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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30 01:26:33

핀 비에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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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0 파일:Illuminar_Gaminglogo_square.png iBo · behave · Humanoid · Woolite · delord
2019 시즌 1 파일:Rogue_notext.png Finn · Inspired · Larssen · Woolite · Va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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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 PDW Color · Bruness · Czajek · Odi11 · ku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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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즌 9 Color · Ryuzaki · SlowQ · Noah · Kabbie
시즌 10 파일:Orbit_Anonymologo_square.png pr1me · Savero · Roison · Neramin · Czy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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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 Melonik · Ariana · bluerzor · Kofte · Hebihime · HARPOON · Erd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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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08080><colcolor=#fff> Finn
핀 비에스톨 (Finn Wiestål)
출생 1999년 6월 3일 ([age(1999-06-03)]세)
국적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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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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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ID ThorFinn #Icel #
포지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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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stra
(2017.01.14 ~ 2017.03.07)
Team Empire
(2017.03.07 ~ 2017.04)
Veni eSports
(2017.04 ~ 2017.05.22)
Millenium
(2017.05.22 ~ 2017.06.28)
Tricked Esport
(2017.08.08 ~ 2017.09.07)
Packa Pappas
(2018.03.06 ~ 2018.04.09)
Ninjas in Pyjamas
(2018.04.11 ~ 2018.04.25)
Movistar Riders
(2018.05.08 ~ 2018.12.22)
Rogue
(2018.12.22 ~ 2020.11.16)
Counter Logic Gaming
(2020.11.17 ~ 2021.11.19)
EXCEL
(2021.11.19 ~ 2022.11.16)
Astralis
(2022.12.01 ~ 2023.11.20)
Rogue
(2024.02.15 ~ )

1. 개요2. 플레이 스타일3. 선수 경력
3.1. LEC 입성 이전3.2. 2019 시즌3.3. 2020 시즌3.4. 2021 시즌3.5. 2022 시즌3.6. 2023 시즌3.7. 2024 시즌

[clearfix]

1. 개요

스웨덴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LECRogue 소속 탑 라이너.

2. 플레이 스타일

유럽의 역대 탑솔 유망주 중에도 매우 뛰어난 메카닉과 센스를 자랑한다. 탑신병자의 상징인 클레드 장인으로 시작해 브루저 위주의 챔프폭을 보유했으며, 사이드 스플릿보다는 한타에 좀 더 강점을 보인다는 점에서 한때 중국의 과 369, 한국의 도란 등과 비교할 만한 장점을 지니고 있었다. 19 서머 당시 핀은 명백히 라센, 인스파이어드와 함께 팀의 트로이카였으며, 인스파이어드의 소포모어 징크스와 밴더의 노쇠화가 겹친 20 스프링의 핀은 경기력 자체는 다소 정체했지만 팀내 비중이 더 높아졌다.[1] 또 21 스프링 북미 진출 첫 시즌의 핀은 사실상 브록사가 메타 부적응으로 부진에 빠지고 중반까지는 하체도 붕괴 상태였던 팀을 혼자 먹여살린 일등공신이었다. 시즌 초반 그리핀-rjs 시절엔 아예 답도 없는 팀이었고, 브록사-포벨터 체제로도 하체 4인의 폼이 시즌 말에서야 좀 올라왔는데 핀은 시즌 내내 어떻게든 딜을 뽑을 수 있는 판만 깔리면 어거지로 차력쇼를 했다. 그만큼 브루저를 활용한 소수교전과 한타에서의 파괴력은 19 서머부터 나름 일관되게 유지되었다. 성장을 못해 딜도 탱도 안되는 브루저로는[2] 파괴력이 의미를 가질 수가 없는게 문제일 뿐

그런데 이런 대단한 유망주가 포텐이 터지기는 커녕, n년차 유망주 시절의 에포트보다 더 별 볼 일 없는 4년차 유망주 신세다. 이 이유는 매우 단순한데, 메카닉도 좋고 센스도 좋은데 라인전을 그냥 못한다. 강자멸시 약자존중 시절의 도란보다도 훨씬 심각하고,[3] 라인전 한정으로 그리핀 시절 데뷔시즌의 도란 같은 모습에 머물러있는데 이게 프로 생활 5년차 1부 생활 4년차까지 개선될 기미 자체가 안보인다. 오죽하면 엽기적인 딜교환 및 스펠교환 후 북미 레전드 더블리프트에게 원숭이와 비교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똑같이 덥맆에게 까인 지주케는 떡상해 올프로 퍼스트를 받았는데 핀은... 탄탄한 메카닉을 바탕으로 빈틈없는 라인전을 구사하는 알파리는 핀의 리즈시절에도 언제나 핀을 만나면 라인전부터 처참하게 박살내버렸고, 즐겜러로 악명높은 원더도 팀의 위기가 찾아오자 귀신같이 핀을 저레벨 라인전부터 탈탈 털어먹어 단식 아트록스를 창시하게 만들었다.

