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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소년 시절
브라질의 벤투히베이루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대부분의 브라질리언 축구인들이 그렇듯이 빈곤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 유일한 희망은 축구공이었다. 벌어진 앞니 때문에 내성적이고 수줍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축구를 할 때는 생기가 넘쳤다고 한다.1986년 유소년 축구 팀에 입단하여 경이적인 득점력을 보이면서 지역 전체로 활약상이 퍼져 나갔다.
1990년 14세의 나이로 브라질 2부 리그의 상 크리스토방과 정식계약을 맺었다.[1] 당시 감독이었던 알프레두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선수들에게 "호나우두에게 패스해!"라고 외칠 정도로 골 잔치는 상 크리스토방에서도 이어졌다.[2] 그에게 골을 넣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전 브라질 대표 자이르지뉴는 그런 호나우두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후견인이자 에이전트로 나섰다. 자이르지뉴의 후원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성장해간 호나우두는 브라질 U-17 대표에 선발되었고 1993년 남미 청소년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였다.
| 크루제이루 시절 |
1993년 성인 대표팀으로 뽑히고 1994년 만 17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다. 1994 미국 월드컵에서 엔트리에는 포함되었으나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크루제이루에서 뛴 60경기에서 58골을 넣으며 그는 자신의 가치를 높였고 1994년 여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PSV 에인트호번로 이적했다.[3]
3. PSV 에인트호번
57경기 54골 7도움
PSV 측에서는 불과 몇 년 전 네덜란드를 평정했던 호마리우에 대해 강렬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고, 같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호나우두가 제2의 호마리우가 되어 주기를 바랐다. 그리고 에레디비시에 입성한 호나우두는 인터뷰에서 "첫 시즌은 30골 정도를 넣을 것"이라고 했는데 1994-95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몰아치며 데뷔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다. 참고로 1990년대 에레디비시는 준 빅리그급으로 취급받았다.1994-95 시즌: 36경기(선발 36경기) 35골 1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에레디비시 | 33 | 33 | 0 | 30 | 1 |
| UEFA컵 | 2 | 2 | 0 | 3 | 0 |
| KNVB 베이커 | 1 | 1 | 0 | 2 | 0 |
| 합계 | 36 | 36 | 0 | 35 | 1 |
1995-96 시즌 중반 부상으로 1996년 생애 첫 무릎 수술을 받았다. 부상 악몽의 시작. 그 부상 와중에서 리그만 13경기 12골, 시즌 21경기 19골을 넣어주었으니 여전히 경기당 0.9골을 몰아친 셈이다. 부상 회복 이후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 올림픽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이 탈락하긴 했으나 호나우두는 자신이 출전한 경기는 준결승을 제외하곤 모두 이기며 자신의 존재를 세계에 알렸다.
단 두 시즌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임팩트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2017 네덜란드 SportWereld 선정 네덜란드 리그 역대 외국인 선수 2위로 호나우두가 선정되었다. 1위는 PSV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한 호마리우.#
1995-96 시즌: 21경기(선발 16경기) 19골 6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에레디비시 | 13 | 10 | 3 | 12 | 3 |
| UEFA컵 | 5 | 5 | 0 | 6 | 2 |
| KNVB 베이커 | 3 | 1 | 2 | 1 | 1 |
| 합계 | 21 | 16 | 5 | 19 | 6 |
4. FC 바르셀로나
49경기 47골 13도움
그는 신화에서 볼 법한 완벽함 그 자체였다. 나는 리오넬 메시를 좋아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수 차례 경기를 뛰고 그를 흠모하며, 네이마르도 뛰어나고, 호나우지뉴도 특출났지만, 이를 한데 뭉뚱그리면 호나우두가 그 시즌에 이룬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 퀸턴 포춘[4]
- 퀸턴 포춘[4]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통해 호나우두는 스페인 라리가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 된다.
| 바비 롭슨 감독과 함께 컵위너스컵 우승을 자축하는 호나우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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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비시에 이어 라리가에서도 데뷔 시즌 득점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등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인 전역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나 본인이 이적을 원했기에 바르사에서의 짧은 경력을 마무리한다. 다음 행선지는, 자신이 갓 브라질을 떠날 때부터 계속해서 러브콜을 날렸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의 인테르였다.
한편 호나우두가 1996-97 시즌 기록한 49경기 47골 13도움은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을 수는 있다. 그러나 당대에 시어러, 바티스투타, 히바우두, 라울, 델 피에로, 인자기, 비에리 등의 정상급 공격수들이 많이 넣어봐야 시즌 40골을 넘기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기록인 것을 알 수 있다.
