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후에 죽는 악어 100日後に死ぬワニ | |
장르 | 일상 |
작가 | 키쿠치 유우키 |
출판사 | 쇼가쿠칸 대원씨아이 |
연재처 | 트위터 |
레이블 | 월산 소년 선데이 코믹스 스페셜 미우 |
연재 기간 | 2019. 12. 12. ~ 2020. 03. 20. |
단행본 권수 | 1권 (2020. 04. 08. 完) 1권 (2021. 01. 23. 完) |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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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일상 만화. 작가는 키쿠치 유우키.2. 줄거리
당연해서, 그래서 사랑스러운 나날들
트위터로 수백만이 지켜본 100일
한 마리 악어의 특별할 것 없는,
더없이 소중한 하루하루의 기록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100일 뒤에 어떤 이유로 죽게 될 악어의 일상을 그린다.트위터로 수백만이 지켜본 100일
한 마리 악어의 특별할 것 없는,
더없이 소중한 하루하루의 기록을
함께 지켜봐주세요.
- 결말 ▼
- 94일째(3월 14일), 벚꽃이 핀다는 소식을 듣고 악어는 친구들과 춘분[1]에 매년 하던 벚꽃놀이 약속을 잡는다. 그리고 춘분이 100일 째(3월 20일)가 되어 모든 악어를 제외한 인물이 꽃놀이를 즐기는 중, 모임에 늦은 악어는 약속장소로 가던 길에 3일 때처럼 병아리를 횡단보도에서 구하고 교통사고로 죽는다.
100일째에 쥐가 악어에게 벚꽃 사진과 함께 "좋지 않냐?(よくね?)"라며 돌려 말하기 식으로 라인을 보낸 직후 악어가 병아리를 밀쳐서 구하고 트럭에 죽으며 벚꽃 사진이 일종의 사망 플래그로 취급되는 밈도 있다.예시
3. 발매 현황
1권 |
2020년 04월 08일 2021년 01월 23일 |
한국어판은 미우 레이블로 2021년 1월 23일 정식발매되었다.
4. 특징
간단한 그림체로 시답잖다고도 할 수 있는 잔잔한 내용을 이어가지만, 악어가 겪는 삶의 흐름과 무관하게 죽어야 할 날짜를 덤덤하게 카운트다운해간다는 메타적 작법을 통해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한다. 자신이 죽게 될 것도 모른 채 1년 뒤에나 배송될 상품을 예약한다거나, 남한테 위험하게 무단횡단을 하다간 죽는다고 충고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의 울화통을 터지게 한다.일일연재형 작품인 만큼, 100일은 실제 날짜(19년 12월 12일~20년 3월 20일)와 연동된다. 작품 내에서 악어의 일상과 연관되는 기념일은 성탄절(14일), 신정(21일), 설날(46일), 발렌타인 데이(65일), 그리고 100일째.
5. 등장인물
- 악어 - 성우: 카미키 류노스케
본작의 주인공. 100일 뒤에 죽게 되지만, 그는 그걸 모르는 듯하다. 급사한 작가의 친구가 모델이라고 한다. 같은 카페에서 일하던 여자 악어를 짝사랑하지만 소심해서 전전긍긍한다. 그녀에게 미움받는다고 생각해서 직장을 옮기지만 쥐와 직장 동료의 충고로 다시 연락해서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다.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스매시 보이라는 게임에 특기를 보이며 프로게이머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쥐 - 성우: 나카무라 토모야
악어의 둘도없는 절친. 오토바이를 타는 취미가 있는 듯하며 가끔 악어와 함께 라면을 먹거나 게임을 하는 등의 생활을 한다. 나중에 밝힌 바로는 작가의 오너캐라고 한다.
- 두더지 - 성우: 키무라 스바루
악어의 또 다른 친구. 악어가 카페를 그만두자 자신이 일하던 리싸이클 숍에 소개시켜준다. 거기서 같이 일하는 여자 개를 좋아하고 있었는데 고백한 뒤 사귀게 된다. 그 뒤에 알바는 그만 두고 취업해서 샐러리맨이 된다. 조금 말이 거칠고 악어를 무시하는 면도 보이지만 92일에는 원래 1년이나 기다려야했던 구름 이불을 악어를 위해 미리 직장에서 가져다주기도 한다.
- 선배 - 성우: 아라키 유코
악어와 같은 카페에서 알바하던 여자 악어. 알바 말고도 여러 다른 일을 많이 다녀서 바쁜 생활을 하나 보다. 누군가하고 대화하면서 '늘 작업 걸어오는 거야...'라면서 불평하는 걸 악어가 몰래 들어서 악어가 알바를 그만 두는데, 그 직뒤에 악어에게 호감을 두기 시작하는 걸 보면 아마도 다른 인물 얘기였던 것같다. 그 뒤에 다시 만나서 연락처를 주고 받는데 83일에 데이트 뒤에 악어와 사귀게 된다.
