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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6 12:22:54

하리모토 타카시

1. 개요2. 작중 행적
2.1. 만화2.2. 극장판
3. 평가

1. 개요

라이어 게임의 등장 인물. 약칭은 고쟁이.

2. 작중 행적

2.1. 만화

파일:attachment/harimoto.jpg

4회차 본선 게임 시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후쿠나가 유지요코야 노리히코보다 더 무서울지도 모르는 플레이어라고 경고했다. 정체는 이미 세간에서 시끌시끌한 신흥종교집단 태평천국의 교주, 즉 사이비 종교 교주 되시겠다.[1]

이미 플레이어 중 3명(OL, 보브컷, 흑발 포니테일)이 교단 신도이며, 충성도는 후쿠나가가 \'개똥을 먹어라'라고 하면 서슴없이 먹을 정도라고 할 정도라니 우리는 사이비 종교의 무서움을 다시 한 번 알수 있다. 그리고 이런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아군'은 라이어 게임에서는 엄청난 무기가 되며,[2] 게임 초반 다른 플레이어들이 서로를 믿지 못해 개인 플레이를 할 때 하리모토 그룹만은 철저한 팀플레이로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모의 게임에서 얻은 의자 3개 확보 우선권 편지를 '열면 안 된다'를 '열지 않고 보는건 된다'는 맹점을 이용해 검은 종이 대롱으로 편지내용을 미리 본 뒤, 보브컷에게 '가짜편지'를 만들고 아키야마 신이치에게 편지를 교환시켜 한 방 먹였다.

하지만 아키야마는 승자 3명(요코야, 자신, 하리모토)에게 준 봉투가 모두 같다는 점을 깨닫고 동선파악이 제한되는 점을 이용해 의자를 손에 넣어서 공격은 실패.

땅 따먹기 게임이라는 4회차 본선 게임의 본질을 파악하고, 자기 동료를 『선』으로 만들어 아키야마측의 의자 7번을 빼내는 걸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

하지만 아키야마측에서 6인 공동전선+깍두기 4인 협력으로 나오를 『선』으로 만들어 요코야측의 의자 13번을 빼내자, 요코야는 『선』결정 투표때만 협력해 하리모토측이 100% 『선』이 되고 말해도 되는 번호 3개를 부르는 부분적 동맹을 제시하자 받아들이고 다시 『선』 결정권을 얻는다.

그에 아키야마측은 남은 4인의 깍두기(거인, 마초, 중년 알바, 탈색 포니테일)를 메달을 주고 끌어들여 다시 『선』 결정권을 얻지만, 그 다음에 투표 때 9표가 나오고 하리모토측은 또 『선』 결정권을 가진 걸로 보아 이미 4인 중 한명은 하리모토가 끌어들인 것 같다.

사실 그도 부분적 동맹에서, 요코야의 함정을 알고는 있었으나, 아키야마측이 워낙 강세여서 어쩔 수 없이 동맹을 한 것이다.

그러나 아키야마측의 투표 보이콧에 의해, 아키야마측이 아예 투표를 손을 놔 버린걸로 보고 얼마든지 아키야마측은 쳐부술 수 있다 판단, 이젠 요코야를 공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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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체는 페이크 보스. 본명 종교집단 태평천국의 교주이고 신자들의 충성을 받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오른팔 키무라 케이(보브컷)에게 조종당하는 허수아비에 불과했다. 본래 시골의 소규모 종교에 불과했던 이 태평천국도 새로 입교한 키무라가 자신의 야심을 위해 무지막지한 대규모 집단으로 키웠던 것이며, 애시당초 하리모토 그룹이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 것도 키무라의 의도였던 것이다.

아키야마는 물론이고 칸자키 나오조차 이 사실을 간파했다.[3] 아키야마는 하리모토가 독단적으로 움직일 때는 이 조직이 대대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키무라와 하리모토가 같이 있을 때만 이 조직이 뭔가 큰 계략을 꾸민다는 것 등으로 간파했다. 한편 칸자키 나오는 입찰 포커에서 하리모토의 계략을 아키야마가 완파하면서 담합 협정이 붕괴됐을 때, 키무라가 하리모토의 우승을 무시하면서까지 자신의 카드를 챙기는 것을 보고 눈치챘다.

