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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23 01:15:19

후두개염


1. 개요2. 원인3. 증상4. 진단5. 치료6. 관련 질병

1. 개요

후두개염(Epiglottitis)

파일:external/www.drugs.com/205051.jpg

인두의 아래쪽에서 설골로부터 위의 뒤쪽으로 뻗는 편평하게 돌출된 연골인 후두개에 발생하는 염증이다. 주로 유소아나 노인, 암환자 등 면역력이 약하지 않은 이상 잘 발생하지 않는 질병이다.

2. 원인

원래엔 가장 흔히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 influenza)라는 그람음성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였으나, HiB라는 백신이 개발된 후로, 이 박테리아에 의한 후두개염은 거의 사멸되었다고 볼수 있다. 드물게 백신접종을 거부한 보호자에 의해 헤모필루스성 후두개염이 보여지게 된다. 그 외 화농성연쇄상구균(Strep. pyogenes), 폐렴구균(S. pneumoniae), 황색포도상구균(Staph. aureus) 및 마이코플라즈마(Mycoplasma)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면역억제환자의 경우 매우 드물게 칸디다증[1]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균들에 의해 후두개(epiglottis) 및 성문상부(supraglottis)에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3. 증상

문제점은 워낙 이 공간이 좁기 때문에, 염증에 의해 이 부분이 부으면서 기도를 막아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이 보여지는 매우 응급성 질병이다. 증상 역시 매우 급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 보여질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주 원인이 칸디다 곰팡이나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 잘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진 때마다 재발할 가능성마저 높다. 정말로 걸린 사람만 아는 지옥의 병. 목감기 기운이 드는데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고 침이 계속 나오고 숨을 쉬기 힘들다면 바로 병원에 가자. 유리파편으로 목을 긋는듯한 통증이다. 뭔갈 삼키려하면 절로 없는 비밀기지 위치를 불어버릴 수 있는 지옥같은 고통은 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면 걸릴 일이 없는 병이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염증으로 주로 초반에는 목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며 대량의 침이 흘러나오고 음식을 넘길 때 통증을 느끼게 되고 심해지면 기도폐쇄가 진행되어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특히 유소아가 걸리는 경우가 많아서 대처가 늦을 시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서 급사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위험한 응급질환이다.

4. 진단

진단은 우선적으로 임상적인 증상과 후두경 검사(laryngoscopy)를 통해 붓고 붉은 후두개를 발견해 내리게 된다. 대부분 흉부 X-ray는 사용하지 않으나, 사용할 경우 특징적인 엄지징후(thumb sign)가 보여지게 된다.

5. 치료

치료는 후두개염이 의심되는 즉시 기관내삽관(intubation)을 시행해야 한다. 특히 소아기 환자에게서 발생할 경우, 항생제 투여 등을 통해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절대 기다리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게 된 후, 반코마이신(vancomycin)과 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ceftriaxone)을 투여하게 된다.

이 병에 한번 걸리게 되면 학을 떼게 된다. 일반적으로 빠른 회복이 되지 않고 입원해도 기본 1주일 정도 진행되는 데다가 음식물섭취가 불가능하고 말을 할 때마다 고문하는 듯한 통증이 수반되고 목에서는 가래와 침이 계속 올라오고 기도폐쇄가 지속되면서 제대로 된 수면조차 힘들어진다.

확진받을 경우, 무조건 긴급입원을 하게되며 입원하자마자 항생제를 들이 붓는다. 문제는 먹는 항생제마저도 고통스럽다는 것. 항생제를 목으로 넘기는 것조차 고통스러우니 방법이 없다. 결국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목에 식도에 호스를 넣고 후두암 환자들처럼 기도에 구멍을 뚫는다. 사람의 기본욕구인 식욕, 호흡, 수면 등을 전체적으로 방해하여 헬게이트가 열리는 질병.

6. 관련 질병

선천적인 원인 등으로 인해 후두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후두개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수 있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는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후두와 관련된 질병에 대해 서술한다.

후두연화증(Laryngomalacia)
가장 흔한 선천성 후두관련 장애. 소아기의 환자아게 천명(stridor)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장애로 인해 환자가 숨을 들이마실때 마다 성문상부(supraglottis)가 내려 앉아 기도를 막게 되면서 천명이 들리게 되는데, 특징적으로 환자가 배를 대고 엎드려 있을 시(prone position), 천명이 줄어들게 된다.

주로 태어난지 2주 부터 증상이 보여지기 시작해서 아이가 6개월이 될때 까지 증상의 빈도 및 심각도가 증가하게 된다.

진단은 후두경 검사(laryngoscopy)를 통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지지요법을 시행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만일 차도가 없을 경우 수술을 통해 완치할수 있다.

선천성 성문하협착(congenital subglottic stenosis)
소아기 환자에게 두번째로 흔하게 천명을 발생시키는 원인. 말 그대로, 해부학적 장애로 인해 성문상부에 협착이 발생해 기도를 막아 천명(stridor)이 들리게 되는 질병이다. 증상으로 천명이 발생하는데, 후두연화증과는 달리, 엎드려 있어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아 이와 구분이 가능하다고. 그 외에도 급성폐쇄성후두염(croup)이 자주 재발하게 된다.

진단은 X-ray와 후두경 검사(laryngoscopy)를 통해 내리게 된다.

치료는 수술을 통해 협착된 부분을 절재하여 폐쇄를 막게 된다.

성대 마비(vocal cord paralysis)
척수수막류(meningomyelocele), 키아리 기형(Chiari malformation) 및 수두증(hydrocephalus)과 관련 있는 질병. 혹은 식도기관루(Tracheoesophageal fistula) 수술 후 발생하기도 하는 질병. 천명(stridor)이 발생하게 된다.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진단은 굴곡성 기관지내시경(flexible bronchoscopy)을 통해 내리게 되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 6-12개월 사이에 증상이 완화되게 된다. 급한 호흡부전이 발생할 경우, 임시적 기관절개술(tracheostomy)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1] 이 경우는 거의 100% 아구창이 후두개까지 침범한 케이스다. 사실 다른 후두개염보다도 질이 나쁜데 바이러스성이나 박테리아성 후두개염이 대개 1주일전후로 완치되는 반면에, 칸디다성 후두개염은 통원이 아닌 "입원"만 최소 1주일은 해야한다. 완치까지 2~3주는 걸린다. 칸디다성 후두개염에 한번 걸리고 나면 정말 후두개염이란 말만 들어도 치를 떨게되는 경험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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