- 개 - 성우: 퍼스트 서머 우이카
두더지의 여자친구. 두더지는 취업을 하지만 악어하고는 계속 직장 동료로 친구로 남는다. 선배에게 문자도 못보내는 악어를 위해 대신 전송 버튼을 눌러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악어와 선배의 관계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인물.
- 병아리
3일에 악어가 횡단보도에서 구해준다. 그 후로는 숲 속에서 살게 집도 만들어준다. 나중에 71일에 다 큰 닭으로 자라서 다시 등장하는데 이상하게 영어(?)로만 의사소통한다.Hi GOOD GOOD100일에 악어가 구하려던 병아리가 전에 구해준 이 병아리의 새끼인지는 불명.
6. 인기
삶과 죽음을 악어의 삶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작품 특유의 분위기가 화제를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마지막화인 100회의 리트윗과 좋아요 횟수는 자그마치 70만회 /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고, 톱 밴드인 이키모노가카리와의 타이업이 결정되며, 언론과 방송도 많이 타고 분야를 막론한 유명인과 기업에 의해서도 언급될 만큼 현지에서는 사회현상급이었다고 해도 좋았을 정도.악어가 죽는다는 결말이 예정되어 있고 100일동안 꾸준히 진행되는 만화의 스토리 특성상 후반부의 예측을 하는 패러디 작품도 있었으며, 전개를 비꼬아 개그성의 패러디를 하거나 다른 작품의 캐릭터로 만화를 새로 그리거나 죽음이 아닌 가벼운 주제로 그리는 등 일종의 밈으로써도 인기를 끌었다.
7. 상업화 논란
마지막화 공개 후 40분 뒤인 당일 저녁, 사람들이 감동을 추스리는 기간을 갖기도 전에 느닷없이 굿즈를 비롯해 상품화 소식이 줄줄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키모노가카리와의 타이업 곡인 '살다(生きる)'가 공개되었으며, 이와 함께 서적화, 애니메이션 영화화, 굿즈 발매, 콜라보 카페와 이벤트 개최 등 공격적인 상품 전개가 동시다발적으로 공개되었다.상업화의 속도나 규모가 너무나 이례적으로 대단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사전기획된 상품이 아니었냐는 반발과 논란이 일어났다. 타워 레코드, 반다이나 라쿠텐 등 대기업들과 콜라보한 엄청난 양의 굿즈의 수가##### 사전 기획설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작가는 부정했지만 초거대 광고대행사인 덴츠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작가가 작품을 그리게 된 동기로 죽은 친구를 추모하며 일상을 그려내고 싶다고 했던걸 생각해보면 최종화 업로드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진행되는 대량의 상업화와 악어의 죽음을 희화화하는 팝업 스토어와 콜라보 카페#[2]에 대해 실망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후 작가는 대담과 인터뷰 등을 통해 처음부터 상품으로서 기획된 것이 아니고 철저하게 혼자서 시작한 작품이며, 굿즈화와 이키모노가카리와의 타이업 등은 연재 도중 제안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라고 수 차례 해명하였다. 상품화 전개 자체에 있어서는 아주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인 만큼 당연한 것이 아니었냐는 옹호 의견도 적지 않지만, 적어도 삶과 죽음을 다루는 작품의 주제와 결말의 여운을 생각하면 완결 직후 곧바로 상품 전개를 발표한 것은 작가로서든 기업으로서든 다소 성급했다는 의견이 주류.
하지만 위의 설명에서도 나오듯이 굿즈 목록의 규모만 봐도 작가의 해명은 설득력이 낮다. 정말로 이 작품이 시작된 100일 전부터 작품이 성공할 거라 보고 상품화에 착수했다고 하더라도 저 정도의 전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논란이 된 것이다.
일본에서의 반응은 차라리 솔직하게 사전 기획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게 나았을 거라는 반응이 많다. 정말로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작가 혼자의 능력으로 저 정도의 기획을 이끌어 낸 거라면 엄청난 인재라는 조롱만 생겨버릴 정도로 대중의 반응이 차갑게 식어 버렸다.
또한 단행본 관련 문제로, "새로 그린 만화 28P 수록"이라고 광고했으나, 실제로 만화라고 부를만한 분량은 8페이지에, 20페이지는 악어만 달랑 그려진 성의 없는 그림임이 밝혀졌다.# 독자 기만이라고 봐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출판사는 담당자가 코로나 19 자숙으로 인해 출근을 안 하고 있으니 나중에 출근하면 물어보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작가 키쿠치 유우키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는 와중에, 키쿠치 작가는 악성 댓글, 허위 정보에 대해 대처하겠다고 밝혔고, 자신을 비방한 자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벌였으나 패소하였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제목은 원작과는 약간 다른 <100일 동안 살아간 악어>. 동년 3월 20일 PV가 올라왔고, LINE 라이브를 통해서 방송을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진도 5+의 강진[3]이 발생하면서 안전을 고려해서 중단되었다.
