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니와 학원 98대 학생회 집행부 | ||||
<rowcolor=#000> 회장 | 회계 | 서기 | 서무 | |
쿠로카미 메다카 | 키카이지마 모가나 | 아쿠네 코키 | 히토요시 젠키치 |
1. 소개
人吉善吉(ひとよし ぜんきち)메다카 박스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오노 유우키(TVA), 카미야 히로시[1](VOMIC).
이름의 유래는 구마모토현 히토요시(人吉)시.[2] 1학년 1반 (보통과). 서무 담당. 이름은 호인이라는 의미인 人好し(히토요시)와 발음이 똑같은 성에 착할 선 자를 쓰고 있다. 문자 그대로 좋은 사람이라는 뜻.
쿠로카미 메다카의 소꿉친구. 초등학교 이전부터(2세) 메다카에게 휘말리다가 지금도 여전히 휘말리고 있는 메다카의 파트너. 메다카의 기상천외한 사건에 불평 불만 다 늘어 놓으면서도 따라 다닌다. 결국 이 쪽도 훌륭한 금발 츤데레이며 이 작품 최고의 대인배.
2. 성격
마음이 넓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다. 이 주변 사람들의 범위는 굉장히 넓어서 어브 노멀이나 마이너스를 포함한 모든 인간들 모두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씨를 갖고있다. 사이코 드라마 같은 작품의 특성상 이런 성격이 더 눈에 띄는 듯하다.초반에는 츤데레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그건 연재가 진행되면서 급속으로 사라지고, 완벽하게 메다카의 모든 것을 신뢰하며 사랑하는 본모습이 드러났다. 메다카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위에서 내려다보는 성선설을 지탱해 주기 위해서 그녀에게 반감을 갖는 인간들과 싸우거나 하는 더러운 일을 스스로 맡을 정도. 본인은 그녀에 대한 감정이 그냥 단순한 호의나 신뢰라고 생각한 것 같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또한 초반에 메다카의 성선설을 부담스러워 하며 자신과는 거리가 멀다는듯이 대했지만, 사실 이후에 밝혀진 과거를 고려하면 그녀가 그런 성격이 된 건 다름 아닌 젠키치 본인의 영향.
물론 상성상 안 맞는 사람들도 있어서 투닥거리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좋은 예는 아쿠네 코키. 아쿠네와는 중학생 시절에는 사이가 안좋아서 서로 으르렁하는 사이지만, 어찌된 게 서로 생각하는 거나 행동패턴이 묘하게 비슷하다.
이렇게 죽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죽이 잘 맞는 상대도 있는데 바로 시라누이 한소데. 둘의 관계는 주변에서 너무 친해서 기분나빠 (웅성웅성)라고 할 정도. 그런데 연재가 길어지면서 그에게 높은 신뢰를 보이는 인물이 정말 하나 둘이 아니게 되었다. 그래도 시라누이는 특별한 듯.
다만 좋은 사람이라고는 해도 젠키치의 선함은 비교적 현실미가 있다. 그는 마이너스든 뭐든 가리지 않고 도우려는 메다카와는 달리 "처음부터 행복해질 마음이 없는 녀석까지 구원할 생각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인물인 것이다. 사실 메다카의 윤리관이 너무 극단적인 논리라 오히려 거부감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독자들이 좀 더 쉽게 공감이 가는 쪽은 젠키치라고 할 수 있다.[3]
때문에 쿠마가와 미소기와의 관계는 그야말로 최악이며 젠키치에게 있어 쿠마가와라는 존재 자체가 트라우마였다.[4] 그러나 학생회 전거 편 이후 쿠마가와의 개심과 함께 서로를 디스하면서도 한편으론 도와주기도 하는 등, 라이벌 내지는 악우에 가까운 관계가 됐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최종적으로는 에무카에 무카에와의 일전에서 보여 주었듯이 마이너스에게도 행복하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몸을 날리며 도와주는 등, 문자 그대로 착한 인물.
