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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CS Global Finals |
1. 개요
- 주최·주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기간: (한국 기준) 10월 28일(토) ~ 11월 5일(일)
- 사용 맵: 메크 디포, 오딧세이, 까탈레나, 어비설 리프, 애컬라이트, 인터로퍼, 어센션 투 아이어
- 특이사항
- 공허의 유산 체제 두번째 정상결전
- 2017년 WCS 글로벌파이널 총상금 50만달러에 워체스트 20만 달러의 상금이 증액되었다. 또한 이 크라우드 펀딩 달성으로 인해 우승자는 28만 달러를 챙겨간다. 즉, 올해부터는 2억빵이 아닌, 3억빵이라는 점이다!
- WCS 사상 처음으로 10000점의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가 등장한 시즌[1]
- 2014년부터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파이널의 상징인 아레나에서 벗어나 행사장이A홀로 옮겨졌다. 레딧과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오버워치를 위해서 스타크래프트2를 홀대하는 너무한 처사라고 분노하고 있다.
- 아프리카 GSL 방송국과 중계진을 통해 생중계된다. 아프리카TV GSL 공식 방송국 공지 대회 3일 전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공지가 없어서, 반쯤 한국 중계를 포기하고 있던 팬들에게 환호성이 절로 나오는 소식. 트위치 한국어 공식 채널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트위치 측 한국어 중계진은 고인규 해설과 유대현 캐스터의 SSL Series 조합.
- 허나, 환호성은 10월 28일 이후엔 비난으로 바뀌었다. 글로벌 파이널 16강이 모두 끝났는데 아프리카TV에서 16강 VOD를 게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 아프리카TV측에서 밝히기를 24시간 후에 게시된다고 하였으나, 24시간이 지난 10월 29일에도 VOD는 올라오지 않아서 게시판에서는 불만이 들끓었다. 아프리카TV는 아무런 의사도 밝히지 않으며 요지부동이다가 10월 30일에 2일차 경기부터 느릿느릿 게시하면서 11월 3일에 16강 VOD를 모두 업로드했다. 8강 이후의 영상은 비교적 빠르게 게시되었다.
2. 워 체스트
스타크래프트 2 워 체스트 소개 홈페이지항목 참조
3. 출전자
파이널리스트 16명은 다음 과정을 통해 구성한다.- 한국에 8석, 한국을 제외한 WCS 서킷에 8석 배정
- IEM Katowice 대회/GSL 시즌 1-3/드림핵 WCS 서킷 라이브 이벤트 4개 대회 우승자에게 직행 시드 배정
- 나머지 자리는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들에게 배정
순위 | 소속 | 국적 | 성명 | 순위 | 소속 | 국적 | 성명 | 순위 | 소속 | 국적 | 성명 | |
한국 대표 | 2위 11050점 | Ballistix Gaming | INnoVation 이신형 | 3위 7950점 | Ballistix Gaming | Dark 박령우 | 1위 12875점 | Stats 김대엽 | ||||
5위 7500점 | TY 전태양 | 4위 7750점 | Ballistix Gaming | soO 어윤수 | 7위 6775점 | herO 김준호 | ||||||
6위 6800점 | GuMiho 고병재 | 8위 5600점 | Rogue 이병렬 | |||||||||
WCS 서킷 대표 | 6위 3250점 | Kelazhur 디에고 쉬머 | 2위 5245점 | Team QLASH | Elazer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 | 1위 10350점 | Neeb 알렉스 선더하프트 | |||||
8위 3030점 | Prophecy e-sports | SpeCIal 후안 로페즈 | 3위 4730점 | Ence eSports | Serral 요나 소탈라 | |||||||
4위 3760점 | Snute 얀스 오스골드 | |||||||||||
5위 3710점 | Nerchio 아르투르 블로흐 | |||||||||||
7위 3170점 | TRUE 방태수 |
4번째 출전: 이신형, 김준호
3번째 출전: 아르투르 블로흐
2연속 출전: 김대엽, 전태양, 박령우, 방태수, 알렉스 선더하프트, 미콜라이 오고노프스키, 아르투르 블로흐, 얀스 오스골드
5년 만에 출전: 후안 로페즈[2]
3년 만에 출전: 어윤수
2년 만에 출전: 김준호, 이신형, 이병렬
첫 출전: 고병재, 디에고 쉬머, 요나 소탈라
전태양이 IEM Katowice 우승자 자격으로 가장 먼저 직행을 확정지었다
다음 직행자는 2017 HOT6 GSL Season 1의 우승자인 김대엽.
