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7년 12월 28일 이란 제2의 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된 하산 로하니 정부의 미온적인 개혁과 경제정책에 대한 항의 시위가 반정부 시위로까지 번진 사건. 시위대 중 일부는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까지 외쳤으며 시위의 여파로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을 비롯하여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체포되었고 일부 사망자까지 발생하였다.
2. 진행상황
2017년 말 이후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먼저 2017년 12월 28일 제2도시 마슈하드에서 물가 폭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려 52명이 체포되었다. 당초에는 마슈하드라는 종교도시의 특성상 로하니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보수파들의 시위로 여겨졌으나#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이슬람 공화국 반대', '정치범 석방', '독재자 타도' 등 정치 구호가 주를 이루었으며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심지어 팔라비 왕조 지지 구호까지 들렸다고 한다. 이튿날인 29일 테헤란과 마슈하드에서는 친정부 지지자들이 맞불집회를 열었으나# 직후 모여든 수천의 인파가 반정부 시위를 열었다.# 2018년 새해에도 시위는 확산되었으며 심지어 소련 말기의 상황에 빗대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정통성과 지지를 상실했다는 급진적 관측도 나왔다.# 시위는 옆 기사가 나온 지 며칠 뒤 끝났다. 그래서 서방 언론들조차 일반적인 서방의 시각으로 쓰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이후에도 산발적으로 시위가 일어나다가 2019년 11월에 휘발유 가격이 50%나 오르자 시민들이 분노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인터넷이 차단되었고 11월 20일 국제 앰네스티는 이란 당국의 사망자 발표와 달리 21개 도시에서 적어도 시위자 106명이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시위대에 대해 실탄 사용 및 헬기 저격설까지 제기되었다.# 이후 180~4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1978년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확인되었다.## 2019년 12월 3일에는 208명 사망으로 전해졌다.#이 시위의 특징은 특정한 지도자나 지도 세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보수적인 종교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된 경제난 관련 시위라 하산 로하니를 견제하려는 이슬람 보수파의 행동인 줄 알았는데 점점 시위가 확산되면서 이슬람 공화국 수립 이후 찾아볼 수 없었던 반체제 구호가 등장했다.#
5일째인 1월 1일 기준으로 최소 12명이 사망했다.# 1월 3일에는 일제히 친정부 어용 집회가 열리면서# 이슬람 혁명 수비대는 3일부로 시위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대략적인 시위는 발생 열흘 만에 잦아들었다.
3. 반응
- 알리 하메네이는
당연히이란의 적들이 이슬람 체제에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돈, 무기, 정치, 정보기관 등 각종 수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시위대를 비난했다. - 로하니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팔라비 왕조의 황태자였던 레자 팔라비는
당연히지지의 뜻을 밝혔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구체제의 부패와 복지예산을 테러지원자금으로 지원하는데 지친 이란 시민들의 평화시위에 대한 많은 보고가 있었다. 이란 정부는 반드시 표현을 포함한 그들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