이 인품 덕인지 70화에 공개된 인기투표 결과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메다카, 3위는 무나카타, 4위는 쿠지라, 5위는 한소데, 6위는 마구로, 7위는 모가나.[5]
그 외의 특징이라면 좀 어긋난 센스. 개성 강한 주변 인물들에게 츳코미를 넣는 상식인 캐릭터의 위치에 자리잡는 듯했으나, (아무리 꺼릴 것 없는 친구사이라지만) 많은 사람이 있는 앞에서 한소데에게 "정말 좋아한다" 하고 외친다거나, (초조한 상태에 성희롱할 의도는 없었다지만) 모가나에게 "몸이 참 좋구나" 하고 말해버리는 걸 보면 이 쪽도 묘하게 어딘가 어긋난 인물. 교복 밑에 체육복을 입으면 멋있다고 생각하는 등 독특한 센스를 가지고 있다. 보는 사람들은 다들 "얘는 왜 교복 밑에 체육복을 입고 있다냐" 하고 생각하지만.
3. 능력
그 메다카를 따라 다니다 보니 원치 않게 이쪽도 엄친아 뺨치는 수준의 스테이터스를 소유하고 있다. 주된 격투스타일은 엄마에게서 전수받은 사바트를 기본으로 한 아류에 각종 다양한 무기(특히 총기류) 또한 파악하고 있다. 즉 노말인 인간중에서는 최강클래스. 메다카만 없으면 세상을 휘어잡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신체능력 자체도 어느 체육계 클럽을 가도 에이스로 스카웃 될 만한 신체능력에 싸움은 천재 검도가라는 녀석이 목도로 덤벼도 한 주먹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하다. 나중에는 그 신체능력 하나만으로 사람 하나를 껴안고 벽타기로 1층에서 5층 옥상까지 뛰어올라갈 정도로 각력도 수준급. 위에서 언급된 대로 총기류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순식간에 분해가 가능한 수준이며, 플라스크 계획 편에서는 (당시의)메다카와 거의 동급으로 보이는 인물하고 싸워서 근성과 타고난 전투센스를 가지고 이길 정도.[6]
결론적으로 말하면 작중에선 항상 노말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초인. 근접전이나 스피드 움직임등을 보면 충분히 노말 수준은 넘고도 남는다. 이후 아래의 스킬들까지 더해져 더 이상 노말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다.
여담으로 스킬들은 22살에 소실. 꽤 늦어서 철렁했다고.
3.1. 스킬 : 패러사이트 시잉(욕시력)
Parasite Seeing(欲視力)학생회 전거 편 서무전에서 쿠마가와의 올 픽션에 의해 없던 것이 되어 버린 시력을 메꾸기 위해 안심원 씨가 준 스킬. 발동하면 눈빛이 평소와는 다르게 밝은 금색을 띄게 된다. 맨 처음엔 이름을 데빌아이라고 했다가 쿠마가와에게 패러사이트 시잉이라며 딴죽을 먹었다.
이렇게 선물받은 패러사이트 시잉이라는 스킬은 단순히 시력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상대의 시야를 엿볼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이었다. 정확히는 어딜 보느냐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도 포함. 작중에서 젠키치가 이 스킬로 본 것은 에무카에 무카에의 커다란 마이너스와 모든 것을 평등하게 바라보는 아지무 나지미의 광경이였다.[7]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 이후에는 시라누이 한소데의 스킬인 리얼 이터[8]로 인해 상대가 아닌 자신을 바라보는 스킬로 개조되면서 메다카의 개신모드와 비슷한 '개신모드 젠키치 모델'로 탈바꿈하여 젠키치의 전투능력이 더욱 성장하게 된다.
