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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74년에 개봉한 태국의 차이요 프로덕션[1]과 일본의 츠부라야 프로덕션이 제작한 태국, 일본 합작 특촬물.[2] 일본 개봉명은 <울트라 6형제 VS 괴수군단>(ウルトラ6兄弟VS怪獣軍団). 감독은 토조 쇼헤이.2. 스토리
불상을 훔쳐가는 나쁜 사람을 보고 주인공인 소년 고찬이 끈질기게 쫓아가다 머리에 총 맞고 사망. 주인공 고찬의 친구&동생들이 슬퍼하는데 울트라의 어머니가 그 시체를 회수하여 하누만으로 부활시켜 주고 하누만으로 부활한 주인공 고찬은 불상을 훔쳐간 악당들을 밟아 죽이고 쥐어짜 죽이고 눌러 죽여버린 후 불상을 원래 자리로 돌려놓는다.그후 부활한 주인공 고찬을 찾아다니던 주인공 고찬의 친구 아난이 죽을 병에 걸리고 그걸 살리기 위해 태양신이 지키는 만병통치약을 가져오지만, 그 영향으로 지구에 괴수들이 나타나 하누만은 홀로 괴수들과 싸우나 쪽수에서 밀려 위기에 처한 순간 울트라 형제들이 나타나
목을 따고.
뼈와 살을 분리하고.
떡을 치고.
2등분 해버린다.
이후 석양에서 춤추는 하누만과 울트라 형제들이 나오는 메데타시 메데타시.(…)
3. 등장인물
- 고찬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하누만으로 변신한다. 마지막에 울트라 6형제와 같이 괴수들을 물리쳤다.
- 아난
고찬의 친구이며 하누만이 고찬이 변신한 걸 알아챈 소년이다. 마지막에 하누만을 응원했다.
- 마리사
아난의 누나이자 우이룻토 박사의 조수다. 마지막에 동생과 같이 하누만을 응원했다.
- 우이룻토 박사
태국을 가뭄의 위기에서 구하려는 과학자. '과학이야말로 현대의 하누만이다!'라는 대사를 날렸지만 괴수들 때문에 망했어요.
- 시프아쿠 & 시스리야
이 작품의 개그 캐릭터다. 마지막에 하누만을 응원했다.
- 울트라의 어머니
죽은 고찬을 살려줬다.
- 울트라 6형제
초대 울트라맨, 조피, 울트라 세븐, 울트라맨 잭, 울트라맨 에이스, 울트라맨 타로. 마지막에 하누만과 같이 괴수들을 물리쳤다.
- 태양의 정령 스리야
태양의 움직임을 지배하는 힘으로 채리엇를 타고 있다. 태양의 불길을 강하게 한 데다 지구에 너무 가까이 갔기 때문에 태국의 나라에 물 부족을 초래했다. 하누만에게 설득되었고 지구를 빠져나갔다.
- 바람의 여신 사와하
태국의 바람의 여신. 하늘에서 지상의 평화를 지켜보고 있다. 몸 가득 들이마신 바람을 토했을 때 풍신의 아이 하누만을 만들었다.
- 상유라니토리챠와의 꽃
『 라마야나 』에서 나오는 말하는 꽃이며 하누만이 라크 사나를 도운 이야기에 등장하는 꽃. 삿파야 산의 정점에 핀 붉은 꽃에서 꽃 국을 걸면 어떤 상처도 순식간에 난다는 강력한 치유력을 가지고 있지만 해가 뜨다 전에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어진다. 『 라마야나 』에서는 귀신의 화살에 쓰러진 라크 사나를 구하러 하누만은 태양을 잠시 움직이지 않도록 간청하면서까지 이 꽃을 손에 넣었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아난의 목숨을 구하러 고찬이 다시 손에 넣어 그의 목숨을 구했다. 인간의 여성 같은 인격을 갖고 있고 익살스러우며 사람을 바보 취급한 듯한 태도로 여러가지 장소에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하누만마저 산의 정점에서 꽃을 잡는데 고생한 정도였지만, 최종적으로는 하누만의 꼬리에 포박됐다.
