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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3:59:25

2020 도쿄 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코로나19


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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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 사진 및 문구 논란 2020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 현수막 논란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이트 독도 및 쿠릴열도 표기 논란 2020 도쿄 올림픽 폭염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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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일본 관련
2.1. 일본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미준수 논란2.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우려2.3. 나루히토의 코로나 확산 우려 발언2.4. 제노포비아
3. 선수촌, 선수 관련
3.1. 험난한 입국수속 과정3.2. 성관계 금지 논란3.3. 선수촌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 대책 미흡 논란3.4. 해외 입국 선수들의 무단이탈 및 불법체류 사건
4. 올림픽 선수, 선수촌 확진자 타임라인
4.1. 코로나 감염 기권
5. 경기 진행 관련
5.1. 사격 선수의 마스크 금지 논란5.2. 일부 선수들의 마스크 미착용5.3. 관중석 채운 선수단
6. 국제 관계 관련
6.1. 미국의 일본 여행금지 권고 조치
7. 코로나 불참/경기 포기 국가
7.1. 북한: 완전 불참7.2. 사모아: 일부 불참7.3.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예선 포기7.4. 기니: 불참 선언 번복(정상 참가)7.5. 기타 개인/개별 종목 불참

1. 개요

2020 도쿄 올림픽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관련 이슈를 정리한 문서.

2. 일본 관련

2.1. 일본 시민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 미준수 논란


일본은 해외에서 온 선수들과 취재진들에게 사실상 격리 수준의 엄격한 방역 수칙을 요구하는 등 도쿄 올림픽을 위해 겉으로는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정작 긴급 사태가 발령된 도쿄에서는 일본 정부가 저녁 8시 단축영업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따르는 주점은 거의 없었고, 노마스크에 적발시 과태료 300만원이 부과되는 야외 술판까지 벌이며 방역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1] 많은 사람들이 일본의 방역 수칙 준수의식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심지어 도쿄 한복판에서 옷을 벗고 스모를 하는 등 그야말로 문화충격[2]에 가까운 기이한 행동들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 올림픽 개최국의 시민으로서 납득 할 수 없는 방역 의식 수준이다. 게다가 길거리에서 스모를 구경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턱스크를 하거나 노마스크 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올림픽 개막을 2일 앞둔 7월 21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3,758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58% 높은 수준으로 지난 5월 27일 4,100여명을 기록한 뒤 54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7월 22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5,000명을 넘어서버렸다. 지난 5월 20일 5,712명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

7월 23일 개막식이 열린 도쿄 국립경기장 주변에 오전부터 심야까지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혼란이 일어났다. 저녁에는 한 남자가 경비를 하던 경찰관의 손목을 잡아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한편 근처의 센다가야역 앞에서는 올림픽 중지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

7월 27일 NHK 보도 기준 일일 확진자가 7,629명 발생하며 1월 9일 이후 처음으로 7,500명을 넘겼고, 올림픽이 진행 중인 도쿄도는 2848명이라는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며 무관중 개최와 긴급사태 발령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우려

일본 내 봉송은 정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나, 봉송 전 진행된 성화 전시 행사[3]의 첫 진행지인 센다이시에서만 무려 5만명 이상이 몰려서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상태이다.#

미국 여자 프로 축구 리그인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의 스카이 블루 FC에서 뛰고 있는 일본 여자축구 대표 출신 가와스미 나호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에 대한 우려로 2020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을 거부했다고 한다. 가와스미는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여자월드컵에서 함께 우승을 일군 일본 대표팀 멤버들과 함께, 26일 후쿠시마현의 J빌리지에서 시작하는 일본 내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제1 주자를 맡을 예정이다. 하지만 자신이 일본을 방문했다가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감염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팀과 팬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 성화 봉송 거부를 결정했다고 한다. 미국서 뛰는 일본 여자축구선수, 도쿄올림픽 성화봉송 거부

2021년 3월 25일에 다시 봉송을 하였다.#, 성화 봉송 일정, 성화 봉송 시작 영상

성화봉송에 들어간 돈은 116억엔으로 알려져 있다.#

개최 후, 관중에 있는 자리에 선수들이 대신 응원하고 있는데, 문제는 거리두기나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지침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

