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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등장인물 |
황미애 黃美嬡[1]|Mi-ae Hwang | |||
<colbgcolor=#228b22><colcolor=#ffd700> 출생 | 1984년 6월 15일[2] (16세) | ||
신장 | 150.1cm | ||
소속 | 백제중학교 3학년 12반 | ||
능금학원 S반 | |||
출석번호 | 40번 | ||
특별 활동 | 클래식 감상부[3] | ||
가족 | 아버지 황정남, 어머니 이진옥, 반려견 뭉크[4]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colbgcolor=#228b22><colcolor=#ffd700> 별명 | 송충이, 황승헌, 황비홍, 탬버린 쓰리랑부부, 땅꼬마, 땅콩, 철이와 미애 등 | |
취미 | 놀러 다니기, 줄넘기, 만화, 비디오, 재밌는 책 보기 비행기 세기, 별 찾기 | ||
특기 | 단거리 달리기[5], 목청, 오기, 맨손으로 벌레잡기 | ||
좋아하는 음식 | 과자, 분식, 외식 | ||
별로인 음식 | 콩, 팥 | ||
좌우명 | 내가 이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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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여주인공.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인 1999년 기준 중학교 3학년인 16세이다.2. 특징
2.1. 외모
앞머리 자르기 전(1화)[6] | 앞머리 자른 직후 |
바가지 머리 | 일반 단발 |
검은 단발머리[7]에 동그랗고 커다란 녹안, 두꺼운 송충이 눈썹이 특징. 작중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머리카락의 길이나 두께가 수시로 변하는데, 덕분에 같은 단발임에도 조금씩 다른 헤어스타일을 보여준다. 작중 초반 및 웹툰 썸네일에서의 머리[8]와 최신화의 머리를 보면 인상 차이가 상당히 큰 편. 또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이전에는 앞머리가 없었으나, 2학년 말 즈음 만든 것이다.[9]
키 150cm의 작은 체구와 더불어 끽해야 중학교 신입생으로 보일 정도의 귀엽고 앳된 얼굴 때문인지 작중에서는 많은 인물들에게 초등학생으로 오해받거나 놀림받는다.[10] 100화에서 나온 언급을 보면 초등학생 때 성장이 거의 멈췄다는 듯. 김철과의 키 차이는 무려 30cm가 넘는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반에서 제일 작다고 하며, 본인도 10cm 더 크는 게 소원이라서 매일 줄넘기를 하고 있다.[11] 전작의 여주인공과 대조되는 외향의 소유자.[12]
2.2. 성격
밝고 쾌활하며, 정신 사나울 정도의 하이텐션에 쉽게 덜렁거리는 모습이 돋보인다. '나이를 감안해도'라기보다는 '나이에 맞지 않을 정도로' 유독 산만하고 방방 뛰며 어리게 행동하는 편으로, 작품 내에서도 간간이 지적된다.[13]반면 상냥하고 남을 잘 이해해주는 사려깊은 일면도 지니고 있다. 짓궂은 장난을 치는 남자애에게 지지 않고 싸움으로 받아치는 면이나, 자길 피하는 김철과 친해지려고 일관된 무시에도 꿋꿋하게 말을 건다.
비행기 천 개를 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면서 매일 서랍장 위로 올라가서 쌍안경으로 하늘을 관찰하는 귀여운 취미도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부모님 몰래 순정만화, 아이돌 덕질을 하고 친구들과 분식을 먹으러 다니는 평범한 여중생 캐릭터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사춘기 나이임에도 무척 스스럼없고 활발한 그늘 없는 성격을 가진 점이 부각되는데, 김철이 계속 일방적으로 벽을 치고 못되게 말해서 화가 단단히 날 만할 텐데도 속이 상해 좀 투덜대는 정도로 금방 회복한다. 그렇다고 김철을 무조건적으로 미워한다기보다는, 왜 자신을 그렇게 대했는지,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 고민하기도 하는 등 배려심 깊은 심성의 소유자. 어릴 때처럼 김철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지만, 그만큼 무시를 받으면 싫어질 법한데도 꾸준히 말을 걸고 다가가 기어이 학원에서는 잘 지내자는 약속을 따내고 학교 밖에서나마 말을 틀 만큼 벽을 허물어버린다.
