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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11:07:51

하여튼 요즘 탐정은

하여튼 요즘 탐정은
まったく最近の探偵ときたら
파일:하여튼요즘탐정은01_한국어판.png
장르 개그
작가 이가라시 마사쿠니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KADOKAWA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리디
연재처 전격마왕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전격 코믹스 NEX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프레지에
연재 기간 2016년 6월호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14권 (2023. 07. 27.)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3권 (2024. 03. 05.)[e북]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
4.1. 나구모 탐정사무소4.2. 주변인물4.3. 의뢰인4.4. 범인
5. 평가6. 기타7.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전격마왕에서 연재 중인 개그 만화. 작가는 센류소녀의 이가라시 마사쿠니(五十嵐正邦).

2. 줄거리

재능이 고갈된 게 아니야… 그저 젊음을 조금 잃었을 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어려운 사건들을 바로 해결!
그 이름은 명탐정 나구모 케이치로!!!……였던 건 10년도 지난 옛날이야기….
나구모는 지금 그저 수수하기 그지없는 아저씨가 되어 버렸다.
혜안은 그 빛을 잃고 노안으로, 시대에 버림받고 스마트폰조차 다루지 못하는 그의 앞에
젊음 가득한 여고생 마시로가 조수가 되고 싶다며 찾아오는데?!
― 리디

과거에는 잘나가는 고등학생 명탐정이었지만 지금은 사무실 월세도 제대로 못 내는 아저씨가 되어버린 나구모 케이이치로와 그의 조수를 자처하는 여고생 마시로의 일상을 다루는 개그만화다. 거의 매 화마다 나오는 각종 패러디와 등장인물들의 카오게이, 엉뚱한 만담식 개그가 특징이다.

기존 탐정물에 대한 네타성도 들어가 있어서 매번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밀실 살인 같은 망상을 펼치는 마시로에게 영화를 너무 많이 봤다며 제지한다거나 앉은 지 10분이나 됐는데 커피를 내오지 않았다고 기묘하다며 의심을 하는 아스나로나 급기야 18화에서는 시계형 화염방사기 같은 것도 나온다. 가끔 추리물의 클리셰를 의도적으로 집어넣고 마지막에 반전이 터지거나 하는 상황도 나오는 편.

두 주인공의 풋풋한 러브 코미디를 다루는 센류소녀와 달리 약 한 바가지 거하게 한 개그물이다 보니 센류소녀를 보고 나서 이 작품을 봤을 때 느껴지는 괴리감이 상당하다. 물론 이 작품을 먼저 보고 센류소녀를 봤을 때도 마찬가지.[2]

3. 발매 현황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25799b,#25799b><table bgcolor=#ffffff,#2d2f34><bgcolor=#86c2da,#86c2da><width=33.33%> 01권 ||<-2><bgcolor=#4e2a12,#4e2a12><width=33.33%> 02권 ||<-2><bgcolor=#8b978d,#8b978d><width=33.33%> 03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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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 11권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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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권 14권 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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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2016년 7월부터 발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리디에서 2022년 10월부터 전자책으로 발매 중이다.

