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논란, 문제점 및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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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7월 23일, 대한민국의 지상파 공영방송인 MBC의 도쿄올림픽 개막식 편집팀(스포츠국)이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을 중계하면서 국가 소개에 부적절하거나 논란의 여지가 될 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문구를 여러 나라에 대하여 반복적으로 사용해서 논란이 된 사건이다. #[1]2. 논란
2.1. 우크라이나 소개
역지사지해보면 다른 나라 방송에서 그 나라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쉽게 연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비극이 담긴 사진을 사용한 것과 다를 바가 없어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2]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문제가 될 소지가 매우 충분하다.
게다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에 대한 명백한 고인드립이고, 고인드립 이외에도 현재까지 생활하고 있는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실제로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해태유업에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을 배경으로 한 우유 광고를 신문에 게재하여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3]
대표성도 문제인게,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소련의 구성국인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4] 영역에서 발생하였지만, 우크라이나 보다는 소련 자체의 원자력 사고로 잘 알려져있다. 그때는 우크라이나가 독립국가가 아니었다는 것이다.[5] 그리고 우크라이나를 상징할 수 있는 요소는 수없이 많은데, 예를 들어 드넓은 밀밭[6], 비쉬반카를 입은 우크라이나 여인들, 키이우에 있는 조각상, 하다못해 보르시 같은 음식이라도 내걸었으면 이렇게 비판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적어도 구글링이라도 했으면 우크라이나 상징으로써 체르노빌을 내걸일이 없었을 것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소개 지도에서는 크림반도가 지워지고 우크라이나 본토 지역 영토만을 그린 지도를 내보냈다.[7] 물론 이 일대를 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영토 분쟁이 있고, 러시아가 2021년 현재 크림반도의 실효지배국이라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체르노빌 사진 사건이 우크라이나에서도 공론화되면서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것조차도 문제 삼을 여지가 생겼다.[8] 결국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에서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시하는 사태로까지 번지고 말았다. 근데 MBC는 러시아 사진에서도 크림 반도를 지워서 내보냈다. 아마 분쟁 지역이라 양쪽에서 모두 도려낸 듯하다.[9]
2.2. 아이티 소개
한국으로 치자면 1980 모스크바 올림픽[10]에서 소개 문구로 "최근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이라는 문구를 끼워넣고 소개 사진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학살 현장 사진을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정도가 다르지만, 같은 도쿄올림픽에서 "극우 종교인들 폭동으로 방역 휘청" 같은 문구를 썼다고 생각해보자.
정치적인 요소를 개입하지 말고, 국가 대 국가의 스포츠로만 즐겨야 할 올림픽에 굳이 민감한 주제를 거론해 올림픽의 취지를 훼손하고, 자국민에게는 고통스러운 문제를 단순한 자극 용도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을 뿐, MBC의 망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2.3. 기타 국가 소개
음식 사진[11]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노르웨이 | 연어회 | |
이탈리아 | 피자[12] | |
일본 | 초밥 | |
튀르키예 [13] | 돈두르마 | |
포르투갈 | 에그타르트 | |
멕시코 | 타코[멕시코] | |
국적 불일치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사모아 | 드웨인 존슨 / 로만 레인즈[15] | |
오스트리아 | 사운드 오브 뮤직(줄리 앤드류스)[16] | |
단순 오타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스웨덴 | '복지 선지국[17]' | |
아프가니스탄 | 국가명을 아프'카'니스탄으로 표기 | |
예멘 | 국가명을 '예맨'으로 표기 |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후로도 상식을 뛰어넘는 잘못이 계속 나왔다. MBC 편집팀은 정치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이거나 지역/종교 등의 고려가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을 표현했다.
기본정보 오류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모리타니 | 변경 이전의 국기 사용[18] | |
미크로네시아 연방 | 태평양이 아닌 '대서양'에 표시 | |
아프가니스탄 | 지도 위치를 이란에 표시 | |
인도 | 지도 위치를 파키스탄 인근에 표시[19] | |
영국 | 지도 위치를 아일랜드/북아일랜드에 표시[20] | |
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에 표시[21] | |
칠레 | 산티아고 순례길로 익숙하다고 소개[22][23] | |
솔로몬 제도 |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한 남태평양의 섬나라'[24] | |
부적절한 소개 문구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나우루 | '인광석 고갈로 인한 경제 타격'[25] | |
리비아 | '오스만 제국의 땅'[26][27]'오랜 내전'[28] | |
마셜 제도 |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29] | |
미얀마 | '군부 쿠데타로 정국 불안'[30] | |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 '지난 4월 수프리에르 화산 폭발로 농작물 많은 피해'[31] | |
시리아 | '10년째 진행 중인 내전' | |
시에라리온 |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의 배경'[32] | |
에리트레아 | '에티오피아와 지속적인 국경 분쟁'[33] | |
소말리아 | '현재는 내전으로 고통'[34] | |
이란 | '이슬람의 중심'[35] | |
파키스탄 | '종교갈등으로 1947년 인도로부터 분리'[36] | |
호주 | '오세아니아의 중심'[37] | |
필리핀 | '복싱 영웅 파퀴아오와 두테르테의 정치 대결'[38] | |
알바니아 | '발칸 반도의 이슬람 국가'[39] | # |
부적절한 소개 사진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루마니아 | 드라큘라(벨라 루고시)[40] | # |
멕시코 | 미국식으로 변형된 하드 타코[멕시코] | |
엘살바도르 | 비트코인[42] | # |
도미니카 공화국 | 전 야구선수 데이비드 오티즈[43] | |
아프가니스탄 | 양귀비를 실은 당나귀[44] | # |
팔레스타인 | 분리장벽[45] | # |
기타 | ||
<rowcolor=#222> 국가 | 내용 | 링크 |
가봉 | 광고를 위해 송출 중단[46][47][48] | # |
불가리아 | ||
알바니아 | 소개 사진으로 런던 사진 사용 | # |
앙골라 | 가나 주빌리 유전 홍보 광고 이미지 사용 | |
중국 | 정체불명의 화살표 위치[49]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하이픈( - )'으로 표기[50][51][52] | # |
3. 반응
3.1. 대한민국
MBC에 대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음모론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을 제외하고는 성향을 불문하고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쏟아졌으며 MBC 공식 SNS 채널 등에는 비판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논란이 커지자 MBC는 중계 방송 말미에 자막과 멘트로 공식 사과했지만,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편이다. 한두 국가를 대상으로만 잘못을 저질렀어도 논란이 될 일인데, 이건 피해를 입은 국가가 열 손가락을 훌쩍 넘어가는 데다가 왜곡된 자료와 설명을 자랑스러울 정도로 올려놓은 탓에 일이 더 커진 것이다. 더군다나 이 중에는 해당 국가들이 정치, 사회, 역사적으로 역린으로 여기는 것까지 있기에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
대다수 커뮤니티는 MBC 측이 해당 사건을 일으킨 MBC 스포츠국 관계자들을 처벌하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예 우크라이나 방송국에 직접 해당 사건을 제보하거나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민원까지 넣었다고 한다. 엠팍
다음날 오전에 MBC의 공식 사과문이 올라오자,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영어 등 다른 언어로도 번역해서 올리라고 성토 중이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올라온 MBC 사과문을 리트윗해 #해당국가언어로사과를해야지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항의가 통했는지 영어로 사과문을 제시하긴 했다. 다만 아직도 여론은 싸늘하고 해당 논란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들의 언어로 사과하라는 동시에 사과문 내용도 그런지라 논란만 더 키웠을 뿐이었다.