3. 작중 행적
이하 내용은 김철 항목과 병행하여 읽으면 좋다.
3.1. 2학년~3학년 1학기 모의고사
때는 1998년 10월, 좋아하는 순정만화와 아이돌 보이그룹 파이어 보이즈를 보며 다가오는 고입을 준비하던 중 어느 날, 어릴 적 여름에 놀러갔던 순정 언니네 가족[14]이 옆 빌라에 이사 온다는 소식을 듣는다. 얼마 뒤, 자신이 다니는 백제중학교에 전학 온 덩치 큰 남자애를 보고 그 애가 순정 언니의 남동생이라는 것과 소문이 좋지 않은 고구려중의 대마왕(별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이사 온 순정 언니네 식구들과 부모님에게 그 애와 친하게 지내라는 얘기를 듣지만, 오히려 3학년 때 같은 반이 되지 않길 바란다. 고입과 덕질로 방학을 바쁘게 보내느라 관심도 없다가 중3 개학 하루 전날에야 우연히 그 애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마주친다. 반려견 뭉크가 짖는 바람에 제대로 인사도 못 하고, 그 아이가 화들짝 놀라서 도망치다가 흘린 신발 한 짝만 덩그러니 남겨진다.
다음 날 등교를 하니 그 아이와 같은 반, 옆 자리 짝꿍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밝혀진 그 남자아이의 이름은 김철. 그런데 하필 자신들과 동명인 가수들이 있었던 탓에 철이와 미애라고 담임과 같은 반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고, 이래서 같은 반이 되지 않길 바랐다며 하루종일 넋이 나가 있는다.
이후 그래도 김철의 누나인 순정의 부탁으로 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 보고, 철이가 분리수거장에서 떨어뜨렸던 신발 한 짝을 전해주려고도 해보지만, 되려 버리라는 대답과 함께 친한 척도 아는 척도 하지 말라는 차가운 소리를 듣고 기분이 상한다. 신발도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15] 자길 무시하는 김철을 똑같이 투명인간 취급하려고 하지만, 평소 무시하고 못되게 말하는 한편 넘어질 뻔한 자신을 감싸준 김철의 모습에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사실은 자신이 어릴 적처럼 김철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음을 깨닫는다.
'내 생각? 나는 그냥 걔가 좀 얄미워.
무섭게 쳐다보고, 못되게 말하고, 모른 척하고, 화내고.
그런데 왜 울었지? 왜 눈이 슬펐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철이랑 친해지고 싶은데!"[16]
― 15화 중
하굣길에 김철을 쫓아가 "친하게 지내자"라고 말하고, 그의 집에 가서 같이 모의고사 공부도 한다. 그렇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자신을 무시 하는[17] 김철의 태도에 혼란스러워하던 중, 비가 오는 날 집의 텔레비전이 고장나자 귀신이 나오는 줄 알고 집을 뛰쳐나와 마침 지나가던 철이에게 안긴다. 결국 철이가 직접 텔레비전을 살펴 봐 주는데, 미애는 그 틈을 타 왜 자신을 피하냐고 물어보지만 때마침 등장한 바퀴벌레 때문에(...) 철이가 뛰쳐나가서 제대로 된 대답은 듣지 못한다.무섭게 쳐다보고, 못되게 말하고, 모른 척하고, 화내고.
그런데 왜 울었지? 왜 눈이 슬펐을까?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는 철이랑 친해지고 싶은데!"[16]
― 15화 중
이 사건 때문에 17화에서는 그렇게 힘들게 준비한 모의고사를 졸면서 풀다가 망쳐서 담임에게 혼남과 동시에 깜지 10장 쓰는 벌을 받는데, 마침 같은 교실에서 비슷한 처지였던 모진섭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면서 친해지게 된다.
19화에서는 부모님께 성적표 공개와 동시에 반강제로 아는 친구 한 명 없는 능금학원에 등록, 김철과 같은 S반에 배정을 받아[18] 학원에서까지 매일 마주치게 된다(...).
