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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주최·주관: 아프리카 TV
- 후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핫식스
- 기간: 2017년 1월 4일 ~ 2017년 3월 26일
- 경기장: 프릭 업 스튜디오
- 사용 맵: 에코, 바니 연구소, 돌개바람, 여명, 만발의 정원, 뉴커크 재개발 지구,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어비설 리프, 프록시마 정거장, 캑터스 밸리
- 특이사항
- Code A가 사라지고 예선 통과자들은 Code S 32강부터 시작한다. 2014~2015시즌 때처럼 야외결승 없이 모든 결승전을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하지만 2017년 3월 2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스타크래프트 출시 19주년 기념 행사인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를 개최, 2부 순서로 GSL 시즌 1 결승전이 포함되며 야외 결승이 확정되었다
- 외국인 게이머 4년만에 공식무대 부활
- GSL 로고가 변경되었는데 멋이 없어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 스갤의 요소를 많이 차용한 GSL 예고 동영상이 스갤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기승전어로 끝나는 플롯이 압권.
- 박진영 해설위원이 Code A 예선에 참가했으며 패자조에서 장현우를 떨어뜨리고 최종전까지 진출해(!!) 주성욱과 맞붙었지만 아쉽게 패배. 편파 해설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2. 예선
2016년 12월 27일 신도림 나이스게임TV PC방에서 진행되었고 Code A 없이 예선을 통해 총 32명을 뽑아 Code S가 바로 진행된다. 전 시즌 시드가 초기화되어 모든 선수들이 예선에 참가했다.외국인 프로게이머 Sasha "Scarlett" Hostyn이 Code S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외에도 이원주, 장욱과 같이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던 게이머들이 반전을 일으키고 예선을 뚫는 데 성공했다. 한편 장현우는 박진영 해설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예선 광탈을 했으며 아울러 조지현, 백동준, 조중혁, 방태수 등 이름값 있는 게이머들도 줄줄이 광탈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버워치로 전향한 김명식도 예선을 뚫고 Code S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3. 코드S
예고 영상3.1. 32강
GuMiho 고병재 | Solar 강민수 | MyuNgSiK 김명식 |
ByuN 변현우 | Dark 박령우 | Trap 조성호 |
INnoVation 이신형 | ByuL 한지원 | Stats 김대엽 |
Ryung 김동원 | Losira 황강호 | sOs 김유진 |
aLive 한이석 | Rogue 이병렬 | Classic 김도우 |
jjakji 정지훈 | Curious 이원표 | NightMare 장욱 |
Cure 김도욱 | DRGLing 이원주 | Zest 주성욱 |
TY 전태양 | soO 어윤수 | herO 김준호 |
Bunny 이재선 | Leenock 이동녕 | Billowy 김도경 |
KeeN 황규석 | Armani 박진혁 | |
Maru 조성주 | Scarlett 사샤 호스틴 | |
Forte 김기용 |
3.1.1. 1주차
A조(1월 4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주성욱 | 2 | 1 | 황규석 | 에코, 만발의 정원, 헤비테이션 스테이션 |
2경기 | 이재선 | 2 | 0 | 이병렬 | 바니 연구소, 에코, |
승자전 | 주성욱 | 1 | 2 | 이재선 | 돌개바람, 에코, 바니 연구소 |
패자전 | 황규석 | 2 | 1 | 이병렬 | 에코, 여명, 만발의 정원 |
최종전 | 주성욱 | 1 | 2 | 황규석 | 에코, 바니 연구소, 만발의 정원 |
첫날부터 우승후보로 꼽히는 주성욱이 탈락하며 이번 시즌이 이변과 파란의 연속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1경기 - 황규석의 탄탄한 운영에 첫세트를 내준 주성욱이 2세트 과충전러시에 이은 전진우관 올인으로 동점을 만들고, 3세트에서도 황규석의 지속적인 견제를 막아내며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 - 이재선이 두세트 모두 무난한 바이오닉 vs 뮤링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랐다. 1세트 어마어마한 배불리기를 선보인 이재선의 판짜기가 돋보였다. 이병렬은 바이오닉 카운터로 악명 높은 잠복 감염충으로의 체제 전환에 실패하는 등 번번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승자전 - 주성욱이 간만에 꺼내든 분광사도로 첫세트를 따내며 무난히 16강에 가나 싶었지만, 2세트에서 본인이 준비한 중반 거신에 광전사를 주로 조합하는 플레이가 통하지 않으며 패배한다. 3세트에선 무난한 수비형 점추 이후 공명사도를 준비했으나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공격을 전차 점사를 안하는 탓에 추적자가 몰살당했고 당황한 나머지 일꾼과 급하게 뽑은 광전사를 동반해 수비했으나 큰 피해를 입었다. 심지어 로봇공학소 집결지를 황금멀티에 찍어놓고 눈치못채 불멸자가 방치되어 있기까지 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있던 경기
패자전 - 황규석이 첫세트에서는 모든 공격이 이병렬에게 막히며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2세트 중반 뚝심을 보여주며 동점을 만들고 3세트 바멸충 올인을 전차와 해방선으로 막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이병렬은 테란을 연속으로 만난 불운에 전반적으로 불운과 아쉬운 경기력이 겹치는 모습.
최종전 - 주성욱이 암기 드랍에 이은 운영으로 첫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황규석이 사업 해방선의 힘으로 2세트를 잡아냈고, 3세트에선 2베이스 올인을 시도한 끝에 주성욱을 잡아내며 9시즌만의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주성욱은 거신에 3베이스 가스를 생략하며 광전사를 뽑아내는 본인만의 새로운 해석을 들고나왔지만 마지막 세트 F2연타로 인해 관측선을 한번에 다 잃은게 통한의 실수로 남을듯.[1]
B조(1월 7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준호 | 2 | 0 | 장욱 | 에코, 만발의 정원, |
2경기 | 조성주 | 2 | 0 | 고병재 | 에코, 만발의 정원, |
승자전 | 김준호 | 0 | 2 | 조성주 | 에코, 여명, |
패자전 | 장욱 | 2 | 1 | 고병재 | 돌개바람, 만발의 정원, 여명 |
최종전 | 김준호 | 2 | 0 | 장욱 | 에코, 여명, |
테란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조성주가 예상대로 무난하게 4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1경기 - 이번 시즌 코드 S 첫 동족전. 1세트에서 장욱은 흥분한 나머지 교전이 조금 유리해지자 앞점멸을 시전해 병력이 전멸당해 GG를 치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김준호는 한점 리드하는 상황에서 전진 관문과 로봇 공학 시설을 지었지만 발각당해 무위로 돌아갔고 이어서 분광기 견제를 준비하지만 장욱이 분광기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면서 크게 타격을 주진 못한다. 이어진 한타 페이즈에서 트리플을 치러 들어온 장욱의 병력을 포위 섬멸 해버리면서 김준호가 승자전으로 진출한다.
2경기 - 이어지는 테테전. 1세트에서 고병재는 입구를 막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시작해 밤까마귀 자동 포탑 견제를 보내지만, 조성주가 알아차리고 유닛으로 블로킹을 하는 바람에 포탑조차 깔지 못하고 견제가 막히고 만다. 두 선수 모두 무난한 해탱 조합을 택했지만 교전에서 고병재의 해병이 다수 빨려 들어가는 미숙한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조성주가 무난하게 우세를 점하게 되었고 GG를 받아낸다. 2세트 역시 고병재가 전차 견제로 조성주의 앞마당을 괴롭히면서 잘나가나 싶었지만 조성주의 본진 드랍 한번에 또 병력이 빨려 들어가면서 게임을 말아먹고 만다.
승자전 - 1세트, 조성주가 사신 하나를 찔러보면서 정찰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김준호는 평범한 빌드였음에도 자원 캐던 탐사정까지 꺼내 블로킹을 하면서 심리전을 건다. 이어지는 지뢰 견제에서 조성주는 스캐너 탐색으로 관측선까지 끊어내며 지뢰 견제를 성공시킨다. 조성주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트리플, 앞마당을 오가며 대규모 상륙 작전을 펼쳐 김준호를 흔들며 거신까지 다 잡아내지만 조성주도 의료선이 다 잡혀버린다. 이후 치열한 교전 끝에 서로 트리플만 남고 한계까지 치달은 상황에서 조성주는 지게로봇의 힘으로 병력량에서 우위를 점한 끝에 1세트를 따냈으며, 이어지는 2세트에서 칼같은 타이밍에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시키고 당황한 나머지 김준호는 역장을 잘못쳐 테란의 병력을 살려보내버리고 만다. 테란이 트리플까지 활성화되면 답이 없다 판단한 김준호는 최후의 러쉬를 보내지만 깔끔히 막히고 이어지는 테란의 역공에 GG를 선언한다.
패자전 - 사신토스의 재림. 장욱은 패자전까지 몰리자 자신의 준비해둔 최후의 필살기 돌진 광전사+점멸 암흑 기사 조합을 꺼내들었다. 허나 황혼 의회와 암흑 성소를 다소 노출된 위치에 짓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고병재의 의료선 드랍에 황혼 의회와 암흑 성소가 파괴되는 대참사가 일어난다. 해설자들의 샤우팅은 덤. 하지만 장욱은 포기하지 않고 2세트에서 기어코 GSL 경기 최초의 암흑 기사 점멸 러쉬를 완성시키는데 성공했다. 암흑 기사를 무려 한 줄 가까이 뽑아 돌진 광전사와 함께 달려들어 고병재의 병력을 순식간에 말 그대로 참수해 버렸다. 이 경기는 이 날 레딧 메인을 점령할 정도 화제가 되었으며 장욱은 닌자 토스, 겐지 토스 등의 별명을 얻었다.[2] 3세트에서는 물오른 장욱이 불사도 조합으로 테란을 유린하면서 GG를 받아낸다.
최종전 -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한 장욱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과거 팀 선배였던 김준호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1세트에서 장욱은 점멸 추적자로 점멸 연구중인 김준호의 황혼 의회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하지만 퇴로를 막혀 자신의 병력도 전멸해버리고 만다. 김준호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장욱의 트리플을 날리지만 자신의 병력도 마찬가지로 전멸해버렸고 장욱은 이를 놓치지 않고 공격하지만 김준호의 본진 근처에서 분열기가 쏠쏠히 킬을 올리고 다급한 나머지 상성상 어울리지 않는 사도로 병력 충원을 하면서 손해를 보고 물러난다. 다시 김준호의 턴에서 병력을 깔끔하게 괴멸시키고 GG를 받아낸다. 2세트에서 장욱은 김준호의 트리플을 충분히 날릴 수 있었음에도 우물쭈물하다가 깨는데 실패하고 패퇴한다. 이어지는 피말리는 살인피구에서 김준호가 서서히 이득을 챙기더니 교전 중 허를 찌르는 광전사 소환으로 장욱의 병력을 포위 섬멸하면서 김준호가 진출에 성공한다.
3.1.2. 2주차
C조(1월 11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유진 | 0 | 2 | 김도경 | 에코, 여명, |
2경기 | 이원표 | 0 | 2 | 어윤수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에코, |
승자전 | 김도경 | 1 | 2 | 어윤수 | 돌개바람, 여명, 에코 |
패자전 | 김유진 | 2 | 0 | 이원표 | 돌개바람, 여명, |
최종전 | 김도경 | 1 | 2 | 김유진 | 에코, 여명,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어윤수가 이원표를 2:0으로 잡고 올라가 승자전에서 2:1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하였다. 어윤수와 이원표의 경기 중에 잡힌 4soO터에 해설진이 빵 터지기도 하였다. 김유진이 김도경에게 2:0으로 지며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이원표를 2:0으로 잡고 기사회생하여 첫 경기의 복수를 하며 2위로 진출했다. 어윤수의 16강 진출에 대하여, 뉴스 기사의 댓글에서는 'soO요일에 soO장님이 승리하였다'라는 드립이 나왔다
D조(1월 14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황강호 | 0 | 2 | 이신형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에코, |
2경기 | 김기용 | 0 | 2 | 한지원 | 여명, 만발의 정원, |
승자전 | 이신형 | 2 | 0 | 한지원 | 에코, 여명, |
패자전 | 황강호 | 2 | 1 | 김기용 | 여명, 에코,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최종전 | 한지원 | 2 | 1 | 황강호 | 에코, 만발의 정원, 여명 |
이변없이 무난히 이신형 1위, 한지원 2위로 16강에 진출.
이신형은 당초 저그 어떻게 잡냐고 언급했던것과 별개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저그 2명을 상대로 압살했다. 특히 황강호와의 2세트에서 상대 맹독충 올인을 깔끔한 산개로 녹여버리는 장면이 일품.
3.1.3. 3주차
E조(1월 18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도욱 | 2 | 1 | 정지훈 | 여명, 에코, 뉴커크 재개발 지구 |
2경기 | 이동녕 | 0 | 2 | 박령우 | 바니 연구소, 에코, |
승자전 | 김도욱 | 0 | 2 | 박령우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여명, |
패자전 | 정지훈 | 0 | 2 | 이동녕 | 여명,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최종전 | 김도욱 | 1 | 2 | 이동녕 | 뉴커크 재개발지구, 여명, 만발의 정원 |
박령우, 이동녕 모두 저테전에서 득도라도 한 것처럼 견제 수비, 찌르기, 판짜기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점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김도욱과 정지훈은 어딘가 나사빠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견제의 종족이란 말이 무색하게 신통치 않은 견제와 상대를 따라가는데 급급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무너졌다.
특히 이동녕은 스타크래프트2 끝장전에서 이신형에게 0:11의 굴욕적인 참패를 당한 이후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설진들이 언급한 것 처럼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물흐르는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정지훈, 김도욱 모두 교과서적인 플레이에만 갇혀 다양한 전략으로 밀고 들어오는 저그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도욱은 테테전이었던 1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저테전에서 다섯 세트 내내 동일한 빌드를 사용했는데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으며, 최종전 2세트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바이킹의 일벌레 7킬 덕에 이동녕의 상황이 애매해지면서 진출과 동시에 GG를 받아낸 것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이끌리는 수동적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최종전 3세트, 마지막 경기에서 이동녕은 완벽한 대지뢰 전술로 지뢰 대박 하나 허용하지 않는 반면 김도욱은 지뢰 역대박에 건설로봇 14기[4]가 녹아내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
H조(1월 21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전태양 | 2 | 1 | 박진혁 | 만발의 정원,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여명 |
2경기 | 조성호 | 1 | 2 | 강민수 | 여명, 뉴커크 재개발 지구, 돌개바람 |
승자전 | 전태양 | 2 | 0 | 강민수 | 돌개바람, 여명, |
패자전 | 박진혁 | 1 | 2 | 조성호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여명, 돌개바람 |
최종전 | 강민수 | 1 | 2 | 조성호 | 돌개바람,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여명 |
1경기 - 수요일 경기를 보고 생긴 암이 나았습니다
자신이 운빨로 WESG에서 2억 4천만원을 탄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요일 경기의 발암 테저전을 보고 암이 걸렸을 테란 팬들을 치유해주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수요일 경기에서 김도욱이 똑같은 빌드만을 고집하는걸 비꼬기라도 하듯, 전태양은 1세트는 메카닉, 2세트는 바이오닉, 3세트는 해방선+염차 조합을 선보이며 테란이 빌드가 획일적인 종족이 아님을 몸소 증명해 보였다. 1세트에서는 박진혁이 예선전에도 선보였던 대 메카닉 필살기인 군단 숙주를 꺼내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며 손쉽게 GG를 받아냈지만, 전태양은 메카닉은 몸풀기였는지 2세트, 3세트 모두 무난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박진혁이 전태양의 심리전에 제대로 말려들면서[5] 해방선과 화염차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패배를 선언한다.