그 외에도 국제적 망신을 준 MBC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내용이 7월 23일에 올라왔다. 청와대국민청원 #1#2
비정상회담에도 출연한 한국으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랴코프는 트위터에 한국은 세월호, 미국은 9.11 테러 사진을 넣지 그러냐, 얼마나 무지하고 무식하면 폭발한 핵발전소 사진을 넣는 거냐며 거세게 비판했다. 그런데 실제로 MBC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도 이미 예전에 비슷한 사고를 친 적이 이미 있다.
3.1.1. MBC
- 개막식 방송이 끝날 즈음에야 우크라이나와 아이티 등 몇몇 국가 소개사진에 쓰인 사진 및 문구에 대해 허일후 아나운서가 마지못해 사과방송을 했다. 반면 허 아나운서와 다르게 김초롱 아나운서는 분위기에 맞지 않게 웃음기를 머금은 표정을 보였고, 이러한 진행 태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와 관련된 해당 영상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의 댓글까지 나오기도 했다. 다만 김초롱 아나운서는 엄연히 근무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기에 지나친 억까라는 비판이 나왔고, 더불어 비판은 MBC 스포츠국이 받아야지 왜 애먼 아나운서들을 비판하냐는 반박도 있었다.[53]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습니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이밖에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해당 국가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 2021년 7월 24일 오전에 문화방송은 공식 보도자료를 올리며 문제가 된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공식 보도자료(MBC) 이 사과문은 같은 날부터 iMBC 홈페이지의 메인 페이지 첫번째 배너에 올라와 있다.[보도자료]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립니다.MBC는 7월 23일 밤 도쿄 올림픽 개회식을 중계방송하면서 국가 소개 영상과 자막에 일부 부적절한 사진과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해당 국가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정중히 사과드립니다.문제의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했지만,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습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입니다.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나아가 스포츠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2021.07.24.MBC
- 2021년 7월 25일 자정, 문화방송은 공식 트위터 계정과 자사 홈페이지에 영문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험악한 편. 영문 사과문(MBC)We apologize to the countries concerned and our viewersMBC used inappropriate images and captions to introduce some countries during the Tokyo Olympics opening ceremony on July 23. We sincerely apologize to the countries concerned and the viewers.The images and captions are intended to make it easier for the viewers to understand the entering countries quickly during the opening ceremony. However, we admit that there was a lack of consideration for countries concerned, and inspection was not thorough enough. It is an inexcusable mistake.Again, we are deeply sorry and regretful for the mistake.We recognize the seriousness of the issue during the broadcast of the Olympic Games. We will thoroughly investigate the process of image selection, subtitling, and inspection and strictly take follow-up measures based on the investigation result.Furthermore, we will fundamentally re-examine the production system of sport programs to avoid any similar accidents in the future.July 24, 2021MBC
- 문화방송 박성제 대표이사 사장은 결국 2021년 7월 26일 15시에 대국민 사과문 발표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사(매일경제) 기사(스타뉴스) 개막식 사건 및 남자축구 루마니아전 자막에 대한 사과문 발표 후 질의응답을 했다. 또한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주한 루마니아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어 해당 국가와 그 국민들에게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이티는 국내에서 외교기관이 철수해서 서한을 안 보냈다고 한다. 기사(매일경제) 질의응답 내용은 링크 참조. 뉴스엔[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저희 MBC는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습니다.지난 23일 밤, 올림픽 개회식 중계 도중 각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국가와 관련해 대단히 부적절한 화면과 자막이 방송됐습니다. 또, 25일에는 축구 중계를 하면서 상대국 선수를 존중하지 않은 경솔한 자막이 전파를 탔습니다.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하신 시청자 여러분께 MBC 콘텐츠의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지난 주말은, 제가 MBC 사장에 취임한 이후 가장 고통스럽고 참담한 시간이었습니다. 급하게 1차 경위를 파악해보니 특정 몇몇 제작진을 징계하는 것에서 그칠 수 없는, 기본적인 규범 인식과 콘텐츠 검수 시스템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습니다. 대대적인 쇄신 작업에도 나서겠습니다. 방송강령과 사규, 내부 심의규정을 한층 강화하고, 윤리위원회, 콘텐츠 적정성 심사 시스템을 만들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특히, 스포츠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를 제작할 때 인류 보편적 가치와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권과 성평등 인식을 중요시하는 제작 규범이 체화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의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그동안 저희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적자 해소를 위해 애써왔지만,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들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겠습니다.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2021.7.26.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박성제
- 그리고 박성제 사장의 대국민 사과를 26일, 자사의 메인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의 가장 앞 부분에 보도하면서 다시 한 번 사과했다.