1996-97 시즌: 49경기(선발 49경기) 47골 13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37 | 37 | 0 | 34 | 10 |
| 컵위너스컵 | 7 | 7 | 0 | 5 | 1 |
| 코파 델 레이 | 4 | 4 | 0 | 6 | 1 |
| 수페르코파 | 1 | 1 | 0 | 2 | 1 |
| 합계 | 49 | 49 | 0 | 47 | 13 |
5.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98경기 59골 10도움
나는 엄청난 선수들을 수없이 겪었다. 하지만 아무 고민 없이 최고를 뽑을 수 있다. 호나우두다. 그는 다른 행성에서 온 것 같은 존재였다. 나는 호나우두가 전성기를 달리던 인테르 시절 그를 만났다. 당시 그는 다른 인간들은 불가능한 일들을 해내곤 했다. 누구와도 견줄 수 없었다. 호나우두는 축구의 역사에서 마라도나, 펠레와 함께 신전에 들어가야 할 거대 존재다. 하지만 본인은 분명히 아쉬울 것이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앞의 2명을 제치고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었을 테니까.[11]
- 잔루이지 부폰
바르사에서의 짧은 경력을 마무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인테르로 이적했다. 구단 프런트도, 선수단도 그의 입단을 진심으로 반겨주었다.- 잔루이지 부폰
| UEFA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호나우두 |
|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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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나우두와 전성기의 마라도나를 비교하는 특집 기사 | |
1997-98 시즌: 47경기(선발 47경기) 34골 4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32 | 32 | 0 | 25 | 3 |
| UEFA컵 | 11 | 11 | 0 | 6 | 1 |
| 코파 이탈리아 | 4 | 4 | 0 | 3 | 0 |
| 합계 | 47 | 47 | 0 | 34 | 4 |
그러나 자신의 대관식이 될 줄 알았던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단의 프랑스에게 0-3으로 완패해 우승이 좌절되자 낙담한 호나우두는 부상과 부진에 빠져 1998-99 시즌을 리그 19경기 14골[19], 챔피언스리그 6경기 1골이라는 다소 초라한 성적표로 마감했다. 인테르는 리그에서 8위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나 탈락하며 무관에 그치고 만다.
1998-99 시즌: 28경기(선발 25경기) 15골 4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19 | 17 | 2 | 14 | 2 |
| 챔피언스 리그 | 6 | 6 | 0 | 1 | 2 |
| 코파 이탈리아 | 2 | 1 | 1 | 0 | 0 |
| 세리에 A 플레이-아웃 | 1 | 1 | 0 | 0 | 0 |
| 합계 | 28 | 25 | 3 | 15 | 4 |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1999년 11월 21일 레체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까지 당하며 1999-00 시즌도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센터에서 보내게 된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반년간의 고된 재활을 거쳐 2000년 4월 12일 SS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 1차전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했지만...
| 호나우두의 커리어에서 최대 위기였던 순간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라티 구단주는 "호나우두는 나의 양아들이다"라는 말까지 해가며 재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1999-00 시즌: 8경기(선발 5경기) 3골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7 | 5 | 2 | 3 | 0 |
| 코파 이탈리아 | 1 | 0 | 1 | 0 | 0 |
| 합계 | 8 | 5 | 3 | 3 | 0 |
2000-01 시즌을 통째로 쉰 호나우두는 2001년 11월 4일 레체전에서 잠시 복귀했다가 12월 23일 피아첸차전에서 또 왼쪽 허벅지를 다치며(...) 장기결장을 하게 된다. 한편 2001-02 시즌 인테르는 세리에 A 33라운드까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호나우두 역시 약 4달 만에 경기에 출전해 3경기 4골 1도움[21]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본인의 첫 리그 우승과 인테르의 1989년 이후 13년 만의 스쿠데토 탈환이 모두 눈앞에 온 상황이었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하면서 같이 스쿠데토를 경쟁 중이던 유벤투스와 로마에게 밀려 3위로 추락해버렸고, 결국 염원하던 스쿠데토는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본인도 큰 충격을 받았는지 벤치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 라치오전 패배로 스쿠데토가 좌절되자 울음을 터뜨리는 호나우두 |
