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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6:21:13

쿠마가와 미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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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다카 박스의 분기별 보스
학생회 집행 편 13반의 13인 편 학생회 전거 편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 칠흑의 신부 의상 편 시라누이 모른다 편
운젠 묘리 미야코노죠 오도 쿠마가와 미소기 아지무 나지미 모모조노 모모 시시메 이이히코
하코니와 학원 마이너스 13반 전거전 멤버
쿠마가와 미소기 시부시 시부키 에무카에 무카에 쵸가사키 가가마루 시라누이 한소데
<colcolor=#fff><colbgcolor=#282f37> 쿠마가와 미소기
球磨川禊 | Misogi Kumagawa
파일:쿠마가와 미소기.jpg
메다카 박스 108화의 표지.
쿠마가와 미소기의 능력인 마이너스를 암시하는 수많은 나사가 인상적이다.
이명 불완전한 쿠마가와
不完全熊川 / Complete Kumagawa
결함 제품
不良品 / Defective Product
나이 18세 (본편 시점)
신체 165 ~ 166cm, AB형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
학력 하코부네 중학교 (전학)
스이소우 고등학교 (전학)
하코니와 고등학교 (졸업)
소속 하코니와 학원 마이너스 13반 (이전)
하코니와 학원 99대 학생회 집행부 (이전)
벌거벗은 앞치마 동맹 (이전)
직책 하코부네 중학교 학생회장 (이전)[1]
하코니와 학원 99대 학생회 집행부 부학생회장 (이전)
가족 이름 불명의 아버지
이름 불명의 어머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오가타 메구미

[[미국|]][[틀:국기|]][[틀:국기|]] 레랄도 안잘두아

1. 개요2. 상세3. 외모4. 과거5. 인간성6. 사상7. 능력 및 전투 스타일
7.1. 전투 스타일7.2. 올 픽션(대거짓말쟁이)7.3. 북메이커(각본 만들기)7.4. 화술7.5. 약점 공략
8. 작중 행적
8.1. 학생회 전거 편8.2.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8.3. 칠흑의 신부 의상 편8.4. 시라누이 모른다 편8.5. 미래로의 부케 토스 편8.6. 굿 루저 쿠마가와 완결편
9. 명대사10. 인간 관계11. 기타 사항
11.1. 인기
12. 외전

[clearfix]

1. 개요

만화 메다카 박스의 등장인물.

'부완전[2]', '과부하 중의 과부하', '혼돈으로부터 기어오는 마이너스', '굿 루저', '알몸 에이프런 선배' 등, 작중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2. 상세

주인공 쿠로카미 메다카완벽한 대칭축을 이루는 최악의 숙적. 메다카의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 라는 극단적인 이타주의와 지극히 대조적인 나사 빠진 사상을 가지고 있다. 다만 대조적이라고 해서 쿠마가와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인 것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쿠마가와의 사상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겠다" 라는 반(反) 이타주의라고 볼 수 있다.

중학교 시절의 메다카에게 있어 유일한 결점과도 같았던 존재로, 20화의 회상신에서 첫 등장. 히토요시 젠키치의 말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부정의 집합체일 정도로 어둡고 역겨우며, 살인도 웃으면서 저질렀을 정도로 막장 인간이다.[3] 메다카가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 어떻게든 개심시키려고 노력했지만 기어코 실패하고만 유일한 상대이기도 하다.

첫 등장 때의 강렬한 임팩트와 작품의 분위기를 바꿔버린 충격적인 행보 등, 확실히 최고의 이레귤러 카드인 조커에 어울린다. 특히나 자신이 주인공인 외전, 굿 루저 쿠마가와에서는 그야말로 혼돈의 대변자스러운 모습를 보여주었다.

3. 외모

파일:external/media.animevice.com/257986-kumagawafear_super.png 파일:메다카박스 한국어판 13권.jpg
첫등장 (7권) 디자인이 정착된 후
첫 등장 당시의 디자인은 엄친딸인 메다카와 대조적인 이미지를 추구한 것인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의 외모로 그려졌으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작화가 조금씩 변화하여 헤어스타일이 독특해지고 얼굴도 둥글어지면서 미소년형으로 바뀌었다. 카나이노 스이가 바람둥이 같이 생겼다고 언급한 걸로 봐서는 작품 내에서도 꽤나 미소년으로 여겨지는 듯하다. 애니메이션은 첫 등장 때부터 원작의 후반 작화에 맞춰서 미소년으로 디자인하고 여자 성우인 오가타 메구미를 캐스팅했다.

평소에는 동글동글한 눈을 하고 있어 순해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상대를 농락하거나 진지해질 때는 굉장히 날카로운 눈매로 변한다. 어릴 때는 하얀 산발과 소름끼치는 눈매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같은 모습이었으나, 청소년이 된 지금은 검은 머리카락의 평범한 얼굴로 바뀌었다. 또한 중학교 시절에는 굉장히 짧은 머리카락을 하고 있었으나 본편 시점인 고등학생 때는 평범한 수준으로 길렀다.

키는 상당히 작은 편으로, 166cm인 메다카와 비슷하거나 약간 작은 정도. 다른 남캐들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 꽤나 차이가 난다. 그에 맞게 체구 또한 호리호리한 편.

4. 과거

메다카와 젠키치, 아쿠네 코키가 다니던 중학교의 학생회장이었다고 한다. 메다카의 말로는 지지율 0%로 학생회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56화에서 보여준 행보로 추측해 보자면 특유의 화술과 계략으로 다른 출마자들을 사퇴시키고 회장이 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그 후의 전개들로 미루어 봤을 때, 아무래도 쿠마가와의 꿈 속의 그녀가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쿠네는 중학교 시절, 그의 앞잡이로 행동하면서[4] 그의 영향을 받아 성격이 난폭하게 변했었다. 그 행동들의 영향으로 당시 아쿠네의 별명이 파괴신이였을 정도.
메다카의 행동이 눈에 걸리적거린 쿠마가와가 아쿠네를 시켜 메다카를 며칠에 걸쳐 구타했지만[5], 오히려 아쿠네가 메다카의 신념에 감복하는 바람에 자극을 받아 본격적으로 대립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사실 메다카의 어릴 때 회상에 따르면, 메다카가 2세 때 간 특이성이 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전문 병원에서 이미 쿠마가와와 만난 적이 있었다. 이때 작중 처음으로 풀네임이 나온다.

이후에도 수차례 둘은 대립하지만 어느 날, 메다카는 쿠마가와가 한 여학생의 얼굴 가죽을 벗긴 현장을 봐버렸고, 이때 난생 처음으로 이성을 잃고 노발대발하면서 쿠마가와를 두들겨 패 쫓아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쿠마가와를 개심시키지 못했다는 뜻이기에 메다카는 한동한 침울한 상태에 빠졌고[6], 이 일은 메다카가 다시는 그런 일을 겪지 않도록 젠키치가 그녀 대신 쿠마가와와 싸우기 위해 본격적으로 자신을 단련하는 계기가 된다.

5. 인간성

평소엔 겉멋을 잘 부리고 본심은 절대 드러내지 않으며, 그 연출로 그의 대사는 항상 『』 형태의 괄호 속에 있다.[7] 국내 정식 발매본에서는 괄호가 아닌 따옴표 안에 대사가 있다.[8] 그가 하는 말들에는 진심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더라도 거짓말과 구분하기 어려우며, 되도 않는 거짓말로 상대의 마음을 떠본 후 곧바로 그 거짓말을 뒤집으며 상대를 당황시키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9] 진심이 없는 사과 따위를 입에 달고 다니며 개과천선 같은 개념을 문자 그대로 조소. 말버릇인 "나는 나쁘지 않아." 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 끔찍해 보이는 일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그를 그대로 구현해놓은 듯한 대사이다.

상대의 계획을 망쳐버리는 것은 특기. 승리를 목적으로 움직이면서도 항상 원하는 승리를 얻진 못하지만, 남이 하려는 일은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망쳐버리며 더티 플레이로 몰고 가는 압도적인 포스를 보인다. 특히 룰이 있는 싸움에서는 기상천회한 방법으로 그 룰을 역이용해 상대를 엿먹이는 패턴이 자주 나온다.

또한 삐뚤어진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만, 그렇다고 타인의 감정을 머리로 계산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기에 더욱 위험한 인물이다. 메다카와 처음 만났을 당시부터[10] "인간에게 있어 태어난 건 무의미, 삶은 무관계, 죽는 건 무가치. 세계에는 목표도 없고, 인생에는 목적도 없다." 라는 심각하게 비뚤어진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고 담당 의사에게 자신의 이상을 이상 없음으로 조작하라며 협박할 정도로 철저했다.

그야말로 어둠 그 자체를 구현한 것 같은 이 캐릭터가 등장하자 이 만화의 수위는 말 그대로 급상승했다. 이러한 수위의 상승은 작품의 아이덴티티를 확정시키면서 본 작품의 인기 요인이 되었다.[11]평범한 학원 연애 능력자 배틀물이었던 메다카 박스의 장르가 쿠마가와의 등장과 함께 싸이코 드라마로 바뀐 것. 독자들이 엄청 충격 받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소년 만화에 자주 등장하지 않는 타입이니 그럴 수 밖에. 주목도와 판매량도 마이너스 버프를 받아 상당히 올라갔다고 한다.[12]

그러나 학생회 전거 후반 메다카와의 전투에서 패배한 후에 결국 개심하며 그 포스는 필연적으로 줄었고, 깊이를 알 수 없는 어둠에도 그 바닥은 있다는 스토리 진행은 아쉽게도 쿠마가와를 궁극의 악에서 사람 레벨로 끌어내렸다.[13] 물론 레벨감이 하향 조정되었다고는 해도 이 작품에서 그를 뛰어넘을 만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없다. 이 만화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싸이코들이 펼치는 배틀물'을 형상화 한 것이 바로 이 캐릭터이기 때문.

개심한 후엔 성격이 상당히 둥글어져 자신을 구타[14]한 악평등 5인방에 대해서는 그들의 사과를 받아낸 후, 복수도 안하고 넘어가 줄 정도로 대인배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6. 사상

등장하고부터 쭉 삐뚤어진 인간상을 보여준 그이지만, 북메이커를 되찾기 위해 아지무 나지미를 찾아갔을 때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 쿠마가와의 사상은 삐뚤어지게 태어나 삐뚤어지게 살 운명을 지고 있더라도 주역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다는 내용을 골자로 두고 있다.

