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05:03:52

한폴쇼바


1. 개요2. 강력한 이유3. 2군4. 퇴색된 옛 영광5. 번외: 최강유닛 편
5.1. 공성추 (훈족)5.2. 궁기병 (훈족)5.3. 낙타 궁수 (아라비아)5.4. 연노병 (중국)5.5. 임피 (줄루)5.6. 장궁병 (영국)5.7. 전열함 (영국)5.8. 케식 (몽골)5.9. 테르시오 (스페인)
6. 번외 2:약한 문명들

1. 개요

문명 5에 등장하는 문명 중에서 , 란드, , 빌론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실제 역사적으로는 서로 묶일 이유가 없는 이 문명들이 나란히 불리는 이유는, 게임상에서 하나같이 엄청나게 세서 그렇다.

넷 다 오리지널에는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과 바빌론은 DLC로 나왔고, 폴란드와 쇼숀은 확장팩 멋진 신세계에서 추가되었다.

문명 5에서 가장 강력한 문명 넷을 꼽아 보라고 하면,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로 갈린다. 폴란드가 최강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별로 없으나 한국이나 바빌론은 S급까지는 아니라는 평가도 많이 받으며, 쇼숀은 S급이 아니라 B~C급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는 어쩌다 보니 한폴쇼바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졌고 그 덕분에 쇼숀에 거품이 많이 껴 있긴 한데, 엄밀히 따지자면 "폴란드>한국=바빌론>>>쇼숀" 에 가깝고 평가하는 사람에 따라 한국, 바빌론과 쇼숀 사이의 >>>에 마야, 잉카, 아라비아, 페르시아, 훈족 등등 다양한 문명이 들어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1]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싱글 플레이 기준이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내버려두면 위험하지만 초반에는 특성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한국, 폴란드가 초반에 집중공격당해서 박살나기 때문. 바빌론 같은 경우 후반의 고점은 다소 낮은 편인 대신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싱글 플레이에서보다 높은 평가를 받으며, 바빌론 외에도 훈족, 이집트, 특히 스페인처럼 초반부터 강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리기 좋은 문명이 유리하다.

후속작인 문명 6에서도 가장 강력한 문명 넷을 묶어서 부르는 경향이 있다. 몰려드는 폭풍까지는 호주, 한국, 러시아, 잉카를 묶어서 호러한잉이라고 많이 불렀고, 확장팩 2개가 전부 발매되고 뉴 프론티어 패스와 리더패스까지 발매된 최종 패치 기준으로는 러시아, 크메르, 바빌론, 비잔틴의 지도자 테오도라를 합쳐 러바크테가 4대장으로 꼽힌다. 특성이 너무나도 독특한 바빌론을 제외하면 주로 신앙 수급에 강점이 있는 종교 문명[2]인데, 이는 문명 6의 시스템이 5와 비교해서 성지와 신앙의 사용처가 대폭 늘어난 덕분이다. 위인 구입, 문화 승리에 필요한 박물학자와 록밴드 구입, 초중반 황금기 기념비성 찍고 일꾼과 개척자 구입, 기사단장의 예배당을 짓고 전투 유닛 구매, 신자 교리 직업윤리로 고인접 성지에서 생산력 뽑아먹기[3] 등등이 그것.

2. 강력한 이유

2.1. 한국

2.2. 폴란드

2.3. 쇼숀

2.4. 바빌론

3. 2군

이 항목의 제목인 한국, 폴란드, 쇼숀, 바빌론만은 못하지만, 거의 이에 준하는 강력함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 문명들이다. 상술했듯이 플레이어에 따라서는 이 넷보다 낫다거나 나란히 놓을 만 하다는 식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3.1. 마야