4. 등장인물

4.1. 나구모 탐정사무소

파일:케이이치로젊은.jpg}}} ||
파일:케이이치로.jpg
||
과거 현재 모습
"나구모 군, 이번 사건의 감상은?"
"하하하, 글쎄요... 약간 자극이 모자랐달까요?"
고등학생 시절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누구든지 간단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세상이라구요."
"...스마트폰이 뭐지?"
현재
나이는 35세. 고등학교 시절에는 경찰도 해결하지 못한 미제 사건을 단신으로 해치우는 천재 고교생 탐정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과거의 영광은 어디 가고 현재는 사무소 월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늙고 가난한 동네 탐정이다.
젊은 시절에 몸을 생각하지 않고 사건만 쫓아다닌 탓에 지금은 허리무릎을 비롯해서 온몸에 달고 사는 각종 지병으로 고생하는 아저씨다.[3] 탐정으로서 멋있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중요한 순간마다 이런 지병으로 인해 맥없이 주저앉는 것이 이 작품의 전형적인 개그 포인트. 탐정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는지 의심이 되는 수준이지만, 20년 가까이 탐정 노릇을 해온 경험은 어디 가지 않았는지 진짜 사건을 마주하면 날카로운 추리력과 직감으로 사건의 진상을 빠르게 파악하고 행동에 나선다. 몸 상태가 거의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 그렇지, 아즈하가 준 정체불명의 약을 먹고 일시적으로 몸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는 불륜 조사 의뢰에 응해서 단 5분만에 의뢰인의 남편과 불륜 상대를 잡아왔다.
다짜고짜 자신의 사무실에 찾아와서 조수로 받아달라는 마시로를 귀찮아했지만, 3화에서 마시로에게 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의뢰를 떠넘기면서 맡기면서 조수로 받아주었다. 처음에는 마시로를 그냥 탐정에 매료된 바보 같은 여고생 정도로 생각했지만, 마시로의 비범한 능력을 알게 된 이후로는 의뢰가 있을 때마다 그녀와 같이 협력해서 해결에 나선다. 마시로의 학교 수업 참관일에도 마시로의 부모님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몰래 가서 대신 참석해주는 등 보호자 노릇도 하는데, 워낙 모양새 떨어지는 사람이다 보니 오히려 마시로 쪽에서 챙겨주는 경우가 더 많다.
아무리 나이가 있다지만 지나치게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이다. 스마트폰, JK, 홈페이지 같은 단어의 뜻을 모르는가 하면 영어에 상당히 약해서 영단어만 나왔다 하면 쩔쩔맨다. 의외로 노트북을 사용해서 단어를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긴 하는데 느려터진 독수리 타법에 어르신들이 타자 치는 것마냥 자판에 시선이 고정된 채로 타자를 친다. 과거의 생활방식에 머물러있어서 그런지 요즘 탐정답지 않게 트렌치코트와이셔츠라는 올드한 패션을 고수하고, 단팥빵에 우유를 먹으면서 미행을 하는 등 그야말로 옛날 탐정 그 자체.
마시로와 과거에 접점이 있었던 듯 하지만 정작 본인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모양이다. 2화에서 나구모가 마시로를 공주님 안기로 들어올렸을 때, 마시로의 회상 속에서 사방에 무너진 건물 잔해가 널려있는 곳에서 아직 어린 마시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젊은 시절 나구모의 뒷모습이 나온다.
비록 과거의 명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곤 하나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아직까지 나구모의 과거 명탐정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 탐정 업계에서도 아직 '나구모 케이이치로'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고, 현역 고교생 명탐정으로 불리는 아스나로 유우 또한 나구모를 동경해서 탐정이 되었고 그를 '나구모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깍듯이 대할 정도다.
매일 아침 마트에서 헐값에 파는 토마토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고, 돈이 없어서 여러 번 나누어 먹는 옅은 믹스커피를 마시며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운다. 시도때도 없이 담배를 꺼내 무는 상당한 애연가이며, 피우는 담배는 필터의 색깔로 보아 말보로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나온 바로는 따로 집은 없고 늘 사무소에서 먹고 자는 듯하다. 평일과 휴일의 구분도 없이 이런 망가진 생활패턴을 오랜 세월 유지해왔으니 몸을 망치지 않는 게 더 이상하다.
근데 대체 무슨 수행을 했는지, 5층에 있는 사무실 창문을 깨고 바깥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경트럭과 힘싸움을 벌인다거나 단신으로 야쿠자 일개 조직을 소탕하고, 주먹 한방으로 문을 통째로 박살내는 괴력을 지닌 인간흉기 그 자체다. 그리고 옷 속에 '수납술'이라는 기술로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소지하고 다니는데, 거의 도라에몽을 방불케 하는 경이로운 수준이라 삼각자 같은 도구부터 시작해서 사다리, 경고 팻말, 석고상, 냉장고나 변기가 옷 속에서 튀어나오고 심지어 화염방사기까지 들고 다닌다. 탐정 조수라지만 추리력이나 정보 수집력, 분석력은 찾아볼 수 없고 무식하게 전투력만 강한 탓에 실질적으로는 전투 담당이다.
사무소에 낮이고 밤이고 죽치고 있는데다 아무리 봐도 멀쩡하게 생활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의외로 근처 고등학교에 평범하게 잘 다니고 있다. 그러나 동급생 하야시다의 말에 따르면 학교에 잘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야쿠자도 단신으로 부숴버리는 소녀가 정작 유급은 무서워서 출석일수를 잘 계산하고 있다는 게 웃음 포인트. 교우관계는 원만한 듯하며 주위 친구들도 마시로가 탐정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학업 성적은 드러난 바가 없으나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참관 수업에서 앞으로 불려나왔을 때 칠판에 쓰인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것을 보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이 만화에서 가장 심하게 망가지는 캐릭터다. 가만히 있으면 예쁘장한 외모를 지닌 미소녀지만 툭하면 다양한 종류의 얼굴개그를 선보인다. 작품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그런 느낌이 강해진다. 현역 JK인데 막상 여고생다운 면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일반인들은 상상도 못할 기행을 저지르고 다니기에 주변 인물들은 말하는 고릴라 정도로 취급한다. 그렇지만 그 나이대 소녀같은 면도 없지는 않아서 TV에 여성회 이야기가 나오자 자신도 여성회를 해보고 싶다며 주위 여자들을 불러 모으기도 하고, 벌레는 상관없으면서 막상 귀신은 무서워하기도 하며, 의외로 요리를 잘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가끔씩 근돼로 표현되기는 해도 온천 편에서 보면 몸매가 꽤 좋은 편이다.여러모로 카구라를 닮았다
12화에서 미마사카 경관에 의해 원래 성씨가 '아사쿠라'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미마사카에게 '나구모가 몰락한 게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라는 말을 듣는데, 나구모에게는 옛 성을 알려주지 않고 정체를 숨기고 있는 걸로 보아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
여담으로 작가의 전작 센류소녀의 여주인공 유키시로 나나코와 닮았다. 작가도 노린 건지 작중에서 마시로가 센류 대화에 나간다며 일상 대화를 575로 하겠다고 선포하는데, 나나코와 정반대로 실력은 영 젬병....이지만 전투 시엔 엄청난 센류 실력을 발휘한다. 그런데 워낙 디자인은 똑같고 성격은 정반대이다보니 센류소녀를 본 다음 이 작품을 보게 되면 나나코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정반대인 캐릭터성에 놀랄 수 있다(...)

