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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8 23:24:47

상준


《그녀의 세계》 주요 등장인물
상준 (작중 행적)
<colbgcolor=#4b0082> 현아 유리 <colbgcolor=#ff0000> 우비
괴물 (피 묻은 발)

1. 개요2. 인물
2.1. 성격2.2. 능력
3. 작중 행적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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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세계에 휘말리게 된 남자
본인의 용감한 성격과 격투 능력으로 사건들을 헤쳐나간다

1. 개요

그녀의 세계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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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인물

디폴트 네임은 상준으로, 이름은 유저가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 풀네임은 나오지 않았지만 해당 캐릭터가 무인세계의 주인공 권상준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점을 보면 성씨도 권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서현아도 마찬가지.

어느 날 어떤 사건을 겪고 도망치듯 뛰어가던 상준은 모든 게 폐허로 변해버린 세상에 당도하게 된다. 그곳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하기 직전 현아라는 소녀에게 구출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소녀를 따라 다니면서 점차 이 세상과 소녀에 대한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2.1. 성격

너... 가끔씩 그렇게 미친 것 같은 눈을 할 때가 있어.
-현아
탈출하고 싶다고 하면.
도울 수 있는 게 오빠밖에 없다고 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도와주러 오겠죠.
몇 번을 실패해도, 성공할 때까지 계속 오겠죠.
-유리
상준은 기본적으로 매우 이타적이고 용감한 성향을 띄고 있다. 상대가 곤란해하면 자신이 고난을 겪더라도 온힘을 다해 나서려 하며, 본인이 힘들어도 타인을 걱정시키지 않게 만들기 위해 왠만해선 티를 내지 않으려 한다.

본작의 히로인들의 상황을 본 뒤로는 전부 구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아예 현아를 탈출시켜도 우비와 유리가 남아있다면 계속 멸망한 세계에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 타인을 돕기 위해 여러 번 죽을 위기를 겪거나, 실질적인 소득이 없는 걸 알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 학교 세계가 탈출구가 없는 무쓸모한 세계란 것이 밝혀진 후에도 유리의 구원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진입했을 정도. 이런 이타적인 점은 현아도 마찬가지인데, 상준도 현아와 참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낀다.

다만 이런 이타적인 면모가 독이 되어서, 과거 서로 맞지 않는 성격의 연인과 만나 고통을 겪은 사연이 있다.[1] 전 여친은 헤어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서 주도권을 독식했고, 상대에게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일방적으로 휘둘렸다. 때문에 특별한 개입이 있기 전까진 반항 한번 못해보고, 속내를 한 번도 드러내지 않은 채 쌓아두기만 했다.[2]

이 때의 잔재가 남아 초기엔 현아가 억지스러운 장난을 쳐도 당황할지언정 크게 따지지 못했고, 힘들어도 억지로 괜찮은 척 했다. 그래서인지 현아가 진심으로 위로해주자 감정이 복받쳐오르기도 하며, 이후로는 신념이 확고해졌는지 예전처럼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감정을 묵혀두지 않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과거처럼 감정을 묵혀두는 타입인 유리를 보고 이런저런 충고를 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연애 관련에선 본인이 겪었던 아픔을 고려해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아와 분위기를 탔고 본인도 각종 음흉한 생각들을 품으나, 현아가 겁을 먹은 걸 눈치채자 자제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뒤로 생각을 정리한다. 바로 현아가 탈출을 빌미로 자신에게 매달리는 상황을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연애 진도를 멈추기로 한 것. 심지어 현아가 알몸 와이셔츠 차림으로 유혹을 했을 때도 이 생각을 다잡으며 최대한 거부하기도 했다.

본인이 워낙 강해서인지 용감한 성격이지만, 이게 지나친 나머지 다소 무모한 면도 가지고 있다. 괴물을 아예 처음 보는 상황에서도, 수십 마리의 괴물들이 줄지어 있는 상황에서도 쇠파이프가 눈에 들어오자 덤빌 생각부터 했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채 현아를 구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미지의 세계에 홀로 진입할 생각을 한다. 현아 말로는 상준의 무모함이 드러날 때마다 사람에 따라서 두려워 할, 미친 것 같은 눈을 보여준다고 한다.[3] 여기에 직접적인 피해가 가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4] 여려모로 현아를 많이 걱정시킨다.