서킷 디비전에선 드림핵 오스틴에서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첫 직행자가 되었으며 2017 WCS Jönköping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 번째 직행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경우, 포인트 순위로 1명을 더 뽑게 된다.
고병재가 2017 HOT6 GSL Season 2를 우승하면서 이 무대에 초대받게 되었다.
2017 WCS Valencia에서 Elazer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블리즈컨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2017 WCS Montreal에서 Neeb이 3회 우승을 달성해서 서킷 진영 직행자는 2명이 되었다. 그리고 서킷 진영의 대회가 마무리되어 서킷 대표 8명이 결정되었다.
2017 HOT6 GSL Season 3의 우승자가 이신형으로 결정되면서 이미 포인트가 높았던 상황에서 직행권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와 함께, 포인트 순위가 이신형 바로 다음인 어윤수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대표 마지막 두 자리는 2017 GSL Super Tournament Season 2 예선부터 차례로 정해졌다. 변현우가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가장 먼저 경쟁에서 떨어졌고, 김준호가 예선을 통과하면서 일곱 번째 대표가 됐다. 그리고 남은 단 하나의 자리를 두고 김유진, 조성주, 김도우, 한이석, 이병렬이 경쟁했다. 공교롭게도 진에어의 에이스 세 명이 모두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입장이 되었다. 16강에서 조성주, 한이석이 탈락하면서 블리즈컨 경쟁에서도 탈락, 그리고 8강에서 김도우, 김유진이 탈락하면서 김도우도 블리즈컨에서 탈락. 그리고 김준호는 4강에 진출하며 7위 이상을 확정하고 6위까지도 노려봤다. 이 마지막 혼돈은 이병렬이 우승하면서, 고병재 6위, 김준호 7위, 이병렬 8위, 그리고 김유진 탈락으로 마무리됐다.
한국의 9명의 참가자들은 10월 25일 비행기로 미국으로 떠났으며, 이번 블리즈컨 대회기간 한정으로 발리스틱 게임즈가 이신형, 어윤수, 박령우를 후원하기로 했다.
4. 일정
4.1. 글로벌 플레이오프
하루에 한 조를 한꺼번에 진행하지 않고 각 조의 경기들을 조금씩 모아두었다.
순서 | 시각 | 순서 | 시각 |
A조 1경기 | 10월 28일 1:00韓 | C조 1경기 | 10월 29일 1:00韓 |
A조 2경기 | 10월 28일 2:00韓 | C조 2경기 | 10월 29일 2:00韓 |
B조 1경기 | 10월 28일 3:00韓 | D조 1경기 | 10월 29일 3:00韓 |
B조 2경기 | 10월 28일 4:00韓 | D조 2경기 | 10월 29일 4:00韓 |
A조 패자전 | 10월 28일 5:00韓 | C조 패자전 | 10월 29일 5:00韓 |
B조 패자전 | 10월 28일 6:00韓 | D조 패자전 | 10월 29일 6:00韓 |
순서 | 시각 | 순서 | 시각 |
A조 승자전 | 10월 30일 1:00韓 | A조 최종전 | 10월 30일 5:00韓 |
B조 승자전 | 10월 30일 2:00韓 | B조 최종전 | 10월 30일 6:00韓 |
C조 승자전 | 10월 30일 3:00韓 | C조 최종전 | 10월 30일 7:00韓 |
D조 승자전 | 10월 30일 4:00韓 | D조 최종전 | 10월 30일 8:00韓 |
4.1.1. A조
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1 김대엽 | 1 | 2 | C8 SpeCIal | 애컬라이트, 어센션 투 아이어, 까탈레나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5 전태양 | 2 | 0 | C4 Snute | 어비설 리프, 인터로퍼, |
패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대엽 | 2 | 1 | Snute | 메크 디포, 까탈레나, 어센션 투 아이어 |
승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SpeCIal | 2 | 0 | 전태양 | 오딧세이, 어센션 투 아이어, |
최종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대엽 | 1 | 2 | 전태양 | 어센션 투 아이어, 오딧세이, 인터로퍼 |