2경기 - 1세트는 조성호가 돌진 업을 늦게 누르는 바람에 히링링의 러쉬에 무너지면서 패배, 2세트에서는 강민수가 점막 고속도로를 내면서 거세게 몰아부쳤지만 조성호가 잘 막아내면서 틈틈히 견제를 통해 이득을 챙기고 조합을 잘 갖춘 한방 병력으로 주력 병력으로 GG를 따낸다. 3세트에서는 강민수가 길게 가면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프로토스의 주요 업그레이드가 끝나기 직전에 몰아치면서 승리를 따낸다.
승자전 - 노련함을 앞세운 전태양의 승리. 1세트 초반에는 강민수가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병력을 몰아치면서 유리한 교전을 이어나가지만 전태양은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나갔고 저그가 울트라를 뽑기 위해 약해지는 잠깐의 타이밍에 몰아쳐 GG를 받아낸다. 2세트에서는 또다시 완벽한 심리전. 우주공항과 기술실을 발견당해 밴시인 것처럼 보였지만 첫 유닛을 바이킹을 뽑아 대군주를 쏠쏠히 사냥했고, 1경기의 모습 때문에 강민수를 해방선인지 밴시인지 고민에 빠지게 만들었다. 강민수가 꺼내든 판단은 바퀴 올인이었지만 전태양은 스카이 테란. 강민수 스스로 완벽한 카운터를 당해주는 셈이었다. 러쉬를 갔지만 하늘에 떠있는 밴시 3기를 어떻게 하지 못하고 병력이 무너졌으며 손쉽게 전태양이 승리를 따낸다.
패자전 - 누가 누가 덜 던지나
역대급 눈썩 경기들의 향연
패자전이라는 족쇄가 선수들에게 꽤나 무겁게 다가왔는지, 양 선수 모두 던지는 플레이의 연속이었다. 닉네임만 가리면 잡금 수준의 플레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지경.
양 선수 모두 바위 더미에 자기 유닛이 깔려 죽는 대참사가 일어났으며, 조성호는 저글링 난입을 여러차례 허용한다든가 심시티를 잘못 짓는다든지 눈썩 플레이가 이어졌고, 박진혁 선수도 질세라 초보들이나 할법한 부화장 위치를 잘못 짓는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해설진들도 어이가 없었는지 누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상대보다 실수를 덜해서 앞서고 있는거라고 계속 지적했다.
조성호는 1세트에서 불사조를 어이없게 헌납하면서 갑자기 불리해졌으며, 박진혁 선수는 조성호의 실수 덕에 유리해진 판을 가시지옥 여러 마리가 자기가 깨던 바위에 깔려 죽는 실수로 돌려주었다.최종전
환골탈태. 말그대로 조성호는 다른 사람이 되어 패자전의 조성호와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으로 최종전 티켓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강민수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2세트에서 강민수가 괜한 날빌을 시전하다가 들키는 바람에 프로토스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면서부터 서서히 운영의 조성호가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3세트는 해설진들이 탄성을 연발할 정도로 견제면 견제, 판짜기면 판짜기, 교전이면 교전, 완벽한 경기력으로 끝을 내버렸다. 특히 2세트의 패배에 위축되었는지 3세트는 강민수는 노못 트리플, 조성호는 노관문 더블을 시전하며서 양쪽 모두 배째라 플레이를 시전했는데 해설진들이 언급한대로 강민수는 운영 할거 하면서 조합 다 갖춘 프로토스에게 약한 면모를 많이 보였었고 이 경기도 그렇게 되었다. 3세트 마지막 교전 전, 급박한 나머지 강민수는 자신의 부화장을 터뜨리면서 까지 급조한 살모사의 마나를 급하게 채웠지만 환류에 싹다 녹아내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
3.1.4. 4주차
G조(1월 25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변현우 | 2 | 0 | 이원주 | 에코, 만발의 정원, |
2경기 | 김대엽 | 2 | 1 | 김동원 | 에코, 돌개바람, 만발의 정원 |
승자전 | 변현우 | 1 | 2 | 김대엽 | 돌개바람,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에코 |
패자전 | 이원주 | 0 | 2 | 김동원 | 만발의 정원,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
최종전 | 변현우 | 1 | 2 | 김동원 | 돌개바람, 에코, 만발의 정원 |
당초 변현우, 김동원 2테란의 진출이 예상되었으나 엄청난 반전이 일어났다.
1경기 - 무난하게 변현우가 중고신인 이원주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2경기 - 김대엽이 1세트에서 김동원의 해방선을 상대로 폭풍함의 긴 사거리를 적극 이용하여 상대 유닛을 끊어먹는 플레이로 승리를 가져갔으나 2세트에서 김동원이 한박자 빠른 찌르기로 동점을 거두었다. 3세트에서는 김대엽의 승리
승자전 - 3세트에서 엘리전 양상이 벌어졌지만 김대엽의 천지를 가르는 폭풍으로 변현우의 병력을 상대로 쾌승을 거두면서 김대엽이 조1위로 통과하는 첫번째 이변이 발생했다.
패자전 - 김동원이 예상대로 이원주를 잡고 최종전에 올라갔고 이원주는 테란전만 4연패로 신인의 패기를 보여주지못하고 떨어졌다.
최종전 - 디펜딩 챔피언의 몰락
그것도 전년도 GSL 시즌2와 블리즈컨에서 열린 글로벌 파이널의 최종 우승자인 변현우가 32강에서 잡히는 대이변이 발생했다.
김동원은 지난 시즌 GSL에서, 변현우에게 풀세트까지 가며, 변현우의 최대 고비라고까지 불렸던 모습에 이어, 이번엔 변현우를 탈락시키는데까지 성공하며, 테테전 강자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F조(1월 26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명식 | 0 | 2 | Scarlett | 만발의 정원, 돌개바람, |
2경기 | 한이석 | 0 | 2 | 김도우 | 돌개바람, 에코, |
승자전 | Scarlett | 1 | 2 | 김도우 | 여명, 뉴커크 재개발 지구, 돌개바람 |
패자전 | 김명식 | 1 | 2 | 한이석 | 에코, 만발의 정원, 바니연구소 |
최종전 | Scarlett | 1 | 2 | 한이석 | 여명,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유일하게 올라온 외국인 선수이자 홍일점이었던 사샤 호스틴이 분전했지만 안타깝게 탈락했다.
3.2. 16강
Bunny 이재선 | soO 어윤수 | herO 김준호 |
KeeN 황규석 | ByuL 한지원 | sOs 김유진 |
Maru 조성주 | Dark 박령우 | Trap 조성호 |
INnoVation 이신형 | Leenock 이동녕 | Stats 김대엽 |
TY 전태양 | Classic 김도우 | |
Ryung 김동원 | ||
aLive 한이석 |
일단 16강 진출자만 놓고 보면, 테란 7 / 저그 4 / 프로토스 5 지난 IEM-경기 대회에서 황영재 해설위원과 김정민 해설위원의 분석대로 테란 강세가 뚜렷해진 상황. 저그는 프로 선수들의 의견대로 히드라를 너프시켰더니 도리어 최소종족이 되어버린 상황. 일단 블리자드측은 16강부터 해방선 너프 - 히드라 간접버프를 통한 추가 밸런스패치를 시행한 다고 피드백에서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이 8강 진출에 어느정도의 형세 변동이 있을지는 봐야 한다. [6]
3.2.1. 조지명식
A조 | B | C조 | D조 | |||||||||
성명 | 종족 | 성명 | 종족 | 성명 | 종족 | 성명 | 종족 | |||||
1경기 | TY 전태양 | Dark 박령우 | herO 김준호 | sOs 김유진 | ||||||||
aLive 한이석 | Classic 김도우 | Trap 조성호 | KeeN 황규석 | |||||||||
2경기 | ByuL 한지원 | INnoVation 이신형 | Leenock 이동녕 | Bunny 이재선 | ||||||||
Stats 김대엽 | soO 어윤수 | Ryung 김동원 | Maru 조성주 |
조지명식 결과 어느하나 쉬운조가 없다.
팀은 없어졌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거칠것이 없어진 선수들의 입담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나온 드립들까지 끌어와서 역대급 꿀잼 조지명식이 나왔다.
A조는 시드권자이자 권한 행사자인 전태양이 자신도 떨어질지도 모르는 무게감의 조편성[7][8]임에도 불구하고 결승까지 가는 큰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마지막 권한행사를 B조의 김동원과 C조의 이신형을 바꾸면서
그로 인해 B조는 전 SKT T1소속의 게이머들이 모였으며 국내 스타2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오른 적이 있는 실력자들만 모였다.[9]
C조는 매번 조지명식만 되면 죽을 쑤던
D조는 상대적으로 조용했지만
조지명식 MVP로는 탑시드 전태양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한이석이 뽑혔다.
16강부터는 바니 연구소, 해비테이션 스테이션, 만발의 정원이 빠지고 어비설 리프, 프록시마 정거장, 캑터스 밸리가 들어간다.
3.2.2. A조
A조(2월 8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전태양 | 2 | 0 | 한이석 | 여명, 에코, |
2경기 | 한지원 | 1 | 2 | 김대엽 | 뉴커크 재개발 지구, 돌개바람, 어비설 리프 |
승자전 | 전태양 | 2 | 1 | 김대엽 | 어비설 리프,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에코 |
패자전 | 한이석 | 1 | 2 | 한지원 | 에코, 여명,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최종전 | 김대엽 | 2 | 0 | 한지원 | 캑터스 밸리,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전태양의 큰그림은 성공할 것인가?
탑시드 전태양이 과연 대 테란전 강자들을 이기고 8강에 진출하여 큰 그림의 결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머없이 발동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
1경기 - 전태양이 클래스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한이석을 가볍게 눌러버렸다. 1세트에선 한이석의 출발이 조금 더 좋아 보였으나 전태양이 유닛의 조합과 특유의 운영력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제압. 2세트는 전태양이 초반에 얻은 어드밴티지를 끝까지 놓치지 않으며 시종일관 주도권을 쥐고 한이석을 압살했다. 전태양은 자신의 장기인 견제전보다는 묵직한 운영을 선보이는 쪽으로 스타일 변화를 꾀했으며 이는 굉장히 성공적이었다. 반면에 한이석은 답답한 나머지 병력을 무리하게 던지며 자멸하는 모습을 숱하게 보여주는 등, 온라인에서의 강세가 무색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경기 - 한지원이 링링 올인을 통해 조금은 대처가 안일했던 김대엽의 허를 찌르며 1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김대엽이 단단한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자원을 풍부하게 먹고 최종 조합을 갖춰, 폭풍함으로 무리군주를 끊고 타락귀의 한복판에 사이오닉 폭풍을 제대로 명중시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어진 3세트, 한지원이 초반 저글링 러시를 시도했으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starcraft_new&no=4810461&page=1&exception_mode=recommend|한지원의 컨트롤 미스]와 김대엽의 임기응변으로 막히고 김대엽이 역습에 성공해 승자전에 진출하였다.
승자전
구 KT 멤버들간의 대결. 전태양은 작년 결승에서 주성욱에게 졌던 경험 때문인지 단단히 준비하고 왔다. 비록 2세트에서는 침착한 판단으로 2-2업 타이밍에 찌른 김대엽이 승리해 1:1 스코어를 만들어 냈으나, 결국 전태양이 3세트에서 두 기의 의료선 본진 드랍으로 김대엽의 탐사정을 20기 정도 잡고 본진에 뒤늦게 당도한 병력들도 전부 정리, 그러면서 앞마당에도 견제를 넣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전태양은 이렇게 가장 먼저 8강에 진출하면서 본인이 그린 큰 그림의 첫 번째 단계를 완성하였다.
그 와중에 전태양은 우주공항을 기술실에 잘못 앉히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패자전 - 진흙탕 매치
공허의 유산 사상 최대의 처절한 장기전
두 선수 1세트씩 주고받으며 3세트까지 왔다. 3세트에서 두 선수는 서로 맵의 절반을 가지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중반까지 맹독충이 산화당하는 등 한지원답지 않은 플레이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이석에게 쏠리는 듯 싶었지만, 한지원의 뮤탈이 현란한 컨트롤로 해방선을 끊어먹고 이후 안정적으로 자원을 확보해 울트라와 살모사까지 동원하면서 상대방 유령을 제거하기에 이르렀다. 한이석은 드랍 게릴라와 다수의 지뢰 테러로 저항했지만 결국 후반에 한지원이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그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군단의 심장까지는 30분이 넘는 장기전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게임의 템포가 워낙 빨라진 공허의 유산에서는 플레이 타임이 대체로 길어봐야 15분~20분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35분을 넘기면서 간만에 초장기전이 나온 것.
최종전 - 그러나 8강에 가는 일은 없었다. 패자전에서 모든 힘을 쏟아낸 한지원은 이후 벌어진 최종전에서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한지원은 1, 2세트 모두 12못 트리플을 시도했지만 4인용 맵인 캑터스 밸리에서마저 원서치로 걸려버리고 만다. 앞선 경기들에서 김대엽이 생더블을 애용했기 때문이었지만...
그럼에도 1세트, 사도 견제로 이득을 보고 트리플을 가져가려던 김대엽에게 바궤 짜내기로 많은 이득을 거두고 혹시 한지원이?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의 상황이 나왔으나, 김대엽의 사도 찌르기를 막으러 간 병력이 때리라는 사도는 안 때리고 본인의 번식지를 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만다. 결국 본인의 일꾼만 잡히고 사도는 전혀 줄여주지 못한 상황에서 김대엽의 한방 병력과 사도가 합류, 한지원이 패배하게 된다. 패자전 3경기 초장기전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눈에 보였던 장면.
결과
전태양의 큰 그림 그리기 성공
옛 KT 롤스터 멤버들의 상위 라운드 진출
조지명식이 끝나고 난 뒤, 역대급 죽음의 조라는 B조가 가장 주목을 받았지만, 그에 못지않게 A조도 죽음의 조라는 평가가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전태양이 왜 A조의 인원들을 내보내지 않았는지 의문을 표했을 정도. B조만큼 전 선수들이 프리미어 디비전 결승 경력이 있는건 아니지만, 전태양, 한지원, 김대엽 전부 프리미어 준우승 경력[11]이 있고, 한이석 또한 GSL 4강 경력이 있을 정도로 쟁쟁한 조편성이었다는 평가였다. 심지어 박령우 등은 개인방송을 통해 전태양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며, 너무 멀리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태양은 그런 의문을 다 뒤엎고, 본인의 실력으로 강자들을 16강에서 최대한 떨어뜨린다는 큰 그림을 완성하며 8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여담으로, 채정원 본부장과 김정민 해설이 찾아왔다.