현아와 성격도 잘 맞는데다가 자신을 위로해준 몇 안 되는 사람이었기에 현아를 매우 신뢰하고 의지한다. 유리가 옆에서 현아를 의심하라고 부추겨도 현아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무시하고, 현아를 시험하려 하다 정신을 차리고 자책을 할 정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현아의 희생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해 후반부에서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인다.

격투기 경기에 출전한 경력이 있어서인지, 격투 관련에선 승부욕이 제법 세다. 학생들에게 패배하고 끌려나간 것이 워낙 분통했는지[5] , 말투까지 야성적으로 바꿔가며[6] 폼을 끌어올리려 할 정도.

격투기에 몸담아서 그런건지 단순 성격이 원래 그런 건지는 몰라도, 말투가 상당히 딱딱하다. 연인인 현아에게 엔딩까지 다나까 말투를 고수할 정도.

2.2. 능력

가장 돋보이는 것은 신체력. 이런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일반인 피해자답지 않게 상당히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초반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점은 누누히 암시되었지만 《현아의 세계》 챕터부터는 일반인 수준의 신체력이 아닌 것이 드러난다.

상준은 운동 경력만 수 년에 각종 경기에도 출전할 정도로 뛰어난 격투기 실력자이다. 우선 왠만한 일반인 스펙을 보유한 괴물들을 상대로 일대일을 하면 각종 격투기술로 순식간에 제압시킬 수 있으며, 괴물 세네 명이 덤벼들어도 타고난 센스로 전부 떡실신시켜버린다.[7] 여기에 전투 센스도 뛰어나서 고개를 숙이고 상대의 발만 본 상태에서 백스핀 엘보를 명중시키거나, 주변 지형지물을 활용하는 모습도 곧장 보여준다. 후자의 예를 들자면 학교에서 계단 쪽으로 괴물들을 넘어뜨려 전투의 승기를 잡았다.

맨손 격투뿐 아니라 각종 무기를 다루는 것에도 자신이 있는 듯하다. 쇠파이프가 눈에 들어오자 괴물들 사이에서 긴장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곧바로 전투 태세에 돌입하는 것도 그렇고, 비 오는 세계에 진입할 때 아령봉을 챙겨온 것이 그 근거. 급할 때 막대 무기를 집는 것도 그렇고[8] 아령봉을 챙겨온 것도 그렇고 주로 막대 계열의 무기를 선호하는 듯.

현아와 유리 말에 따르면 전신이 단단한 근육질로 이루어져있으며, 그 덕에 단순 근력도 강한지 발차기로 강화유리를 깨부수는 모습도 보여준 바 있다.[9] 거기에 맷집도 뛰어나서 전력을 다한 자신의 니킥을 얼굴에 맞았는데도 쓰러지지 않았다. 심지어 본체도 아닌 자신을 복제한 그림자였음에도.

또한 위급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는 데에도 뛰어나다. 온갖 비현실적인 상황을 마주해도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냉정하게 돌아가 해답을 즉각적으로 떠올릴 수 있다. 물론 사람이다보니 위급 상황에선 크게 당황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대응법을 생각하려 하는 건 확실히 대단하다. 정신이 크게 요동치면 자해를 해서 다잡으려는 등 정신력이 굉장한 수준.[10]

그리고 신체력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다재다능하다. 급식실에서 알바를 한 경력이 있고 자취생인 덕에 나름 괜찮은 요리실력을 갖추고 있다. 현아고 유리고 도시락을 맛본 사람들은 상준이 도시락을 꺼내자마자 눈을 빛낼 정도. 왠만한 급식 요리는 다 만들 줄 안다고 하며, 원본으로는 맛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아예 본인이 직접 소스를 만들기도 한다. 직접 만든 소스는 현아가 그릇을 싹 비울 정도로 맛있는 모양.

여기에 의료지식도 겸비하고 있다. 따로 의학을 공부한 적은 없지만 텃세 부리는 주짓수 아재들과 오래 뒤엉킨 탓에, 이런저런 부상을 봤다 보니 자연스레 치료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작중에선 유리의 어깨 탈골을 능숙하게 치료하는 모습을 보였다.[11]

또한 미연시의 남주들이 하나같이 연애 관련에선 쑥맥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상준은 이미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눈치가 굉장히 빠르다. 초반에는 현아가 호감을 가졌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게 느렸지만 현아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걸 깨달은 뒤로는 심리를 꿰뚫는 수준으로, 사소한 말버릇, 발언, 행동거지를 놓치지 않고 포착해 심리 파악 및 추리에 요긴하게 써먹는다. 추리만이 아니라 상대의 호감에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 이는 유리도 마찬가지라 유리가 돌발행동을 해도 그 의도를 대부분 파악해버려 알맞게 대응한다. 예외적로 속내를 알기 힘든 우비의 경우는 상준 쪽이 우비에게 휘둘리는 편.

