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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대한민국/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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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메달 집계3. 출전 선수
3.1. 남자부3.2. 여자부
4. 경기 진행
4.1. 남자부
4.1.1. -58kg급 장준 동메달 (7월 24일, 토요일)4.1.2. -68kg급 이대훈 (7월 25일, 일요일)4.1.3. +80kg급 인교돈 동메달 (7월 27일, 화요일)
4.2. 여자부
4.2.1. -49kg급 심재영 (7월 24일, 토요일)4.2.2. -57kg급 이아름 (7월 25일, 일요일)4.2.3. +67kg급 이다빈 은메달 (7월 27일, 화요일)
5. 총평

[clearfix]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출전 선수와 성적, 기록 등을 정리한 문서.

종주국으로써 다섯 차례 대회에 21명 출전, 금메달 1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쓸어담은 태권도는 효자 종목 중의 효자 종목이다. 남자 4체급, 여자 4체급으로 총 8개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원래는 국가별 쿼터 제도로 4체급에만 출전할 수 있었으나,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체급 모두 1명씩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리우 때는 5명이 출전, 금 2 동 3으로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엔 6명이 출전하며 역대 최다 선수가 출전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역시 이번이 세 번째 출전인 남자 -68kg급의 이대훈(세계랭킹 1위)이다. 항상 세계 정상급이었지만 올림픽에서는 은 1, 동 1로 금메달이 없는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다. 남자 -58kg 급의 장준(세계랭킹 1위)도 무서운 성장세로 원래 이 체급의 1인자였던 김태훈을 선발전에서 이기고 올라온 만큼 금메달이 기대된다. 한편 남자 +80kg 급의 인교돈(세계랭킹 2위), 여자 -49kg급의 심재영(세계랭킹 5위), -57kg급의 이아름(세계랭킹 5위), +67kg급의 이다빈(세계랭킹 5위)도 모두 세계랭킹 5위 안의 실력자임으로 메달권 혹은 그 이상을 노릴 수 있어 보인다.

다른 나라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온 세계 태권도계 상황이지만, 역대 최다 선수 출전인만큼 잘 풀리면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 4개나, 2000 시드니 올림픽의 금 3, 은 1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평균적인 기대치는 리우의 금 2, 동 3 정도다.

2. 메달 집계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메달 집계
메달 <rowcolor=#000000> 0 1 2
3
순위 9위
상세
<rowcolor=#ffffff> 날짜 메달 종목 비고
메달리스트
07.24 파일: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_원형.svg 태권도 남자 -58kg급
장준
07.27 파일: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_원형.svg 태권도 남자 +80kg급
인교돈
파일: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픽토그램_원형.svg 태권도 여자 +67kg급
이다빈

3. 출전 선수

'''파일:팀 코리아 워드마크.svg'''
<rowcolor=#fff> 남자 (3) 여자 (3)
<rowcolor=#fff> -58kg급 -68kg급 +80kg급 -49kg급 -57kg급 +67kg급
장준 이대훈 인교돈 심재영 이아름 이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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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경기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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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메달 5위 🥉 동메달 8강 16강 🥈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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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남자부

3.2. 여자부

4. 경기 진행

4.1. 남자부

4.1.1. -58kg급 장준 동메달 (7월 24일, 토요일)



[navertv(21510500)]
장준 vs 커트 브라이언 바르보사 16강 하이라이트 (2021.07.24/SBS)
[navertv(21512602)]
장준 vs 아드리안 비센테 윤타 8강 (2021.07.24/KBS)
장준 vs 무함마드 할릴 젠두비 4강 하이라이트 (2021.07.24/SBS)
장준 vs 오마르 살림 동메달 결정전 하이라이트 (2021.07.24/SBS 스포츠)
}}}

4.1.2. -68kg급 이대훈 (7월 25일, 일요일)

5위}}}[3]

이대훈 vs 울루그베크 라시토프 16강 (2021.07.25/SBS 스포츠)
}}}

4.1.3. +80kg급 인교돈 동메달 (7월 27일, 화요일)



인교돈 vs 파르자드 만수리 16강 (2021.07.27/SBS)
인교돈 vs 루슬란 자파로프 8강 (2021.07.27/KBS)
인교돈 vs 데얀 게오르기에프스키 4강 (2021.07.27/SBS)
인교돈 vs 콘라드 트랴코비치 동메달 결정전 하이라이트 (2021.07.27/SBS 스포츠)
}}}

4.2. 여자부

4.2.1. -49kg급 심재영 (7월 24일, 토요일)

8강}}}

[navertv(21510501)]
심재영 vs 우마이마 엘부슈티 16강 (2021.07.24/SBS)
심재영 vs 야마다 미유 8강 (2021.07.24/SBS)
}}}

4.2.2. -57kg급 이아름 (7월 25일, 일요일)

16강}}}

[navertv(21520658)]
이아름 vs 뤄자링 16강 (2021.07.25/KBS)
}}}

4.2.3. +67kg급 이다빈 은메달 (7월 27일, 화요일)



이다빈 vs 아미나타 샬렌 트라오레 16강 (2021.07.27/SBS)
[navertv(21555720)]
이다빈 vs 캐서린 로드리게스 8강 (2021.07.27/KBS)
이다빈 vs 비앙카 워크든 4강 (2021.07.27/SBS 스포츠)
이다빈 vs 밀리차 만디치 결승 하이라이트 (2021.07.27/SBS 스포츠)
}}}