작중 마이너스들은 대부분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굉장히 삐뚤어진 결과만을 초래하게 된다. 쿠마가와의 본심은 이런 마이너스로 점철된 사람들이라도 떳떳하게 플러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자 하는 것.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타고난 운명에 대한 항쟁이라 할 수 있다.[15]

7. 능력 및 전투 스타일

7.1. 전투 스타일

전투 시에는 항상 나사를 무기로 사용한다. 사이즈는 매우 다양해서, 일반적인 공구 레벨에서 말뚝 수준까지 여러 종류를 가지고 다니는데[16] 필요할 때마다 나사를 여러 개 동시에 꺼내서 자신이 원하는 장소로 투척하기도 한다. 심지어 에즈마치 후데와의 전투에선 아예 길쭉한 나사 여러 개가 땅 속을 뚫고 나와 사정없이 찔러버리는 등, 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사를 던지는 것인지는 불명. 무기를 어딘가에 수납하는 테크닉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지고 보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능력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기행이지만, 쿠마가와의 다른 능력들이 워낙에 압도적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독자들이 그러려니 하고 생각을 포기한다.[17]

또한 나사를 능력을 발동하는 매개체로 쓰거나[18] 상대를 움직이지 못하게 못 박아 놓을 때 애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붙어본 상대에 의하면 쿠마가와 본인의 순수 근접 전투 능력 자체는 형편없는 수준이지만 상대의 약점을 파고 들어오면서 몰아붙이는 지라 이상하게 상대하기 까다롭다고 한다.
본인에 의하면 일대 다수의 전투에 더욱 강하다고 하며, 자기 딴에는 매우 약하다고 하나 메다카와의 근접전에서 호각의 승부를 펼쳐보인 적이 있을 정도로 백병전에 강하다.[19][20]

그 외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이너스를 발현하기 이전부터 불사신이였다고 하며[21], 이 때문에 방어는 그냥 안 하고 공격을 다 얻어맞고 그러다 생긴 빈틈 한 방을 노려 정면에서 기습(?)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7.2. 올 픽션(대거짓말쟁이)

쿠마가와 미소기의 상징과도 같은 스킬. 자세한 것은 올 픽션 문서를 참고.

7.3. 북메이커(각본 만들기)

파일:북메이커.jpg
『내 처음의 마이너스를 돌려 줘』
Book Maker / 却本作り

쿠마가와 미소기가 원래 가지고 있었던 최초의 마이너스. 사실 올 픽션은 쿠마가와가 아지무 나지미로부터 자신의 마이너스와 등가교환해서 얻은 스킬로, 그녀가 설명하길 북 메이커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기에 합당한 스킬로 교환해준 것이라고 한다.

처음 언급된 것은 학생회 전거 편 후반. 회계전에서 에무카에 무카에가 개심하는 것을 보고 흔들린 쿠마가와가 올 픽션의 사기성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으면서 "내 처음의 마이너스를 되찾아 오겠다." 고 선언한다. 다만 그러려면 아지무 나자미를 찾아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한번 죽어야 했기 때문에 쵸가사키 가가마루를 도발해 그에게 일부러 죽었다. 그렇게 아지무와 재회한 쿠마가와는 자신의 처음의 마이너스를 되돌려 줄 것을 요구했고, 그녀는 쿠마가와의 처음의 마이너스인 북 메이커를 돌려주는 대신 올 픽션[22]을 회수했다. 덕분에 쿠마가와는 당분간 올 픽션이 없는 채 몸으로 굴러야 했다.

다시 찾은 북메이커라는 스킬은 상대를 자신과 맞먹는 수준의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 능력. 상대에게 장검과 비슷한 수준의 길이를 가진 1자 마이너스형 나사못[23]을 박아 상대의 모든 것을 자신과 같게 만들어 버린다. 말 그대로 상대의 신체 능력, 정신력, 지능, 재능, 기술 등을 모두 쿠마가와 수준으로 만들어 버린다. 더 무서운 점은 어브노멀은 물론 미소기와 동류인 마이너스조차 스킬이 봉인되어 무능력자로 전락한다는 것. 다만 나사를 박을 때 물리적인 피해는 아예 없다고 한다.

설사 상대가 자신보다 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발동할 수가 없게 되므로 자신도 상대를 이길 수 없지만, 상대도 자신을 이길 수 없게 되어 버리는 무승부의 능력. 근데 말이 무승부지 사실상 쿠마가와가 이길 확률이 매우 높다. 능력의 변경은 둘째치고 정신이 미소기화 된다는게 제일 문제다. 컴퓨터로 비유하자면 방금까지만 해도 쌩쌩 잘돌아가던 평범한 컴퓨터가 각종 바이러스로 완전히 뒤덮인 컴퓨터로 변한 것과 같다. 사실상 메다카도 응원하러 온 적들의 격려가 없었다면 꺾일 뻔 했으니 그야말로 상당한 수준의 디버프기. 이 능력을 더 정확히 해설하자면 쿠마가와의 최악의 약함을 이용한 것으로, 쿠마가와의 약함과 트라우마로 가득 찬 마음을 상대에게 갖게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쿠마가와가 쓰기 때문에 사기적인 스킬.

그러나 말 했듯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메다카가 바로 극복해버렸기 때문에[24] '작가가 올 픽션의 공략법을 못 찾아 억지로 쿠마가와를 패배시키기 위해 만든 스킬'이라는 비판까지 받았지만, 사실 이 능력의 진가는 이능력 무효화. 올 픽션은 무엇이든 없애버릴 수 있는 능력이지만, 마이너스처럼 사람의 천성에서 비롯된 능력[25]까지는 없애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기에 상대의 스킬을 없애는 식의 활용은 불가능하지만, 북메이커에 경우 모든 능력치를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극한의 디버프로 인해 스킬도 사실상 봉인된다는 이점이 있다. 본편에서 처음 사용했을 때는 상대가 메다카여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을 뿐이지, 칠흑의 신부 의상 편에서 쿠구루기 모구라를, 시라누이 모른다 편에선 시라누이 한소데를 일격에 리타이어 시킨 걸 보면, 아지무 말마따나 올 픽션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사기 기술임을 확실하게 인증한 셈.

1경 2858조 519억 6763만 3865개의 능력을 가진 아지무 나지미를 무려 3년 동안 봉인한 능력도 바로 이것. 아지무의 말에 의하면 역사상 유일하게 악평등인 자신을 완전히 무력화시킬 수 있는 스킬로서 시간을 들여 해제는 가능해도 능력으로 무효화는 할 수 없기에 헌드레드 건틀렛와 교환시켜준 것이라 한다.[26] 다만 마이너스를 극대화시킨 스킬이니만큼, 쿠마가와의 심리가 플러스에 가까워지면 효력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는데, 학생회 전거 편 이후로 쿠마가와가 점점 행복한 마음을 갖게 되면서 북메이커의 효력이 떨어져서 아지무의 봉인이 풀린게 그 예. 거기다 다른 사람에게는 한 개만 꽂았던 북메이커를 유독 아지무에게만 여러 개 꽂아서 봉인했던 것을 보면 디버프 계수에 한계가 있어보이는데, 애초에 아지무가 세계관 최강자의 위치에 있다는 걸 고려하면 그 한계치조차 비정상적으로 높다. 아지무가 봉인이 풀린 이후(=북메이커의 힘이 약해진 후)에도 메다카나 아지무 외의 인물들한테 쓸때는 즉사기 급의 위력을 발휘하니..

올 픽션과 달리 원래 자신의 마이너스인 만큼 공격용으로 쓰는데 거리낌이 없어 사실상 쿠마가와 최고의 공격 기술인 동시에 평타가 즉사기인 기술. 하지만 쿠마가와는 어째선지 시작부터 이 기술을 쓰면 이길 것을 그냥 나사로 덤벼들다가 중상을 입고 난 뒤에야 쓴다. 신부 에피소드에서 젠키치의 발언에 의하면 불사신의 나쁜 버릇 중 하나라고.

그나마 대처법이 있다면 메다카의 상대보다 더 약해지는 능력인 '폐신모드'. 혹은 메다카처럼 북메이커에 맞고도 마음이 꺾이지 않으면 된다. 이 둘마저 외부에서 메다카를 응원해주지 않았다면 꺾일 뻔했으며, 즉사효과를 버틴다 해도 디버프 효과는 여전하여 쿠마가와가 유리하게 싸우게 된다.

7.4. 화술

이러한 능력들과는 별개로 엄청난 화술을 이용해 상대에게서 정보를 끄집어 내는 능력이 출중하며, 상대에게 "넌 XXX이야." 라는 인식을 거의 암시에 가깝게 걸 수도 있다. 간단히 말해서 맘만 먹으면 말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인물. 또한 상대의 소중히 여기는 것이나 신념 등을 전부 수포로 돌리는 데 선수이다. 하는 말이나 행동이 병 주고 약 주고이며, 타인의 감정을 손쉽게 장악하는 이 화술은 그야말로 미친듯한 카리스마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인간으로썬 최악의 방향이지만.

이 말의 힘은 동료가 된 지금도 유효해서, 체험 입학생에 지원한 난다긴다하는 참가자 600명을 단 한 마디 인삿말로 마음을 꺾어버려 5명만 남기고 다 탈락시켜 버렸다. 더 나아가 망상을 마이너스 에너지로 구현시켜 상대방으로 하여금 실제로 발생한 것 같은 이미지를 받게 할 수도 있다.[27] 단, 마이너스인 만큼 패배를 기본으로 하기에 이기는 것을 전제로 하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다.

덕분에 한 팀이거나 조직을 이끌 경우, 이상하게 리더십이 높아서 수장으로는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며 나제 요카는 쿠마가와의 지배를 받는 전문적인 인재들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편에서는 이런 화술들을 바탕으로 자신이 만든 제 3의 세력인 알몸 에이프런 동맹을 이끌었다.