2학년 겨울방학 때 또래 친구들이 다 학원에 다닐 때는 학교 진도에 맞춰 독학하다가 진도도 한참 빠른 데다 김철 빼고 아는 사람도 없는 학원에 다니게 되자 중3 수험생으로서의 고생길이 활짝 열려, 고민 끝에 다시금 김철에게 말을 걸어 학원에서라도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
“넌 좀 못됐지만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난 너랑 잘 지내고 싶어! 같이 공부도 하고 싶어! 난 학원에서 혼자란 말야.”
“내 생각에, 혼자는 힘들어. 혼자는 힘들잖아, 철아!”
― 22화 중
김철이 마지 못해 알겠다고 말하자 기뻐하며 S반 아이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한편, 김철에게도 열심히 말을 건다. 한편 학교에서 안면을 튼 모진섭에게 복장 검사를 피해 귀고리를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던 걸 김철이 보게 되는데, 김철이 평소처럼 무시하긴커녕 계속 자기가 대신 전해주겠다며 귀고리를 넘기라고 하자 어이없어한다. 김철이 친구들과 공부하는 자리에 끼워주지 않자 이해하면서도 섭섭해하는데, 김철이 주말까지 봐야겠냐고 투덜대자 학원에서 잘 지내기로 한 약속은 말 뿐이었냐고 삐친다. 가족들끼리의 식사로 마주쳤을 때도 김철과 투닥거리는데, 막상 김철이 지나가는 남자들에게 깡패라는 수군거림을 듣자 사과하라고 화를 낸다. 그 때 깜짝 놀란 김철이 골목길로 미애를 황급히 끌어당기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고 말하고, 미애는 순간 철이가 시골로 돌아가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라는 순정의 이야기를 떠올린다.“내 생각에, 혼자는 힘들어. 혼자는 힘들잖아, 철아!”
― 22화 중
얼마 후, 학원에서 김철과 친해질 겸 그에게 숙제를 도와달라는 부탁과 동시에 매점에서 산 빵을 건네주지만 둘 다 거절당한다. 그런데 정작 다음 날 김철이 누군지 모를 여자아이(한송이)가 주는 빵은 그냥 받는 걸 목격한 이후로 속으로 내심 삐친다. 그리고 그 날 학원이 끝나고 박정욱, 배홍규, 김철 셋이서 축구를 하러 간다는 말을 듣고 구경 가려 하나 김철에게 관심이 있냐는 배홍규의 발언을 시작으로 말다툼을 벌인다. 그리고 다음 날 배홍규에게 전화로 축구를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한다.
이후 한동안 축구 연습에만 신경을 쓰느라 학원 숙제를 완전히 까먹는다던가, 무릎과 얼굴에 상처가 나는 등 여러 이상한 낌새를 보여 김철에게 나쁜 일에 휘말리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김철이 진실을 알게 된 후 축구하는 걸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또 거절당해서 삐치지만, 그가 자신에게 날아오던 축구공을 막아준 후로는 마음이 풀린다. 그리고 학교 도덕 숙제인 조별 발표물 준비를 위해 자신의 집으로 김철을 데려오는데, 비 때문에 전등이 나가자 김철 위로 넘어져버린다. 그동안 김철과 친구가 되기 위해 해 왔던 많은 노력들을 떠올리고는 "우리 친구하자."라고 말하는 건 덤. 이에 김철은 자기도 모르게 "그래"라고 대답했고, 그 이후로 어색하게나마 정식으로 그와 친구가 된다.