2.3. 나루히토의 코로나 확산 우려 발언

6월 24일, 일본 황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히코(西村泰彦) 궁내청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나루히토 천황이 올림픽 개최로 코로나 19가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 정치적인 발언이 드문 궁내청에서 이와 같은 발표가 있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어디까지나 장관 개인의 의견이라고 일축했다. 이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천황의 코로나 확산을 우려한다는 의견으로 인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것.
2. 장관 개인의 발언으로 일축함으로써 정치개입이 금지된 현 입헌군주제에서 나루히토 천황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이 아니라고 부정, 천황을 감싼 것.

이렇게 해석되는 이유로는 니시무라 장관의 발언이 천황과의 접견에서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시는 것으로 배찰(拝察,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의중을 짐작하는 것)하고 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정확한 뉘앙스는 천황이 직접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닌 니시무라 장관이 "접견해서 말씀을 들어보니 폐하께서 우려하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1번의 해석으로 본다면 올림픽 개최를 어떻게든 강행하려는 스가 총리와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반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장관 개인의 발언으로 일축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2번의 해석이 가능한건 나루히토 천황이 직접 언급한 것이 되면 정치개입이 되므로 장관이 자신의 생각을 읽어줬다는 식으로 발표한 것. 물론 궁내청 장관이라도 천황의 기분을 멋대로 해석해서 천황의 의중과 다른 말을 해버리면 그것대로 더 큰 문제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궁내청 장관의 발언을 아무도 궁내청 장관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과거 인격 부정 발언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경험이 있는 나루히토 천황으로서는 상징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위의 방법으로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는 본인의 의견을 세상에 낸 것으로 해석된다.

2.4. 제노포비아

정작 도쿄 내에서는 번화가에 사람이 북적거리고 파칭코마다 사람이 가득하며 비상사태 중에도 술집에선 사람들이 모여 술을 마시는 등 방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않으면서 올림픽 때문에 입국한 외국인들에 대해서만 과도할 정도로 엄격한 방역 규제를 가하는 것이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올림픽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도쿄에서만 매일 2,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일본인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지도 않으면서 오히려 외국인 입국자들로 인한 위험을 우려하는 이중성이 비판받고 있다.

위 보도에서도 도쿄 시내와 올림픽 버블 지역간의 이런 괴리감을 언급하면서 일본인들은 '일본은 깨끗하고 평화로운 나라인데 위험들이 외부로부터 들어온다'는 배타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외국인 혐오 정서가 강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3. 선수촌, 선수 관련

IOC "코로나 걸려도 우리는 책임 없다" 동의서 요구 논란
"코로나 감염되면 선수책임" 도쿄올림픽 동의서 논란
무너진 방역…"선수촌 날마다 술판, 밤엔 무법지대"

2021년 5월 기준으로 도쿄내 코로나 19 감염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상 사태가 연장되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받는 동의서의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역대 올림픽을 비롯해 각 대회에는 대회 운영에 관련하여 선수의 동의를 구하는 동의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은 특이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내용은 코로나 19에 감염되더라도 일본이나 올림픽 위원회에는 책임이 없고 선수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분이다. 심지어 코로나 19로 사망하더라도 선수 본인의 책임이다. 이런 선수 동의서는 사실상 해당 국가에서 올림픽을 불참하는 게 아니라면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동의서이기에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역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는 내용이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선수촌 밖 공기를 마실 수 없다는 것에 항의하자 15분 환기를 허용한 일도 있었다.#

3.1. 험난한 입국수속 과정

'세상에 없던 코로나 도쿄올림픽' 입국수속만 4시간 이상..8시간 걸리기도'
"日 들어가는 게 올림픽" 취재진 입국승인도 엉망
혹독한 입국 절차..공항 빠져나오는 데만 3시간
공항에서 일본 당국의 미숙한 대처로 선수들이 입국하는 과정이 상당히 길고 피곤했다고 한다. 최대 8시간 걸리는 일도 있다고 한다.