시즌 후 호나우두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8골을 넣어 브라질의 다섯 번째 우승을 이끌고, 골든슈와 실버볼을 석권하며 페노메노의 부활을 알리게 된다. 그러나 그는 왕자의 귀환이 스쿠데토를 주세페 메아차로 가져올 것이라는 인테르 팬들의 염원을 저버리고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뿌리며 모라티 구단주를 압박, 결국 이적 승낙을 받아낸다.[22] 격앙된 인테르 팬들은 호나우두를 배은망덕한 놈이라고 맹비난했으며 후에 그가 AC 밀란과 계약하여 밀라노로 복귀할 때 "너같은 놈은 관광객으로라도 밀라노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된다"라는 플래카드를 경기장에 걸어놓으며 성대한 환영식을 열어주었다(...).[23]
호나우두의 인테르 시절을 종합해보면 그야말로 시련의 연속이었다. 냉정하게 말해 제대로 공헌한 적은 첫 두 시즌뿐이고, 그나마 부상으로 절반은 날려먹은 두 번째 시즌을 제외한다면 제대로 활약한 때는 데뷔 시즌인 1997-98 시즌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02 시즌: 16경기(선발 10경기) 7골 2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10 | 9 | 1 | 7 | 2 |
| UEFA컵 | 5 | 1 | 4 | 0 | 0 |
| 코파 이탈리아 | 1 | 0 | 1 | 0 | 0 |
| 합계 | 16 | 10 | 6 | 7 | 2 |
6. 레알 마드리드 CF
177경기 104골 34도움
2002-03 시즌을 앞두고 호나우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스 정책의 일환으로 €46M의 금액으로 이전 소속팀이던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된다. 2002년 9월까지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인 10월 6일 데포르티보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팀의 주포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첫 시즌 31경기 23골을 넣어 팀의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고, 2002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게 된다.[24]| 2002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석권한 호나우두 |
올드 트래포드에서 진행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일명 "3샷 3킬"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는데 이 경기에서 그는 단 3번의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레알 팬들은 물론, 맨유 팬들로부터도 기립 박수를 받았다. 준결승에 올라가 네드베드, 델 피에로, 부폰이 이끄는 유벤투스를 만나 1차전 홈에서 선제골을 넣어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는 유벤투스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출전하여 PK를 얻어내지만 피구가 실축, 이후 네드베드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합산 스코어 3-4로 밀려 탈락하고 만다.[25]
2002-03 시즌: 44경기(선발 41경기) 30골 8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31 | 29 | 2 | 23 | 5 |
| 챔피언스 리그 | 11 | 10 | 1 | 6 | 3 |
| 코파 델 레이 | 1 | 1 | 0 | 0 | 0 |
| 인터컨티넨탈컵 | 1 | 1 | 0 | 1 | 0 |
| 합계 | 44 | 41 | 3 | 30 | 8 |
2003-04 시즌에는 12월 3일 펼쳐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 최단 시간 골(14초)을 터뜨렸다.[26] 하지만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호나우두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팀도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AS 모나코를 만나 탈락한다. 거기에 리그에서도 4위에 그치고 최후의 보루였던 코파 델 레이마저 결승에서 패하며 결국 무관에 기록하게 된다. 그나마 본인은 리그에서 32경기 24골[27]을 기록하여 커리어 2번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3-04 시즌: 48경기(선발 46경기) 31골 13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32 | 31 | 1 | 24 | 9 |
| 챔피언스 리그 | 9 | 9 | 0 | 4 | 2 |
| 코파 델 레이 | 5 | 4 | 1 | 2 | 1 |
| 수페르코파 | 2 | 2 | 0 | 1 | 1 |
| 합계 | 48 | 46 | 2 | 31 | 13 |
하지만 2004-05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체중이 불어나면서 경기력이 급속도로 하락하기 시작한다.[28] 경기장 안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게으른 태도[29]로 일관했던 호나우두는 팀 동료와 언론 및 팬들로부터 비난과 야유를 피할 수 없었다. 거기에 레알 마드리드의 상징이자 심장같은 존재인 라울과의 불화설까지 나돌았다.[30] 그럼에도 리그에서 21골을 넣은 것을 보면 천부적인 골 결정력만큼은 건재했다고 볼 수 있다.