- 8월 23일, 해당 방송 사고의 책임으로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자진 사퇴하고, 송민근 스포츠국장이 경질되었으며, MBC플러스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본부장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양사 모두 인사위원회를 통해 제작진들에 대한 징계가 있을 예정이다. #
3.1.2.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6개월 간 위원직을 공백으로 둔 상태에서 7월 23일 5기 위원 7명을 위촉했다. 그렇기에 이제 위원들을 위촉한 상태에서 해당 중계방송 사진 및 문구 논란에 대한 회의는 언제 이뤄질지 불투명하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지상파 3사 올림픽 중계 관련 민원 중 99%(185건 중 184건)가 MBC 관련 민원이었다고 한다. #
3.1.3. 정치권
- 국민의힘
국민의힘 관계자는 MBC가 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한 것을 문제삼아 방송심의규정 제7조 제6항 '방송의 공적책임'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26일까지 방심위에 MBC의 중징계를 요구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대한민국 대표 공영방송 MBC가 올림픽 개막식 중계를 하면서 매우 상식 밖의 외교적 결례를 범해 해외 네티즌들에게서까지 비난을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면서, "MBC는 제작진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통해 '신상필벌 원칙'을 제대로 실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라"라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뉴스1)
- 정진석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MBC는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순간 체르노빌 원전 사진을 자료화면으로 올렸고 마셜군도를 소개하며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자막을 넣는 등 하필 각국이 가진 아픈 기억을 끄집어냈다"라면서 "MBC 임원진은 대대적으로 나라 망신을 시킨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기사(뉴스1)
3.2. 기타 국가
레딧에서도 어느 나라 가리지 않고 MBC를 비판했다. 한편 자기 나라는 대체 어떻게 소개했는지 물어본 뒤 웃기다면서 이 시국에 이런 다크 유머라도 있어야 한다는 사람도 많았다. r/europe 서브레딧에선 30,000개 이상의 upvote를 받아 인기 게시글 1위를 차지했다. 레딧 반응 레딧 반응 2 다만 댓글들을 보면 너무 황당해서 웃기다는 반응도 의외로 꽤 보인다.SNS를 통해서 외국인 계정들에게까지 전달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매스컴 종사자들은 이를 발빠르게 올려서 전세계에 MBC의 만행을 홍보하고 있다.
한국어를 아는 대만인들은 오히려 감사하다고 하는데, 중화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이라고 썼기 때문이라고[55] 한다. 사실 방송을 시청하는 현지 자국민이 익숙한 용어로 쓰는 것이라 국내에선 중화 타이베이라는 익숙지 않은 용어보다 대만이라는 친숙한 용어를 쓰는 것이 당연하다. 중화 타이베이라 썼다면 반중 감정이 심한 국내에서도 큰 논란을 불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국제관례를 따르는 것이므로 만약 중화 타이베이로 호칭하고 그것을 논란거리로 만든다면 그 또한 적절치 않다.
일본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 체르노빌 사진을 썼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자국(일본) 소개 사진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나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이 아닌 무난한 초밥 사진이어서 다행이라며 비꼬았다. 더 크게 모욕당한 나라에 비하면 낫다는 것뿐이지, 결코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볼 순 없다. 자국 문화를 음식 사진 한 장으로 요약하는 것이 몇몇 당사국 입장에서 보면 성급한 일반화로 비춰질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한국인 입장으로 생각하면 한국을 소개하는 사진이 김치나 비빔밥 하나뿐인 격이다.
우크라이나, 아이티 소개 외에 외국에서는 국가를 음식에 빗대는게 경악스러운 예시법이라 노르웨이와 이탈리아 소개에 연어, 피자 음식 사진을 쓴 것도 모든 외신에서 공통적으로 inappropriate(부적절)하다고 언급되고 있다. 의외로 세계인 비하명칭에 나오듯 음식은 대표적 비하 소재 중 하나다. #[56][57]
3.2.1. 당사국
- 우크라이나
-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의 이고르 데니식 대사대리는 2021년 7월 26일 뉴스1의 이메일 질의를 통해서, '우크라이나는 오랜 역사를 가졌고 여러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남겼고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데, 이 같은 비극적인 사건으로만 비춰져서 불편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오늘 문화방송의 사과 서한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사건이 양국간의 외교적 분쟁으로 확대되는 걸 원치 않는 듯, 지난 주말동안 많은 한국 친구들로부터 응원 메시지를 받은 점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2022년은 양국의 수교 30주년이라는 점을 한국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
- 우크라이나 언론에 보도된 것이 확인되었다. 캡쳐/번역본, #
- 우크라이나 채널24(24Канал)는 2021년 7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MBC 올림픽 방송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채널24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 크림반도 표기 논란에 이어, 한국 채널 MBC의 체르노빌 사진 논란을 보도하면서 관광 명소나 대표 음식 등 다양한 기준으로 각 나라를 소개한 MBC가 우크라이나를 소개할 때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2021년 7월 25일 네이버-서울신문 우크라이나 언론도 MBC 체르노빌 방송사고 주목...분노 여론 확산
- 인도네시아
-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MBC에 도쿄올림픽 개막식 방송의 인도네시아 장면을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다. #
- 인도네시아 네티즌들이 MBC 개막식 중계에서 지도상의 포인트가 잘못 찍힌 점을 문제삼아 MBC 인스타그램 댓글테러를 하고 있다. 심지어는 현지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에게도 욕이 날아드는 수준이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안 그래도 SBS 라켓소년단에서 자국을 비하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한국 방송매체에 예민해진 상황이었는데 MBC에서 이런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제대로 자극한 것.
- SBS의 라켓소년단과 관련된 일, MBC와 관련된 일과 관련된 반한감정이 발생되면서 혐한 게시물들이 늘어나고 있다. #
3.2.2. 외신 보도
- WoW! Korea - # 교도통신과 공동으로 연합뉴스, 이데일리와 기사 제공 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한국 전문 뉴스 업체이다. 위의 이데일리 기사를 제공받아 쓴 속보 기사이다.