4.2. 주변인물

아스나로가 의뢰한 스토커 사건의 스토커 본인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이는 사실 나구모의 정보를 알아내고자 그를 집요하게 쫓아다닌 아스나로가 의심스러워서 타로도 그를 쫓아다녔던 것으로, 사실대로 나구모 일행에게 말하면 좋았겠지만 막상 나구모와 마시로의 진중한 태도를 보니 겁이 나서 도망치다가 하나의 판초 올가미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엉뚱한 면도 있는 캐릭터인데, 첫 등장부터 잠겨있던 탐정 사무실의 문을 대놓고 락픽으로 따고 들어와서 도둑으로 몰리는가 하면 쓸데없는 일에 의문을 품고 진지한 표정으로 의심을 하다 빈축을 사고, 나구모의 조수가 되기 위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감시해 놓고서는 스토커로 몰리자 이를 부정하는 등 상식인이라고 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래도 탐정으로서의 실력은 세간의 평가도 그렇고 자신을 핀잔 주기 일쑤인 조수마저도 인정하는 점으로 보아 상당한 듯하다. 탐정의 역량을 갖추기 위해 체력단련도 게을리하지 않아 신체 능력도 좋은 편이고, 엉뚱한 면은 있어도 기본적으로 두뇌 회전이 빠르다.
'카자마키 하나'라는 여자 조수를 두고 있다. 그녀를 '마키 짱'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면서 능글맞게 대하며, 하나 쪽에서도 아스나로를 '마스터'라 부르며 존대한다. 하지만 실제 나이는 아스나로 쪽이 더 어리다.
어린 시절에 나구모의 활약상을 보고 그를 동경하여 탐정이 되었기에, 탐정으로 성공한 이후에도 나구모를 찾아와 그의 조수가 되고자 한다. 조수 자리를 놓고 마시로와 경쟁한 끝에 2대 1로 패배하여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갔으나, 이후에도 틈틈이 등장한다. 하나의 언급에 따르면 나구모를 존경하는 마음이 상당한지 툭하면 나구모 선생님, 나구모 선생님 노래를 부른다고.
파일:카자마키하나장발.jpg}}} ||
파일:카자마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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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모습
"괜찮습니다. 저, 마스터 싫어하니까요."
아스나로의 조수. 어려 보이는 겉모습으로 아스나로의 동년배쯤으로 보이지만 가게에서 대놓고 모히토를 시키는 만큼 어엿한 성인이다. 술김에 자신이 '2X세'라는 것까지는 밝혔지만 자세한 나이는 끝까지 말하지 않아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기행을 일삼는 아스나로를 부끄럽게 여기면서도 성심껏 곁에서 서포트하는 상식인이자 조력자 포지션이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특이하게 이름이 아니라 성에서 두 글자만 따와 '마키 씨', '마키 짱'으로 불리고 있다.