4.1.2. B조
이번 대회 D조가 고병재-이신형으로 대표되는 압도적인 이름값과 방태수까지 낀 3 한국 조라는 임팩트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만만치않은 죽음의 조이다. 일단 Neeb의 이번 시즌 압도적인 포스가 과연 한국디비전 상대로 얼마나 먹힐지가 주목되는 조 편성. 문제라면 프로토스의 상성 종족인 저그만 득실하다는 점에다가, 상대가 어윤수와 이병렬이라는 점. 결승 전의 어윤수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 현재 한국서버 래더 1위를 오랜 시간 유지하고 서서히 그 모습을 대회에서도 내뿜기 시작하는 이병렬 역시 WCS Korea 8위 턱걸이라고 무시할 만한 상대가 절대 아니다.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4 어윤수 | 2 | 1 | C5 Nerchio | 어센션 투 아이어, 어비설 리프, 오딧세이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8 이병렬 | 1 | 2 | C1 Neeb | 어센션 투 아이어, 어비설 리프, 메크 디포 |
3세트는 특히 저프전 극후반 운영 극강의 이병렬을 닙이 오히려 극후반 운영으로 잡아낸 환상적인 경기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패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Nerchio | 0 | 2 | 이병렬 | 어센션 투 아이어, 오딧세이, |
승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2 | 0 | Neeb | 오딧세이, 어센션 투 아이어 |
어윤수는 특유의 생산력과 공격성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장기전을 준비한 닙을 잡아먹고 두번째 8강 진출자가 되었다.
최종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이병렬 | 2 | 0 | Neeb | 어비설 리프, 애컬라이트, |
1경기에서 닙은 평소와 다름없는 3우관 예언자를 준비했지만, 이병렬은 다수 저글링과 여왕 드랍으로 닙의 배를 갈라버린다. 2경기에서는 이병렬의 장기인 땅굴벌레와 군단숙주를 사용했고, 닙은 군단숙주에 전혀 대처하지 못하고 6번째 탈락자가 되고만다.
한국, 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해설들과 팬들은 이번 WCS GF에서 닙이 활약할거라 의심하지 않았다. 그만큼 팬들이 닙에게 건 기대는 컸었다. 하지만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어윤수와 이병렬의 심리전과 판짜기 앞에서 닙은 너무나도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탈락하고 말았다.4.1.3. C조
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3 박령우 | 2 | 1 | C6 Kelazhur | 어비설 리프, 어센션 투 아이어, 애컬라이트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7 김준호 | 2 | 0 | C2 Elazer | 까탈레나, 어센션 투 아이어, |
패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Kelazhur | 0 | 2 | Elazer | 어센션 투 아이어, 인터로퍼, |
승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박령우 | 0 | 2 | 김준호 | 어센션 투 아이어, 까탈레나, |
최종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Elazer | 2 | 1 | 박령우 | 메크 디포, 어비설 리프, 어센션 투 아이어 |
1경기는 일레이저의 올인에 박령우가 당했고, 2세트에서는 박령우가 컨트롤과 운영으로 일레이저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8강 진출을 가르는 3세트에서, 일레이저의 바멸충 올인을 알아챈 박령우는 맞바퀴와 가시촉수를 건설해주며 무난히 막는듯 싶었다. 그러나 궤멸충의 담즙에 박령우의 대군주 3기가 한번에 폭사하는것을 시작으로 일레이저는 집요하게 박령우의 대군주를 노렸고, 대군주가 막혀 병력에서 밀리게 된 박령우가 경기를 내주고 탈락하게 된다.[3]