- The New Zealand Herald - #
- 7 News Australia - #
- The Japan Times - #
- The Straits Times - #
- FOX Sports - #
- 公視新聞網(PTS, 공공전시문화사업기금회) - #
- ETtoday星光雲 - #
- 香港01 - #
이외에도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러시아,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 있는 여러 언론에 보도되었다. #
4. 사건에 대한 분석·평가
"약소국을 향한 우월의식이 이런 식으로 작동하면 외교적 결례뿐 아니라 폭력으로 비쳐 국제사회에 고립될 수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
김헌식 동아방송대 교수, MBC 올림픽 중계 사고에 주요 신문도 “저질 방송” “몰상식” 질타에 인용된 한국일보의 한국 소개할 때 세월호 사진 쓰면 좋겠니? MBC의 ‘나라 망신’ 중에서
김헌식 동아방송대 교수, MBC 올림픽 중계 사고에 주요 신문도 “저질 방송” “몰상식” 질타에 인용된 한국일보의 한국 소개할 때 세월호 사진 쓰면 좋겠니? MBC의 ‘나라 망신’ 중에서
“스포츠국이 ‘재미’ 위주의 콘텐트에 집중해 만들면서, 올림픽 개막식의 규모에 비해 가볍게 접근한 게 그대로 방송됐다”
황용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MBC 올림픽 중계 사고에 주요 신문도 “저질 방송” “몰상식” 질타에 인용된 중앙일보의 체르노빌‧암살…MBC 올림픽 중계 자막, 해외서도 비판 중에서
황용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MBC 올림픽 중계 사고에 주요 신문도 “저질 방송” “몰상식” 질타에 인용된 중앙일보의 체르노빌‧암살…MBC 올림픽 중계 자막, 해외서도 비판 중에서
4.1. 분석
- 스포츠국에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보니 보도국에 비해서 어수룩한 자료 수집[58], 그걸 감안해도 도가 지나칠 정도로 인문학적 소양 및 상식 수준[59]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 이란을 '이슬람의 중심지'라고 표현했다. 이쪽 역시 수니파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의 맹주인 이란이 여전히 신냉전을 벌이고 있는 살벌한 중동 지역에서는 꽤나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오히려 미크로네시아나 나우루쪽보다 이쪽이 문제였다.
- 미크로네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위치를 엉뚱한 곳에 찍어두기도 했다.
- 칠레를 소개할 때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언급하기도 했는데, 산티아고 순례길은 남미 칠레가 아닌 유럽 스페인에 있다. 이 역시 지리학적인 무식함이 드러났다. 참고로 칠레의 산티아고는 Santiago de chile라는 정식명칭으로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
- 또한 정치에 대한 관심이 도가 지나친 경우도 있었다. 시리아의 시리아 내전, 팔레스타인의 분리장벽, 나우루의 경제 붕괴 같은 것은 <뉴스데스크> 같은 보도/시사 프로그램에서나 할 얘기지 스포츠 중계, 특히 올림픽[60]과 같은 정치적 소재를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 행사에서는 절대 할 얘기가 아니다. 좋은 점으로 할 얘기가 없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 올림픽은 개최 이래로 평화의 제전임을 강조하며 정치적, 종교적 개입을 최대한 자제했으며, 1936 베를린 올림픽처럼 정치적 선전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1980년대 모스크바, LA의 사례처럼 이념 갈등으로 인한 보이콧을 겪은 것을 계기로 더 확고하게 지키려고 하고 있다.
- 한편 중국을 소개할 때 우한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좌표를 찍은 지도를 실은 것이나, 백신 접종률 수치를 하이픈으로 표기하는 등 대놓고 중국을 비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모든 국가의 백신 접종률을 표기한 것 자체가 일각에서 성능을 의심했던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간접적으로 비꼬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다. 실제로 그동안 MBC는 인도네시아 선원 불법 노동행위 단독 보도, 홍콩 시위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 <놀면 뭐하니?>의 동북공정 간접 풍자, <방과후 설렘>의 중국 투자금 거부 등 노골적으로 비난 자세를 취해왔다. 이에 대해서는 평화(Peace)와 화합(Together)이라는 슬로건을 건 올림픽 중계에서 이러한 비판적인 논조를 보여준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있다.
- 일본의 초밥이나 노르웨이의 연어, 이탈리아의 피자처럼 국가를 음식에 빗대서 설명한다든지[61] 루마니아의 드라큘라나 사모아의 드웨인 존슨 / 로만 레인즈 같은 묘사는 당초에는 가볍게 접근하고자 하는 취지 또는 코미디 차원으로 볼 수 있었지만, 전술한 방송사고들이 터지기도 했거니와 그나마도 정보 자체가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던 터라 웃기기는커녕 불쾌감만 더하는 광역 어그로로 변질되어 버렸다.
- 이를 MBC의 무리한 스포츠국 구조조정의 여파로 보는 견해도 있다.
