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금융전문가 쑹훙빙(宋鴻兵)이 2007년 6월 출판한 도서.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시리즈로 5권까지 나왔다. 2020년에 전면 개정판이 나왔다.2. 상세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세계 경제는 소수의 금융재벌이 지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금융재벌이 중앙은행을 장악해서 국가의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신흥국과 서민의 부를 약탈한다는 것. 구체적인 주장은 아래와 같다.대표적인 예로 로스차일드 가문은 워털루 전투에서 헛소문을 퍼트려 부를 쌓았고 수많은 나라의 재정을 장악해서 지금은 무려 50조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인들은 그 존재조차 모르고 있다. 그 외 JP모건 체이스, 록펠러, 제임스 힐, 와버그 형제 등 재벌들이 미국 중앙은행을 장악하고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여 재산을 불리고 있다.
금융재벌은 유럽의 금융을 장악한 다음 미국도 장악하고자 했는데, 이에 반대한 미국 대통령은 가차없이 암살했다. 그 사례로 앤드루 잭슨,[1] 에이브러햄 링컨,[2], 존 F. 케네디,[3] 로널드 레이건[4] 등을 암살했고 린든 B. 존슨, 우드로 윌슨,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금융세력의 꼭두각시거나 협력자였다.
금융재벌은 미국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거절할 때마다 고의로 불황을 조성했으며, 그 외에도 계속 불황을 일으켜 서민의 재산을 빨아먹고 있다. 남북 전쟁과 제1차 세계 대전도 금융재벌이 일으켰고 1929년 세계 대공황역시 금융재벌이 일으킨 일이었으며, 유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는 자신의 이론으로 국제 금융재벌의 지지를 얻은 앞잡이이고, 제2차 세계 대전도 금융재벌들이 일으킨 것이다.
그 외에도 IMF와 IBRD도 국제금융재벌의 발 아래에 있으며 금본위제 폐지, 멕시코, 공산권, 동아시아 경제 위기도 모두 금융재벌이 일으킨 일이며,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세계환경보호은행(지구환경기금)을 설립하여 개발도상국의 채무를 세계환경보호은행으로 이관하는 대신 생태위기에 빠진 토지를 담보로 잡아 전 육지 면적의 30%를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중국이 국제금융재벌의 공격에 버티기 위해서 중국 정부와 중국인의 황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화폐개혁으로 금은을 화폐체계에 도입해야 한다. 그리고 지급준비금 구조를 조절하여 일정 비율의 금과 은을 포함시키고 채무어음의 비중을 줄이는 등 재조정한다. 고수익 업종은 영업세를 낼 때 일정 비율로 금과 은을 내도록 하고, 재부무의 금은을 담보로 중국 금화와 은화 지폐를 발행하며 발행권은 상업은행이 아닌 재무부가 통제해야 한다.
유대인 음모론이 많지만, IMF 외환위기의 한국의 단결력을 칭송해서 한국언론에 주목을 받았다. 역사적 사실도 많이 있고 재미난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도 꽤 있다. 그러나 곳곳에 가미해놓은 음모론 및 중국 국수주의을 고취하려는 태도가 느껴진다는 점이 불가피한 단점이며 금융 패권 전쟁의 역사를 소개해준다는 점에서는 재미로도 읽을 만하다. 다만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독자 스스로 찾아서 팩트 체크도 해야 한다.
3. 여담
- 저자 쑹훙빙은 2015년 12월 12일 돈을 날리고 분노한 투자자들에게 폭행당했다. 투자자들은 쑹훙빙의 잘못된 정보에 속아 400억 위안(한국 돈으로 약 8조 원)을 날렸다며 투자 강연 중이던 쑹훙빙을 찾아가 폭행했으며, 쑹훙빙은 그들에게 잘못을 사죄하는 사과문을 작성하고서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