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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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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70808><colcolor=#fff> 하상욱
河相旭 | Ha Sang Wook
파일:하상욱.jpg
이름 하상욱 (河相旭)
출생 1981년 3월 21일 ([age(1981-03-21)]세)
서울특별시 광진구
신장 166cm
학력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 / 학사)
저서 2012년 '서울 시'
2013년 '서울 시2'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경력 리디 기획자 겸 에디터
반려동물 숏달이[1]
별명 박성광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 설명3. 평가4. 가수 활동(?) 및 방송 활동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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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시인가수.

2. 상세 설명

파일:attachment/목차/contents.jpg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 프로필 사진
위 사진은 단편시집 '서울 시'의 '목차' 부분에 나온 사진이다. '서울 시' 단행본 중간의 사진들을 보면 이 사진을 찍으려고 수십 번의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하며, 하상욱의 또다른 에세이집인 '시밤'의 목차 부분에도 이 그림이 있다.

본인은 "저는 고매한 시를 쓰는 시인이 아니에요. 저는 그냥 시팔이에요."라고 자평했다. 스스로를 '시인'이라고 자처하지 않는 이유는, 하상욱 본인이 자신의 시는 기존 한국 시문학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여기기 때문이라고. 애초에 실제로 등단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시인이 아니기도 하다.

이러한 이야기에는 한국 시문학에 대한 존중이 담겨있기에 주류 문학계의 비판에 시달리는 다른 대중시 작가들과는 달리 하상욱은 새로운 영역, 독립된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는 편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분명히 존재한다. 문학을 사랑하고 배우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본인은 시인이 아니라고 말하며 시인으로서의 문학적 비판은 회피하면서, 시인으로서의 행보를 걷고 시집을 내고 부를 누리는 것이 모순이라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을 엮은 단편 시집 '서울 시'는 그가 기획자로 재직했던 리디[2]를 통해 2013년 11월 현재 전자책으로 4권까지 나와 있으며, 종이책은 4권까지 출판(중앙북스 출판)되어 있다. 참고로 전자책의 정가는 20~50원 선이나, 소속이 소속이고 해서 그냥 무료로 제공중.

인터넷 상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의 문장들이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의 대표작 '애니팡'을 예로 들면:
서로가
소홀했는데

덕분에
소식듣게돼
참고로 이 시는 2011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독서와 문법 교과서(지학사)에 실려있다. 이것 외에도 그의 작품들은 내용이 짧고 대중적이어서 SNS에서 이미지로 소비되는 데 인기를 누리고 있다.

3.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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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흔히 '주류 문학계'라 불리는 문단에 속한 평론가들이 하상욱의 시에 대하여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하여 하상욱과 그의 시를 낮게 평가하는 이들은 그의 시에 씹는 맛 즉, 음미하고 고민하는 시의 본질이 없기 때문이라고 평하고, 반대로 높게 평가하는 이들은 보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기존 문단의 평론가들이 새로운 스타일을 배척하기 때문이라고 평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양극의 반응 모두 적절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위에 예시된 두 반응은 서로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주류 문단의 인정'을 곧 '작품성의 인정'이라고 간주한다는 점에서 같은 실수를 범하고 있다. 소위 주류 문단이 문학 활동의 중요한 영역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문단의 영역이 문학의 영역 전부인 것은 아니고, 또한 다른 영역보다 더 고상하고 수준 높은 영역인 것도 아니다. 주류 문단 바깥에서도 문학적 창작은 얼마든지 이루어지며, 하상욱 역시 이러한 '문단 바깥'의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작가 중 하나이다. 즉, 문단의 평론가들이 하상욱에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문단의 평론가와 하상욱은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하상욱에게 굳이 기존 문단의 평론가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쓸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기존 문단의 평론가들이 굳이 하상욱을 비평하고 인정해줄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문제는 클래식과 대중 음악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고전 음악이든 현대 대중 음악이든 각자의 창작자와 향유자층, 고유의 영역을 가지고 있고, 한 쪽이 다른 한 쪽보다 더 우월한 것은 아니다. 그저 취향의 차이일 뿐이다. 물론 이왕이면 이런 영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서로의 장점을 참고하여 발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가장 건설적인 태도이겠으나, 이렇게 훌륭한 태도까지는 보여주지 못하더라도, 괜한 부심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깔보고 비하하는 나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일이고, 괜히 다른 쪽에 컴플렉스를 느낄 필요도 없는 일이다.

또는, 이 문제를 출판만화와 웹툰 사이의 관계와 비슷하게 해석하는 것 역시 적절하다. 인터넷으로 연재되는 웹툰과 종이책으로 출판되는 만화는 분명 매우 인접한 장르이고, 인터넷 매체의 빠른 확산과 함께 기존 만화의 영역에서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독립되어 나온 것 역시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종이책과 웹페이지라는 매체의 차이 때문에 이 두 장르의 표현 기술은 상당히 큰 차이를 보인다. 당장 장면 배치만 생각하더라도, 페이지 단위로 배치되는 만화책의 컷 분할과 세로로 길게 스크롤하는 웹툰의 컷 분할은 도저히 같을 수 없다. 그렇다면, 컷 분할이라는 만화 평론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달라진 상황에서 기존 만화 평론가들이 웹툰을 평론할 수 있을까? 결국, 웹툰이든 하상욱의 시든 새로운 장르의 평론은 그 장르 내부에서 형성되어야 하는 것이지, 외부의 인접 장르 평론가들에게 요구할 일이 아니라는 것.

결론을 내리자면, 하상욱의 글의 작품성은 그 시를 읽는 각각의 독자들이 스스로 자유롭게 평가할 일이고, 좀 더 시간이 흐르고 나서 하상욱을 비롯한 새로운 세대의 작가들이 보여준 새로운 스타일이 하나의 흐름으로 정착에 성공할지, 일시적인 유행으로 사라질지 판가름 날 일이다. 기존 문단의 평론가들이 인정을 해 주었느냐 아니냐로 일희일비할 일도 아니고, 사실 기존의 흐름에 속한 평론가들이 자신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영역까지 재단하고 평론하려 드는 것이 썩 적절한 일도 아니다.

4. 가수 활동(?) 및 방송 활동

2014년 8월 27일, 뜬금없이 싱글인 '회사는 가야지'를 발표했다. 하상욱의 자작곡으로[3] 2014년 5월 무렵부터 공연 등지에서 자작곡 식으로 부르던 걸 직접 발표한 셈. 회사생활의 애환을 담은 곡이라고. 깨알같은 '시 잉여 송라이터'

KBS 해피FM 당신의 아침 박은영입니다에서 월요일 코너인 시작노트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MBC FM4U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에서 월요일 코너인 라디오 참견시점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2016년에는 SBS 파워FM 호란의 파워FM 월요일 코너 '별별시' 고정 게스트로 출연을 하기도 하였다. 2016년 6월 21일 자작곡[4]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을 발표했는데, 발표 하루 전인 2016년 6월 20일에 호란의 파워FM 방송으로 곡을 선공개했다.

5. 여담


[1] 견종은 닥스훈트[2] '도서출판 小小쿨'은 그가 이름붙인 가상의 출판사.[3] 작사 하상욱, 작곡 하상욱, 편곡 최태완.[4] 작사 및 작곡 하상욱, 편곡 및 노래 옥상달빛[5] 현재 삭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