3.2. 스페인

3.3. 아라비아

3.4. 아즈텍

3.5. 에티오피아

3.6. 이집트

3.7. 잉카

3.8. 중국

3.9. 페르시아

3.10. 훈족


4. 퇴색된 옛 영광

4.1. 송가이

지금은 상상도 잘 안 되지만, 몽골이 나오기 전까지 강력한 기사 대체 유닛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았던 문명이다. 기사가 행동력이 3인 대신 상성 유닛일 터인 장창병과의 1:1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시절이라서, 기사를 대체하는 유닛이라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장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라비아도 낙타 궁수가 있기는 했지만 기사에 비해 전투력이 너무 낮은 데다 궁기병 주제에 행동력이 3이라 장검병의 반격에 썰려 나갔고, 시암의 나레수안 코끼리는 전투력은 높았지만 행동력이 2라 말 먹는 장검병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 즉 쓸 만한 기사 대체 고유 유닛을 지닌 게 유럽 문명도 아닌 송가이뿐이었던 셈이다.[11] 생산 비용도 저렴하고 공성 페널티 대신 공성 보너스를 가졌던 만데칼루 기병대는 혼자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었던 매혹적인 유닛이었다. 그렇다고 싸움박질만 할 줄 아느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어서, 당시에는 문화 건물이었던 사원을 대체하는 진흙 피라미드가 문화를 5나 뽑는데 유지비가 무료였다. 지금은 애매하다는 소릴 듣지만, 당시엔 프랑스보다도 문화 쪽에 특화된 문명이었던 셈이다.

사실 그 때도 송가이가 최강 라인은 아니었는데, 퇴색된 영광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낙폭이 굉장했기 때문이다. 몽골이 등장하면서 기병이 재편되어 만데칼루의 전투력이 떨어진데다, 공성 보너스 대신 페널티가 없는 것으로 바뀌면서 송가이의 시대는 졌고 영원히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다만, 호구 취급받는 것에 비해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중하위권은 된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아예 중상위권으로 평가받는데, 멀티 플레이는 전쟁이 자주 일어나는지라 도시 약탈금 3배가 생각 이상으로 강력한 특성이고 공성 페널티가 없고 저렴한 기사 대체 유닛인 만데칼루 기병대와 문화 2를 더 주며 유지비도 없는 사원 대체 건물인 진흙 피라미드 모스크도 아주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기 때문.

4.2. 인도

바빌론과 한국이 DLC로 등장하기 전까지 최강으로 평가받았던 문명. 연구가 거듭되면서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았다고 회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발매 직후의 임팩트는 정말 어마어마했다. 당시에는 전역 행복[12]과 지역 행복[13]의 구분이 없었기 때문에 인구 1짜리 도시를 세우고 콜로세움을 지어 주면 행복이 흑자였다. 더군다나 강 옆 타일에는 금 1이 붙어 있어서 초반부터 도시국가와 동맹 맺기도 쉬웠고 해양 도시국가와 동맹을 맺으면 모든 도시에 식량 보너스가 돌아갔기에 전통을 찍는 것보다 쉽게 모든 도시들을 공평히 성장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당시의 인도는 땅이 되는 대로 모든 곳에 도시를 지어서 도시 숫자를 늘려 거기서 나오는 압도적인 출력으로 모든 것을 다 압도해 버리는 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행복이 전역, 지역 행복을 구분하게 바뀌고 해양 도시국가의 식량 보너스가 너프되고 강 옆 타일이 금을 산출하지 않게 되면서 지금에 이른다.

발매 당시의 인터넷 반응 등에 대해서는 간디(문명 시리즈) 문서를 참조.

5. 번외: 최강유닛 편

전투력만 놓고 보면 물론 우라늄을 사용하는 거대 전투 로봇. 게임에서 영향력을 고려할 때는 본격적으로 전쟁에 돌입할 수 있는 중세 시대의 유닛들이 자주 꼽힌다.

특성과 고유 건물의 도움을 받아야만 강력함이 드러나는 임피나 공성전이라는 특수 상황에서만 위력을 발휘하고 그 외의 상황에서는 쓸모가 없는 공성추를 빼면 모조리 원거리 유닛이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문명 5의 전투 시스템은 아군 유닛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적 유닛을 집중공격해 하나하나 잡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에 가장 적절한 것이 원거리 유닛이기 때문.

그러다 보니 기동력과 원거리 공격의 조합을 자랑하는 3대 기마궁수 유닛(경기병, 낙타궁수, 케식텐)과 게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유닛이라 할 수 있는 석궁병을 기반으로 하는 고유 유닛 두 종류가 특히 강력하다. 기마궁수 계열은 각자의 전성기 때는 그야말로 터무니없는 파괴력을 자랑하지만 시대가 지나고 다음 시대 유닛으로 올리면 근접 유닛으로 바뀌게 되며 승급의 상당수가 의미를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고, 석궁병 대체 유닛들은 기마궁수 유닛에 비하면 파괴력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지만 대신 각자가 거저 얻는 고레벨 승급(사거리 +1, 공격 횟수 +1)이 업그레이드해도 그대로 유지되므로 게임이 끝날 때까지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1. 공성추 (훈족)

그야말로 도시 전용 핵무기이다. 초반에 도시를 들이받으면 체력이 적어도 3분의 1은 갈려나간다. 과장이 아니다. 적어도 3분의 1인 거고, 절반 이상 날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게다가 창병 대체라 처음에 주어지는 전사 한 기를 유적에 올려놓았다가 업그레이드될 경우 바로 공성추가 된다.