의자 뺏기 게임 모의전에서도 복선이 있는데 모의전에서의 승자 3명은 각각 아키야마 그룹, 요코야 그룹, 하리모토 그룹의 일원이었다. 이는 본게임에서 세 그룹이 삼파전을 벌일 것임을 암시하는데, 아키야마 그룹과 요코야 그룹은 각각 리더인 아키야마와 요코야가 앉았지만 하리모토 그룹에서는 하리모토가 아닌 키무라가 앉아 있다. 즉 키무라가 종교의 실세라는 복선이다.[4]

입찰 포커에서 아키야마의 계략에 넘어가 패배했지만 돈을 많이 벌어놓아 손해를 보지 않았다. 오히려 나오처럼 순수한 인간이 아직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자 번민을 해소하고 후련해졌는지,[5] 아키야마의 부채를 갚아주는 것도 모자라 남은 돈도 자신들이 대타를 맡았던 원래 플레이어에게 돌려주면서 라이어 게임을 떠났다. 깨끗이 패배를 인정하고 떠난데다 의외의 모습을 보여서인지 아키야마가 "괜찮은 사람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2.2. 극장판

파일:하리모토 타카시.png

라이어 게임 -재생-중간 보스형 캐릭터.

원작의 하리모토보다는 훨씬 카리스마가 부족한 허접+코믹 캐릭터에 가깝게 나온다. 원작에서는 그의 사이비 종교 신자들이 그가 돈을 따는 것과 무관하게 그에게 복종했으나 영화에서는 그가 게임에서 지게 생기자 바로 등을 돌려버리고 무시한다. 게다가 하리모토의 지시로 여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리는 인물도 원작은 처음부터 하리모토의 신도였지만, 영화에서는 그냥 일반 참가자인데 하리모토에게 설득당해 그의 하수인 역할을 한 것뿐인 걸로 나온다.

의자뺏기 게임에서 자신의 신도와 함께 '하리모토 국'을 만든다. 그런데 아키야마 국이 승리를 거둘려 하자 기류국과 합류해 하나의 나라가 된다.

그런데 이때 아키야마의 작전대로 기류가 하리모토를 배신하게 만들고 기류와 하리모토는 와글이(탈락자) 매수에 들어간다. 그런데 사실 와글이들도 연합을 했으며 와글이들이 기류, 하리모토 두 나라 전부다 동점으로 만들어서 계속해서 메달을 긁어내고 진짜 우승후보의 메달을 만들 계획을 세웠던 것.

그런데 사실 와글이 연합을 만들도록 지시한것도 아키야마였다. 기류와 하리모토 둘다 아키야마가 와글이 연합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매수를 그만두고 와글이 팀쪽은 더 이상 메달이 들어오지 않아 당황한다. 다시 한번 기류와 하리모토에게 메달을 긁어내려면 아키야마 국을 우승시키도록 하는데 사실 이것도 아키야마가 전부다 계산한 것.

그렇게 아키야마 국의 승리... 인줄 알았으나 난데없이 시노미야 유우가 아키야마 국을 배신때린다. 와글이들에게 자신의 메달을 더 줘서 자신에게 투표하게 만든것 시노미야 유우가 투표에서 선으로 당선되고 아키야마 국의 의자를 없앤다. 그렇게 시노미야 유우가 우승하는줄 알았으나 시노마야 유우에게 배신하라고 꼬득였던 여자가 자신이 하리모토 국이라고 말하며 시노미야 유우도 하리모토 국이라고 말한다. 결국 와글이들이 투표하기도 전에 타임 종료

시노미야 유우가 왜 그런말을 했냐고 묻자 사실은 그 여자가 아키야마 국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하리모토 국이였던것. 그걸 알고 시노미아 유우가 좌절한 순간 게임이 휴식시간에 들어간다.

