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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1:37:43

히로시마 일가족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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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일가족 실종 사건
 [ruby(広, ruby=ひろ)][ruby(島, ruby=しま)][ruby(一, ruby=いっ)][ruby(家, ruby=か)][ruby(失, ruby=しっ)][ruby(踪, ruby=そう)][ruby(事, ruby=じ)][ruby(件, ruby=けん)][1]
Hiroshima Family Missing
파일:히로시마 일가족 살인사건.jpg
히로시마 일가족 실종 사건의 당사자 사진
발생일 2001년 6월 3일 (발생 시점)
2002년 9월 7일 (시신 발견)
발생 위치
[[일본|]][[틀:국기|]][[틀:국기|]] 히로시마현 세라군 세라초
피해자 야마가미 마사히로 山上政弘
(항년 58세, 남성)
야마가미 준코 山上順子
(항년 51세, 여성)
조모 사에구사 三枝
(항년 79세, 여성)
장녀 야마가미 치에 山上千枝
(항년 26세, 여성)
반려견 레오
상단 사진의 시계방향으로 인물 나열
1. 개요2. 사건의 경위3. 사건 현장4. 야마가미 일가5. 끔찍한 결말6. 마지막 의문점7. 교통사고설8. 기타

[clearfix]

1. 개요

2001년일본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

2. 사건의 경위

히로시마현 세라군 세라초 야마가미가(山上家)의 안주인이었던 야마가미 준코(51)가 평소 근무하던 회사에서 중국으로 사원여행을 가기로 한 날이 6월 4일이었다. 여행 전날인 6월 3일 밤 9시에 야마가미가의 딸인 치에(26)가 직장 동료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화장품을 가지러 집에 간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그러나 여행 당일인 6월 4일 아침 날이 밝아 집합시간이 지나서도 준코가 나타나지 않자 준코를 걱정한 동료 사원이 그녀의 집으로 향했지만 집에는 인기척을 찾을 수 없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동료 사원은 친척에게 이를 알렸는데 이야기를 전해들은 준코의 친척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한 결과 가장 야마가미 마사히로(58), 할머니 미에(79), 딸 치에(26)는 물론이고 기르던 강아지 한 마리(레오)까지 모두 한날한시에 자취를 감췄음이 밝혀졌다.

경찰은 기동대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인근 지역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전혀 단서를 잡을 수 없었고 이 사건은 그대로 미궁에 빠져들었다.

3. 사건 현장

4. 야마가미 일가

야마가미 일가는 평범한 가족이었고 주변 사람들과의 트러블도 없이 원만하게 지냈던 걸로 알려졌으며 딱히 금전적인 문제를 겪은 정황도 없었다.

어머니인 준코는 회사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으며 사원여행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딸인 치에는 초등학교의 준교사였는데 역시 주변 동료교사들과 트러블은 없었고 뛰어난 미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인기도 많았으며 세라초의 지역 홍보모델까지 한 경력이 있으며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5. 끔찍한 결말

결국 경찰은 거급된 수사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했고 이 사건은 다른 미제사건들처럼 그대로 미궁에 빠져드는 듯 했지만 1년이 지난 2002년 9월 7일 예년에 비해 강수량이 적었던지라 세라초에 있는 교마루(京丸)댐도 호수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나가던 행인이 무심코 호수를 바라보았는데 웬 차가 호수 바닥에 뒤집혀 있는 게 보여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파일:external/kingstarr.news-site.net/20070813-00111.jpg

파일:external/www.tanteifile.com/05.jpg

실종 가족의 차량과 동일한 모델.

차량번호를 조회한 결과 1년 전에 실종된 야마가미 일가의 가장인 마사히로의 차임이 밝혀졌고 차량 안에서는 실종된 일가족 4명과 강아지 1마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는 점, 차 키가 그대로 꽂혀 있었다는 점과 이웃 주민들의 증언[2]을 바탕으로 이 사건을 동반자살로 결론지었다.

6. 마지막 의문점

하지만 단순히 동반자살이라고 하기에는 의문이 몇 가지 남는다.

7. 교통사고설

어찌보면 가장 단순한 가설로 가족이 급하게 어딘가를 가다가 댐쪽에서 차량이 추락해 그대로 사망했을것이란 가설이다. 이에 의하면 할머니 사에구사가 밤중에 급한 병이 나서 온가족이 급하게 차를타고 응급실로 가다가 교마루댐에서 과속 혹은 운전실수로 댐으로 추락했을수 있단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해명이 되는 부분이 많긴 하다. 준코나 치에가 가벼운 차림을 한걸 보면 외출이 길어질거란 생각을 안했거나 혹은 급한 상황에 대충 걸친채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럴경우 한가지 문제는 강아지는 왜 같이 데리고 갔느냐인데 급하게 가던 중에 강아지가 홀라당 탄 것을 그대로 두고 출발했을 수도 있고 혹은 강아지가 사람이 없으면 분리불안 증세로 이상행동을 보여서 밤중에 이웃에게 민폐가 될까봐 같이 갔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일각에선 살짝변형된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할머니 사에구사가 아니라, 강아지가 갑자기 탈이나서 급하게 수의과 응급실로 가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강아지까지 차에 태우고 간 것이 납득이 간다.

다만 가족들의 시신이 발견되었을 당시에 가족들이 안전벨트를 그대로 한 채였고 탈출 시도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이 또한 어느 정도 반론이 나올 수 있는 것이, 발견 당시 차량이 뒤집혀 있었다는 사실로 추정컨대 댐으로 추락하면서 거꾸로 차량이 처박혔고 이 때문에 가족들이 탈출 시도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8. 기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일본 소설 행방불명자가 있다.

짱구 극장판 불고기 로드가 이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공통점이 전혀 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다. 별로 의미는 없지만 그나마 하나(?) 있다면 실종 가족의 개 뿐이다.

[1] 일본에서는 간혹 '야마가미 일가 실종 사건'이라고도 칭한다.[2] 가장인 마사히로에게 뭔가 고민거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인인 준코가 이웃 주민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3] 마사히로가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차에 태웠으리라는 의혹을 제기할 수 있지만 일가족에게서 수면제가 검출되지 않았다.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