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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02:01:04

팽천위

제천회(制天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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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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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무공5. 작중 행적6. 여담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등장인물. 무적혈도제의 주인공. 제천회의 일익. 광휘의 운반자로 지칭된다.[1]

2. 특징

별호는 오호도.[2] 전작에서 팽가의 망나니라는 호칭과 별명만 공개되었다가, 카페에서 선행연재된 무적혈도제(가제)에서 이름이 밝혀졌다. 주적은 숭무련, 그중에서도 독고승.

하북팽가의 혈족 팽우연과 뱀파이어[3] 아버지 사이에서 나온 하프 뱀파이어다.[4] 천위의 아버지는 반려자를 진짜 아내로 생각했고, 흡혈로 흡혈귀로 만드는 대신 부부 생활을 통해 천위를 낳았다. 다만 혈족은 흡혈을 통해서만 수를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천위가 태어날 수 있었는지 아직 불명이다. 팽가는 루카스를 파군(破軍)이라 칭하며 큰 재보를 가져온 귀인이라고 평했다. 루카스는 거동조차 힘들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팽우연은 그런 루카스에게 하독을 하고 억지로 관계를 가졌다고.(...) 다만 어디까지나 외인이 파악한 것이라 정확한 실상은 아직 파악이 어렵다.

팽우연은 천위가 소시적에 석궁에 이상한 물을 뿌려 쏴대고 은도금 무기와 말뚝을 사용하는 습격자들에 의해 사망했다.[5][6] 팽가 족보상 팽우연이 본가 혈통이라 천위도 팽씨성을 받았다. 부모 없이 자랐지만 귀여우면서 착한 아이였고, 무공에도 재능을 보여 주변 어른들[7]에게 기대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체질상 기(氣)를 제대로 쌓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엇나가서 주색을 밝히기 시작하더니 결국 나쁜남자가 되어버렸다. 대가문인 팽가의 특성상 먼 친척들도 함께 세가의 영역에서 함께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는데 가문의 여러 여성을 건드린 경력으로 인해 가문에서 배척받고 있다. 오죽하면 가원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팽천위를 보고도 언젠가 그런 꼴이 될 줄 알았다며 버리고 떠날 정도.[8]

광명혈족 혼혈이지만 딱히 태양을 봐도 문제 없기에 백주대낮에 돌아다니고, 일반적으로 뱀파이어가 가진 재생능과 유혹하는 힘, 눈을 마주친 상대의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능력이 있다. 특히 재생능은 낮에는 거의 일반인 수준이지만 밤이 깊을수록 점점 강해져 자정에 정점을 찍는다. 실시간으로 수복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에 사지를 자른 채로 따로 보관해뒀다가 붙일 수도 있고, 눈알을 파내고 복구되며 골이 부서지고 심장이 손상되어도 죽지 않는다. 지금까지 등장한 재생능 중 최고급이다.[9] 물론 무한 재생은 아니라 목이 잘리면 재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스스로 추측하기도 하며, 큰 부상을 당했을 때는 피와 고기가 공급되지 않으면 재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심장이 파괴됐을 때는 어떻게든 재생하려고 장기가 움직이기까지는 했지만 힘이 모자랐는지 루시아의 피를 먹이고 흡수할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도와줘야 했다. 허리가 잘려 몸이 두동강 났을 때도 혼자서는 회복하지 못했다.

또한 외상과 관련이 없을 경우 수명은 사실상 영생하는 존재로 추정된다. 한백은 기록에 불사의 혈도제라 칭했다. 루시아의 피를 마신 후 반요의 이능을 개안, 무심결에 언령을 써서 청자를 그대로 따르게 하는 힘을 보인다. 감각이 예민해지는데 보통 고수의 오감이 예민해지는 그런 것만이 아니라 마치 영혼(?)의 질을 읽는 식.[10] 팽가 자체 제작 영약이 있는데 그냥 준수한 약효를 천위가 자신의 피에 담궈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이 내단을 복용한 오호가 무언가 섞인 존재가 되었다는 암시가 있다.

훗날 기연을 통한 비약적인 내공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한 번은 길가에서 중원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는 노파가 오호도를 "루세로"[11]라고 부른 적이 있다. 천위의 운명이라는 광휘의 운반자와 관련이 있을 듯.