- 2020년 한국시리즈 5차전을 마지막으로 본사의 중계 제작이 중단되었고, 이후 MBC는 SBS처럼 2021년부터 제작·중계 기능을 전적으로 MBC SPORTS+로 이관함과 동시에 기존 MBC 내의 스포츠국은 기획의 역할만 남기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기사 2021년 1월 스포츠 프로그램 중계 및 제작 기능을 자회사인 MBC 플러스로 이관했는데,[62] 당시 MBC 스포츠국 구성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동계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줄줄이 이어지는 빅이벤트들을 준비조차 못 하는 경영진의 '찔러보기'식 접근은 MBC의 경쟁력 약화를 조장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경영진은 부서 재배치를 강행했다. 기사(한국경제)
하지만 이후 2021년 5월까지도 제작 노하우 등의 문제로 본사 직원이 스포츠플러스로 파견근무를 가는 등 현장에서의 혼선과 인력난에 시달린다는 보도가 있었다. 기사(미디어스). 도쿄올림픽 개막을 6개월 앞두고 진행된 인사이동에 자막과 영상 데스킹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 게다가 엠엘비파크의 한 게시물에 따르면 올림픽 몇 주를 남겨두고 본사 스포츠국 PD들과 MBC SPORTS+에서 파견 나온 PD들 사이에 갈등이 격화되어 오해를 풀려고 워크숍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글쓴이가 출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엠스플 PD가 미디어스를 통해 기고한 글에 의하면 갈등 자체는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MBC 스포츠국 외주화의 모델이 된 SBS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민영방송사인 SBS는 스포츠국 분사 당시 지주회사(사기업) SBS미디어홀딩스 아래 지상파 방송사 SBS와 케이블방송사 SBS미디어넷이 비교적 대등한 관계였던 반면, 공영방송국인 MBC의 경우 MBC 플러스가 MBC의 자회사인 상하관계로 양립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업무의 이관이라도 구성원의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 스토브리그 등으로 능력을 인정받자 SBS가 바로 드라마국을 통째로 자회사 분리시켜 드라마 전문 프로덕션화시킨 사례나 2010년 SBS SPORTS로 SBS 스포츠국 전체가 '분사'한 경우와 달리, MBC의 경우는 아웃소싱에 가까운 개념인 셈이다. 그마저도 기존 MBC 스포츠 제작 인력은 MBC 플러스로 이동하지 않고 다른 부서로 발령내고선 그냥 업무롤만 자회사로 떠맡긴 상황이라 MBC 플러스 입장에서도 폭탄을 맞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
-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질이 낮은 결과물이 나오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이러한 두 개의 조직구성원들간 혼란 속에, MBC SPORTS+ 특유의 거친 자막이 지상파가 요구받는 공적인 가치와는 맞지 않아 생긴 참사일 수 있다는 것. 더군다나 MBC SPORTS+는 이전에도 수준 이하의 자막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 방통위의 징계를 받은 전적이 있다.[63] 때문에 방송 송출 자료의 최종 검수 책임이 있는 MBC측의 관리감독이 더더욱 필요했으나, 문단 2.3의 경우처럼 단순히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 우크라이나나 아이티처럼 외교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방송을 제작하게 된 점에 있어 이에 대한 책임을 자회사에만 묻기는 어려워 보인다.
4.2. 평가
- 기획 단계에서부터 프로그램을 최종적으로 송출하는 주조정실에 이르기까지 못해도 20명 이상은 관여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과정에 단 한 명도 사진과 문구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은 것은 문화방송뿐만 아니라 방송업계에서도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다. 워낙 문제가 된 내용이 많다 보니 도쿄올림픽 개막식이 아니라 MBC 폐국식이냐는 드립이 나올 지경이다.
- 더욱 심각한 문제는 MBC가 이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 이미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도 정치·외교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일 만한 국가 소개 문구를 사용한 적이 있다. # 결국 이 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까지도 받았다. #
- 또 평창올림픽 개회식 당시 김미화의 중계 논란도 비록 방송국보다는 김미화의 잘못이 압도적으로 크긴 했지만 스포츠중계 아나운서로서의 자질이 심하게 부족한 김미화에게 뜬금없이 중계를 맡긴 MBC도 비판을 받았고 3년이 지나 MBC가 더 큰 사고를 치자 역시나 재조명되고 있다.[64]
- 한편 본 사건으로 MBC를 제외한 나머지 지상파 방송사들의 개막식 중계도 비교 대상으로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
- SBS
- 몇 가지 실수가 없지 않았지만 온갖 잡다한 정보를 쏟아냄과 동시에 아시아 국가 소개 시 독도를 비춘 뒤 줌아웃을 해 해당 국가로 줌인하는 등 일본과 IOC의 이중잣대를 풍자했으며 최기환 아나운서와 주영민 기자가 설명에 드립을 곁들이며 재미난 해설로 각광 받았다.[65]
- 하지만 SBS 역시 '부탄에서 부탄가스가 나오냐'라고 하거나,[66] '슬로바키아는 국명에 바퀴가 들어갔는데 수상 종목 강국이다'라고 하는 등 나라 이름을 가지고 말장난을 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해 사람 이름 가지고 놀리는 것이랑 무엇이 다르냐며 무례하다는 일부 네티즌의 문제제기 역시 있었다. 물론 일본 국가 대표팀 입장 때 광고로 바꿔버린 KBS보다야 덜하지만, 최기환 아나운서가 개최국인 일본을 너무 까내린다는 지적도 있을 정도이니... 이러한 발언들 역시 결례로 비칠 여지가 있다.
- 다만 주시은 아나운서가 중간에 멘트를 자연스럽지 못하게 쳤다든가 큰 존재감 없이 MSG 역할 정도로만 활약하는 등 존재감이 다소 미약했던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이전의 원투펀치였던 배성재와 박선영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게 많았다.[67]
- KBS
- 비록 일부 국가의 소개에서 오류가 있었고, 일본 국가 대표팀이 입장할 때 자사 중계진 스폿 광고를 덮어씌우는 짓을 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송승환을 기용하여 무난하고 깔끔한 중계를 했다. 송승환은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와 방송 진행자 경력이 있어서[68] 안정적으로 해설을 진행했다.
- 그렇지만 개회식을 진행한 이재후 아나운서의 정보 제공이 제대로 안 되어서 다소 아쉬웠다.[69][70] 그는 이미 리우와 평창 올림픽에서 개폐회식 중계를 맡아 무난히 진행한 경험이 있었기에[71] 이는 단순히 경험 부족으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 MBC도 단순하게 캐스터의 중계의 질만 본다면 자사에서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중계했던 아나운서들이 진행해서 무난한 중계를 보여줬지만, 기획팀과 주조정실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평가가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볼 수 있다.
- MBC는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이번 도쿄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방송 제작의 어느 단계에서도 질 낮은 내용을 걸러내지 못한 결과, 방송사 자체와 국가의 망신거리가 되었다. 만약 베이징 올림픽 이후로 단 한 번이라도 깊이 반성하고 방송 제작 단계 전반을 제대로 점검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 과거와는 달리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들도 많이 있고,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로 전 세계 사람들이 한 곳에 있는 것처럼 소통할 수 있는 상황에서 1인 미디어도 아니고 공영방송사가 이런 어그로를 끌었으니 외국인들이 느끼는 불쾌감이나 배신감, 나아가서 불신이 커진 것에 대한 책임도 커졌다.
- 이러한 방송사고를 막기 위해서 2018 아시안 게임 개회식 중계 당시 SBS에서 개회식 지연방송을 택한 것처럼 개회식 방송시각을 조정하거나 올림픽 방송의 중계영상을 무자막 무해설 방송으로 송출하는 방식도 분명 존재하는데 이런 방안을 MBC가 간과하거나 묵살한 점은 두고두고 부담감으로 남게 되는 정도의 결코 작지 않은 실책이 될 것이다.