3.2. 스킬 : 데빌 스타일(우행권)
Devil Style(愚行権)후계자 편에서 시라누이 한텐이 만들어준 능력. 이름이 실로 젠키치스러운 작명센스.[9]
능력은 싸움에서 우연, 운명의 변덕을 방지하는 것이다. 우연히 적이 죽이지 않는다던지, 우연히 기막힌 타이밍에 동료가 도와준다던지 같은 클리셰, 즉 주인공 보정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 척 보기에도 별 것 없고 실제로도 없는게 낫지, 하등 쓸모없는(...) 능력이다. 안심원의 설명을 들은 나제 요카도 자신에게만 불리해지는 스킬이라며 당황했다. 애초에 기술명부터가 바보 같은 짓을 할 권리이니...[10]
이 스킬의 존재의의는 젠키치가 "우연이나 운명같은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힘만으로 메다카를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구현화시켰다는 것이다.[11] 거기다 주인공 보정이라는게 최종보스 보정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최종보스 보정을 거부시키는 등, 활용법을 찾기에 따라서 아주 쓸모없는 능력은 아닐지 모른다.[12]
4. 과거
쿠로카미 메다카가 타인을 위해서 무한한 희생을 하며, 맞을 이유가 없는 공격에는 회피도 하지 않는 도량을 지니게 된 원인 제공자. 어릴 때 자신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 헤메이던 메다카에게 "넌 분명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태어난거야"라고 활짝 웃으며 말해준 소년이 젠키치였다. 너무나 뛰어났기에 오히려 더 삶의 의미를 잃어 가고 있던 소녀에게는 삶의 목표가 되어준 한 마디였고 여기서 플래그가 꽂힌 것이다.후일 밝혀지는 바로는 메다카가 고백하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한다. 그것도 만나서 위의 저 말을 듣자 마자. 겨우 2살인데. 젠키치 (당시 2세)는 그건 좀 곤란하다고 차버렸다. 그 이후에는 메다카의 인질극(?)에 말려들게 된다. 물론 인질로. 메다카가 유일하게 매달리는 인물이 된 것은 이때가 시작이었던 것이다.
183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아빠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한다. 아빠는 평범한 남자였고 평범함 때문에 특별한 엄마에게서 떠났다고 한다.
5. 작중 행적
5.1. 학생회 집행 편
극초반에는 다양한 체육계 클럽활동에 얼굴을 내밀어 힘을 일부러 과시하였다. 수 많은 부에서도 정식 부원으로 탐낼 정도이지만, 정식으로 가입해서 활동하지는 않으면서 오히려 그 부들을 돌아다니며 부원들과 겨뤄서 이기고 다녔다. 이 때문에 '클럽활동 망치기(部活荒し)'라는 전설을 만든다. 이는 학생회의 일원으로의 시위.혼자서 3학년 불량아들을 제압한 검도가가 목도를 들고 덤비는 걸 한주먹에 날려버린다든가, 메다카를 덮칠 요량으로 무기를 준비하고 모인 상급생들을 혼자 처리한다든가 하며 메다카의 번견이라는 인식을 학교에 심은 것도 이 때.
5.2. 13반의 13인 편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배틀물로 돌입한 13반의 13인 편에서는 어브노멀과의 싸움을 위해서 쿠로카미 마구로에게 특훈을 받는다.이후 무나카타 케이와의 혈투. 수많은 노력과 걱정으로 쌓아올린 대책 덕분에 암기에 전부 대응한다. 결국 케이를 쓰러트린 줄 안 사이 기습 당해 치명상, 허나 강력한 진각 한 방에 역전승을 거둔다.
후반에는 세뇌되어 개(改) 모드가 된 메다카와 근성으로 호각을 이루었으며, 최종적으로는 그녀를 되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담으로 이 당시 메다카(改)는 정신병원의 환자들에게 입히는 상반신 구속구를 입고 있어서 다리로 밖에 싸울 수가 없었는데, 같은 조건으로 싸우겠다고 젠키치도 다리만 사용했다. 역시 이 녀석도 괴물급.
5.3. 학생회 전거 편
하코니와 학원 학생회 집행부 전거전 멤버 | ||||
히토요시 젠키치 | 나제 요카 | 히토요시 히토미 | 히노카게 쿠도 | 쿠로카미 메다카 |
오! 그들이 히토요시를 죽였어! 이런 개자식들!
