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 |
이름 | 한봉수 |
나이 | 1부 : 18세(고2) / 2부 : 19세(고3) |
소속 | 1부 : 우상고 / 2부 : 우상고 |
랭크 | 1부 : 불명 / 2부 : 불명 |
신장 | 불명[1] |
1. 개요
한봉수는 대한민국의 만화가 임재원의 작품 짱의 등장인물이다.2. 작중 행적
2.1. 1부
현상태, 신동혁과 같이 우상고 3인방 중 하나로 3인방 중 제일 비중이 없다.[2][3]싸움 실력은 작중 네임드 싸움꾼들 중 최하위권이지만 그래도 우상고 안에서는 상위권이며[4] 의리는 그 누구 못지 않다. 당장 칠대성왕 편에서는 우범진을 둘러싼 갈등으로 민문식이 하교시간대 우상고에 와서 현상태를 찾을 때 신동혁과 함께 자진해서 상태를 대신해[5] 칠대성왕과 맞붙었고, 김대섭이 친형 김인섭을 오해하여 그를 치기 위해 우상고 1학년들을 모아[6] 광진고로 향했을 땐 신동혁, 우범진, 장태진, 하지만과 직접 나서서 1학년들을 찾아내 해산시켰으며, 대정고와의 싸움에선 우상고 학생들과 함께 싸움에 참여한다.
다만 이 대정고와의 싸움 이후로 인천연합이 스토리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싸움 실력 측면에선 강자 반열에서 확실하게 제외되며, 신동혁이 밴드활동으로 별개 캐릭터성이 부각되는 것과는 달리 봉수에겐 이런 별개의 역할도 주어지지 않아 더욱 등장 빈도가 줄어든다. 결국 인천연합편과 탱크편에선 싸우는 역할로 등장하지 않고, 1부의 후반부라 할 수 있는 경인공고편에서 인천연합과 황동성과 황동명 형제가 이끄는 경인공고 학생들과의 싸움 도중에 나타나 수세에 몰린 인천연합을 도와준 이후 스토리의 핵심 줄기인 싸움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봉수의 의리는 비단 싸움 쪽에서만 발휘하는 것이 아니며, 현상태가 학업이나 연애 문제 등으로 고민할 때도 항상 정신적인 힘이 되어준다. 봉수 본인도 경험 면에선 부족하고 눈치도 떨어지며[7] 잘 나가는 상황은 아니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8] 이래저래 상태에게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된다.
2.2. 2부 및 에필로그
전술한 바와 같이 1부 초중반부터 싸움꾼으로서는 확실히 제외된데다 2부에서는 고3으로 진급해 학업에 매진하다 보니 더욱 등장 빈도가 줄어든다. 다만 등장할 때 마다 인천 학원가의 평화와 자신의 수험 두 가지 문제로 고민하는 상태를 정신적으로 지지해주는 모습을 보인다.2부의 실질적 마지막 싸움인 대정고 VS 인천연합 5:5 매치[9]를 마치고 돌아온 상태가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같이 공부한다는 핑계로 하룻밤 묵고 가게 해 줬다.
에필로그로 그려진 김대섭의 결혼식에 모습을 비추며, 현상태의 아들 수빈이를 끔찍이 이뻐한다. 봉수 왈, "니 새끼가 내 새끼고 내 새끼가 내 새끼지."
3. 기타
상태, 동혁과 함께 단행본 1권 표지를 장식했으며 이 때는 연재 초중반[10]에 확립된 어딘가 맹해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나름 눈매도 살아 있었다. 이 때문에 설정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연재 극초반에는 주인공 3인방의 법칙을 전형적으로 따른 힘캐로 구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로는 유지현을 만나려고 여학생 교실로 갔던 상태[11] 때문에 바짓가랑이가 터져서[12] 여학생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첫 등장이었던 만큼, 만약 당초엔 힘캐로 구상되었더라도 금방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작중에서 계속 동성애 드립을 치는데, 한영이 현상태에게 침발라놓으면서 "찜!"이라고 말한 걸 보고 노래방 계단 올라가면서 "너 걔한테 꼬리친 거 아냐?"라고 말하거나 오상구에게 잘해주는 현상태를 보고 "오상구한테 이상한 감정 느끼고 있으삼?", "당당하게 커밍아웃 해라."라고 말한다.
