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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공격을 당한 유니우스 세븐 |
1. 개요
血のバレンタイン / Bloody Valentine코즈믹 이라 70년 2월 14일. 플랜트의 농업 콜로니인 유니우스 세븐에 지구연합측의 대서양 연방이 핵무기 공격을 가한 사건.
지구와 플랜트간의 분쟁을 전쟁으로 치닫게 한 사건이다.
2. 배경
원래 플랜트는 지구연합의 대서양 연방과 유라시아 연방, 동아시아 공화국 3국이 돈과 자재, 기술을 대어 만든 곳이었다. 대량의 돈을 투입한 만큼 이 3국은 플랜트 이사회를 만들어 이곳에서 본전을 뽑아가려 했는데다가 플랜트에 코디네이터들이 주로 사는 만큼 이들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3국은 플랜트 운영회의라는 자치조직을 가진 이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온갖 부당한 억압과 차별을 수십여년 동안 계속하게 된다.
그렇게 경제적/정치적/인종차별적 갈등이 이어져 오면서 플랜트 내에서는 패트릭 자라를 위시한 강경파들이 전쟁을 준비하게 되었고, 작업용 기계인 모빌슈트를 전투용으로 개조함과 동시에 지구연합군의 함선들보다 더 특화되고 방호력과 화력이 강한 전함들을 건조하면서 소수정예부대를 만들어 기회를 엿보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C.E.70년 2월 11일에 지구연합이 플랜트 운영회의에게 선전포고를 했고, 이미 지구연합군과 플랜트군이 소규모 교전을 벌이던 중 2월 14일에 핵공격이 감행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다. 참고로 이 공격은 블루 코스모스 출신의 장교가 독단으로 벌인 일로 밝혀졌다.
참고로 2012년에 연재를 시작한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SEED Re: 에 따르면 그 장교가 윌리엄 서덜랜드인 것으로 나오는데, 정상적으로 처벌이 이루어 졌다면 본편 시점에서의 대령 지위는 고사하고 군사재판을 거쳐 사형당했거나 아무리 잘 봐줘도 군 교도소에서 썩고 있어야 하겠지만 멀쩡히 살아남았다. 일단 코믹스판 설정에 따르면 정황상 무르타 아즈라엘이 빼돌려 제공한 것으로 보이므로 줄타기를 잘 해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제일 높지만, 아무래도 이 이후 자프트가 지구권 전체에 N 재머 살포 및 무차별 학살 같은 과잉 보복을 해서[1] 플랜트에 대한 증오가 커져서 자연스럽게 무마되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고, 아니면 진작부터 C.E. 세계관 자체가 서로서로 학살 퍼레이드를 벌이는 미쳐돌아가는 세계관이었기 때문에 그 시발점이 된 그를 굳이 처벌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다.[2]
3. 결과
핵무기를 얻어맞은 유니우스 세븐은 말 그대로 개박살났고, 24만 3721명이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플랜트 측은 당연히 극도로 분노하였고, 내추럴 전원에 대한 총력전을 선언하게 된다. 또한 핵무기에 의한 인류의 멸망이 정말로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2차 핵무기 사용을 저지할 겸, 이 사건에 대한 보복을 위해 오퍼레이션 우로보로스를 발동, 지구 전역에다 N 재머를 무차별 살포하게 된다.이로 인해 지구 전역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는데, 화석연료 고갈에 의해 지구권의 전력 생산을 대부분 원자력 발전소에 의존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N 재머에 의해 발전소들이 모조리 무력화되어 삽시간에 심각한 전력부족 사태가 야기되었던 것. 어느 정도 국력이 있고 대체발전자원이 있었던 일부 강대국마저도 큰 피해를 입었고, N 재머 폭격을 견뎌내지 못한 중소국가들 중 상당수가 멸망하는 한편 전력부족에 의한 각종 소요사태에서 비롯된 나비 효과만으로 전체 인구의 10%인 약 10억명의 사망자가 속출하게 된다. N 재머 폭격이 동년 4월 1일부터 시작되었기에 이를 에이프릴 풀 크라이시스라고 부르며, 단기간에 죽은 게 아니라 긴 시간을 두고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어간데다 죽어간 사람들의 자릿수 자체가 달랐기에 지구권에서도 플랜트에 대한 증오심이 극도로 커지고 블루 코스모스와 같은 극단주의파가 득세하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패트릭 자라의 아내이자 아스란 자라의 어머니인 레노아 자라도 이 때 죽었고, 패트릭은 내추럴과는 공존할 수 없다는 극단적인 사상을 굳힌다. 그리고 이 사건을 하나의 확고한 명분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적으로 치밀한 계산을 치러 만들어진 프로파간다용 아이돌인 라크스 클라인을 앞세워 조용한 밤에라는 추모곡이 만들었다. 또한 아스란은 자프트에 입대해서 지구연합군과 싸우다가 어쩌다 보니 지구군에 들어간 친구 키라 야마토와 싸우게 된다. 한편 라크스는 시드 7화에서 피의 발렌타인 1주기를 앞두고 추모단 대표 자격으로 유니우스 세븐의 폐허를 방문했지만, 지구군의 공격을 받자 구명 포트로 탈출, 스트라이크 건담을 조종하던 키라에게 구조됐고 이 일로 아는 사이가 됐다.
4. 의의
이 사건이 저 세계 사람들에게 얼마나 충격이었고 어이없는 일인지는 7화에서 나온다. 사건 당시 지구연합군은 싸우다가 벙쪄서 전투를 중단하고 퇴각할 정도였다. 지구연합군의 함정인 아크엔젤의 크루들도 그 곳에서 물자를 충원하는 것을 금기시했으며, 불가피하게 물자를 가져가게 됐을때 모두 숙연한 상태에서 묵념하고 애도를 위해 종이꽃을 접어 뿌렸다. 물론 종족절멸전의 양상으로 치달았던 전쟁이라 공식적으로는 무시당하고 있는 사건이긴 하지만, 지구연합군의 태도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못한 거 맞다"는 것이 대세. 물론 블루 코스모스를 비롯한 극단주의자가 아닌 사람들만의 태도다.코즈믹 이라 세계관에서 코디네이터와 내추럴의 갈등을 상징하는 사건이자, 모든 전쟁의 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사건으로도 여겨진다. 하지만 작중 묘사와 설정이 조금 상반되기도 하는데, 설정에 따르면 교전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피의 발렌타인은 그 과정에 불과한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 지구측 콜로니에 무차별 공격을 가해서 완전히 전멸시킨 부분을 첨언한 것도 그런 시각에 영향을 주었다.
발렌타인 데이는 아스란 자라에게는 모친의 기일이 되는 셈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렛을 받고 화사하게 웃는 아스란의 팬아트는 끝없이 그려지고 있다. 유니우스 세븐이 파괴되는 장면은 그 후 여러 번 뱅크신으로 나왔고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서는 사토가 이끈 코디네이터 극단주의자들이 지구로 유니우스 세븐의 파편을 떨어뜨린 브레이크 더 월드 사건이 일어나 지구가 피해를 입자 지구연합은 이 사건을 트집잡아 다시 플랜트와 전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