종합하면 신체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나 이미 상당히 뛰어난, 지나가던개의 작품은 물론 테일즈샵 전체를 통틀어도 손꼽히게 유능한 주인공이다. 그렇다고 상준 혼자 다 해먹지는 않고, 이 세계가 워낙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기에 상준 역시 이런저런 사건들에 방황하고 치이고만다.

3. 작중 행적

상준/작중 행적 문서 참고.

4. 기타


[1] 연애 초기에는 서로 적당히 맞춰줬으나 시간이 지나자 괴리가 조금씩 생겨났다고.[2] 현아는 전 여친의 잘못이 크나 지적 없이 지나친 저자세만을 일관되게 유지한 건 상준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고, 유리는 초반에 상준을 호구라고 부르며 놀렸다.[3] 참고로 현아는 상당히 자기 취향이라며 좋아한다.[4] 자신의 방에 한계점이 생겨도 그저 지름길이 생겼다고만 생각한다.[5] 사실 이 땐 워낙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 무슨 행동을 취했다간 역효과만 날 수 있었고, 상준도 매우 심란했던 상태라 어쩔 수 없이 당해준 면도 있다. 나중에 그 학생들과 리벤지를 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발라버렸기 때문.[6] 현아의 표현이 이렇지 작중에선 그냥 말투가 좀 딱딱해진 것 뿐이다.[7] 본인 말로는 최대 5명까지 동시에 상대할 수 있다고 한다.[8] 슬라임과 검은 것들을 상대로는 쇠파이프를, 거대화한 우비를 상대로는 각목을 들었다.[9] 물론 제자리에서 깨부순 건 아니고 신발깔창에 돌조각을 넣은 다음 도약 거리를 확보해서 달려들어 발치기를 했다.[10] 본인이 말하길 크게 놀라면 리액션 없이 경계하는 타입이라고 한다.[11] 하지만 본인도 비전문가인 걸 자각하고 있는 상태기에 병원에 갈 것을 가장 먼저 권유한다. 본인이 치료를 시작한 건 유리가 병원 가기 싫다며 거절한 뒤부터.[12] 그 화려한 어록들을 보고 싶다면 무인세계 항목 참고.[13] 정령없는 정령사를 기점으로 지나가던개의 작품이 이전작들의 과장된 감정표현들을 억제하기 시작했는데, 상준도 이런 영향을 받았다.[14] 엔딩까지도 다나까 말투를 고수한다.[15] 이 설에 대해 지나가던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16] 원작과 달리 여동생이 있다는 언급도, 안경을 썼다는 얘기도 없다.[17] 상준의 방을 보면 역기를 비롯한 각종 운동기구들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는 역기에 무게가 잔뜩 걸려 있는 걸 보고 사람이 드는 게 맞냐며 기겁해한다.[18] 그 외에도 각종 비유도 운동으로만 한다. 몸이 다치고 힘들어도 그저 운동 빡세게 하는 기분이라고만 비유한다던가 등.[19] 참고로 작가인 지나가던개도 실제 격투기 쪽 운동을 자주 한다고 밝혔다.[20] 본인이 말하길 요즘은 상향평준화의 시대라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21] 현아는 여기서 내면세계라는, 상준 입장에선 엉뚱한 답변을 내놓다가 몸으로 정정한다.[22] 지나가던개는 초창기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시절 사진에서도 근육질의 다부진 체격을 가진 걸로 보아, 운동을 본작 집필 훨씬 전부터 즐겨왔다는 것이 드러난다.[23] 상준 말로는 조카들을 수 년 넘게 상대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애들이랑 대화하는 것 자체는 자신 있었다고.[24] 참고로 지나가던개 본인도 과거 조카 등의 어린이들을 돌본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25] 남주의 얼굴은 원래 CG에서 머리나 몸이 조금씩 공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준은 손과 하관을 제외하곤 조금도 공개되지 않았다.[26] 유리가 띠껍게 대들자 자긴 너 같은 애들 한두 번 상대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고, 현아가 사과를 하자 적반하장 식의 태도로 나오는 사람이 널린 세상에 몇 안 되는 개념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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