내공을 쌓지 못할 때는 단순히 잘생긴 청년 느낌이었지만, 천잠비룡포 항산전투에서 등장했을 때는 창백한 피부에 날렵한 눈썹, 피를 머금 은듯한 붉은 입술을 등 뱀파이어에 가까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또한 눈동자에 붉은 광망이 서려 있다는 묘사가 있다. 이때는 요괴나 귀물들조차도 천위의 존재 자체를 기이하게 여기게 되며 귀선급의 강한 요괴들이 천위를 보고 놀라거나 하급의 요괴는 피하려고 했다. 아버지가 서양인 출신이지만 외모상 중원인과 다르다는 말은 없어서 색목인 혼혈임이 드러나는 외모를 가진 명경과 달리 외모상으로는 인종의 혼혈로 뵈지는 않는 듯.

팽가에서 파훼역무의 중추를 담당하는 만큼 눈썰미와 직관적인 분석력이 대단하다. 한 번 견식하면 뇌내에서 재구성하여 조문을 짚고 파훼방법도 뽑아내는 수준. 내공을 쌓지 못해서 그렇지 일견한 초식을 어느 정도는 재현하는데 무공 복사 수준은 아니다.[12] 순간기억능력마냥 과거 접한 문서를 그대로 뽑아내는 장면도 있다.[13] 어쨌든 두뇌도 안력도 기재 수준. 조문을 알고 있다는 것을 대놓고 혹은 넌지시 흘리는 식으로 전투에서 심리전 거는 것도 독특한 점.

아마 십익 중에서는 반요라는 혈통 덕분에 월현, 승뢰에 뒤지지 않는 다양한 이능을 보유할 것 같다. 반대급부로 세간의 평에 의하면 위명을 얻고도 무적도와 비무 전까지는 저평가가 잇따랐다.[14][15]

무적혈도제 초반에는 무림에서 첩밀대로서 첩보공작과 파훼역무와 팔황과 대치가 주가 되고 궁극적으로 미명도를 완성하고자 하는 활동 등 통상적인 무협지의 무림행보를 보이는 중. 그러나 천잠에서 등장했을 적에 요괴를 사냥하며 내단을 수집하는 행적과 혈통이 반요라 경계 그리고 흑림 관련된 행보도 본격적으로 전개될 듯.

3. 인간 관계

4. 무공

'파훼역무'라고 불리는, 적의 무공을 파악하고 약점을 찾아데는 데 비상한 재능이 있다. 초식의 허점을 찾아내고 전투 중 부상으로 흐트러진 자세나 심리적인 동요까지 파악하는 이능에 가까운 기술이다. 천위가 아무렇게나 슥 내민 칼에 적이 와서 찔려주는거처럼 보일 정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문파들은 타문파의 초식을 연구하고 격파하려는 연구를 하기 마련인데 팽천위의 존재로 인해 팽가는 소림조차도 뛰어넘는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난잡한 사생활과 약한 무공으로도 가문에서 밥값을 하는 중.[28] 소림의 아라한신권이나 화산의 이십사수매화검법처럼 오랜 세월에 걸쳐 보완되고 정련된 무공은 아예 조문이 없다.[29]

하지만 작품 초반부에는 내공을 쌓지 못하며[30],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상대는 쉽게 상대하지 못한다. 내력 운용이 안 되진 않는데, 그마저도 혈통상 양기 운용은 그냥 안되는 수준이고[31] 음기는 원활하다고. 단전 축기가 되질 않아 한 호흡으로 만드는 일식운기량(一息運氣量)이 한계다. 축기를 바탕으로 위력을 배가하는 초식이나 예컨대 명경의 십단금같은 연환강검격 같은 것은 도저히 못한다는 뜻. 그래도 기감은 좋아서 그 운기량은 이십년 적공 수련자의 그것에 비견되나 결국 초식 위력의 한계점은 뚜렷하다. 그래서 임기응변으로 조문 공략을 활용하며, 이마저도 격상의 상대는 내공으로 조문을 방비하느라 그걸 깰 공력이 안나와서 오호가 대신 공격하기도 한다.