2004-05 시즌: 45경기(선발 42경기) 24골 11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34 | 32 | 2 | 21 | 8 |
| 챔피언스 리그 | 8 | 8 | 0 | 1 | 3 |
| 코파 델 레이 | 1 | 0 | 1 | 0 | 0 |
| 챔피언스 리그 예선 | 2 | 2 | 0 | 2 | 0 |
| 합계 | 45 | 42 | 3 | 24 | 11 |
2005-06 시즌은 초반 폼을 끌어올려 7경기 7골을 득점하지만, 리그 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2골을 넣고 해트트릭을 하기 직전 상대팀 수비수 루이스 페레아에게 살인 태클을 맞고 발목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골은 수비수의 자책골로 판정되었다. 이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그의 체중은 더욱 늘어나 있었고 폼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복귀전은 홈에서 펼쳐진 엘 클라시코였는데, 팀은 호나우지뉴와 에투를 막지 못하고 0-3 대패를 당한다. 최종기록은 리그 23경기 14골. 초반 7경기에서 7골을 넣은 것을 생각하면 부상의 여파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사실상 호나우두의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끝내버린 부상이었다.
2005-06 시즌: 27경기(선발 25경기) 15골 2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23 | 21 | 2 | 14 | 2 |
| 챔피언스 리그 | 2 | 2 | 0 | 0 | 0 |
| 코파 델 레이 | 2 | 2 | 0 | 1 | 0 |
| 합계 | 27 | 25 | 2 | 15 | 2 |
거기에 2006-07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파비오 카펠로는 느슨한 태도를 가진 선수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 감독이었고, 이미 폼이 많이 하락한 호나우두는 새로 영입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의 주전 경쟁에서 철저하게 도태된다.[31] 결국 계약기간 만료일인 2008년 6월 20일을 채우지 못하고 시즌 중이던 2007년 1월에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2006-07 시즌: 13경기(선발 6경기) 4골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라리가 | 7 | 3 | 4 | 1 | 0 |
| 챔피언스 리그 | 4 | 1 | 3 | 2 | 0 |
| 코파 델 레이 | 2 | 2 | 0 | 1 | 0 |
| 합계 | 13 | 6 | 7 | 4 | 0 |
7. AC 밀란
20경기 9골 5도움
2006-07 시즌 도중, 2007년 1월 이적시장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 당연히 인테르에서 인상깊은 깽판을 치고 레알로 간터라 공항에서부터 인테르 팬들의 성대한 환영식을 받는다(...).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밀란 의료진들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잔부상을 치료하였다. 이후 그라운드에 복귀해 14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폼을 끌어올리기 시작한다.2006-07 시즌: 14경기(선발 12경기) 7골 5도움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14 | 12 | 2 | 7 | 5 |
| 합계 | 14 | 12 | 2 | 7 | 5 |
그러나 2007-08 시즌을 앞두고 부상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반년이 지난 후 칼리아리 원정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후배인 카카, 파투 등과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2008년 2월 13일 리보르노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또다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이번엔 왼쪽 무릎 슬개건이 끊어진 것.[32] 이는 인테르 시절 그를 괴롭힌 부상과 동일했고, 호나우두는 실려나가며 "그때랑 똑같아"라며 울먹였다고 한다. 재활에 걸린 시간은 13개월. 처음에는 AC 밀란 측은 부상 재활까지 기다리겠다며 재계약 의사를 내비쳤으나 브라질에서 터진 마약 스캔들[33]로 인해 결국 재계약을 포기하게 된다
2007-08 시즌: 6경기(선발 4경기) 2골
| 대회 | 경기 | 선발 | 교체 | 득점 | 도움 |
| 세리에 A | 6 | 4 | 2 | 2 | 0 |
| 합계 | 6 | 4 | 2 | 2 | 0 |
8. SC 코린치안스
나이 먹어서도 여전히 빨랐던 호나우두
하지만 슬슬 호나우두도 은퇴 시기가 다가왔는데 2009 시즌엔 대표팀 선발 얘기까지 나올 만큼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으나, 10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출장하더라도
그도 자신의 몸상태를 의식했는지 2010년 5월엔 "몸이 멈추라고 명령한다"라는 발언을 해 은퇴하려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9. 은퇴