어브노말 편이 마무리 되면서 복선만 뿌려졌던 존재, 쿠마가와 미소기가 등장하면서 젠키치의 시련은 본격화 된다. 중학교 시절부터 쿠마가와와 알던 사이인 젠키치에게 있어 그야말로 완벽한 부정이었던 쿠마가와는 여전히 트라우마급의 공포였던 것. 사실 젠키치가 강해질려고 맘 먹었던 게 갱생이 안된 쿠마가와에게 손을 대 버린 메다카를 본 이후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
여름방학식날에 쿠마가와는 선수를 쳐 자신이 학생회장이 되기 위해 나서고 이것을 저지하기 위해서 5대 5 배틀로 어느 쪽이 학생회가 될 것인지를 겨루는 "학생회전거"에 참가하게 된다. 서무로서 제1진, 즉 선봉으로 출전. 다들 에무카에가 나올거라고 예상했으나 그의 상대는 쿠마가와 미소기(…) 쿠마가와는 "다른 4번의 싸움을 기권하고 싶어할 정도로 비참한 시합을 벌이겠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의외로 선전했다. 나제 요카에게 특훈을 받아 파워업하여 쿠마가와를 압도한 것.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키는 상대이니 아예 눈을 감고 보지 않는 전략으로 나간 결과 그에게 항복을 받아 내어 승리한다.
그러나 그것도 쿠마가와의 플랜이었다. 시합에서는 패배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히토요시의 목숨 또는 마음을 꺾어버릴 생각이었던 것. 누구도 개입하지 못하게 된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 놓고 시합이 아닌 개인적 사투를 시작한 쿠마가와는 젠키치의 시력을 없애버리는 걸 시작으로 젠키치를 궁지에 몰아붙인다. 이 때의 말이 걸작이다. "시각은 없어도 지옥은 볼 수 있을 거야." 두려움에 떠는 히토요시에게 들려오는 쿠마가와의 말은 의외로 달콤한 유혹이었다. 시력을 돌려줄테니 자신 쪽으로 넘어오라고 제안한 것. 그러나 젠키치는 이를 거절. 메다카에게 고백과 이별을 고하고서[13] 경기장의 장치를 작동시켜서 독사가 있는 바닥까지 경기장을 추락시켜 쿠마가와와 함께 저승길을 갔다.
그 저승길로 가는 와중에 아지무 나지미와 첫 대면(?)을 한다. (?)가 붙은 이유는 젠키치가 기억하지 못할 뿐, 과거에 만난 적이 있다는 언급이 이후 몇 번이고 등장하기 때문이다. 아지무 나지미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젠키치에게 아쉬워하고 여길 나가면 여기에 있었던 기억도 지워질거라며 젠키치의 눈과 독을 치료해준다. 그리고 젠키치도 쿠마가와처럼 독에서 생환하는데 성공하고, 쿠마가와 미소기의 분노를 이끌어낸다.
회계전에서는 패러사이트 시잉의 능력으로 에무카에에게 선전, 후반에는 거대 삼나무를 조종해 공격하는 그녀에게 목숨을 걸고 접근해 그녀를 설득한다. 그리고
하지만 에무카에 무카에의 희생덕분에 살아나게 되며 이후 병원에 실려가는 무카에에게 무카에의 썩히는 능력이 식물을 조작하는 것 말고도 발효를 하는 된장을 만들 때도 도움이 되며 엄청 잘 만들거라며 "그렇게 되면 나는 네가 만든 된장국을 매일 아침 마시고 싶을 정도야!"라고 한다.
쿠마가와 VS 메다카의 결승전은 메다카의 승리로 막을 내리고, 선거전이 끝나자 메다카는 쿠마가와에게 "네가 나를 만나기 전에 젠키치를 만났다면 젠키치가 너에게 삶의 의미를 가르쳐줬을 거다."라고 말한다.[14] 어쩌면 이것이 바로 젠키치의 가장 특별한 힘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쿠로카미 메다카를 포함하여 무나카타 케이, 에무카에 무카에처럼 자신의 삶을 포기했던 이들이 젠키치와의 만남을 계기로 삶의 의미와 활력을 되찾게 된 것이나 시라누이 한소데가 너무 달아서 먹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젠키치를 칭하는 걸 보면. 어쩌면 이것이 아지무 나지미, 시라누이 한텐 등의 악평등, 그리고 그 이후의 적들에게도 최종적인 대항법이 될 수도 있다.