3.2. 성관계 금지 논란

7월 22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이유로 성관계를 할 경우 경고·벌금·참가 자격 제한·올림픽 출전 자격 박탈·선수 자격 정지·국외 추방 등 가혹한 징계를 하겠다고 하여 논란이 됐다. #

올림픽 조직위가 콘돔을 나눠주는 것은 1988 서울 올림픽부터의[4] 유구한 전통이다. 이번 일본 올림픽 조직위도 16만 개의 콘돔을 앞서 지급해 놓고,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병에 경각심을 가지자는 의미의 선물"이라고 주장하여 논란이 됐다.

이 소식을 보고 네티즌들은 "노콘 섹스를 하라는 것인가?"라고 하거나 골판지 침대와 엮어서 "고령화 저출산 국가답게 금욕 올림픽"이라는 조롱 섞인 비판을 하고 있다.

3.3. 선수촌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 대책 미흡 논란

선수촌은 전세계에서 총 11,000명의 선수들이 체류 예정인 만큼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회장은 검사 및 검역 프로토콜 체제를 통해 대회 참가자가 일본 국민에 감염될 위험은 제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 19 검사 결과 공표를 시작한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선수촌 내에서 선수를 포함한 대회 관계자 87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태다.

킹스 칼리지 런던 공중 보건 연구소 소장 시부야 겐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마련한 시스템이 이미 붕괴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이 확산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또한 가장 큰 우려는 선수촌과 숙박 시설의 클러스터 감염 발생이나 현지인과의 접촉인데, 공개 된 동영상에서는 선수와 스태프, 취재진과의 접촉 모습이 확인되어 선수촌과 경기장 내에서 공기 감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신문인 '글로브 앤 메일'은 도쿄올림픽 관계자들 사이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을 지적하며 선수촌의 코로나 감염을 제어하기 위한 방지 시스템은 이미 손상되어 일반 대중에게 감염 전파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문은 상기한 IOC 바흐 회장의 발언이 엄청난 거짓말이며 사람들을 혼란시키고 화나게 했다고 비판했다. #

미국 여자 체조팀은 대회 기간 동안 선수촌에서 머물지 않고 근처의 호텔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여자 체조선수 중 한 명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밀접 접촉자인 다른 선수 2명이 격리에 들어갔다는 소식 이후 나온 결정이다. 코치 세실 랜디는 호텔이라면 선수의 안전 관리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선수촌 내의 코로나 19 방역 부실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금지와 외부음식 반입금지라는 조항으로 억지로 선수들을 선수촌에 묶어두고 있었지만, 결국 일부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최초로 미국 선수들이 안전을 위해 올림픽 선수촌이 아닌 따로 마련된 호텔을 이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이탈금지라는 조항은 바로 깨져버렸다.

3.4. 해외 입국 선수들의 무단이탈 및 불법체류 사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에 입국한 우간다 역도 선수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간다에서 온 20세 역도 선수 줄리어스 세키톨레코는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의 올림픽 사전 캠프에 참가하던 중 16일 돌연 자취를 감췄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에 입국한 각국 대표단은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샘플을 제출해야 하는데, 세키톨레코의 샘플이 제출되지 않은 것을 의심스럽게 여긴 관계자들이 수색에 나서면서 그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키톨레코가 떠난 숙소엔 ‘우간다에서의 생활이 어려워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는 내용의 메모가 남겨져 있었다. 자신의 짐은 우간다에 있는 아내에게 보내달라는 메시지도 포함됐다. 올림픽 선수단은 원칙적으론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갈 수 있는 곳이 한정돼있고 현지인과 접촉도 할 수 없지만,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사례가 속출하며 개막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우려가 제기된다.

잠적한 선수로 의심되는 인물이 미에현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개막 이틀 전에 출국당했다.#

4. 올림픽 선수, 선수촌 확진자 타임라인

6월 20일 우간다 선수단 중 1명이 미리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출발 전 검사에서 음성을 확인하는 등 일본 보건 당국이 제시한 방역 절차를 밟았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일본 도착 후 확인되었다.#
그리고 우간다 선수 외 4명 더 있는 것이 밝혀졌고, 이 사실을 숨겼음이 또한 드러났다.# 심지어 재감염도 발생되고 있다.#

개막을 앞둔 7월 1일 이후 7월 17일까지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총 45명이었다. 이 가운데 7월 17일 하루에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 #2 이 중 7명은 일본에 거주하는 관계자들이고 8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관계자들인데 남아공 축구대표팀 선수와 관계자 3명 등 선수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7월 5일에는 세르비아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 대회 관계자에게까지 퍼진 상태다.#

7월 12일에는 적지 않은 중국 선수단이 입국했는데 중국 백신의 효과가 사실상 없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많아서 중국 선수단이 일본 코로나 대규모 확산의 기폭제가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많다.

