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푸에르토 카바요스 해전 First battle of Puerto Caballos | ||
| 시기 | ||
| 1594년 3월 16일~3월 18일 | ||
| 장소 | ||
| 과테말라 로얄 오디엔시아(현제 온두라스) 푸에르토 카바요스 | ||
| 원인 | ||
| 누에바에스파냐의 막대한 부에 대한 잉글랜드 사략선 해적들의 욕망. | ||
| 교전 세력 | ||
| 지휘관 | ||
| 병력 | ||
| 함선 2척, 피나스 1척. | 선박 7척, 민병대 및 선원 200명. | |
| 피해 | ||
| 미미함. | 1척 나포, 6척 파괴. | |
| 결과 | ||
| 잉글랜드군의 승리. | ||
| 영향 | ||
| 누에바에스파냐의 막대한 손실. | ||
1. 개요
1585~1604년 영국-스페인 전쟁 시기인 1594년 3월 16~18일, 사략선 해적 제임스 랭턴이 푸에르토 카베요스에서 벌인 해전.2. 상세
1592년 말, 컴벌랜드 백작 조지 클리퍼드의 후원으로, 제임스 랭턴 선장이 지휘하는 120톤급 전투함 앤서니 호와 프랜시스 슬링스비 부선장이 지휘하는 100톤급 필그림 호, 그리고 피나스 디스커버리 호가 구성되었다. 이들은 1593년 초 플리머스에서 카리브해를 향해 출항했다. 그해 8월, 이들은 카리브해에 도착하여 세인트루시아와 마르티니크에서 식량을 보충하고, 몇 가지 전리품을 획득한 후 마르가리타섬을 약탈하고 점령해 2,000두카트를 확보했다. 그 후 랭턴은 2개월 동안 히스파니올라를 봉쇄하여 선박 9척을 약탈하고 내륙으로 침투해 가축과 설탕을 약탈하는 등, 7개월 동안 카리브해에서 별다른 방해를 받지 않고 해적질을 일삼아 스페인 주민과 상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1594년 2월, 랭턴은 페데르날레스 인근에서 스페인 프리깃함 2척을 격파하고, 그중 한 척을 나포해 함대에 추가했다. 그의 다른 배 '필그림'은 약탈품을 가지고 잉글랜드로 돌아갔고, 나머지 함대는 푸에르토 카바요스로 가서 약탈하려 했다. 3월 16일, 랭턴은 푸에르토 카바요스 항구에 접근하던 중 항구에 배 7척이 있는 걸 확인했다. 이에 그의 기함 앤서니 호에 스페인 깃발을 단 뒤 가까이 접근한 후, 스페인 선장 디에고 라미레스에게 당장 항복하라고 요구했다. 스페인인들이 즉시 거부하자, 랭턴은 다음 날 아침부터 스페인군과 하루 종일 포격전을 벌여서 마을과 선박 모두에 피해를 줬다.
3월 18일, 랭턴은 라미레스의 기함인 250톤급 선박 산 디에고를 향해 맹렬한 포격을 퍼부었다. 이에 공황에 빠진 많은 스페인군은 배를 버리고 갔다. 이에 랭턴은 장병들과 함께 산 디에고에 올라탔는데, 이 배의 선장 루이스 데 세비야는 이를 막으려다가 전사했다. 이후 잉글랜드군은 다른 6척 역시 나포했다. 랭턴은 카바요스 항 주민들에게 배를 돌려받고 싶으면 몸값을 내놓으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작은 배 중 하나를 불태웠다. 그럼에도 요구가 또다시 거부당하자, 스페인 민병대를 향해 포격을 가한 뒤 모든 배에서 전리품을 가져가서 산 디에고에 모두 실었다. 이후 6척에 불을 질러 파괴한 뒤 '산 디에고'를 데리고 잉글랜드로의 귀환길에 올랐다.
1594년 5월 25일, 잉글랜드군은 시민들의 열띤 환영을 받으며 플리머스로 귀환했다. 전리품에는 보물이 많지 않았지만, 가죽 5,000여 개, 상자 57개, 남색 64포대, 설탕 10상자, 진주 30파운드, 목재 10톤, 에메랄드가 박힌 금 단추 9개, 그리고 금괴 1개가 있었으며, 황동 대포와 잡화들도 여럿 있었다. 랭턴은 이 원정을 통해 부자가 되었고, 후속 원정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었다. 푸에르토 카바요스는 이후에도 잉글랜드군의 습격을 여러 차례 받았고, 1603년에는 2차 푸에르토 카바요스 해전에서 크리스토퍼 뉴포트의 잉글랜드군에게 패배한 뒤 18일간 점령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