이번 학생회 전거편에서 쿠마가와와 가장 많이 맞붙은 것도 젠키치로[15] 고생을 많이 한 만큼 활약 또한 많았는데, 그동안 활약을 해도 메다카에 가려진다는 평가를 씻어낸 계기가 되었다. 이때문에 쿠마가와와의 라이벌 구도는 메다카가 아니라 젠키치라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많다.
5.4.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
하코니와 학원 99대 학생회 집행부 | ||||
회장 | 부회장 | 회계 | 서기 | 서무 |
쿠로카미 메다카 | 쿠마가와 미소기 | 키카이지마 모가나 | 아쿠네 코키 | 히토요시 젠키치 |
학생회 후보전에서는 문제를 끝까지 풀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자신이 문제를 풀지 못했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고[16] 재시합 해달라고 하며 버티다가 메다카에게 얻어맞고 OTL 상태에 빠진다. 이때 메다카에게 들은 말은…
"의외다, 나는 이 정도의 남자를 마음속 깊이 신뢰하고 있었던가?"
"최하위 페널티다. 시계탑 뒷정리는 너 혼자서 해라."
"하고 싶지 않다면 안해도 좋다. 히토요시 서무"
"최하위 페널티다. 시계탑 뒷정리는 너 혼자서 해라."
"하고 싶지 않다면 안해도 좋다. 히토요시 서무"
젠키치로서는 최악의 굴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황.
사실 아지무가 노말 낫이퀄 다섯 명을 보낸 것도 메다카 주변에 노말들을 두어 메다카 속의 젠키치의 가치를 떨어트리기 위함이였다. 그리고 '메다카에게 있어서의 특별한 위치'를 다시 되찾기 위해 그녀를 쓰러뜨린다는 방안을 제시받고, 플라스크 계획의 실험체가 된다는 결정을 내린다. 이렇게 후계자 편은 본격적인 스토리에 들어간다.
그리고 바보같이 쿠로카미 메다카를 찾아가 눈앞에서 정정당당히 선전포고를 했다가 일방적으로 당한다.
이후 메다카에게 이기기 위해 스킬 '데빌 스타일(우행권)'을 제작 의뢰. 그리고 잠깐 수행을 하다가 "자신에게 있어서 정말로 메다카짱에게 이기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고민, 그리고 "자신은 그저 메다카짱과 사귀고 싶었을 뿐었던 것"을 깨닫는다. 이 때 연출이 완전 정신붕괴 수준...[17] 그 때 에무카에가 그것이 사랑이며 사랑은 싸움보다 중요하고 모든 것을 넘을 수 있다면서 울면서 말하고 이로 인해 정신을 차린다. 그 말을 들은 아지무 나지미는 진 플라스크 플랜 1단계,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깨닫는다를 완료했다고 말해준다.
이러한 여러 시련을 넘어서 젠키치는 결론을 내린다. 그의 진정한 소망은 메다카에게 승리하는 것. 그것도 싸움박질 같은 것이 아니라 다음 학생회장 선거 때 메다카쨩을 이겨서 100대째 학생회장이 되어 메다카쨩을 자신에게 반하게 하겠다가 그의 최종 목표가 된다. 스킬 '데빌 스타일'을 사용한 젠키치는 순수한 자신의 능력으로 메다카에게서 승리하려고 한다. 그런 그를 아지무 나지미는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제로'라고 칭하였다.