3.2.3. B조
B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박령우 | 0 | 2 | 김도우 | 프록시마 정거장, 뉴커크 재개발 지구, |
2경기 | 이신형 | 2 | 0 | 어윤수 | 에코, 뉴커크 재개발 지구, |
승자전 | 김도우 | 1 | 2 | 이신형 | 캑터스 밸리, 돌개바람, 여명 |
패자전 | 박령우 | 0 | 2 | 어윤수 | 여명, 어비설 리프, |
최종전 | 김도우 | 1 | 2 | 어윤수 | 돌개바람, 에코, 캑터스 밸리 |
가족같은 B조
황제의 유산, 신형병기, 양대 리그 우승자에 GSL 4연속 결승 진출자까지, 舊 T1의 에이스들이 한 데 뭉친 역대 최고의 죽음의 조가 만들어졌다는 평[12][13]이 지배적이다. 박령우와 어윤수는 작년 대격변 이후부터 저그 원탑을 두고 치고받는 사이였고 이신형의 현재 포스는 가히 절대자라 부를 만하다. 가장 밸런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프로토스도 기복 없이 꾸준히 잘해왔던 김도우라는 것을 감안하면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올라가도 경계대상이 되는 치열한 매치업이 예상된다.
1경기 - 준비해온 김도우의 무서움
"원래 처음에 뽑혔을 때, 조가 편성될 때는 '망했다.' 이런 생각이었는데, 연습할수록, 령우가, 제가 뽑지 말랬는데도 뽑아서, 분노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어요. 꼭 부술려고. 오늘 령우를 한 번 부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우의 멘트
사전 인터뷰에서 김도우의 멘트
1세트, 2세트 모두 김도우는 링링 타이밍으로 버티고 군락을 가는 박령우에게 토스의 한방 찌르기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1세트의 경우 김도우가 프록시마 정거장이라는 신규 맵을 꺼내들어서 해설자들이 모두 의외라고 하였으나, 3번째 멀티 앞의 입구가 넓지 않은 특성상 링링으로 다수 파수기를 대동한 불멸자 찌르기를 막을 수 없었다. 박령우가 맹독드롭까지 사용해봤으나 파수기 산개로 인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GG를 쳤다.
2세트는 전장이 넓은 뉴커크 재개발 지구라 다를 것 같았으나, 김도우는 언덕을 활용한 환상적인 지형 활용으로 한방 찌르기를 제대로 성공시킨다. 두 언덕 입구를 정면은 불멸자가, 후방은 집정관이 막고 있어서 링링이 도저히 파수기에 손상을 입힐 수 없게 되었고, 결국 1세트와 거의 비슷한 양상으로 박령우가 힘없이 무너졌다.
2세트 박령우가 GG를 치고 나감과 거의 동시에, 김도우가 춤을 췄다.
2경기 - 독재자의 미친 포스
도저히 틈이 보이지 않는 이신형의 저그전에 어윤수가 무너져버린 경기. 1세트는 순간적으로 저그의 허점을 찌르는 화염기갑병 찌르기가 저그의 숨통을 끊어버렸고, 2세트에서는 어윤수가 올인을 가장한 찌르기를 해보았으나 단단한 수비력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병력을 뒤로 물리면서 이후 운영을 준비했는데, 이걸 보자마자 이신형은 바로 트리플을 활성화시켜버린다. 이 때문에 후반 운영에 필요한 시간을 제대로 벌지 못한 어윤수는 트리플에서 뿜어져나오는 테란 물량에 그대로 GG를 치게 된다.
승자전 - 독재는 계속된다
이신형이 그야말로 막을 자가 없어 보이는 포스를 선보이며 8강에 선착했다.
특히 1세트에서 해방선 양산은 압권. 추적자 생산보다 해방선 생산이 빠른 기이한 모습이 연출되었다.
김도우는 2세트에서 7관문 분광사도로 이신형을 잡아냈지만 그뿐이었다. 그래도 2세트에서 분광기 2개로 사도 소환을 하며 이신형을 흔들고, 동점을 만들어 냈지만 결국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패자전 - 자신이 그린 큰 그림에 자신이 희생당한 박령우
시드권자로서, 패밀리 언급을 하여 T1조를 만드는 데 가장 직접적으로 기여했던 박령우가 정작 4패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된다.
최종전 - 결승 前의 어윤soO, 저글링 1기가 이끌어낸 두 세트의 승리
어윤수 BSL 준우승
"제가 예전에 스타1 했을 때, 허영무 선수랑 4강에서 제가 졌을 때, 허영무 선수를 연호하는 그런 소리가 굉장히 많이 들렸는데, 그때는 굉장히 슬펐는데 지금 제가 그런 연호를 받을 수 있다는게 굉장히 뿌듯하고 다음 8강에서도 또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승자 인터뷰 중, 어윤수의 마지막 한 마디
승자 인터뷰 중, 어윤수의 마지막 한 마디
1세트 돌개바람에서, 김도우의 사도와 예언자 견제가 여왕과 일벌레를 끊어주며 시작부터 어윤수에게 많이 불리해졌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어윤수는 뮤탈리스크를 몰래 준비하며 반전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뮤탈이 공허 포격기와 파수기[14]에 녹는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하였다.
2세트 에코에서는 김도우가 분광기로 불멸자와 광전사로 견제를 하면서 어윤수를 많이 흔드는 듯 했으나, 여왕이 많이 맞아주어 정작 잡아야 할 일벌레를 많이 잡지 못했다. 그 와중에 어윤수의 저글링이 김도우의 트리플을 늦춰주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어윤수는 궤링링 짜내기를 준비하였고, 김도우는 그에 맞서서 더 많은 파수기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하였다. 하지만 어윤수의 궤멸충이 역장을 없앤 틈으로 맹독충이 새어나가는 것을 김도우가 놓쳤고, 그 맹독충이 파수기에 직격탄을 날리며, 김도우가 역장을 더 치지 못하게 된다. 파수기가 없고, 추적자와 불멸자만 남은 김도우의 병력을 보고 어윤수는 계속해서 저글링을 찍어 보내주었으며, 추적자와 불멸자는 저글링에 속수무책이었다. 어윤수는 김도우의 트리플 까지 파괴하는 피해를 입혔고, 김도우는 그로 인해 다수 파수기를 다시 갖추지 못해 궤링링 병력을 막지 못하고 GG를 친다.
3세트 캑터스 밸리에서 김도우가 또 원서치에 성공하는 운을 받았다. 어윤수가 이전 세트에 이어서 또다시 수정탑 러시를 당하며 멀티를 방해받는다. 그래도 일벌레로 유인하여 트리플 기지에 부화장이라도 가져가는데 성공한 것이 다행.[15] 그리고 어윤수의 대군주는 김도우의 본진에 대놓고 들어가 우주관문을 확인하였고, 김도우가 박령우를 꺾었던 예언자 - 공허 포격기 - 예언자 생산 체제를 깔끔하게 막아내었고, 바드라 체제를 준비한다. 그래도 공허 포격기에 대군주가 몇 번 끊겨서 저그의 인구수가 생각보단 빨리 차지 않았고, 그로 인해 김도우의 트리플 앞 교전에서 역장으로 바드라가 갈리며, 끊어먹혔다. 인성비가 좋지 않은 바드라가 인구수가 토스와 비슷해지며 저그에게 불리해지는가 했다. 하지만 저그가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황이 또다시 반전된다. 프로토스가 역장으로 완전히 병력을 놀게 만들어야 했지만, 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격전을 펼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결국 히드라의 화력이 전혀 손실되지 않은 저그가 토스의 병력을 전부 잡아먹어버리는 결과가 되어버렸다. 김도우는 반전을 노리며 6시에 몰래 멀티를 시도하나, 어윤수가 가족모임 답게 서로를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인지, 바퀴를 통해 6시 몰래 멀티를 바로 발견한다. 결국 김도우는 6시 멀티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고, 어윤수는 또다시 김도우의 트리플에 압박을 가했고, 트리플 탐사정을 대피시킨 곳에 저글링까지 돌리며 김도우의 탐사정을 27기나 잡아내기까지 한다. 결국 트리플까지 파괴된 김도우는 결국 마지막 짜내기를 시도하여 어윤수의 쿼터플을 파괴하는데 성공했지만, 어윤수의 쿼터플은 다른 곳에서 돌아가기 시작했으며, 시간이 가면서 결국 어윤수가 자원을 바탕으로 병력 생산을 하며 막아낸다. 그 와중에 정지장 수호물을 보고 저글링 1기만 빼내는 컨트롤 또한 일품. 결국 어윤수가 가족같은 B조에서 2번째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4연준의 영광을 다시 재현하겠다고 카더라.
결과 - 박령우가 소집한 가족모임에 각성해버린 세 형들, 박령우를 넘치는 가족애로 때려 부수다.[16]
T1 가족모임, BSL 등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조였지만, 사실 대부분 이신형과 박령우의 진출을 예상했다. 김도우와 어윤수의 실력도 훌륭하지만, 그만큼 이신형과 박령우의 포스가 무시무시했기 때문. 이신형은 예상대로 독재자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8강에 선착했지만, 박령우는 의외로 4패로 가장 먼저 가족 조에서 탈락하였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탈락을 예상했던 김도우와 어윤수가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전에서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이신형은 더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조 1위 진출. 모두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점치고 있다. 어윤수가 인터뷰에서 "테란전만 죽어라 연습했는데도 결국엔 안 되더라."라고 말할 정도.
어윤수는 이신형에게 2:0으로 많이 무기력하게 패하는 듯 하며 아쉬움을 자아냈으나, 박령우를 바퀴의 힘으로 2:0으로 꺾으며 자신이 저그 soO장임을 증명해냈다. 그리고 김도우와의 대전에서 앵그리 윤수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1세트에 사도와 예언자 견제에 많은 일벌레가 잡히며 결국 저그가 이번에도 다 탈락하는가 했지만, 2세트 궤링링 짜내기 타이밍에 맹독충이 파수기에 붙는데 성공하고, 계속 몰아치며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에서도 앵그리 윤수 모드가 발동하며, 바드라와 가시지옥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오히려 인구수가 앞서던 상황에서는 싸움을 지더니, 인구수가 비슷한 상황에서 싸움을 승리하며 앵그리 윤수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바드라로 김도우의 트리플을 공격하면서, 대피한 탐사정 쪽으로 저글링을 돌려 탐사정을 학살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분명히 예상이 어렵다, BSL이다라는 말은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신형과 박령우의 진출을 예상했던 상황에서 어윤수와 김도우의 멋진 모습과 투혼으로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감동을 자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승리 후 관중들의 어윤수 환호는 흡사 진에어 스타리그에서 허영무 vs 어윤수의 4강전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 그때 당시 유일한 로얄로더 후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8강에서의 박준오의 몰수패로 1승만 하고 4강에 갔다고 폄하당하고, 가을의 전설에 밀려 공공의 적이 되고 환호를 받지 못했던 어윤수가, 오늘은 그 환호의 주인공이 되어 감개무량한 듯 인터뷰에서도 이를 언급했다.
김도우 또한 오늘은 승자전 2:1, 최종전 2:1로 정말 아쉽게 탈락했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부분 박령우가 김도우를 꺾을 것으로 생각했지만[17], 시간이 주어지고 준비를 해 온 김도우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며 오히려 박령우를 2:0으로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신형을 상대로도 쉽사리 무너지지 않고, 돌개바람에서 분광기 2개를 사용한 분광사도로 허를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8강에는 2명까지밖에 갈 수 없었고, 결승 前의 어윤수는 어카게도 막지 못하는 모습을 재현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박령우는 본인이 패밀리를 언급하며 유도했던 이 가족 조에서 혼자 4패로 무기력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작년에도 그렇고 박령우의 무시무시한 포스가 이상하리만큼 GSL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는 모습. 어느덧 벌써 4번 연속 GSL 16강 탈락이다. SSL 부활 떡밥이 돌고는 있지만, 일단은 WCS Korea 체제가 GSL로 일원화 된 2017년 현재, GSL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글로벌 파이널에는 갈 수 없다. 곰막 기질을 빨리 떨쳐내야 하는 이유이다.
3.2.4. C조
C조(2월 15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준호 | 2 | 1 | 조성호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에코, 여명 |
2경기 | 이동녕 | 1 | 2 | 김동원 | 프록시마 정거장, 여명, 캑터스 밸리 |
승자전 | 김준호 | 2 | 0 | 김동원 | 에코, 돌개바람, |
패자전 | 조성호 | 2 | 0 | 이동녕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어비설 리프, |
최종전 | 김동원 | 2 | 1 | 조성호 | 돌개바람, 어비설 리프, 캑터스 밸리 |
유일하게 토스가 두 명 속해있는 C조. 이름값만 본다면 김준호가 무난히 꿀을 빨 수 있을 거라 예상되지만 변수는 언제든 존재한다.
1경기 - 첫 세트 빌드가 기묘하게 엇갈리며 조성호가 처절한 싸움 끝에 1승을 선취하며 혹시? 하는 반응을 이끌어 냈으나.. 이후 두 세트는 김준호가 무난히 승리했다.
2경기 - 김동원 상대로 고군분투했지만 이동녕이 패했다.
승자전 - 김준호가 상대 김동원의 멘탈을 흔들며 1위로 8강행.
패자전 - 그나마 저그전 잘하는 조성호의 완승, 이동녕은 또다시 16강에서 멈추고말았다.
최종전 - 견제에 흔들리지 않은 준비된 테란, 김동원의 최후의 한점돌파
돌개바람에서 패한후 2세트 어비셜 리프에서 3멀티 돌리며 초반 적의 견제를 막은 후에 역습하면서 타이를 이루지만 마지막 3세트 캑터스 밸리에서는 판단 미스로 경기를 그르치고말았다.
결과 - 이번 경기로 테란은 3명까지 올라갔으며 D조의 결과에 따라 최대 5명까지 노려볼수있는 상황이 되었다. D조가 3테란이라 최소 1명은 진출 확정.
3.2.5. D조
D조(2월 18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1경기 | 김유진 | 1 | 2 | 황규석 | 뉴커크 재개발 지구, 프록시마 정거장, 어비설 리프 |
2경기 | 이재선 | 0 | 2 | 조성주 | 에코, 어비설 리프, |
승자전 | 황규석 | 0 | 2 | 조성주 | 여명, 프록시마 정거장, |
패자전 | 김유진 | 2 | 0 | 이재선 | 프록시마 정거장, 어비설 리프, |
최종전 | 황규석 | 0 | 2 | 김유진 | 프록시마 정거장, 어비설 리프, |
3테란에게 둘러싸인 김유진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더군다나 조성주와는 팀킬이다.
참고로 황규석과 이재선은 32강에서 우승자 출신인 주성욱을 꺾고 살아남았으며 김유진, 조성주의 팀 동료인 이병렬을 패퇴시킨 적이 있어 진에어 선수 둘에게는 복수해야 할 명분이 있다.
1경기: 김유진이 3세트에서 본인답지않은 플레이를 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2경기: 명불허전
승자전: 대 테란전 23승 2패, 테란전 원탑은 나다
어딜 감히 우리 형한테 지게를 던져?
리그마루? 이젠 아니다!
