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구파일방 중 개방 소속이며, 그 중에서도 최고위 장로. 별호는 천품신개(天品神匃).2. 상세
자타공인 개방의 이인자로 평가되나 일인자일 용두방주가 은인자중해온 상황이라 그 진면목은 사실상 개방을 지배하는 수준의 권력자. 이로 인해 후개 장현걸은 방내 입지가 계보에 비해 매우 낮은 상황. 개방의 사실상의 주도권은 천품신개가 쥐고 있고, 방주 아닌 장로가 그러한 권력을 휘두르는 기형적 상황에서 장현걸이 언더독으로 주도권을 얻고자 투쟁한다...기보다는 그냥 숨만 쉬는 수준에 가깝다(...)[1] [2][3]
3. 무공
무적혈도제 172화에 직접 등장하여, 팽가 하청무인 무일의 봉분을 진기로 파헤치고, 땅속에 묻힌 관을 솟아오르게 해서, 관 속의 시체를 확인하였지만, 곁에 있던 대일로 위장한 천위를 손짓만으로 신체를 제압하고 훼손시켰다. 천위는 항룡십팔장의 최종형을 익힌 것으로 예상한다.4. 작중 행적
4.1. 화산질풍검
천품이라는 별호처럼 개방 내에서도 인의를 중요시하는 사람으로 이름이 높으나 실상은 단심맹의 주구. 모용세가 가주 모용도의 평에 따르면 자신과 동류인 야심가[4]. 장현걸을 개방내에서 여러 가지 압박을 가해 궁지로 몰아넣어 애먼 청풍까지 고생하게 한 어찌 보면 진 흑막... 이려나?[5]군산대혈전에서 결국 패망했다는데, 화산질풍검에서는 청풍이 스팟 참전한 모양새라 그 배경과 결말이 구체적으로 다뤄지진 않았다. 단심맹과 그 핵심인사들의 비리를 입증하는 문건을 담은 단심궤를 진천의 황실대무림정책을 수행하는 조홍이 장현걸과 팽천위를 통해 유통시켰고,[6] 그 중 장현걸의 단심궤가 풍대해의 비리라 그 폭로로 몰락했다는 정황 정도만 소개된다. 결과적으로 풍대해는 화산질풍검에서 그런 사람이 있다더라 하는 수준으로 언급되고 실제 등장은 없었다.
4.2. 무적혈도제
무적혈도제에서 직접 등장한다. 산서트리오가 신마맹에 납치당한 설을 구출하여 도주하던 중에, 오호와 설 단 둘이서 지방군소문파에 쫓기다가 마주친 개방 장로 철살개에 도움을 요청한다. 철살개는 약간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나름 적극적으로 추격자들을 막아주지만, 뒤늦게 증원으로 개입한 개방 장로 양화개와 예상 도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개방 장로 상계평이 단심맹의 주구인 정황이 드러난다. 이 사건으로 개방, 좀 더 정확히는 개방의 단심맹이 팽천위의 존재를 인식하고[7] 또한 확인사살하여 제거할 대상에 올린다. 표면적으로는 개방이 팽가에 나름의 오피셜한 공문에 의해 사실확인을 요청하는 모양새이나, 상계평 명의의 공문에 이인자 천품신개가 재결했다는 의미로 수결을 찍어 사안의 중대성을 키웠고, 결과적으로 진상조사[8]에 천품신개 본인이 친히 방문하여 팽가도 격에 맞추고자 첩밀원주 팽월이 직접 응대한다.팽가는 팽천위를 팽가의 하청 무인으로 위장하였고 대외적으로는 개방도와 충돌 당시의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얼마 되지 않아 죽은 것으로 하고자 봉분까지 마련하였지만, 천품신개가 나오는 바람에 위장된 봉분과 팽천위 본인을 그대로 내놓는다. 팽가가 개방에 이실직고한 모양새인데, 팽가가 개방에 치명적인 약점이 잡혀있어 그렇다고.[9] 이에 천품신개가 진신무공을 펼치는데 실로 가공한 수준. 색적분류상 개방의 단 둘뿐인 금색이라 하며[10][11], 항룡십팔장[12]을 펼치는데 기수식이나 초식 전개 없이 내력에 의한 손짓만으로 원거리에서 봉분 자체를 뒤집고 헤집어버린다. 봉분을 확인하고는 팽월이 내놓은 팽천위의 흉부 역시 같은 방식으로 헤집어 내장을 털어버리는 것으로 확인사살하고는 떠난다.[13]
팽천위가 군산대혈전에서 맡은 단심궤가 단심맹이 팽가를 쇠락시키는 작업의 증거들이었고 풍대해의 무위, 개방내 입지, 단심맹의 주구라는 위치에 비추어 무당마검 챠이 수준의 거물 중간보스일 가능성이 적잖은 편.[14]
