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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3:22:32

호신술/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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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단검
2.1.1. 기본 전제2.1.2. 원하는 것 들어주기2.1.3. 도주2.1.4. 사격2.1.5. 페퍼 스프레이2.1.6. 방어구2.1.7. 맨손 격투
2.1.7.1. 칼을 든 손과 팔을 제압2.1.7.2. 발차기
2.2. 배트
2.2.1. 기본 전제2.2.2. 원하는 것 들어주기2.2.3. 도주2.2.4. 사격2.2.5. 페퍼 스프레이2.2.6. 방어구

1. 개요

무장한 상대에 대한 호신술

2. 상세

2.1. 단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나이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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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에서 계속 강조하듯이, 나이프는 들었을 때나 상대할 때나 전혀 방어적이지 않은 무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프를 든 흉악범죄자를 상대하는 방법들은 계속 연구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흉악범을 마주치는 상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유효함이란, 말 그대로 현장에서 즉사하는 걸 막아주는 수준의 효과를 뜻한다. 절대 아무 상처 없이 멀쩡하게 탈출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애초에 나이프 파이팅 원리가 그렇듯, 나이프에는 '막기'랄 게 통하지 않는다.

쭉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열거된 모든 대처법은 방어법을 잘 익혀놨을 때만 빛을 볼 수 있다. 필요한 동작들을 연습하지 않았으면 저항은 커녕 도망도 못 친다. 충분히 훈련을 한 사람도 패닉에 빠지면 퍼포먼스가 떨어진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소한 저항을 할 수 있게끔 기초 체력을 기르고, 의자로 저항하는 연습이든, 발차기든, 행동 절차든, 꾸준히 훈련을 해야 의미가 있다.

흉기 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종종 뉴스에 나오지만, 몸이 성하게 살아남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몸 성하게 나이프 습격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오늘의 토픽감이 되고, 웬만한 사람들은 병원에서 용감한 시민상을 받거나, 평생 가는 흉터와 무용담을 간직하거나, 재수가 없으면 자기 배에 꽂혔던 칼을 빼앗아서 반격해 강도를 죽였는데도 정당방위 판결을 못 받고 몇 년을 허비할 수도 있다. 아니, 사실 살아남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하지만 살아남을 확률을 조금이라도 올릴 수 있는 게 어디인가?

2.1.1. 기본 전제

호신술의 근본적인 목적은 안전하게 도망갈 시간을 버는 것이다. 당연히 맨손으로 무기를 이기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하다.

방어하기 더럽게 어렵다는 나이프 특성 때문에, 상황이 말로 정리되지 않는 이상 99.999% 확률도 다칠 수도 있음을 전제해야 한다.

더럽게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게 죽는 것보다, 경상이 죽는 것보다 낫다고 각오해야 혹시라도 일이 꼬여서 다쳤을 때 멘탈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애초에 칼 든 놈과 부딪히는 일을 피하는 게 좋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웬만하면 상대를 진정시키고, 원하는 걸 들어주고, 도망치라고 하는 건 이 때문이다.

2.1.2. 원하는 것 들어주기

칼 든 사람을 마주쳤는데 그 사람이 당신을 해치려 한다? 만약 이야기가 통한다면 그 자리에선 일단 칼 든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최선책이다. 예를 들어 칼 든 사람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이 돈이라면 그냥 건네 주는 것이다.

뭔가 대단한 것을 기대했다면 실망스러운 내용이겠지만 어쩔 수 없다. 당신은 터미네이터도 아니고 설령 무술의 초고수라 해도 조금이라도 실수가 있거나 예측이 빗나가는 순간 당신 몸이 멀쩡할 확률은 없다. 무기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무기를 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격차는 하늘과 땅 차이로, 설령 비무장한 사람이 무술 유단자라고 할지라도 무기 든 일반인한테 무력하게 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그리고 당신의 지갑에 돈이 얼마나 들어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수술을 포함한 치료비+후유증으로 인한 손해 예상액보다 많이 들어있지는 않을 것이며, 설령 얼마가 들어 있다고 해도 그게 당신 목숨보다 귀하지는 않다.