며칠 뒤 김철이 출전하는 축구시합을 보러 가려던 중 선생님한테 붙잡혀서 급하게 탕비실 쓰레기를 버리던 중, 실수로 모진섭의 안면을 쓰레기봉투로 갈겨버리고(...) 이로 인해 말다툼을 하다가 교무실에 불려간다. 결국 축구경기는 구경도 못한 셈. 이후 모진섭과 마주치지만 다행히 우려와는 다르게 좋게좋게 화해했고, 사과의 의미로 토요일날 영어 숙제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다음 날 준비해왔던 도덕 조별 발표를 무사히 끝마치지만, 신고 있던 깔창[19]을 김철에게 들키자 쪽팔림에 하루종일 그를 피해다니다가 토요일에 박정욱네 집에서 같이 중간고사 공부를 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토요일 당일이 되자, 선약이었던 모진섭과의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만 전날 밤 미리 만들어 둔 해설지만 주고 바로 박정욱의 집으로 달려온다. 저녁에 헤어지기 전 김철에게 깔창 건에 대해 사과를 하려 했으나, 모진섭에 대한 일에 대해서 화가 난[20] 김철에게 한 소리를 듣자 그동안 자신이 노력했고 서운했다는 마음을 토해낸다.
김철: 밤 새워서 남의 숙제나 했냐? 이럴 거면 오늘 왜 왔어? 깔창? 그래, 낄 수도 있지! 그런데 그깟 게 뭐라고 사람 앞에서 계속 흠칫거리고 학원까지 빠지고 내가 무슨 귀신이야?
(중략)
황미애: 축구는 왜 보고 싶냐고?? 그냥!!! 오늘 왜 왔냐고? 정말 공부하러 오고 싶냐고? 정말 오고 싶으니까 밤새워서 해설지까지 만들어주고 뛰어온 거 아니니!!
(중략)
황미애: 축구는 왜 보고 싶냐고?? 그냥!!! 오늘 왜 왔냐고? 정말 공부하러 오고 싶냐고? 정말 오고 싶으니까 밤새워서 해설지까지 만들어주고 뛰어온 거 아니니!!
"우리 이제 친구잖아, 꼭 전부 이해가 돼야 하나? 뭐, 안 되더라도 그냥~ 그냥, 그러더라도... 모른 척 하고 나한테 조금만 친절하게 대해주면... ...안 되나?"
그 이후로 미애의 말이 쐐기가 된 건지, 학교에서 대놓고 인사를 할 정도로 김철과 원만한 사이로 다시 되돌아온다. 3.2. 1학기 중간고사 ~
중간고사가 끝난 후, 이윤희가 빌려준 18금 공포 비디오를 학원으로 가져와 S반 친구들끼리 보다가 실장한테 들키는 해프닝이 일어난다. 꼬리표가 나온 후에는 각각 박정욱, 김철, 모진섭과의 약속을 3개나 잡은 건 덤.[21]모진섭과 거리에서 같이 귀고리를 고르러 간 다음날, 박정욱의 집에서 같이 비디오 게임을 하던 중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는 박정욱의 질문에 파이어보이즈 같은 잘생긴 사람이라고 대답하지만, "그럼 철이는 어때?"라고 되물음을 받자 한참 고민한다. 이후로도 공지선이 대마왕 좀 괜찮은 것 같다는 얘기를 꺼내자 경악하는 등 여러모로 김철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구성한의 시비에 말려들어 주먹다짐을 벌였다가 김철과 함께 담임에게 불려간다.[22]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인데 겁을 줬다는 오해를 사 꾸중을 들은 김철을 신경쓰다가, 그가 체육시간에 자신의 목덜미의 상처[23]를 발견하고 누가 그랬냐고 물어보자 당황한다. 그런 와중에 체육선생이 김철이 미애를 괴롭히는 걸로 또 오해하자, 울분을 터뜨리듯 "얘는 내 친구예요!"라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말해버린다.다행히 이후로 체육선생과의 오해는 풀렸으나, 학교 전체에 둘이 친구라는 사실이 순식간에 퍼져나간다. 그래도 어쨌든 와 버린 상황이니 둘이서 받아들이고 헤쳐나가기로 결심. 하지만 학원에서 마주친 김철이 목덜미를 때린 사람이 누구냐고 집요하게 물어보자, 그런 놈을 신경쓰면 네가 학교에 있는 시간이 아깝다고 반론하며 곧 있는 체육대회에서 그 심xx이 상품을 하나도 못 타게 혼쭐내주자는 제안을 하고, 김철도 이를 받아들여 합심하게 된다.[24] 그렇게 결심을 다지고 등교한 다음 날, 12반의 체육대회 장기자랑 종목이 포크댄스로 결정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교생 앞에서 짝으로 춤추면서 철이와 미애라고 또 놀림 받을 것이라는 걱정과는 달리 다행히 키 때문에 김철과 포크댄스 짝이 되진 않았으나, 친구인 공지선과 손을 마주잡는 김철을 보고 살짝 당황한다. 다음 날 아침 등교 중 모르는 여자아이들에게 김철과 사귀냐는 질문을 받자 기겁하며 아니라고 대답하고, 혹시 김철이랑 사귀고 싶어서 그런 질문을 한 것인가 하고 생각에 잠긴다. 이후로도 평소와는 달리 김철에게 필담하는 걸 주저한다거나, 바바리맨을 쫓아낸 이후 학교 아이들에게 점점 인기가 많아져 가는 김철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는 등 서서히 그를 의식하기 시작하고, 결국 그 날 밤 김철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25]을 하면서 라디오 음악[26]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창문 너머로 김철에게 들키고 만다.