이 어이없는 라인전 능력의 원인은 단순한데, 핀의 라인전 디테일이 매우 떨어지기 때문이다. 맵 리딩, 텔포 활용, 합류 판단 등은 팀원들이 어느 정도 뇌를 대리해줄 수 있지만, 라인전은 순수하게 본인이 판단하고 스킬을 배분해야 하기 때문. 비록 솔랭 1위를 찍었다고 하지만 라인전 버리고 한타만 하는 탑솔 선수들의 약점이 큰 수의 법칙 속에서 가려지는 현상은 딜러진에 비해 매우 심각하다.[4] 메카닉은 쩌는데 그 메카닉으로 스노우볼링 못 굴린다는 소리는 2부 데뷔 초부터[5] 나왔고, 나름 15 프나틱 출신의 데일러나 유체탑 출신의 프레디같은 코치들도 핀의 라인전 기본기를 전혀 잡아주질 못했다. 유럽에서나 북미에서나 처음(19시즌, 21 스프링)에는 라인전도 중간 가는 것 같다가 이런 개념없는 약점이 파악되면 메카닉이 살짝 더 부족한 탑솔러들도 라인전에서 핀을 역으로 이겨먹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북미가 탑솔 라인전이 널널한 리그이고, 유럽도 하필 핀의 데뷔가 이전 세대 S급 탑솔러들인 소아즈, 비지챠치의 노쇠화와 오도암네, 카보차드의 부진과 절묘하게 맞물려서 드러나지 않았을 뿐, LPL이나 LCK에서 데뷔했다면 정말 라인전에서 먼지나게 얻어터졌을 것이다.

결론은 세트, 경기로만 보면 놀라운 고점을 가진 탑솔러지만 그 고점을 절대로 시즌 단위로 길게 유지하지 못한다. 게다가 99년생의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에 비해서 최고점은 물론 흔히 말하는 주사위질이 잘되는 빈도 또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저점은 올라오고 있으나 올라와봐야 핀이다. 아무래도 메카닉과 순간판단에 극도로 의존해서 만들어내는 고점이다 보니 흔히 말하는 작은 육각형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로 빠른 노쇠화를 보이는 듯하다. 결국 게임지능의 발전이 없거나 너무나 더뎌서 유망주 시절의 높은 잠재력에 비해서는 망해버린 유망주의 전형이 되어버렸다.[6] 물론 팀빨 정규시즌 1위도 딱 한번 찍어보고 1부에서 가늘고 길게라도 주전을 유지했다 보니 ERL의 벽을 뚫지 못하는 선수들보다는 뭔가 이뤘다고 볼 여지도 있지만, 최근 서양의 탑솔풀 약화를 감안하면 경쟁력 높은 포지션에서 AAAA급 플레이어가 되어버린 선수들보다도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개화시키지 못했다.

3. 선수 경력

3.1. LEC 입성 이전

Blomster Finn이라는 아이디를 쓰던 신예 탑솔러. CIS 2부리그 팀 엠파이어와 밀레니엄의 마지막 가비지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몇 경기를 뛰었지만 의미가 있는 대회 경험이었을지는 의문. 오프라인 스튜디오 경기 경험은 없다고 보면 되는 신인급이다. 신인이니 기복은 어쩔 수 없지만 팀 게임보다는 솔랭처럼 플레이해서 프로로서 수준미달이라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7]

현재 IceBeasto와 Sacre, 다소 양보해서 Werlyb 정도를 제외하면 개인기량이 뛰어난 탑솔러의 씨가 말라버린 EU Masters에서 메카닉은 확실히 고평가할 여지가 있는 신인이다. 그 메카닉을 활용해 팀에게 득점을 가져다주는 능력은 아직 부족하고, 무엇보다 팀의 정글서폿이 돌대가리들이라서 탑솔러의 개인기량 우위를 통해 굴려가는 운영은 전무하다. 이러한 몇몇 이유로 인해 아직 핀 본인의 잠재력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는 빈도는 낮다. 물론 플래시와 같이 메카닉이 좋다는 장점을 뇌없는 플레이로 다 말아먹는 수준까지는 절대로 아니고, 정글이 잘해주자 조금씩 탑에서 득점을 쌓아주기 시작했다.

