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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22:28:22

비검맹

팔황(八荒)
단심맹 비검맹 성혈교 숭무련
신마맹 일월맹 흑림 스포일러


1. 개요2. 구성원3. 작중 행적

1. 개요

比劍盟.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 팔황 중 하나. 절대적인 힘을 추구하는데, 숭무련과 달리 이기기만 하면 기습이건 합공이건 차륜이건 개의치 않는다. 때문에 대가를 받고 무력을 빌려주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도 적다. 주력 고수 대부분이 검을 쓰며, 이 또한 숭무련과 대비되는 점. 장강수로채주 백무한의 주적이며[1], 화산질풍검의 최종보스인 육극신이 비검맹 소속이라 화산질풍검에서도 비중이 크다.

다른 팔황과 달리 대놓고 강호에서 활동하며, 비검맹 혈사를 벌여 장강수로채를 죄다 박살내 장강을 장악하여 막대한 이권을 쥐었다. 장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호비 뜯고 통행료 갈취하는 조폭 느낌. 하여튼 수로채들을 재건해 비검맹에 맞서는게 소림신권(가제)의 주인공인 백무한이다.

화산질풍검에서 주축고수의 3할이 사망했고, 이중엔 대외적으로 내세우던 최고전력 육극신을 비롯해 숨겨진 전력이었던 비외사마존 2명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전력이 대폭 감소했지만 비검맹이 틀어쥔 장강수로채의 이권은 팔황 전체에게도 상당히 중요하고, 맹주와 그 바로 아래의 삼존 중 둘이 건재하므로 몰락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재연재 이전 기준으로는 그리 미래가 밝지는 않다. 작가가 비검맹은 박살 이상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기 때문. 그래도 2020년 재연재 이후 여러부분에서 질답란 스포와 달라진 내용이 보이기에 100% 저 스포가 유지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다른 팔황에 비해 구조가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 있고 계급에 따른 무력 수준도 명확해서 독자들이 전투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왕왕 쓴다. 맹주는 높게 치면 준사패급에서 못해도 오대고수 이상으로 보고, 삼존은 그 일원 육극신이 말석급 오대고수, 그 아래 오검존과 비외사마존은 세가주에 약간 처지는 중견급 초절정고수로 친다.[2] 오검존부터는 기함을 하나씩 배정받는다.

이토록 강대한 무력을 보유한 단체로 성장한 경위는 불명. 구파육가는 역사가 깊고 교육 체계도 잘 되어 있으며 팔황의 다른 단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그런데 비검맹은 그냥 영입으로 현재 무력을 갖추었다. 맹주는 맹의 운영은 관심이 없고 강해지는 데만 몰두하고 있으며 비검맹의 주축 고수들이 후계를 양성하는 장면도 없다. 다만 천잠 신마대전 챕터에서 비검맹 혈사로 종전의 수로채를 몰아내 장강 지배권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매검 즉 대가에 따라 검을 파는 무인 집단이었다는 연원이 밝혀진다. 즉 낭인 출신들이 형성한 맹회로 보인다.[3]

2. 구성원

3. 작중 행적

3.1. 화산질풍검

최종보스가 비검맹 부맹주급인 육극신이라 제법 상세하게 묘사된다.

장강 일대를 절대적으로 지배하며, 깡패 집단이 나와바리에서 행패 부리는 수준으로 폭력적이다. 장강에 의존해 먹고 사는 민초의 고통이 심하지만 비검맹이 너무 강한 동시에 악질적이라 이렇다할 변화가 없는 와중에 재건된 장강수로채가 알음알음 민심을 얻는다.

장강수로채가 영향력을 확보한 지역이 있을 정도로 선전하나 비검맹이 전면전을 걸게 되는데, 압도적 전력차로 장강수로채를 사실상 전멸시킨다. 수로채 모사 류백언이 후일을 도모하기 위해 모랄빵을 도주해 내뺐고, 백무한은 꼴랑 황천어옹과 장백경 셋이서 비검맹 초절정고수들에게 몰이사냥을 당하는 수준. 초절정고수들이 숫적 우위가 확실함을 익히 알고 딱 백무한이 밀리 수준까지만 합공에 참여하며 나머지들은 대기하고 있었다. 청풍이 나서서 도와주지 않았으면 전멸 확정이었고, 그 청풍도 백무한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

3.2. 천잠비룡포

신마맹, 흑림, 단심맹, 비검맹이 연합한 적벽의 의협비룡회 공격에 영검존이 참여했다.




[1] 그런데 백무한의 주적이 비검맹주는 아니라고.[2] 맹 내부의 시각도 오검존급 둘이 다구리치면 세가주도 감당할 수 있다고 평가하는 듯. 그래서 오검존급의 협공이나 차륜을 감당하는 고수를 보면 제법 놀란다.[3] 연재분 시간대의 낭인들은 조직을 구축하는 모습이 없었다. 귀도, 귀호, 귀장낭인은 파티 개념에 불과. 낭인왕으로 꼽히는 낭인왕 사중비, 귀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귀족들의 공포 흰 매가 있지만 이들은 단지 낭인의 실력으로 정점에 있다는 것이지 조직의 수장이라는 정보는 없었다. 의뢰주의 의사에 따라 임시적으로 지휘를 받는 방식으로 조직되는 경우, 예컨대 강건청이 신마맹에 맞서고자 낭인을 사들인 사례 정도만 있었을 뿐이다. 또한 낭인 사이에 신뢰가 없어서 서로 기회만 있으면 뒤치기하려는 모습도 나온 만큼 비검맹이 낭인 세계에서 아주 독특한 지위로 보인다.[4] 화산질풍검에서는 '삼존에서 둘이 들어와 오검존이 되었다'고 나온다. 하지만 삼존에 대해 처음 이야기한 건 팔황의 내부자였고, 삼존->오검존은 강호에서 떠돌던 정보다. 그리고 작가가 직접 삼존과 오검존은 별개라고 확언했다.[5] 그러나 이들의 존재는 맹 내에서도 극비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영검존이 자기보다 위인 사검존과 파검존을 제치고 자신이 차기 비검맹주가 된다는 야망을 품었기 때문. 사검존은 집착에 파검존은 허무로 인해 안된다면 차기는 바로 나 영검존이다! 이런 생각을 하려면 삼존의 나머지 둘을 영검존조차 몰랐어야 가능하다. 나머지 둘의 존재를 안다면 영검존이 야망을 품기도 어렵고 차라리 사/파검존처럼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 않거나 못한다는 이유를 뇌까렸어야 한다. 그러나까 최고위급 간부인 영검존조차 존재를 모른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