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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6 21:22:28

한다혜(검정 고무신)

파일:1583692979654.jpg
이름 한다혜/민다혜
직업 국민학생
좋아하는 것 기영이, 가족
싫어하는 것 공옥순, 임시담임 선생님
성우 김정애 (1~3기)[1]
유명숙(공포의 쓴맛 편 한정)
서지연 (4기, 극장판)[2]
검정 고무신의 등장인물.

경주와는 반대로 집이 가난하지만 마음씨 곱고 예쁜 아이.

애니에서는 경주가 질투해서 방해를 할 때도 기영이에게 경주한테도 잘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정말 천사 같은 성격이지만, 원작에서는 의외로 기영이를 둘러싸고 경주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도 가끔 나온다. 다혜를 처음 본 경주는 "나보다 예쁘네? 기분 나쁘게..."하며 시샘하는데, 나중에 기영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복선.

상당히 예쁜 외모인지 작중 인기가 많은 경주가 시샘하기도 하고 공옥순이 다혜만 남기고 옆에서 물을 따르라 했다.

참고로 마지막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무근이니 절대 믿지 말자. 4기 마지막화에선 다혜는 코빼기도 안 보일 뿐이며, 동시에 미래에 어떻게 됐는지 언급조차도 없다. 기영이가 상상 속으로 와전된 것이라는 말도 있었는데, 이것도 루머. 작가 이우영이 "다혜는 세상을 떠나지도 않았고 기영이도 그런 상상을 하지 않았다."라고 공식적으로 얘기까지 했다. 3/4기 엔딩에서 기영이와 함께 나란히 걷는 장면을 보면 중학교 때까지는 비교적 기영이랑 친하게 지냈던 걸로 추측은 할 수 있다.

후속작 2부에도 잠깐 엑스트라로 등장하는데 멀쩡하기만 하다. 비록 비중은 공기지만... 그러나 이 루머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 버린 상태고 원작을 본 사람이 몇 안 되기 때문에[3] 일부 사람들은 이 근거 없는 루머를 여전히 철석같이 믿고 있어서 문제다.

애니판 1/2기에서는 경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병풍이었다. 이때까지는 기영이와 같은 동급생 A 정도로만 나온다. 공포의 쓴맛 편에서 공옥순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역할로 처음 나온 후[4] 경주의 짝꿍으로 꾸준히 나왔으나, 대사나 비중은 딱히 없었다. 생긴 것은 그대로였으나 머리색이 보라색이었고, 3기에선 착하디 착한 천사였다면 1/2기에선 그러한 성격조차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무인도 표류기 편에서 기영이가 주변 사람들을 떠올릴 때 경주와 함께 다혜를 떠올리는 것을 보면 은근슬쩍 기영의 마음 속에 든 모양이다. 3기부터 제대로 나오면서 상당한 수혜를 받기 시작하다가 4기에서는 나오다가 갑자기 마지막화에선 근황마저 밝혀지지 않았다. 참고로 4기에서는 머리색이 흑발이다.

3기 1화에서는 기영이와 다혜의 첫만남을 다룬 에피소드[5]가 있는데, 등교하는 기영이가 개구리를 잡느라고 들고 있던 육성회비 봉투를 내려놓고는 깜빡 잊고 그냥 가자 몰래 그 봉투를 주워서 가져간다. 집안 사정이 영 좋지 않아[6] 부모님께 육성회비를 달라고 하기조차도 어려워 주운 돈으로 육성회비를 내려 했던 것. 그러나 양심 때문에 그 돈을 내지는 못하고 그냥 갖고만 있었고, 기영이가 그것 때문에 무단결석했다는 사실[7]을 알고 담임선생님[8]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다 털어놓는다. 다혜의 딱한 속사정을 알게 된 담임선생님은 다혜가 육성회비를 면제받도록 도와주고 다혜는 기영이에게 육성회비를 돌려주며 사과를 한다. 이에 기영이는 오히려 본인은 돈을 잃어버린 적이 없으며 오히려 돈은 주운 사람 임자라며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이 일을 계기로 기영이는 다혜와 친해진다. 그것 때문인지 기영이가 할머니랑 취침하면서 첫사랑하나본다 그랬더니 할머니는"예끼!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녀석이"라면서 꿀밤을 먹인다.