7.5. 약점 공략

『또 못 이겼네.』
『난 지구 상에서 가장 약한 생물이야.』
올 픽션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동료가 된 후엔 북메이커를 제외하면 평범한 인간, 또는 그 이하가 되어 별 볼일 없게 된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도 악평 등 5인방에게 너무 쉽게 발린 후, 그들에게 쿠마가와가 잡어 레벨이라면 잡어에게 실례란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

하지만 사실 그건 페이크. 자신이 '마이너스' 즉, 약점 덩어리이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과 공격의 헛점을 꿰뚫어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5명을 볼트로 못박아버려 제압해 버렸다. 그 이능도 상당한 수준일 것이라고 여겨지던 그 5명조차 제압당할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있었다.[28] 다만 이런 능력은 약점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쿠로카미 메다카에게는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여서 올 픽션을 공격용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도 이 때.

자신의 말로는 지구상에서 가장 약한 생물이라고 한다. 너무 약해서 약점이 없기 때문에 거꾸로 보면 가장 상대하기 껄끄러운 존재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캐릭터의 전투 스타일을 정리하자면 지구상에서 제일 약하지만, 그 약함으로 상대의 약점을 파악하고 상대의 능력을 자신의 능력으로 봉쇄하며 약함을 초월적인 내구력으로 보충하는 스타일이다.[29] 올 픽션&북메이커 자기 자신을 쿠로카미 메다카의 남성형으로 만들어버린다

8. 작중 행적

8.1. 학생회 전거 편

『나는 나쁘지 않아.』
『이 학원에 도사리고 있는 엘리트들을 단 한 명도 남김없이 말살하겠습니다.』『전 그걸 위해 이 학원으로 전학 온 거에요.』
어브노말 편의 마지막에 등장[30]하면서 플러스 식스와 그에 맞서 싸우던 메다카의 동료들 '팀 루저 군단'에게 거대한 나사를 박아 완전히 관광을 보내며 등장. 여기에서 관광탄 인물들 리스트에는 쿠로카미 메다카가 고전할 정도의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메다카 일행은 물론 독자들도 경악했다고. 참고로 타카치호 시구사, 무나카타 케이, 운젠 묘리 등이 여기서 당해 잠시 리타이어했다.[31]

쿠마가와를 알던 모두가 예상하던 것과는 달리 놀랍게도 전학생 신분으로 왔다고 한다. 이사장이 새롭게 편성하는 '마이너스 13반'의 첫 번째로.[32] 하코니와 학원으로 전학 온 목적은 어브노멀로 이루어진 13반의 학생들을 전부 말살하는 것. 이유는 그저 기분이 나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당신도 그 쪽 사람일텐데 왜 그리 어브노멀을 증오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 또 가관인데, "부모가 엘리트에게 살해당했다고 할까요? 아니면 여동생이 엘리트에게 납치되어서? 절친이었던 엘리트가 배신해서라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라고 말했다. 한 마디로 이유 따윈 없다는 소리.

전학오기 전에 있던 학원은 '스이소우 학원'[33]으로 일본 굴지의 명문교였으나 1달 전에 폐교되었으며, 알고보니 중학교 시절부터 자기가 다니는 학교를 폐교시키면서 전학을 다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재앙덩어리.

이후 1학기 종업식에 난입하여, 학교의 교칙을 이용해 '아직까지 부회장이 없다는 것'을 빌미로 쿠로카미 메다카를 포함한 현 학생회의 사임과 해체와 동시에 자신들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학생회 출범을 요구한다. 이 때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는데 가관 '부활동 금지', '이족 보행 금지', '학생 간의 대화 방지', '의복 착용 엄벌', '손 및 식기를 이용한 식사 금지'.등등.[34] 이 장면을 본 키카이지마 모가나는 저 사람은 삐뚤어졌다거나 그런게 아니고, 머릿속이 완전히 망가졌어라고 생각했다.

쿠마가와가 학생회장이 된다면 학생 강제 소집권의 권한을 갖게 되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 13반 소속의 인원들을 일망타진하려는 포부 또한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메다카는 하코니와 학원의 전신이었던 쿠로바코 학당(원어는 塾(じゅく)이다)의 교칙을 이용해서 학생회 전거(戰擧)[35]를 발발시켜 완패로 몰릴 상황을 거의 반반까지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전거의 내용은 5전 3선승제의 1대 1 전투를 통해서 어느 쪽 학생회가 적통인지 결정하는 것.

그렇게 전거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원래는 서무들이 하는 1회전에 젠키치를 상대로 쿠마가와 본인이 참가.[36] 당황하는 학생회에게 "나머지 4번의 시합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참혹한 시합을 하겠다." 고 선언했다.

서무전의 경기장은 독사들이 우글우글한 사각형의 깊숙한 구멍 위에 철조망 발판을 설치하고 그 위에서 이루어지는데, 중요한 건 발판이 끼워졌을 뿐, 고정이 안 돼있는 상태라는 것. 즉, 발판 위에서 움직일 수록 아래로 내려가고 끝까지 내려 앉게 된다면... 학생회 전원은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서 산 넘어 산으로 쿠마가와와 맞붙게 된 젠키치를 걱정한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상대를 피폐하게 만드는 마이너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수련한 젠키치에게 의외로 두들겨 맞은 후 재빨리 패배를 선언한다. 그런데 그 후 방심하는 젠키치를 기습 공격함과 동시에 개인적인 사투로 돌입하면서 먼저 젠키치의 시력을 없었던 것으로 해버렸다. 참혹한 시합은 아무리 봐도 이런 의미였던 모양.

예상치 못한 상황에 학생회 전원이 당황하며 따지지만, 이미 공식적인 승부는 젠키치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선관위가 중재할 수도 없었다. 또한 쿠마가와가 젠키치에게 일부러 두들겨 맞은 덕분에 경기장이 상당히 내려 앉아버려서 메다카의 난입도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내[37] 그야말로 악랄함의 정점을 찍는다.

그렇게 앞도 안 보이는 젠키치를 일방적으로 유린하며 공포에 몰아 넣고선 갑자기 "눈 고쳐줄테니까 친구하지 않을래?" 라고 유도한다. 하지만 젠키치는 "난 네가 싫으니까 친구는 될 수 없어." 라면서 거절. 그 후 냉정을 찾은 젠키치의 역공에 당하고, 젠키치가 진각[38]을 이용해 경기장을 급속도로 내리꽂아 독사가 있는 맨 밑으로 경기장 바닥에 내려 앉으면서 둘다 사이 좋게 독사에게 물리게 된다. 바로 자신의 마이너스 능력으로 독사에게 물렸던 일을 없었던 걸로 하려고 하지만, 젠키치가 그의 능력 발동을 막으면서 사이좋게 독사에게 물려 죽을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심장이 멈추었는데도 불구하고 올 픽션으로 살아났다. "아~ 딱히 죽는 건 별로 상관 없었어. 그녀를 다시 만나는 게 싫어서 그랬지."라며 툭툭 털고 일어나려는데, 히토요시 젠키치도 이어서 살아난다. 그리고 조금 전 자신이 없앴던 시력이 돌아왔음을 보자 처음으로 정말 분노한 표정을 보여준다. 여기서 쿠마가와의 능력 올 픽션이 가진 뜻밖의 한계가 드러나는데, 올 픽션으로 한 번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 것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었다. 그러한 제한을 무시하고 젠키치의 시력이 회복된 것을 보고 당혹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력을 고쳐주겠다는 쿠마가와의 제안 자체가 거짓말이였기 때문에 만약 항복했었다면 젠키치의 마음은 돌이킬 수 없게 무너졌을 것이다.

이로서 쿠마가와도 다른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긴 하지만, 순식간에 평정심을 되찾는다. 이어서, 자신은 패배했지만 서기전과 회계전은 학생회 측의 기권이 될 것이라 예고한다. 그가 본래 서무전에 출전한 것은 시간을 벌 목적이었다. 서무전을 위해 몇몇 인물이 합숙 장소에서 벗어난 사이, 다른 마이너스 13반 3명을 동원해 합숙 장소를 습격하도록 지시해 놓았고, 그 결과 합숙 장소에 있던 학생회 측 멤버들은 심각한 부상을 당해서 서기전과 회계전은 기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작전이 성공으로 돌아가자, 쿠마가와는 곧이어 다음 음모를 낸다. 학생회 일원들과 가장 친하면서 자신들과 가장 가까운 쿠로카미 쿠지라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 거의 성공할 뻔 했지만 쿠로카미 쿠지라의 거절로 실패하게 되고,[39] 그걸 예상이라도 하듯 미리 코가 이타미를 공격하라는 말도 내렸지만 메다카의 방해로 실패.

이후 시부시 시부키와 쿠로카미 쿠지라의 냉동창고 결투에서 시부시가 진다면 하코니와 학원을 떠나겠다는 약속을 했고, 시부시 시부키가 지자 그 약속을 지킬까 말까 하며 학생회 일행의 애간장을 녹이다가, 떠나겠다면서 준비를 한다. 그러나 메다카가 갱생시키기 전에는 못 놔준다면서 그 발걸음을 막아세워 계속해서 선거전을 치르게 되었다. 약속 자체가 단순한 변덕인듯 했으나 실은 메다카의 뜻을 꺾기 위해 일부러 순순히 떠나는 척을 했던거라고.

회계전에서 에무카에 무카에와 콤비를 이뤄서 히토요시 모자와 대치한다. 본인이 노리는 것은 시간 초과로 양쪽이 폭사(爆死)하는 것.[40] 젠키치가 정말로 그녀를 만났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그걸 노리고 있어서 히토요시 히토미가 "내가 이긴다면 질문 하나에 솔직히 대답해."라는 것에 역으로 "에무카에가 지지 않는다면 상복을 입고 데이트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때 에무카에가 친 나무 장벽을 젠키치가 뚫고나올 때, 젠키치의 능력이 꿈 속의 그녀 아지무 나지미의 능력을 빌린 것임을 확인하고 젠키치와 제대로 싸워서 사이좋게 죽어 그녀를 만나는 것도 좋겠다고 한다. 그런데 이 때 "오랜만에 셋이서 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라는걸 보면 그녀가 살아있을 때 의외로 젠키치와 미소기 그리고 아지무는 서로 잡담을 나눌 정도로 친했다는걸 알 수 있다. 이후 젠키치가 에무카에를 설득에 성공했을 때 끼어들어 올 픽션으로 에무카에의 능력을 없었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자폭용 팔찌의 열쇠 구멍도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 비기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에무카에 무카에의 희생으로 인해 결국 쿠마가와가 노렸던 건 무효화되고 마이너스를 지닌 채 개심한 무카에의 모습에 무언가 그의 지뢰(트라우마)와 어둠(블랙)을 건드리게 된 듯하다. 그리고 이제까지 찾아볼 수 없었던 당황스러워 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결국 뒤를 쵸가사키 가가마루에게 맡기고 본인은 무너진 자신의 캐릭터를 다시 만드는 것과 동시에 아지무 나지미에게서 올픽션에 이은 제2의 마이너스가 아닌 첫번째 마이너스를 얻어 오겠다고 한다. 지금의 그녀는 짓궂어서 시간이 걸린다고 하면서.