7월 15일에는 입국한 브라질 선수단 중 25%가 백신을 맞지 않은게 밝혀졌다. # 중국 선수단도 문제인데 브라질 선수단까지 코로나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7월 18일 기준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도쿄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5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17일, 18일 이틀 사이에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영빈관에서 약 40명이 참석하는 ‘IOC 위원 환영 파티’를 열어 비판을 자초하기도 했다. #1 #2

7월 19일 미국 여자 체조 선수 1명, 체코 남자 비치발리볼 선수 1명 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또한 남아공 남자 축구대표팀 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어 남아공 남자 축구대표팀 및 관계자 21명이 한꺼번에 격리되었다. # 문제는 하필 22일에 일본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무더기로 격리되면서 경기에 차질이 생겼다는 것이다. 만약 남아공 선수들이 22일에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지 못하면 몰수패 처리되고 일본이 부전승 처리되는데 남아공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1경기를 날려먹을 상황이었으나 일단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

7월 20일 대회 관계자 9명의 양성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양성자의 내역은 업무 위탁 직원 6명, 대회 관계자 1명, 자원 봉사자 1명, 그리고 선수 1명이었다. 이제 양성으로 판정된 대회 관계자는 검사 결과의 공표를 시작한 1일부터 총 67명으로 늘어났다. #

7월 21일 대회 관계자 8명의 양성이 새롭게 확인되었다. 양성자의 내역은 업무 위탁 직원 6명, 대회 관계자 1명, 그리고 선수 1명이었다. 이로써 대회 관련 양성자는 총 75명이 되었다. 선수촌 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체조대표팀은 호텔이 더 안전하겠다며 선수촌을 떠났으며 일본의 일부 종목 선수들도 선수촌 밖에서 머물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선수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7월 22일 선수 2명을 포함한 올림픽 관계자 1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12명 중 선수촌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집계된 참가 선수를 포함한 대회 관계자 확진자는 총 87명이다. #

7월 23일 선수 3명을 포함해 19명의 대회 관계자가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도 106명으로 증가했다. #

7월 29일 누적 확진자는 193명이며 이중 선수는 20명이다.#

8월 1일부로 259명까지 늘어난 상황.

결국 선수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그리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4명과 관계자 1명을 포함한 그리스 선수단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이 참가하는 듀엣 종목의 대부분 경기[5]와 8명이 참가하는 단체전에 참가 못하게 되었다.#

4.1. 코로나 감염 기권

칠레의 태권도 선수가 코로나 감염으로 기권하였다. 일본 입국 이후 코로나로 기권한 첫번째 선수가 되었다. 칠레의 태권도 선수는 단 1명뿐이다 보니 페르난다 아기레 (여자 47kg)라고 신원이 바로 밝혀졌다. 세계태권도연맹은 다음 랭킹 선수에게 출전권을 주기로 하였고, 다음 순위인 코스타리카 네시 리 린도 알바레스의 대회 참가 가능 여부를 타진하기로 했다. #

세계 랭킹 1위인 영국의 스키트 사격 선수인 앰버 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출전을 포기하였다. 앰버 힐은 영국에서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 때문에 일본으로 가지 못하게 되었다. #

5. 경기 진행 관련

5.1. 사격 선수의 마스크 금지 논란

7월 23일,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사격 권총 종목의 본선까지는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지만, 결선은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것이 의무라고 밝혀 논란이 된다. #

한국 측 국가대표 '사격황제' 진종오는 마스크가 불편해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입장인데, 오히려 조직위가 금지하는 상황이라 논란이 된다. 진종오는 마스크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방역 책임감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경기하기로 결정했다. 오히려 이제는 마스크에 적응하고 있는데, 결선에서 마스크를 벗으라고 해서 문제가 되었다. 다만 결승엔 진출하지 못해서 결국 설레발을 친 셈이 되어 버렸다.

