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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0:22:04

숭무련

팔황(八荒)
단심맹 비검맹 성혈교 숭무련
신마맹 일월맹 흑림 스포일러


1. 개요2. 상세3. 팔황과의 관계4. 숭무련의 발호5. 구성원 및 지파 일람
5.1. 지도부5.2. 흠검단(欽劍團)5.3. 참도회(斬刀會)5.4. 신곤문5.5. 만창회(萬槍會)5.6. 기갑문(技鉀門)5.7. 천부파(天斧派)5.8. 무성류(武聖流)5.9. 무심상회
6. 기타

1. 개요

崇武聯.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팔황의 한 축. 팔황의 트롤러

숭무련이 추구하는 무(武)의 가치는 '싸우지 않고 상대를 이기는 것'이다. 즉 절대적인 힘을 숭상하며 1:1 비무를 통한 정정당당한 비무를 중요시한다. 또한 쓰러진 자, 등을 보인 자에게 더이상 손을 써선 안된다는 정파스러운 불문율이 있다. 팔황 중에선 좀 인간미가 나지만 본질은 강자존 무공광이라 협을 중시하는 구파와는 궤가 다르다. 그러면서도 구파육가와 같은 무림의 신질서를 형성하는 위상을 갖길 원하고, 그러다보니 충돌도 잦은 편.

어느 정도 비검맹과 포지션이 겹치는데, 비검맹은 이기기만 한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대체로 검을 쓴다는 차이점이 있다.

2. 상세

주 활동무대는 산서성이며, 태원부 무가보(武家堡)에 위치한다. 서영령이 무가보에 있을테니 청풍에게 찾아오라고 하며, 무가보를 방문한 청풍 앞에 갈염과 서장강이 등장한다.

다양한 지파의 연합체로 각 지파마다 특정한 무기를 다룬다. 현재까지 검, 도, 창, 곤, 도끼 그리고 갑옷을 다루는 지파가 나왔다.[1] 각 지파의 위에 문상(文相)과 무상(武相)이 있고 가장 위에 숭무련주가 있다.

필요하다면 집단 난전, 심지어 한 명을 상대로 합공도 불사하나[2] 정정당당한 일대일 비무에 강박관념을 지니고 있다. 무공을 최고로 치는 강자존 사상이 대원칙이라 정파 무인들에게는 위험시된다. 강한 자의 의사가 련의 행보를 결정하며[3] 가장 강한 무인이 련주를 맡는다. 반대로 말단 무사라도 당대의 숭무련주를 꺾으면 바로 련주가 된다. 때문에 각 지파의 수장을 위협할 신진고수가 나타나면 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런 위험요소를 안고 있지만 같은 이상을 공유하기 때문에 조직력은 굉장히 단단하고, 그런 특성 때문에 구성원의 발전 가능성 또한 상당하다.

다른 팔황과 달리 마공이나 사공을 도외시하고[4] 정공을 익히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추구하기 때문에 정파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무공에 미친 놈들의 문파다. 비무에도 환장해서 싸울 가치가 있는 무인이라면 다짜고짜 싸움을 걸고 상대방이 부상을 입든 사망하든 알 바 아니다. 더 나아가 자기들끼리도 싸워보고 싶어하며 여차하면 동맹인 팔황에게도 시비를 건다.

숭무련은 지고의 무를 추구하며 자연히 패도의 형태를 띄게 되기 마련이다. 본질적으로 천룡회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고 천룡회와 살문이 대립했던 이유로도 볼 수 있다.

싸워보고 싶은 상대방이 위기에 처했을때는 지파마다, 내지는 무인마다 대응이 다르다. 만창회 능도엽은 싸워보고 싶은 상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위기에 쓰는 무공을 보고 싶다며 합공을 했고[5], 참도회 허장걸은 상대방으로부터 1대1 비무 약속을 받아낸 다음 적당히 도왔다.

무공에만 미쳐있는 놈들이지만, 의외로 이어지기 힘든 사랑에 대한 낭만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 갈염, 능도엽, 마하소월은 팔황 측 인물과 구파육가 인물이 서로에게 연정이 있다는 걸 확인하자 이들을 돕기 위해 같은 팔황에게 칼을 휘둘렀다.