휴식 기간 동안 아키야마는 시노미아 유우에게 다시 자신의 팀으로 들어갈 것을 권한다. 그리고 시노미야 유우는 이 게임에서 누구도 빚없이 빠져나가는 방법을 생각해 내다가 같은팀 끼리라면 그동안 들은 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내고 작전을 세운다.

아키야마 신이치가 와글이 팀의 리더에게 모든 버리는 메달이 자신에게 모이도록 지시하고 그중에서 기류국에 일원이였던 플레이어의 메달을 우승후보 메달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그 메달로 플레이어 들을 매수했으며 결국 아키야마는 키류를 압도한다.

하리모토는 자신의 신도들에게 버려질 위기에 처하자, 시노미야 유우가 신도들을 설득하고 다시 돌아서게 만든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하리모토 팀은 아키야마 팀에게 협력하며 더더욱 키류 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그리고 게임 종료 후, 우승후보의 메달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팀원들에게 나눠줌 으로써 전원이 우승후보의 메달을 1명당 1개씩 가지게 되어 아무도 빚 없이 게임에 빠져나간다.[6]

3. 평가

라이어 게임에서 굉장한 무기로 작용하는 '신뢰'를 처음부터 든 집단의 리더로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전략을 내세운 키무라에게 조종당하기는 했지만, 음침하면서도 사람을 장악하는 카리스마만큼은 오로지 본인의 능력이었기에 집단을 통솔하는 것만큼은 뛰어났다.

다만 키무라에게 이용당하면서 그걸 깨닫지 못한 것이 결국 패착을 불렀다. 특히 키무라가 교세 확장을 위해 끼워넣은 '악마론'은 집단의 결속을 다지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됐지만, 결과적으로는 거짓말을 일삼는 상대와의 협상이나 협력을 원천봉쇄하는 자충수가 되었다. 특히 정직과 성실을 내세웠던 칸자키 나오라는 사람을 보고 "정말 저런 사람이 악마일까?"라는 의문 때문에 신념을 다지지 못한 아베 유키요를 컨트롤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베에게 "쓸모없는 것"이라며 폭언으로 가스라이팅을 시전했던 키무라에 비해 매몰차게 부정하지 못한 것을 보면 본인도 사실 고민은 많았지만 '교세 확장을 위해 자본을 챙긴다'는 목적에 눈이 멀어 내색하지는 못한 듯하다. 어쨌든 패배가 확정됐을 때 아베의 질문을 기억해내며 "악마가 있다면 오히려 나다."라는 자아성찰과 반성까지 보여줬기에 캐릭터로서의 완성도는 높은 편이다.[7]


[1] 종교집단의 명칭은 작가 카이타니 시노부가 예전에 연재했던 "태평천국연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정리해고 게임에서도 작가의 전작 ONE OUTS의 구단 "리카온즈"가 언급된다.[2] 특히 라이어 게임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정치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게임이 많다. 당장 하리모토가 첫 등장한 의자뺏기 게임부터가 그랬고, 다음 게임인 입찰 포커 역시 사람이 많이 모여 팀을 이룰수록 유리해지는 게임이었다.[3] 나오는 밀수 게임이나 세븐틴 포커 때에서 보듯이 상대방의 버릇이나 특징을 잘 찾아낸다. 사람들의 눈치를 보던 것이 의외의 장점으로 발전한 것. 다만 아키야마나 후쿠나가처럼 그 행동의 의미까지는 헤아리지 못한다.[4] 체력이 약해서라기엔 하리모토가 키무라에게 의자를 던져 주는 역할을 했다.[5] 작중 내내 쓰고 있어서 눈빛을 가리던 고쟁이 모자를 상쾌하게 벗어버리고 "신이여 감사합니다."라고 말한다.[6] 이 게임은 초반에 1억엔을 받고 시작하며 게임이 끝나고 2억엔을 줘야하는 방식이다. 우승후보 메달1개가 1억엔이 됨으로 기존의 먼저 받았던 1억엔을 합쳐서 2억엔을 낼 수 있다.[7] 라이벌 캐릭터인 요코야 노리히코는 연재분에서도 단행본에서도 깨달음이나 개심이 다소 급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