그리고 쵸가사키의 도움을 받아 죽음의 경계에서 아지무 나지미와 재회해 자신의 마이너스를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차라리 마이너스를 없애달라고 하지, 왜 굳이 돌려받으려냐는 아지무의 대답을 회피하고 그녀의 각종 도발에도 웃으며 마이페이스를 유지했지만, 궁지에 몰릴수록 폼 잡는게 네 나쁜 버릇이라고 지적한 아지무가 여긴 너의 마음속 공간이라 아무도 네 본심을 들을수 없으니 진심을 이야기해보라고 하자, 작중 처음으로 괄호(겉멋)를 풀고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그들을 이기고 싶어.
내가 멋지지 않아도, 강하지 않아도, 올바르지 않아도, 아름답지 않아도, 귀엽지 않아도,
멋지고 강하고 올바르고 아름답고 귀여운 자들을 이기고 싶어.

재능이 없어도, 머리가 나빠도, 성적이 나빠도 열등생이라도, 왕따라도, 멍청이라도, 재능 넘치고 머리랑 성격 좋고 승승장구하는 잘난 자들을 이기고 싶어.

친구가 없다해도 친구가 있는 자들을 이기고 싶어.
노력하지 못한다 해도 노력하는 자들을 이기고 싶어.
승리할 수 없다해도 승리할 수 있는 자들을 이기고 싶어.
불행하다 해도 행복한 자들을 이기고 싶어!

미움받아도! 혐오받아도! 당하기만 해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
말칸까지 없애면서 쿠마가와의 진짜 목적이자 진심, 즉 마이너스라도 주인공이 될수 있다는걸 증명하고 싶다는 말을 들은 아지무는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런 니가 좋다며 마이너스를 되돌려준다. 그것도 키스로! 아지무의 말로는 퍼스트 키스라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불명. 다시 현실로 돌아온 쿠마가와는 메다카에게 '돌아왔다'고 이야기하고, 메다카는 이제야말로 진짜 너와 만나게 된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이때부터 『』 로 표시되던 대사(국내 발매본에서는 ‘’)에서 말칸이 사라지고, 항상 싱글싱글 웃는 마이페이스였던 표정은 사라지고 진지한 모습이 드러난다. 이미 첫번째 시합에 나와 규칙상 메다카와는 붙을수 없었지만 시라누이 한소데의 계책으로 메다카와 격돌하게 된다. 패배 조건은 단 하나, 자신이 졌다고 인정하는 것. 마지막 회장전이 시작되고, 당연하지만 쿠마가와는 메다카한테 압도적으로 밀린다. 이 때 부모님보다도, 히토요시 히토미보다도 사실 메다카를 좋아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메다카 짱. 내 상담을, 받아주었으면 해.
내가 올 픽션을 버려가면서까지 가져온 내 시작의 마이너스, '북메이커'를 피하지 않고 받아주면 안될까?
그리고 메다카에게 자신의 '북메이커'를 받아달라는 제안을 하며, 이 능력을 써도 메다카의 마음이 꺾이지 않으면 패배를 인정한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메다카는 이 제안을 수용하고, 북메이커에 꿰뚫린다. 그러나 쿠마가와의 마이너스로 가득차야할 메다카의 마음은 전혀 동요가 없었고 당황하는 쿠마가와에게 메다카는 '동료를 신경쓰고 그들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네놈이 정말로 약한 놈일리가 없지 않느냐'며 미소를 짓는다.

젠키치는 약속대로 패배를 인정하라고 했지만 인정할 수 없다, 약속도 기억나지 않는다며 억지를 부리고 당황하는 젠키치를 메다카가 말리면서, 정말로 마지막 혈투가 벌어진다. 북메이커 때문에 둘의 능력이 완전히 동일하기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메다카에게는 결정적으로 쿠마가와에게는 없는 적[41]이 있었고 결국 그들의 응원에 힘입어 메다카가 날린 최후의 일격에 패배한다.
결국 메다카에게 패배를 시인하고 완벽하게 개심한다. 히토요시 히토미의 축하를 받고 마이너스 13반 동료들과 함께 학원을 떠나려고 했으나, 메다카에 의해 학생회 부회장에 임명된다. 방금까지 서로 목숨을 건 싸움을 했었는데 무슨소리냐며 어이없어하는 쿠마가와에게 메다카는 자신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이 부회장이 되어야 하는데 적임자는 너밖에 없다며 부회장 완장을 내밀고, 쿠마가와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 완장을 받으며 학생회 전거 편은 종결된다.[42] 마지막에 쿠로카미 마구로가 '뒤이어 찾아올 두 사람과 싸우기 위해서는 너의 힘이 불가결하다.'고 말하며 아지무 나지미를 알고 있다고 하자 극도로 놀라워한다.

8.2. 쿠로카미 메다카의 후계자 편

하코니와 학원 99대 학생회 집행부
회장 부회장 회계 서기 서무
쿠로카미 메다카 쿠마가와 미소기 키카이지마 모가나 아쿠네 코키 히토요시 젠키치

쿠로가미 메다카의 제의를 받아들여 부회장이 되었다. 그리고 말할 때 『』(국내판에는 ‘’)이 돌아왔으며 이건 진정한 자신이 되기 위한 거라나. 초반의 시물거리는 넉살좋은 카리스마가 돌아온 건 좋았는데 개그 캐릭이 되어버려서 아쉬워한 독자들이 많았다.[43] 그래도 마이너스는 여전해서 말빨로도 600여 명의 학생들을 K.O. 시킬 정도는 여전하다. 더불어 어지간해서는 본인이 기행 담당인 메다카가 큰 소리로 태클을 걸게 만든다. 비범하기 그지없다.

올 픽션을 잃은 지금 엄청나게 너프되어 악평등 5인방에게 노려져 처참하게 발리나 했는데[44] 지나가던 메다카와 시라누이의 격려에 중딩 시절의 전투 스타일로 돌아와 한 방에 다섯을 쳐바르는 위엄을 보였다. 그는 원래 '올 픽션' 같은 특수 능력이 없었을 때도 어떤 상처를 입거나 부상을 당해도 죽지 않고 계속 일어나는 괴물이였다고 한다. 아지무 나지미가 '올 픽션'이 없을 때 부터 쿠마가와를 신경쓰게 된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하지만 쿠마가와 왈 "어떤 좋은 의사를 알고 있어서."라고. 물론 이건 그녀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말이다. 악평등 5인방에게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준후 그중 한 명에게 플래그를 꽂았다.

이 후 보물찾기 편 돌입. 레크레이션 중에 아카 아오키와 대립하던 타카라베를 보고는 잘 반하는 자신의 성격을 탓하면서 아카 아오키와 트럼프를 사용하는 완전신경쇠약[45]을 하게 된다. 자기에게 지면 아카의 교복은 다음날부터 알몸 에이프런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체험 입학생들은 기겁한다. 게임 중 점수로는 밀리고 있는 데도 상관하지 않고 조커에 의한 점수 반전을 의식시키며 오히려 궁지로 몰아넣는다. 승부 하기도 전에 조커를 빼돌려 놓은 희대의 사기였던 것이다. 결국 아카 아오키를 완벽히 궁지에 몰아넣고 따낼 건 다 따낸 채 타카라베의 부탁으로 인해 무승부.

조금 더 이야기 하자면, 사실 이 완전신경쇠약의 조커 룰은 아카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트랩으로서 만든 룰이었다. 그런데 계속 조커가 안 보이자, 이기고 있음에도 쿠마가와가 조커를 맞춰서 역전할 가능성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걸 보고서 '전원분 통행증 제공 + 자신의 능력으로 걸었던 병의 치료 + 알파'를 걸고 쿠마가와와 교섭하려고 했지만, ‘거절할게.’, ‘싫어.’, ‘이미 늦었어.’의 삼종 콤보[46]를 내놓은 쿠마가와로 인해 데꿀멍할 뻔했다. 타카라베가 쿠마가와를 설득한 덕에 사는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조커를 쿠마가와가 빼돌렸다는걸 알고서 아연실색한다.

다음 관문이었던 공상대결에서는 쿠마가와 특유의 카리스마와 사람들을 구슬리는 기백으로 '마수도 죽이는 검'을 만들어내어 승리인줄 알았으나 마수도 죽이는 검은 휘드르기도 전에 맥없이 부러져버린다. 미화위원장인 메구스노는 '쿠마가와는 자신의 승리라는 이미지 자체가 없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며 신랄하게 깐다. 이에 쿠마가와는 눈물을 흘리며 다음엔 꼭 이길 거라며 선언한다.[47]

그리고 최종관문까지 전원 통과해서 누가 우승자가 될지 얘기하던 중에 자신은 어차피 너희들이 없었다면 이미 예전에 탈락했을 거라며 기꺼이 우승을 양보하겠다고 하는데 타카라베와 키키츠가 쿠마가와가 없었다면 자신들은 통과하지 못했을거라며 다 쿠마가와 덕분이라면서 칭찬해주자 쿠마가와는 이상한 기분이 든다며 지금까지 그런말 들어본적 없다고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바로 다음컷에서 앞으로도 없을거라며 전원을 나사로 고정시키고 통수친다.[48] 쿠마가와가 이겼을 때의 보상이 여자 인원들의 알몸 에이프런이었기에 전원 대경실색하고 쫓아갔으나 메다카 관문의 네이밍을 비웃었다가 메다카에게 리타이어. 이후 젠키치의 메다카의 싸움이 시작되자 자신은 어느쪽의 편도 들지 않고 끼어들지 않을 생각이라고 한다. 다만 아지무 나지미는 자신이 맡겠다고 하기도 한다. 또 둘의 싸움을 말리고 싶다는 모가나를 도와주겠다며 플래그를 세워주기도 한다.