무난하게 조성주가 4연승으로 8강진출. 공허의 유산에서 아쉬웠던 개인리그 성적을 다시 되찾기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패자전, 최종전:내가 패자조에 떨어진건 조성주랑 승자조에서 만나지않기 위해서다!
김유진이 조성주에게 패배한 이재선과 황규석을 연달아 2대0으로 격파하며 조성주와 사이좋게 올라갔다.
김유진이 황규석을 상대로 거신 위주의 조합인데도 사업을 실수인지 고의인지는 모르겠지만, 열광선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상태로 정면 한타에서 상대를 관광시킬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였다. 마지막에 때려달라고 춤 관광을 선보인 장면은 1경기에서 당한 지게로봇 러쉬를 되갚아주는 통쾌한 한방.
결과: 조성주와 같이 올라가기위한 김유진의 빅 피처
A조의 과거 KT 멤버였던 전태양, 김대엽과 B조의 과거 SKT 멤버였던 이신형, 어윤수에 이어 이번 D조에는 스타2 유일하게 남은 팀인 진에어의 두 팀이 예상대로 올라갔다.
3.3. 8강
8강부터는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를 한다.3.3.1. 1경기
와해 직전의 스타크래프트2 팬덤을 다시 결집시키게 한 역사적인 경기여러 사건들로 얼룩져 무너져가는 스타크래프트2 판에 다시금 희망을 보여주고 가져다 준 경기'
비 내리는 soO요일의 혁명
프리뷰 - 2월 22일, soO요일의 어윤수. 과연 콩의 기운은 누구에게로?
결승급 대진이 8강에서 나온 거 같다는 장탄식이 [18] 나오는 슈퍼파이트급 경기
전태양은 조지명식에서 그렸던 큰 그림을 계속해서 그려나갈 수 있을까
최후의 저그, 공허의 유산 GSL 첫 4강 저그는 탄생할 것인가[19]
전태양은 16강 후 인터뷰에서, B조 2위로 어윤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였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6강 C조에서 이동녕이 탈락하면서, 어윤수는 이번 시즌 최후의 저그 유저로 남게 되었다. 지난 GSL 8강에서, 전태양은 이틀 전에 어윤수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고 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우연히, 바로 이번 GSL에서는 8강에서 꿈이 아닌 현실에서 어윤수를 만나게 되었다.
경기 전 예측은 대체로 전태양의 우위. 끝장전에서 이신형이 보여준 포스는 정상급 테란을 저그로 이길 수 없어 보이게 까지 할 정도였으며, 중국에서 2억을 벌어 온 전태양의 기세 또한 이에 못지 않다. 게다가 어윤수는 지난 16강에서 이신형에게 2:0으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인터뷰에서도 "테란전만 죽어라 했는데도 안되더라."라고 말할 정도. 하지만 '2월 22일 soO요일이기 때문에 어찌될지 모른다'라는 의견도 나오는 상황이다.
1경기 (2월 22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전태양 | 2 | 3 | 어윤수 | 돌개바람, 여명, 에코, 어비설 리프, 뉴커크 재개발 지구 |
1세트 - 전태양의 침착한 수비, 어윤수의 필사적인 올인을 여유롭게 막아내다
어윤수는 최근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HOT했던, 12못 3궤멸충 올인 러쉬를 시도했다. 하지만 4인용 맵에서 올인에는 최악인 대각선이 걸려버리고 말았다. 특히 3궤멸충 올인에는 대군주 시야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에, 위치운은 더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전태양은 사신으로 궤멸충을 발견하여 대비를 시작했다. 그래도 궤멸충이 벙커가 완성되기 전에 취소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언덕 위 본진에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궤멸충이 사거리 싸움을 하지 못하고 테란 유닛에게 맞아가며 싸울 수 밖에 없었고, 사이클론이 생산되었을 때 이미 궤멸충의 체력이 많이 소모되어 있어서, 후속 사이클론에 막히고 말았다.
2세트 - 3방향 찌르기에 이은 3방향 싸먹기, 속도의 전태양 특공대
올인이 실패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 어윤수는 앞마당 부화장을 먼저 가져가며 운영으로 뒤집으려고 했지만, 전태양이 그것을 내버려 두지 않고 전진 3병영을 시전하였다. 앞마당에 벙커까지 지어가며[20] 앞마당 부화장을 확실히 파괴하고, 본인의 본진은 보급고로 막아둔 뒤 바로 군수공장을 올렸다. 그래도 어윤수가 궤멸링을 통해서 벙커를 빠르게 제거하고 전태양의 본진을 찌르는 동안, 번식지를 올리며 운영을 준비하였다.[21] 전태양은 의료선 견제를 계속 해주며, 저그의 바궤 조합의 궤멸충과 본진의 여왕을 잘라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어윤수는 계속해서 견제를 당하는 와중에도 감염충과 군락을 올렸으며, 잠복바퀴 드랍을 통해 시간을 계속해서 벌어주며 무리 군주 체제를 갖추며 공성 전차와 해병에 대응할 한방 병력을 준비했으나...
전태양은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리 군주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여 대응할 체제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무리 군주의 약점이자 본인의 최대 강점인 기동성을 활용하여, 본진에 무리 군주 상대로 힘을 잃는 공성 전차[22]를 대동한 대규모 드랍을 통한 난전을 유도하며 본진과 5시, 그리고 센터 멀티를 동시에 파괴했다. 어윤수는 견제 병력을 정리 후, 다시 병력을 갈무리해서 중앙 지역의 행성 요새에 무리 군주로 포격을 가했지만, 그 와중에 트리플 지역에 들어간 전태양의 견제 때문에 무리 군주 밑에서 받쳐줘야 할 바퀴, 궤멸충 병력들이 모두 오지 못하였다. 그리고 전태양은 그 틈에 무리군주를 3방향으로 감싸 들어가며 모두 제거. 타락귀가 응원밖에 하지 못하는 동안 바로 어윤수의 진영으로 들어가 GG를 받아냈다.
여기까지만 해도 무난히 3:0으로 전태양이 큰 그림을 완성시키며 4강으로 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전태양은 알지 못했다. 이날은 '2월 22일의 soO요일'이었다는 것을.
3세트 - 어윤수, 반격의 서막
저그의 공·짜·조·합, 전태양의 메카닉을 완벽히 봉쇄하다
전태양이 메카닉 체제를 들고 나왔고, 어윤수는 최근 테저전 메카닉의 해법으로 제기되고 있는 군단 숙주를 꺼내들었다. 해설진의 말대로, 1세트와 2세트와는 달리 이번 세트는 처음으로 양 선수가 날빌, 초반 찌르기가 아닌 중후반을 바라보는 운영으로 맞붙은 경기가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해설진들은 이 경기에서 어윤수가 이긴다면, 물론 처음 2세트를 먼저 내주며 빠르게 매치포인트를 허용했지만, 운영으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갈 수도 있게 된다고 지적하였다.
다만 전태양이 초반에 찌르기를 할 당시, 어윤수가 병력을 별로 뽑지 않아 해설진들은 들어가면 끝날 수도 있다고 봤지만, 전태양은 무리하지 않고 점막만 제거하고 빠졌고, 결과적으로 어윤수에게 시간을 주고 말았다[23]. 어윤수는 이후 감시군주와 상대의 찌르기를 통해 전태양의 메카닉과 궁극적으로 스카이 체제를 갖출 채비를 하고 있는 것 까지 확인하고, 빠르게 감염 구덩이를 올린 후 군단 숙주를 생산한다.[24] 그리고 식충을 전태양의 트리플 기지에 던져주며, 가스 수급을 방해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바로 군락과 둥지탑을 올리며 무리 군주까지 빠르게 갈 준비를 갖춘다.
전태양은 메카닉 체제의 한계로 인해, 어윤수의 자원 수급을 크게 방해하지 못하여 무리 군주 체제를 가는 것을 견제하지 못했고, 스카이 테란으로 넘어가려는 계획도, 가스 수급 방해로 인해 업그레이드를 제때 하지 못하며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전태양은 토르를 생산해서 무리군주에 대항하고, 초비행 회전날개 업그레이드를 눌러주어 저그의 자원수급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병력을 일부 소모시킬 겸 어윤수의 8가스 지역으로 진출시킨다.
하지만 어윤수의 무리 군주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쌓여 있었고, 토르는 미처 천벌포로 모드 전환을 하지 못해 저그의 공중 유닛에 피해를 크게 입히지 못하고, 오히려 전태양의 병력만 썰려나가고 말았다. 전태양이 후방에 공성 모드를 해 둔 공성 전차는 공생충을 때리느라 오히려 전태양의 병력에 스플래시 데미지를 입히고 있었다. 또한 어윤수는 이미 전태양의 속업 밴시에 대항하여 멀티 지역에 포자 촉수를 심어두었다.
그리고 전태양의 병력을 잡아먹은 어윤수가 전태양의 본진 턱밑까지 치고들어왔고, 공생충과 식충, 바퀴만을 소모해서 전태양의 병력을 소모시켰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어윤수의 병력에 당황한 전태양은 F2를 눌러 견제를 떠난 밴시까지 불러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윤수의 병력은 전태양의 생산시설 까지 당도하였고, 계속해서 밀려드는 공생충 때문에 공성 전차는 공성 모드도 하지 못한다. 결국 전태양의 병력이 힘에서 밀리며 GG를 선언한다.
4세트 - 2월 22일, 기어이 승부는 2:2로
'어'비설 리프에서, 어윤수의 심리전과 판짜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다
가.. 쑤.. 어서.. 채캐 의문의 1패
일반적인 3궤멸충이면 막힐 수 있었으나, 정말 그 소중한, 아직 부화장 안에다가 애벌레 생성이 없기 때문에, 하나의 애벌레가 정말로 소중한데도 그 애벌레를 저글링으로 바꿔주면서 심리전을 걸었기 때문에, 이 정찰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전태양 선수의 흔들리는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4세트 종료 직후
'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4세트 종료 직후
어윤수가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12못 3궤멸 빌드를 준비했다. 3세트에서 메카닉을 막아내며 바이오닉을 유도하고, 또 앞마당에 빠르게 도착하는 '어'비설 리프라는 맵을 활용한 판짜기. 게다가 일반적인 3궤멸 빌드와는 다르게, 저글링을 한 번 뽑아 돌려서 앞마당 건설로봇을 견제하며 선못인척 심리전을 하며 사신을 불러들이며 3궤멸의 파괴력을 배가시켰다. 저글링이 바로 달려가지도 않고, 대군주로 사신을 발견하고 나서야 저글링이 들어가며, 타이밍을 속였다.[25][26] 그리고 그 저글링 2기가 사신을 본진으로 불러들이는데 성공하며 어윤수의 큰 그림이 적중한다.
저글링 2기는 앞마당을 짓는 건설로봇을 필사적으로 때리지도 않고, 트리플 지역으로 바로 돌아가며 최선을 다해 사신을 유인하고 시간을 끌었다. 전태양의 사신은 저글링을 잡느라 너무 멀리 돌아갔으며, 자신의 본진을 향해 어둠의 그림자가 본인의 목에 칼을 들이밀며 걸어오고 있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전태양의 사신은 어윤수의 선봉 2궤멸이 앞마당 앞의 언덕을 오르고 있을때가 되어서야 그것도 후속으로 오는 3번째 궤멸을 발견했다. 그동안 전태양은 반응로를 올리느라 병력이 전혀 찍히지 않았으며, 벙커를 지으려 했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이전 돌개바람과는 달리, 전태양의 병력은 건설로봇과 해병 1기가 전부였으며, 사이클론이 나올때는 이미 건설로봇이 19기나 잡힌 상황이었다. 사이클론 1기와 남은 건설로봇 6기로는 궤멸충 4기를 막을 수 없었고, 결국 사이클론이 잡히고, 승천하는 궤멸충과 함께 어윤수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5세트 - 벼랑 끝에 몰렸었던 앵그리 윤수의 지구 끝까지 쫓아가는 뮤링링
패패soOsoOsoO의 완성
오늘 경기 처음으로 테저전의 일반적인 메타인 바이오닉 vs 뮤링링이 등장했다. 전태양이 지뢰드랍과 화염차 견제 후, 은폐밴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지뢰드랍 이후에 저그는 당연히 포자 촉수를 준비했고, 은폐장은 취소되었고, 생산된 밴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어윤수는 번식지를 조금 늦추더라도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준비하여, 큰 그림을 미리 준비한다. 업그레이드가 빨리 된 덕분에, 테란의 2료선 드랍을 피해 없이 막아냈지만, 밴시와 의료선에 의해 저그 8가스가 취소되는 피해를 입는다. 하지만 전태양은 그 동안 130대에서 꽤 오랜 시간동안 '보급고가 막혀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후 어윤수가 군락을 올리는 동안, 중앙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어윤수는 맹독충을 지뢰로부터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교전에서 승리하고 테란 본진 턱밑까지 추격을 감행한다. 그러면서 저그도 병력이 많이 소모되었지만, 테란의 의료선 6기중 4기를 줄여주며, 테란의 조합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전태양이 견제를 통해 시간을 벌려 하지만, 뮤탈에 의해 병력이 전멸당하며, 동시에 어윤수는 울트라리스크를 준비하였다.
전태양은 우주공항과 사령부를 늘리며 길게 경기를 바라봤지만, 어윤수의 뮤탈 견제로 무산되었다. 그래도 전태양도 병력을 어느정도 다시 갖추고, 어윤수가 33업이 완료되기 전 타이밍에 중앙에 진출하지만, 지뢰가 부족하여[27] 링링이나 뮤탈을 크게 줄이지 못했고, 그나마 있는 지뢰도 진작에 저글링에 한번 터진 상황이었다. 어윤수는 지뢰에 저글링을 조금씩 던져주며, 맹독충이 한꺼번에 폭사되는 것을 막았고, 병력 소모를 최소화했지만, 전태양은 마지막 세트라 긴장했는지, 해병 산개에서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교전 과정에서 저그도 링링을 많이 소모했지만 뮤탈리스크가 온전히 살아있었고, 자원이 넉넉하여 후속 충원이 저그가 훨씬 빨랐다.
어윤수는 200을 금방 다시 모아 진출했지만, 전태양은 겨우겨우 150을 채워낸 상황. 게다가 울트라리스크를 상대할 불곰이나 해방선, 유령이 충원되지 못하여 해병이 울트라를 잡는데 너무 오래 걸렸고, 그동안 사령부를 파괴하고 또 더 충원된 어윤수의 병력이 전태양의 본진에까지 입성한다. 전태양의 유령은 어윤수가 본진에 입성할때서야 나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결국 전태양은 아쉬운듯이 손을 놓았고, 어윤수도 그것을 느낀 듯 같이 손을 놓았고 눈물을 살짝 닦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어윤수가 비내리는 soO요일에, 본인을 연호하는 함성 속에서 기적을 완성했다.
결산8강 최강 대진답게 첫경기부터 나온 풀세트, 그리고 리버스 스윕
기적의 패패soOsoOsoO! soO요일 soO요일은 어윤soO! 역시 결승 전(前)의 어윤수는 보통 상대가 아니다
2014년 무관의 최강 저그 어윤수, 온갖 조롱과 슬럼프, 밸런스 붕괴와 팀 해체 등의 수많은 악재를 딛고 3년만에 화려하게 비상하다
전태양, BSL을 만들어낸 대가를 8강에서 치렀...어?!