선거가 시작되자 모두의 예상의 뒤집고 큰 차이[18]로 쿠로가미 메다카를 이기고, 심지어 그 아지무 나지미마저 이번 선거의 승리자는 자신도 쿠로가미 메다카도 아닌 젠키치라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그리고 젠키치에게 진 쿠로가미 메다카는 멘붕을 일으키고 아지무 나지미는 자살을 시도한다(…)
멘붕이 온 메다카에게 고백 하려면 고백 할 수 있는, 그리고 100% OK를 받아낼 수 있는 찬스를 잡는 젠키치. 그러나 그는 단순히 자신만의 여자친구로써 살아가는 메다카를 좋아한게 아님을 깨달아 자신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달라는 메다카의 애원을 거절하고, 그녀에게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이야기 한다. 진짜 대인배. 선거의 마지막에는 메다카와 키스까지 하며[19] 여러가지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듯하다.
5.5. 칠흑의 신부 의상 편
하코니와 학원 100대 학생회 집행부 | ||||
회장 | 부회장 | 회계 | 서기 | 서무 |
히토요시 젠키치 | 나제 요카 | 에무카에 무카에 | 와니즈카 쇼리 | 토라이 쿠다키 |
학생회장에 취임.
칠흑의 신부편이 시작되었다. 142화에서는 메다카가 학생회 때문에 바쁠테니까란 이유로 히토요시를 부르지 않았지만, 143화에서는 젠키치를 비롯한 100회 학생회가 메다카 일행의 실종 소식을 알게 된다. 참고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학생회장이 되고 안경을 썼다(…) 서무 토라이 쿠다키와 설전을 나누고 구하러 뒤쫓기로 한다. 메다카 짱의 곁에 있어주는 것이 자신의 최대의 공약이었다고 말하면서.
144화에서는 100회 학생회가 메다카의 혼약자 후보인 니에나미 나마니에의 습격을 받는다. 토라이 쿠다키를 구하지만 일격에 항공모함급으로 보이는 배까지 가르는 검술(…)에 당황하는 듯 했지만, 처음에 구했던 학생회에서 가장 강한 토라이 쿠다키의 일격으로 제압한다. 그 직후, 일격을 맞고도 일어선 니에나미 나미니에와 1 대 1로 맞서는 젠키치. 아지무 나지미에게 수행을 받은 이후 쓸 수 있게 된 개신 모드 젠키치 모델로 나마니에를 압박한다. 치마 속에 숨겨놓았던 검 7자루를 팔에 박아넣어 7도류를 구사하는 나마니에게 리타이어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이빨로 물어뜯어' 나마니에에게 항복을 받아낸다.[20] 학생회에서 제일 약한 자기도 못 이기면 아무도 이기지 못한다는 대사를 남기는 젠키치(…) 그러나 이에 나마니에는 자기가 6명 중 제일 약하다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읊어 반박한다.(…)
여러 약혼자를 쓰러뜨리면서 메다카를 따라잡은 젠키치 일행. 153화에서는 결국 메다카에게 '이 싸움이 끝나면 결혼해줘 사랑하고 있어'
내가 먼저 프로포즈 했고 무엇보다 내가 더 사랑하고 있어.
라고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OK를 한다. 그런데 젠키치는 이러한 대답을 들은 대신에 죽었다. 대답을 듣기 무섭게 창에 꿰뚫려 사망(...)[21]. 거기다가 누가 부활시킬까봐 시체마저 봉인당했다.그러나 158화에서 메다카의 최종 승리 후 한컷만에 멀쩡하게 치료하고 살아돌아왔다. 그런데 그 직후에 하는 말이 이번에도 나는 도움이 안됐네(...)