비록 WCS 포인트 순위는 중하위권 이지만, 올해 꾸준하게 성적을 보여준 김준호와 박령우가 무난하게 진출할거라 예상되던 C조였다.김준호는 예상대로 손쉽게 8강에 안착했지만, 지난 대회 파이널리스트인 박령우는 일레이저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하고만다. 일레이저는 외국인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박령우를 꺾어내며 16강 이변의 두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4.1.4. D조
이번 글파에서 제대로 DSL이라불릴 정도로 죽음의 조로 꼽히는 이번 대회 D조다. 일단 이신형-고병재라는 GSL 챔피언 + 어카게가 한 조에 2명이나 있고, 서킷디비전의 방태수, Serral도 Neeb의 이번시즌 압도적인 디비전 성적에 묻혀서 그렇지, 최소 서킷 토너먼트 4강 진출 이상은 찍은 인원들이다. [4] 단순 성적만으로만 따지면 방태수가 과거 염모씨 포지션일 거 같지만, Serral이 옌셰핑 준우승을 빼고는 모두 서킷 토너먼트 8강 탈락이라 [5] Serral이 제일 불리한 위치에 있다. 다만 현재 Serral이 한국 서버에서도 MMR 7000점을 돌파하며 그랜드마스터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소한 기본기만큼은 밀리지 않는다.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2 이신형 | 2 | 1 | C7 방태수 | 인터로퍼, 메크 디포, 애컬라이트 |
3세트에서는 방태수가 병력을 갈무리 하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잠깐 주춤하는 바람에 이신형에게 판이 넘어갔다.(19분 30초경)
당시 상황이 6시 약간 위쪽 방향에서 이신형 선수의 병력을 전멸시키고 3시방향으로 진격하는 상황에서 살짝 주춤(소수 병력이 의료선에 탐과 동시에 한번 그리고 감지탐에서 한번)이신형의 병력이 당도하면서 소수이기는 하나 병력을 잃었다. 공격이 끝난 직후 이신형의 병력이 당도했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교전이 일어나면서 비슷하게 가는듯 했지만 방태수 선수의 일벌레 부족과 병력 부족이 겹치면서 인구수는 3배 가까이 벌어졌고, 이신형이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6] 정말 한끝 차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韓6 고병재 | 2 | 0 | C3 Serral | 메크 디포, 어센션 투 아이어, |
패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방태수 | 0 | 2 | Serral | 메크 디포, 어비설 리프, |
승자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이신형 | 2 | 0 | 고병재 | 어센션 투 아이어, 오딧세이, |
최종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Serral | 1 | 2 | 고병재 | 어센션 투 아이어, 애컬라이트, 어비설 리프 |
1경기, 세랄은 전진 부화장을 펼치며 고병재를 압박했다. 고병재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침착하게 막아내기는 했으나 세랄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2경기에서 고병재는 선 해병, 전차 드랍 이후 메카닉을 준비했으나 세랄의 뒷마당은 텅 비어있었고, 빈틈을 찌른 고병재의 러쉬에 손쉽게 2경기를 가져간다. 3경기 어비설 리프에서 고병재는 메카닉 대신 바이오닉을 준비했으나 세랄은 한국에서 생활하며 기른 탄탄한 기본기로 고병재를 압박했다. 고병재는 모든 전투에서 패배하며 거의 탈락 직전까지 몰렸지만, 끊임없이 의료선과 해방선을 보내 세랄의 자원줄을 타격하는 동시에 멀티를 늘렸다. 30여분의 장기전 끝에 마침내 고병재는 세랄의 모든 멀티를 파괴하고 2배의 병력차이로 마지막 한타를 몰아치며 힘겹게 8강에 진출했다.죽음의 조라 불린 D조에서 가장 유력한 2명이 진출했다. 이신형은 방태수에게 일격을 맞은것을 제외하곤 무난하게 8강에 진출했다. 고병재 또한 세랄을 무난히 잡아내며 무난하게 진출을 하는듯 보였지만, 최종전에서 다시만난 세랄의 역습에 거의 탈락위기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가장 먼저 탈락한 방태수 또한 저저전에 일가견이 있는 베테랑이었지만, 한국 래더 7000점을 딴 세랄의 기본기에 무너지고 말았다. 비록 탈락하긴 했지만 세랄을 포함한 외국인들의 선전은 한국인과 비한국인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증명했다.