금전 이외에 정보, 강제적인 협조, 강제적인 성행위를 원하더라도, 칼 앞에서 내어주는 데에는 아무런 도덕적 책임이 없다. 목숨을 바쳐야 할 특수한 의무가 없다면 내 목숨을 지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심지어 싸우는 게 의무인 군인에게도 포로로 잡히는 것 자체는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아르니스를 가르치는 사단법인 한국 아르니스 협회 수원화성지부장의 박승천 관장이 출연한 영상이 있는데 "상대가 무기를 들었다면 누가 됐든 무조건 도망가든지 원하는걸 줘라."고 한다.

따라서 영화 아저씨 초반부에서 차태식이 칼 든 또치에게 지갑을 건네려 하는 것은 상당히 현명한 방법이다. 지갑으로 무기를 뺏는 건 차태식이니까 가능한 거고 또치가 강도가 맞았다면 지갑을 건네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이다.

2.1.3. 도주

[1]

차선으로는 도망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안전거리 너머에서 상대에게 무기가 있음을 인지했을 경우의 이야기이며, 칼을 숨긴 채로 다가와 급습하거나 맨손 격투 도중 무기를 집어 공격하는 경우같이 기습적인 상황에선 오히려 도망치려고 등을 보이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다.


무작정 뒤돌아 도망치면 위 영상처럼 바로 붙잡혀서, 칼날이 배가 아니라 등짝이나 옆구리부터 박히는 게 달라질 뿐이다. 따라서 적절한 공격 수단으로 도망칠 틈을 만들어야 한다.

2.1.4. 사격

현역 군인이거나 경찰 직원이고, 정당한 교전권이 있다면 침착하게 총으로 쏴버리면 된다!

하지만 칼잡이를 쏘아서 맞히는 데 성공하더라도, 운이 나쁘면 대인저지력이 발휘되지 않아 칼에 상해를 입을 수도 있다. 또한 코 앞에서 뛰어오는 표적을 쏘는 훈련은 멀리 있는 표적을 쏘는 훈련과 다를 수 밖에 없다.



댄 이노산토의 교육영상. 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칼 든 용의자에게 상해를 입기 쉬움을 보여준다.

경찰들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안심하고 다가가다 기습을 받거나, 범죄자를 제압하려고 억지로 접근하다가 상해를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21피트 법칙”이 유명하다. 보통 21피트(약 6.3m) 이내라면 칼 든 범죄자가 경관을 찌를 시간이 난다는 법칙이다. 찌르자마자 범죄자가 총 맞고 죽을 수도 있지만, 죽어가면서 찌른 칼에 경관이 순직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법칙이다.

권총, 테이저로만 무장한 경찰들이 나이프 든 거수자를 성공적으로 제압하는 영상 중에는 아예 둥글게 둥글게 하듯이 옆으로 크게 돌면서 사격하는 경우도 있다. 이상적으로는 아예 접근당하기 전에 저지하는 것이, 웬만하면 말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기왕 용의자가 달려들기 시작했다면 직선 거리로 도망치기보단 최대한 옆으로 도망치는 게 좋다는 실전 사례이다. 이를 참고해서 미국 경찰 전술학교에서 따로 교육하기도 하고, 칼 vs 총 모의전에서도 자주 나오는 모양새다. 아래의 자기방어술 서적과도 연계되는 내용인데, 칼 바깥쪽(즉 칼이 오른손잡이면 나의 왼쪽, 즉 오른손잡이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게 좋다는 사례이다.

2.1.5. 페퍼 스프레이

파일:62zKTGv.jpg

도구를 구매한다면 나이프삼단봉 같은 근접 무기보단 페퍼 스프레이가 좋다. 위력이 강한 곰 스프레이도 휴대하기 어렵지만 있으면 좋다. 호신용 스프레이는 건장한 성인을 1분~30분간 무력화할 수 있고 사정거리도 3m~5m인 제품도 있다.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상대는 시야가 마비되고 호흡기와 피부에 고통을 받으므로 행동불능이 되어, 충분히 도주할 수 있다. 페퍼 스프레이 자체는 살상력이 제로에 가까워서 삼단봉이나 나이프보다 정당 방위 인정이 쉽다. 작은 물통 크기라 휴대성도 뛰어나다.