가끔 협행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상황이 맞아 떨어져서 결과적으로 그래 뵈는 것이지, 본질은 기분파라서 자기 마음에 들면 하고 아님 마는 정도. 숭무련 소속 갈염화산질풍검에서는 대협이 따로 없지만 천잠비룡포에서는 민폐 무공광이다. 어쨌든 무상 서자강의 별호가 산서신협이고, 팔황의 후기지수 중 팔황의 여[6]도 있으니 발호한 뒤에도 세간의 평가는 긍정적인 듯. 무적도도 강호 초출 비무행에서 악인을 비무 상대로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래도 숭무련이라는 집단 자체는 다른 팔황과 마찬가지로 난세를 도래시킨 주범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팔황 중에서는 꼼수도 거의 부리지 않는데다 가장 공명정대하고, 작가도 제천회와 팔황의 싸움 뒤에도 확실하게 살아남는 문파가 있다면 숭무련을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서자강이 사위를 잘봤지 무력으로는 약세로 보여도 전통을 이어나가는 문파가 있는 반면 아무리 무력이 강해도 무너지는 문파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차이라고.[7] 한백의 일기를 통해 대전란 이후의 시대에도 참도회주와 만창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몇몇 지파의 생존은 확인됐다.

강력한 고수가 다수 있으며 숭무련주팔황 최강급 무인 중 하나다. 순수한 무인들의 집단이라 장인들이 흔쾌히 무기를 제공한다. 도철의 칠대기병 중 둘이나 지니고 있고, 참도회주 전운록은 도철의 명도 '흑철도'를 사용한다. 마장 당철민도 숭무련에 몇몇 무기를 제공하고 패문갑을 복원했다.

역대 련주들은 죽음을 앞두면 대해 건너에 위치한 '무신전'이라는 곳을 찾아가 심득을 남기고 죽는다. 무의 극한에 이르러야 들어갈 수 있고 나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독고승은 이걸 해냈고, 최강급 무인으로 돌아왔다.

숭무련주가 되기 위해서는 숭무련의 무공을 잇거나 지파의 일원이어야 한다. 철위강이 련주가 되려 했거나 반대로 숭무련에서 철위강을 련주로 추대하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사상부터 궁합이 맞는 철위강이 숭무련주가 될 수 없던 것은 이 때문이다. 천룡 일맥은 다른 무공을 쓰는 데 거리낌이 없었고 철위강부터가 남의 무공을 잘만 베껴다 사용하긴 했지만, 천룡회 자체가 철위강의 추종자들이 만든 집단인 만큼 철위강이 숭무련 지파로 들어갈 성격도 아니다.[8]

숭무련에서 나가려면 자신의 무공을 증명하면[9] 된다. 일반적인 문파처럼 무공을 폐하는 방법을 쓰기도 하지만, 작가는 대체로 탈퇴하는 자들에게 관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강자존의 이상에 맞지 않는 자에게 미련을 갖지 않기 때문.

거점은 아마도 산서 태원부의 무가보로 보인다. 청풍이 육극신과 비무로 무를 증명해 서영령을 얻겠다고 서자강에게 선언하고자 찾아간 장소이기도 하고[10], 팽천위가 무적도와 비무하고자 찾은 곳 역시 무가보다. 무적혈도제 최후반 시점에선 산서를 제패한 것으로 보이며, 숭무련의 영향력 하에 있어서인지 태원부에 수준급 되는 주루 앞에 상설 비무대를 설치할 정도로 분위기가 바뀐다.

무공광 성향으로 인해 내일은 없다는 식의 막장 행태를 종종 보이는 것에 비해 필요하지 않다면 살인까지 가는 수준은 대체로 삼가는 것으로 보인다.[11] 무공광에게는 비무만한 즐길 꺼리가 없는데 상대가 죽어버리면 그 또한 곤란한 일. 그래서 팔황 공조에서 트롤링하는 짓은 잘 벌여도 상대가 누구든 삼갈 수 있다면 살인은 피하는 식으로 보인다. 등보인 상대, 쓰러진 상대에 손을 쓰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봐도 그렇고, 백가화 때려잡은 능위는 그녀의 백룡창을 깨부수고는 재차 비무하려 자기 창을 건넸고, 그녀의 목숨을 취하지도 않았다. 갈염도 살수가 펼쳐질 때에는 상대가 강함이 살수 없이 제압할 수준이 아니라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하고. 숭무련이 발호하여 세력을 확장하면서 주변 방파를 압박하는 방법도 비무에 그친다.[12] 모든 출수가 즉사기여서 비무가 살인이 될 수밖에 없는 독고승이 예외로 보인다.[13]

3. 팔황과의 관계

숭무련과는 대화하려 하지 마라.[14]
단심맹 냉심마유[15]

다른 팔황과 함께 하도록 맹약을 맺었지만, 사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깨질 수 있다. 맑눈광[16] 고수 양성, 자금 운용, 련의 운영 같은 것에 상당 부분 다른 팔황과 연수해야 하는데다 숭무련도 팔황과 사상이 일치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숭무련주는 팔황과 노선을 같이 해야하는 '명목 상의' 의무가 있다. 만약 숭무련주가 이 의무를 무시하거나 태만히 여긴다면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 없다고.