4.2. 8강
한국 기준 11월 4일(토) 4시 30분에 실시한다.블리즈컨 주경기장 대신 A홀[7]에서 경기를 하게 되며, 5전제 토너먼트 방식이다(결승전만 7전제).
특이하게도 1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올해 벌어진 결승전의 리매치이다.
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SpeCIal | 3 | 1 | Elazer | 어비설 리프, 메크 디포, 인터로퍼, 애컬라이트, |
2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3 | 2 | 고병재 | 메크 디포, 어비설 리프, 어센션 투 아이어, 인터로퍼, 애컬라이트 |
3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준호 | 1 | 3 | 이병렬 | 인터로퍼, 오딧세이, 어비설 리프, 애컬라이트, |
4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이신형 | 2 | 3 | 전태양 | 어센션 투 아이어, 오딧세이, 메크 디포 인터로퍼, 어비설 리프 |
4.3. 결선
한국 기준 11월 5일(일) 4시 30분에 실시한다.준결승전 1경기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SpeCIal | 0 | 3 | 어윤수 | 오딧세이, 어비설 리프, 메크 디포, |
준결승전 2경기 | ||||
이병렬 | 3 | 2 | 전태양 | 인터로퍼, 어센션 투 아이어, 메크 디포, 어비설 리프, 오딧세이 |
결승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2 | 4 | 이병렬 | 어비설 리프, 인터로퍼, 메크 디포, 까탈레나 오딧세이, 애컬라이트, |
- 프리뷰
공허의 유산을 통틀어 스타 2 체제 WCS 글로벌 파이널 최초로 저그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사실 원래 저그 우승자가 있었지만 승부조작으로 인해 기록이 말소된 상황이다. - 경기 진행
- 1세트
어윤수는 선부화장, 이병렬은 산란못 후 부화장을 펼쳤다. 어윤수가 배를 째면서 페이크를 걸었지만, 페이크를 간파한 이병렬이 역으로 맹독충과 저글링발업으로 찔렀다. 하지만 입구를 진화장과 여왕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이병렬은 뚫어냈음에도 일벌레피해를 2기밖에 주지 못했고, 불리하게 흘러갔다. 이병렬도 뒤늦게나마 일벌레를 늘리면서 가시지옥으로 체제변환을 시도했지만 어윤수가 공1업중인 이병렬의 진화장을 감시군주로 감염을 걸어버리고 공2업바퀴로 정확한 타이밍에 찔러넣어 완벽하게 뚫어버렸다. - 2세트
1세트 어비설 리프와는 달리 인터로퍼의 앞마당 입구가 넓다는 점 때문에 막아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미네랄과 일벌레의 심시티로 잠깐 시간을 벌었으나, 순간 이병렬의 맹독충이 어윤수의 저글링 6마리를 녹이면서 그 순간 막아낼 가능성이 사라져버렸다. - 3세트
이병렬은 더블 후 바퀴와 땅굴을 준비했고 어윤수는 트리플 후 저글링과 맹독충을 준비했다. 여왕3기가 맹독충의 딜을 수혈로 다 받아내버리고 막아내자마자 땅굴을 펼쳤다. 하지만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한 이병렬은 너무 깊숙히 바퀴를 넣었고 그로 인해 저글링에 완벽히 쌈싸먹혀 버린다. 두 선수 모두 가시지옥으로 넘어갔고 이병렬은 둥지탑을 올려 뮤탈을 6기를 생산했지만 피해를 거의 주지 못했다. 어윤수는 바퀴+궤멸충+가시지옥으로 교전을 시도했지만 이병렬의 가시지옥이 충분했고 미리 자리를 잡아서 어윤수가 손해를 받았다. 