- 이러한 방송 내용은 해당 국가들뿐만 아니라 해당 국민들에게 광역 어그로를 시전한 것과 다를 게 없으며, 일개 언론사가 아닌 IOC로부터 중계권을 부여받은 명실상부한 올림픽 주관 방송사이면서 공영방송인 MBC의 이러한 실책은 차별없는 세상과 세계인의 화합이라는 올림픽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며, 당분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이 벌어질 만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 일은 MBC에게 있어 오랫동안 큰 불명예로 남을 전망이다.
5. 사건 이후
- 이 사건이 터진 지 2일 만에 MBC 측에서 남자 축구 루마니아전을 중계하면서 루마니아 측의 자책골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면서 또다시 논란이 되었다. # 이미 다른 나라를 비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적으로 자책골 넣은 선수에게 '고마워요'라고 하는 것은 사과문을 작성했음에도 반성이 전혀 안 된 모습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에 대해 다소 억지스러운 비난이라는 주장도 많이 보이는데,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4강 일본전 당시 G.G.사토가 고영민의 뜬공을 놓치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을 저질러[72] 점수차가 더 벌어지자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아 고마워요 사토"라고 발언한 것에서 유래되어 꽤 오랫동안 스포츠 팬들 사이에서 한국과 맞붙은 팀이 실수를 하면 밈으로 쓰여왔기 때문.[73] 게다가 이 밈은 다른 방송국들에서도 여러 차례 패러디형으로 많이 쓰였다. 하지만 아무리 해당 발언들의 시초가 된 곳이라고 해도 이미 앞선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구를 해설위원도 아닌 MBC 공식 방송화면에서 띄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디까지나 개인의 발언 정도로 여겨질 수 있는 해설위원의 말[74]과 지상파 방송이자 공영방송인 MBC의 삽입 문구는 대표성 및 영향력 자체가 다르기에, 유쾌한 밈 정도로 가볍게 생각할 수가 없다. 루마니아의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인 루마니안 풋볼이 이를 보고 불쾌함을 감추지 못하자 한국 네티즌들이 해당 계정에 MBC를 대신해 사과하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75]
- 그런데 어느 언론사가 해당 트위터 계정을 루마니아 축구 협회 공식 계정이라고 잘못 보도했는데, 이를 다른 수많은 언론들이 그대로 따라서 쓰는 바람에 무더기로 오보가 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 이날 YTN이 황선우의 남자수영 자유형 200m 결선 진출 관련 소식을 전하던 중 좌측 상단 뉴스티커 자막에 '200m'를 '200mm'라고 표기하는 방송사고를 낸 것을 여러 언론사들이 MBC의 실수라며 또 무더기로 허위 보도를 냈고, 이 때문에 YTN 측이 직접 뉴스에서 잘못된 자막을 띄웠다며 사과를 하며 해명하는 일이 있었다. # 팩트 체크보다 속도전을 중시하는 한국 언론의 고질적인 문제점에서 비롯된 일.
- 결국 박성제 MBC 사장이 7월 26일 “신중하지 못한,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에 대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해당 국가 국민들과 실망한 시청자에 최고 책임자로서 사죄드린다”며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했다. 사과문 자체에 대해선 변명 없는 깔끔한 사과문이라는 평가와 사과문 끝부분에 "인권과 성평등 인식을 중요시하는 제작규범이 체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이번 일들과 별 관련이 없는 성평등 관련 내용을 넣은 점을 지적하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76] 아무튼 올림픽 이후의 대대적인 징계와 인사 이동은 불가피해 보이며, 특히 실제 중계 제작을 전담한 MBC SPORTS+에 대해서는 고소 등의 법적 조치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77][78]
- 한편 박성제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과 같은 날에 또 다시 자회사 MBC SPORTS+ 캐스터인 정병문이 실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었다. 32강부터 4강까지의 모든 매치에서 4번을 연달아 골든스코어(연장전) 혈투를 벌이면서 체력 소모로 인해 안타깝게 4강에서 탈락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서 값진 동메달을 딴 안창림 선수에게 정병문이 "우리가 원했던 색깔의 메달은 아닙니다만 우리 선수들이 지난 5년 동안 흘려왔던 땀과 눈물 그에 대한 대가, 충분히 이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이라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된 것. # 참고로 논란을 일으킨 정병문은 지난 해인 2020년 KBO 리그 정규시즌 키움 대 한화의 10월 10일 열린 경기의 중계에서도 김창현 당시 키움 QC코치 겸 감독 대행을 향해 근거 없이 헐뜯는 발언을 여러 차례 심수창과 나누면서 큰 논란을 일으킨 전적이 있었다. 그리고 정병문 캐스터와 엠스플 제작진들은 단 한 줄의 사과문도 내놓지 않고 있다.
- 7월 27일(현지시간) 그리스 공영방송사 ERT에서 도쿄 올림픽에 관한 시사토크 프로그램 진행 도중 한 평론가가 한국 탁구선수들에 대해 "눈이 작아 공이 왔다갔다하는 걸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하여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ERT는 방송이 끝난 지 몇 시간만에 "인종차별은 공영방송에서 절대 허용될 수 없다"는 성명을 내고 해당 평론가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기사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시청자들은 MBC의 후속대처를 주시하고 있다.
- 7월 29일에는 이스라엘과 대한민국의 야구 경기 중계에서 6회 초, 이스라엘 선수가 2점짜리 홈런을 친 후 홈베이스를 밟는 순간 자막 점수판으로 경기종료 자막이 잘못 나가는 사고가 났다. #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른 MBC를 향해 많은 커뮤니티는 '이젠 놀랍지도 않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정도 수준의 자막 사고는 어느 방송에서든 일어날 수도 있는 문제라 네티즌과 언론들이 MBC에 대해 유독 이런 자잘한 사고까지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며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 다만 지속적으로 논란이 발생하여 재발방지에 노력해야 되는 상황이었기에 사소한 실수지만 더 부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자막이 잘못 나간 이후 캐스터였던 김나진 아나운서는 2번이나 사과를 했다.