5. 총평

태권도는 2000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이 된 이후 대한민국에 매번 금메달을 안겨주던 효자 종목이었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전 체급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면서 종주국으로서의 진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태권도 첫 노골드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마무리되었다. 결승에조차 이다빈 단 한 명만이 진출하는 아쉬움을 남기며 최종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마감하였다.[7][8]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여전히 종주국답게 1위를 차지하며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가 다수 포진했고, 2016 리우 올림픽 때 부터 부진을 이어온 유도와 달리 태권도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주인의식이 크기에 허탈감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다만 대한민국의 태권도 메달 독주가 끝났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태권도의 세계적 발전이라는 긍정적 측면으로도 비춰진다. 즉, 태권도가 이젠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될 위기는 완전히 벗어난 것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9][10] ‘노 골드’ 한국 태권도의 역설...NYT “메달 소외국의 희망 됐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 태권도는 시간이 흘러 한국인 감독, 코치가 세계로 진출하면서 실력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었고[11] 대한민국의 태권도 종목에서의 독주는 2016 리우 올림픽부터 주춤하더니 이번 대회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특히 태권도가 체급 종목의 특성상 변방 국가도 재능이 있는 개인이 나타난다면 얼마든지 올림픽 메달을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는 점에서[12][13] 더욱 그렇다. 사실 태권도는 유도 이상으로 스탯빨을 덜 받는 종목인 만큼 유도보다도 약소국이 메달을 따기 좋은 종목이다. 일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유도 강국은 유럽쪽에 다수 분포한 것에 비해 태권도는 더 다양한 국가들이 메달을 나눠가지고 있다는 것만 봐도 말이다.

다음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이번 성적을 만회하는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더 이상 태권도가 효자 종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쇄신을 해야만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성적에 대한 한국 태권도계 전체의 각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국 태권도계의 부정부패로 인해 우수한 사범들이 해외로 나가서 상향 평준화를 유도한다는 말까지 돌았다.

다만 이번 올림픽으로 한정하여 말하면, 코로나 19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표 선수들 대다수가 2019년에 대표로 선발되었고, 그 이전까지 성적이 준수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장준과 이다빈은 그랜드 슬램 대관식만 앞두고 있던 상황. 그런 상황 속에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올림픽이 연기됨은 물론, 대면 훈련이 여러 차례 중지되고, 각종 대회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현실을 맞이했다. 게다가 엄격한 한국의 방역 체계로 인해 선수들의 해외 경기 출전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 반면 서구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훈련했고 대회를 운영했다. 이러한 면도 고려하여 보면, 마냥 나락이라고 하기는 곤란하다.


[1] 이 체급은 대한민국이 단 한 번도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체급이다.[2] 2000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5회 연속 출전했던 체급으로 통산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3] 16강에서 맞붙었던 라시토프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가 진출하게 된 패자부활전 두경기를 연달아 이기며 동메달 결정전까지 올라갔다.[4] 2회전 중반 15-4까지 앞서다가 방심하여 5점짜리 공격을 허용하는 등 17-11까지 추격당한 채 2회전을 마쳤다.[5] 2016 리우 올림픽 -58kg 금메달리스트이자 중국 남자 태권도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6] 다른 각도에서 보면 손으로 잡고 머리를 쳤으나 영국은 이미 VAR 티켓을 모두 사용해 신청하지 못하였다.[7] 이번 태권도에서의 충격은 2012 런던 올림픽일본 남자 유도의 노골드 쇼크와 비슷하다. 해당 종목의 종주국이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의 소치 쇼크와는 금메달이나 메달권 이상을 기대하던 상위권 랭커들이 일찌감치 낙마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안겨준 점이 그 내용이 매우 유사하다.[8] 대회 초반에는 펜싱도 개인전에서 동메달 1개에 그쳐 태권도처럼 기대 이하의 성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펜싱은 원래 프랑스가 종주국이고 2012 런던 올림픽의 선전을 계기로 최근에 와서야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 종목이고 개인전에서는 동메달 1개로 부진했지만 단체전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이번 올림픽 참여한 단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면서 개인전 부진의 만회를 성공한 종목이다. 그에 반해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종주국이며 대한민국의 법적 국기이기도 하다. 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이후부터 금메달리스트를 매 대회마다 배출해냈기에 효자 종목이었던 기간도 길었다.[9] 사실 태권도의 올림픽 퇴출은 이미 우월한 보급률과 인지도로 인해 한숨 돌린 지 오래이고, 올림픽 핵심 종목이 되어 이제는 올림픽에 뿌리 내려 퇴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한다.[10] 여타 종목이 올림픽정식 종목에 입성하려면 기존 종목을 밀어내야 하는데, 태권도와 유사성이 있는 경쟁 종목인 일본의 가라테, 중국의 우슈보다 태권도가 보급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훨씬 우위인 점에서 태권도의 올림픽 퇴출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가라테는 개최국 버프로 2020 도쿄 올림픽 임시종목이 되긴 했지만 개최국에 선택권을 줘서 일본이 가라테나 야구를 골랐을 뿐 이 대회 이후 가라테가 올림픽 종목에 채택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11] 일례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태권도 -48kg급 금메달리스트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속한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은 한국인 최영석 감독이다.[12] 물론 이는 다른 체급 종목인 유도나 역도, 복싱, 레슬링 등도 비슷하다. 특히 유도는 코소보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자국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하더니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2개의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여태까지 하나도 메달이 없었던 요르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것도 태권도이며, 스롱 피아비의 급부상 이전에 캄보디아에서의 유일한 유명 운동 선수도 태권도 선수이다.[13] 이번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의 총 32개 메달을 21개국이 나누어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