그리고 2011년 2월 14일 은퇴 기사가 떴다. 2월 15일 기자 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는 라이언 긱스의 "몸은 느려지는데 머리는 빨라진다"라는 말과 비슷하면서도 대조적이게 "머리로는 분명 수비수를 제칠 수 있었다. 그러나 몸이 더이상 따라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34세의 나이로 페노메노의 기나긴 여정은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신이라 불리웠던 사나이, 세월 앞에 멈춰서다. |
[1] 어린 시절 응원했던 플라멩구에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초청장을 가지고 가던 도중 깡패를 만나 초청장을 빼앗기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적이 있다. 그래서 입단한 곳이 상 크리스토방.[2] 호나우두가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하지 않자 감독이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그때 그는 "골을 넣기 위해 제가 여기 있는 것이 아닌가요?"라고 대답했다.발로텔리 before[3] 대표팀 선배 호마리우의 조언이 영향을 미쳤다. 호나우두는 후에 호마리우가 지쿠와 함께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힐 정도였고 대표팀에서 호마리우를 처음 목격하고는 호마리우가 귀찮아할 정도로 졸졸 따라다녔다.[4] 96-97 시즌의 호나우두를 회상하며[5] 2010-11 시즌 리오넬 메시에 의해 경신되기 전까지 바르셀로나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었다.[6] 마라도나의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전 골에 비견될 만한 솔로골로 회자된다. 마르카, ESPN, 더 가디언[7] O Rei. 직역하면 '왕'이지만, 펠레를 일컬을 때 흔히 사용되는 '축구 황제'의 원문과 동일한 단어다.[8] 1996년의 발롱도르는 PSV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의 후반기와 바르사에서 보낸 전반기가 포함되었는데, PSV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의 후반기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즉, 바르사에서의 전반기 퍼포먼스만으로 1점 차이로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한 것.[9] 심지어 1위표는 호나우두가 16표를 받아 13표를 받은 잠머를 앞섰다.[10] 참고로 이때 호나우두의 국가대표 커리어는 미미하던 시절이다. 고작 리그에서 전반기만 보낸 것만 가지고 유력 축구 전문지에서 20세의 선수가 이미 역대 최고가 아니냐는 설레발을 떤 것.[11] 하지만 정작 호나우두 본인은 퍼거슨과의 갈등에서 자신의 선수 경력에 더할 수 없이 만족한다고 하였다. 물론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에서 한 말이니 진실은 본인만이 알 것이다.[12] 물론 사모라노가 9번의 미련을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는지 다른 잡놈이 9번을 달라고 설쳤으면, 축구고 뭐고 다 뒤집어 엎었겠지만 호나우두는 진짜 천재여서 양보한다며 약간의 섭섭함을 드러냈다고 한다. 그리고 은퇴경기때 다른 선수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1+8번이 아닌 9번을 입고 뛰었다.[13] 여담으로 이 사건으로 둘의 사이는 매우 좋아져서, 사모라노 은퇴경기때 호나우두가 모든 일정을 제쳐두고 15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와 쉴 틈도 없이 바로 사모라노의 경기에 들어와 같이 뛰었다. "그는 당연히 이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배다"라고 말한건 덤.[14] 1위는 27골의 올리버 비어호프.[15] 인테르의 UEFA컵 우승은 1993-94 시즌 UEFA컵 우승 이후 4년 만에 얻은 메이저 타이틀이었다.[16] 마이클 오언, 리오넬 메시는 22세에 수상.[17] 축구 역사상 20~21세의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가 된 경우는 거의 없다. 대다수의 축구 선수들은 20대 중반부터 전성기를 맞이하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펠레, 마라도나의 반열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종국에는 그들을 모두 뛰어넘어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결국 너무 일찍부터 불꽃을 태웠다는 점이 그의 커리어에 커다란 치명상으로 작용하고 말았다.[18] 직역을 하자면 현상이지만 의역하면 경이로운 자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19] 경기당 득점률은 좋았지만 PK 득점이 7골에 달했을 정도로 득점 순도가 떨어졌다.[20] 호나우두의 전성기를 끝내버린 이 부상은 인테르 의료진의 판단 미스가 컸다. 호나우두의 무릎 부상이 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내보냈다가 부상이 재발한 것이기 때문. 