게다가 이는 앞서 조직위가 선수들에게 마스크 착용에 대한 동의서까지 받은 것과 대치되는 결정이다.

5.2. 일부 선수들의 마스크 미착용

개회식에서 일부 국가의 선수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규칙에서는 경기나 연습, 인터뷰 등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마스크의 착용을 요구하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를 지키지 않는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5.3. 관중석 채운 선수단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선언했음에도 각국 선수단 관계자 등이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그들 중 일부는 마스크 쓰지 않고 현장에 접근하기도 하는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한다.#

6. 국제 관계 관련

6.1. 미국의 일본 여행금지 권고 조치

2021년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정부는 일본 여행금지 권고조치를 발표하였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인데 이 중 가장 높은 여행제한 조치에 같은 단계인 이라크,소말리아,시리아,아프가니스탄,북한과 같은 경보를 받은 것이다. 이는 일본에서 코로나가 줄지 않아서 변이가 확산되고, 일본 백신 접종률이 워낙 낮기 때문이다.# 백신접종률 108위일본은 이 조치로 인해 두 달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 악영향이 있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국의 여행금지 권고조치로 인한 파장이 커지자 미국은 당혹스러워했다.

결국 백악관 대변인이 "올림픽에 관한 우리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하며 여행금지 권고가 올림픽 불참은 아니라고 입장을 발표했고 전날 여행 금지 권고를 발표했던 미국 국무부도 같은 날 "올림픽을 위해 일본으로 가는 미국인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선수와 지원 인력들을 보호하기 위한 입국·이동 규정이 이미 구체화한 상황"이라고 선수단 파견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후 3단계로 하향조정했으나 여전히 우려가 나오는 중이다.

7. 코로나 불참/경기 포기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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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북한: 완전 불참

2021년 4월 6일, 북한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자국선수들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 #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북한이 불참하는 올림픽이 되었다.

이로써 북한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3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불참하게 되었다. 하지만 IOC 측은 통보받지 못했고, 패럴림픽은 불참 확정이다.# 그리고 6월 9일. 북한의 불참이 공식적으로 확정되면서 출전권을 다시 배분한다.#
한편 북한은 다음 올림픽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규정 위반으로 인해 출전할 수 없게 되었다. 불참 사유가 정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북한의 막장성과는 별개로 외교 문제도 아니고 전염병 문제로 불참하는 것으로 징계를 내리는 게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일단 징계 문제 때문에 전 세계가 단체로 불참 선언하지 않는 한 불참 국가가 늘어나진 않을 듯.

IOC는 북한이 불참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이에 따라 북한에게 할당된 출전권을 재배분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 선수에게 재배분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

이로써 북한은 도쿄 올림픽에 유일하게 불참하는 국가가 되었다. 참고로 북한과 똑같이 아직까지도 단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고 주장하는 투르크메니스탄역도에 5명, 수영에 2명, 육상유도에 각 1명씩 총 9명의 선수들을 출전시켰고, 아예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 집계를 중단해버린 탄자니아 역시 육상 마라톤에 3명의 선수들을 내보내며 정상적으로 참가했다.[6] 아직까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오세아니아의 3개국인 통가[7]투발루, 나우루 및 뉴질랜드의 속령인 쿡 제도 역시 선수단을 파견해서[8] 북한의 이번 올림픽 불참은 국제 사회에서 북한의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결과로 남게 되었다. 특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도 여자 -59kg급에 출전한 폴리나 구리예바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이래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때문에 코로나 방역은 대외적 명분이고 실제로는 북한 입장에서 미국[9] 다음의 최대 적국인 일본의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으며, IOC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불참이 아닌 정당하지 않은 정치적인 불참으로 간주하고 북한의 참가 자격을 박탈했다. 실제로 일본은 한일협정에 의거해 북한을 정식 국가로 승인하지 않았다.