탐정 조수가 되기 전에는 비서, 은행원, 회사원 등의 여러 직종을 거쳐왔는데, OL이었던 시절의 어느 날 일하러 가기 싫어서 짜증이 가득한 상태로 출근하면서 인생에 자극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던 중 주위에서 일어나는 온갖 기행들을 보고[6] 곧바로 퇴직을 결심했다.
이후 아스나로의 조수를 모집하는 공개 오디션에 지원했는데, 아스나로가 진정한 조수를 가려내고자 못생긴 얼굴로 위장하여 이게 자신의 진짜 얼굴이라며 얼빠 팬들을 걸러내는 방법을 써서 지원자들이 모두 사라진 뒤에도 혼자 남아있었다. 그렇게 아스나로의 조수가 된 이후 현재까지 아스나로를 보조하며 각종 사건들을 해결해왔다고. 원래는 머리가 긴 편이었는데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머리를 짧게 잘랐다.
조수로서의 능력은 뛰어나다. 마시로가 나구모에게 실망해서 사무소를 뛰쳐나와 마시로와 서로 자리를 바꾸어서 하루 동안 나구모과 일했을 때, 들어온 의뢰에 대한 사전조사 및 분석을 마쳐 놓고 조사에 착수하기 전에 상세하게 알려주는가 하면, 자신 나름대로의 추측과 정보력으로 나구모의 조사를 착실하게 도와주는 능숙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신체능력은 그에 비해서 떨어지는 편으로, 본인도 아스나로나 마시로에 비해 체력이 부족하다는 걸 자각하고 있어서 꾸준히 런닝을 하고 있다.
평소에는 입버릇처럼 자신은 월급이 많기 때문에 아스나로와 일하는 거라 말하고, 에 취했을 때 아스나로를 자존감 높고 얼빠지고 시끄러워서 같이 있으면 피곤하다고 신랄하게 까면서도, 자기가 아는 한 제일 뛰어난 탐정이라서 같이 있는 거라며 본심을 털어놓는 모습을 보면 아스나로를 싫어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오히려 다 같이 온천 여행을 갔을 때 아스나로의 등을 밀어주려고 하고, 자기 방에서 나가려는 아스나로를 붙잡고 조금만 더 곁에 있어달라고 하는 등 그에게 분명한 호감이 있는 것처럼 묘사된다.
판초를 걸치고 다닌다. 이 판초는 유사시에 상대를 포박하는 올가미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냥 다른 도구를 소지하면 될 텐데 굳이 사시사철 판초를 고집하는 이유는 빈약한 몸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슴을 가릴 수 있어서라고. 평소에는 냉철한 이미지인데 의외로 귀여운 면을 자주 보여주며, 나구모나 마시로처럼 얼굴개그에 희생된다거나 아스나로처럼 기행을 벌이는 모습도 나오지 않고 멀쩡한 모습만 나와서 조연임에도 인기가 상당하다.
척 보면 그냥 발명에 몰두하는 전형적인 이과 캐릭터처럼 보여도 제정신이 아닌 인물인데, 섹드립을 거리낌 없이 내뱉는 것은 물론 나사가 빠진 언행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출신지가 어디냐는 말에 아버지 고환이라고 대답하질 않나, 마시로의 여성회에 참석할 때 야간투시경을 쓰고 다우징을 돌리면서 오지를 않나... 하나에게 명함이랍시고 자기 이름이 적힌 도마뱀 표본을 건넸다. 그녀의 연구실 초인종은 누르면 곧바로 함정이 발동하게 되어 있는데, 자기 발명품을 '정부의 개'들이 훔치러 올 거라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4차원스러운 성격에 걸맞게 괴상한 발명품들을 만들어 낸다. 처음 등장한 평범한 확성기는 이름이 수상하게도 'DP-02 VK시제품'인가 하면 무슨 병이든 낫게 해주지만 약효가 10분밖에 안 되는 약[7], 가슴이 커지는 약, 에도가와 코난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시계 모양 화염방사기 같은 발명품을 만들었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설정 덕인지 나구모를 제외한 3인방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로, 나구모 사무소에서 유두시식 아저씨의 생일파티를 위해 무려 15만 엔을 지출했다.[8]몇몇 사건 해결에 협력하기도 하는데, 뛰어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다.