행보가 적극적으로 드러난 팔황[17] 중 다른 팔황과 적극적으로 공투하지 않은 건 숭무련뿐이다. 단심맹의 계책에 서자강이 일단 얼굴을 비추고, 숭무련주가 다른 팔황 문주들과 소림사를 습격한 것이 전부. 오로지 무공에만 몰두하기에 자생적 무력이 뛰어나지 않은 단심맹에 별 관심이 없다. 일단 비무행으로 명문정파를 꺾어 민심을 흔드는 역할을 맡고는 있다.

가장 무인다운 인물들이 모인 문파이기 때문에 일부 무인들은 팔황과 함께하며 음지에서 살아가는 현재의 숭무련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기도 한다. 반대로 다른 팔황의 매력에 이끌려 숭무련을 탈퇴하고 적극적으로 팔황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존재. 신곤문주 탁종명이 전자라면 그 아들인 탁무양은 후자에 속한다.

일단 본인들이 팔황이라고 인지하긴 해서 최대한 충돌을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상술했듯 숭무련의 성향상 협조만큼이나 충돌하는 경우도 많다. 등장하는 작품마다 십익을 돕는 희대의 트롤링을 저질렀다.

이런 트롤 행위가 팔황 내에서도 유명한지 단심맹 냉심마유는 아예 숭무련과 대화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발호하기 이전까지는 단심맹에게 문파운영 자금을 대출받았다고 한다.

4. 숭무련의 발호

화산질풍검 말미에 산서성의 강자들에게 비무첩을 보낸 뒤 차례차례 비무로 물리치고 진주언가와 하북 팽가의 도신(刀神) 팽일강에게까지 비무를 신청한다. 이때문에 팽가의 오호도와 마찰을 빚고 오호도의 이야기에서는 숭무련의 어두운 면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천회 편을 제외하고 가장 후반부까지 다루고 있는 천잠비룡포에서는 바로 다음에 연재될 혈도제 빌드업을 위해서인지 팽가와 숭무련의 비무에 대해 조금씩 언급이 되는데, 숭무련이 팽가를 왕창 깨부순 듯. 팽가에서는 절치부심하고 숭무련이 재비무 신청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하지만 일월맹, 신마맹, 단심맹이 차례로 괴롭히는 지라 그조차 불가능한 상황.

숭무련이 강호 재출도 당시 입안한 대전략의 목표는 구파육가와 같은 수준의 위명을 얻는 것으로 보인다. 능도엽의 발언에 따르면 투쟁을 그치는 무를 구현하길 원하며, 아주 단순히 말하자면 이름값을 원하는 것. 일차적으로 패주 없이 여러 세력이 분점하는 산서를 제패하고, 구파육가에서 이름값도 있으면서 가장 만만한(...) 말석인 팽가를 집중 공략해 무림질서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서자강처럼 발호 이전부터 활동하던 무인도 있다. 단지 숭무련 소속이라고 밝힌 채 활동하지 않았을 뿐.

천잠비룡포 후반 난세의 시기에는 신마맹이나 단심맹처럼 대량 인명피해를 일으키거나 음모로 세상을 혼란하게 만드는 직접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정파 무림의 고수들을 비무로 꺾어서 정파의 자존심과 긍지를 꺾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입회인까지 있는 정당한 비무이기에 패배한 문파의 경우 정당한 명분을 찾아서 이쪽에서 다시 비무 신청을 해야하지만, 다른 팔황이 일으키는 혼란에 대응해야하는 정파 입장에서는 그쪽에 신경쓸 겨를이 부족하여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숭무련이야 무공광이라는 성향상 재비무 신청을 피할 리 없다지만 상대하는 정도 문파 입장에서는 세력으로 누를 수 없기 때문에 성가시고 대처하기 힘든 행태.

특히 사상자는 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무공에서 꺾이는 순간 지역에 대한 지배력이 흔들리기 때문에 민초들의 불안, 보호받고 있던 사업체의 이탈, 억눌려있던 사파 및 마두들의 준동 등으로 여느 팔황 못지 않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5. 구성원 및 지파 일람

5.1. 지도부

특정 지파에 소속되지 않고 련을 총괄하는 지위이다.

