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브라이스 Frank Bryce | ||||
<colbgcolor=#f1f1f1><colcolor=#000> 출생 | <colbgcolor=#ffffff,#191919>1917년 8월(추정)[1] | |||
국적 | 영국 | |||
성별 | 남성 | |||
혈통 | 머글 | |||
직업 | 군인 → 정원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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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리틀 행글턴 출신의 머글이며 나이는 4권 시점(1994년)에서 향년 77세.2. 행적
젊었을 때 전쟁에 참전해서[2] 부상을 입고 리틀 행글턴으로 돌아온 후, 리들 가(家)의 저택에서 정원사로 일하고 있었다.[3][4] 그러던 어느 날, 모핀 곤트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된 볼드모트가 저택에 침투하여 용서받지 못할 저주로 자신의 아버지와 친조부모를 살해하고 도주하자 프랭크는 머글 경찰에 의해 리들 일가족을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되어 조사를 받게 되었다.프랭크는 자신이 리들 일가족을 살해하였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수상한 정체불명의 10대 청소년을 목격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저택의 비상 열쇠를 보관하고 있던 건 정원사인 프랭크였기에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꼼짝없이 살인죄를 뒤집어 써야 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그러나 정확한 살해 방법이나 결정적인 증거는 찾을 수 없었기에 프랭크는 다행히 무혐의로 석방될 수 있었다.[5]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프랭크가 리들 일가를 살해한 범인이라 의심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전쟁 이전에도 상당히 괴짜였는데 참전하면서 트라우마를 겪은 탓인지 이후에는 더 심해졌다고 한다. 실제로도 작중에서도 사교성이 떨어지는 노인으로 그려진다. 원래 평판이 좋지 못했는데 고용주를 살인한 혐의까지 받았으니 사람들이 기피하는 건 당연지사.
그리고 50여 년 후인 1994년까지도 여전히 리들 저택을 관리하고 있던 프랭크는[6] 피터 페티그루에게 자신의 부활 계획을 설명하던 볼드모트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마법에 대해서는 몰랐으나 그가 위험한 일을 꾸민다는 것을 직감한[7] 프랭크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8], 그 자리를 뜨기 전 내기니와 맞닥뜨리는 바람에 볼드모트에게 들켜 그와 대면하게 된다.
이때 볼드모트와 프랭크가 잠시 대화를 나눴다. 볼드모트가 스스로를 경으로 칭하는 걸 보고 귀족이시란 말이지? 날 해치면 내 가족들이 바로 경찰에 알릴 것이다! 라고 하면서 당당하게 맞서지만 볼드모트는 레질리먼시로 프랭크에겐 아무 가족이 없다는 걸 간파한다. 이후 볼드모트가 피터 페티그루의 도움으로 고깃덩이에 불과한 자신의 흉측한 몰골을 보여주자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다가 볼드모트가 날린 살인 저주로 살해당하고 만다.
영화판에선 다짜고짜 살인저주를 날려 프랭크를 살해했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언급에 의하면 머글 사회에서는 이후 프랭크가 실종된 걸로 알려졌다고 한다.[9]
4권 후반에서는 해리 포터가 부활한 볼드모트와 대치하던 중 프리오리 인칸타템으로 인해 소환된 환영들 중 한 명으로 등장했다. 이 때 볼드모트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본 프랭크는 "정말 저자가 마법사였단 말인가?"라고 놀라면서도[10] 해리에게 볼드모트가 자신을 죽였다며 저 자와 맞서 싸우라고 격려해줬다.[11]
3. 평가
수상한 인물들이 살인 모의를 꾸미는 걸 눈치채자마자 주저없이 범죄 현장을 신고하려 하거나, 그 와중에 아는 사이도 아닌데 해리 포터라는 아이가 위험에 처했다며 걱정하거나, 위협받는 와중에도 의연히 대처하는 것을 보면 세간에 괴짜에 살인마라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상당히 선량하고 용감한 성격이다.하지만 명색이 참전 용사인데도 전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상태에서 자기가 저지른 것도 아닌 살인 사건 때문에 자그마치 50여 년 동안 살인범 취급을 받으며 외롭게 살아야 했으며, 마지막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거나 다름 없는 진짜 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안쓰러운 인물.