4.3. 의뢰인

4.4. 범인

나중에 밝혀진 진상은, 의뢰인의 아내를 처형시키려던 것은 연기였다. 그의 정체는 의사로, 마을 밖에서 의뢰인의 아내를 만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린이 큰 병에 걸려있다는 것을 알아낸 아이란은 마을에 몰래 침입한 결과 마을 사람들이 전염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증세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는 린이 마을 규정 때문에 나가는 것이 곤란해지자 마을 사람들을 치료해 신 행세를 하며 마을을 장악한 뒤, 린을 죽인 척하고 밖에서 치료하고 소생했답시고 돌려보내려 했던 것. 덤으로 그가 처음 본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그가 왕가슴 마니아였기 때문이었다.

5. 평가

이가라시 마사쿠니의 다른 작품 센류소녀의 개그 코드인 만담식 개그를 기본으로, 초현실적인 설정의 캐릭터와 타협 없이 들쑥날쑥한 전개를 내세운 약 한사바리 한 본격적인 개그 만화다. 센류소녀에도 작가가 만담식 개그를 기반으로 부장의 카오게이, 에이지를 비롯한 인물들의 과장된 설정 등의 장치를 이용한 유머 요소를 넣었지만, 어디까지나 그런 코드를 곁들인 4컷 형식의 풋풋한 청춘 러브코미디 장르라면 이 작품은 작가의 광기를 여과 없이 방출하는 본격적인 개그 만화다. 팬들은 작가가 이런 본능을 그동안 어떻게 참아왔냐며 신기해하는 반응이다.

뛰어난 작화에 힘입어 조연, 엑스트라 캐릭터에게도 충실한 묘사로 시각적인 재미가 상당한 작품이다. 개그 코드에 관해서도 다소 일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취향에 맞는다면 배꼽 잡고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가벼운 개그만화다. 보케 캐릭터들의 엉뚱한 기행이 일차적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적절한 츳코미가 따라붙으면서 다시금 재미를 더해주기에 일본 특유의 만담식 개그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울 만하다.

개그 코드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내내 정색하면서 보다가 하차하게 되는 작품일수도 있고, 다양한 내용의 에피소드가 전개되지만 대개 비슷한 내용과 거의 없다시피 한 사건의 인과성, 흐지부지하게 끝나는 마무리로 인해 오히려 '내가 이걸 왜 읽고 있지' 하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다. 애초에 개그만화이긴 하지만 연애 요소라든가 미스터리 요소 같은 부차적인 재미는 거의 없고 단순히 개그에 치중한 작품이기 때문에, 작가의 개그 센스가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냥 그런 작품이 될 수도 있다.

비판하는 측에서는 개그가 처음 한두 번 접하면 재밌을지 몰라도 계속해서 같은 구성이 반복되기에 재밌게 느껴지지 않고 진부하다고 말한다. 만화의 웃음 포인트 자체가 변화 없이 일관적이라 재미를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명색이 전 명탐정인데 쇠약한 신체로 인해 모양새 떨어지는 나구모, 카오게이와 거침없는 기행을 일삼는 여주인공 마시로, 주변 인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외모와 설정이 주된 개그 포인트로 이를 보케-츳코미 구도에 기반해서 큰 변화 없이 반복하는데 이러한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계속 웃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 만화를 더 이상 볼 이유가 없는 것이다.

캐릭터의 얼굴을 현실적으로 우스꽝스럽게 그리고, '유두시식 아저씨'로 대표되는 터무니없는 외형 설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방식은 사실 낡은 개그 코드이기도 하다.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한창 개그콘서트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하고 얼굴을 한껏 망가뜨리는 개그가 유행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개그만으로는 재미를 느끼기 어려워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이 작품이 전적으로 그런 요소만 남발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상황 자체를 웃기게 설정하는 경우도 많으나, 어찌됐건 주를 이루는 개그 코드가 그것이다 보니 재미없다고 느끼는 독자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얼핏 보면 탐정 주인공을 내세워 미스터리물을 지향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추리 요소나 미스터리 요소는 없다시피 하고 탐정물의 탈을 쓴 단순 개그만화이므로 미스터리 요소를 기대하고 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에피소드의 흐름은 일반적으로 어느 사건을 놓고 의뢰인과 범인이 등장하며 나구모 일행이 이를 해결해나가는 구성인데, 인과관계와 증거에 기반한 추론이나 알쏭달쏭한 추리 요소, 복선 등은 온데간데 없고 마시로의 비현실적인 괴력으로 해결하거나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식의 김 빠지는 전개로 사건이 얼렁뚱땅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추리물로서의 서사 구조와 치밀하게 구성된 미스터리 요소를 원한다면 이 만화는 그리 좋은 선택이 아닌 셈이다.[15]