예정시각에 라이브방 자체는 열렸으나 실제 방송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화면상에서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상태로 방치되었다.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상태의 방송에 일정 간격으로 시청자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에 대고 출연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활발한 채팅이 진행되다가 심지어는 도네이션까지 마구 터지면서 인기순위를 높이기 위한 알바 고용 의혹이 제기되었다.
개봉일은 2021년 5월 28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인한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2021년 7월 9일로 연기되었다.
이후 무사히 개봉하였으나, 일본의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예매율은 형편 없다.
또한 작품 자체의 수준에 대해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수준의 퀄리티와 빈번하게 회상부분을 뱅크샷으로 집어넣고, 상영시간을 부풀리기 위한 쓸데없는 시간벌기 파트 등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트위터에서 시작되어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명작에서 '실패로 끝나버린,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유행'의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로 평가가 곤두박질치고 말았다. 작가는 재기를 노리는지 후속작으로 '100일 후에
8. 기타
- 작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끝난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 시작했다."라고 한다. 실제로 작가가 20살이었을 때 절친이 사고로 죽어서 우울증을 겪은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정을 담고자 해서 만화가가 됐다고.# 아마도 본작의 쥐 캐릭터가 작가를 상징하는 듯하다.
- 데즈카 오사무의 딸 데즈카 루미코는 "아버지도 평생 표현하느라 애먹은 삶과 죽음을 표현해냈다. 하늘에 있는 아버지가 질투할 정도로 뛰어난 만화." 라고 평을 했으나 당연히도 많은 사람들이 비교 대상도 되지 않는다며 비난을 했다.[5]
- 이 작품의 히트 이후로 100일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 미리 예고하고 연재하는 아류작이 엄청나게 나왔다. 유명한 것으로는 하타 켄지로의 100일 뒤에 결혼하는 두명, 아카사카 아카의 만우절 개그 100일 뒤에 죽는 부잣집 아가씨, 그리고 100일 뒤에 오타쿠와 사귀는 갸루, 100일 뒤에 동정 상실하는 소년 등이 있다. 때마침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대응으로 아베정권이 워낙 삽질을 많이 하던 때라[6] 100일 뒤에 붕괴하는 정권이라는 것도 나왔고, 라노벨 패러디로 100일후 격노하실 리무루님*같은 것도 나오고 있다. 가끔 페이크로 100일 뒤에 끝난다고 해놓고 2~3일 만에 사고가 나서 끝나는 기출변형 만화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100일 후 패러디 시리즈들의 공통점은 대다수가 100일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1일차부터 착실하게 진행시켜 간다는 것인데, 때문에 원작과 플롯을 공유하진 않는다.
- 한편 카연갤등의 국내 사이트들에서도 이 작품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되는 n일후에 XX하는 XX류의 작품들이 연재되고 있다.
- 작품의 연재가 끝난 직후인 2020년 3월 21일부터 2021년 3월 20일까지 1년간 캐릭터 인기투표를 진행했다. 문제는 그 결과인데, 1위의 득표수가 달랑 124표라는 경이적인 투표수를 기록했다. 게다가 그 1위는 악어도 생쥐도 아닌 텔레비전이었다.
- 일본의 야마이치 상이라는 유튜버가 기괴한 컨텐츠의 채널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를 제작했는데 다름 아닌 미니피그를 키우다가 100일 뒤에 잡아먹기이다. 그로 인해 본 문서의 책이 생각난다는 시청자들이 종종 보이지만 100일 뒤에 죽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컨텐츠는 평범한 애완동물 VLOG형식의 영상이다.# 참고로 이 돼지의 이름은 카루비(갈비)이다. 개별 문서로 분류되었다.
- 노벨피아의 웹소설 15일뒤 석화에서 풀리는 용사와 100일 후에 거세 당하는 황녀님은 본작의 제목을 오마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 패러디로 1초 후에 죽는 악어가 있다.
9. 외부 링크
[1] 일본에서는 공휴일. 때문에 이 날에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나들이를 갈 수 있다.[2] 현재는 다른 사이트로 바뀌었다.[3] 2021년 후쿠시마 해역 지진의 여진이었다.[4] 제목의 죽는(死ぬ)글자 위에 X가 쳐져 있다.[5] 데즈카 오사무는 삶과 죽음을 소재로 블랙 잭이라는 불후의 명작을 남긴 바 있다.[6] 국민 지원책으로 소고기 상품권을 준다고 했다가 욕을 먹자 '그럼 생선 상품권을 주겠다'라고 하던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