4. 등장 괴수
고모라 외에는 츠부라야 프로덕션에서 직접 공수해 온 원조 슈트를 사용했다.
5. 참고
후속편으로는 하누만과 5명의 가면라이더가 있으며 전투 임팩트는 떨어지나 피가 좀 많이 튄다.(…)연출이 좀 많이 잔인한데 이는 태국 특촬물의 공통적인 성향이다. 태국이 악인에 대한 징벌적인 폭력은 오히려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 작품이 나온 것. 단 울트라맨 시리즈는 원래부터가 괴수 2등분이나 팔 잡아 뜯는 연출 같은 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 작품은 사람이 피를 흘리면서 막 죽어나간다는 점에서 더 나아갔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본 자체에서 제작한 울트라맨 레오에서도 민간인이 토막 살해당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걸 보면 그시절엔 폭력적인 성향이나 자극성이 있어야 즐겨 본 모양이다.
일본에선 한 때 차이요 프로덕션과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관계가 좋아 정식으로 수입되기도 했고 일부 매니아와 호사가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차이요 프로덕션이 츠부라야에게 계약서 사기를 쳤던 것이 밝혀지고 이후에 츠부라야가 차이요 때문에 수출도 제대로 못하고 회사가 망할 뻔한 상황까지 몰렸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는 차이요 프로덕션과 이 작품은 츠부라야 내에서는 절대로 언급해서는 안되는 것 취급이다.
구 울트라 시리즈 중 유일한 와이드스크린 작품이다.
6. 차이요와 츠부라야 간의 권리 분쟁
태국인이자 화교인 솜포트 센두안챠이 씨는 태국에서 국영은행의 선전과에서 일반 사원으로 근무하다가 특촬영화 제작에 뜻을 품고 1962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다. 일본에서 유학하던 당시 우연한 기회에 츠부라야 에이지의 눈에 띄어 츠부라야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츠부라야 에이지는 그의 뛰어난 기술과 성실함에 감동해 자신의 특촬기술을 모두 전수해주었다고 한다. 1963년말 태국으로 귀국한 솜포트 씨는 차이요 프로덕션을 설립해 본격적인 영화 제작 산업에 뛰어들어 큰 성공을 거둔다.츠부라야 에이지에서부터 이어져온 솜포트 씨와 츠부라야가의 우정은 아들대까지 이어져 츠부라야 에이지의 둘째 아들이자 츠부라야 프로덕션의 3대 사장이었던 츠부라야 노보루 씨와는 각별한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두 회사는 1974년 영화 하누만과 7인의 울트라맨을 공동제작했으나 이 영화는 훗날 일어난 권리 분쟁의 계기가 되고 만다.