한편으로 작품의 작화를 비판하는 의견은 거의 없다. 조연이나 엑스트라 캐릭터들은 정신나간 개그 만화인 본작 특성상 괴상하거나 파격적인 생김새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화가 나쁘지 않다 보니 딱히 혐오스럽거나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 캐릭터들을 혐오를 유발할 만큼 본격적으로 표현하지도 않고, 마시로를 비롯한 몇몇 인물들의 카오게이도 실제 사람의 얼굴형에 근접한 경우가 대부분에 그림의 밸런스가 좋아서 불쾌한 골짜기가 느껴진다거나 하지 않는다. 역동적인 움직임의 표현이나 효과 연출도 대단한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단순히 개그만화 치고는 고퀄리티인 편이다. 개그물에서 중요한 요소는 아닐지 모르지만 서비스신도 훌륭하다.

아직 연재 중인 만화인만큼 앞으로의 개선 가능성도 기대해볼 수 있고, 취향에만 맞는다면 전작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는 만화라고 할 수 있다. 즐겁게 놀아보세를 떠올리게 하는 충실한 얼굴개그와 만담 구조가 일품.

6. 기타

7. 외부 링크



[e북] 전자책으로만 발매[2] 사실 센류소녀 때도 중간중간 약을 빤 개그들이 있기는 했다. 특히 부장 관련해서...[3] 현재까지 나온 것만 해도 충치, 요통, 노안, 류머티스 관절염, 자율신경 기능 저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지병에 시달린다.[4] 후술되겠지만 원래는 이 때 들어온 의뢰가 벌집 제거였는데 대체 뭘 어디서 착각을 했는지 주소를 잘못 찾아가서 떼라는 벌집은 안 떼고 고쿠도조 사무실을 아작내 버렸다. 나구모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뉴스를 보고서야 이 사실을 알고 "어째서 벌집 제거가 폭력단 괴멸로 바뀐 건데!!? 뭘 어떻게 착각했길래 이렇게 돼!!!"라며 식겁했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 와중에 얼굴에 피가 묻은 몰골로 "착각했네♡ 데헷"을 시전하는 마시로는 덤[5] 마시로가 첫 업무라는 명목으로 벌집 제거를 네즈에게 떠넘기려고 맡기려고 하자 정색하고 이렇게 말했다. 결국 마시로가 진짜 벌집과 씨름을 하는 와중에 네즈는 아래에서 "누님 멋지심다!"라며 응원이나 하고 있었다(...).[6] 레슬러 복면을 뒤집어쓴 채 '레슬러로 위장해서 심판 머리카락 훔치기 작전'에 실패해 도망치는 젊은 시절의 나구모, 죽창으로 UFO를 잡아서 구워먹으려 하는 어린 마시로, 촌뜨기 소매치기에게 옷가지를 전부 뺏겨서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유두시식 아저씨[7] 임상실험은 커녕 포유류도 아니고 친가에 있는 비파나무로 실험해봤다고 한다.[8] 이 중 12만 엔은 와인 값인데 정작 이 와인은 마시지도 않고 시식 아저씨의 유두에(...) 바르는 용도로 쓰였다.[9] 귀신의 정체는 하야시다가 분장을 하고 녹음된영상을 튼것이였다. 근데 진짜로 마시로가 귀신을 잡아왔다. 그것도 무릎을 노린 로우킥으로.[10] 일본어로 동그라미를 읽을때 쓴다. 이때 가쿠오가 아니냐고 몇번이나 물어보는 케이이치로가 개그 포인트.[11] 참고로 아버지는 매우 동그랗게 생겼다. 이에 케이이치로는 어머니가 분명 네모형 얼굴일거라 생각했지만 정작 어머니는 정삼각형 얼굴이었다.[12] 자신이 라멘 포장마차 장사를 하면서 착실히 돈을 모았듯이 너도 빚은 스스로 일해서 갚으라는 의미.[13] 사실 아내는 5년 전에 살해당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가정부들은 아들이 아빠를 위해 아빠를 부정하지 않는 사람들로 고용한 것이라고 한다.[14] 아버지에게서 되먹지 않은 아들 취급받는다.[15] 애초에 미스터리물이 아니라 개그 만화인 만큼 이런 요소는 기대하지 않는 게 낫다.[16] 2화에서는 고양이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는 이유로 2화를 건너뛰고 마시로가 활약하는 3화로 넘어간다.[17] 하나자와 카나는 같은 작가의 작품인 센류소녀의 유키시로 나나코 역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