다만 어느정도의 훈련은 필요하다. 스프레이를 맞고도 상대가 흥분해서 씹고 들어오거나, 당황해서 제대로 뿌리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실질적인 물리적 방어능력은 전무하므로 상대를 무력화 하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마스크나 헬맷에 막히기 쉽고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조건 통한다고 생각하면 위험하다).

2.1.6. 방어구



실생활에서 가장 접하기 쉽고 유용한 보호수단은 책가방이다. 가방은 보통 튼튼한 섬유[2]로 만들고 손잡이도 달려있는데다, 두꺼운 책까지 들어있다면 나이프는 물론이고 둔기나 도검까지 막을 수 있다. 상대방을 완벽히 제압하는 능동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그래도 보통의 백팩은 몸통 정돈 가리는 사이즈라 앞으로 내밀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칼을 사용하는 사람은 꽤나 찌르기 난감하다. 하드케이스 가방은 방패급 위력이 나온다. 핸드백이나 클러치 등 조그맣거나 대놓고 단단해 보이지 않는 가방도, 힘이 실리지 않은 베기나 핏줄, 힘줄에 들어오는 가벼운 공격은 확실히 막아줄 수 있다. 그래도 확실히 각오한 미친놈이라면 방패 검술에서 공방 하듯이 가방이 못 막는 부위를 찌를 수도 있으므로 어디까지나 여러 방법 중 하나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의자를 이용한 방어법

주변에 의자가 있다면 활용할 수도 있다. 아무리 약한 의자라도 사람의 몸무게를 버틸 수 있다면 나이프로는 부술 수 없는데다가 팔보다 훨씬 길어서 괜찮은 방어수단이다. 중국에서는 은행원 3명이 가벼운 회전의자를 이용해 칼을 든 괴한을 큰 부상없이 무사히 제압하였다. # 대한민국에서도 약국에서 칼 들고 쳐들어온 흉기난동범을 약사 분이 의자를 들고 저항하다 제압한 적이 있다.링크 의자 다리가 상대방을 향하게 하면, 스파이크가 달린 엄폐물이나 방패를 내미는 효과를 낸다. 근처에 벽이 있고 의자를 다루는 사람이 힘이 있다면 의자를 이용해 벽에 밀어붙여 칼든 사람을 못 움직이게 제압할 수도 있다. (비록 칼은 아니지만) 영화에서 유명한 장면이 바로 007 위기일발에서 제임스 본드가 독침 구두를 신은 클렙 대령을 의자로 제압하는 장면이다.

또, 겉옷을 벗어 팔에 두르는 방법도 있다. 팔은 길어서 베일 확률이 높은데, 부상을 막아준다. 단, 겉옷을 벗어 팔에 두르다 찔릴 수도 있다. 도망이 여의치 않거나 보호할 대상이 있어 위험을 무릅쓰고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경우 추천되는 방법이다. 넓은 옷마저 없다면 허리띠, 사원증 등등 손이나 손목만이라도 보호할법한 걸 뭐라도 두르는 것이 맨손보다 훨씬 안전하다. 건틀릿을 급조하는 운용법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전시에는 다들 갑옷을 입고 평시에도 옷이 두꺼운 경향이 있어서 이걸 뚫기 위해서 단검도 큼지막했고, 레슬링의 비중이 컸다. 현대 범죄에 쓰일법한 작은 도검 상대로는 그나마 옷가지가 최후의 방패가 될 수도 있다. 살해를 작정한 미친놈의 찌르기 상대로는 역부족이더라도, 가벼운 견제 수준의 베기는 막아줄 수 있다. 맨 살에 맞으면 피가 튀고 아플만한 걸 막아주는 것이다.

흉기 범죄자를 직접 상대하는 보직의 경찰은 아예 전용 방어구를 갖추기도 한다. 통상 방검복은 물론이고, 독일 SEK처럼 사슬갑옷을 입는 경우도 있다. 의외로 로맨스 영화인 헤어질 결심에서도 주인공이 조그만 가위를 들고 배째라 나오는 조폭을 검거하기 위해 육가공 전용 사슬장갑을 끼고 가위를 잡아버린다.

