] 평양박치기는 구마적이 하야시에게 유치장에서 빼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의미로 선물을 보내자 어떤 의미로 보낸것이냐는 하야시의 질문에 '그냥 보내서 갖다주러 왔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며 심부름꾼 수준의 반응만 보여준다.[10] 물론 이 둘은 서로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명간부들과도 사이가 안좋은데다 성향이 정반대인 빡빡이랑도 당연히 사이가 안좋았다.[11] 뭉치가 쓰러진 직후 박치기 첫 타를 날리나 빗나간 후, 안면에 주먹 2대를 맞았다. 여기까지는 아무렇지 않게 버텨냈지만, 곧바로 날린 2번째 박치기를 신마적이 한 손으로 막아버린 후 복부에 발차기 1대, 주먹 1대를 날리고 그대로 식탁에 메다꽂아버려 완전히 무력화된다.[12] 단 그럼에도 평양박치기가 최강의 중간보스급 주먹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하단의 문단 참조.[13] 그것도 구마적이 먼저 "만주에 가겠다. 더 이상 나를 따라오지 말고 너희들은 김두한을 새 오야붕으로 모시거나 각자 갈 길을 정하라"고 했을 때 거리낌 없이 말한 건 평양박치기가 최초였다.[14] 주인공과 대립하는 적대 진영 소속이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며 수준과 격이 있고 비겁한 짓은 삼가는 점.[15] 김두한에게 호감을 갖기도 했고, 장충단 공원 결투에서 비겁한 짓을 하지 않기 위해 싸움에 불참하였다.[16] 파업 현장에서의 김두한과의 싸움 이후 김두한을 인정하며 정진영에게 김두한 같은 친구를 잃지 말라고 당부한다.[17] 상부의 명령으로 김두한을 체포하였지만 김두한에게 호감을 가지며 재판을 받으러 갈 때 김두한을 인정하였다.[18] 신마적과의 전투가 그 예. 뭉치와 제비는 합도 못 나누고 한 방에 나가떨어졌으며, 빡빡이는 유효타는 한 대 먹였으나 마찬가지로 합은 못 나누고 발차기 2대 / 주먹 1대에 무력화되었다. 반면 평양박치기는 발차기 1대, 주먹 3대를 맞고 던지기까지 당한 후 쓰러지며 가장 오래 버텼다.[19] 구마적은 그냥 만주로 간거지 손씻은 게 아니다.[20] 국회의원 당선 후에.[21] 사사오입 개헌 직전에.[22] 단성사 저격 사건 후에.[23] 실제 이성순은 대부분 모두가 알다시피 이정재의 동대문패에게 집단린치를 당한 이후에 주먹패로부터 온전히 손을 씻게 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선 몸을 회복하고 재활하여 먼저 동대문 패거리와 그들의 오야붕 이정재에게 어느정도 설욕전을 한 뒤에 떠난다.[24] 실제로 충정로 도끼 사건 이후로 주먹계를 은퇴하고 영화 제작자로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갔다.[25] 사실 빡빡이의 경우도 최강의 중간보스와는 한참 거리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26] 17화에서의 뭉치의 대사인 "마, 빡빡이. 하긴 그래. 빡빡이라 하면 한때 종로가 들썩들썩했지."와 29화에서의 김두한의 대사 "그래도 한 때는 종로에서 알아주는 주먹이라 들었는데."[27] 17화에서의 김영태의 대사 "왕발이나 제비, 뭉치같은 오야붕들도 마찬가지야. 직할 행동 부대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지역을 가지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