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21이 저공에서 매복하다가 F-4 팬텀을 격추하는 것을 DCS로 보여주는 영상[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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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선인민군 공군이 사용하는 용어이자 그들의 전술교리다.2. 상세
저공비행으로 레이더를 피해 접근해서 적기 밑에서 급상승해 적기에게 급습을 가하고 다시 급강하하여 반격을 피하는 일종의 히트 앤드 런 방식. 표적 획득 직전까지 저공 비행을 지속해야 하며, 이는 항공유격전을 수행하는 요격기 스스로의 탐지성능도 제한하므로 지상관제에 크게 의존하게 된다. 공군 창설시부터 이러한 경향이 강했던 소련 공군의 영향을 받은 북한, 베트남 공군이 주로 사용했다.F-4의 레이더는 지평선 아래로만 내려가도 지상 반사파 때문에 추적이 불가능했고, 미군의 미사일 수준도 형편없었던데다 F-4B, C, D, J형은 기관포도 없었기에 저런 일이 가능했었다. 실제로 베트남전사에 북베트남의 미그기들이 비슷한 전술을 사용했다는 서술이 자주 언급된다.
3. 한계
해당 전술의 한계를 유머적으로 다룬 망선생의 동영상[2] |
다만, 2010년대에 미군이나 대한민국 공군을 상대로 이런 짓을 벌였다가는 그저 불쏘시개가 될 뿐이다. 특히, 베트남 전쟁의 교훈 덕분에 레이더의 Look-down 성능이 향상되었고, 조기경보기까지 등장하며 이런 전술이 통할 가능성이 점점 0%로 수렴중이다. 고성능 이동식 레이더와 대공 미사일들을 잔뜩 갖춘 러시아 방공망도 아니고, 낙후된 설비의 북한 항공군이 개전 초기에 순항 미사일에 쓸려나가고 나면 비좁아 터진 한반도 전장에서는 제대로 된 요격루트를 찾는 것도 버거워진다. 지상관제 없는 항공유격전은 눈 감고 더듬어 가며 싸우는 것이나 마찬가지. 애프터버너 켜고 뼈빠지게 올라가야 할 요격기용 항공유가 충분한지조차 의심스러운 것이 북한군의 현실이라, 항공유격전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
오히려 조선인민군 입장에서는, 항공유격전보다는 대량의 탄도 미사일 투사로 비행장을 무력화한 뒤 띄울 수 있는 전투기를 모조리 띄워 한 번에 최대의 타격을 입히려 드는 쪽이 훨씬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이 전투기를 모조리 띄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게다가 그 탄도 미사일들도 제대로 목표 지점에 명중하거나 명중하기 전에 요격당하지 않을지도 의문이다.
파생 전략으로 무전파-초음속 비행이라는 전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