혈족의 이능을 개화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내공이 있어야 제 위력이 나오는 초식을[32] 그냥 혈족 특유의 근력으로 구사하는데 스스로 기대한 위력을 넘어서는 정도로 강력하다.[33][34] 이후 콘라딘이라는 혈족에게 혈족이면서 내공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을 사사하게 된다.[35] 이때부터 파훼역무의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 조문을 당한다는 것은 단순한 외상만이 아니라 한 줌의 공력으로도 심각한 내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

산서 태대행전의 끝에 파훼역무 작업이 파탄난 탓에 팽가는 프로젝트를 변경한다. 그간 모은 도법 아이디어를 무작정 집대성한 미명도 무공서를 천위/오호/단문 트리오에게 넘겨 완성해낼 것을 명한다. 첩밀원주도 잡서라 평하지만 천위가 그간 얻은 심득으로 보완하여 오호도와 단문도로 엮어낸다. 물론 아직 미완의 무공이지만 팽가 도법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평할 수준은 되는 듯 하다.

광명혈족이기에 시선이 마주친 상대의 의식을 흐트러뜨리는 도 지니고 있다. 그 외에 점혈로 잠든 사람을 말 한 마디로 깨우는 등 무공과는 다른 이능을 보인다.

천잠비룡포에서 단운룡은 팽천위가 자신과 비슷한 예지능력을 가졌다고 언급한다.

5. 작중 행적

5.1. 무적혈도제

초반부에는 친구 팽오호, 팽단문과 함께 팽가의 첩보조직 첩밀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종의 세력이 산서의 일산오강이라 불리는 여섯 세력의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것을 감지하여 갑자기 공격 받은 염옥상회 회주 염석산의 두 딸, 설과 향을 구하면서 단심맹+숭무련+비검맹의 음모에 엮이게 된다.[36]

초반부인 만큼 뛰어난 무위보다는 그 통찰력이나 말빨, 깊은 심계가 부각되는 편이다. 태행방주와 대동장주의 비무 장면에선 스피드왜건 수준의 설명충이 된다.

화산질풍검에서는 오호도라고 불렸지만, 무적혈도제 40화 시점까지는 별호가 없다. 오호단문도 창안 이후 철기맹전에서 오호도라 자칭하기 시작했다.[37]

한백의 일기에서는 난세에 이르러 가장 악랄한 전장들에 참전하였다고 언급된다. 마릉혈전[38][39][40] 군산대혈전 [41], 무안수성전 [42]에 참전했고, 신마대전 종식 이후 산서성 태원부에서 흑백도와 적색도를 지참한채 숭무련 무적자와 결투했다.

5.2. 화산질풍검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조홍이 팽가의 망나니라고 언급한 적 있다. 조홍에게서 단심맹을 단죄할 단심궤를 받았고 이후 죽을 고비를 여럿 넘은듯. 특히 풍대해는 팽천위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가 군산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기도 한다.

사실 조홍이 유통시킨 단심궤는 여러 개인데, 제대로 공개될 것으로 기대한 단심궤는 팽천위에게 맡긴 것 뿐이었다.[43] 결국 군산대혈전에서 장현걸에 이어 단심궤를 열어 풍대해의 야망을 저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화산질풍검에서는 군산대혈전 장면을 간단히 넘어간 것과 달리 무적혈도제에서는 제대로 묘사할 모양.

5.3. 천잠비룡포

온갖 요괴들이 출몰한 항산 전투에 등장한다. 박이라는 말을 닮은 영물이 끄는 마차를 타고 등장하였으며 방어진을 치고 있는 무림인과 도사들을 공격하던 거대한 뱀 모양의 요괴를 흑색 문양이 새겨진 황금도로 단칼에 베어죽이고 유유히 떠난다. 이후 죽음으로 타락한 신수인 사비시와 전마인 둘을 상대로 위기에 처한 단운룡에 가세한다.

단운룡이 전마인을 상대하는 사이 손쉽게 사비시의 머리를 쪼개 잡았고 그 내단을 뇌에서 꺼내어 간직한다. 잠시 몸을 뺀 단운룡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기억하라고 하지만 팽천위는 굳이 그럴 필요 없다며 그냥 떠나려 했다. 단운룡이 처음으로 싸가지 대결에서 진 사례인데, 이때 운룡은 천위가 사람과의 관계 자체를 내려놓았다고 느꼈다. 묘사를 보아 큰 상실을 겪고 성격이 아예 바뀐 모양.