모가나를 도와 싸움을 방해하기 위해 제3세력을 구축하려고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 무나카타 케이와 싸운다. 대등하게 싸워나갔으나 키카이지마를 지키기 위해 공격을 2번씩이나 몸으로 받아내서 빈사 상태에 이른다. 그리고 무나카타에게, 마이너스에 가까운 어브노멀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오히려 정반대라고 말해준다. 죽인다고 하면서 무나카타는 계속 무표정이라는 것. 그리고 쿠마가와는 예전에 메다카에게 이기고 싶다고 말할 때처럼 괄호를 풀고 말한다.
(억지로 입을 당겨 웃는 모양을 하며)그래도 실실 웃는 게 우리들(마이너스)이다!!
와라, 행복한 우정쟁이야! 너희들의 우정따위 코웃음 쳐주마!
괄호를 푼 쿠마가와는 무조건 지고, 선천적으로 그런 운을 타고났다고 한다. 결국 무나카타와의 마지막 매치에서 손톱으로 목이 꿰뚫려 사망한다. 쿠마가와를 죽여 처음으로 살인을 한 무나카와는 자신은 더이상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게 되었다며, 쿠마가와는 져도 단순히 패배만 한게 아닌것 같다며 떠나려고 하는데...
『내 죽음을 없던 걸로 했어』
올 픽션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49] 부활한 쿠마가와는 모가나와 체험 입학생 5인방과 함께 자신들 만의 독자적인 제3세력을 구축하기로 한다. 그 이름하여 알몸 에이프런 동맹. 알몸 에이프런 동맹을 만든 후 동맹의 전략으로 '신센구미 포메이션'을 제시한다.[50] 전략의 요점은 '무조건 수적으로 우세한 싸움만 하라'. 주인공의 약점은 난투극에 약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이를 위해서 동맹에 사람을 늘리기 위해 하코니와 학원 위원장들을 포섭하기 위한 계획을 짠다.

며칠후 위원장들을 한데 모으고 난데없이 '죽어주지 않겠어?' 라며 나사를 던진다. 하지만 운젠 묘리가 미리 쳐둔 실에 막혀 공격은 저지되고 위원장들이 반격하려고 하자 태연하게 "방금은 너희들을 시험한거야. 과연 내 예상대로의 엘리트들이야!"라고 말해 운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메다카와 젠키치를 화해시키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며 단체전 게임 '블러디 세븐(적흔 시치나라베)'을 제안한다. 위원회가 지면 위원회 연합이 알몸 에이프런 동맹에 들고, 알몸 에이프런 동맹이 지면 동맹의 인재를 포함한 모든 것을 위원회 연합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여기에 위원회는 제법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한마음으로 쿠마가와가 필요없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타치아라이 키루코가 쿠마가와를 고르고[51] 쿠마가와가 좋다고 이야기 하자 타치아리이씨만이라면 친구가 되도 괜찮다고 넘어갈뻔 하기도.

게임이 시작되고 운젠이 쿠마가와가 위원회에게 바라는 것을 물어보자, 위원회 연합이 팬티만 입고 학교를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해 여성진의 분노를 샀다. 심지어 게임 중간에 위원회 여성진의 팬티 타입을 고르기 시작했다. 쿠마가와의 카드는 역시나 최악으로, 다음 차례가 넘어오면 바로 죽는 손패였다. 결국 중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탈락한다. 그리고 게임 막바지에 에이프런 동맹의 사기 (실격률을 노리기 위해 일부러 전부 기권하고 룰을 임의로 나눠서 조건을 바꿈)가 드러나자 "그래, 이것이 쿠마가와 미소기. 미움받는 자의 갬블이지"라고 대답한다. 어쨌건 결국 에이프런 동맹은 지고만다.

사실 지는 것이 궁극적으로 에이프런 동맹의 목적이였으나 타치아라이 키루코는 에이프런 동맹의 의도를 전부 꿰뚫어보고 있었으며 넘어가 주겠지만 너무 얕보지 말라는 말을 하며 웃는다. 이에 쿠마가와는 '또 이기지 못했다… 정도로는 끝나지 않겠는걸' 라는 불길한 발언을 남겼다.

이후 타치아라이에게 부탁을 하던 중[52] 선거 사무실에 찾아온 히토요시 젠키치를 도발해서 발차기를 얻어 맞았다. 선거 이후 타치아라이와의 대화를 들어보면 일부러 그런듯. 그리고 안심원 씨의 마지막 봉인이 풀리자 '마지막 하나는 아마 자기 자신이 마음에 꽂아두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여담으로 굿 루저 쿠마가와에서 밝혀진 바로는 체육회 내내 일부러 스키나사키 사키를 피해다녔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8.3. 칠흑의 신부 의상 편

메다카와 칠흑연에 동행하는 4인 중 1명으로 나온다. 성공 보수는 무려 쿠로카미 메다카의 알몸 에이프런이다. 모모조노 모모에게 카드로 봉인당했다가 이후 스스로 빠져나와 쿠구루기 모구라에게 온몸이 꿰뚫려 치명상을 입은 무카에를 올 픽션으로 치유하며 멋지게 재등장.

간지나게 재등장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알몸 에이프런은 이제 한물갔다며 대세는 손브라 청바지라며 이걸로 점프의 표지를 노리겠다는 발언을 한다. 거기에 쿠구루기가 쿠마가와의 말에 동의하면서 손브라 청바지의 매력을 나열하자 "이 녀석 제법하는데" 하는 표정을 짓기도 한다.

쿠구루기 모구라의 공격에 반격하지 못하고 계속 당하는데, 이는 사실 에무카에 무카에가 젠키치에게 한 고백의 대답을 듣기 위해 시간을 벌어준것이였다. 토라이 쿠다키가 차일걸 알면서 대답을 들으라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고 했지만 "우리들은 마이너스지만 유일하게 엘리트들에게 자랑할만한게 있다고 한다면, 패배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하며 무카에를 보낸다.

고백이 끝나고 올 픽션으로 다시 부활한뒤 아무래도 자신은 미지근한 캐릭터가 되어버린것 같다. 후배를 상처입힌 녀석은 용서못한다고 생각하다니라며 쿠구루기를 북 메이커로 봉인시켜버린다. 쿠구루기의 오변환이 먹히지 않았던 이유는, 과부하는 애초부터 잘못되어있기 때문에 다시 잘못되게 변환할 수는 없다는 것.

이후 다른 멤버들의 상처를 고쳐주고[53] 비행기를 고치는 조건으로 쿠구루기의 봉인을 풀어주었다. 여담으로 무카에가 고백하는걸 기다리느라 도와주는게 늦었다고. 이후 언어 유희 게임이 시작되고는 나지미와 사이좋게 해설역으로 활약하다가 젠키치의 부활과 함께 귀환.

8.4. 시라누이 모른다 편

시라누이 한소데의 부탁으로 그녀에 관한 기억을 사람들로부터 없게하였고 안심인 상에게 잡혀 얻어맞고 이유를 불었다. 한소데에게 부탁받아서 그녀의 학원생활을 없던것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올픽션이 열화되어서 완벽한 삭제는 불가능했으며 이때문에 메다카와 젠키치가 한소데를 기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라누이 마을에 가던 도중, 메다카에게 '자신을 이기는 것을 포기한거냐'는 질문을 받고 작품상 3번째로 괄호를 풀고 이야기한다.
나는 널 이길 거야. 메다카. 졸업 전까지 너를 이기고 말겠어.
직위는 상관없어. 학생회장을 이기려는 게 아니야. 너와 싸워서 이기고 싶어.
그후 시시메 이이히코를 기습하나 공기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리타이어.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다 꿈에서 안심인 상의 녹화영상을 만나게된다.[54] 녹화영상을 만난 쿠마가와가 제일 먼저 한 짓은 나지미의 팬티를 보는 것이였지만 이미 쿠마가와가 이상한짓을 할것을 예상한 아지무의 발차기에 넉다운당한다.

나지미에게 올 픽션의 열화를 막기위한 '헌드리드 건틀릿'과 올 픽션의 단점을 메꾸기 위해 '언스킬드'라는 두개의 스킬을 선물받지만 쿠마가와는 이기는걸 원하는 것과 이기는 것은 다르고 너도 내가 진짜로 이길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 않냐며 거의 포기한 마이너스 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자 아지미는 너는 아마도 패배의 별 아래서 태어난 것이라며 어느 별이 패배의 별일까 고민하다가 난데없이 별을 하나 폭파시킨다.

그리고 당황한 쿠마가와에게 아지미는 이제 패배의 별은 사라졌다며 "너는 절망하는 자들에게 희망의 별같은 존재고 너의 승리는 약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줄것이다."라고 응원한다. 그리고 쿠마가와가 귀여운 남동생같았다며 "이기려고 하는 것"과 "이길수 있는 것"은 같을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쿠마가와를 안아준다. 안심인상의 마지막 응원을 받고 쿠마가와는 부활하고 이이히코와 다시 싸우는 것이 무서운 녀석은 오지 말라는 메다카에게
『한 번 패배한 정도로 부러질 듯한 마음을 쿠마가와 미소기는 가지고 있지 않아』
라는 간지나는 대사로 받아치며 메다카, 젠키치, 니에나미, 카모메와 함께 하코니아 폐병원으로 향한다. 이후 폐병원으로 들어가던중 코토부키 죠우토의 공격을 받고 은발이였던 어린시절로 돌아갔다! 단순히 외형만 어려진게 아니라 자기도 모르는 새에 어릴때 가지고 다니던 인형을 들고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나사로 다 날려버리면 되지 않겠냐는 발언을 하면서 나사를 던졌지만 4살의 신체로는 무리였다는걸 알게되고 포기한다. 그리고 코토부키의 공격을 받고 갓난아기까지 어려졌다가 메다카의 활약으로 다시 돌아왔다.

메다카가 유즈리하기와 만나 먼저 일행들을 떠나게 한 후 시라누이랑 조우해 메다카를 배신하고 자신의 편이 되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쿠마가와는 이 제안에 완전판 올픽션으로 젠키치를 삭제하는 것으로 화답했고 멘붕해서 쿠마가와를 죽일것이라며 덤벼드는 시라누이와 싸우기 시작했다. 여기서 올픽션에 안심원이 준 또하나의 스킬을 합성해서 에이프릴 픽션(안심대거짓말쟁이)라고 칭한다.