1995년 츠부라야 노보루 사장 사후 차이요 프로는 난데없이 울트라맨의 해외 이용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차이요에 의하면, 자신들이 해당 영화의 배급권을 1975년 홍콩에서 12만 달러에 판매했으나 자금난에 시달리던 츠부라야 프로가 이 12만 달러를 빌렸고, 이듬해 3월 츠부라야가 차이요의 승인 없이 배급권을 대만에 8만 달러에 매각했다. 차이요가 이 20만 달러의 반환을 츠부라야에게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울트라 Q~울트라맨 타로까지의 6작품과 점보그 A의 해외 독점권을 양도하는 계약이 체결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츠부라야측은 츠부라야 노보루 사후 그의 장남이었던 츠부라야 카즈오가 네 번째 사장직에 취임했는데, 그는 이러한 차이요의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고 권리 재매입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 차이요 프로측에서는 나름 1장짜리 계약서를 제시했다지만, 당시의 재무 기록과 일치하는 바가 없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작품명이나 에피소드 수, 회사명 표기조차 정확하지 않았고 공개된 계약서조차 사본일 뿐 원본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2004년 일본 대법원은 차이요의 손을 들어주었다. 1996년 당시 츠부라야 카즈오가 차이요측의 주장을 인정한 바 있고, 계약서에 사용된 츠부랴야 엔터프라이즈의 도장이 진짜라는 이유였다. 다만 2008년 태국 대법원은 계약서를 위조로 판결, 츠부라야의 승소로 돌아간 탓에 권리관계가 약간 어긋났다. 차이요 프로는 본거지인 태국에서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이고, 츠부라야는 츠부라야대로 해외에서의 시리즈 전개가 법적으로 막혀버렸으니... 따라서 차이요는 일본의 유엠 주식회사[4] 에게 권리를 양도한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1년에는 차이요와 반다이가 1998년에 맺은 계약이 알려졌는데, 내용인 즉슨 차이요 프로가 반다이에게서 1억 엔을 받고 태국 이외의 해외 이용 권리 포기했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우여곡질이 많았지만, 2018년 4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앙 지방법원은 해당 계약서가 허위임을 인정하며 츠부라야의 손을 들어주었다. 유엠측의 항소로 2019년 12월 5일 항소심이 열렸으나 마찬가지로 츠부라야가 승소했고, 이후 상고심 신청 기한인 2020년 3월 4일까지 상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츠부라야의 해외 진출에 활로가 트인 셈이다.
차이요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울트라맨 밀레니엄, 울트라맨 엘리트, 다크 울트라맨, 엘보우 성인 등이 있다. 본래는 이들이 등장하는 TV 작품이 2006년 6월부터 태국과 중국을 통해 제작되어 방영될 예정이었다. PROJECT ULTRAMAN이라는 이름을 달고, 나름 PV까지 공개되었으나 2005년 9월 츠부라야 측에서 중국 광둥성 중급인민법원에 제소했기 때문에 중단되었다. 이는 끝내 2009년 10월 츠부라야의 승소로 돌아가며 완전히 무산되었다. 이외에도 2007년 4월에는 태국 중앙 지적재산권 및 국제무역법원은 차이요가 가지는 권리를 계약서에 명기된 작품으로 한정하고, 그 밖의 울트라 시리즈와 차이요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이런 저작권 분쟁이 원인이 되어 일본에서는 공식 루트로는 이 작품을 절대 볼 수 없다.
[1] 한국영화계에도 연관 있는데 1978년에 한국, 태국 합작영화 악어의 공포를 제작하였다. 이 영화는 세계 최초로 거대 식인 악어가 나온 영화이며 바로 이 영화 태국어판 감독으로 참여한 솜폰테 산즈가 이 하누만과 7인의 울트라맨 감독이다. 하지만, 정작 악어의 공포는 해외 배급권을 골든 하베스트에 당시 거액인 10만 달러에 원본 필름까지 팔아버려 한국어 더빙판 필름조차 남아있지 않아 볼 수 없는 환상의 작품이 된 거랑 달리 태국어 더빙 및 영어 더빙이 남아 해외에선 태국영화로 더 잘 알려졌다. 태국어판은 한국 배우들 비중을 확 삭제해버려 엑스트라급으로 나오는 판국이며 영어 쪽 사이트에서도 태국영화로 소개하고 있다.[2] 차이요 측이 일본으로부터 울트라맨 슈트를 공수해와서 만들었다.[3] 한 명은 하누만에게 짓밟아서 죽었고, 한 명은 큰 나무에 깔려 죽었고, 남은 한 명은 하누만을 피해 도망을 쳤으나 하누만의 손에 잡혔고 결국 하누만의 두 손에 몸이 쥐어짜지면서 죽었다.[4] 모스라 2 등에 특촬 파트 스태프로 참여한 우에마츠 모리아키의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