어윤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하길, 4인용인 돌개바람에서 3궤멸 전략을 사용한 것은 이신형의 조언이 있어서라고. 4인용 3궤멸 못막는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래서 어윤수는 4인용과 2인용에 한 번씩 3궤멸을 사용하는 것으로 판짜기를 준비했다고 한다.
어윤수는 2014년 전성기를 겪으며 2014년의 모든 GSL의 결승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았으나, 아쉽게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이후 케스파컵에서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국내 프리미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16강이나 32강 등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soO has lost again이라는 어까기는 덤으로 딸려왔다. 공허의 유산에 들어서도 프로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저그의 암울한 분위기와 함께 역시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WCS 포인트 1800점에 WCS Korea 18위라는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아쉬운 성적.[28] 대격변 초기만 해도 VSL과 울리모리그에서 변현우를 꺾는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갖게 하였지만, 이신형과의 끝장전에서 큰 패배를 당하며, '역시 어윤수도 결국은 테란전은 안되나 보다'라는 아쉬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지난 16강에서도 이신형을 상대로 2:0으로 무너져, 8강에 진출하긴 했지만 전태양을 상대로 과연 이길 수 있느냐는 시선이 많았다. 당장 전태양도 8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 어윤수가 B조 2위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으며, 커뮤니티에서도 대부분은 전적과 분위기, 밸런스 등을 들어 전태양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어윤수의 승리를 예측하는 경우는 기껏해야 2월 22일 soO요일이라서 정도였다.
하지만 어윤수는 보란듯이 해설진들이 말한 것처럼, 저그가 테란을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는 상황에서, 그것도 WESG를 우승하는 등 폼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는 그 전태양을 상대로, 2대0으로 몰려있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적의 리버스 스윕을 성공해냈다. 2014년 4번째 준우승 이후 약 2년 5개월만의 4강 복귀. 링크된 당시의 GSL의 4강전에서 처럼 매치포인트에 몰린 상황에서 변수를 두어가며[29] 기적적으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거둔 짜릿한 역전승. 그리고 4강전 상대는 그나마 테란보다는 해볼만 하다고 스스로 이야기했던 프로토스이다. 현재 어윤수는 GSL에서 온갖 난관을 뚫고 현재까지 가장 빛나고 있으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공허의 유산 저그의 희망이라 불리던 박령우를 넘어, 저그의 희망으로 등극했으며, 공허의 유산 이후 3시즌만에 최초로 GSL 4강에 진출한 저그로 기록되었다.
전태양은 아쉽게도 이번에도 8강에서 탈락하면서, GSL 준우승 이후, WCS 체제의 프리미어 개인리그에서 4번 연속 8강 탈락의 아픔을 겪고 말았다.[30]썬카게 본인의 폼도 상승세였고, 테란의 강세가 이어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번이 전태양의 국내 프리미어 우승 적기라는 예측을 하였으나, 정말 아쉽게 그것을 놓치고 말았다. 본인도 정말 우승을 하고 싶기 때문에 조지명식에서 큰 그림을 그렸지만, 그 큰 그림의 희생자인줄만 알았던, 8강 상대로 바라던 어윤수에게 발목을 잡혀버렸다.
여담으로, 후안이라는 멕시코 선수가, 전태양에게 삼겹살을 얻어먹고 나서, 어윤수에게 전태양의 빌드를 똑같이 따라해서 연습을 도와주었다고 한다. 전태양의 말에 따르면 어쩐지 평소보다 적게 먹었다고.[31]
그러나... 2주 후, 전태양이 제일 먼저 2017 WCS Global Finals 직행을 확정내는 대 반전이 일어났다.
3.3.2. 2경기
프리뷰 - Again IEM 경기 FINAL 리매치, 승자는?당시에는 이신형이 김대엽을 4:0으로 셧아웃시키며, 김대엽을 어카츠키 새 멤버로 가입시켰다. 김대엽은 이 때문에 상대 전적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태에서, 이신형은 그에게는 절대 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서로를 만나게 되었다.
2경기 (2월 22일 1경기 종료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이신형 | 2 | 3 | 김대엽 | 캑터스 밸리,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여명, 에코, 돌개바람 |
- 경기 진행
경기는 전체적으로 김대엽 트리플 지역에서의 견제 싸움이었다. 거신 + 사도 조합을 꺼내든 김대엽이었는데, 2·3멀티 지역에서 거신이 단체로 떨어져나가면서 경기가 그대로 터져버렸다.
2세트 - 전략 싸움으로 기운 승부
이신형이 사신 더블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앞마당 지역에 수정탑이 소환되었고, 광전사와 사도 때문에 사령부를 완성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과충전에 의해 반응로가 파괴되면서, 국면은 '사령부 건설 취소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과충전이 사령부의 체력 '340'을 남기고 끝나버리면서 파괴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때문에 전략은 김대엽이 꺼내고 김대엽이 때렸는데, 오히려 이득은 이신형이 거두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나마 모선핵이 체력 '2'를 남기고 빠진 것이 김대엽에게는 다행이었는데, 하필 이 때 사신이 토스의 빌드를 전부 간파했다. 그러면서 이신형은 서서히 의료선으로 상대를 흔들기 시작했다. 때문에 인구 수와 병력 수 차이는 전부 벌어졌고, 견제를 막기 위해 병력이 분리되었다는 점을 본 이신형은, 김대엽의 트리플 지역을 그대로 밀어버리면서 지게로봇을 떨구고 GG를 받아냈다.
여기까지만 해도 거의 모두가 이신형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3세트 - 반격을 시작한 불사도
나가려던 중에 마주친 폭탄드랍
세계에 정말 유명한, 역사적인 대첩에서 항상 나오는 장면 있죠. 산을 넘기 전에 덮치고, 강을 넘기 전에 덮칩니다!
'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3세트 종료 직후
정찰 100%를 자랑하는 이신형. 한번 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우주관문을 발견했다. 때문에 바이킹 띄우고 지뢰를 매설하면서 파해. 하지만 김대엽이 꺼내든 것은 불사조와 공명파열포 사도의 조합. 이른바 불사도였다. 경기는 10시를 둘러싼 신경전이었다. 하지만 서로 전투 없이 이신형이 빠지다가, 지뢰가 불사조에 의해 들리면서 손해를 봤다. 이 때 분광기가 4시에 내리면서 이신형의 앞마당에 사도가, 김대엽의 트리플에 해병들이 들이닥쳤는데, 교전 이득은 김대엽이 봤다. 그러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김대엽은 사도 위치를 어정쩡하게 잡고 분광기를 이신형의 진영 4시 외곽에 대기시켰는데, 이것은 나오는 테란 병력을 잡아먹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면서 사도를 5시로 내려보냈는데, 나가려던 불사조와 병력을 태우고 부스터를 쓰던 의료선이 마주치면서 김대엽의 계산이 그대로 맞아떨어졌고, 김대엽이 대승을 거두며 한 세트를 만회하였다.'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3세트 종료 직후
4세트 - 기어이 동점이 된 승부
이신형을 무너뜨릴 해답을 제시한 세 글자, 불.사.도
약 10분 가량 쉬고 시작한 4세트. 센터 6시에서의 소소한 지뢰 신경전을 펼쳐가며 체제를 정한 두 선수. 김대엽은 트리플 8관문 불사도였는데, 이신형은 타이밍 러쉬를 걸었다. 해병 지뢰 바이킹 조합이었는데, 의료선이 오기 전에 진출한, 빠른 병력이라 김대엽의 병력이 적어서 타이밍 러쉬가 되었다. 이신형은 이 때 양방향으로 흔드는 것을 선택하였다. 견제와 기동이 워낙 빨라서 김대엽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트리플 지역에서 추가 소환이 이뤄지면서 앞마당의 탐사정을 대부분 살리고 테란 병력은 궤멸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신형이 해방선 한기를 크게 돌려 김대엽의 트리플로 보낸 사이에 김대엽은 상대 본진에 사도를 소환하고, 정면에서는 사이오닉 이동으로 지뢰 대박을 피해내면서, 불사도 물량으로 '자신이 해방선으로 당한 견제보다 더 많은 피해를 누적시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신형은 당황하여 병영에서 사신을 찍는 실수까지 저지르며 그대로 무너지고 말았다.
5세트 - 독재 종식 + 복수 성공
가야 할 타이밍을 아는 자의 침착함
김대엽은 이전까지의 불사도가 아니었다. 해병으로 찍어누르려던 이신형의 계산과는 달리[32], 로봇공학 시설과 지원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거신을 빠르게 생산하면서 트리플을 시도했다. 서로의 생각보다 반 박자 빠르고, 병력이 많았다. 김대엽은 의료선 폭탄드랍을 막기 위해 본진 외곽을 수정탑으로 도배하고 빠르게 방응했는데, 때문에 이신형의 견제가 큰 이득을 거두지는 못하였다. 이후 이 지역에서 신경전이 계속되다가 12시에 이신형의 견제 병력 소수가 들이닥쳤다. 주 병력이 최전방에 나가 있던 김대엽은, 오히려 병력이 분리되었다는 판단 이후에 정면을 돌파해버렸다. 이신형의 해방선 수가 적었고, 분열기에 추적자, 사도 거신까지. 김대엽의 조합이 더 강했다. 12시를 초토화시킨 이신형의 소수 병력이 앞마당 돌파에는 실패하면서, 김대엽이 리버스 스윕을 완성하면서 이신형의 독재를 8강에서 끝내버렸다.
결산
"오늘 수요일은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의 선물이죠!"
김대엽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황영재 해설의 멘트
Again NAVER STARLEAGUE[33]김대엽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황영재 해설의 멘트
조 2위로 진출한 어카츠키들이 만들어낸 2월 22일의 작은 혁명
기어코 완성한 리버스 스윕의 날
포기를 모르는 자들에 대한 선물, 리버스 스윕참고로, 승자예측 틀리기로 유명한 팀리퀴드는 오늘도 경기를 모두 반대로 예측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이신형이 탈락하게 되면서, 현재까지 GSL 우승 경력자는 모두 탈락하였다.
우연히도 1대, 2대, 3대, 4대 어카게들이 각각 예선, 32강, 16강, 8강에서 차례대로 탈락하였다.
3.3.3. 3경기
프리뷰 - 1억빵 어게인,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8강에서 만난 둘. 계속되는 악연. 과연 이번에는..?인터뷰에서 노력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김준호지만, 김유진은 본인이 약세로 꼽힐 때마다 귀신같이 김준호를 잡아먹고 승리를 챙기며 기운을 회복했다. 단판이나 3전제로는 김준호가 김유진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이상하리만큼 5전제 이상에서는 김유진이 압도적으로 때려잡는 그림이 많이 나왔다.
3경기 (2월 25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준호 | 2 | 3 | 김유진 | 뉴커크 재개발 지구, 에코 캑터스 밸리, 여명, 어비설 리프 |
1세트 - 감히 내 앞에서 광자포를 꺼내?
2세트 - 통한의 불사조 스로잉
3세트 - 반격의 시작
4세트 - 웃음과 자신감을 되찾은 김준호
5세트 - 첫 번째 자손은 굴하지 않으리라
결산 - 인간상성은 계속된다.
똑같은 게 세 번 연속 일어나지는 않았다
김준호가 3세트에서 김유진을 이겨내고, 4세트에서도 제 모습을 보여주며, 드디어 인간상성의 벽을 허물어 내는가 했지만, 아쉽게 막혀버리고 만다.
오늘 경기에서 양 선수들의 사이오닉 이동 활용이 빛났던 장면들이 나왔다. 2세트에서 김유진이 정지장 수호물을 풀어내거나, 5세트에서 김준호가 사이오닉 이동을 사이오닉 이동으로 막는 장면 등,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보니 또 신기한 그런 장면들이 나왔다.
3.3.4. 4경기
프리뷰 - 최연소 vs 최고Ryung[34]3시즌만에 4강 vs 약 5년만의 4강
테테전 강자들의 최후의 테란 결정전[35]
전태양과 이신형이 아쉽게 탈락하며 이 경기 승자가 최후의 테란이 된다. 조성주의 기세가 만만치 않지만 김동원은 변현우마저 때려잡는 테테전 스페셜리스트라 또 기대할 수밖에 없는 매치업.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한테 미소를 보일지.
4경기 (2월 25일 3경기 종료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조성주 | 1 | 3 | 김동원 | 에코, 돌개바람, 여명, 뉴커크 재개발 지구, |
1세트 - 잡힌 의료선, 준비성의 김동원
구라치다 걸리면 의료선 날아가는거 안 배웠나?
시작부터 김동원의 사신이 조성주의 사신을 잡아 기세를 올렸다. 조성주는 빈 의료선을 견제하는 척 보냈는데 연기가 지나치게 완벽했는지 김동원이 자동포탑까지 부설했고 의료선은 격추되고 말았다.
2세트 - 위치 상성을 극복한 김동원의 해병 특공대
생산 시설을 장악하고 경기를 가져온 의료선 단 한기 분량의 해병
3세트 - 한 세트를 만회한 조성주의 장기, 공격과 견제
4세트 - 조성주, 유리하던 판을 날려버린 치명적인 임즈모드
찰나의 틈을 노린 해병 특공대, 기적의 교환비로 역전 4강을 일궈내다[36][37]
팀리퀴드에서는 이 경기에 75%가 별 다섯개를 부여했다.
결산 - 8강에서 완벽하게 완성된 패자의 역습
9년간의 기다림, 5년만의 4강! 끝까지 살아남아 결국 최후의 테란이 된 최고령자 김동원
경기 종료 후, pgr21에 올라온 응원글
김동원이 2012 HOT6 GSL Season 5 이후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했다[38]. 즉 WCS 통합 체제 출범 후 첫 4강 진출이다. 조성주가 탈락하면서, 16강에서 조 1위로 진출한 선수들이 모두 탈락했다. 조지명식에서 전태양의 우승을 향한 큰 그림이 이상한 곳에서 발동된 듯하다.
3.4. 4강
간절한 GSL 첫 우승, 네 명의 선수 스스로가 만들어낸 일생일대 절호의 기회
IEM Katowice 관계로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대회가 재개된다.
4강은 동족전이 없다. 하지만 결승전은 프프전이 성립할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 또한, 4강에 진출한 모든 선수들이 아직까지 GSL 우승 경력이 없다.[39] 32강에서 같은 조였던 선수들이 4강에서 만나는 형태가 되었다.
IEM Katowice 종료 시점에서 결승대진이 묘하게 꼬여버렸는데, 바로, 전태양이 김대엽을 잡고 우승하면서 글로벌파이널 직행을 확정내버리며 정말로 빅 픽처를 완성시켜버린 상황. 조지명식에서 우승을 위해 큰 그림을 그렸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그 큰 그림이 GSL을 버리고 IEM에 올인한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무엇보다 이 우승의 의의는 김대엽을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완벽한 콩라인, 어카츠키로 확정지어버렸다는 것.[40] 게다가 김동원은 이신형에게 3:0으로 광탈을 당했다. 만에하나 어윤수VS김대엽 대진이 나와버리면 스타1에서 나왔던 법칙인 "콩라인이 콩라인을 탈출하려면, 콩라인끼리 결승에서 붙어야 한다"는 법칙이 스타2에서도 나와버리는 대 장관이 펼쳐진다.