하지만 무턱대고 뽑았다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유닛을 공격할 수 없고 도시만 칠 수 있기 때문이다.[14] 따라서 유닛 두어 기 정도 잃어도 상관 없다는 인해전술을 펼칠 것이 아니라면 훈족의 다른 고유 유닛으로 역시 막강하다는 평을 받는 궁기병을 같이 생산해 주자.

또한 공성추는 시야 페널티를 받으므로 처음 주어진 전사가 유적을 탐험해 공성추가 되면 정찰은 단념해야 하며, 야만인들이 쳐들어와 아틸라 궁정의 농장이나 광산을 약탈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5.2. 궁기병 (훈족)

신과 왕 시절 확장팩 3대 최강 문명 중 하나로 훈족이 꼽힌 이유. 다소 애매한 병종인 전차 궁수의 단점 대부분이 사라지고 정확성 1까지 달고 태어나는 탓에 고대 시대 최강의 고유 유닛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훈족이 군사에 특화된 문명이라는 평가를 받게 만들었다. 궁기병이 도태되면 정복 문명에서 생산력 특화 문명이 된다고 해도 좋을 정도. 다만 그 '도태'라는 게 고대 시대 + 고전 시대 + 중세 시대 초입을 다 날뛰고 난 뒤의 이야기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연 최강의 유닛 중 하나로 꼽힐 만 하다.

다만 전차 궁수와 마찬가지로 사격 후 이동할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낙타 궁수나 케식텐과 같은 궁기병 형태의 유닛인데도, 사정거리 밖에서 치고 들어와서 쏘고 도로 도망칠 수가 없기 때문. 그래도 전차 궁수보다는 훨씬 나은데, 정확도 1 승급이 있어서 좀 투닥투닥 싸우고 경험치 60 모으면 병참을 찍어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큰 후 기사로 업그레이드하면 사격용 진급이 버려진다는 것이 아쉽다.

5.3. 낙타 궁수 (아라비아)

오리지널 시점에서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궁기병 계열인 건 좋은데 행동력이 3이라 치고 빠지지를 못하니 공격을 하면 반드시 반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대신 전투력이 높았지만, 반격을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신과 왕 확장팩이 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기사의 행동력이 4가 되고 전투력이 깎이는 패치가 이루어졌는데, 낙타 궁수는 행동력만 추가로 받고 전투력이 별로 깎이지 않았던 것.

그 결과, 멋진 신세계에서는 중세 최강의 유닛 가운데 하나로 등극했다. 임피가 징그럽게 떼로 몰려와도 상대할 만 하고, 케식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 물론 케식에게 칸이 붙고 레벨을 많이 올려서 진급을 쭈욱 찍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지만, 단일 유닛끼리 붙으면 낙타 궁수가 더 강력하며 아라비아에게는 낙타 궁수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수단은 없지만 세력을 쉽게 불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

5.4. 연노병 (중국)

석궁병을 대체하는 유닛으로, 전투력이 약간 줄어들었지만 한 턴에 2번 공격한다는 특징으로 만회한다. 공격할 때마다 경험치가 쌓이니 승급을 빠르게 달 수 있으며, 원거리 공격이라 반격도 받지 않는다. 덕분에 성이 없는 도시를 공격할 때는 공성 병기가 필요 없을 정도이며, 기관총이나 바주카까지 업그레이드하여 무식한 공격력을 2번 선사할 수도 있다. 또한 경험치가 많이 쌓인다는 것은 위대한 장군도 그만큼 빨리 나온다는 것인데, 중국의 문명 특성과도 시너지가 탁월해서 장군이 남아도는 상황이 된다.

방어용으로도 굉장히 좋은데, 도시에 주둔하면 전투력이 낮다는 점도 해결되며 도로를 적당히 활용하면 한 번 쏘고 이동하고 다시 쏠 수도 있다. 벌쳐 그러나 AI는 특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한 턴에 한 번만 공격하므로 오히려 석궁병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꼴에 고유 유닛이라고 많이 뽑아놓는 것은 덤.