5.6. 시라누이 모른다 편
시라누이 모른다 편에선 시라누이 한소데를 공격한 시시메 이이히코에게 선제공격을 하지만 통하지 않았고 말 그대로 피떡갈비가 된 뒤에 안경은 이이히코의 무기로 사용되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이히코에게 당한 존재는 그 다치거나 망가진 부위가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쿠마가와와 함께 겨우 출혈만 막은 채로 누워있는 상태.자고 있는 동안 꿈에서 시라누이와의 첫 만남을 보며 다시 한번 더 진짜로 친구가 되는 것을 다짐하고 쿠마가와와 동시에 일어나게 된다.[22]
하코니아 폐병원에서 시라누이랑 조우했으나 쿠마가와가 시라누이를 도발하기 위해[23] 젠키치를 에이프릴 픽션으로 삭제했다 ...는 페이크고 실은 올 픽션에 '언스킬드'를 합성한 '에이프릴 픽션'에 삭제 당한 거라 3분 뒤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이이히코를 상대하지만 오른쪽 팔이 날아가고 그 순간에 공격하려고 하지만 이이히코가 시라누이로 몸의 주도권을 잠시 넘겨서 공격하기를 망설인다. 하지만 시라누이의 몸이 이이히코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결국 시라누이가 스스로를 공격해서 이이히코를 이기게 된다.
다행이 상처는 완전히 회복되고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달을 막으려가는 메다카를 막으려고 하다가 쿠마가와의 북메이커 때문에 기절한다. 그 뒤 졸업식에서 대표연설을 하게된다.
5.7. 미래로의 부케 토스 편
그 뒤 메다카가 학교를 떠난다고 하자 말리려고 하지만 메다카에게 같이 떠나자는 제안을 받는다. 하지만 학생회 일로 거절을 하고 메다카를 떠나 보낸 뒤, 메다카가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된다.메다카에게 송별회 초대장을 보내서 시계탑까지 오게 하고 그곳에서 학원의 전통에 대해서 말하면서 자신을 쓰러뜨려야한다고 말하지만... 바로 발린다.
그리고 입학식날, 학생회장으로서 연설을 하는데 메다카의 목소리가 방송을 타고 들려와서 까무라치게 놀란다. 그리고 3명의 학생이 메다카를 공격하려고 하자 달려가지만 메다카가 이미 처리해버린뒤... 다시 메다카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10년 뒤... 쿠로카미 그룹에서 고위직까지 오르게 된다. 츠루바미 카모메와 같이 일하는 중이다. 아직 메다카랑 결혼은 못 했다.
192화 마지막 장면에서 메다카에게 결혼을 대가로 삼은 승부를 걸고 메다카는 그말 그대로 돌려준다며 내가 이기면 지금 당장 결혼하는 거다라고 한다. 젠키치는 그 말을 듣고 뭐라 응수하려다 이기나 지나 똑같다는 걸 눈치 챈다.
엔딩에서 메다카는 모든 스킬과 스타일, 모드를 상실했으며, 젠키치는 쿠로카미 그룹의 고위직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둘의 차이가 작품 초반부 학생회장과 서무의 관계 정도로 줄어들었다. 한창 만화가 연재되던 시절에는 메다카와의 스펙 차이가 우주와 땅만큼 벌어지는 바람에 버림 받은 적까지 있었던 걸 생각하면 거의 원점으로 회귀한 셈이다.