3.4.1. 1경기
프리뷰 - soO vs sOs1. GSL 4연속 준우승자 vs GSL 지난 시즌 준우승자
어윤수가 결승 진출시 6시즌만에 GSL 결승 진출이며, 김유진이 결승 진출시 2연속 GSL 결승 진출이다.
2. soO요일의 어윤수?
어윤수는 8강에 이어서 4강에도 soO요일에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8강에서는 위에 서술한 대로 soO요일에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였다.
3. 드디어 찾아온 저그의 버프
경기 전 어윤수에게 희소식이 하나 전해지는데, 드디어 저그가 버프를 받았다. 3.11패치가 4강 1주일 전에 진행되며, 타락귀와 히드라리스크가 버프되었다. 둘 다 스카이 토스 상대로는 많이 쓰이던 유닛이었으니, 적어도 어윤수에게 조금 더 좋은 상황이 된 것 자체는 사실이다.
1경기(3월 15일 18시 3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4 | 2 | 김유진 | 에코, 돌개바람, 프록시마 정거장, 어비설 리프, 캑터스 밸리, 뉴커크 재개발 지구, |
1세트 - 초반 찌르기로 방해하지 못한 어윤수의 물량
사파의 정점, 김유진. 그는 첫 세트에서부터 변칙 빌드를 꺼내들었다. 추적자를 먼저 찍고, 사도와 예언자를 바로 찍어서, 반 박자 빠른 타이밍에 들어가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렇게 찍은 사도로 정면에서 교전하는 척 트리플 지역으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어윤수가 이 지역에 일벌레를 붙이지 않은 상태였다. 이 사이에 예언자가 앞마당으로 파고들어 일꾼 3기를 잡아냈지만, 서로 피해가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었다. 그러다가 어윤수가 중앙 6시에 4번째 부화장을 펴기 시작했는데, 김유진의 사도가 이것을 봤음에도 그냥 지나쳐서, 어윤수의 앞마당과 트리플에서 교전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일벌레를 20기 이상 잡는 대박을 냈어야 했는데, 그 이하의 성과만 내고 막혀버렸다. 이후의 사도 역시 김유진이 준비했던 타이밍 자체를, 어윤수가 알고 있다는 듯한[41] 히링링 대처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 사이에 어윤수는 200을 채웠고, 저글링으로 폭풍을 뺀 뒤에 그대로 몰아쳐서 끝내버렸다.
2세트 - 김유진의 양손 폭풍에 이은 스카이 토스, 동점을 만들다[42]
김유진은 빠른 우주관문을 다시 선택하였다. 사도 찌르기는 대군주가 떠 있으면 막을 수 있는데, 우관은 상대의 시야를 차단하는 빌드라는 계산에서였다. 나온 예언자는 어윤수의 트리플 지역에서 소기의 성과[43]를 거두었다.
김유진은 공명파열포가 끝나자마자 사도 그림자로 깊게 파고들었다. 이 때 어윤수는 일벌레를 누르고 있어서 맹독충이 몇 기 되지 않았고, 혹여나 있던 맹독충 대박의 가능성도 미리 산개해 둔 사도에 의해 사라지면서 어윤수의 일벌레기 19기나 잡혀버렸다. 저그 본진에 있던 사도는 히링링의 의도까지 간파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다. 김유진의 본진에서는 기사단 기록보관소가 올라가고 있었는데, 한 동이 아니라, 두 동이었다. 이것은 분명한 실수라서 취소해야 했는데 김유진이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결국 '양손 폭풍' 이 갖춰진다 김유진은 이러면서 11시 확장을 가져갔는데, 어윤수가 몰래 건물 정찰하다가 이를 발견했다.
이에 저글링 선발대를 보애놓고 본진이 6시에서 출발하였는데, 이것이 토스의 고위기사가 포함된 주 병력과 마추쳐버렸다. 당황한 어윤수가 병력을 지그재그로 움직이다가 맹독충들이 폭풍 맞고 싸그리 녹아버렸고, 이 대박으로 김유진은 함대 신호소가 건설될 시간을 성공적으로 벌었고, 모선과 우주모함이 나오면서 스카이 토스가 완성되었다. 어윤수가 공격 타이밍을 잃었다가, 더 가면 뒤가 없어서 히링링으로 덮쳤는데 김유진은 3cm 귀환으로 전열을 정비했고, 우주모함의 지원이 때마침 도착하면서 그마저 막히고 말았다. 히드라들이 모선의 보호막을 반만 벗겨내는 데 그치면서 어윤수가 GG를 선언, 김유진이 판을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 견제 당한 울분을 토해내라!
싸패의 악랄함, 앵그리 윤수의 역린을 건드리다
김유진이 시작하자마자 어윤수의 앞마당과 뒷마당 모두에 수정탑 러시를 통해 어윤수의 확장을 방해한다. 결국 어윤수는 산란못이 거의 완성되고, 김유진이 뒷마당을 가져갈 때가 되어서야 8가스 지역에 2베이스 부화장을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 김유진은 확장을 확인하자 마자 황혼 의회 테크를 타며 공명파열포 사도를 준비한다. 또한 사도를 집어넣어 주며, 어윤수의 자원 채취를 약간이나마 꾸준히 방해하며, 앵그리 윤수의 분노 게이지를 높인다.
그래도 어윤수는 황혼 의회와, 김유진의 사도, 그리고 늘어나는 관문을 보고 이번엔 링링이 아닌 바퀴 중심으로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김유진은 이에 대한 카운터로 로봇공학 시설과 암흑 성소를 올린다. 어윤수는 그 암흑 성소를 모른 채로, 대비를 하지 못하고 본진에 가시 촉수를 올리며 사도만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김유진이 사도로 앞마당을 찌름과 동시에 본진에 분광기가 암흑 기사 3기를 떨어뜨리고, 어윤수의 본진에 비상이 걸린다. 그나마 다행히 번식지가 완성되어 있어서 부랴부랴 감시 군주를 준비해서 산란못이 파괴되는 것은 막아내었다. 어윤수는 일벌레를 찍으며 둥지탑을 올리며 역뮤탈을 준비하지만, 김유진은 트리플을 짓고 운영을 가는 척 하고는 일꾼을 많이 붙이지 않으며, 돌진 광전사 푸시를 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리고 뒷마당쪽에 들어간 분광기에서 돌진 광전사가 생산되고, 김유진이 양방향으로 어윤수를 조여들기 시작한다. 결국 어윤수는 뮤탈을 준비하려고 아껴두던 애벌레를 모두 바퀴로 환산할 수 밖에 없었다. 김유진은 찌르기로 적당히 이득을 거둬주고 기사단 기록보관소를 올리며 8가스를 가져가고, 본대 병력은 회군하고 분광기로만 견제를 계속한다.
그래도 어윤수는 꾸역꾸역 모든 견제들과 이러한 찌르기를 막아내며, 부화장 같은 주요 건물들은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뮤탈리스크가 나오며, 드디어 3세트 처음으로 어윤수가 김유진을 견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김유진은 쉴 틈 없이 어윤수를 찌르느라, 제련소를 올리지 못하여 병력의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았다. 사실 이 점은 견제를 당하는 어윤수도 마찬가지였지만, 진화장이 있었고, 뮤탈을 찍기 위한 둥지탑은 그 자체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라, 여유가 생기자 마자 먼저 업그레이드를 돌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견제로부터 자유로워진 어윤수는 드디어 최적화를 마치고 자신의 분노를 실어 병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김유진은 어윤수의 뮤탈리스크를 의식하여 추적자를 찍을 수 밖에 없었고, 돌진 광전사가 충원되지 못한 김유진의 본대는 어윤수의 궤멸충 위주의 지상 화력에 밀리기 시작한다. 폭풍이 준비되기는 했지만, 이미 어윤수의 병력은 김유진의 트리플을 꽉 채우고 있었다. 어찌어찌 한 번은 막아내기는 했으나, 바퀴와 궤멸충은 충원 속도로만 따지면 그 어떤 조합보다 빠른 조합이고, 금방 200을 채워온 어윤수는 이번엔 맹독충까지 데려왔고, 참고 참고 계속해서 막아낸 인내의 결실을 3세트의 승리로서 얻어내었다.
4세트 - 하늘을 보고 싶지만 그 밑은 지옥이다
어윤수의 성지, '어'비설 리프! 판짜기를 극복한 어윤수의 자기 이미지 역이용, 집중력과 냉철함이 이끈 대역전극
어윤수 선수가 질 수 없는 전장이 딱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어비설 리프입니다.
'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4세트 시작 직전
'기사도' 황영재 해설위원, 4세트 시작 직전
흔히들 어윤수의 맵이라고 하는, '어'비설 리프에서 4세트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황영재 해설이 커리어가 출중한 우승자 출신의 모 프로게이머가 이 맵에서 어윤수 선수의 연습을 도와주면서, 어윤수가 결승에 갈 것 같다고 한 말을 인용하며, 정말로 어윤수가 어비설 리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는 설명을 덧붙였다.[44]
이번 세트에서는 김유진이, 빠르게 공명사도나 예언자를 준비했던 이전 세트들과 다르게, 로봇공학 시설을 빠르게 준비한다. 추적자를 생산하여 대군주까지 끊어가며 꼭꼭 숨기며 준비한다. 어윤수는 계속해서 김유진이 무엇을 준비하는지 보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김유진의 테크를 모르는 상태로 우주관문과 암흑기사를 모두 대비할 수 있는 포자 촉수를 올린다. 그리고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맹독충 둥지를 올리며 링링으로 공명 사도를 대비한다. 하지만 김유진이 준비한 것은 불멸자를 대동한 찌르기였다. 그리고 분광기 한 기 분량의 병력으로 견제를 하고 트리플 연결체를 올리는 것을 보여주고, 분광기로 점막만 제거하면서 운영인 척을 하고 어윤수가 느긋하게 견제를 대비하게 만들어놓고, 관문을 늘리며 찌를 채비를 한다. 어윤수는 번식지를 완성시키자마자 감시군주를 찔러넣어 관문을 확인했지만, 이미 김유진의 병력이 트리플 바로 앞에 집결해 있었고, 바로 들이닥친 병력이 어윤수의 트리플 부화장을 파괴시키는 대성과를 거둔다.[45] 그리고 이후 한동안 저그보다 프로토스의 인구수가 더 많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김유진에게 게임이 많이 기운듯이 보였다.
어윤수는 부화장을 두개를 동시에 올리며 반전을 도모했고, 가시지옥굴을 통해 수비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김유진은 그에 대비하여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생산하여 계시를 통해 가시지옥을 보려고 한다. 다만 피해를 받은게 있어, 군락을 빠르게 올리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김유진의 병력은 어윤수에게 들어가지 않고, 주변을 배회하며 폭풍을 준비하는 동안 어윤수에게 시간을 계속해서 준다. 그리고 이제는 오히려 어윤수가 일벌레를 90기까지 찍어주며 자원을 어마어마하게 쌓아뒀고[46], 김유진의 8가스에 저글링을 보내 견제한 것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게임이 조금씩 어윤수에게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윤수가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군락을 올리며 무리군주를 준비하며, 인구수 확보를 위해 김유진의 트리플과 8가스 지역 사이에 가시지옥을 배치시키며 소모전을 시도한다.
그런데 어윤수가 가시지옥을 재배치하는 동안 김유진의 병력이 불멸자가 무려 11기나 살아남은채 어윤수의 병력을 궤멸시켰다.[47] 어윤수가 자원이 많아 후속 병력이 빨리 나오기는 했지만, 그것들을 다 포함해도 프로토스와 저그의 병력 인구수가 비슷해서 어윤수에게 굉장히 위험했던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유진은 어윤수의 무리 군주의 의도를 전혀 모르고 있었고, 역러쉬를 통해 성과를 전혀 거두지 못하고 빠져버렸으며, 어윤수가 다시 무리군주를 여유롭게 갖출 시간을 주고 말았다. 그리고 김유진이 대공을 위한 채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 군주가 결국 준비되며, 어윤수가 승기를 잡아냈다.
이제는 수세에 몰린 김유진, 함대 신호소를 올려 폭풍함을 준비하고, 병력을 돌려주며 어윤수의 외곽 멀티를 끊어내기 시작한다. 무리 군주의 느린 기동성을 이용해 시간을 벌려고 한 것. 하지만 김유진은 결국 폭풍함을 생산하지 못하고, 추적자 위주로 무리군주에 대항하는 동안, 어윤수는 가시지옥을 또다시 충원하며, 프로토스 병력이 무리 군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아예 차단한다. 그리고 8가스 지역에서 모선을 준비하는 것 또한 어윤수에게 들켰고, 어윤수는 옳다구나 하고 바로 그 쪽에 공격을 감행하며 모선도 끊고, 8가스 멀티도 끊어내고 돌아가는 동안 10가스 멀티에 가시지옥을 하나 남겨두어 탐사정을 총 28기 잡아내고 김유진을 사실상 1베이스 상태로 만들어 낸다. 그리고 김유진은 당황한 나머지 2세트에 이어 이번엔 암흑 성소를 2채 지었다.
"이렇게 되면, 이쯤 되었을 때 김유진 선수가 정말 한 가지 후회를 할 겁니다. 아 차라리 추적자 말고 폭풍함으로 막을 걸. 아니 지금 시간 많이 끌었잖아요. 만약에 폭풍함 선택했으면 진작 지금 서너기 나왔을 텐데, 왠지 그거 나오기 전에 타이밍 잡을 거 같으니까 추적자를 눌러주면서 싸워보려 했는데 하필이면 상대는 가시지옥을 준비했고, 생각보다 나는 시간을 많이 확보를 했어요."
4세트 경기 후반, 황영재 해설의 멘트
4세트 경기 후반, 황영재 해설의 멘트
김유진은 어떻게든 경기를 잡고 늘어지며, 병력을 돌려 외곽 멀티를 끊고, 끊임없이 견제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김유진의 병력은 계속해서 소모되었고, 어윤수 또한 꾸준히 견제를 보내두어, 김유진 역시 자원 수급을 제대로 못했다. 김유진은 함대 신호소를 올려놓고 결국 폭풍함을 찍지 못했고, 어윤수는 저글링 견제로 우주관문이 멈춰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나마 있던 타락귀마저도 모두 무리 군주로 바꿔주어 11기의 무리 군주를 확보하며 화력을 극대화한다. 김유진은 병력을 돌리고 모선의 귀환을 사용하지만 그 동안에도 병력이 계속해서 갉아먹힌다. 추적자와 무리 군주 개체 수가 비슷해질 정도. 결국 김유진의 병력이 어느 순간부터 더 충원되지 못하고, 어윤수가 4세트 대역전을 통해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낸다.