5.5. 임피 (줄루)

근접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근접 전투력의 50%만큼의 힘으로 투창을 던지는 공격을 하는데, 이게 원거리 공격 판정이다. 즉 그냥 2회 공격만 해도 강한데 그중 첫 공격은 자신은 피해를 받지 않고 적에게만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히며 전투력을 깎고 들어갈 수 있다는 말. 게다가 두 번의 공격이 경험치를 따로 벌어온다.[15] 줄루의 문명 특성 중에는 레벨 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깎아 주는 게 있는데, 이 둘이 시너지를 일으켜서 진급도 엄청 빨라 버팔로 승급 위에 온갖 고위 승급을 떡칠한 임피를 몰고 다니는 것도 어렵지 않다. 더군다나 이 '창던지기' 진급에는 화약 유닛 상대로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는 특성까지 붙어 있는지라 선제 공격만 할 수 있다면 머스킷병과의 전투에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다.[16] 여기에 줄루의 고유 건물인 이칸다에서 부여하는 버팔로 시리즈 진급도 받고 문명 특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게 되면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유닛은 거의 대부분 씹어먹을 수 있게 된다.

보통 근접 공격 유닛은 근접 공격 자체의 판정 때문에 탱커로 쓰기 마련인데, 임피는 투창 효과 덕분에 딜 교환 효율성이 정신 나가는 수준이라 탱커로 쓰는 것이 아까울 정도다. 후술할 테르시오가 임피를 잘 잡는다는 평가를 받지만 이건 1대 1 상황에서 맞는 말이고, 임피 역시 명예의 전사 규범의 생산력 보너스를 받을 수 있으며 기본 생산 비용이 임피는 90, 테르시오는 160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2대 1로 놓고 봐야 하는데 임피 둘과 테르시오 하나가 싸우면 테르시오가 이긴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다만 투창 공격이 원거리 공격 판정이라 훈련이나 충격의 효과는 더해지지 않는다.[17] 또 도시국가에서 받는 임피는 이칸다와 이클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탓에, 줄루가 직접 생산한 것보다 여러모로 힘이 떨어진다.

5.6. 장궁병 (영국)

그저 사거리 +1이라는 석궁병에 불과하다. 그런데 석궁병 자체가 중세 시대 고유 유닛이 없는 문명에게는 그야말로 희망과도 같은, 공수 양면에서 강력한 위력을 보유한 유닛이다. 그런 유닛이 사거리가 3인 것이다. 산업 시대에나 나오는 야포가 도시의 포격 범위 밖에서 폭격하는 것을 잉글랜드는 중세 시대에 할 수 있다는 소리다. 이 뿐만 아니라 사거리가 길어 화력 집중도가 높기에, 전투력이 높은 유닛이 오더라도 장궁병 앞에서는 순식간에 벌집이 되기 일쑤다. 심지어 사거리 진급은 개틀링 기관총병으로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된다. 개틀링 기관총병부터는 사정거리가 2에서 1로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는 평을 받는데, 잉글랜드만은 장궁병을 일단 많이 뽑아 두고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이런 아쉬움을 지워 버릴 수 있다.

5.7. 전열함 (영국)

중세 시대 육전에 석궁병이 있으면 르네상스 해전에는 프리깃이 있다. 일반 프리깃도 야포 급 공격력을 앞세워 산업 시대 유닛에게도 의미 있는 피해를 입힐 수 있는데, 전열함은 원거리 전투력은 35로 산업 시대의 유닛들보다도 높고 근접 전투력도 30으로 더 높은 주제에 프리깃보다 가격이 더 싸기까지 하다. 프리깃도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데 여러모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부정적으로 평가할래야 할 수가 없고, 잉글랜드의 문명 특성 덕분에 행동력도 더 높다. 잉글랜드보다 압도적으로 세력이 커서 숫자로 찍어누를 수 있는 게 아닌 이상 바다에서 덤비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수밖에 없다.