3기 7화에서는 기영이의 부모님께 김다혜라고 소개한다.

동생이 넷이나 된다는 언급이 있으나 직접 등장한 적은 없다.[9]

기영이의 생일 편에서는 자신만 기영이에게 선물을 주지 못해 슬픈 표정을 짓는 장면이 있는데 꽤 가슴 아프다.

변소괴담 편에서는 거울에 경주와 다혜 둘 다 비춰져서 이후 전개를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았는데, 기영이는 최종적으로 미래에는 경주와 결혼을 하게 된다. 만일 기영이와 다혜가 결혼했더라면 기영이가 워낙 대인배인 편이라 다혜의 집안 사정도 생각해주면서 다혜의 부모님에게도 효도를 했을 텐데 이런 점을 매우 아쉬워하면서 새침데기 경주보다 다혜를 더 밀어주는 팬들도 많다.

미래가 나온 경주와 기영이 가족과는 다르게 행적이 언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꽤 있다. 비록 모습은 보여주지 않지만 장차 한국이 달려가는 미래를 생각하면 그래도 미래가 크게 꼬이거나 하지는 않았을 듯 싶다[10].

4기에서는 민씨가 되었다.

엔딩곡에서는 이기영과 손 잡고 걸어가는 뒷모습은 물론이고 갈색 단발머리[11]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분명 다혜일 거라고 확신했는데, 정작 어린아이로는 경주로 바뀌면서 논란이 좀 있었다.

4기 15화에서 '복실이'라는 이름의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집에 와 보니 쥐약 먹은 를 먹어버린 이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고, 기영이 일행이 함께 만든 무덤에 매장하게 된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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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민호와 중복이었다.[2] 유명숙을 제외한 두 성우 다 이오덕과 중복[3] 검정고무신 만화책은 이미 완결이 났고 전권 모두 절판된 상태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매하거나 헌책방에 가보지 않는 이상 정말 찾기 힘들다. 다만 네이버 시리즈 같은 앱에서 유료로 다운받아 디지털로 구독 가능하다.[4] 철없는 장난 중반부에 다혜와 똑같이 생긴 아이가 나오긴 했는데, 지금의 다혜와는 성격도 다르고 무엇보다 기영이를 향해 얘라고 불러서 전혀 다른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5] 다만, 1/2기에도 다혜는 등장했으므로 해당 에피소드의 시점은 그 전이라고 보는 게 맞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기영이와 서로 반도 달랐다.[6] 부친은 글을 쓰는데, 결핵 때문에 일을 제대로 못 하는 통에 모친이 시장에서 떡장사를 해 가지고 어렵게 겨우 살아가고 있다. 게다가 나중에는 동생이 넷이나 더 있다는 게 밝혀진다.[7] 두식이가 꼬신 것도 있다.[8] 당시에는 반이 달랐기에 기영이의 담임선생님과는 전혀 다른 인물. 참고로 이때는 두식이와 같은 반이었다.[9] 단, 극장판 예고에서 동생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업고 기영이의 혼례에 와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어째 작화 표현이 힘든 걸 넘어 다혜답지 않게 짜증스러운 표정이다.[10] 하지만 국가가 꾸준히 복지에 신경쓰지 않는 이상 현실적으로 단순히 나라 경제만 발전했다고 해서 빈민층의 삶이 갑자기 달라지진 않으므로 한강의 기적 이후에도 여전히 빈곤하게 살았을 가능성이 다소 높다. 전태일 열사 분신자살 사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박정희 정부는 경제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빈부격차와 노동권 악화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심도 갖지 않았으므로 복권에 당첨되는 등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이상에야 갑자기 생활 수준이 개선될 요인은 없기 때문이다. 설령 운 좋게 가난에서 벗어났더라도 1997년 외환 위기 때 무사했을지도 의문이다.[11] 경주는 빨간머리였다.[12] 이 때 땡구도 같이 슬퍼했는데, 복실이와 꽤 두터웠던 사이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