5세트 -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알 수 없어서 더욱 무서운 김유진의 악랄한 전략전술
6세트 - 내가 또 쌈을 잘 싸지
싸패의 악랄한 빌드, 그리고 앵그리 윤수의 이 악문 수비
GG 축하 우승해
김유진, 6세트 패배 GG 선언문
김유진, 6세트 패배 GG 선언문
결산 - 가장 우승이 간절했던 어윤수, 그 간절함이 만들어낸 생애 5번째 결승[48]
결승 前, 그리고 soO요일의 어윤수, 4연준 이후 894일만에 G5L을 이루어내다
공허의 유산 GSL 3시즌 만에 첫 저그 결승 진출
결승 前의 어윤수, GSL 8강과 4강에서 전승 기록을 이어가다
어윤수는 이번 결승 진출로, 2017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1호 시드를 부여받게 되었으며, 결승 프프전을 막아버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문규리 아나운서가 지금의 어윤수를 있게 한 4명의 어카게가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하였고, 어윤수 또한 4명 모두 맨 앞줄에 와줬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3.4.2. 2경기
프리뷰 - 9년간의 기다림, 그 결실을 향해5대 어카게 도전자 결정전
어느 선수가 올라가든 생애 첫 GSL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된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그리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경기 시작 전 오프닝 영상 중에서
경기 시작 전 오프닝 영상 중에서
2경기(3월 18일 13시 00분)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김대엽 | 4 | 2 | 김동원 | 어비설 리프, 에코, 캑터스 밸리, 뉴커크 재개발 지구 프록시마 정거장, 여명, |
1세트 - 토스 원탑의 안정감
완벽하게 이길 수 있을 때 까지
2세트 - 힘세고 강한 불사도 한 방
김동원이 견제를 통해서 일꾼을 많이 잡아내고 시작했지만, 추가 견제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김대엽도 빠르게 일꾼을 복구하고 김동원의 생각보다 빠른 타이밍에 분광사도가 들이닥쳐, 경기를 끝낸다.
3세트 - 경기를 뒤집은 김동원의 해불 특공대
4세트 - 지뢰는 더이상 나의 카운터가 아니다
5세트 - 느리게 느리게, 하지만 끝까지
김대엽이 전진 우관에서 예언자와 공허 포격기를 뽑아 김동원을 압박하면서 확장을 가져갔지만, 김동원이 바이킹을 하나만 뽑아 지나치게 수비에 자원을 쓰지 않으면서 공허 포격기를 모조리 격추시키고 예언자들이 지뢰 맞고 모두 공허로 가면서 김동원이 승기를 잡았다. 김동원이 빠르게 김대엽을 압박하지 않자 해설진은 김대엽이 따라오고 있다며 걱정했지만, 김동원은 느릿느릿 승리로 가는 길을 준비하고 있었다. 프록시마 정거장 특성을 이용한 사업 해방선 조이기. 결국 김대엽은 3, 4확장을 모두 잃고서야 김동원의 조이기 라인을 뚫어냈고 한편 사도를 돌려 김동원의 일꾼을 대량학살하며 역전을 만들어내나 했지만, 이미 김동원은 꿀멀티에 행성요새를 짓고 자원력에서 김대엽을 앞서고 있었다. 행성요새를 무리하게 깨려던 김대엽의 병력이 전멸하면서 김동원은 1세트를 따라가는 데 성공했다.
6세트 - 프로토스 최종 로망 조합, 김대엽을 가장 높은 곳으로
결산 - 김대엽, 2017년 3번째 결승 진출
결국 성사된 어크쉬르
김동원이 전체적으로 사업 해방선을 중심으로 후반 운영을 잘 준비해왔지만, 속도전에 취약하여 김대엽에게 또한 시간을 많이 주었다. 하필이면 상대가 현재 프로토스 중에서도 후반 운영의 단단함으로 원탑으로 평가받는 김대엽이었다는게 아쉬운 점. 오히려 김대엽이 김동원이 스타일상 후반을 도모할 것이라고 보고 맘 놓고 배를 째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특히 1,2 세트, 테란이 초반 찌르기로 상당한 이득을 보고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토스가 극단적으로 배를 불려 오히려 앞서나가 버렸다.
3.5. 결승전
3.5.1. 프리뷰
우·리 또 결승 간거야? 준우승은 없다, 딱 한 명만이 웃는다!
너의 우승은#
2008년 입단 동기, 어느덧 선수 생활 10년차. 하지만 우린 올해도 결승 간다![50]
1.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단두대 매치 결승전
스타크래프트 1과 2를 통틀어서 결승 매치업 공개 때부터 슈퍼파이트급 대진이라고 할 수 있었던 대진은(승부조작 사건 연루자 제외 기준) 스1 기준으로는 임이최끼리 결승에서 붙었거나, 이 대진에 가끔 박정석, 강민 혹은 홍진호, 박성준이 끼는 경우, 스2 기준으로는 정종현-임재덕-장민철 끼리 결승에서 붙거나 여기에 문성원-박수호가 붙는 경우[51]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번에는 둘중의 한 명은 콩라인 탈출, 한 명은 콩라인의 수장이라는
2. 어카츠키 탈주 대전, 어크쉬르! 5대 어카게는 탄생할 것인가?#
G5L vs 그랜드 준램 + 탐사정, 한맺힌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일전, 최후의 혈투!
이번 결승 이전까지 양 선수의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 진출 횟수는 어윤수의 4회, 김대엽의 2회로 6회지만, '아직까지 우승은 둘이 합해 0회이다 말 그대로 콩라인의 대명사인 양 선수가 콩라인을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이다. 반면 패배한 선수는...
특히 어윤수는 이번에 준우승하면 프리미어 준우승만 5회로 드디어 홍진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김대엽은 승리하면 백동준, 주성욱, 김도우, 이신형에 이어 5대 어카게 자리에 오르지만, 패배하면 2017 WCS 포인트가 걸린 대회에서만 3회째 준우승에다가, 4가지 대회[52] 준우승자가 되는, 이른바 그랜드 준램을 '폭군' 이제동에 이어 2번째로 달성하게 된다. 만약 4:1로 패한다면 4번 모두 다른 스코어로 준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53] 여러모로 패(敗)자에겐 더욱 가슴아플 수밖에 없는 매치업이다. 여튼 이러한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스타2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GSL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결승 흥행 대진이 나왔다는 평가이다. 누가 우승하느냐 보다도 누가 준우승하느냐가 더 관심을 끌고 있기는 하지만
3. 공허의 유산으로 치러지는 첫번째 GSL 저프전 결승
WCS가 공허의 유산으로 리그를 시작한 것이 2016년부터였고, 그 中 저프전은 2번 있었고 전적은 1:1이지만[54], GSL에서는 저프전이 없었다가 이번 결승전으로 열리게 되었다. 상세 사항은 밑의 표 참조.[55]
2016년 WCS 정규 대회 결승전 모음, 좌측이 우승자 | |||||
GSL | 시즌 1 | 주성욱 | P | T | 전태양 |
시즌 2 | 변현우 | T | P | 김유진 | |
SSL | 시즌 1 | 박령우 | Z | P | 김대엽 |
시즌 2 | 강민수 | Z | Z | 박령우 | |
Cross Final | 시즌 1 | 김대엽 | P | Z | 박령우 |
시즌 2 | 박령우 | Z | Z | 강민수 | |
WCS Circuit | Winter | 최성훈 | T | Z | Snute |
Spring | ShoWTimE | P | Z | Nerchio | |
Summer | 방태수 | Z | T | 최성훈 |
4. 외부 장소 진행과 예측
한 서린 창과 방패의 대결#[56]
초창기 GSL의 플랜[57]과 달리 외부 대관 결승이 확정되었다!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와 연계되어 1부 브루드 워, 2부 스타2 GSL 결승이 진행된다. 작년 GSL 시즌 1 결승이 열렸던 서울 삼성동 COEX Auditorium에서 결승이 진행된다. 사실 어윤수가 결승에 진출한 순간부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어윤수 vs 김대엽의 대박 대진을 예측했었고, 이런 대박 대진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는 것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4강 2경기 전날 바로 그러한 걱정을 날려버리는 희소식이 들려온 것. 그리고 이 결승전은 2017 GSL Season 1 첫 일요일 경기가 되게 되었다.
경기 예측에 있어서는 둘 다 경기력에 물이 오른 상황이라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어윤수는 우승자 출신의 모 프로게이머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고, 양대리그를 우승한 클래스 있는 연습 상대가 있으며, 본인 스스로도 테란전보다 토스전이 할만하다고 할 정도이며 당장 4강에서도 사파의 대부 김유진을 온갖 견제를 이겨가며 꺾어냈다. 김대엽 또한 IEM Katowice 4강에서 박령우를 잡아내는 등 저그전 기량 뿐 아니라 전체적인 후반 운영이 물오른 상태이며, 어윤수가 4강전에서 토스전을 노출한 것 역시 활용할 여지가 있다. 하지만 스슬 프리미어에서 강민수에게 패배한 것이 어윤수에게 힌트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게다가 4강 이전에 진행된 히드라리스크와 타락귀의 버프는 여전히 어윤수에게 기분 좋은 요소.
서로의 스타일이 서로 맞물리는 것 또한 재미있는 요소인데, 어윤수는 일명 앵그리 윤수로 대표되는 공격적인 성향을 많이 보이며, 군락 테크 유닛[58]보다는 번식지 이전 테크의 유닛으로 경기를 끝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김대엽은 그 특유의 침착성과 단단함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수비적인 운영에 능한 선수들이다. 현재 메타에서 프로토스가 후반 운영을 통해 황금 함대 조합을 완성하게 되면 저그가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평이 많은데[59] 2017년 현재, 어윤수는 박령우와 더불어 그러한 중반 타이밍 러쉬를 가장 잘 하는 저그이며, 김대엽은 그러한 러쉬를 가장 잘 막아내는 프로토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상급의 선수들이다보니, 말 그대로 스타일의 차이일 뿐이지 다른 부분이 크게 부족한 것은 아니고, 양 선수 다 기본기가 탄탄하여, 견제와 수비, 공격 모두 능한 선수들이다.
GSL 결승 경험은 어윤수가 많지만, 대부분이 스튜디오 결승이었다. [60] 오히려 야외 결승 경험으로 따지면 모든 결승을 야외에서 진행한 김대엽이 더 많다.
5. 슈퍼 토너먼트와 글로벌 파이널
슈퍼 토너먼트의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결승에 진출한 양 선수는 예선을 치를 필요 없이 시드를 부여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 외에도 이번 우승자는 글로벌 파이널에 직행하게 된다. 둘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생애 '2'번째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고[61], 2017년 2번째 글로벌 파이널 진출자가 된다.
다만 김대엽의 경우는 준우승을 하더라도 글로벌 파이널 직행 확률은 굉장히 높은데, 바로, 지난번 'IEM-경기'에서 이신형과의 결승전, IEM 카토비체에서 전태양과의 결승전이 일종의 보험이 되는 상황이다. 즉 이미 이 두번의 대회에서 이미 WCS 포인트 각각 1050점과 2100점을 받고 시작한 상황에 이번 대회 준우승을 하더라도 포인트 점수는 5950점, 차기 슈퍼 토너먼트 시드를 받았기 때문에 광탈을 하더라도 기본포인트 225점은 받으므로 김대엽의 다음 시즌인 SSL Premier 2017 Season 1에서 4강 이상을 해서 포인트 획득을 하면 글파 진출은 사실상 확정 되고, 4강 미만-전패 강등을 당하더라도 이미 포인트 점수는 6000점이 넘어가므로 한국디비전 디비전 순위 최소 6위는 확보할 수 있다[62]. 참고로 2016 WCS Global Finals의 WCS Korea 8위 커트라인은 조지현의 4450점 이었다. 전년도보다 IEM, 슈퍼 토너먼트 등 몇가지 대회가 늘기는 했지만 프리미어급 토너먼트가 하나 줄어든 걸 감안하면, 작년에 비해 점수가 크게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 올해도 역시 4500~5000점대에서 진출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김대엽보다 어윤수는 점수를 좀 더 쌓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SSL 시리즈 시즌1 자체를 광탈한 이후라서 다음 대회가 GSL 슈퍼 토너먼트 밖에 없어서, 어윤수는 이번 결승전에 거의 목숨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래도 준우승만 해도 2800점이라는 많은 포인트가 주어지며 차기 시즌 시드가 주어지는 점[63] 등을 생각해보면 어윤수 또한 글로벌 파이널 진출에 충분히 유리한 고지[64][65]를 점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김대엽처럼 지금 벌어둔 것 만으로 간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6. 어쩌다보니 통신사 더비
2016년 프로리그가 중단되기 전, 어윤수는 SKT T1에, 김대엽은 KT 롤스터에 소속되어 있었다. 게다가 양 선수 모두 2008년 드래프트 이후, 소속팀 해체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소속팀을 바꾸지 않은[66] 원팀맨 프랜차이즈 스타[67]. 2016 시즌 기준으로, 양 팀에 이런 원맨팀 프랜차이즈 스타는 이 둘과 김지성 말고는 없었다.
7. 양대 리그 해설위원들의 예측
고펠레의 저주와 엔준의 저주, 두 저주는 합해서 강화될 것인가 역저주가 될 것인가?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고인규 해설위원은 현 저프전의 메타와 빌드의 다양성을 이유로 어윤수의 4:2 승리를 예상했다. 안준영 해설위원 역시 체제가 완성된 저그에 비하여 토스는 아직도 연구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어윤수의 4:1 승리를 점쳤다. 반면에 'JYP' 박진영 해설위원은 김대엽의 기량이 만개했다는 이유를 들어 김대엽의 4:2 승리에 손을 들었다.[68]
3.5.2. 경기 진행
결승전(3월 26일 19시 00분 서울 삼성동 COEX Auditorium) | ||||
선수 | 결과 | 선수 | 맵 | |
어윤수 | 2 | 4 | 김대엽 | 돌개바람, 프록시마 정거장, 어비설 리프, 에코, 캑터스 밸리, 여명, |
1세트 - 반박자 빠른 김대엽의 조합
2세트 - 분광사도
어윤수의 트라우마, 역장 밀봉
3세트 - 어윤수의 고향마저 함락되다 충격의 3대0
4세트 - 4대0은 죽어도 싫다! 벼랑 끝에서 발휘된 어윤수의 반격
어윤수, 통산 GSL 결승 10번째 승리
5세트 - 5번의 조연이 되기는 더더욱 싫다! 승부는 이제 6차전으로
5세트만에 발동된 앵그리 윤수
6세트 - 가장 김대엽스러운 승리 김대엽에게 우승을 선물해준 승리의 우주모함
결산
1. 신흥 어카츠키에서 5대 어카게로
완벽한 프로토스 김대엽, 토스 원탑에서 스투 원탑으로, 드디어 프리미어 첫 우승
2. 어윤수, 눈물의 G5L
3. 고펠레와 엔준이 만난 더 강력한 저주
사실 예고 영상이 스포였다 카더라
결승전에서는 평소대로 하면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친 김대엽의 수싸움이 빛이 났던 결승전이었다.[69]
4. 결산
순위 | 상금 | 포인트 | 성명 | |
우승 | 4000만원 | 4000점 | 김대엽 | |
준우승 | 1500만원 | 2800점 | 어윤수 | |
3위 | 750만원 | 1900점 | 김유진 | 김동원 |
5위 | 500만원 | 1200점 | 전태양 | 이신형 |
김준호 | 조성주 | |||
9위 | 400만원 | 800점 | 한지원 | 김도우 |
조성호 | 황규석 | |||
13위 | 600점 | 한이석 | 박령우 | |
이동녕 | 이재선 | |||
17위 | 300만원 | 300점 | 주성욱 | 장욱 |
김도경 | 황강호 | |||
김도욱 | 강민수 | |||
변현우 | Scarlett | |||
25위 | 200점 | 이병렬 | 고병재 | |
이원표 | 김기용 | |||
정지훈 | 박진혁 | |||
이원주 | 김명식 |
김대엽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WCS Korea 포인트 7150점으로 1위를 함과 동시에 2017 WCS Global Finals에 시드권을 얻었다.