이병렬이 먼저 4멀티를 확장해 자원이득을 가져왔고, 또 땅굴을 눈치채지 못하게 어윤수의 대군주2마리 밑에 만들면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을 기회를 가졌지만 어윤수가 수비할거라고 생각했는지 단 한기도 땅굴로 보내지 않았다. 유리한 상황임에도 자신이 불리하다고 생각했는지 또 한번 완벽하게 땅굴을 펼쳤음에도 단 한기도 보내지 않았고 결국 어윤수가 5멀티를 펼쳤고, 한타에서도 이병렬은 바멸충 어윤수는 바드라조합으로 상성상 우위에 서게된 어윤수가 대승했다. - 4세트
3인용 맵 까탈레나에서 정찰운은 원서치에 성공한 이병렬에게 따라주었다. 이병렬은 다시한번 저글링 모아뛰기를 준비하고, 어윤수는 평범한 스타팅 빌드를 선택한 상황. 거기에 이병렬의 트리플 페이크와 여왕으로 상대의 대군주를 끊어내 정보를 원천 차단함으로써 경기는 또 4분만에 일 합으로 끝났다. - 5세트
2017 GSL Season 2 8강, 4세트의 그 위치, 그 양상. 하지만 뒤바뀐 선수[8]
4세트까지 평범하게 배를 불리는 전략을 사용했던 어윤수였지만 역으로 올인을 준비한다. 이병렬의 오버로드가 후속저글링을 확인해서 올인임을 깨닫고 여왕으로 입구를 막았다. 여왕이 수혈을 사용할 에너지 50이 되었지만 이병렬의 실수로 1기는 수혈을 쓰지 못했음에도 본진에서 가시촉수를 완성시켜 일꾼피해 없이 막아냈다. 여기서 앞마당을 내주더라도 전혀 상관이 없던 이병렬이었는데 후속 맹독충 2기마저도 허무하게 써버린 어윤수는 오히려 이병렬의 맹독충에 저글링이 4기가 날아가면서 앞마당조차 날리지 못했다. 이병렬의 역공에 일벌레4기만 잡혔음에도 일벌레수는 더블스코어가 되어버렸고, 어윤수는 GG를 치지못하고 계속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푸시를 시도했지만 당연스럽게 막혔고 GG. - 6세트
5세트에서 회심의 승부수를 꺼내들었으나 결국 실패함으로써 어윤수는 초반 플레이가 극도로 위축된 채 경기를 펼쳤다. 이병렬은 어윤수의 심리를 읽기라도 한 듯 당연하다는 듯이 노못 트리플을 시전하고, 어윤수는 경기 내내 시달린 상대의 링올인을 의식하는 듯 가시촉수를 짓다 취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병렬은 가스도 캐지않으며 일벌레를 늘렸고, 어윤수보다 훨씬 빠르게 둥지탑과 거대 둥지탑을 갖췄다. 무리 군주로 넘어가기 위해 인구수를 비우려고 드랍한 바퀴가 어윤수의 뒷마당을 날리고 군락을 일점사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잠복해둔 바퀴 2기가 기어코 군락을 날려버렸고 그대로 승기가 굳혀졌다. 바퀴소모 후 무리군주+히드라리스크+살모사+감염충+감시군주 라는 최강의 조합을 만들었고 어윤수는 최대한 시간을 벌어보려고 했지만 이어지는 한타에서 감염충의 진균대박에 맞아버리고 순식간에 인구수 90가량을 날려버렸다. 전투 직후 미네랄이 6000에서 1500으로 떨어질정도로 타락귀를 충원해서 무리 군주를 정리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후속으로 밀려들어오는 이병렬의 히드라에 결국통한의 어락귀를 보여주며'GG축하해'라며 이병렬에게 우승을 내준다. - 총평
어윤수 또 우승 없었다
여러모로 2013 WCS Global Finals가 생각나게 하는 결과. 그때도 지금도 우승자들은 어디 갔다놔도 튀는 캐릭터들인데 준우승자의 포스가 너무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결승 매치업이 준우승자들이 자신있어 하는 종족전 매치업이라는 것도 공통점. 그리고 진출 순위가 낮은 선수가 우승했다는 점까지. 그리고 그 우승자들은 현재 팀 동료.
