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불꽃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 쿠시모리 슈이치(櫛森秀一)
  가마쿠라의 유이가하마 고등학교 2학년생. 컴퓨터를 잘 다루며 술을 즐겨 술집을 하는 클래스메이트에게 몰래 술을 구입해 마시는 것이 취미이다. 어머니와 여동생 등 가족을 깊이 사랑하며, 이 때문에 가정의 평화를 깬 소네 타카시에 대한 증오심은 깊다. 치밀한 살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길 정도로 기본적으로 머리도 좋고 실행력도 뛰어난 인물. 살인죄를 두 번이나 저지르긴 했지만 사람됨은 기본적으로 매우 선량한 편[2]이라 반 친구들에게 인망도 좋다. 작중 그의 알리바이 트릭을 알아차린 형사가 그의 반 친구들에게 탐문 수사를 했을 때, 그의 범행을 어렴풋이 눈치챘음에도 단 하나도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한 인물은 없을 정도.

• 후쿠하라 노리코(福原紀子)
  슈이치의 클래스메이트로 슈이치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당시 그녀는 아버지가 바람을 피우고, 이에 맞서 어머니가 맞바람을 피우는 등 가정 환경이 험악했고, 이로 인해 엇나가 이른바 '노는 애들'이 되었는데, 슈이치가 '너는 지금보다 더 여자답고 상냥한 사람이 아닐까?'라고 말을 걸자 얼굴을 붉힌다. 슈이치는 이를 재미있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리코에게 상냥하게 말을 걸어 주었는데 노리코는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슈이치에게 끌리게 된다. 이후 1년간 전학을 갔다 2학년 때 다시 가마쿠라의 유이가하마 고등학교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노는 애들' 이미지는 완전히 벗고 청초한 미소녀로 변모해 있었다. 슈이치는 그녀를 가볍게 대했지만, 데이트를 하다 차츰 진지하게 대하게 되어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나중에는 살인이라는 죄의 무게에 버거워하던 슈이치와 성관계를 갖게 된다. 그러나 그 이후 그간 슈이치가 경솔하게 흘린 말과 갖가지 상황 증거들을 토대로 슈이치의 살인 사실을 눈치채고, 그와 동시에 그동안 슈이치가 범행 과정에서 자신을 여러모로 이용해왔다는 것 역시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에게 거짓 증언까지 해가면서 슈이치를 비호하고, 결말에는 형사에게 하루의 말미를 얻어 찾아온 슈이치에게 좋아한다는 말이 거짓이었다는 고백을 듣고도 끝까지 슈이치의 편이 되어주겠다고 다짐한다. 슈이치 역시 노리코에게 지지 않을 만큼 노리코를 사랑했다는 점과, 결국은 노리코가 자신의 사후에도 범행 증거를 끝까지 숨겨줄 것이라는 믿음이 결정적으로 작용해 슈이치가 자살을 선택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여러모로 안타깝다.

• 쿠시모리 하루카(櫛森遥香)
  중학생인 슈이치의 여동생으로 슈이치와 매우 친하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본명은 '소네 하루카'로 소네 타카시의 친딸이라 이 이름으로 호적에 등록되었으며, 쿠시모리라는 성은 어머니가 학교에 통사정해 사용할 수 있게 된 통명이다. 토모코가 나이가 찰 때까지 진실을 알리지 않으려고 의료보험증 등을 아이들에게 절대로 보여주지 않고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에 본인은 지금의 어머니와 오빠가 친가족이 아니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 쿠시모리 토모코(櫛森友子)
  슈이치와 하루카의 어머니. 그런데 실은 하루카와는 혈연 관계가 없다. 소네 타카시와 이혼할 당시 타카시가 워낙 막장인 터라 그가 다른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당시 한 살의 하루카까지 슈이치와 함께 데려와 자신이 친딸처럼 키운 것. 그러나 친부모의 동의를 얻지 못했고 하루카도 아직 본인의 의지로 양녀로 입적되기를 선택할 수 있는 나이(만 14세)가 안 된지라 정식으로 입양한 것은 아니다. 토모코가 소네 타카시를 쫓아내지 못한 것은, 이로 인해 소네 타카시가 하루카의 친권을 요구할 경우 별 수가 없었기 때문.