싸움에 앞서 쿠마가와는 바닥에 나사를 마치 액션만화에 나오는 대나무 투기장처럼 세로로 깔아놓았는데, 알고보니 그 나사들은 전부 북 메이커였다. 결국 쿠마가와의 속임수에 넘어가 시라누이는 북 메이커에 꿰뚫려 리얼이터를 쓰지 못하게 되었고, 울면서 사과하는 시라누이를 나사로 꿰뚫으려다 아슬아슬하게 부활한 젠키치에게 다시 한대 얻어맞고 리타이어한다. 그리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젠키치와 시라누이에게 험한꼴을 당할뻔 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걸려온 오비의 전화 덕분에 살았다.

시시메 이이히코와 메다카와 젠키치의 장렬한 싸움이 끝나고, 달이 지구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위해 가는 메다카를 말리는 츠루바미 카모메, 시라누히 한소데, 히토요시 젠키치를 기절시킨다. 그리고 아무래도 돌아오지 못할것 같다는 메다카에게 너는 절대로 반드시 돌아올거야 메다카쨩. 분명해. 원한다면 내기를 해도 돼. 너는 자연스럽게 하코니와 학원에 돌아와서 졸업식에서 나에게 두번째 단추를 받아내게 될거야[55]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메다카는 쿠마가와에게 '너를 만나서 즐거웠다, 너와 싸우던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만약 나에게 오빠가 있었다면 너같은 느낌이였을거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둘은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이후 메다카가 돌아오지 않은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맡았다. 그리고 졸업하고 싶지 않다며 암울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학교 생활은 즐거웠고 여기에 마지막으로 섰던 때에 비해 자신은 많은 것이 바뀐 것 같다며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없었던 것이 안되는듯 해" 라는 이야기를 한다.[56] 그리고 "어딘가에 반드시 너보다 훨씬 불행한 내가 있을거다. 내가 있는한 너는 절대 제일 불행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네가 제일 불행하지 않다는 증거로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격려를 한다. 아마도 안심인상의 마지막 격려를 받아들인 것 같다. 그리고 바로 직후에 만약 그래도 자신이 제일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진 녀석이 있다면 나를 찾아와라, 불행의 끝은 없다는걸 알려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며 책상에 나사를 때려박는다.

그리고 연설이 끝나고 강당 문을 열고 메다카가 돌아온다. 돌아온 메다카는 연설대에 선 쿠마가와에게 내기는 내가 졌지만 곧 복수할테니 너무 기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쿠마가와는 눈물을 흘리며 작중 마지막으로 괄호를 풀고 이야기한다.
드디어 "이겼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서 모두와 같이 졸업사진을 찍는다.

8.5. 미래로의 부케 토스 편

메다카가 100명과 싸워 플레이트를 모으는 1:100의 마지막 관문으로 나온다. 플레이트는 쿠마가와 자신의 것과 아지무 나지미의 것 2개. 그리고 메다카에게 지금까지 모아온 플레이트를 벗기면 학생들의 메시지가 드러난다는 것을 알려주고,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졸업 후에는 행방불명으로 아무도 소재를 모른다고 한다.[57]

여담으로 쿠마가와의 플레이트에 적혀있던 메세지는 완결편 맨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데 마지막까지 그 다운 모습이다.
"4년간 즐거웠어! 바이바~이!" - 033. 쿠마가와 미소기[58]

8.6. 굿 루저 쿠마가와 완결편

스키나사키 사키의 공연에 찾아와서 공연을 보는 것으로 졸업 이후의 모습이 등장했다. 추측도 못할 수준으로 변한 사람이나 굉장한 훈남으로 변해버린 사람 등등이 나온 상황에서 혼자만 성장 자체를 안한듯이 헤어스타일도 동일하고 옷도 스이소우 학원의 교복을 계속 입고 있었다.

졸업 이후에는 올 픽션이 개조돼서 없었던 일로 만든것조차 없었던 것으로 만들수 있는 논 픽션이 됐다고 한다. 즉, 세상에서 없애버린 존재마저도 되돌릴수 있게 된 덕분에 자신이 없던 것으로 만들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다시 그 없애버린 것을 되돌려줄려고 하는 일종의 전국 투어를 돌고 있는 중이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쿠마가와라는 존재 자체가 싫어서 거절하고 있는듯하다.[59]

그래서 사키의 스이소 학원에서 있던 기억도 되돌려줄려고 했으나, 어차피 되돌려받아도 의미가 없는 관계로 단칼에 거절해버렸다. 다만 그때의 올 픽션은 완벽하지 않아서 쿠마가와랑 자신이 전투를 하다가 자신의 승리를 확정했던 때까지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사키 본인은 쿠마가와가 멀쩡하니 본인이 졌을 것이고, 어떻게 졌을지는 궁금해하지만, 쿠마가와는 진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자신은 분명 꼴사납게 졌을거라면서 그런 추한 모습같은건 궁금하지도 않다면서 바로 차단했다.[60]

쿠마가와는 알겠다고 하고 잠시동안 얘기해서 즐겁다고 하고 떠날려던 순간, 사키가 무대 구성도 다르고 신곡 발표도 할 예정이라면서 밤 공연의 VIP 티켓을 건네줘서 그걸 받아 자리로 이동했다. 그렇게 무대 시작 전에 옆을 봤는데 우연히 바로 옆자리라서 미야코노죠 오도와 만나게 돼서 서로 간단한 인사를 한다.

그리고 무대가 시작되고서 오도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고, 그러던중 사키가 세컨드 앙코르 전에 신곡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그게 본인 이야기라서 약간 놀라게 된다. 노래 제목은 GOOD LOSER, GOOD LUCK. 공연이 다 끝난 뒤에는 오도가 차라도 마시면서 오랜만에 얘기좀 하자며 2차를 권했지만, 갑자기 사라졌으며, 지친 사키 일행이 대기실에서 스이소 학원의 교복으로 만든 나사 꽃다발을 보고 다른 멤버들이 약간 의아해할 때, 사키는 드디여 스이소 학원도 졸업한거 같다며 씨익 웃었고, 쿠마가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핸드폰을 박살내며 떠나는 뒷모습과 해당 나레이션을 끝으로 메다카 박스는 진짜 완결이 났다.
이날 밤을 경계로, 그의 족적은 온갖 기록들로부터 뚝 끊기듯 사라졌다.

마치 모든 것이 기록되고 기록만을 따지는 이 세상에 승산없는 대결장을 던진 것처럼.

혼돈에서도 조용히 기어 다가오는 마이너스 쿠마가와 미소기.

아무것도 뜻대로 되지 않고, 그 누구의 뜻대로도 되지 않는 사내였다.

9. 명대사

말로 싸우는 캐릭터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말빨이 뛰어난 쿠마가와인 만큼, 쿠마가와의 대사들은 대부분이 명대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그 중 손꼽히는 대사들은 다음과 같다.
『나는 나쁘지 않아.』 - 쿠마가와를 대표하는 명대사[61]
『또 못 이겼네.』[62]
『엘리트를 몰살해 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세계는 평등하고 평화로워질 거예요.』[63]
『신임 학생회장으로서 매니페스토(공약)를 발표해야겠다! 어어- 우선은 '수업과 동아리 활동의 폐지'. '직립 이족 보행 금지'. '학생들 간의 대화 방지'. '의복 착용의 엄벌화'. '손과 식기 등을 사용하는 음식 단속'. '불순 이성교제의 노력 의무화'. '봉사활동 강요'. '영구 유급제도의 시험적 도입'. 이상 8가지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이 자리에서 맹세합니다! 여러분, 응원해 주십시오!』[64]
『「인생은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다」라고 하는 녀석은 어차피 플러스인 녀석이야.』
그놈들을 이기고 싶어.[65]
『난 지구상에서 가장 약한 생물이야.』
『결심했거든. 싸움이 일어났을 때, 난 선악을 불문하고 가장 약한 아이의 편이 되어주기로.』[66]
『생각했던 대로 되지 않아도, 지더라도, 이기지 못하더라도, 바보라도, 밟히고 차여도, 슬프고 힘들고 가난하더라도, 아프고 괴롭고 약해도, 올바르지 않고 비열해도!』
그래도 실실 웃는 게 우리들(마이너스)이다!!
와라, 행복한 우정쟁이야! 너희들의 우정따위 코웃음 쳐주마! [67]
『약하고 몹쓸 마이너스지만, 그런 우리들이 유일하게 엘리트들에게 자랑할 만한 게 있다고 한다면, 패배로부터 도망치지 않는 거잖아.』
『아무래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없었던 것이 안 되는 듯해.』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있어. 좋은 뉴스는 다음주는 내가 주역이라는 것. 나쁜 뉴스는 그게 최종화라는 거야. 다음 회, 굿 루저 쿠마가와. 제 마이너스 12통(槽). 학생회를 사형집행한다. 『나는 나쁘지 않아.』

10. 인간 관계

가족 관계는 작중 자세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마이너스 13반의 성장 배경을 보았을 때 그리 평탄한 가정환경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0.1. 쿠로카미 메다카

쿠마가와와는 정 반대의 속성을 지닌 숙적으로서 싫어하면서도 좋아하는 관계. 아주 어린 시절, 이상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으며, 만난 순간부터 메다카의 관심을 끌려고 노력했다. 성격과 사상 자체가 정반대었던 지라[68] 중학교 시절부터 하코니와 학원 전거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반목했다. 그리고 쿠마가와가 아지무의 얼굴 가죽을 뜯은 것으로 인해 폭주한 후부터는 말 그대로 관계가 최악까지 다다랐다.