5. 결과
순위 | 상금 | 성명 | |||
우승 | 280,000달러 | 이병렬 | |||
준우승 | 140,000달러 | 어윤수 | |||
3위 | 42,000달러 | SpeCIal | 전태양 | ||
5위 | 21,000달러 | Elazer | 고병재 | 김준호 | 이신형 |
9위 | 14,000달러 | 김대엽 | Neeb | 박령우 | Serral |
13위 | Snute | Nerchio | Kelazhur | 방태수 |
6. 통계
종족별 | |||
16강 | 5 | 8 | 3 |
8강 | 4 | 3 | 1 |
4강 | 2 | 2 | 0 |
결승 | 0 | 2 | 0 |
국가별 | |||||||
16강 | 9 | 2 | 1 | 1 | 1 | 1 | 1 |
8강 | 6 | 1 | 0 | 0 | 0 | 0 | 1 |
4강 | 3 | 0 | 0 | 0 | 0 | 0 | 1 |
7. 총평
- 이병렬 선수의 이번 우승은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애초에 참가 자체가 기적이었다. GSL 첫 시즌은 16강에도 오르지 못했고 IEM 카토비체와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 1은 아예 본선에 참여하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래더 1위를 계속 지키며 기대감을 갖게 했지만 GSL 시즌 2와 시즌 3 모두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탈락했다. IEM 상하이에서 우승하면서 블리즈컨행 불씨를 살려두긴 했지만 그야말로 산술적으로나 살아있는 불가능은 아닌 정도의 수준. 마지막 기회인 슈퍼 토너먼트 시즌 2가 남아있었지만 변현우나 김유진이 준우승만 해도 블리즈컨이 좌절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병렬은 그 작은 희망이 꺼지지 않는 한 계속 노력했고, 결국 단 하나밖에 없던 경우의 수를 뚫어내고 블리즈컨에 진출했다. WCS Korea 8위로.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8의 인연으로 블리즈컨에 진출했고, 그 때처럼, 이병렬은 블리즈컨에서만큼은 8위가 아니었다. 물론 그렇게 진출한 블리즈컨에서 첫 경기를 지며 패자조로 떨어지고 4강 전태양전에서도 2:0에 3세트 전태양의 희대의 노양심 빌드까지 맞는 등 계속되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런 위기는 이병렬이 블리즈컨까지 거쳐온 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러한 여정을 통해 멘탈까지 단련된 이병렬은 다전제에서 더이상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계속된 위기와 좌절감은 이병렬을 더욱 강하게 키웠고 이병렬이
- 만약 어윤수가 우승했다면 정말 그보다 더 극적인 장면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 GSL 블리자드컵에서 계승되어 WCS 글로벌파이널로 개편된 이래 진에어가 김유진,이병렬이 도합 우승 3회이며, 해외팀이 유일하게 변현우 한명이다. (정확하게는 스타테일에 우승 1회가 있었으나...) 다만 2013 WCS Global Finals 김유진이 우승할 당시에는 진에어 그린윙스소속이 아닌 웅진 스타즈 소속이였다. 즉, 정확히 팀별로 보자면 진에어 그린윙스가 2회, 웅진 스타즈가 1회다.
- 여러가지 의미에서 수많은 흥행 요소가 담겨있는 대회였다. 강자로 언급되어 기대를 받던 선수들이 광탈을 하고, 반대로 어려울것 같은 선수들이 16강 이상을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재밌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한 자신의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선수들도 속출했다.