7.2. 사모아: 일부 불참

6월 30일에는 사모아가 코로나의 확산세를 우려하여 자국 거주 선수의 불참을 선언했다. #

다만 사모아는 해외에 거주하는 선수단만 파견 예정이다. 정확히는 사모아 국내에 거주하는 역도 선수들 3명만 불참하는 것이고, 해외에 거주하는 나머지 종목의 선수들은 그대로 올림픽에 출전하여 사모아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자국 거주 선수의 불참일 뿐 북한처럼 도쿄올림픽 완전 불참이 아니다. #

사모아 스포츠 협회 페이스북에서도 최근 정부가 도쿄올림픽에 팀 사모아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발표를 해서 이를 명확히 하고자 발표를 한다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춘 11명의 선수 중 자국에 거주중인 역도 선수 3명만 사모아를 바이러스에서 보호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을 뿐, 해외에 거주하는 선수 8명은 출전할 것이며 이들이 사모아를 대표할 것이고[10] 이들은 사모아가 아닌 해외 거주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11] #

7.3.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예선 포기

{동아일보}대만 프로야구, 2020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 출전 포기…“안전 고려”

대만 프로야구 협회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에 프로 선수들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만은 최종예선 자체를 기권했다. 출전을 포기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대만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한때 방역 모범국 중 하나로 찬사를 받았던 대만이 순식간에 방역상황의 악화로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올림픽 출전 포기를 하는 상황까지 왔기 때문이다.

7.4. 기니: 불참 선언 번복(정상 참가)

2021년 7월 21일, 기니 체육부가 기니 올림픽 위원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기니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인하여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기니는 북한에 이어 2번째로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게 되었으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불참하게 되었다. AFP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선수 5명이 참가할 계획이었던 기니는 기니 정부가 재정 문제로 인하여 선수단을 지원할 수 없게 되자 불참하게 되었다고 한다. # 하지만 기니는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도쿄올림픽 참가를 확정했고#, 결국 올림픽 개막식에 선수들이 모습을 비추면서 정상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7.5. 기타 개인/개별 종목 불참

그 이후로 국가 차원에서 불참 사례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선수 개인이나 개별 종목의 협회에서는 코로나 19 등을 이유로 불참 사례가 일부 있는 편이다. #


[1]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추가 제재는 없고, 사실상 나 몰라라 방임 중이다.[2] 뉴스가 보도된 해당 유튜브의 댓글을 보면 같은 동아시아권에 이웃 나라인 한국 누리꾼들도 문화충격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3]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인 미야기현, 이와테현, 후쿠시마현을 순차적으로 돌면서 '부흥의 불'이라는 명목으로 25일까지 진행된다.[4] 84년 LA올림픽 전까지는 어땠는지는 확인하기 힘들어 알 수가 없다.[5] 첫날이였던 8월 2일에 열린 프리 루틴 예선에는 참가했다.[6] 다만 2021년 7월부터 확진자 및 사망자 통계 집계를 재개했다.[7] 2021년 10월 29일 확진자 발생[8] 통가는 자국의 간판 스타인 피타 타우파토푸아가 또 다시 한번 기수로 나서는 등 태권도와 수영에서 2명, 육상과 역도에서 1명씩 총 6명의 선수단을 꾸렸고, 투발루는 육상에 2명, 나우루는 육상과 역도에 각 1명씩 각각 2명의 선수들을 도쿄에 파견했다. 쿡 제도는 육상에 1명, 수영에 2명, 카누에 3명 등 총 6명의 선수단이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9] 그러나 미국에서 열린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인공기를 앞세우고 당당하게 참가했다. 더욱이 애틀랜타 올림픽이 북한이 그렇게나 신격화하는 김일성이 사망한 지 불과 2년 후에 치러진 대회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북한이 철천지 원수의 나라인 미국에서 열린 올림픽에 참가했다는 것 자체가 큰 화제가 되었고, 북한은 이 올림픽에서 이 대회 최고의 화제 인물이자 북한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영웅인 계순희를 탄생시켰다.[10] 즉 자국 내에 거주하는 역도 선수 3명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그대로 사모아 국가대표로 참여한다.[11] 사모아는 역도 3명(자국 거주)을 제외한 복싱 2명(호주), 세일링 및 카누 4명(뉴질랜드), 육상 1명(미국), 유도 1명(일본)이 최종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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