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acrylic | |
비중 | 1.18g/cm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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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크릴(acrylic)은 아크릴산(acrylic acid) 혹은 아크릴수지를 일컫는 보통명사다.2. 상세
아크릴수지는 일반적으로 폴리메틸메타아크릴레이트(PMMA, poly methyl methacrylate)와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PAN, polyacrylonitrile), 폴리아크릴산(PAA, polyacrylic acid) 등으로 구분된다.PMMA의 경우, 플라스틱 수지의 일종으로, 폴리카보네이트(PC)보다 약하고, 유리보다 몇 배 정도 강하다. 주로 판의 형태로 가공하여 사용한다. 1930년대 부터 상용화된 비교적 역사가 오랜 플라스틱 중 하나이다.
무색이며 투명성이 매우 뛰어난 무독성 플라스틱의 일종이다. 이러한 특성 덕에 플라스틱계의 보석이라고도 불리며 가공이 쉽고 저렴한 가격에, 무게는 유리의 반절인데도 충격 강도는 강화 유리에 비해 6배~17배 강하다.[1] 이런 이유로 2차 세계대전 시기부터 항공기의 투명 캐노피나 창문, 잠수함의 잠망경 등에 널리 사용되었다.[2] 이후에도 심해 탐사용 잠수정의 관측창 등에도 사용되기도 했고, 아쿠아리움의 수조에도 종종 사용된다. 컴퓨터 케이스에도 사용된다.
착색성도 강해서[3] 소품, 인테리어, 건축 및 산업 어디를 가나 사용처가 많은 플라스틱 소재다. 다만, 온도 변화에는 형체 변화가 다른 물질에 비해 크게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화재사고에서도 이 점 때문에 피해가 컸다는 지적이 많다.#
심미적으로 매우 적합하여 팬시 및 생활용품[4]으로도 빈번하게 쓰이나, 그에 걸맞지 않게 경도는 유리보다 훨씬 낮아서 단순 취급조차 마음대로 못할 정도로 흠집에는 취약한 특성이 있다.[5] 이로 인해, 기업에서도 취급 시 상당히 조심스레 다루는 재질이며, 당장 인터넷을 둘러봐도 가만히 놔둬도 흠집이 생기는 것이 바로 아크릴이라는 말까지 존재한다. 흠집에 민감한 사람에게 아크릴의 대체재인 강화유리를 추천하는 글도 있다.
아크릴은 써야겠지만 흠집은 보기 싫다면, 처음부터 만지지 말고 외부 물체와 접촉을 피해야 하며[6] 아크릴 스탠드 같이 레이저 가공으로 절단가공한 제품의 경우 절대 먼지를 닦는다고 신너나 아세톤 같은 유기용제는 물론이고 알콜이 함유된 세척제를 쓰면 안된다.[7] 압축시킨 아크릴을 레이저로 가공하면서 아크릴 표면에 열경화가 일어나서 알콜만 닿아도 금이 가거나 심하면 터져나가기 때문. 코로나 대유행 이후 주변에 알콜 소독제와 알콜 소독 물티슈가 널려있기 때문에 이런 참사를 겪게 되는 일이 잦은 편이다.
닦을 때는 반드시 흐르는 물이나 에어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먼지를 완벽히 제거한 후 극세사천을 정수기 물에 적셔 살살 닦는 것이 추천된다. 애초에 플라스틱 자체 정전기로 인하여 주변 먼지는 다 끌어모으니, 흠집 하나 안 남기려면 관리가 정말 까다로울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크릴 생산과정에서 표면에 보호필름을 씌우거나 보호제로 코팅하여 판매하기도 하며 이러한 상품들의 경우 아크릴의 장점은 유지되면서 흠집이 잘 난다는 단점은 최소화된다. 또한 스크래치 방지필름의 사용은 이미 아크릴의 투명성을 중요시 여기는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중이다.
출처: 링크
미술용으로는 물감 형태로 가공해서 쓰이기도 하며, 이것을 아크릴 물감이라고 한다. 수채화와는 달리 어디든지 발라도 색이 잘 앉고(금속, 플라스틱, 캔버스, 종이 등) 유화와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고, 유화보단 더 빨리 마르고 색 지속력이 더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옷에 묻으면 수채화 물감에 비해 잘 안 지워진다는 단점도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안 지워지니 묻으면 최대한 빨리 물감 얼룩을 닦아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얼룩 빼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아세톤으로 지울 수가 있다.
대형 아쿠아리움의 수족관에 쓰인다. 수압이 너무 높아서 재질을 유리로 하면 다 깨져 버린다고.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내부엔 설명과 함께 실제 쓰이는 18cm 두께의 아크릴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트레이싱 용도로 쓰인다. 라이트박스 참조.
2.1. 섬유
||<:><table width=100%><table bgcolor=#fff,#1c1d1f><table bordercolor=#F5F5DC><#F5F5DC>🧶 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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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 면 · 린넨 · 마/삼베 · 주트 · 모시 | |
동물성 | 견직물견 · 양모모 | |
광물성 | 석면 | |
— 인조 섬유 | ||
재생섬유 | 인견레이온 · 아세테이트 | |
합성섬유 | 나일론 · 폴리에스테르 · 아크릴 · 폴리우레탄 | }}}}}}}}} |
아크릴을 섬유로 사용하기도 한다. 아크릴로니트릴 단량체에 다른 단량체를 섞어서 결정화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생산한다.
가격이 저렴하여 단섬유로 만들고, 보온성이 있어 주로 양모(울)와 같은 모직물을 대체하는 의류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모와 혼방하여 제품의 가격을 낮추는데 이용되거나 아예 100% 아크릴로 만들기도 한다. 유명한 것으로는 담요나 이불솜 등으로 접할 수 있는 캐시밀론이 있다. 이름처럼 비싼 캐시미어의 촉감을 모방하되 일반인들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보온용 섬유로 개발되었다.
[1] 만일 깨진다 하더라도 유리만큼 위험하지 않다. 당장 구글에 유리 파편 사진은 널린 반면, 아크릴 파편 사진은 찾기 힘들다.[2] 당시엔 아크릴 수지라는 명칭보다는 "플렉시글라스 Pelxiglas"라는 제품명으로 주로 불렸다. 군용 항공기에 사용된 이유 중 하나는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앞의 각주에서도 언급되었듯 피탄 등으로 깨어졌을 경우에도 유리보다 덜 위험하다는 이유도 있었다.[3] 아크릴 물감이 그 예이다.[4] 아크릴 챰, 아크릴 스탠드, 아크릴 네일아트, 아크릴 조명, 아크릴 케이스 등.[5] 흠집 안 나는 플라스틱이 어디 있겠냐마는... 예쁜 소품에 특히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 종류인 만큼, 굿즈 수집가에게는 이 특성은 원수와도 같다.[6] 손가락은 물론, 부드러운 천까지 삼가라는 주장이 많다. 그 정도로 취약한 재질.[7] 칼같은 절단면이 날카롭게 서 있는 물건은 다 레이저 절단 가공이라고 보면 되고 각이 없는 조형의 아크릴 제품이라면 주형가공품이기에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