이후 단운룡이 진천을 입에 담자 서로가 제천회임을 인식하지만 팽천위는 자신의 싸움은 다르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떠난다.[44]

6. 여담



[1] 한백무림서 4화에서.[2] 무공뿐만 아니라 병기와도 관련이 있는 별호다[3] 한백무림서 설정상 서양에서는 '밤피로'라고 불리며, 본인들은 스스로 '광명혈족' 혹은 '혈족'이라고 부른다. 천잠비룡포에 '광명혈족 일부는 본연의 모습을 잃고 명일하에 다니지 못하게 되었다.'는 구절이 있으므로, 본래 광명혈족은 태양빛에도 괜찮았지만 일부가 변이되어 서양식 뱀파이어가 된 듯.[4] 작중에선 반요나 명륜자라 불린다.[5] ...고 알려졌다. 시체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후 목격담이 전해져서 현재 팽우연의 생사여부는 떡밥거리.[6] 이때 성수에 반응이 없는 모습을 보며 '피를 빨지 않았다니!'라며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7] 꼬꼬마 천위의 재능을 팽가사걸 팽사야가 이미 알아보고 있었다.[8] 그러나 의외로 '팽가의 망나니'라 불린 건 이 시기가 아니라 훗날 오호도로 활동하면서다. 오호단문도로 적을 베어내리는 것이 마치 망나니의 참수형 같다는 의미.[9] 치유의 능이 있는 신병이기라 한들 자연치유력 증폭시켜주거나 그보다 수준이 높아도 천잠비룡포가 골절을 붙여주는 정도였다. 초마환혼강시인 승뢰도 재생능이 있긴 한데, 허공과 붙은 후 명경을 찾아간 장면에서 뼈가 드러난 상태였다. 천위는 실시간 수복이 보이는 수준으로 빨라서, 승뢰가 명경과 리턴매치에서 가슴에 구멍이 나버리고도 재생해냈지만 도저히 이 정도는 안된다.[10] 정확히는 상대방의 피가 마시기에 좋은지 본능적으로 평가하는 것 같다.[11] 스페인말로 금성이나 가장 크고 밝게 보이는 별 등, 빛과 관련 된 뜻을 가지고 있다. 금성은 루시퍼의 상징이기도 하다.[12] 단운룡이나 다른 무재가 뛰어난 등장인물들이 무공 복사 수준으로 해내는 경우가 있는데 그와는 조금 결이 다른 느낌. 애초 내공이 쌓이질 않는 체질이었어서 투로는 흉내낼 수 있어도 그에 걸맞은 내공 운용 자체가 안된다. 애초에 광극을 연 단운룡조차 상대의 내공 운용을 제한적으로만 읽어낼 수 있고, 그것도 조문이 없는 수준의 무공에는 통하지 않았다. 파훼역무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13] 그러나 당시 각성한 혈족에 의해 이능 수준에서 발현한 것으로 보여 어떤 무재나 문재같지는 않다.[14] 천위 본인이 하도 약한 시절을 오래 보내기도 했고, 첩밀대 활동을 하며 기책으로 대응하는 경험이 많은 터라, 재생능이나 언령 기타 다양한 이능을 적극적으로 써먹으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통상 무인이 보기에는 강한 것은 맞는데 괴이해보이지 극강해보이지는 않았던 모양. 그야말로 클리셰로 자주 나오는 "사술이다!" 그 자체 자기들이 평가하는 천위의 수준에는 사지에 임하는데 족족 생환한다는 식으로 서술된다.[15] 특히 재생능을 십분 활용해 조문 보려고 일부러 칼맞는다. 상대방의 무공의 완성도가 높으면 더 맞아야 하고. 몇 초 선공을 내주는거나 마찬가지고 함정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정직하게 공격당해야 해서 천위의 재생능을 모르고 보는 3자라면 당연히 무공수위를 낮춰볼 수밖에 없을 듯.[16] 다마스커스강으로 만들어진 검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성기사들이 그의 도를 보고 '이교도의 사다리'라며 탐내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는 다마스커스강 특유의 나이테 같은 물결무늬를 '무함마드의 사다리'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했다.