5. 총평
- 온실 속의 화초에서 들판의 야생화로, 진에어 그린윙스 제외 국내 프로팀 해체 이후 첫 GSL
- 프로리그 폐지라는 위기를 맞은 스타2 판이었지만 만년 2인자 어윤수와 김대엽의 결승 스토리는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 어윤수, BSL 2위, 그리고 GSL 2위, 이번에도 준우승
- 어윤수는 오랜만에 결승에 진출한 이번 GSL에서도 8강 이후 무적, 결승 패배라는 과학을 입증하고야 말았다.
- 프로토스, 3연속 결승 진출(주성욱 - 김유진 - 김대엽) 그러나...
[1] 수비해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F2로 전 병력을 끌고 왔지만 관측선도 섞여 들어왔고 황규석이 그걸 간파해 스캐너 탐색으로 모든 관측선을 잡아냈다. 이후 주성욱은 땅거미 지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2] 그리고 장욱은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의 트위치 방송 제목에 이 별명을 집어넣었다.[3] 스갤에서는 이날 이영호의 사0부 관광과 입구 심시티 실수로 인해서 저그의 병력이 계속 테란을 괴롭힌 장면을 보면서 이영호가 ASL 결승을 진출했다고 합심해서 테란들이 이영호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웃었다. 이날 경기를 펼친 정지훈과 김도욱의 사령부는 말 그대로 수난을 당하여 김도욱과 정지훈의 테테전을 제외한 경기에서 도합 10개의 사령부가 파괴되었다.[4] 다만 이 장면은 옵저버가 잡아주지 못했기 때문에 지뢰 역대박으로 정확히 몇기가 소멸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옵저버가 그 장면을 잡아주지 못할 정도로 지뢰 역대박과 잠복 맹독충에 의한 폭사, 그 후 해병을 가득 실은 의료선이 뮤탈에 터져나가는 등 김도욱의 상황이 총체적 난국이었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5] 기술실이 부착된 우주공항에서 해방선을 뽑았다. 전태양은 기술실에서 은폐가 아닌 거짓 업그레이드를 누르며 낚시를 시전했지만 박진혁도 미심쩍어 여러차례 확인하여 아무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간파했으나 이미 늦었다.[6] 일단 확실히 프로토스가 전년대비 약해진 것은 확실해졌지만, 프로토스마저도 안심할 수 없다. 스타2의 밸런스가 2011시즌부터 쭉 보면, 프로 레벨에서는 안맞을 듯 하다가 4강 황밸로 맞은 적도 있고, 16강-8강에서 황밸로 가는 듯 하다가 4테란 혹은 4플토로 확 무너진 적도 많았다.[7] 테란전의 강자들이 모여있다.[8] 박령우는 2/3 개인방송에서 전태양이 16강에서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9] 가'족'같은 조 편성이라는 드립이 흥했다.[10] 2016 SSL Season 1, 2016 SSL Season 2, 두 번의 크로스 파이널, 추가로 2016 WCS Global Finals까지 5개. 참고로 WCS Korea 기준 박령우가 결승에 가지 못한 대회는 단 3개이다. 2번의 GSL과 케스파컵[11] 각각 작년 GSL 준우승, 2015년 3연준, 작년 SSL 준우승[12] 역대 스타2 죽음의 조 중에 가장 치열했었던 2014 HOT6 GSL Season 1의 경우 결과적으로 4명의 우승자가 배치된 조였으나 조 편성 당시에는 주성욱이 우승경력이 없었다.[13] 하지만 아직까진 최고라 평가하긴 어려운 것이, 2014 HOT6 GSL Season 1의 BSL은 모든 경기의 세트 전적이 2:1로 치열했으며, 결국 BSL을 뚫고 진출한 주성욱이 우승했다는 점이다. 만약 한 선수가 가볍게 4연승으로 8강에 진출해서 해당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가 죽음의 조가 되어버리거나, 해당 조에서 우승자가 나오지 못하게 되면 역대 최고라는 평에 흠집이 생길 수 있다.[14] 공격 능력은 분명히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이지, 파수기는 마법 유닛이다.[15] 다만 해설들은 이것을 유인했다고 포장했지만, 어윤수 선수는 개인방송에서 정말로 그곳에 부화장을 지으려 했다고...[16] 사전 인터뷰에서 나머지 셋은 다 너는 잡는다, 때려 부순다 등의 인터뷰를 했지만, 박령우 혼자 즐기다 가겠다고 했고, 정말 가버렸다.[17] 심지어 이신형도 박령우가 김도우에게 진다는 것은 생각도 안했다고 했고, 어윤수 또한 패자전은 가겠지만 그 상대가 박령우가 아니라 김도우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18] 나머지 하나는 이신형VS김대엽[19] 공허의 유산 이후, GSL 4강에 저그가 올라간 적이 없다. 당장 8강만 해도 2016 GSL Season 1의 황강호와 이번 시즌의 어윤수 둘 뿐이다.[20] 하필 2월 22일, 2가 3개 있는 날에 벙커링을 했다.[21] 참고로 개인방송에서 어윤수가 밝힌 바에 따르면, 2세트에서 본인이 준비한 빌드는 2햇 뮤탈이었다고 한다. 돌고 돌아 2베이스에서 번식지 올리기는 했지만, 이미 시작부터 바퀴를 강제당하는 등 너무 꼬여버려 뮤탈은 가지 않았다.[22] 무리 군주의 공격 앞에서 공성 전차를 잘못 두면, 무리 군주와 공생충, 공성 전차의 범위 공격의 3중딜이 들어갈 수 있다. 추가로, 이 점 때문에 3세트 마지막에 공성 전차는 공성 모드를 하지 못한다.[23] 후일 전태양의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연습을 도와준 이병렬이 계속 연습하다 보니, 나중엔 그 타이밍에 바퀴를 20마리씩 뽑아서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그 타이밍에 안 들어가기로 한 거라고 한다.[24] 참고로 군단 숙주는 메카닉 체제의 대항마로 이미 래더 등에서 많이 연구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당장 이번 GSL 32강에서 박진혁이 전태양의 메카닉을 군단 숙주로 맞대응하며 1세트를 따낸 기록이 있다.[25] 어윤수의 개인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본진에서 건설로봇 1기와 해병 1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망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정도면 저글링 2기를 충분히 막기 때문에 사신이 올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전태양은 사신을 돌려 저글링을 막았으며, 결국 그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26] 사실 이것은 1세트에서도 준비했던 것이나, 대각선이 걸려버려 저글링이 도착하지 못한것 뿐이라고 한다.[27] 물론 어윤수가 지뢰 공격을 굉장히 잘 피한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28] 근데 이것만 해도 저그 3위다.[29] 당시 주성욱을 상대로 3:1에서 전진 부화장 같은 변수 창출을 통해 3연승. 이번에도 3궤멸 찌르기 등을 사용하여 3연승을 했다.[30] 2016 SSL Season 2, 2016 GSL Season 2, 2016 WCS Global Finals, 그리고 이번 대회[31] 후안과 전태양은 2013년 제8게임단 팀동료로 약 6개월 정도 지낸 바 있다. 그리고 2017년 후안은 닉네임을 전태양으로 바꾸며, 전태양 빠심을 드러내면서 이런 뒷통수를 친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전태양의 래더 방송에 매칭되고 나서 '사랑해'라고 채팅을 치는 뻔뻔함도 보여주었다.#[32] 'JYP' 박진영 해설위원은 '스캔했을 때 아차 했을 겁니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33] 당시 챌린지에서 김대엽이 이신형을 패패승승승으로 꺾었다.[34] 조성주는 97년생, 김동원은 91년생.[35] 8강 첫경기 전까지만 해도 4강 3테란이 나오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지만...[36] 조성주의 전 병력을 다 싸먹으면서 김동원이 잃은 병력은 해병 4기가 전부였다[37] 김동원이 치고 들어온 타이밍이 워낙 좋아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으나, 조성주가 뒤늦은 일제시즈 대신 빠른 후퇴를 선택했더라면 전차 일부는 살아서 돌아갔을 지도 모른다. 물론 공중병력들은 공성모드 이전에 해병 쪽으로 전부 꼬라박을 해버려서 전부 잡힐 수밖에 없었지만.[38] 해당 대회는 블리자드 공인 종목 복수 우승자인 권태훈을 배출한 시즌이다.[39] GSL 기준으로는 결승 경력만 따져도 현역 최다인 결승 경력만 많은 어윤수를 제외하면, 김유진의 1회가 전부다.[40] IEM 2개 대회 연속 준우승, 그리고 프리미어급 대회 2번의 준우승으로, 한지원의 뒤를 잇는 공허의 유산의 콩라인이 되어버렸다.[41] 이 발언은 1세트 종료 직후에 나온 'JYP' 박진영 해설위원의 발언이다.[42] 양손 폭풍 드립의 원조는 안준영 해설이 2013 WCS Season 1 Finals 결승 3세트 김유진의 기사단 기록보관소 2개를 보고 친 드립. 해당 영상 공교롭게도 같은 선수가 같은 상황을 만들었다.[43] 예언자의 공격에 급히 가시 촉수로 변신한 일벌레. 그러나 어윤수가 이 후에 취소를 누르지 못하면서 손해를 본 것이었다.[44] 박상현 캐스터는 김도우가 아니냐고 했지만, 성은 같고 조금은 다르다고. 사실 김준호가 개인방송에서 했던 말이었다.[45] 다만 어윤수가 개인방송에서 말하기로는 이 때 김유진이 계속 병력 소환해서 밀었으면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본진에 들이닥친 사도가 일꾼을 많이 잡지 않고 얌전히 빠져나고, 본대 병력까지 회군하면서 자신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고 했다.[46] 사실 그정도로 많이 뽑은건 실수라고... 어윤수 본인도 개인방송에서 리뷰하면서 뭐이리 많냐며 깜짝 놀랐다.[47] 어윤수의 말에 의하면, 트리플이 파괴될 때와 더불어, 4세트에서만 졌다고 생각했던 타이밍이 2번이나 되었다고 한다.[48] GSL 단일리그 기준. 참고로, 기존의 4번만으로도 현역 최다이고, 5번은 역대 최다 타이이다. 이전까지 GSL 결승에 5번 진출했던 선수는 정종현(3회 우승, 2회 준우승)이 있었다.[49] 그리고 이 말은, 문규리 아나운서를 통해서, 준우승 3번은 더 하고 오라고 왜곡되었다.[50] 이 외에 같은 2008년 상반기 드래프티들을 살펴보면, 정종왕, 신노열, 이영한, 이형섭, 김성대, 최호선, 조성호, 신동원, 조재걸, 이경민, 정우서(이쪽은 2006년 하반기 때 먼저 데뷔했다가 잠시 은퇴한 뒤 다시 복귀) 등이 눈에 띈다. 이 중에서 현역은 신동원, 조성호 두 명 뿐.[51] 스타2도 후반에는 이신형, 전태양, 강민수, 조성주, 김유진, 원이삭 정도가 끼는 경우[52] SSL, IEM, IEM World Championship, GSL[53] 2017 SSL Season 1 4:2, IEM 경기 4:0, IEM 월드 챔피언십 4:3[54] 크로스 파이널 제외[55] 참고로 현재까지 진행된 2017 WCS 포인트가 걸린 대회는 IEM 경기와 IEM 월드 챔피언쉽으로, 둘 다 테프전 결승이었고, 둘 다 김대엽이 진출했었다. 결과는 알다시피...[56] GSL 해설인 박진영 해설의 결승 프리뷰 기사 제목[57] 외부 대관 결승 비용 대신, 그 비용을 슈퍼 토너먼트 개최 비용으로 돌리는 것[58] 대표적으로 살모사[59] 다만 스카이 토스 파훼를 위해 타락귀와 히드라리스크의 버프가 있었고, 이것이 어떻게 작용할 지 모르는 상황. 그리고 박령우가 IEM Katowice 4강에서 결국 패하기는 했어도, 1세트에 황금 함대에 완벽히 대처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60] 첫 번째 준우승 이후, 3번의 연준을 모두 스튜디오에서 했다.[61] 어윤수의 경우에는 당연히 1년 내내 GSL 결승을 갔던 2014 WCS Global Finals, 김대엽은 작년 2016 WCS Global Finals에 각각 진출했었다.[62] 작년 WCS Korea 5위가 6075점인 김대엽 본인, 6위가 5875점인 전태양이었다.[63] 채정원 본부장이 PGR21에서 댓글로 4강 진출자에게는 차기 시즌 시드가 주어진다고 밝힌 바 있다.[64] 현재 WCS Korea 3위가 어윤수이다. 1위는 위에서 언급한 김대엽, 2위는 이미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전태양.[65] 당장 작년 시즌 4번의 WCS Korea 프리미어 결승 진출자 7명(박령우가 혼자 2번 가서 8명이 아니라 7명 중)에서 글로벌 파이널에 가지 못한건 아예 다른 프리미어 대회에 진출도 제대로 못해본 김유진 뿐이었다. 심지어 김유진은 마지막 시즌 준우승이라 차기 시즌 시드의 혜택도 보지 못했다. 결승 진출을 하지 못하고 2016 WCS Global Finals에 진출한 선수들은 백동준(GSL 4강 2회, SSL 8강 1회)과 조지현(SSL 4강 2회)으로, 둘 다 프리미어급 대회 4강 2번 이상은 꾸준히 찍어주었다.[66] 최근에야 밝혀진 사실이지만, 양 선수 모두 연습생일때 한 번씩 집에 간 적이 있다고. 김대엽은 이영호의 인터뷰에서, 어윤수는 개인방송에서 각각 밝혀진 사실이다.[67] 실제로 해당 문서에 양 선수가 수록되어 있다![68] 이를 가리켜 유대현 해설은 박진영도 사실 어윤수를 찍고 싶었는데 3대 0 나오니까 김대엽을 고른 것 같다고.[69] 결론적으로 놓고 보면 JIN AIR SSL Premier 2017 Season 1 에서 김대엽이 강민수에게 풀세트 끝에 2:1 역전패 당한 것이 일종의 보약이 된 모양새가 되는데, 실제로 김대엽은 경기 중에 어윤수의 엔간한 찌르는 수는 모조리 다 뚫어냈다. 특히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는데, 어비설 리프는 "어윤수의 홈구장"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윤수는 이 맵에 제대로 맞춘 맞춤 전략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걸 부수고 승리를 가져 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포인트.[70] 2티어 대회인 GSL 슈토에서는 프로토스가 대회가 시작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본 대회에서는 아직도 준우승만 계속 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