다만 맵리딩과 팀게임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오리젠의 LCS 3회 우승자 익스펙트를 상대로 상성이나 팀 지원에 힘입어 리드하고 초중반 상당한 성과를 냈지만, 1차타워를 넘어 스플릿을 시작하자 아주 기초적인 콜플레이의 부재로 짤리는 장면만 두세 번 나오면서 ESL 해설진들에게 많은 지적을 받았다. 다만 아이스비스토나 단단, 사크레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 탑솔러들이 포텐이란 것을 보여주지 않은 EU Masters였기에, 스페인 리그 같은 곳에서 뛰면서 팀게임을 배우면 제법 가까운 시일 내에 LCS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정말로 모비스타 라이더스로 이적했다. 플래쉬보다는 훨씬 포텐이 있으므로 클라이의 부담을 덜어줄수도...

모비스타에서 조금씩 운영 뇌를 장착하고 있으나 여전히 초반 라인전도 좀 그렇고 특히 스플릿 구도에서 갱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경기가 많다. 그래서 메카닉이 전임자 플래쉬보다도 더 뛰어난데다 한타 센스도 더 좋지만 캐리력이 특출나지 못하고 탱커를 잡았을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다. 여기까진 심각하게 문제라고는 볼 수 없는데, 팀 딜러들이 한계가 있다... 물론 본인도 IceBeasto, Dan Dan, Sacre 등을 제치고 LCS 픽업이 되고 싶다면 지금 현 상태에선 어렵다.

3.2. 2019 시즌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픽업이 안되는 위의 3인방과 달리 프로핏이 폭망한 로그에서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첫날부터 라인전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둘째날 우르곳으로 캐리하면서 센컥스 히큐 같이 달고도 전패청산의 주역이 되었다. 오늘도 사이드라인을 무리하게 밀다 1데스를 적립하며 한숨이 나왔으나, 의외로 그 외에는 소아즈를 훌륭히 압박하다 한타에서 훌륭한 텔포와 궁연계로 키키스의 판테온 궁과 더불어 게임을 캐리하였다.

다만 우르곳, 사이온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1갓 G2를 상대한 7주차 1경기는 상대 정글 눈치를 과하게 보다가 잭스로 원더의 이렐리아에 탈탈탈 털려 품번을 찍기도 했다. 단순한 역할이 주어졌을 때는 잘할 때 운타라 정도의 폼은 가볍게 보장되지만, 딜러들의 부족함을 딛고 캐리하기에는 현 메타와 별도로 아직 성장이 필요한 탑솔러이다.

이상하게도 핀-와디드 조합은 아직 시험이 된 적이 없다. 와디드가 G2타임을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하면서 평이 애매했다곤 하지만, 17팍시가 후반오더였던 것이 아닌 이상 와디드의 오더능력은 18년에 야난의 부족해진 정통 원딜 실력에 봉인되었다는 추측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아쉽다. 밴더보다는 와디드와 같이 본인의 스플릿 푸쉬 및 갱회피 관련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서포터와 함께 했으면 포텐이 터지는 길로 갔을 수도 있다.

2019년에는 솔랭 1위도 찍었다. 솔랭에서는 확실히 캐리형 탑솔챔도 잘하고 대회에서도 순수 메카닉만 보면 이번에 데뷔하는 사크레 이상이라는 기대도 있을 정도인데, 아직 대회에서는 하드캐리가 안되는 것은 물론 팀게임 지능이 높은 탑솔러들에게 유린당하는 면모가 부각된다. 잘 키운다면 카보차드, 알파리 급까지 포텐이 터질지도 모르지만, 팀이 왜 하필 이 무뇌팀인지는...

서머에는 혼자만 프로핏에 밀려서 출전하지 못하다가, 7주차에야 투입되었다. 클레드로 뇌절도 있었지만 2부 시절 라이벌 사크레를 솔로킬내거나 한타 대박을 치고 마지막 딸피대전에서 스칼에 올라타 대역전승을 이끄는 등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8주차 2경기 키아나로 하드캐리, 이쯤 되면 2019 서머 유럽의 2대 미스터리는 왜 피레안을 진작 빼지 않았나와 왜 프로핏을 진작 빼지 않았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다. 물론 워낙 패를 많이 쌓아둬서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은 매우 어렵다... 는 기어이 5위를 달성했다. 핀도 키아나 하드캐리 이외에는 라센을 보좌하는 역할에 가까웠지만 프로핏보다 최소 두 수는 이상 위인 라인전 기량으로 라센과 밴더, 인스파이어드의 활약을 단단히 뒷받침했다.

3.3. 2020 시즌

파일:RGE-Finn-league-of-legends-43535301-2048-1365.jpg
2020 시즌은 3경기째에 세트로 알파리의 아트록스에 역상성 구도로 탈탈탈 털리며 엄청난 욕을 먹었지만, 그 경기 외에는 원더가 탑 소라카빨이 너무 심해서 열외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알파리 다음가는 탑솔러는 되는 엄청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 모데카이저, 아트록스 등의 경기력은 그야말로 일품인데, 아쉬운 세트 이해도를 개선한다면 좀 더 좋은 평가를 받을지도.