[17] 명목상으로는 오호가 첩밀대 산서 지부장으로 리더격이긴 하다. 오호는 분석적이고 산하 첩밀대 사정도 신경쓰고 필요할 때는 믿을만한 무력 담당으로 범용, 표준적인 그러나 쾌남 캐릭터. 천위는 조커같은 파격적 기획을 내고 직관적으로 사안에 접근하며 파훼역무 담당에 나쁜 남자(...). 단문은 일단 머리는 안쓰는 것 같고 팽가 티가 나질 않는, 낭인스러운 칼질로도 전력이 가능한 무력 담당.[18] 아마도 무적혈도제 전개 중 오호와 단문은 죽고 그들의 애병을 천위가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 천위가 창안한 무명도를 시전하는데도 세 병기가 모두 필요할 수도 있다.[19] 오호도 패천대 대원보다 강하고 첩밀대 산서 지부장을 꿰찬 수완가로 그려지지만 첩보일을 하느라 진신무공을 내보일 수 없어 난감해한다. 그러면서 떠올리는게 단문인데, 단문은 진신실력을 내보여도 팽가 티가 안나서 괜찮다고.[20] 어떻게 보면 좀 싸이코인게, 백골정의 휘하 가면을 척살해 그 가면을 느닷없이 뒤집어쓰고, 그러자 백골정이 자기 권속 가면을 썼으므로 종속의 술식으로 명하는데 단문은 그냥 약간의 위화감만 가질 뿐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백골정보다 격이 높은 황포괴가 백골면의 권능을 임시로 이양받고서 언령을 내리자 그 때 약간 반응한 수준. 천잠에서 신마맹의 가면이 얼마나 기이한지를 생각하면 단문의 정신세계도 상당히 기묘한 모양. 후에 염석산에게 가면에 대해 묻자 구파고수 수준의 경지에 오르거나 신마맹쪽 이능에 재능이 있어야 가면의 간섭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한다. 단문이 첩밀대 수준에선 강자지만 그래도 약관의 신진이라, 전자처럼 고강한 고수여서가 아니라 타고난 재능이 있는 듯. 그래도 염석산이 좀 지켜보니 좀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고. 팽가에 전면전을 걸 만큼 강하고 격한 세력을 원하며, 난세에 거침없이 칼부림하며 대마두가 정말 되고 싶은 것 같다. 독자들이 보기엔 팔황으로 전향해도 그러려니할 것 같은 성정이라고.[21] 기억에 따르면 팽우연은 천위의 재생능을 시험해 갓난아이 천위에게 칼집(...)을 냈고, 피를 먹여 재생능을 확인한다. 피달라고 투노에게 칼을 들이밀었다가 자기 피를 먹이는 광기(...)스런 모습을 보인다.[22] 사실은 어느 순간부터 루시아가 종속의 언령을 심어 천위에게 복종한다. 이조차도 복종의 대상은 루시아고 그녀가 천위에게 복종할 것을 명령해 그런 행동을 해온 것. 아마도 구울(WOD)와 비슷한 존재가 된 듯.[23] 동일인물이라고 보기에는, 천위가 파악한 흑의 노파의 행적상 서역어를 썼고 꽤 시간이 지나서야 중원어를 쓴 것으로 보아 별개의 인물로 보인다. 팽가는 이 인물에 대해 그냥 무공의 연원을 알 수 없고 노망든 서역의 노고수로 평가, 나중에 좀 더 젊어진 모습으로 등장했을 적에는 그 노고수의 제자쯤 되지 않을까 하고 있었다.[24] 천위의 체질상 영약과 동등하다. 다만 기한이 있어서 2년이면 효과가 없어지니 급할 적에 아끼지 말고 마시라고.[25] 앤 라이스나 WOD 등에서 흔히 나오는 뱀파이어 설정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토퍼에 빠지는 듯.[26] 자신의 피를 천위에게 먹여서인지 언령인지 천위에게도 지배력이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딱히 악용하는 모습을 보이진 않고 지켜보며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것을 주는 정도.