4. 어록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f1f1f1; font-size: 0.75em"
프랭크}}} 아, 그러쇼? ‘경’씩이나 된다 이건가? 글쎄, 당신 예의범절은 높이 사 줄 수 없을 것 같은데, 나리. 뒤돌아서 남자답게 날 마주 보는 건 어떻소?Is that right? Lord, is it? Well, I don’t think much of your manners, My Lord. Turn ’round and face me like a man, why don’t you?
4권 1장, 볼드모트와 내기니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에 한 마지막 말.
4권 1장, 볼드모트와 내기니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에 한 마지막 말.
[1] 해리 포터 위키에 따르자면 사망 당시 일흔일곱 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었다는 서술이 있다.[2] 작중시점으로 따지고 보면 구체적으로 해리 포터 4권은 1994년 여름에 시작해 1995년 여름에 끝나고 프랭크는 퀴디치 월드컵 직전인 프롤로그에서 얼마 전 생일을 맞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역산하면 1917년생이다. 리들 가족 사망사건 직후에 마을 사람들이 "프랭크는 끔찍한 전쟁을 겪었다"고 말하며, 당시 사건이 일어난 작중 시점이 1940년대초였고, 리들 일가 살인사건이 1944년에 일어났으므로, 작중 시대상으로 보면 당시 프랭크가 참전한 전쟁은 정황상 이 전쟁으로 추정된다.[3] 해리 포터 위키에 따르자면 그는 3년 동안 전쟁에서 잘 싸웠지만,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회복된 후에도 여전히 부상으로 인해 더 이상 싸울 수 없었을 정도라고 한다.[4] 작중 묘사에 따르면 저택 내 별채에서 살았다고 한다.[5] 머글 경찰들은 단지 희생자들이 몹시 겁에 질려 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다. 볼드모트가 살인 저주를 썼기에 상해의 흔적이 없어서 사인조차 알 수 없었던 것이다.[6] 참고로 리들 저택은 계속 남아있었으나 소유주들이 계속 바뀌었고, 소유주들은 떠들썩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저택에 머무는 것을 몹시 꺼렸다. 심지어 현재 시점에서 마을 10대들이 저택 반달리즘하는 걸 프랭크가 막느라 고생하는 장면도 나온다.[7] 처음에는 뭔지 알 수 없는 말(마법 정부 등)을 쓰는 것을 듣고 스파이나 범죄자인가 싶어 엿들었다가, 볼드모트가 버사 살해와 해리에 대해 언급하자 그들이 살인범이라는 것을 깨닫는다.[8] 안타깝게도, 신고하여 군경, 심지어 리틀 행글턴에 계엄령 혹은 위수령을 내려 영국 해병대 등이 출동한다 해도 볼드모트가 어둠의 마법사에 호크룩스를 소지한 탓에 진압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영국 공군의 전투기까지 동원해도 리들 저택 주변이 쑥대밭이 될 뿐,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로 인해 무사할 가능성이 매우 컸다. 그게 아니라도 공간이동 마법으로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9] 덤블도어는 머글 신문도 구독하고 있었으며, 볼드모트의 종적에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였으므로 볼드모트 고향 마을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에 신경을 썼다. 시체가 발견되지 못했다는 점으로 보아서 채러티 버비지처럼 내기니가 시체를 먹어버린 걸 수도 있다.[10] 프랭크는 볼드모트가 웜테일과 대화할 때 마법사 운운하던 것이 범죄자들의 은어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단지 무서운 음모를 꾸민다는 것만 추측할 수 있었을 따름이다. 게다가 죽기 전에 웬 초록색 섬광이 번쩍거린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했으니 이것이 마법일 것이라는 자각도 없었을 것이다.[11] 영화에서는 이 장면에서 대사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