평소에 착용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지역에 살고 있다면, 방검장갑이나 방검복도 유용하다. 다행히 방검복이나 방검장갑 등은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각각 한화로 평균 1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의외로 팔다리로 들어오는 공격은 검증된 방검복이 아니어도 오토바이 방어구, 방석복 등 직종에 따라 조달할 수 있는 방어구로도 운 좋게 막을 수도 있다. 방검복은 작정하고 내려찍는 걸 기준으로 만들기 때문에, 보호 성능에 대한 기준이 더 높다. 애초에 옛날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었기에 갑옷은 물론 두꺼운 평복도 단검으로는 뚫기 힘들다는 걸 알고 이를 이용해서 단검술 체계를 만들어나갔다.

방탄복의 모듈화가 잘 된 현대에는 이런 게 절실한 직업이라면 잠복근무용 방탄/방검복, 또는 잠복근무용 방탄복용 외피를 사서 방검 전문 섬유를 넣는 방법도 있다. 당연히 싼 방검복보다는 비싸고 구하기도 귀찮지만 전문가들을 위한 상품이라 절실하다면 없는 것보단 낫다. 소총탄 방호용 세라믹, AR500 강판 방탄판 등은 당연하지만 워낙 딱딱해서 잡범의 칼질 정도는 막을 가능성이 크지만, 세라믹은 깨지면서 충격을 완화시키는 일회성 방어구라는 걸 명심하는 게 좋다. 방탄판류는 총기 소지 허용국가, 극한 상황이 아니라면 민간인은 옷에 넣기보다는 배낭, 가방 등에 깔아두는 게 편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런 운용법도 권장하는 회사들이 있다.


2.1.7. 맨손 격투

2.1.7.1. 칼을 든 손과 팔을 제압

위 영상에 나오듯이 칼을 든 상대의 팔과 손을 모두 제압하는 것이다. 칼을 빼앗을 기회를 만들어주며 뺏지 않더라도 시간을 벌기에 용이하고 잠시 격투를 한 뒤 도망갈 기회를 만들기도 좋다.
2.1.7.2. 발차기
또 써볼만한 기술중 하나는 발차기이다. 동작이 작고 힘이 직선으로 실리는 단순한 앞차기, 뒷차기, 옆차기가 비교적 유효하다. 동작이 단순해 훈련을 잘 했다면 쓰기도 쉽고, 힘이 잘 실린다. 신고 있는 신발 종류에 따라 맨몸인 상대방에게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반면 돌려차기는 좋지 않다. 영상에서 보듯 전문가가 하는 발차기도 베이는 마당에 일반인이, 그것도 칼을 든 상대를 두고 긴장하며 내지르는 발차기는 빈틈이 크다. 동작이 큰 발차기를 하다가 다리를 잡혀서 넘어지거나 다리에 칼을 맞으면 위험하다. 종합격투기에서도 발차기를 날렸다 붙잡혀 바닥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다.

파일:나이프 파이팅_발차기.jpg

드러누워서 발로 막는 방법이다. 실제로 김상욱 격투기 선수는 이 방법으로 칼을 든 사람을 제압했다. 원시적인 주짓수 오픈 가드와 비슷하다. 일본 삼보의 대부 빅토르 코가(ビクトル古賀)가 쓴 자기방어술에서는 도망칠 수 없는 상황(엘리베이터 같은 밀폐 공간)에서는 바닥에 드러누워서 신발은 신은 발로 상대방의 공격을 막으라고 설명하고 있다. 위의 백인을 난도질하는 영상을 찍은 호신술 단체에서 실험을 했는데,[3] 드러누워서 저항하면 다리를 몇 번 베이지만 꽤 오래 버틸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목이나 심장, 배를 찔리는 것보단 나은 차선책이지만 평소 그래플링 계통 무술을 수련한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칼을 든 괴한 역시 칼을 휘두르는 공격 이외의 신체적인 공격을 할 수 없는 것도 아니기에 다운된 상태에서 밟히거나 걷어차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도망갈 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라면 차라리 상체나 허벅지(바깥)에 칼침을 맞는 것 보단 린치를 당하더라도 급소에 칼침을 놓기 힘들게 만들어 신고받은 경찰이나 주변을 지나던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시간을 버는게 훨 나을 것이다.