다음 날 아침, 김철에게서 포크댄스 연습을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받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고민 끝에 그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학원 옥상에서 단 둘이서 포크댄스 연습을 하게 된다.
3.3. 체육대회
김철의 도움으로 포크댄스 안무를 무사히 익히게 되고, 체육대회 당일 기운차게 등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단체 줄넘기, 림보 등의 경기는 졌지만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1등을 하는 기염을 토해내는데, 마찬가지로 단거리 1등을 한 김철이 경품으로 받은 아대를 갑자기 자신에게 건네자 당황한다. 그러면서도 기뻐하며 구성한에게 자랑할 생각으로 아대를 보여주러 가지만, 이전에 자신이 직접 김철에게 더 이상 반 아이들과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이 떠올라 그만둔다. 한편 김철이 급우들 및 담임선생님과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여러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걔(구성한) 핑계를 대며 체육대회에 나가자고 우기면
시선 받는 걸 싫어하는 애가 과연 뜻대로 해 줄까? 싶었는데.
마음이 변하고 있는 걸까?
이젠 학교를 좋아하게 될까?
시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없어져갈까??[27]
한창 열기를 식히던 와중 갑자기 반장에게 불려가게 되는데, 원래 뛰기로 했던 12반 2인 3각 선수들이 사정이 생긴 바람에 졸지에 김철과 발이 묶인 채 달려야 하는 신세가 된다. 주변에서 철이와 미애라는 둥, 키차이가 극단적이라서 질 게 뻔하다는 둥 여러 웅성거림이 들려오지만, 우린 동지니까 앞만 보고 가자며 불굴의 의지를 태운다. 출발 직후에도 예상대로 박자가 안 맞아 넘어지면서 위기를 겪으나, 다시 천천히 하자면서 손을 내미는 김철을 보고 용기를 얻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게 선두의 자리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오나, 턴 지점에서 갑자기 화장실 신호가 오는 바람에(...)[28] 도중에 학교 건물로 이탈해버려서 1등은 실패.시선 받는 걸 싫어하는 애가 과연 뜻대로 해 줄까? 싶었는데.
마음이 변하고 있는 걸까?
이젠 학교를 좋아하게 될까?
시골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씩 없어져갈까??[27]
2인 3각 경기가 끝난 후 반 아이들에게 웃음거리가 되는데, 이상하게도 구성한에게는 놀림받지 않았다. 이 때 회상을 보면 김철과 나름의 작전을 세워서 구성한에게 사과를 받아낸 듯.[29] 모진섭이 있는 9반과의 축구경기에서 12반이 이기자 매우 기뻐했으며, 장기자랑인 포크댄스도 무사히 끝마친다.
그 날 오후 하굣길에, 직접 경품으로 탄 헤어밴드와 김철이 준 아대를 차고 김철의 옆에 와서 말을 건다.[30] 그러다 마주친 김철의 아버지의 권유로 김철과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거미 때문에 놀라 자빠진 김철에게 이제 일어나라고 말한다.