6. 인기남
이 작품내 다수의 여자들에게 플래그를 세우고 있으나, 어찌된 게 그 대상이 되는 여성들은 다들 어딘가 평범하지 않은, 비범한 사람들 뿐이다. 완벽초인 쿠로카미 메다카도 그렇고 심지어 전학 온지 하루도 안된 마이너스13반의 에무카에 무카에가 그에게 반해 버렸다. 마구로 말로 아웃로우에게 사랑받는 타입이라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마이너스의 존재는 사랑이라는 플러스를 해버리면 그것마저 마이너스로 해버릴 가능성이 높다.즉 사랑이라는게 얀데레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실제로 에무카에는 얀데레의 전형을 보여주다가 그의 어머니와 배틀까지 했다(…) 더불어 시라누이 한소데에게 완전히 플래그 세운듯, 마이너스 13반에 들어간 시라누이와 얘기를 한 후 돌아가는 젠키치의 모습을 보는 한소데의 모습은 완전히 빠져버린 모습.그 외에도 키카이지마 모가나도 초반에는 젠키치쪽으로 플래그가 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1] 애니메이션에서는 무나카타 케이 역을 맡았다.[2] 구마모토, 가고시마, 미야자키의 경계부분에 위치. 온천과 여관으로 유명.[3] 나제 요카 또한 초반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불행만을 원하는 녀석들에게 행복을 줘봤자 오히려 원하지 않는 것을 가졌다는 것 때문에 불행해진다는 패러독스에 빠지므로 말그대로 쿠마가와 미소기를 상대로는 성선설을 쓰지 못한다.[4] 어느 정도냐 하면 13반의 13인 편 막바지에 쿠마가와와 다시 재회하자마자 벌벌 떨었을 정도. 젠키치의 강해지기 위한 이유가 메다카를 대신해 쿠마가와 같은 인종과 싸우기 위했음을 생각하면 어지간히 트라우마였던 모양.[5] 제2회 인기투표에선 쟁쟁한 인기캐릭터들의 등장으로 8위까지 떨어져 버렸지만 제3회에선 그동안의 힘들었던 행적들의 보답으로 다시 3위까지 안착했다.[6] 본인이 처음부터 싸울려고 한 건 아닌데 마구로가 메다카를 빼고서 젠키치에게 싸우라고 시켰다.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메다카가 상대의 어브노말인 '살인충동'을 배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7] 젠키치는 이 광경을 굉장히 꺼림칙하게 여겼다. 그 쿠마가와와 자신이 그녀에게는 똑같이 바닥에 널부러진 학용품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8] 스킬을 먹는 것으로 인해 다른 스킬로 개조시키는 마이너스의 스킬.[9] 젠키치는 뭐든 앞에 '데빌'을 붙이는 버릇이 있다. 페러사이트 시잉은 데빌 아이, 에무카에를 안고 학교 건물을 수직이동했을 때 기술명은 데빌 크라임이었다.[10] 참고로 우행권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모티브한 것으로 보인다.[11] 이를 통해 아지무 나지미는 이것이 낫 이퀄이 내세운 플러스도 마이너스도 아닌 차세대 주인공인 제로라며 흡족해했다.[12] 사실 주인공 보정이란게 어떻게 보면 주인공을 제외한 주변인의 희생도 따르니 젠키치의 성격을 고려하면 오히려 그런 보정은 없는게 나을 것이다.[13] "참 즐거운 고교생활이었지!"로 시작하는 고의적인 사망 플래그(…)[14] 젠키치vs미소기 때, 젠키치가 미소기와 사이 좋은 친구관계가 된 상상을 보면 메다카의 말이 마냥 터무니 없는 소리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그렇지 못했던 것이 아쉬울 뿐.[15] 직접 맞붙은 서무전과 2대2로 진행된 회계전. 웃긴 건 두 싸움 다 쿠마가와가 젠키치와 함께 죽으려고 했다는 것이다.[16] 근데 사실 젠키치가 바보같긴 하지만 성실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이들은 자기가 풀지 않고 다른 이가 답을 내자 그걸 따라갔으니 말이다.[17] 쪽팔려!!!라거나 번식하고 싶을 뿐인 인류냐!!!라든지 누가 나좀 죽여줘!!! 같은 말까지 한다.[18] 젠키치의 지지율이 62%, 차세대 육성 프로그램의 5명이 36%, 그리고 메다카의 지지율이 2%였다.[19] 평소의 메다카는 타인과 지나친 애정표현으로 키스를 많이 했었지만, 이때는 적절했다는 말과 함께 다시 반했다는 것을 보아 젠키치에게 깊게 매료된 듯하다.[20] 참고로 이때 나마니에의 표정이 앞의 행동들과 갭이 심하다.[21] 두 페이지에 걸친 전체화면으로 "죽어도 좋아!"라 말하면서 해맑게 웃는데 그 와중에 푸욱 하고 창이 뻗어나오는 연출이 압권.[22] 히토요시 히토미가 뇌신경을 건드려 일어나게 했다는 것으로 봐선 진짜로 위험한 상황이였다.[23] 사실은 시라누이의 진심을 끌어내기 위한 행동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