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부 장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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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eadrest / Head restraint자동차 시트 윗부분의 머리 받침대로, 충돌 시 성인 승객의 머리가 몸통에 비해 뒤로 움직이는 것을 제한하여 채찍질 손상(whiplash, WAD)이나 경추 부상을 방지하거나 완화하는 목적의 자동차 안전장치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절대 목받침이 아니다. 목을 받치고자 헤드레스트의 높이를 낮춰 버리면 경미한 후방 추돌 사고로도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아래에 서술하는 올바른 사용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다만 자동차용이 아닌 사무용 의자에 달린 헤드레스트의 경우는 정말로 목받침일 때가 많다. 본 문서는 의자용 헤드레스트가 아니라 자동차 시트에 달린 헤드레스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의자용 헤드레스트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차들이 조절 가능한 형태의 헤드레스트를 장착하나, 뒷좌석의 경우 시트 윗부분을 연장하기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오래된 차량이나 일부 차량의 2열 중앙좌석이나 보조석같은 경우에는 헤드레스트가 의무가 아니므로 풀옵션에만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헤드레스트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았지만, 196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안전이 강조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도입되었다.
2. 사용법
다른 안전장치와 같이 헤드레스트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헤드레스트를 머리의 2/3 높이만큼 조절하여야 한다.[1] 머리가 뒤로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보니 일부 차량의 경우 앞으로 숙여져있는 헤드레스트를 장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끔씩 이를 불편하다고 분리시킨 후 운전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럴 경우 후방 추돌 발생 시 경추손상[2]을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될 짓이다. 간혹 아이돌들 스케줄용 차량에도 이 헤드레스트가 빠진 차량이 종종 보이는데 이거 굉장히 위험한 거다!다만 뒷좌석에 사람을 태울 일이 없는 차량의 경우 평소에는 뒷좌석 헤드레스트를 빼고 다니면 헤드레스트가 있던 면적만큼 시야가 추가로 확보되므로, 룸미러에 비치는 후방 시야가 쾌적해지는 장점이 있다. 특히 뒷유리의 폭이 좁고 각도가 눕혀져 있어 룸미러 시야가 답답한
또 헤드레스트 기둥 끝부분은 비상상황 시 차량에서 탈출할 때 유리창을 깨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차량 유리는 생각보다 튼튼해서 가운데를 치면 아무리 쳐도 좀처럼 깨지지 않는다.이때는 가장자리를 때려야 쉽게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다. #
3. 여담
(주로 뒷열 승객의 거주성에 중점을 두는) 쇼퍼드리븐 성향의 대형 세단 또는 MPV 중 일부 고급 차량에는 앞좌석 헤드레스트 뒤에 모니터를 달아놓는 경우도 있다. 모니터가 없더라도 애프터 마켓으로 장착할 수 있다.액티브 헤드레스트라고 해서 후방 추돌을 기계적 또는 전자적으로 감지하여 순간적으로 헤드레스트를 앞쪽으로 움직임으로써 목의 움직임(뒤로 젖혀지는 것)을 줄여 경추손상 우려를 더욱 줄이는 기술도 있다.
2024년 기준 일부 제조사의 최신 차량의 경우 헤드레스트에도 스피커를 설치해 카오디오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
한 웹툰에서 의자용 목받침에 대한 내용이 올라왔는데, 이걸 자동차 시트용 헤드레스트로 이해한 일부 독자들이 헤드레스트를 남성 신체 기준으로 목받침이라는 낭설을 퍼뜨려 화제가 된 적이 있다. #
영화나 드라마 등의 영상 매체에서 차 안의 인물을 가리지 않기 위해 헤드레스트를 뺀 뒤 촬영하는 경우가 많다. 의식하기 시작하면 그것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