[1] 화산질풍검 시절 에는 마치 풍대해와 장현걸이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큰 실수 후 장현걸이 몰락한 것처럼 묘사됐지만, 무적혈도제에서 밝혀진 바에는 장현걸이 아예 꼬꼬마 시점에 이미 풍대해가 개방 전권을 다 장악한 수준이었다. 비교가 무의미한 상황이었던 것[2] 화산질풍검 석가장에서 청풍을 놓친 장현걸이 용두방주에게 혼이 날 때 당시 정황이 좀 더 분명하게 묘사된다. 석가장 이전 시점에 용두방주+장현걸이 풍대해랑 길항하고 있던 건 맞고, 기회가 있었으면 판을 뒤집고 역전할 가능성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장현걸이 석가장에서 실책을 저지르면서 준비해둔 걸 쓸 틈도 없이 날아가버린 것.[3] 일단 후개인 장현걸이 후개라서(...) 진신무공이 높지 않은 기껏해야 흔한(?) 절정고수 수준에 불과하다. 동원할 자원도 개방의 정보조직 후구당에서 극히 일부, 자기 사람이라 할만한 몇 몇 뿐이다.[4] 정작 모용도 본인은 무당마검에서 명경과 모용청에 의해 마음을 바꾸어 확연히 담백해진 태도로 바뀐다.[5] 실상은 드러나지 않았다. 천품신개가 장현걸을 강하게 몰아세운 것은 맞지만 그게 청풍을 목표로 그랬다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장현걸이 살아남고자 청풍을 곤경에 빠트린 것.[6] 두 인물 외에도 유통을 맡긴 인원이 있으나 몇 건이나 실제 폭로 단계까지 갔는지는 불분명하며, 조홍의 의도도 단심궤를 세간에 여럿 흘려서 단심맹의 폭로 저지를 어렵게 하기 위함이고 실제 폭로를 기대한 것은 팽천위뿐으로 장현걸은 기대밖이었다고.[7] 설을 포획하려는 사건 당시 팽가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한이 수상한 기사를 일으켰다는 것은 확실히 인지했고, 그가 방중헌이 사살한 산서의 낭인과 동일인이 아닐까 하는 의심 정도는 있었다. 그 둘이 동일인이고 바로 팽천위다, 이런 결론까진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8] 개방도들이 목격한 팽가 소속으로 추정되는 괴인의 생존여부를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는 용건[9] 정보력으로 이름난 개방인 만큼 건문제와 영락제의 내전 당시에 팽가가 암암리에 양측 모두 줄을 댄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물론 개방도 건문과 영락의 조력 요구, 적어도 정보 제공 요구를 받았을 수는 있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거지 집단인 개방에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 그러나 팽가는 근본이 혈족 집단이므로 멸족이 가능하다.[10] 금색은 팽천위의 부친 루카스가 최종적으로 판정된 수준이며 그 루카스는 사패급 강자다. 천참비룡포에서 팽천위는 단운룡과 마주치며 진정한 등급은 금색이 아닐까 강하게 추정하는데, 당시 단운룡은 광극진기 마신의 숙련 상태였다. 십익이 주인공인 본편의 최종 완성도에 거의 근접한 수준의 무위가 금색을 책정받을 수준이라는 것. 금색의 기준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서 그보다 약할 수는 있지만 무려 개방의 이인자이니만큼 본편 십익 이상의 강자 이상에 심하면 말석 오대고수에 꼽힐 수준으로 강자일 수도 있다.[11] 또다른 금색 개방 고수는 용두방주일 가능성이 크다. 후개 장현걸일리가 없어서(...).[12] 진천이 장현결의 무공 수위를 언급하면서 방주 위에 오를 때에야 타구봉과 항룡장 진결을 얻고 후개가 익히는 것은 단지 그 기본공에 불과하다고. 용두방주와 천품신개가 같은 항렬이라면 연배로 보아 원말명초 혼란기여서 절기를 잇기 위해 같이 익혔다는 식의 사정이 없는 한 무언가 부정한 방법으로 훔쳐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13] 흉부가 뜯겨 노출된 심장에 팽비가 도를 박아넣어 누가 봐도 죽는게 당연했고, 팽천위의 재생능이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대단하다고 한들 재생이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백화탑에서 팽천위의 육신이 크게 망가져 재생이 더딘 상황에서 팽비는 피와 고기를 먹여 천위를 회복시켰으나, 천품신개와 팽월의 공격은 루시아의 피를 써서 간신히 살려냈다.[14] 무적혈도제의 최종보스는 무적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