4. 인간 관계
- 김철
열 살 여름방학 때 시골집에 놀러가 처음 알게 된 사이. 일단 형식상으로는 이웃사촌 겸 '아빠 친구 아는 사람 아들'이다. 초면인데도 '철아'라고 이름으로 부르고 같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티를 내며 스스럼 없이 다가갔다. 당시엔 낯가림 심한 김철이 소름 돋는다고 화를 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4일 내내 붙어다니며 친하게 지낸 걸로 보인다.
6년 후 김철이 백제중으로 전학 왔을 때에는 얼굴을 보고 조금 알아보는 듯 하였으나 이름까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이름 때문에 놀림받기 싫어서 같은 반이 안 되길 바라지만 막상 같은 반에 이어 짝까지 되자 그냥 받아들인 듯. 나름 그를 배려하여 남들 눈을 피해 말을 걸어 인사를 건넸으나 번번히 무시당하자, 삐져서 친해지는 걸 포기하기도 했다. 이렇게 처음에는 서로 투명인간 취급할 정도로 트러블이 빈번했으나, 운명적으로 학원에서까지 같은 반이 되어버리자 결국 이렇게 된 거 친구로서 잘 지내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김철도 이를 서서히 받아들였고, 그 결과 현재는 가끔 옥신각신하긴 해도 서로 챙겨줄 건 다 챙겨줄 정도로 가까운 사이.
한편 박정욱에게서 "철이는 (이상형으로서) 어때?"라는 물음을 받고, 부모님에게서 "철이? 잘생겼지!"라는 말을 들은 이후로는 조금씩 김철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철한테 춤추는 모습을 들킨 이후로는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하던 필담이나 손잡기[31]도 주저할 정도. 하지만 김철 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도움을 주려 하자 받아들이며 매우 기뻐했다. 작품 캐치프레이즈에서도 나오듯이 아직 황미애에겐 첫사랑이고 미숙한 면이 있기에 아직 스스로 자각하는 정도에는 미처 도달하지 못했지만, 양방향으로 연애 플래그는 확실히 세워진 상대. 친구가 된 이후에, 황미애는 다른 반 여자 아이와 김철이 대화하는 걸 훔쳐보다가 모진섭에게 들킨다. 이때 모진섭의 표정이 압권. 모진섭은 황미애에게 김철을 좋아하냐고 물어대며 놀리며, 김철이 황미애를 특별하게 대한다고 일깨워준다. 지선이 지혜 같은 친구들 또한 김철이 황미애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황미애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김철이 정말 본인을 좋아하는지 확인하려고 한다.
김철과 인생 네컷을 찍었을 때 'Friend Love'라고 치려고 했으나, 다 치지 못해서 'Fri Love'가 되어버렸다.[32] - 모진섭
워낙 유명하다보니 이름만 알고 얼굴을 본 적은 없었다가 수돗가에서 처음 마주쳤고, 이후 영어 숙제를 도와주면서 안면을 튼 사이. 처음에는 파이어보이즈의 리더 연탄과 닮았다고 신기해하며 좋아했으나, 500원이나 귀걸이 사건[33]으로 여러 면에서 영 좋지 않게(...) 엮이게 되면서 지금은 그런 이미지는 다 깨져버린 상태다. 어쩌다 아는 애 이상 친한 사이 미만의 관계. 모진섭이 고구려중 일진들과 친하다 보니 혹시라도 황미애가 안 좋게 엮일 게 신경 쓰인 김철이 끼어들면서 변화할 여지가 생겼다.
- 한송이
같은 클래식 감상부로, 둘 다 CA에 아는 친구가 없다는 공통점으로 옆자리에 앉아 친해진다.아직 서로 김철과 아는 사이라는 건 모른다.모진섭을 짝사랑하고 있다. 송이는 김철을 "철아"라고 부르고, 미애는 진섭이를 편하게 대하기에 은근히 서로를 부러워한다.