5.2. 흠검단(欽劍團)

검을 흠모하는 검사들이 모인 단체. 화산질풍검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전 흠검단주인 갈염이 속해있어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단주를 다른 지파장들은 '흠검(欽劍)' 이라고 부른다.

5.3. 참도회(斬刀會)

도를 사용하는 숭무련의 지파로 화산질풍검에서 참도회주 전운록이 등장하면서 처음 존재를 알렸다. 무적혈도제에서 참도회의 무인들이 등장한다.

5.4. 신곤문

곤을 사용하는 지파. 본래는 지파가 아니었으나, 가입하면서 련의 일원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

탁종명이 련을 나왔으나 신곤문은 여전히 련 소속으로 남아있다.

5.5. 만창회(萬槍會)

정식명칭은 귀원만창종사회(歸原萬槍宗師會) 로 줄여서 만창회(萬槍會)로 부른다.
창의 종사들이 모인 곳이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창술들을 견식하는 것이 목적이다.
뿌리가 이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만큼 역사가 깊다. 창술의 대종사들이 최종적으로 이르게 된다고 한다. 상대를 꺾는 것 만큼이나 상대의 무공을 견식하는 것응 중시한다.

5.6. 기갑문(技鉀門)

갑옷을 사용하는 문파다. 당대 기갑문주 헌원력은 화포, 칼날 등이 내장된 아이언맨패문갑을, 일반 문도들은 경기갑(勁機鉀)을 사용한다. 갑옷을 쓰지 않을 땐 권각술을 사용한다. 헌원력의 아버지, 숭무련주 헌원무극은 기갑문 출신은 아닌 듯 하다.[30]

5.7. 천부파(天斧派)

도끼를 쓴다. 무적혈도제에서 첫 등장했다.

5.8. 무성류(武聖流)

상술한 무신전에 도전하는 또라이(...)들이 수십 년마다 혹은 그보다 드물게 나오는데, 이렇게 해서 무신전에 비장된 (대개 미완성인) 무공을 익혀 나온 이들을 숭무련에서는 그 한사람이 곧 한 개 지파라고 인정, 일인지파 무성류라 일컫는다.

5.9. 무심상회

숭무련 산하의 상회로 십익 중 유광명이 상계에서 상대해야 할 다섯 상단 중 하나다.