클레드 장인답게 레넥톤 장인 알파리와 비교해도 좀 더 특이한, 소위 변태적인 탑신병자 성향이다. 근접챔 선호하고 인파이팅 선호하는 든든한 탑솔러인 것 같다가도, 갑자기 라인전과 교전을 가리지 않고 정신나간 척 없는 각을 만들어 들이박아[8] 득점하는 양상이 많이 나온다. 이러한 부분이 정글과 봇의 변수 창출력이 낮은 2020 로그에게는 엄청난 보탬이 되고 있다. 실제 스프링 기준으론 라센보다 핀의 MVP 횟수가 더 많은 것만 봐도 이미 유체탑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이다.

최근 LCK에도 이 선수와 성향이 비슷한 탑솔러가 나타났는데 바로 같은 클레드 장인 출신인 도란이다. 도란의 단점은 물론, 각성하면서 보여주고 있는 장점들 대부분이 핀이 한 시즌 먼저 19 서머에 보여준 장점들과 크게 겹친다. 다만 도란보다는 팀 의존도나 정글 의존도가 낮은 편으로 성장세가 훨씬 더 빠르다.

2연패 후 빠르게 세트 숙련도를 끌어올린 시점, 유일한 단점은 알파리에게 유독 약하다는 것. 다른 유럽 상위권 탑솔 상대로 라인전도 자주 이기고 캐리력도 엄청난데 알파리만 만나면 플레이가 말리면서 알파리 하드캐리 각을 주고, OG에게 더블당하는 지분을 상당히 많이 쌓았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오도암네 상대로 이렐리아로 갑자기 멸망하면서 팀의 4강 시드 희망을 스스로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하지만 패자조 1라운드에서는 상대 탑솔러 단단을 라인전부터 압도하더니 한타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시리즈 MVP를 타냈다.

브루저 의존도가 높은 핀에게 짤챔프나 갱플, 때로는 탱커를 주는 픽밴에 힘입어 서머에는 기복이 굉장히 큰 편이다. 그래도 갱플랭크로 제낙스의 말파이트를 관광보내는 등 조금씩 새로운 챔프폭에 적응해나가고 있다.

2020 섬머 시즌 맛이 간 G2에게 정신 나간 쓰로잉으로 다 이긴 경기를 내주는 주범이 되었는데, 글로벌골드 5000 이상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기적같이 20분 이후 핀이 사이온으로 환장의 쓰로잉을 하면서 역전패의 선봉장 역할을 하였다.

20분 이후 팀원 전체가 주사위가 랜덤으로 돌리는 플레이를 하긴 하지만, 핀은 거의 3분 단위로 주사위를 굴리는 수준으로, 20분 이후 로그가 불리해지는 원흉은 거진 핀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

시즌이 갈수록 MAD의 휴머노이드와 함께 2강 팀을 동네북으로 만든 원흉인데, 그냥 CS부터 포스트시즌의 오로메(...)가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말도 안되게 밀린다. 한때 브루저 장인에 유럽 솔랭 1위 유망주였지만 요즘은 CS부터 질질 흘리더니 교전에서의 로또이니시로 간신히 만회할까 말까이다.

9월 6일, 지면 롤드컵 3번 시드가 되는 결승빵 매치인 G2와의 경기에서 5세트 내내 cs를 기적같이 흘려먹으며 시리즈 내내 성장이 원더에게 밀렸다. 그리고 5세트, 팀의 명운을 건 아트록스[9]라인전부터 박살난 것.] 픽을 들고 쉔 상대로 라인전 부터 밀리면서 게임 막바지에는 cs가 100개까지 차이나며 게임을 역캐리했다. 라인전이 끝나고 20분 내내 사이드 라인을 먹여줬음에도 분당 cs 6개를 겨우 넘기는모습은 이게 프로가 맞나 싶을정도. 한타각을 아무리 잘봐도 이정도면 롤드컵 무대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보이는 눈썩 퍼포먼스였다.