먼저 김대엽과 전태양을 만나게 되어 광탈이 예상 되었던 후안 로페즈의 경우 막강한 포스의 김대엽을 상대로 자신의 속도를 이용해 승리했으며 전태양을 상대로는 청출어람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후 4강까지 진출해 최후의 서킷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이병렬 역시도 자신앞에 있던 장애물들을 차례차례 없애가며 모두의 예상을 깨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반대로 서킷의 황제였던 닙과 한국 랭킹 1위 김대엽은 예상과 달리 복병들을 제대로 만나 16강에서 광탈을 하였고 최후의 프로토스는 이 둘이 아닌 김준호가 되었다. 그러나 그 김준호 역시도 자신의 천척이라 불리는 이병렬을 극복하지 못하고 8강에서 탈락 하였다. 박령우는 외국인 학살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회 초반 기세가 좋았으나 삐꺽거리기 시작하더니 외나무다리에서 떨어져서 16강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신형 역시도 전태양과 함께 8강에서 테테전 자존심 싸움을 벌였으나 또다시 블리즈컨 8강에서 좌절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이신형을 이기고 올라온 전태양마저도 역스윕 징크스에 빠져 탈락 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것은 역시나 어윤수. 4번의 준우승 이후, 어윤수는 꽤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었으나 2017 GSL Season 1에서 정말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리고 현 스투판 최고 스타라 할 수 있는 어윤수의 부활은 당연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우승은 하지 못하고 준우승 커리어만 2번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이번 블리즈컨에서 어윤수는 또다시 우승의 꿈을 꾸게 되었다. 서킷의 지배자였던 닙을 상대로 압살 하는 경기력을 보여줬으며 자신의 천적인 고병재마저 극복했다. 그리고 또 다시 결승에 올라가며 2017년 그야말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무리 결승이라도 이번에는 변수가 가장 많고 또 어윤수가 가장 잘하는 저저전이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만 우승하면 기존 6번의 준우승은 그깟 준우승이 되어버릴 것이기에[9] 더더욱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어윤수는 그 지긋지긋한 4:2 스코어로 패하고 말았다.[10] 분명 어윤수도 부활과 수많은어까팬들, 그리고 14만 달러의 상금이라는 어마어마한 것들을 얻었지만, 얻지 못했던 나머지 것들이 너무나 컸다. - 공허의 유산 들어 높은 난이도로 인해 전체적인 유저층이 줄어들었고 이는 스타2 e스포츠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그렇기 때문에 팬들 입장에서는 2017년, 2018년에는 과연 스타2 리그가 제대로 열릴 수가 있을지부터 걱정해야하는 상황었는데, 어윤수의 연준, 뉴 빅가이 전태양, 섹시저그
찐이병렬, 서킷황제 닙, 청출어람 후안의 반란과 같은 흥행요소가 2017년에 연달아 일어났으며 중국 최초의 코드S 진출자이자 2000년생 게이머 TIME의 출현이 스타2의 미래가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것을 증명하듯이 이번 블리즈컨 결승전에는 시청자가 10만명이 넘었고 아직 스투는 e스포츠의 한축임을 당당히 보여줬다.[11] 이제 진입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과제를 가진 대격변 패치와 스타2래더 무료화 등으로 뉴비들이 늘어나길 기대해 보도록 하자.
[1] 김대엽, 알렉스 선더하프트, 이신형의 순서로 달성.[2] 배틀넷 월드 챔피언쉽 시리즈 SC2 2012 그랜드파이널 상하이에 출전한 적이 있다.[3] 일레이저는 대회 직전 연습 때 박령우와 똑같은 상황을 경험했다고 한다. 올인을 막는 일벌레를 많이 뽑은 선수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궤멸충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바퀴와 촉수로 병력을 늘려 수비를 하게 되는데, 연습을 도와준 상대선수의 집요한 대군주 사냥에 자신도 똑같이 무너졌다고 한다.[4] 방태수는 서킷 오스틴-몬트리올-발렌시아에서 모두 4강, 유일하게 옌셰핑만 32강 광탈이었다. / 요나 소탈라도 옌셰핑에서 준우승.[5] 게다가 발렌시아 서킷 토너먼트 당시때는 이 둘이 8강에서 붙었고, 그때 방태수가 이겼다.[6] gg직전 이신형은 48/85 방태수는 27/19[7] 2013 WCS Global Finals 당시 사용됐던 장소와 비슷한 곳이다.[8] 공교롭게도 진영마저 바뀌어 있었다. 즉 그 경기와 이번 경기의 승자와 패자의 위치는 같다.[9] 단적인 예로 그 6번을 모두 우승했으면 받았을 상금을 합하면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랑 비슷하다.[10] 주성욱과의 풀세트 대결을 제외하면 모두 결승전에서 4:2로 패했다.[11] 중국에서는 최대60만이 보았으며 최대 시청자수가 70만이라는 자료도 있다해당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