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묻은 발 |
의심하지말지어다믿을지어다증거를요구하지말지어다증명을요구하지말지어다그건모두악마의속삭임이니라.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인간이 가졌을 리 없는 동물적인 위기감이 나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 상준의 독백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인간이 가졌을 리 없는 동물적인 위기감이 나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 상준의 독백
1. 개요
그녀의 세계에 등장하는 네임드 크리처. 상준은 자신이 처음 본 신체적 특징을 따서 피 묻은 발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그림자 상준은 나중에는 지부장이라고 부른다.2. 특징
얼굴을 보면 절대로 안된다. 상준이 촉수와 마주쳤을 뿐인데도 현아의 칼로 자살을 시도하게 할 정도였다.지성 없이 특정 행동을 반복할 뿐인 다른 크리처들과는 다르게 명백하게 지성이 있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만들려고 한다.
타인의 목소리를 모방할 수 있다. 상준이 아무 의심없이 우비와 현아라고 인식할 수준의 목소리를 내며, 이것으로 상준이 여러번 얼굴을 볼 뻔 했다.
우비와 그림자 상준의 탈출을 적극적으로 막으려 하며, 타 한계점을 넘어서까지 탈출한 우비를 원래의 한계점으로 끌고 들어간다. 물론 한계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서, 이때는 흐물흐물 녹아내린다.
발에 성흔을 연상케 하는 상처가 있으며, 그 자리에서 피대신 포도주가 흘러내린다. 부처와 주님을 합친 '주처님'이라는 사이비 종교의 신을 모신다.
공포스러운 모습과는 별개로, 그저 사람에게 촉수를 붙여놓은 것 뿐이므로, 현아가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휘두르는 칼에도 상처를 입거나, 상준이 진심을 다해 두들겨 패니 가루가 되어버렸다.
첫등장이 워낙 임팩트 있고, 특히 공포 분위기 조성 타이밍이 인상깊었던데다 단 한번 나왔던 거대한 머리나 가끔씩만 나오다가 극후반에 나온 관리자 눈과는 다르게 지속적으로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비오는 세계의 최종보스라 사람들의 기억에 많이 남은 크리처이다.
3. 작중 행적
과거 현아의 부모님을 꾀어내 사이비종교에 빠뜨려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작중 최악의 인간 말종.
현아의 어머니에게 주처를 믿지 않으면 딸에게 화가 닥친다며 엄포를 놓은 후, 자신의 신자들을 시켜 실제로 현아가 교통사고를 당하도록 하여 현아의 어머니를 종교단체로 끌어들였다.
이후 종교시설에서 자신을 친 차량과 똑같은 차량을 보았다는 현아에게 마가 씌였다며 다른 신도들과 함께 입고있던 투명색 우비가 피로 물들 때까지 집단으로 구타한다. 이때 현아는 고작해야 초등학생이었다. 여러모로 현아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리고 트라우마를 심어준 장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