• 소네 타카시(曾根隆司) 역 - 야마모토 칸사이[3]
  작중 비극의 원흉. 토모코의 전 남편이자 슈이치의 전 새아버지로 엄청난 술주정뱅이에 도박꾼이다. 토모코가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했을 때도 교묘하게 법망을 피해 계속해서 토모코를 괴롭혔고, 결국 토모코의 부모(즉, 슈이치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거액을 주고 합의하여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도록 사정하여 겨우 이혼해준다. 이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훨씬 더 풍족하고 여유롭게 여생을 보낼 수도 있었을 슈이치의 외조부모는 이후 어렵게...까지는 아니어도 어쩔 수 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고 절약하며 살 수밖에 없었다고. 그것도 모자라 십 수년만에 별안간 다시 쿠시모리 일가로 들어와 눌러앉는데, 실은 말기암에 걸려 1년도 살지 못하는 시한부 인생이 되어 마지막으로 딸을 보러온 것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술 마시고 행패부리고, 토모코가 열심히 벌어다 모은 돈을 도박으로 다 날리고, 심지어 토모코를 범하는 등 막장 악행을 되풀이하기에 동정할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인간이다. 다만 직접 슈이치가 손을 더럽히지 않고 가만히 있었어도 그가 곧 알아서 죽었을 것이라는 점에서[4] 슈이치의 살인 계획은 결과적으로 삽질이 되어버렸고, 그 뒤 타쿠야를 죽일 일도 없었다는 점에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게 된다.

• 야마모토 에이지(山本英司)
  슈이치의 주변에서 일어난 두 건의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머리가 상당히 비상하여 슈이치의 트릭과 살인 방법의 전모를 거의 알아차리고 슈이치를 압박해온다.

• 이시오카 타쿠야(石岡拓也)
  슈이치의 옛 소꿉친구. 가족에 대한 분노와 불만으로 부모와 형에 대해 폭행 사건을 일으키고 엇나가게 된다. 이후 슈이치의 소네 타카시 살인 이후 증거품을 묻는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고, 이를 이용해 슈이치를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려 하지만 슈이치의 반격에 의해 자살로 위장한 살인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 여담으로 그와 안면이 있던 듯한 경찰이 슈이치의 취조 중 분노하는 모습이나, 슈이치의 말에 속아넘어간 후 은근히 사근사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볼 때 뼛속까지 악한은 아닌 듯 하고, 실제로도 어렸을 때는 슈이치와의 관계가 원만했음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하지만 경찰에게 거짓말까지 해가며 슈이치를 감싼 다른 친구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슈이치의 살인 행각을 눈치채자마자 폭언을 내뱉으며 협박을 해댄 이 캐릭터가 독자에게 긍정적으로 비칠 리는 만무하다. 소네 타카시와 함께 엄연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동정하기 힘든 인물.

4. 미디어믹스

4.1. 영화

푸른 불꽃 (2003) 青の炎 The Blue Light
장르	스릴러, 범죄
감독	니나가와 유키오
각본	니나가와 유키오 미야와키 타쿠야
원작	기시 유스케 - 소설 《푸른 불꽃》
제작	시이나 타모츠
촬영	후지이시 오사무
조명	와타나베 미츠오
편집	카와시마 아키마사
음악	토기 히데키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우라 아야 스즈키 안 외
배급사	도호
개봉일	2003년 3월 15일 2003년 5월 13일(칸 영화제)
상영 시간	116분
상영 등급

• 쿠시모리 슈이치: 니노미야 카즈나리
• 후쿠하라 노리코: 마츠우라 아야
• 쿠시모리 하루카: 스즈키 안
• 쿠시모리 토모코: 아키요시 쿠미코
• 야마모토 에이지: 나카무라 바이쟈쿠
• 이시오카 타쿠야: 카와무라 요스케

4.2. 연극

• 쿠시모리 슈이치: 키타무라 료
• 후쿠하라 노리코: 이이쿠보 하루나
• 이시오카 타쿠야: 다나카 료세이
• 쿠시모리 하루카: 마츠나가 아리사
• 쿠시모리 토모코: 다나카 료코
• 소네 타카시: 무라타 요지로
• 야마모토 에이지: 아라키 켄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