그러나 전거편 최후반부, 메다카의 진심어린 말과 싸움의 결착 끝에 개심을 한 이후에는 무척 원만한 관계가 된다. 메다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젠키치라면, 가장 싸우는 게 즐거웠던 사람은 쿠마가와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심지어 시라누이 모른다 편의 전투 후, 달을 파괴하러 가기 직전 마지막 배웅을 해준 것도 젠키치가 아닌 쿠마가와였다.[69] 메다카 왈, "오빠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현재로써는 서로에게 있어 소중한 동료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10.2. 아지무 나지미

마이너스인 쿠마가와가 동경하고 따르는 사람. 애증이 교차하는 쿠로카미 메다카와는 다르게, 순수한 호의의 감정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더 소중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첫 만남은 중학생 때로, 아지무 쪽에서 쿠마가와의 특이성을 보고 먼저 접근했던 모양. 쿠마가와에게 접근했던 이유는 아지무 나지미 항목 참조.[70] 중학교 시절 항상 둘이 함께 한 것으로 보이며, 쿠마가와가 아지무와 함께 있을 땐 "이런 나도 제대로 된 인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그 시절 쿠마가와를 그나마 행복하게 만들어 준 것이 아지무라 할 수 있다.

굿 루저 쿠마가와에서 밝혀진 바로는 쿠마가와가 아지무를 이길 수 있는 스킬을 찾으러 여러 학교를 전전한 것도 전지전능한 아지무를 이겨서 그녀가 그토록 바라던 불가능을 실현시켜 주기 위함이었던 것. 즉, 그녀 안의 공허함으로 인한 자살충동을 멈추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북메이커와 올 픽션을 이용해 아지무를 봉인한 것도 그 때문. 다만 봉인하는 것만으로는 그녀의 자살충동을 멈추게 하는 것은 역부족이었던 듯하다.

이렇듯 여러모로 쿠마가와에게 있어 아지무는 각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쿠마가와는 갱생하기 전부터 그녀를 좋아했으며, 아지무 또한 쿠마가와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는 절망을 아는 자에게 있어 희망의 별이야."라고 말하며 격려할 정도로 특별하게 여겼다.[71]

10.3. 히토요시 히토미

쿠마가와의 첫사랑으로, 어린 시절 이상성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한 병원의 심료외과의사였던 히토미와 처음 만났다. 당시부터 사이코틱한 꼬맹이였기에 히토미도 처음 만났을 때는 기겁을 했지만, 그래도 의사로서 쿠마가와를 어떻게든 구해주기 위해 붙잡으려 했던 사람.

마이너스, 특히 쿠마가와와 같은 심각하게 비뚤어진 부류를 타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해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한 것도 이 사람이 처음이다. 아마 이런 성품 덕분에 쿠마가와가 히토미에게 반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때 쿠마가와가 자신의 진료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서 자식인 젠키치를 인질 삼아 협박을 하는 바람에 쿠마가와를 떠나보내야 했다. 만약 이때 히토미 선생이 어떻게든 쿠마가와를 끝까지 붙잡아둘 수 있었더라면 쿠마가와가 마이너스에서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쿠마가와의 갱생 이후에는 그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격려도 해주고, 직접 하코니와 학원의 교복을 제작해 주기도 하였다. 여러모로 쿠마가와에게 있어 어머니와 같은 인물. 여담으로 시라누이 모른다 편에서 쿠마가와가 자신이 다니던 병원에 다시 왔을 때 히토요시 선생님과 첫키스를 나눈 추억의 장소라는 드립을 날렸다. 정황상 농담일 가능성이 높지만 과연 진실은...

10.4. 그 외

갱생 이전에는 전교생의 적이었으나[72], 전거편 이후 갱생하고 학생회 부회장이 되면서 그럭저럭 대인관계를 유지한다. 애초에 성격이 그 모양이라 그렇지 사교성은 좋기 때문. 히토요시 젠키치아쿠네 코키의 경우는 같은 중학교 동창이라는 점도 있기에 초반에 좀 티격대긴 해도, 농담 따먹기나 태클을 걸 정도의 관계가 되었다.[73] 키카이지마 모가나와는 인공 호흡이나 미소기짱이라는 호칭 등으로 플래그가 착착 쌓여나간다.

후계자 후보생 5인방들에게는 알몸 에이프런 선배라는 호칭으로 존경받는다. 5인방의 살인미수에 준하는 공격을 받고도 대인배스럽게 넘어가주면서 호감을 사고 타카라베 이마에게 플래그를 꽂는 등 이게 과연 그 마이너스 녀석 맞나 싶을 정도.

11. 기타 사항

11.1. 인기

12. 외전

굿 루저 쿠마가와 항목 참고.