"드디어 내일 기대 만빵"이라는 천수경의 문자를 받은 현상태가 한봉수보고 내일이 무슨 날이냐고 물었는데 프리미어리그 경기 열리는 날이라고 얘기하는 거 보면 축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절친 신동혁이 소속한 밴드부 '피닉스' 위에 '사두(蛇頭)'라는 선배 밴드가 있는데, 이 사두의 리더로 보이는 선배는 양 쪽 귀와 한 쪽 코에 뚫은 피어싱만 제외하면 한봉수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여담으로 작가가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인데 그리기 쉬워서라고 한다.[13]
[1] 상태와 같이 표지에 등장한 단행본 9, 13, 48권 기준으로 원근에 따른 약간의 차이를 무시하면 상태와 거의 같은 키로 그려진다. 현상태의 키가 175㎝이므로, 봉수의 키도 170대 중반일 가능성이 높다.[2] 그래도 초기연재분에서는 비중이 상당히 있는편으로 단짝인 신동혁과 쿵짝이 잘맞아서 현상태와 전국도의 싸움을 담배를 피우는 선생님이 동혁을 혼내는것처럼 속여서 말리기도 하는 등 개그씬을 여러모로 선보인다.[3] 여담으로 한봉수는 담배를 피우지 않으나 학생주임 판원식 선생에게 오해를 제대로 사게되어 결국 동혁과 함께 판원식 선생이 개발한 체벌기 부싯돌 머신의 응징을 철저히 받게된다(.......)[4] 광진고편 종료 후 전국도가 부처님 오신날파 멤버 영입을 구상하면서 2학년에 현상태, 신동혁과 함께 리스트에 올라 있다.[5] 마침 상태는 전국도와의 싸움으로 일주일 간 정학 처분을 받아 학교에 없었다.[6] 당시 김대섭은 모인 1학년들의 사기를 드높이기 위해 "상태 선배가 1학년이 먼저 출발하면 뒤따라 가겠다고 했다."는 거짓말로 선동했다. 덧붙여 현상태는 이런 명분 없는 싸움을 할 사람도 아니거니와 특히 이 땐 여자친구였던 유지현과 막 헤어져 자기 멘탈 하나 잡기도 버거웠던 상황이라 김대섭이고 광진고고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7] 대정고와의 싸움에 가담했던 우상고 학생들 전원이 징계로 1주일 동안 교내 청소 봉사활동을 할 당시 상태, 동혁과 함께 비어 있는 유지현의 반 교실을 청소하다 한 여학생의 책상 서랍에 남자들은 쓸 일이 없는 좀 두툼한 휴지 같은 것이 들어있던 것을 발견하고, 마침 용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현이 상태와의 어색한 자리를 피하려고 가방만 챙겨서 곧바로 나가려는 마당에 그녀를 불러세우고는 "이게 뭐에 쓰는 건지 아니?"라며 눈치 없이 물어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덧붙여 상태와 동혁은 당초엔 봉수와 마찬가지로 그 휴지같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모습을 보였으나, 봉수의 질문에 지현이 얼굴을 붉히며 황급하게 교실을 나갈 때부턴 정황 상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어 눈치 없는 봉수를 타박한다.[8] 상태가 유지현과 완전히 결별했을 때 전화로 가장 먼저 찾은 상대가 봉수였고 사실 본가로 돌아간 우범진을 먼저 찾아가긴 했다, 봉수에게 "여자 좀 소개시켜 달라"며 절규하다시피 하소연했지만, 그런 봉수가 상태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그런 여자 있으면 내가 사귀지 자식아" 였다.[9] 진짜 마지막 싸움은 이 매치 후 인천에 대대적인 학교폭력 실태 조사가 벌어질 당시 김철수의 부친이 입원한 가천의대 길병원 옥상에서 벌어진 현상태와 김철수가 단독으로 벌인 싸움이지만, 이는 제대로 된 싸움이라기 보단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최종보스전 이후 벌어지는 엔딩 이벤트에 가깝다.[10] 구체적으론 대정고와의 싸움 이후 싸움 측으로의 활약은 완전히 배제된 단행본 14권 즈음부터.[11] 우상고는 학교 특성 상 남학생 교실과 여학생 교실이 서로 다른 교사(校舎)로 분리되어 있다. 그리고 단행본 1권의 스토리를 연재하던 1990년대 중반은 스마트폰은 고사하고 휴대전화도 본격적인 보급이 이루어지기 전인 시절이라 (당장 유지현이 상태와 사귄지 100일 기념으로 선물한 삐삐가 당시 최신 트랜드였고, 이 시점에선 그 삐삐는 등장하지도 않았다.) 나중에 만나자는 쪽지를 전하러 일일이 찾아가야 했다.[12] 전술한 각주처럼 상태가 지현을 만나러 여학생 교사를 기웃거리다 '히스테리 마돈나'로 통하는 가정 선생님에게 걸렸고, 여기서 "친구의 바짓가랑이가 터져서 바늘과 실을 빌리러 왔다"라고 둘러댔으나 거짓말이라 의심한 히스테리 마돈나가 그 친구를 데려 와 보라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봉수의 바짓가랑이를 터뜨려버렸다.[13] 단행본 19권 권말 4컷 만화에 실려있다. 하지만 그 다음 4컷에서 봉수가 작가에게 잘 보이려고 머리를 길러 그리기 힘든 모습이 되어버리고, 그걸 본 작가는 봉수가 교통사고로 죽는 것으로 가차없이 시나리오를 수정한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개그성 4컷 만화 ─ 단행본 19권 보너스로 실린 이 만화는 본래 주간 만화잡지 소년 챔프 연재 당시 명절 특집 또는 휴재를 대신하기 위한 특집편이었다 ─ 이므로, 본편에서 봉수가 사망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