이미 밑천이 드러날대로 드러난 원더 상대로도 저 정도인데 롤드컵에서는 한술 더 떠서 세체탑을 두고 정상결전을 하고 있는 너구리, 을 맞라인으로 상대해야 하는 최악의 업보를 맞이하게 되었다. 과장 없이 0.8인분은 커녕 15분 전에 탑 고속도로가 뚫리지 않으면 너구리, 줌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결국 너구리를 상대로는 11분만에 갱플을 들고 탑 룰루에게 고속도로를 뚫리고 말았고 줌을 상대로는 그래도 나름 잘 버텨냈으나 한스사마의 뇌절에 같이 쓸려버리며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2주차에는 확실히 나아진 라인전을 보여줬으나 인스파이어드의 그브 트롤로 징동전을 날려먹고 라센까지 2주차에 폼이 무너지면서 쓸려갔다. 하지만 꼴찌 결정전이던 2주차 PSG전에 이렐리아를 꺼내들고 전날 빈의 이렐리아와 너무 대조되는 손가락 되는 이렐리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미드와 바텀에 투자되어야 할 자원을 모조리 빨아먹고 팀을 망하게 만들었다. 라센이 자원투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본인 자체가 부진해서 묻힌 것이지, 핀의 이렐리아는 대회에서 이렐을 쓰지 말아야 하는 이유의 정석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빈이나 그 상위호환인 더샤이, 너구리처럼 폭발적인 원맨쇼를 보여줄 수 없다면 팀 게임을 더 철저하게 배워야 하는데[10], 핀은 자신과 비슷한 부류인 369나 도란처럼 팀을 위하는 법을 배우면서 적절히 캐리력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반대로 오롯이 PCS 2시드를 힘으로 뚫어내지도 못했다. 로그 팀 전체로 보면 1년간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핀은 프레디의 발밴픽과 발코칭 덕에 1년을 상당히 허비했다는 뜻.

3.4. 2021 시즌

결국 북미행을 선택하고 2020년 11월 17일 CLG와의 계약을 확정지었다. 분명 TF 블레이드따위도 찍는 서유럽서버 솔랭 1위라곤 하지만, 핀은 TF와 달리 대회에서 검증된 챔프폭과 메카닉도 웬만큼 받쳐주는 선수이다. 핀에게는 오히려 다른 검인 브로큰 블레이드의 북미 초기와 더 비슷했던 유망주 시절이 있었다. 운영의 깔끔함에 있어서는 유럽보다 나은 북미에서 뒤늦게 자신의 단점을 개선한다면 재평가가 될 수도 있고, 더 내려갈 곳이 별로 없는 옛 명가 CLG와 함께 끝없이 추락할 수도 있는 기로에 서게 되었다.

그런데 1월 10일 GCD 상에 경쟁 탑 라이너로 솔로가 영입된 것이 확인되면서, 주전 경쟁을 치르게 생겼다. 그런데 솔로가 락인 이후 팀을 나가면서 단독 주전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시즌 개막 후 다행히 6개월짜리 단식수련을 관두긴 했는데, 브로큰 블레이드와 리그를 바꿀 때 뇌도 함께 맞교환한 듯한 뇌절을 보여주며 주말 아침 막장드라마의 감초로 활약 중에 있다. 공교롭게도 팀의 미드 rjs와는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활동한 적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플레이-인 내에서 CIS의 위상을 생각하면 리그 망신이다.

그래도 GG전에서 본인보다 더 뇌가 없는 대학리그 출신 솔랭전사 나일스를 아트록스로 씹어먹고 팀의 전패를 끊어낸 데 이어, C9전에서 단식을 그만둔 핀트록스의 무서움을 제대로 다시 한 번 보여주며 1vs9 캐리 목전까지 가서 개인기량에 대한 평가는 많이 올라갔다. 문제는 팀이 펜타킬 떠먹여주자 다음 한타에서 다시 뱉는 와일드터틀이 그나마 2옵션으로 보일 정도로 개노답이다...

결국 이후 2경기에서는 탑밴만 3장씩 받아내고 있다. 그 중에 단식하고 궁으로 CS 먹던 핀플랭크와 쉔 상대로 역상성으로 단식하던 핀트록스가 있다는게 소름[11] 그리고 오른을 가져가는데 오른은 캐리가 안되는 챔프라 고통받고 있다. 맞아주는 역할에도 불구하고 임팩트와 솔킬을 주고받는데, 팀은 아래에서 알아서 망한다.

그리고 자신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의 나르로도 100T전에서 7/1/7로 분전하였다. 1데스는 심지어 게임 끝나기 직전에 넥서스 옆에서 죽은 것... 팀의 1승을 멱살캐리하고 퍼지, 썸데이와의 맞대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는 등 북미 최상급 탑솔러의 모습이지만 브록사와 포벨터마저 무너진 팀에서 너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4주 2일차는 나르를 또 픽했지만 후니의 코리안 제이스에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지속적인 스노우볼링을 당하며 게임에서 지워졌다. TL전에 이어 핀이 무너진 CLG는 정말 한도 끝도 없이 무기력했다.

그런데 4주 3일차에 아트록스를 능가하는 진짜 장인챔프 클레드를 꺼내 스무디의 렐과 함께 한타를 박살내고 대역전승의 주역이 되었다.