5.8. 케식 (몽골)

일단 원거리 공격을 하는 데다가 공격 후 이동할 수 있기에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공세를 퍼부으면 상대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벌쳐 대부분의 보병 유닛이 행동력 2에 도시와 궁병 유닛의 사거리도 2라는 점을 생각하면, 두 칸 들어와서 한 발 쏘고 다시 두 칸 빠지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을 수 있기 때문. 이렇게 운영할 수 있는 유닛은 모드 문명의 유닛을 불러오지 않는 한 케식텐 하나밖에 없다. 또 경험치를 50% 더 받는 능력도 갖고 있어서 성장이 빠르며, 칸을 50% 빨리 불러오는 능력도 있어 칸의 유지비에 허리가 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18] 거기에 명예의 전사 규범과 군사 혈통까지 찍으면...

칸이 주위에 있으면 피해를 입어도 금방 체력을 회복하고, 문명 특성으로 3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으면 도시국가의 유닛에게 내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다만 궁병 계열 유닛이라 기마 유닛 행동력 +1은 받지 못하지만, 이 점을 고려한 것인지 케식텐은 다른 기병 계통 유닛과 달리 처음부터 행동력 5로 설정된 덕분에 다른 기병들에 뒤처지거나 하는 일은 없다.

다만 이렇게 막강한 유닛에게도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고유 진급을 다닥다닥 붙일 수 있는 대신 순 전투력이 너무 많이 깎인 탓에 적 유닛에게 공격을 받는 순간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된다는 점이다. 다른 유닛들 상대로는 그래도 별 문제가 없지만, 낙타 궁수가 상대라면 바짝 몸을 사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몽골은 도시국가들에게 금을 더 잘 뜯을 수 있다는 것을 빼면 내정 보너스가 없다시피한지라 케식이 나오는 중세 시대에 반드시 정복전을 벌여야 하므로 귀중히 다루자.

5.9. 테르시오 (스페인)

각종 고유 유닛들의 카운터. 일반적인 머스킷병보다 전투력이 높으면서 기병을 상대로 보너스까지 받는데, 문제는 중세~르네상스 시대에 기병 계통의 고유 유닛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심지어 가장 강력하다는 시암의 나레수안 코끼리, 폴란드의 날개 후사르까지 찍어누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며 산업 시대의 기병대까지도 이길 수 있다. 비록 머스킷병보다 생산력이 더 많이 필요하지만 얘는 화약 유닛이 아니라 근접 유닛으로 분류되어서 명예의 전사 규범이 적용되면 오히려 더 빨리 생산할 수 있고 화약 유닛이 아니기 때문에 줄루족의 임피도 테르시오 상대로는 보정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테르시오의 높은 전투력으로 찍어 누를 수 있다.

6. 번외 2:약한 문명들

'한폴쇼바'가 4대 강자라면, 그 반대로 약하기로 손꼽히는 문명도 있다. 송가이는 사실 송호구 밈이 강해서 그렇지 멀티에서는 그럭저럭하며 싱글에서도 정복 위주 운영을 하면 아주 안습은 아니지만, 아래의 문명들은 모드의 힘을 빌려와서라도 밸런스 패치가 필요한 실정.

가끔 추천 문명을 물어볼 때 원조 한폴쇼바 대신 쓰레기 진영인 이어워사(이로쿼이), 리네시아, 가이(송가이), 네치아(베네치아, 또는 바잔틴(비잔틴)) 드립을 치며 낚시 겸 개그를 시전하기도 한다.