- 7월 31일 여자배구 한일전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 선수 인터뷰 중 기자가 "한일전이었는데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셨는데"라고 질문하는 장면에 "축구, 야구 졌고 배구만 이겼는데?"라는, 엠빅뉴스에서 실제 질문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의 자막을 넣었다. # 기자의 질문이 잘 들리지 않고 김연경 선수가 "더 뿌듯하네요."라고 대답을 했기 때문에 자칫하면 김연경 선수가 축구나 야구 대표팀을 모욕했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었다. 논란이 되자 MBC 측에선 자막만 블러 처리 했다가 결국 영상 자체를 내리는 추태를 보였다. 이후 영상을 재업로드했는데 거기서도 "여자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의 경기 직후 인터뷰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는 과정에서 기자의 질문을 축약해서 정리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피해를 입을 뻔한 김연경 선수에게 사과는커녕, 시청자들이 잘못 이해한 것이라는 식의 적반하장을 보인 것이다.
- 남자 체조 결승전에서 KBS의 재치있는 연출[79]이 돋보이자, 커뮤니티에서 소환당해서 또 까였다.
- 8월 8일 남자 마라톤 경기에서 오주한 선수가 레이스 13km 부근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으며 근육 경련으로 레이스를 기권했는데, 이 과정에서 윤여춘 해설위원[80]이 완전히 찬물을 끼얹네요. 찬물을 끼얹어.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저는 상당히 오주한 선수가 요번에 올림픽에서 우리 이봉주 선수의 은메달, 황영조의 금메달이 이어졌잖아요? 또한번 메달을 바라본다 자신만만하게 장담을 했는데.라고 비아냥거려 큰 질책을 받고 있다. # 참고로 캐스터가 위에서 한 차례 논란을 일으킨 정병문이었는데, 그는 앞선 비판을 의식했는지 "완주도 중요하지만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에둘러 수습했다. #
- 8월 9일, MBC는 이번 대책으로 공영방송, 인권분야 등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MBC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 위원장으로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를 위촉해 조직 혁신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관련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제작을 포함한 본사 내부 관행, 조직문화 등을 전면 재검토해 규범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2일 MBC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신혜경 서울대학교 교수를 필두로 한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첫 회의가 열렸다. #
- 이 사건 후 문제가 된 2020 도쿄올림픽 중계 영상들에 대한 다시보기가 전부 내려갔고 사안의 심각성 때문에 수정 후 재업로드조차 진행되지 않았다.
- 8월 23일, 이번 사태의 책임으로 송민근 스포츠국장이 경질되었고,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자진 사퇴하였다. MBC 플러스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본부장에게는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조사위는 개회식과 중계방송 등에서 잘못된 이미지와 자막이 사용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①인권과 상대 국가 존중 등 공적 가치와 규범에 대한 인식 미흡②방송심의 규정 등 관련 규정과 과거 올림픽 사례에 대한 교육이 부족③국제 대형 이벤트 중계방송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이 미비④중계방송 제작 준비 일정을 제대로 수립하지 못함
보도본부 수장과 스포츠 부문 수장이 한꺼번에 갈려나간 만큼 제작진들에 대해서도 고강도의 징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신임 스포츠국장은 사회문화부장, 탐사기획부장, 2시 뉴스외전 앵커,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C를 지낸 성장경 탐사기획에디터가 임명되었는데, 공공성과 인권 의식 강화 목적이 반영된 인사로 풀이되고 있다. 신임 보도본부장에는 박준우 선거방송기획단장이 선임되었다. - 사실상 경질된 민병우 보도본부장은 계열사인 MBC플레이비(어린이 테마파크 '키자니아' 운영회사) 이사로 별도의 채용공고 없이 재취업했다.
- 8월 24일 진행된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입장 국가를 소개할 때는 방송의 분위기를 흐릴만한 부적합하거나 부자연스러운 부연 설명 없이 수도, 인구, 지난 대회 성적만 간단하게 표기했고, 메달권 후보가 있으면 그 선수를 추가 설명하는 등의 방식을 택했다. #
- 9월 14일 뉴스데스크에서 ‘MBC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해 앞으로는 실수를 범치 않겠다는 보도를 했지만 앞으로 열릴 올림픽을 보아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 2021년 9월 9일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본 방송내용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권고'는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지도이므로 재허가 감점 등의 불이익은 없는 조치다. 의결과정에서 이상휘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MBC가 베이징 올림픽 때 법정제재인 '주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심한 수준으로 재발하였으므로 '경고'를 줘야한다고 의견을 밝혔으나, 윤성옥·정민영(더불어민주당 추천)·이광복(정부 추천) 위원 등 다수의 위원들이 사안은 중대하지만 대국민 사과 등 후속조치를 취한 점을 보아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지도 수준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여 최종적으로 '권고'로 결정됐다. 이에 반발한 이상휘 위원은 방송 내용으로 심의하지 않고, 사과 등을 했다는 이유로 법정제재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퇴장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 뉴스 영상도 그렇고 원래 같으면 생방송분을 가져다 방송사고난 부분을 도려내고 후편집 처리해서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하지만 이번 건은 사태가 엄중해서인지 그냥 비공개로 넣어버렸다.
- 이러한 여파로 인해서인지 2022년 2월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때 국가 입장 시 소개 자막에는 도쿄 패럴림픽보다 정보량이 더욱 더 줄었다. 국가명과 국기와 수도, 그래픽 지도, 지난 대회 성적, 최초 출전 동계 올림픽만 표기했고, 타 방송사들과 달리 인구 수, GDP, 면적 정보를 포함해 해당 국가의 정치, 사회와 관련된 내용들이 아예 제외되는 등 자막 크기에 비해 여백이 많았다. 그리고 해당 국가에 두드러지는 유력 금메달 후보가 있는 경우 그 선수의 사진과 종목, 지난 대회 혹은 종목 선수권대회 성적을 소개하는 란이 추가되었다. 오히려 이날은 타 사 중계방송들이 쓸데없는 말을 덧붙여 논란을 자초했는데, KBS는 리투아니아를 소개하면서 한니발 렉터를 언급해서 논란이 되었고, SBS는 동계올림픽과 별 연관이 없을 뿐 더러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해외축구 관련 유머를 지나치게 남발해서 비판을 받았다.