5주 1일차, 제법 유망하던 북미 신인 리벤지를 상대로 재능의 차이를 보여주며 승리하였다. 레넥톤에게 1인 타워다이브를 유도해 솔로킬을 따는, 유럽에서의 핀이라면 볼 수 없는 심리전이 돋보였고 이후 탱커인 사이온이지만 미드 2인다이브 등으로 팀의 12킬 중 11킬에 관여하며 완벽하게 전 맵을 장악하였다. 솔직히 팀은 9위지만 한국 용병들이 전부 에이징 커브에 노출된 시점 핀은 진지하게 올프로 입상을 노려볼 폼이다.

6주 3일차, EG와의 경기에서 이렐리아를 꺼내들고 라이즈를 상대로 7년 동안 깨지지 않던 퍼스트 블러드 최단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보다 7초 단축한 34초 만에 퍼블을 따냈다. 대신 게임은 졌다.

아쉽게 팀의 노답성과 임팩트의 꾸준함, 후니의 막판 스퍼트에 밀려 올프로 입상에 실패하긴 했지만, 20 서머 나락으로 떨어졌던 핀 자신의 평판을 확실하게 반전시킨 시즌이었다.

안타깝지만 서머는 브록사의 부활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기복이 스프링보다 훨씬 좋지 않은 쪽으로 커졌다. 지약팀 CLG인 것을 감안해도 강자멸시 한 번씩 터질 때 빼면 썩 좋지 않다. 롤드컵 준우승 MSI 우승자 캡스와 동갑인 99년생이 아직도 만년 유망주 소리 듣는 것이 이제는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CLG에서 단체로 방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다시 유럽 복귀를 선택했는지 엑셀의 테스트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끝내 합류를 확정, 1년만에 유럽 무대로 리턴하게 되었다. 비록 알파리나 BB, 히릿이라는 강한 탑솔러들을 마주해야 하지만 그들을 빼면 어차피 탑솔풀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은 유럽이기에 본인의 진가를 확인시켜야 할 것이다.

즉 22시즌은 사실상 핀에게 마지막 기회인 셈. 선수 보는 눈은 시궁창이지만 있는 선수는 그나마 괜찮게 다룬다는 소리가 있는 영벅 밑에서 뒤늦게라도 라인전 개념을 잡으면 유럽에서는 2년 이상 너끈히 해먹을 상위권 탑솔러의 뒤늦은 탄생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별다른 각성이 없다면 알파리와 브로큰 블레이드 앞에서 귀신같은 단식을 하는 핀을 다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12]

3.5. 2022 시즌

놀랍게도 라인전이 대각성한 정도는 아니지만, 로그에서의 첫 1년이나 CLG에서의 스프링 시즌 못지 않은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탑솔러도 전반적으로 체급이 뒤떨어지는 선수들이나 이렐리아로 오른에 들이박는 아담 등 손가락은 좋지만 무려 핀만큼이나(...) 생각이 없는 상대들을 만나다 보니 라인전의 단점이 덜 부각되는 편. 반면 마르쿤과 아드비엔이 상당히 좋은 폼을 보여주면서, 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맵을 넓게 쓰며 사실상 엑셀을 먹여살리고 있다. 맛이 간 엑셀의 한타에서 유일하게 자신감 있는 이니시를 보여주는 선수도 아드비엔이 아니라 핀이다.

미키엑스가 돌아온 이후로 라인전 이후의 활약은 여전히 좋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담을 상대로 자신이 이렐리아로 제이스에 들이박아서 망하는 것을 보면 그냥 이 두 덤앤더머는 급발진 못하게 라인전 무조건 지는 픽을 잡아줘야 하는 것 같다. 급발진과 별도로 생각없는 라인관리가 얼마나 나아지는지는... 지금 유럽에 BB(와 오도암네) 말고 육각형 탑솔러가 없어서 측정이 안된다. 유럽의 말파이트 장인 대황핀 선생님 어쨌든 아담은 라인전 끝나고도 가끔씩 플레이를 놓아버리기 때문에 팀 순위 거르고 봐도 현재 핀의 평가가 좀 아니 꽤 더 좋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세트에서 전성기 더샤이가 떠오르는 화려한 이렐리아 플레이로 자신의 천적 알파리를 박살내고 BB와 쌍벽을 이루는 유럽의 스웨덴 더샤이 캐리형 탑솔러로 자리잡는 듯 했으나 귀신같이 2세트부터 20 서머 모드로 회귀해 푸짐하게 싸며 다전제를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그러나 불쾌한 천적관계가 부활하나 싶었던 마무리를 뒤로 하고, 서머에는 진짜로 라인전이 각성한 것 아닌가 싶은 폼을 보여주는 상태. 아무래도 유체정 포스인 마르쿤이나 약간의 의문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딜링을 때려넣는 패트릭에 주목이 쏠리지만, 핀도 BB 외에 유일하게 캐리형 탑솔러로 활약하는 중이다. 아 맞다, 모 와우저도 부활했지 참...

