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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푸쉬오프》의 등장인물이다.2. 상세
장윤서와 김세형의 고등학교 후배로 21살이다. 고등학교 시절 사진을 보면 눈을 앞머리로 다 가렸는데 장윤서는 중2병이 심해서 그랬다고 농담한다.3. 작중 행적
장윤서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사이비에서 벗어나지 못한 송다혜를 찜찜해하던 중, 보드를 타다 다친 자신에게 송다혜가 生生교식 기도를 하자 송다혜를 밀쳐(15화) 장윤서와 크게 다투고 가버리는데, 그러다 길거리 벤치에 앉아있던 중에 송다혜와 같이 알바하던 김혜성의 포교에 넘어가 새시대만능만세교에 들어가게 되고 그 덕에 아예 가출하여 몇 달 동안이나 새시대만능만세교에 갇혀있다시피 하며 거의 폐인에 가까워진다[1]. 다행히 보드클럽 멤버들의 활약으로 무사히 구조되어 빠져나오고 그제서야 송다혜를 이해하고 가까워진다[2].이후 알리를 해낸 송다혜가 눈물을 보이며 보드클럽 멤버들에게 감사를 표하자 우리도 언니가 있어 좋다고 기뻐하거나 만세교에서 잠입한 장윤서가 돌아왔을 때 송다혜가 알리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추켜세워주기도 한다.
장윤서가 만세교에서 빼내온 정예린에 대해 조금 불편해하는 기색을 보인다[3].
한편, 송다혜와 장윤서가 홍성진을 통해 알게 된 정소민을 보드클럽에 데려오자 상당히 당황한다. 사실 장윤서를 만나기 훨씬 더 이전인 중학교 시절에 정소민과 같은 학교였는데, 당시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우중충했던 성격이었던 허이슬은 자신과 달리 모두와 두루두루 친하고 예쁘기까지 한 옆반의 정소민에게 동경심을 품고 있었고, 이로 인해 정소민을 따라하려다가 이를 동급생들에게 들켜 개망신 당했던 흑역사가 있었다. 그런데 정작 정소민은 자신을 기억하기는 커녕 존재 자체도 몰라 초면인 것처럼 인사하자 자괴감에 빠지고 정소민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시무룩해하며, 장윤서의 위로로 기분을 조금이나마 풀지만 여전히 정소민을 불편해한다.
하지만 이후 정소민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며 호감을 표하자 그제서야 정소민의 마음을 알아주고 친해지지만...정작 정소민이 장윤서를 제치고 여왕벌 짓을 하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그런 상황에서 장윤서가 정예린을 다시 챙겨주는 것에 배신감을 느껴 장윤서를 멀리하고 정소민과 더 가까이 지내게 된다. 그나마 정소민의 여왕벌 작전은 김훈이 눈치하고 이를 장윤서에게 알려주면서 장윤서가 보드 대회에서 소민보다 우위를 점해 소민을 저지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지만, 허이슬은 정소민이 그럴리 없다며 왜 사람을 모함하냐고 원망한다. 그나마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후에는 다시 장윤서를 따르며 관계를 회복했다.
다만 정소민과 잘 지내는 듯 하면서도 본인이 정소민에 마음에 잘 들려고 오버를 하거나 너무 일방적으로 정소민에게 맞춰주기만 하다가, 도리어 정소민에게 '귀찮게 할 거면 앞으로 날 따라다니지 마라'란 폭언을 돌려듣고 만다. 이에 크게 상심했지만, 그 사이 친구인 김훈이 파충류 전문 상가를 차리고 초대하면서 놀러갔다가 파충류에 조금씩 매료를 느끼게 되고, 김훈의 제안으로 알바하기로 하면서 정소민과의 관계도 정리한다. 이후에는 아예 그토록 징그러워하던 파충류 중 하나인 뱀을 어깨에 올리고 핸들링을 할 정도로 파충류와 친해진 것은 물론 김훈의 말에 따르면 특유의 사회성 때문에 본인이 있을때보다 매출이 늘었다고 할 정도.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연애 내지 결혼인지는 몰라도 김훈과 이전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된 것으로 보이며, 파충류샵에서 일한 경험으로 아예 파충류 및 양서류 소개를 전문으로 하는 너튜버가 되었다. 너튜브는 김훈의 도움을 받다가 최근 김훈이 파충류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나가는 일이 잦아지면서 혼자 책임지고 끌어가고 있으며, 다혜의 딸 재영이 즐겨보고 있다고. 간만에 카페에서 다혜와 윤서, 예린이와 만나 근황 이야기를 나누며, 연말 쯤에 보드 크루들과 다같이 모이자는 윤서의 제안에 설레발을 친다.
4. 기타
- 자신보다 능력이 좋은 사람을 따라다니며 관심을 갈구하고 친분을 과시하려는 태도가 작가의 전작인 여중생A의 송재민과 장노란과 비슷한 면이 있어 작중에서 두 세번 정도 크고 작은 트러블을 맺기도 했다. 실제로 허이슬은 장노란이 주인공 미래를 아니꼽게 보며 모함하는 식으로 괴롭혔듯 초반에 사이비 종교의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다혜에게 편견을 드러내며 불편하게 여겼던 전적이 있다.[4]
물론 작은 키로 인해 남에게 무시당하기 싫다는 콤플렉스와 중학생의 허세와 여자를 밝히는 성격 탓에 좀 있어보이는 일진으로 전향한 송재민과 달리, 이슬은 부모님의 맞벌이와 무관심으로 인해 어두운 성격을 가졌다가 윤서 덕분에 밝아졌다는 과거사가 나오기도 했고, 관심을 갈구하다 혜성에게 속아 만세교에 세뇌될 뻔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기에 송재민에 비하면 동정을 받는 편. 그리고 둘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멘토[5]를 만나 성장했지만, 결국은 남에 의존해 성장할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졌단 공통점도 있다.
[1] 댓글에선 부모라는 작자들은 애가 나갔는데 왜 안찾냐고 하는데 허이슬의 부모는 둘 다 매우 바쁜 사람이라고 한다. 아무리 그래도 자식이 없어졌는데...[2] 여담으로 후에 만세교에 자신과 있었던 신도들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때 은연중에 그 신도들을 '자매님'이라고 부르며 입에 붙은 것 같다고 당황한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정말 헤어나오지 못할 뻔했다.[3] 다만 정예린이 허이슬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만도 못한 수준으로, 장윤서에게 집착을 갖고 있던 정예린은 아예 허이슬을 떨거지, 필요없는 애 등으로 생각한다.[4] 물론 장미래 이외에도 다른 아이들을 하등하게 여기며 무시하던 장노란과 달리, 허이슬은 만세교에 세뇌될 뻔했다가 구출된 후 다혜를 인정하며 잘 따르게 된 것이 차이다.[5] 송재민은 현재희를 만난 덕에 일진 생활을 청산하고 갱생했으며, 허이슬은 장윤서 덕분에 고등학생 시절을 잘 버텨냈고 만세교에서 구출될 수 있었으며 동경했던 정소민을 따라다니다 그녀의 실체를 눈치챈 후에는 고심끝에 보드 클럽 친구들을 택하며 나름 스스로 성장을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