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 노트

자체 교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과학은 오투나 완자, 세페이드 같이 시중에 나온 문제집도 쓴다. 자체 교재의 경우, 특히 수학에서 오류가 잦은 것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더불어 문제를 유심히 보다보면 에이급, 같은 유명한 문제집에서 베낀 티도 난다(...). 다만 어느 학원이 다른 출판사 문제집 베끼는 건 사교육계에서 하루 이틀 일어나는 게 아니기에 퀄리티 자체는 매우 우수하다.

주로 교재에 문제를 풀고 나면 코칭앱이라 하는 자체 시스템에 답을 입력한다. 잘 모르겠는 문제는 힌트를 볼 수도 있다[5]. 많게는 2번, 적게는 1번까지 답 입력 기회가 주어지는데 덕분에 꼼수를 시전하는 학생도 많다[6]. 만약 여기서 입력 오류가 나면 첫번째 기회가 허망하게 날라간 채로 문제를 한 번 더 풀어야 해서 긴장감이 장난 아니다. 풀고 나면 정답률, 풀이 시간과 힌트 열람 여부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물론 친구들끼리 서로의 성적을 볼 수 있게 된다 이것때매 망함.

원칙적으로는 코칭앱 및 교재에 있는 문제들은 사진 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교재를 찍어서 숙제를 제출하라고 하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이 있는 단톡방에 막 찍어서 올리고 그런다(...). 상업적 목적 사용 및 유포만 안 하면 널널한 편.

물리나 화학은 고정으로 있고 지구나 생물은 방학특강 또는 영재고 대비로서 1과 1심화가 있다. 물리,화학 커리큘럼은 '중등기본 - 중등심화 - 1기본 - 1심화'가 제일 기본적이고 물리의 경우 올림피아드 테크를 타는 것도 가능하다. 각 과정에서는 자체교재를 기본으로, 심화 수업에서는 세페이드2f를 쓰고 1기본에서는 오투, 1심화에서는 세페이드 3f를 이용하고 있다[7][8]. 중등과학은 크게 어렵진 않은 편이며, 1기본이나 심화도 문제 난이도는 각자 다르다. 예전부터 있었던 물리나 화학은 자체교재 난이도가 보통이지만,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생물과 지구과학는 정말 극악의 난이도이다. 초기에 별로 없던 일반고-서울대 출신 선생님들이 참여하면서 수능형-심화 문제가 많아졌다[9]. 특히 생물1 기본이 아주 악명높다. 뭐든 전체 커리큘럼을 타면 30주 이내로 과학이 아주 탄탄히 완성되며 평가는 좋은 편이다.

중등수학은 크게 1학기 기본, 심화, 2학기 기본, 심화를 반복하는 형태로 나누어져 있다. 프노 수업 중에서도 중등수학 수업이 압도적으로 많고 고등수학은 그보다는 인원이 적다[10]. 심화도 심화지만 프라이빗 노트의 꽃인 KMO 대비 수업은 시험을 쳐서 들어간다. 여느 학원과 마찬가지로 수학 상/하 가 완벽히 정리되고 시작해야 한다. 총 세 단계의 시험으로 준비가 되어 있고 에이급까지만 잘 공부했으면 어렵지 않게 합격한다. 인원이 꽤 되면 성적 순으로 A반과 B반으로 나누기도 하고 시험 날짜에 따라 7월반, 9월반까지 총 4가지 반이 있다. 6개월 동안 초급과 중급이론을 자체교재를 통해 공부한 후 마지막 2개월 동안은 시험전까지 기출문제풀이 및 매주 모의고사를 친다. 1차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주로 2차 수업에 바로 참여한다. kmo는 특히 숙제량이나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니 다른 과목과 같이 병행하는 경우는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