그러나 2라운드에는 1라운드에 압살했던 주인님 알파리에게 자신의 여러 가지 의미로 시그니처 픽 갱플랭크를 잡고 초반부터 나르에 솔킬따이고 압살당해서... 핀이 동양 팀과 스크림하고 라인전을 깨쳤다는 넬슨의 호언장담이 무색해지고 말았다. 이미 두 번 속아본 팬들은 쉽게 속지 않는다!

포스트시즌도 원더를 솔킬내는 핀과 김동준 해설의 한탄을 이끌어내는 핀을 번갈아 보여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여러모로 로그 시절보다는 성장했지만 단지 환경이 더 좋아졌을 뿐 CLG 시절이나 어떻게 보면 최악의 슬럼프였던 20 서머 이전의 로그 시절보다도 그렇게 크게 성장했다고 보기는 힘든 시즌이었다. 다르게 말하면 20서머를 제외한 과거 시즌들과 비교해도 좀 더 그럴듯한 고점은 있었는데, 성장할듯 성장할듯 벽을 넘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에 걸맞게 올프로 입상도 가능할듯 가능할듯 두 번 다 못했다. 올해 유럽의 탑솔 인재풀이 BB, 원더 말고는 실로 처참했음을 감안하면, 내년에 올라올 신인들 때문에 일자리를 바로 잃지는 않을 정도의 폼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이후 지금보다 나은 전성기를 맞이하기는 뭔가 늦은 것 같다. 이 문서 생성 초기 적극적으로 핀과 비교되었던 중국의 369와 한국의 도란이 모두 올해 대폭 성장한 모습으로 서머 우승컵을 들어올렸기 때문에도, 핀의 2022년은 더욱 시작이 창대할 뻔도 했지만 결말이 묘하게 미미하게 느껴진다.

결국 슈젠더에 밀려난 오도암네에 밀려 미아가 됐다는 루머가 떴고, 이후 05년생 칼센의 챔프폭과 디테일 측면에서 성장시간을 좀 더 벌어야 하는 아스트랄리스가 마음을 바꾸어 핀을 영입한다는 루머가 떴다. 로그 시절에 이어 또 오도암네에 밀려나는 셈. 사실 2년 전 로그 시절에는 성장하다 말고 꺾여버린 20 핀이 2년간의 부진을 딛고 놀라운 회춘을 보여준 20 오도암네보다 분명 못했더라도, 가까운 미래까지 더 어두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핀의 퍼포먼스가 그래도 커리어 최고점이었고 노장 오도암네는 2년 전보다도 기량이 확연히 하락했는데, 올프로 순위도 밀렸고 오도암네는 말년 영광스런 우승도 했고 또 일자리까지 밀리게 되었다. 여러 측면에서 핀이라는 선수가 유망주 시절의 가능성에 비해서 그리고 가끔 보여주는 그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놀라운 기량에 비해서 평소에 평균적으로 얼마나 애매한 선수인지를 되새기게 하는 이적시장이다.

아마도 클레드 장인 핀의 앞으로 남은 LEC 커리어는 스웨덴 도란도 아니고 스웨덴 더샤이는 더더욱 아니고 라인전이 강하지 못한 스웨덴 957(...)로 종료될 듯하다.[13]2022년 2부 상위권 탑솔러들이 보여준 최악의 기량이 아니었으면 정말로 LEC 일자리 잃을 뻔 했다...

3.6. 2023 시즌

팀이 5전 전패를 달리는 와중에 데이요어에 쉽게 뒤쳐지지 않는 극악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조용히 CS 밀리고 허무하게 킬따이는 데이요어와 달리 데뷔 초에도 잘 없었던 게임을 던지는 플레이로 서양 롤에 관심이 높아진 한국 넷상의 갤주 지분을 독차지한다. 어려운 피오라를 잡아도 쉽고 센 크산테를 잡아도 똑같은 맥락의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더블리프트 선생님 당신이 옳았습니다. 차라리 기대치가 아예 없었던 113이 2번의 역캐리에도 불구하고 분전하는 가운데 훌륭한 먹튀의 길을 밟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오도암네를 상대로 솔킬을 따내고, 갱플로 1인 캐리를 해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바텀과 함께 팀을 먹여살리고 있다.

그렇게 분전해서 팀의 페이즈 2 진출에 힘을 보탰건만, 그 페이즈 2에서는 매드와의 멸망전 한껏 열기가 달아오른(…) 3세트에 바텀 카시오페아 서폿 트위치라는 매운맛 조합에서 1AD 잭스를 담당했는데 트위치의 과감한 탑 로밍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방생 직후 족족 죽어주면서 게임을 멸망시켰다. 1세트에 팀은 졌지만 본인은 같은 구도에서 체이시를 솔킬내고 털어먹던 모습과는 대조적이었다. 좆갓좆

그래도 뭔가 원인은 다르지만 야생성이 비슷한 아담을 서열정리하고 페이즈 2 최종전까지 진출하면서 또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갓좆갓

3.7. 2024 시즌

아스트랄리스가 시드권을 매각하면서 팀을 나오게 되었지만 윈터 시즌에서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후 윈터 정규 시즌 종료 후 뜬금없이 로그의 탑 라이너로 돌아오게 되었다.