6. 기타



[1] 원래 18반을 모티브로 해서 18지파를 하려고 했으나 너무 많아서 줄였으며, 활은 확실히 없다.[2] 전자의 경우 작중 집단 난전을 걸어와서 응하는 정도만 나온다. 후자의 경우 생사가 걸린 위기 시 쓰는 무공을 보기 위해서.[3] 대화나 타협으로 일을 풀어가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4] 여러 집단의 연합체이기 때문에 마공이나 사공이 아예 없지는 않다.[5] 대신 적당히 힘을 뺐다.[6] 아마도 마하소월.[7] 팔황 중 숭무련은 대충 얼마나 강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파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8] 사실 천룡회와 숭무련은 사상이 완전히 다르다. 강자존이면서 순수하게 무공만 판다는 점에서 얼핏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철위강은 소연신도 언급했을만큼 남의 무공 훔쳐 쓰는데 전혀 꺼리낌이 없었고 천룡회 역시 무공일로의 문파보단 철위강이란 초강자에게 반하거나 떨어질 콩고물 등을 바란 잡다한 인간군상이 모인 집단이었다. 오히려 이익집단의 성향이 강하다는 점에서 천룡회는 숭무련보다 비검맹에 더 가까운 성격을 지녔다.[9] 이기는 것이 아니다. 화안리 탁종명과 그의 아들 탁무양이 무를 증명하는 방식으로 탈퇴했다. 탁무양은 무상 서자강의 10초를 받아냈다.[10] 갈염 등 지파 수장들도 함께 있었다.[11] 이 또한 특히 비검맹과 대비되는 점이다. 비검맹은 살인을 꺼리지 않는다.[12] 생사결로 나섰으면 전면전이 벌어지겠지만 목숨까진 취하지 않는 선에서 무력의 우위를 보여주는 비무 수준에 그친 모양.[13] 그래서 그는 가능하다면 악인을 선호한다. 그나마 악인을 베어야 그걸 명분삼아 전면전을 억제할 빌미라도 되니까. 독고승 본인도 살인을 즐기는 것이 절대 아니고 단지 자신의 완성하려는 무신전의 무가 그렇게 생겨먹어서 어쩔 수 없어한다.[14] 이 대화 직후 능도엽과 함께 오호를 합공하던 냉심마유는 능도엽이 묘하게 자신을 방해하자, 능도엽에게 따지려다가 남에게 충고할 때가 아니었다(...)고 탄식한다.[15] 무적혈도제 138화[16] 팔황 연수에서 하도 깽판을 쳐서 나온 이야기. 신마맹은 가면 쓴 컨셉충이지만 숭무련은 침착하게 미친 놈들(...).[17] 전륜회를 제외한 나머지 일곱.[18] 사실 무적도가 금문군도에 참가한 것은 단심맹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사마공명의 언급을 보면 본래 목적은 재액, 지온, 도만만 빠르게 죽이고 나올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재액이 금문군도에 광기를 뿌렸고, 무적도는 중원의 무림인이든 단심맹이 부리는 왜구든 거슬리는 족족 다 죽였다(...)[19] 철저히 강자존을 따르는 숭무련이라 어디까지나 직책상 2인자다. 물론 그 숭무련인데다가 문상의 본 역할도 책사보다는 '천하 모든 무공을 섭렵하는 자리'인지라 무력이 상당하다는 암시가 있다. 실제로 말로 해서 안듣는 숭무련 휘하 고수들 두들겨 패보기도 했다고. 자기 말로는 숭무련의 풍조가 내일없는 무공광이 대세라 본인 정도로 앞뒤 주변 상황 살피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역할과 책임이 떠넘겨졌다는 식으로 평한다. 그때문에 독자들은 팔황헤드급은 아니지만 예외적으로 최고위 간부직을 맡았지만 그래도 숭무련이라 무력을 낮게 보진 않는다. 제대로 무위를 보인 적이 없어서 어쨌든 진신실력 자체는 불명.[20] 아주 틀린 말도 아닌데, 독고승 출도 전에는 숭무련의 전반적인 운영을 도맡다가더 정확히는 뒤치닥거리하다가 독고승이 출도하자 전담 마크하고 있다. 목적은 독고승의 비무행을 통제하여 팔황 발호 전까지 힘을 숨기려 하는 것이지만, 실상은 사실상 수행 비서다(...).[21] 개방도가 아니면서 거지 행색을 한 자는 개방의 이목을 끌기 쉽고, 무적도의 무공은 너무 강한 위력 탓에 신체 훼손이 심해 자칫하면 무림 공적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22] 패서 말을 듣게 해보려기엔 무적도가 초강자라(...).[23] 난전을 틈타 빠르게 지온만 처리하고 사라지는 식으로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악신 재액이 금문군도 전역에 살의의 충동을 퍼트려 통제불능의 전장이 되어 용린단도 왜구도 함께 대부분 몰살되는 식으로 전개된다. 실제 그렇게 되었고, 용린단에 파견한 사문들이 진상조사를 시도할게 뻔해진 상황이 된 것.[24] 문상도 제정신 아니란 의미가 잘 드러난 장면이다.[25] 독고승은 순순히 자신이 팽비가 살해하였음을 밝혔으나 무의 구도를 위함이었다는 답을 듣고 오호는 복수심을 그대로 버리고 순수히 무인으로서 비무를 청한다.[26] 독고승의 눈에는 제법 싹수있는 도객이지만 그래봤자 미미한 무력을 지닌 그러나 성장에 기대를 걸만한 수준으로 오호를 평가한다. 잡아도 당장은 아니고 나중을 기약하는게 낫다는 평가.[27] 제법 강해진 팽오호도 충분히 죽일 수 있다. 재액에 휘둘리지 않을 수준으로 단련된 정심의 소유자이며, 통제 불능의 전장을 손수 몰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28]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재액의 살인 충동에 휘둘리지 않아 광기에 물들지 않았다. 단지 임무이니 성실히 수행은 하지만 마뜩찮긴 하다는 정도. 그가 드러낸 감정은 불필요한 살상을 자행할 수 밖에 없음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뒷수습할 꺼리가 늘어날게 뻔해 골치아픈 심정을 보인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29] 그리고 팽오호는 약속 안 지키고 튀었다(...)[30] 허장걸과 이금두가 대화할 때 련주 아들은 련주 무공을 잇지 않았다고 언급한다.[31] 마하는 모하메드의 중국어 음차다.[32] 동시에 그녀의 키와 몸매가 자기와 거의 같은 걸 보고(...) 성상파의 오해를 납득했다. 결국 자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