[1] 일본어로는 '생도회장'이라고 부른다.[2] 아닐 부(不)가 아닌 질 부(負)로, 음이 같은 것을 이용한 별명. 패배 뿐인 그의 캐릭터성을 잘 보여준다.[3] 그러나 그가 살해한 대상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는 이 살인을 카운트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스포일러를 참고.[4] 의외로 쿠마가와는 아쿠네를 상당히 신뢰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나제 요카가 말하길 "코키는 마이너스도 아닌데 쿠마가와 나리가 부하로 들였을 정도다" 라고 말할 정도로 아쿠네의 특출난 재능을 높게 산 듯하다.[5] 팔이 부러지고 두부를 세게 가격당하는 등, 일반인이었다면 최소 중상 혹은 사망할 수도 있을 정도의 강도였다. 그러나 초월적인 신체 능력을 지닌 메다카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계속 등교했다.[6] 말이 침울이지 표정을 보면 멘탈이 완전히 갈려나가 허탈해진 듯이 묘사된다. "세상 모든 사람을 돕고 악인마저 개심시킨다" 는 자신의 사상이 처음으로 완전히 박살났으니 그럴 만도 하다.[7] 일본어로 겉멋(格好, かっこう)과 괄호(括弧, かっこ)는 발음이 거의 같다.[8] 따옴표가 주로 인용구에 붙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인용구=남의 말=자기 말이 아님=본심이 아님 같은 의미를 노린 것처럼 보인다.[9] 예로 초면인 키카이지마에게 "네 소중한 사람들은 잘 있어?" 라고 질문, 키카이지마가 당황해 자기 부의 선배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들을 알고 있냐고 묻자 "아니, 난 네 이름도 몰라. 근데 그 둘이 네게 소중한 사람이었어? 기억해 둬야지." 라면서 1분도 안 되는 시간만에 그녀의 약점을 잡아버렸다.[10] 약 3~4세 정도.[11] 그리고 역설적으로 애니판이 망한 이유기도 하다. 가장 인기 없던 학원능배물 시절 이야기를 무려 2쿨로 써서 스킵없이 다 때려박았으니 판매량이 나올리가 없고 정작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쿠마가와의 첫 등장인 학생회 전거편까진 가보지도 못하고 출하된 것.[12] 덕분에 이 작품은 쿠마가와가 살렸다고 봐도 될 정도로 관심도가 올라갔으며 점프 내부에서도 특별취급하고 있다고 한다.[13] 이 때문에 쿠마가와가 개심되지 않은 채로 한번 더 학생회와 대치하길 바랬던 독자들도 상당히 많았다.[14] 말이 구타지 복부 관통, 머리 저격, 황산 붓기 등, 거의 살인 미수 수준이다.[15] 작중 마이너스들이 자기 자신들의 문제나 트라우마를 굉장히 아무렇지도 않게, 오히려 재밌다는 듯이 이야기해서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이지만, 현실이라면 이들 대다수가 자신의 행동이 삐뚤어진 결과만 가져오는 사회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자살을 시도해도 이상하지 않다. 어린 가아라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고 괴물 취급 당하자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었단 것을 떠올려 보자.[16] 굿 루저 쿠마가와에서는 자카고 아키를 자기 신체의 2배는 되보이는 나사로 꿰뚫은 적도 있다.[17] 사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물리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면서도 능력이라고 하지 않는다. 무나카타 케이는 품 안에서 온갖 총기류를 꺼내는 걸로도 모자라 바주카와 자기 키보다 더 큰 절곤도를 꺼내들었고, 히토요시 히토미에무카에 무카에와의 전투에서 자기 키의 3배는 될 듯한 전기톱을 꺼내들었다.[18] 정확히는 북메이커 한정으로. 올 픽션을 발동시키기 위해 매개체가 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들은 그냥 쿠마가와가 폼잡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올 픽션에는 매개체고 뭐고 필요 없기 때문.[19] 학원 내 제압 능력 랭킹 4위에 기록되어 있다.[20] 사실 이 부분은 메다카가 싸우면서 상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것도 있다.[21]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너무 약해서 오히려 안 죽는 거라고 하는데, 농담처럼 한 말이라서 진짜인지는 불명이다.[22] 정확히는 올 픽션의 주요 부품인 '헌드레드 건틀렛'을 가져가고 올 픽션은 찌꺼기인 채로 쿠마가와의 마음속에 남아있었다.[23] 쿠마가와가 평소 근접전에 사용하는 나사못은 전부 플러스형이다.[24] 다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절반만 극복한거다. 메다카가 쿠마가와의 힘을 인정하고 그의 마이너스를 포용하면서 멘탈을 유지했을 뿐, 신체 능력이 떨어진 건 어쩔 수 없었다. 심지어 자투리 만화에 의하면 메다카가 북메이커를 맞은 직후 의지가 꺾인 척 쿠마가와를 농락했던 것도, 사실 정신이 어느정도 마이너스화 된 영향이었다고..[25] 작중 설정을 고려하면, 어브노멀과 마이너스가 쓰는 스킬은 초능력의 경지에 다다른 극한의 재능으로, 그 원천은 비틀린 천성에서 비롯된다.[26] 이게 굉장한 것이 아지무는 '라이프 제로'라는 스킬을 무효화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웬만한 스킬들을 전부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실제로 그녀에겐 올 픽션으로 인한 기억 소거가 통하지 않았다. 그런 아지무에게 북메이커가 통한다는 것은 북메이커에겐 이능력 무효화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27] 코키 왈, "음울한 정신력을 가진 쿠마가와씨 이기에 가능한 것." 이라고.[28] 다만 그 후 바로 그들이 아무런 이능력을 가지지 못한 노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다. 그래도 그 5인방 중에 총기류나 격투기를 능숙히 다루는 소녀, 아예 몸 전체가 기계인 로봇 소녀가 포함되어 있단 것을 생각하면 이 약점 공략이 상당히 대단한 능력임은 틀림없다.[29] 비교대상이 된 토우마와 미소기는 은근히 닮은 구석이 많은데 일단 둘다 상대의 능력을 무효화 시키는 능력이 있고(토우마 - 이매진 브레이커, 미소기 - 올 픽션), 화술에 굉장히 능통하다. 자신을 '최약'이라고 지칭하는 것 또한 비슷한 부분.[30] 2기 마지막 화에서 강력한 존재감으로 등장한다. 스탭롤에서도 제작진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하면서 자신만의 공간을 차지한다.[31] 후에 밝혀진 바로는 일대 다수의 싸움이라 보통은 당연히 불리하겠지만, 쿠마가와가 쓰러질 때마다 몇번이고 부활해서 결국 당해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32] 정작 이사장은 처음부터 이런 말도 안 되는 마이너스가 들어온거냐며 놀란다.[33] 쿠마가와가 하코니아 학원으로 전학오면서도 갈아입지 않고 작중 내내 입고다니는 교복이 바로 이 스이소우 학원의 교복이다.[34] 부활동 금지는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가 실현되었다면 모든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전라로 네 발로 기어다니며, 그릇에다 머리를 쳐박으며 식사를 해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당연히 이 짓거리를 하며 학교를 다니느니 그냥 학교를 옮기는 학생들이 대다수일 테니, 쿠마가와가 회장으로 있던 학교가 괜히 망한게 아니었다.[35] 일본어로 선거와 전거는 발음이 같다. 일종의 언어유희인 셈.[36] 학생회는 당연히 가장 약해보이는 에무카에가 서무로 나올 거라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노린 쿠마가와가 허를 찔러 서무전으로 나온 것. 다만 이렇게 되면 마이너스 13반이 이겼을 시, 쿠마가와는 반드시 서무가 되어야 하지만 본인 왈 "회장따윈 아무나 해도 상관없어." 라고.[37] 메다카가 젠키치를 구하러 뛰어든다면 그 충격으로 경기장이 완전히 내려 앉아 독사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살아남는 건 동물막이 스킬을 가진 메다카 뿐.[38] 무나카타전 때 보여준 기술로, 다리의 진동을 이용해 일시적인 소규모 지진을 만든다.[39] 시라누이 한소데의 뒷공작도 좀 있었다[40] 위에서도 설명한 내용이지만 쿠마가와가 죽더라도 올픽션이 자동 발동되어 다시 살아난다.[41] 응원해주는 아군이 아닌, 적임에도 불구하고 응원해주는 사람들. 굳이 말하자면 '적이라고 쓰고 친구라고 읽어야하는' 사람들. 이들과 메다카와의 관계는 그들이 메다카를 응원하면서 했던 말인 너를 쓰러트리는건 나 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42] 여담이지만 부회장을 영어로 하면 Vice president가 된다.[43] 거기다 은근 변태 속성도 추가. 팬티를 보여준다는 타카라베의 말에 보여주는 반응이라거나 밑에서 설명할 알몸 에이프런 발언 등을 보면...[44] 칼에 등을 찔리고 대물 저격총에 헤드샷을 당하고 스턴건에 지져지고 염산 테러에 기타 등등을 당했다.[45] 일종의 짝맞추기 게임으로, 2개의 덱을 사용해 같은 모양 같은 숫자를 완벽하게 맞춰야 하는 게임. 조커를 뽑았을 땐 1장만 뽑았을 땐 카드를 셔플, 두 장을 모았을 땐 점수 뒤바꾸기라는 룰.[46] 추가 콤보는 "지금이라면 너스캡의 착용은 허용해주지".[47] 이때 메구스노도 기본적으로 심성은 선하기 때문에 당황한 건지, 하던 말을 끝까지 잇지 못하고 쿠마가와가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는다.[48]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압권인데, "너희들의 희생을 내일까지 잊지 않을께!"[49] 올 픽션은 아지무가 빌려준 헌드레드 건틀렛을 독자적으로 개조한 스킬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자세한 건 올 픽션 문서를 참고.[50] 신센구미를 좋아해서 따온 이름이라는데, 츠기하가 신센구미가 내력도 전통도 없는 비겁자 군단이라고 까자 풀이 죽는다.[51] 나머지 위원장들은 한 목소리로 말렸다. "너 제정신이야?"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저버릴 생각이야?"[52] 3학년도 입후보할 수 있게 룰을 바꿔달라고 하다가 거절당했다. 타치아라이의 말로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선거때까지 지금처럼만 있으면 에이프런 동맹은 충분히 역할을 다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53] 젠키치의 상처는 고치지 못했는데 쿠마가와는 마이너스 올 픽션은 예전보다 위력이 덜하기 때문에 고치지 못한거 같다고 말했지만 무카에의 머리카락의 경우를 보면 강한 마음이 담긴 현실은 없던것으로 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한다.[54] 정확히는 홀로그램같은 형상.[55] 일본에는 졸업식때 가장 친한 사람과 두번째 단추를 교환하는 문화가 있다[56] 이는 미소기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 대사인데, 예전의 미소기는 "사람은 무가치하게 태어나 무의미한 관계를 쌓고 허무하게 죽는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사람의 인생과 관계에 대해 부정적이였다.[57] 이부분은 외전인 굿 루저 쿠마가와 완결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진다.[58] 설명을 하자면 고등학교 생활이 3년인데 4년을 적은 것은 메다카 박스의 연재 기간이 4년이기 때문이다. 즉, 저 대사는 메다카 본인을 넘어 그동안 메다카 박스를 읽어 온 독자들에게 전하는 인사라고 볼 수 있다.[59] 하지만 전부 거절하고 있다고 하지 않은것을 보면 그중에서 일부는 쿠마가와의 속죄를 받아주면서 자신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답도 받은 모양.[60] 진실에 대한 내용은 굿 루저 쿠마가와 완결편을 참고.[61] 국내 정발판에서는 이 대사가 전부『난 잘못이 없어.』 라고 번역되어서 살짝 포스가 죽었다.[62] 『나는 나쁘지 않아.』와 함께 쿠마가와가 가장 많이 쓰는 대사. 보통 싸움에서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닌 상황으로 만들어놓고 쓴다. 누가 봐도 이겼는데 못 이겼다 할 때도 있다[63] 인간 사이에는 능력의 우열이 필연적이라 엘리트를 쓸어도 또 다른 집단사이의 엘리트가 생기고, 그걸 또 쓸어버리면.. 한마디로 전인류 전멸 or 공산주의의 이상실현 or 디스토피아 실현을 해내버린다고 하는 미친 짓. 근데 북메이커를 쓰면 이거 실현할 수 있을 것 같다.[64] 이게 실현되었다면, 다른 동물처럼 손발을 이용한 4족보행. 서로간 대화는 없음. 그리고 전라. 아무렇게나 널부러진 음식을 입만 써서 식사. 문란한 성생활의 의무화 등 아주 개막장스런 학교생활이 된다. 거기에 봉사활동이라는 명목으로 무제한 노동력 취급이 될테고이 공약은 우리나라에서도 군대라는 이름으로 실행 중이다 영구 유급제도 때문에 평생 빠져나올 수 없다![65] 쿠마가와의 마음 속에서 아지무가 아무도 없으니 본심을 말해도 된다고 했을 때 한 말. 작중 처음으로 쿠마가와가 괄호를 풀고 말한 진심이다.[66] 왜 자신의 편을 들어주냐는 키카이지마의 질문에 대한 대답.[67] 이 부분에서 미소기의 대사에 슬래시가 없다. 즉 이건 명백한 쿠마가와의 진심이다[68] 다만 상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겉보기엔 최악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닮은 구석이 있다는 언급이 작중에서도 몇번 나오기도 하고.[69] 이때 메다카는 떠나기 전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 중요한 순간에 배웅인사를 나눈 상대이기에, 그 무게가 남다르다.[70]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아지무 자신에게 있어 불가능이란 것을 알려줄 인간으로 쿠마가와를 선택한 것이다.[71] 이게 더 부각되는 것이, 아지무는 낫이퀄로 무엇이든지 평등하게 생각해버리는 인물인데 그런 아지무가 쿠마가와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다.[72] 학생회 전거 후반에 메다카를 응원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려 오자 마이너스 13반 일당이 자기들도 마음 먹으면 이 정도의 인원 쯤은 불러서 응원할 수 있다고 하는 걸 보면 마이너스 13반 한정으로 상당한 우호관계가 있다. 애초에 쿠마가와가 삐뚤어졌다곤 해도 자신의 동료들에게는 굉장히 친절하단 것을 생각하면 이상하진 않다.[73] 젠키치 왈 "그 쿠마가와와 이런 관계가 되다니 믿기지 않아." 라고.[74] 어떻게 보면 첫 등장 자체가 점프 코믹스나 소년 배틀물의 디스 그 자체다. 보통 적이 되었다가 아군 세력에 들어온 캐릭터라거나 신규 캐릭터들은 최소한 무슨 능력이 있는지라도 보여주고 리타이어시키는데, 첫 등장 때 우라의 6명의 능력이 구체적으로 뭔지 공개조차 안 된 상태에서 리타이어시켜 6명의 능력이 뭘까 궁금해하던 독자들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그리고 사실 스토리 담당인 니시오 이신이 이런 전개를 좀 즐기는 거 같다. 니시오 이신의 다른 시리즈에서도 이런 식으로 독자들의 뒤통수를 치는 전개가 잘 나온다.[75] 곰곰히 생각해보면 코마에다도 능력으로 보나 사상으로 보나 머리로 보나 메다카 박스 세계관의 마이너스로 들어와도 위화감이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76] 물론, 나에기 마코토와 쿠마가와 미소기는 운명에 대한 저항에는 결이 비슷하지만, 사상이나 성향은 정반대에 가깝다.[77] 총 투표 수가 14154표. 그 중에서 3854표이니 전체 표 중에서 25% 이상을 독식한 것이다.[78] 메다카는 992표이다.[79] 투표 결과 발표하는 날이었기에 표지가 컬러였다.[80] 아지무 나지미, 쿠로카미 메다카, 히토요시 히토미, 에무카에 무카에 등, 중요한 여성 주연들은 거의 다 쿠마가와와 관련이 많다.[81] 처음엔 그저 쿠마가와를 꼭두각시로 이용해 먹을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어 완결편에서는 그를 친구라고 지칭할 정도로 사이가 좋아졌다.[82] 어떤 의미로 오리하라 이자야, 바스코 타 조로키아와 비슷한 케이스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