결국 2년간 쉬면서 다시는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다.[21] vs 브레시아전 2골, vs 키에보 베로나전 1골 1도움, vs 피아첸차전 1골.[22] 이때 호나우두가 인테르 측에 보여준 태도 때문에 이적 후, 팀 동료였던 이반 코르도바는 언론 인터뷰에서 "말도 없이 가서 너무 서운했다"라고 대놓고 디스하기도.[23] 그래도 호나우두 본인은 이때 인테르 팬들에게 크게 섭섭하진 않았는지 당시 "좀 슬프다" 정도의 인터뷰만 하고 말았으며 은퇴 후로는 인테르 측과 사이가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테르 측에서도 2018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구단 명예의 전당에 공격수 첫번째 자리로 주세페 메아차를 제치고 호나우두를 헌액시켰다. 반면 현역 생활을 연장시켜준 밀란과는 소 닭보는 듯한 사이가 되었다.[24] 2002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컸다. 그 해 발롱도르 고득표자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었다. 다만 2002년 발롱도르에 대해선 논란이 좀 있는 편이다. 그 시즌 호나우두는 리그에서 7경기밖에 출전을 못했는데, 아무리 월드컵이 최고 권위의 대회라지만 클럽에서 경기 출전 자체가 거의 없던 선수가 받는 게 맞느냐는 것.[25] 여담으로, 4강 다른 경기에서는 그의 친정팀 인테르가 AC 밀란에게 합산 스코어는 1-1이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아쉽게 패배한다.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시즌이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에게 예전만 못하고 활동량이 떨어져 게을러졌다는 평을 듣는다. 기나긴 부상으로 오래 쉬면서 체력 자체가 많이 떨어져 버린 것을 알 수 있다.[26]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패스를 받은 다음, 디에고 시메오네를 특유의 재치있는 알까기로 넘어뜨리고, 마지막 골키퍼까지 농락하면서 인생골 중 하나를 집어넣었다.#[27] 리그 26라운드까지 22골을 기록하며 전성기급 득점 페이스를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나머지 라운드에서 고작 2골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팀도 시즌 내내 1위를 유지하다가 막판에 5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곤두박질쳤다.[28]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체중이 불어났으며, 마드리드 타블로이드 지에 지단과 피구가 담배 한 개피씩 피고 같은 테이블에 있던 호나우두가 자기 머리통만한 샌드위치를 우걱우걱 먹는 사진도 도는 걸 보면 그의 식탐도 체중 문제에 일조를 한 듯 하다.[29] 결혼식 때 팀원 전체를 파리로 데려가거나, 생일 파티 때 여자들과 팀 동료 전원을 데려오는 등 파티와 노는 걸 좋아했던 호나우두의 무절제한 사생활로 인해 팀을 탈선시킨다는 여론이 제기된 적도 있었다.[30] 라울과 호나우두가 공존하기 힘든 모습을 보여주자 레알의 팬덤 사이에서는 라울을 중용해야한다는 라울파와 호나우두를 중용해야한다는 호나우두파로 나뉘어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었다.[31] 이 외에도 자신을 디스하고 놀기 바쁘던 갱생 전의 안토니오 카사노, 언론에 자주 구설수가 나며 심기를 어지럽히던 데이비드 베컴이 내쳐진다. 이 중 베컴은 카펠로와 화해한 후 판 니스텔로이와 콤비를 이뤄 2006-07 시즌 라리가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나게 된다.[32] 인테르 시절에는 오른쪽 무릎 슬개건이 끊어졌었다.[33]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당시엔 매우 큰 사건이었다. 여자인줄 알았던 여장남자 매춘부(...) 3명이랑 엮이면서 생긴 사건인데 결과만 얘기하자면 호나우두는 마약과 관련된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 스캔들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고 유니세프 친선 대사직에서 짤렸다. 호나우두 본인도 인생 최대의 실수라며 부끄럽다고 인터뷰를 했다.[34] 극심한 가난을 겪으며 브라질 리그에서 추악한 일도 겪어서인지 전성기이던 90년대 후반 유럽으로 가면서 다시는 브라질로 오고 싶지 않다고 인터뷰까지 하던 그였다. 뭐 이젠 돈도 충분히 벌었고 나이도 있으니 돈이니 뭐니 걱정도 없이 그냥 축구로 순수하게 즐기고자 돌아온 것도 있겠지만 브라질이 좀 잘나가기 시작하면서 과거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의 페이가 올라갔다. 호나우두도 주급이 한화로 1억이 넘고 1억 5천이 안 되는 정도.[35] 취소선이 쳐지긴 했지만 돈값을 해줬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실제로 저런 의견이 나왔었다. 당시 호나우두는 주급으로 약 당시 한화 약 1억 5천만원를 받았다. 당시 브라질 경제는 고유가등으로 인해 호황기라 돈을 막쓰긴 했다. 축구와는 관련없지만 이때 국고비축은 커녕 심해유전을 개발한답시고 무리수를 뒀다가 2014년 하반기부터 유가가 대폭락하면서 경기침체로 이어져 브라질 리그는 다시 2000년대 후반 이전처럼 셀링리그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