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아이템/에스톡

이 긴 양손검은 좁고 삐죽 튀어나온 칼날로 대검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디어우드의 전사들은 에스톡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무거운 갑옷을 입은 적을 상대로 할 때는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

드레이크의 종은 갈고리발톱 학회의 젊고 열정적인 수련가였던 셀포 경의 의뢰로 만들어졌다. 갈고리발톱 학회는 디어우드의 북쪽 해안에서 드래곤의 서식지가 발견된 후 이름을 날리고 있었고, 셀포는 자신이 잘 나가는 사냥꾼임을 증명하기로 결심했다. 셀포는 가문의 대장장이에게 크기는 물론, 용도 면에서도 휴대성이 좋은 무기를 만들라는 임무를 맡겼다. 그에 따라 대장장이는 드레이크의 종을 바치게 되는데, 이는 어떤 짐승의 가죽조차 갈라버릴 수 있는 에스톡이었다.

그 즈음, 셀포는 웜 몇 마리와 맞닥뜨리고 난 후 사냥에 흥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학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드레이크의 종을 학회에 기부하게 되었다. 드레이크의 종은 숙련된 자의 손에 들어가면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진귀한 물건임을 입증했고, 칼날이 비늘을 때릴 때 나는 독특한 소리 덕분에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하얀 나선은 블릭 워커스 대원의 소지품 가운데서 발견되었지만, 그녀의 삶보다 더 이전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칼날에 새겨진 나선 문양 옆에는 작고 아름답게 새겨진 마법의 상징이 있어, 금속에 영구적인 냉기를 부여하며, 에스톡의 손잡이에 얇은 서리 가루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