공격자 역시 대놓고 살의가 있고, 압도적인 격투기 경험 백그라운드까지 있다면 고전 단검술마냥 옮아매고 강하게 찌르거나 아예 허벅지 안쪽 대퇴동맥을 노리는 전술을 쓸 수 있지만, 적어도 그런 범죄자들이 상대적으로 적고(…) 그래플링 전술은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 비해선 유리하기 때문에 삼보 베이스가 전문가가 쓴 책에서 방법 중의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2.2. 배트

여기서 배트는 단검과 함께 일상에서 볼법하면서도 사람을 해치기 쉬운 무기이다. 야구방망이나 쇠파이프같은 60~120cm정도의 길이에 살상이 가능한 재질의 양손 둔기를 예시로 든다.

단검등의 날붙이에 비해 생김새가 비교적 위협적이지 않고 사용자의 신체능력이 약할시 살상력이 비교적 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거기다 나이프처럼 빠른 찌르기가 불가능하고 기본적으로 공격의 선제동작이 커 반격 타이밍이 확실하다.

반대로, 일반적인 나이프에 비해 길이가 길어 방어자 입장에선 먼 거리를 유지하다가 반격타이밍에 좁혀야 할 거리가 나이프에 비해 크며 저지력이 크기에 한번의 타격으로도 고통과는 별개로[4] 신체 밸런스가 쉽게 무너지므로 다음 타격까지 그대로 허용해버릴 가능성이 커진다.

2.2.1. 기본 전제

나이프와는 여러모로 반대되는 특징을 가진 무기이나 맨손의 방어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건 여전하다.

당연히 도망갈 시간을 버는 것이 우선 목표라는것을 잊지말자.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커서 나이프에 비해 은닉이 힘들기에 길거리에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러한 둔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보일 시 미리 경계하며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배트의 타격지점만[5] 피하고 안쪽으로 어찌저찌 파고든다면 이후의 제압이나 방어는 나이프보다 쉬울수도 있다는 것 역시 나이프와는 차별되는 점이다.

2.2.2. 원하는 것 들어주기

상술한 나이프 문단 참조. 크게 다를건 없다.

2.2.3. 도주

나이프와의 차이점이라면 둔기는 무게와 사이즈가 있어 추격전을 할시 공격자의 체력부담이 비교적 크다는 것이다. 그 외에는 위의 나이프 문단 참고.

2.2.4. 사격

나이프와 동일하다. 위의 나이프 문단 참조.

2.2.5. 페퍼 스프레이

나이프와는 좀 다르다. 페퍼스프레이의 유효사거리가 배트의 길이보다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 공격자가 공격하려는 동작을 취할때 페퍼스프레이를 조준하면 스프레이를 든 손을 타격당할 가능성이 나이프보다 크다.

2.2.6. 방어구

나이프와는 달리 방검복이 큰 효과를 보여주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 배트의 타격을 막기 위해선 나이프에 비해 더 강한 방어구를 요구하기 때문.

의자 역시 나이프와는 달리 배트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치열한 격검을 할 각오는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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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비씰이 칼을 든 사람과 만났을 때는 닥치고 도망가라고 알려주는 영상이다.[2] 백팩중에는 나이프 등으로 가방을 잘라 훔쳐가는 소매치기를 방지하고자 군용 코듀라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코듀라 원단은 군대에서 사용하려고 개발한 소재인 만큼 내마모성이 좋고 질기며 튼튼할 뿐만 아니라 단단하기까지 하다![3] 애초에 그 영상도 서서 저항하면 처참하게 당하고, 누워서 저항하면 효과적이라는 걸 알려주려고 찍은 영상이다.[4] 당연히 고통도 어마어마하다.[5] 맨끝에서부터 3분의 1정도의 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