- 가족 관계
집에서 가족들과의 관계는 좋은 편.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 있는 건 아니지만 화목한 가정이다. 어머니와 가끔 공부 문제로 티격태격 할 때가 있긴 하지만 모녀 사이의 흔한 줄다리기에 불과할 뿐, 그 이외에는 외동딸로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흔적이 자주 보인다. 밝고 순한 성격 덕분인지 친구도 많은 편이라서[34] 인간관계 면에서는 작중 등장인물들 중 거의 최강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 능금학원
학원 내에서는 김철을 제외하면 고구려중 3인과 가깝게 지내고 있다. 차용희는 S반에 처음 왔을 때 가장 먼저 다가와준데다가 학원에서 유일하게 아는 여자애이기에 사이가 좋으며, 배홍규, 박정욱은 원래 김철과 잘 알고 지내던 아이들이기에 금방 친해졌다. 그 외에는 축구교실 덕분에 조한과도 접점이 있는 편. 하지만 전소라, 고태광과 대화는 아직 어려워하는 것 같다.[35]
5. 기타
- 좋아하는 순정만화의 제목은 <옆집 첫사랑이 서열 1위?!>.[36] 재밌게도 만화의 설정과 황미애, 김철의 상황이 다소 겹친다.
- 아이큐가 평균보다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한다. 공부하다 딴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지, 반에서 10등까지도 해 봤다는 언급을 보면[37] 알 수 있듯이 어머니가 걱정하는 것에 비해 성적은 나쁘지 않은 듯.
- 56화, 65화의 언급에 의하면 아버지가 처음엔 이름을 장미라고 지어주려 했다고 한다. 이 장면 때문인지 2차 창작에서는 종종 장미와 함께 등장하기도.
- 특별편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기 때 잔병치레를 많이 했다고 한다.[38] 또래에 비해 성장이 더딘 것도 이것의 영향의 일환일 수 있다.
5.1. 어록
참 이상도 하지.
얼마전까지 엄청난 우연으로 엄청나게 마주쳐 대던 것이 다 없던 일 같고.
비행기를 세어 봤자 원하는 걸 결국 들어주기는 할까.
얼마전까지 엄청난 우연으로 엄청나게 마주쳐 대던 것이 다 없던 일 같고.
비행기를 세어 봤자 원하는 걸 결국 들어주기는 할까.
나한테 중요한 건 그런 놈이 아니라고! 그런 걸 신경 쓰면 네가 이 학교에 있는 시간, 그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
[1] 네이버 웹툰 해외 연재 초련보습반(初戀補習班)에서의 인명 표기[2] 배홍규와 생일이 같다.[3] 뽑기에서 밀려서 거의 강제로 혼자 오게 됐다.[4] 미애네 큰이모가 맡긴 지인네 새끼 강아지들 중 한 마리[5] 50m 달리기 기록이 7.8초다. 키가 작은 편임을 감안하면 굉장히 빠른 편. 덕분에 체육대회 여자 달리기 경기에서도 1등을 했다.[6] 시기상으로는 2학년 10월 즈음까지.[7] 완전한 흑발은 아니고, 자세히 보면 초록빛이 약간 감돌고 있다.[8] 팬덤에서는 일명 쥐파먹은 머리로 불리고 있는 헤어스타일. 김순정과의 대화에 의하면 본인이 직접 자른 것이라고. 작중에서도 꽤나 보기 이상한지 엄마나 친구들에게 디스를 들은 건 덤. 이 머리는 44화 이후로는 깔끔하게 정돈해서 일자 앞머리가 되었다.[9] 밤에 집에서 공부하거나 편하게 있을 때에는 핀으로 앞머리를 올린다.[10] 단적인 예로, 모진섭이 자신의 다른 학교 친구들에게 미애를 아는 동생이라고 소개했더니 다들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었다(...).[11] 이 작은 키가 꽤 심각한 콤플렉스인지, 45화에서 철이와 조별 발표 할 때 키 차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깔창을 깔았다가 실내화가 벗겨지는 바람에 철이에게 들킨 후 한동안 그를 피해다니기도 했다.[12] 홍설도 162cm라 키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다.[13] 시즌 2가 되면서 이런 면이 더 커졌다는 말이 많이 나온다.[14] 아빠 친구 친한 사람의 가족이라고.[15] 다만 후에 이 신발이 15만원이나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쓰레기통에서 다시 꺼냈다.[16] 황미애가 기억해낸 어린 시절의 자신이 한 말.[17] 이유는 김철 항목 참조.[18] 테스트를 잘 쳐서 A반이 되었지만 A반 정원이 넘쳐 S반으로 옮겨진다. 