6.1. 베네치아

6.2. 브라질

6.3. 비잔틴

6.4. 송가이

6.5. 이로쿼이

6.6. 인도네시아

6.7. 일본

6.8. 폴리네시아


[1] 물론 쇼숀이 유적 10개쯤 밟으면야 다른 셋에 밀리지 않는 강력함을 뽐낼 수 있지만, 이럴 확률은 굉장히 낮다. 스페인도 대보초나 엘도라도를 끼고 시작하면 S급이라 말하는 거랑 별로 다를 게 없다.[2] 바빌론은 다른 문명으로는 어려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불가능한 속도로 기술을 연구해 다른 문명들보다 발달된 유닛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러시아는 툰드라에서 추가 신앙을, 크메르는 강과 인구에서 추가 신앙과 식량을, 테오도라는 성지에서 추가 신앙과 문화를 얻는다.[3] 위인 힐데가르트 폰 빙엔으로 과학을, 테오도라의 지도자 특성으로 문화를 뽑아내서 성지 하나에서 신앙/과학/생산력/문화를 20씩 찍어낼 수도 있다.[4] 이 경우 교육학은 스파이로 훔쳐 온다.[5] 이러한 미친 전투력 때문에 싱글플레이 기준 신난이도에서 초반을 어찌저찌 버티고 전쟁사주 등 한국을 국제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성공했다면, 화차 4기를 뽑고 합리를 완성시켜 나가는 순간 사실상 과학승리 성공이다. 화차 한기의 전쟁억지력이 상당하기에 야포와 화력차이가 크지않아 정복문명이 가깝지 않는 이상 다련장 로켓포가 뜨는 시점까지 화차를 묵혀도 될 정도.[6] 게임 내 텍스트에는 목장에 금을 더해 준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자원 자체에 보너스를 주므로 목장을 지을 필요도 없다. 물론 마구간의 기본 효과를 생각하면 이걸 노리고 목장을 천천히 짓지는 않겠지만.[7] 지구맵에서 실제 역사적 스타팅 위치에서 시작하는 플레이. Yet (not) another earth map pack이 유명하다.[8] 애초에 실제 역사상 아즈텍 제국이 번성하던 곳은 정글이 아니었으므로, 고증 면에서도 맞지 않는다. 이런 부분이 반영된 것인지 어쩐지는 불명이지만, 후속작의 아즈텍은 시작 지점이 따로 설정되어 있지 않다.[9] 용기는 상대의 군사력이 자신보다 강할 경우에도 전쟁을 선포할 것인가에 대한 변수다. 용기가 높을수록 군사력 격차가 크더라도 일단 달려들고 본다.[10] 잉카 외에 카르타고가 있긴 한데, 산에서 뭔가가 나오는 게 아니라 유닛을 산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것 뿐이라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11] 다만 기사라는 것 자체가 유럽권만의 개념이기에, 유럽권 문명 중에 기사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이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뿐인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같은 중세 시대 유닛 중에 장검사나 장창병이나 석궁병 같은 것은 유럽 바깥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반면, 기사는 그렇지 않기 때문. 그나마 비슷한 것을 들라면 작중에서는 중동권으로 분류되는 오스만의 시파히나 동아시아권인 일본의 사무라이 정도지만(이래서 고유 유닛이라는 시스템이 처음 생겼던 문명 3에서는 사무라이가 기사를 대체했다) 이것도 겉보기에 비슷하다 뿐이지 조금만 파 보면 많이 다르다.[12] 도시의 인구에 관계없이 올라가는 행복도.[13] 도시의 인구에 관계가 있는 행복도. 제공되고 있는 지역 행복이 아무리 많아도, 도시의 인구가 지역 행복보다 작다면 지역 행복이 아닌 인구만큼의 행복만 제공된다. 예를 들어 지역 행복이 3이고 인구가 1이라면 3이 아닌 1의 행복만 주어진다.[14] 근접 공격을 받으면 반격을 하기는 하는데, 그다지 크게 기대할 바는 못 된다. 심지어 군사들이 나가 싸우는 것도 아니고 충차의 추로 근접 유닛을 밀어내며 반격한다.[15] 단, 원거리 공격은 원거리 판정이라 경험치가 덜 들어온다. 근접 공격은 5, 원거리 공격은 3이다.[16] 임피는 중세 시대 유닛이고, 머스킷병은 르네상스 시대 유닛이다. 기본 전투력만 보면 임피는 16이고 머스킷병은 24로 50% 차이가 난다.[17] 버팔로 허리로 받는 10% 전투력은 더해진다.[18] 경험치 보너스와 위대한 장군 점수 보너스가 겹쳐져서 +100%가 된다.[19] 다만 베니스의 상인으로 도시국가를 괴뢰화할 때에는 어그로가 끌리기 쉽다.[20] 메할 세파리는 수도에 가까울수록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진급과 훈련 1 진급을 받으며 소총병보다 더 싸다.[21] 캐롤리언이 행군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다른 진급으로 눈을 돌리거나 경험치 건물을 지을 생산력을 유닛으로 돌릴 수 있다.[22] 다른 건 보지 않고 해군만 놓고 보면 비잔틴이나 카르타고보다도 약하다. 그나마 사략선을 뽑아 거북선을 나포하면 원양 항해를 할 수 있는 거북선을 굴릴 수 있기는 하지만 이건 확률에 기대야 하는데다, 거북선을 써 볼 생각을 하기 전에 지금 보고 있는 항목의 이름 첫글자가 뭔지부터 다시 확인해 보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