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a2020><colcolor=#fff> 한씨 Mistress Han | |
배우 | 송옥숙 |
본명 | 한씨 |
이명 | 마님 |
가족 | 夫 이선 長男 이강산 次男 이강토 婦 오목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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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각시탈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이선의 아내로 강산과 강토의 어머니.친일파 아들을 부끄러워하여 바보가 된 강산을 데리고 떡장사를 하고 있다.
작은 아들이 친일반민족행위자 앞잡이가 된 탓에 시장에서도 다른 떡가게 청년 득수와 그의 어머니가 왜놈 앞잡이를 뜻하는 '들때밑'이라고 멸시하며 깽판을 놔도 반박을 못한다.
강산이 강토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결국 강토도 자신의 자식이기에 기도를 해주며 자식이 하루 빨리 뉘우치기만을 바라고 출근하는 아들에게 아침밥도 챙겨주며 안부도 걱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1][2]
5회에서 강산이 각시탈이란 사실을 알아차리지만 켄지와 그 부하들에게 포위당한 상황에서 강산을 지키기 위해 나서다 켄지의 총에 오발사고로 죽는다.[3][4]
그리고 그녀의 죽음이 강토가 각시탈이 되어 켄지에게 복수하는 계기가 되었다.[5]
이해석과 함께 악인의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의 고통을 보여준 선례라 할수 있는데 이해석의 경우는 아버지의 돈을 마다하지 못하며 나약하게 살다 갔지만 그녀는 친일하는 아들의 돈을 거부하고 욕먹어가면서까지 자립하려 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6]
3. 명대사
"우리 강산이 제발 저 악몽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게 해주시고 우리 강토 더 이상 죄 짓지 않게 해주시고, 그 녀석이 받을 벌은 전부 다 제가 받게..." - 자식들이 잘되기를 기도하면서
[1] 그러다보니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안타까움과 답답함을 동시에 맛보게 하는 인물인데 그 이유는 작은 아들인 강토가 친일행위를 멈추게 하고 싶다는 마음 등에는 안타까움을 볼 수 있지만 정작 몇 년 전에는 친형인 강산과도 절친했던 작은 아들이 갑자기 왜 친일 행위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으며 이해는 못하더라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조차 의심을 하지도 않고 그저 친일 행위를 하는 작은 아들을 나무라기만 하다 보니 답답함까지도 보여주는 인물이 된 것. 참고로 강토가 친일 행위를 하는 건 아버지 이선의 죽음과 독립운동을 하다 강산이 바보가 된 일을 겪어 조선의 현실에 절망한 것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친일 행위를 1년만 더하면 한씨에게 문화주택 1채를 선물하고 강산을 동경 최고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2] 다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한씨의 입장에서 보면 왜놈들과 그 앞잡이들 때문에 남편이 죽고 큰 아들이 바보가 되었는데(물론 실제로는 바보인 척 연기한 거지만) 정작 작은 아들이 아버지와 형의 원수인 왜놈들의 앞잡이가 되는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러니 이를 보는 어머니의 심경은 그야말로 가슴이 찢어지고도 남으며 작은 아들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3] 켄지가 총 들이대며 협박했으니 한씨 사망에 책임이 큰 건 사실이지만 본래 한씨를 죽일 생각까지는 전혀 없었다. 권총에 맞아 죽은 한씨를 보고 정말로 크게 기겁하며 놀랐을 정도. 편들어서가 아니라 진짜 살인마들은 사람 죽여놓고 그렇게 놀라지 않는다.[4] 하지만 한씨 사망 직후 고이소와의 대화를 보면 일말의 죄책감은 커녕 오히려 강산까지 죽이지 못했던걸 아쉬워 했다. 총을 빼 든 순간 부터 한씨와 강산, 둘중 한명은 분명히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때문에 정상 참작의 여지는 없어 보인다.[5] 또한 이강토가 죄를 뉘우치고 독립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6] 물론 이강토의 본심은 무너진 집안의 재건이거나 하다못해 바보가 된 친형을 고치기 위해서 친일 행위를 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강토의 어머니는 끝까지 그런 이유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기 때문에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주게 되는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