[27] 어린 외형이나 목이 잘렸다 붙은 흔적, 연령대로 볼 때 해당 인물일 확률이 크다.[28] 물론 팽천위의 이런 능력은 일급기밀로 분류되어 있어서 첩보를 다루는 첩밀대 정도가 아닌 일반 가원들은 팽천위의 가치를 알지 못한다.[29] .....고 하지만, 입정의협살문 항목을 참고하면 소림을 제외한 다른 구파는 전통과 세월의 힘으로 조문이 보완된 게 아닐 수도 있다.[30] 뒤에 밝혀지기로는 혈족의 체질 자체가 그러한 공백단전의 양상을 가진다고[31] 루시아의 피를 마셔 혈족의 능력이 개화되기 전까지는 낮에 햇볕만 받아도 늘어지는 수준.[32] 개화 전에는 별 대단한 위력은 없지만 허점을 잘 잡아서 견제기로 찌르는 식으로 활용해왔다고[33] 개화 전에는 조문 공략 빼면 그냥 삼류였는데 개화 초기만으로도 대강 절정고수 수준의 위력이 나온다.[34] 천위가 어릴 적 몇 차례 나타난 흑의 노파 모습의 루시아가 패천대의 제지를 받고도 외려 패천대 몇을 능히 상대했다고 하고 정체불명의 노망든 노고수 취급을 받았으니 그냥 뱀파이어 완력만으로도 절정고수 위력은 나오는 듯 하다.[35] 피로부터 양기를 얻는 양혈기공, 귀물의 음정으로부터 음기를 얻는 음정심법으로 음양이기를 조화시켜 태극마정을 단전에 형성하는 방법.[36] 숭무련에서는 무상 서자강, 단심맹에서는 백검천마 종리굉, 비검맹에서는 사검존 회의사신을 투입했다.[37] 모용청의 동생 모용한이 어전무도대회에서 일엽락이라 별호를 제출했듯 익힌 무공 이름이 곧 별호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또 천위가 오호도를 자칭한 이유는 감정적 이유와 실용적 이유 등 여럿이 있다.[38] 난세 최악의 전투. 각파의 후지기수 비롯 정파무인 72명이 투입되었으나 71명이 죽고 팽천위만 유일하게 귀환하였기에 구파육가의 원로들이 피눈물을 흘렸다고 함.[39]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각 문파와 관련된 중요 사안들을 단심맹에서 위조해 제자들이 마릉으로 불리는 명릉으로 파견되었으며 화산파는 자하진기 사본, 사천당가는 충사독신의 유고와 관련된 것으로 나온다.[40] 본격적으로 마릉혈전이 벌어지기 전부터 무당파의 승양진인과 제자 5명, 아미파의 복호승 1명, 팽가의 첩밀대원 팽남선이 사망했고 이후 모용세가와 구양세가의 인원들이 사망했으며, 점창과 모산은 이미 당해서 조종당하는 상태로 등장한다.[41] 화산질풍검에서 나온 전투, 이 때 팽천위는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42] 하북팽가가 위치한 무안으로 추정, 하북에서나 알아줄만한 일인데다가 셋이 그 공을 나눠가졌다고 한다.[43] 장현걸에게 돌아간 단심궤에는 아무 기대가 없었다.[44] 이 부분은 사실 팽천위가 주인공인 무적혈도제의 연출을 위해서이다. 1권이 끝나가도록 팽가 소속인게 밝혀지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드러내지 않는 것[45] 단운룡도 훗날 얻는 별호는 비룡제, 천잠비룡황이다. 제목과 한 글자 차이.[46] 마지막에는 '무적혈도제' 혹은 '혈도제'라고 불릴 것으로 추정된다.[47] 타고난 살기에 더해 종군을 마치고 전장의 참혹함까지 겪은 명경도 명문정파 무당파로서 법도를 지키는게 뼈에 새겨진 수준[48] 신부를 납치한 명경을 상대로 세가주가 차륜전을 건 것, 적벽대전 당시 확보해둔 수신 이빙과 우마군신을 죽이지 않고 살려둔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정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엿볼 수 있다.[49] 신마맹에서는 가면을 거꾸로 진면(眞面)이라 부르는 것을 감안할 때, 가면의 소유자가 바뀌는걸 암시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