답이 없는 로그에서 슈젠더보다 아주 크게 못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운0팀 탓인지 본인의 기량 감소 탓인지 특유의 고점마저 거의 사라지면서 사실상 완벽하게 폭망은 안했지만 기대치에 비해서는 망한 대형 유망주의 길을 걷고 있다.


[1] 라센과 팀의 쌍포였던 이 당시 본인들의 인터뷰로 생겨난 별명이 스웨덴 더샤이 & 루키. 물론 본인들도 문맥상 본인들이 더샤이 루키만큼 잘한다고 쓴 표현도 아니었고, 라센이라면 모를까 이 별명을 통해 핀을 진지하게 칭찬했던 팬들은 아무도 없다...[2] 이러한 핀의 부진을 상징하는 경기가 21 서머 원더에게 브루저 vs 탱커 상성구도에서 역상성으로 CS 100개를 밀리는 기적을 보여준 단식 아트록스 경기다. 놀랍게도, 아트록스는 이 친구의 커리어 내내 클레드 다음가는 주챔프다.[3] 당시의 도란은 가끔 터지는 의문의 꼬라박을 제외하면 한체탑급 상대를 만나도 전체적인 라인전 체급이 좋아서 너구리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핀은 센세이셔널한 교전 파괴력에 가렸을 뿐, 브위포를 제외한 유럽 탑급 탑솔러를 만나면 무조건 라인전에서부터 박살났다.[4] 한국에서도 모건, 리치, 호야 등 솔랭 최상위권이지만 라인전 못하는 탑솔러들이 많은데, 하물며 TF블레이드 같은 아군 흡혈귀를 솔랭 1위로 그나마 북미나 북동유럽보다는 늦게 올려준 서유럽 서버라면 말할 것도 없다.[5] 단 유럽 지역리그는 메카닉 자체가 노답인 탑솔러가 많다 보니, 핀의 라인전 약점보다 스플릿 단계에서의 약점이 좀 더 부각되곤 했다.[6] LCK로 치면 포지션은 다르지만 강한 임팩트에 비해서 정작 주전으로 보낸 시즌의 팀 커리어가 매우 부실한 드레드나 하루와 상당히 비슷한 케이스. 탑솔러 기준으로는 크레이지 정도의 반년 고점조차 찍어보지 못하고 소환, 소아르와 같이 어정쩡해져버렸다고 볼 수도 있다.[7] 백승민 해설.[8] 물론 핀의 메카닉은 익수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고,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이상한 챔프를 꺼내지 않아도 파괴력이 더 증폭된다.[9] 상대 픽들이 아트록스를 원콤내서 점사하기에도 어려운 조합이라 아트록스에게 전령같은 팀의 자원을 몰아준데다 아트록스는 리메이크 이후로 지금까지 쭉 쉔의 라인전 및 한타 하드 카운터였다. 근데 이걸 들고[10] 사실 더샤이나 너구리도 팀플레이에 신경을 많이 써서 데뷔 초기보다 더 강력해진 것이다. 빈도 성장 가능성이 더 있다.[11] 다만 핀이 원래 갱플은 못했었지만 아트록스는 장인픽인 클레드와 함께 20서머~21스프링 핀의 한창 유망하던 시절을 상징하는 챔프다. 왜 그걸로 갑자기 간헐적도 아니고 꾸준한 단식을 시작했는지는 지금도 아무도 모른다 카더라...[12] 그러나 후술하듯 결론적으로 BB와 알파리, 원더의 활약이 팀으로 인해 기복이 있거나 기대 이하였던 22시즌에 핀은 2년 이상 주전을 유지할 폼은 보여줬지만 그렇다고 상위권 탑솔러가 되진 못했다.[13] 물론 커리어적 측면에서 보면 나름 LPL 우승도 해보고 연간 어워드 올해의 탑라이너 상도 받았으며 롤드컵 4강도 가본 957이 핀보다는 훨씬 낫다. 당연한 것이 당시 중국과 요즘 유럽의 상대적 탑솔 수준이나 리그 위상은 차치하고, 957의 특장점이 라인전이었는데 핀의 라인전 강함은 같은 돌대가리면서 손가락까지 부족한 유럽 하위권 상대로만 극히 조건부로 발휘될까 말까이므로 커리어도 개인수상도 밀릴 수밖에 없다. 클레드 하나 잘한다는거 말고는 굳이 묶어서 언급하기 미안한게 맞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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