백제중과 거리가 먼 학원이라서 고구려중, 신라중 학생들이 주로 다니는 듯.[19] 전날 신체검사에서 심xx에게 작은 키로 놀림 받았고, 덤으로 짝인 김철의 키가 너무 컸기에 비교당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에서였다.[20] 정확히는 걱정에 더 가깝다.[21] 박정욱과는 그의 집에서 같이 게임을 하자는 약속, 김철과는 비디오를 보자는 약속, 모진섭과는 잃어버렸던 귀고리를 같이 고르러 가자는 약속이 그것.[22] 이 때의 회상을 보면 초등학생 시절부터 작은 체구를 빌미로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과 몸싸움을 했다가 자기만 반성문을 쓰는 등의 억울한 대우를 받는 경험이 많았던 걸로 보인다.[23] 등굣길에 심xx한테 맞았던 상처다.[24] 이 장면의 둘의 자세가 참 묘한데, 김철이 황미애의 다리를 받쳐 안아들고 있는 모습. 독자들에게는 통칭 '코알라 씬'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해당 장면에서 전소라가 "코알라랑 코알라 새끼"라고 부른 것에서 유래됐다.[25] 어릴 적과는 달리 자신보다 훨씬 키가 커진 것에 대한 기분, 이대로라면 모진섭처럼 김철도 인기가 많아져서 여자친구도 만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등.[26] 가사로 미루어보아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As Long as You Love Me다.[27] 이 독백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미애가 체육대회에 나가게 된 건 김철이 더 적극적으로 학교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래서였으며, 또 하나는 김철이 이곳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여 시골에는 가지 않았으면 한다는 것이다.[28] 이전 63화에서부터 콜라를 계속 마시고 있던 것이 나름의 복선이었다.[29] 황미애 본인이 먼저 구성한과 일부러 부딪힌 후, 말다툼하고 있는 걸 김철이 저지하러 오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김철이 직접 구성한과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고, 이후에는 축구 레슨도 해 줬다고.[30] 이 때 하는 대사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31] 그 이전까지는 단순히 친구로서 가끔씩 자연스럽게 하던 스킨십이었다.[32] 독자들은 치지 못한 부분이 end, 즉 끝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친구 사이가 끝나고 사랑이 시작된다는 복선이 아니냐는 분석하고 있다.[33] 학생주임이 복장 검사를 할 때 모진섭이 지나가던 황미애에게 귀고리를 맡겼으나 모진섭이 계속 가지러오지 않아서 결국 잃어버렸다. 그래서 새로 사주려고 했지만 모진섭이 일부러 가격을 뻥튀기해서 말했고 후에 김철의 도움으로 실제로는 단돈 2000원이었다는 걸 알게 된 사건.[34] 중3으로 올라가도 친한 친구가 3명이나 있다. 90년대에는 학급당 인원도 학급 수도 많았음을 감안하면 평소 친구를 많이 사귀어뒀다는 걸 알 수 있다.[35] 특히나 전소라의 경우 담배 피우는 모습을 목격하자 입막음당해서 무서워하고 있다.[36] 작중에서는 인기 만화로 보인다. 90년대의 전형적인 흑백 순정만화 그림체가 특징.[37] 3화에 나온 자리 배치표를 보면 반 전체 인원이 50명 정도인데, 그 중 10등이면 못한 건 절대 아니다.[38] 산소호흡기를 달 정도로 위급한 고비가 많았던 듯.[39] 김철이 본인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지 말라고 했지만, 미애 본인은 '철아'라고 부르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 주로 일어나는 패턴. 작중에서 배홍규가 이를 두고 "얘 이름이 철김철이냐?"라고 했던 것 때문인지 팬덤에서도 김철을 '철김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0] 한번은 '철김아'라고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