- 또한 2022년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쓰여온 역사와 전통의 '축구는 OOO이다' 엔딩 요약 자막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81]
- 2023년 9월 23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 게임 개회식에서도 선수단 입장 시 해당 국가의 수치적 정보는 인구 수로 한정했고, 사진 자료는 해당 국가의 대표적인 유적[82]이나 자연 경관[83]을 하나씩만 삽입하거나, 둘 다 아닌 경우에는 수도의 풍경을 넣어 논란 가능성을 차단했다.
- 이 사건이 만든 화근이 결국엔 인간 박성제로서의 MBC 사장 역할을 2023년 2월 23일을 끝으로 마감되게 했다.
6. 관련 문서
- 나라 망신
- MBC
- 2020 도쿄 올림픽/개막식
- 2020 도쿄 올림픽/문제점 및 사건 사고
- 2008 베이징 올림픽: MBC는 이전에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이와 같은 일로 방통위에게 중징계를 받았다.
- 평창 동계올림픽 김미화 개회식 중계 망언 논란
- 정치적 올바름
[1] 결국 이것이 업보로 돌아왔는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북한으로 소개되는 굴욕으로 되돌려 받았다.[2] 게다가 국내에서 체르노빌이 우크라이나를 연상해내기 쉬운 소재도 아니다. 체르노빌 사고 하면 소련을 떠올리고, 소련의 후신은 러시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여서 체르노빌이 우크라이나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아는 한국인들은 저 방송이 나갈 때까지만 해도 거의 없었다.[3] 그나마 그 당시에 인터넷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당시에는 구글도 없었을 때였다!)라서 망정이지 인터넷이 완전히 활성화된 지금과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면, 그보다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훨씬 더 엄청난 후폭풍이 일어났을 것이다.[4] 우크라이나어: 우크라이나 라댠스카 사회주의 공화국[5] 쉽게 말하면 소련 자체가 하나의 국가이다. 소련의 구성국 중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는 소련의 "행정구역"이었다.[6]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밀 생산국이다.[7] 외국 방송사에서 우리나라 지도를 독도를 지운 상태로 내보냈다고 생각해보자. 이런 사건은 이미 수차례 발생했고, 그때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분노했는데, 크림 반도를 아예 러시아한테 빼앗긴 우크라이나 국민들 입장은 어떨까? 그나마 우리나라는 일본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한테서 크림 반도를 되찾을 수도 없는 지경이다.[8] 한국 정부는 현재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다.[9] 그렇지만 조지아의 경우에는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가 포함된 지도를 사용하기도 했다.[10] 실제로는 서방 국가의 보이콧으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참가하지 않았다.[11] 음식 이름을 비하명칭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이나, 특정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목적에서 보면 이것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을 수는 있다. 문제는 위아래의 사례들 때문에 이것마저 안 좋게 보고 있다는 것.[12] 피자 자체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요리는 맞으나 현재는 해당 국가에서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라는 애초에 콜로세움이나 피사의 사탑 등 소개할 거리가 널렸다.[13] 여담으로, 카디비와 합성된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를 떠돌기도 했으나, 이는 합성이다.[멕시코] 해당 사진은 멕시코의 전통 타코가 아니고 미국식으로 변형된 하드 타코다. 중국을 소개하는데 작장면의 한국식 변형 요리인 짜장면 사진을, 이탈리아를 소개하는데 이탈리안 정통 피자가 아닌 미국식 콤비네이션 피자 사진을 내건 것과 같은 이치이다.[15] 드웨인 존슨과 로만 레인즈는 사모아계이긴 하나, 정확히는 미국령 사모아 출신으로 미국인이다. 몽골 선수단 소개에 중국 내몽골 자치구 출신 아오르꺼러 사진을 쓰는 격이다. 참고로 사모아 소개 문구에는 '과거 '서사모아'라고 불렸던 독립국'이라고 썼다. 한편 SBS에서는 드웨인 존슨이 사모아계 혈통이라는 언급을 했었다.[16] 해당 영화가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고, 주인공인 마리아 본 트랩을 비롯한 대다수의 등장인물들도 오스트리아인이지만, 해당 작품에서 마리아를 연기한 줄리 앤드류스는 오스트리아계도 아닌 영국인이다. 물론 '인물'이 아니라 '영화 배경'을 소개했다고 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그런데 영화 자체도 배경만 오스트리아일 뿐이지 미국에서 만든 미국 영화다.[17] 선진국의 오기[18] 지금의 모리타니 국기는 2017년 수정된 버전인데, 수정 전 국기와 비교해 보면 초록 바탕이 연해졌고 노랑 무늬가 다소 밝아졌으며 신월 무늬가 약간 납작해졌고 위아래에는 붉은색 띠가 있다. 해당 문서 참고. KBS에서도 같은 실수를 했다.[19] 파키스탄과 인도는 종교 분쟁 탓에 분단된, 현 지구촌에서 가장 사이가 좋지 않은 국가들 중 하나이다. 정확히 말하면 인도인지 파키스탄인지 애매한 위치에 놓은 것. 심지어 클로즈업도 인도 반도가 아니라 이상한 방향으로 했다.[20] 가리키는 곳이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경계에 가깝기는 하지만, 영국을 가리키고자 한다면 상식에 비추어 보아도 수도 런던이 위치한 잉글랜드 영토를 위주로 고려한다. 북아일랜드가 영국의 구성국이라고는 해도, 영국의 구성국인 북아일랜드와는 달리 엄연히 다른 국가인 아일랜드도 포함되어 있는 아일랜드 섬에 표시를 할 당위성은 희박하다. 다만 위치가 아일랜드 섬과 브리튼 섬 사이에 있다는 의견도 있다. 참고로 이 때의 영국 소개문구는 셰익스피어와 해리 포터.[21] 만일 해외 방송에서 평양 인근 지역을 대한민국 수도 좌표로 삼고 남한이 정치적 대립으로 말미암아 북한 영토에서 독립했다는 내용으로 소개문구를 정하고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긍정하는 발언을 방송한다면 어떨런지 생각해보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한일 관계 버금가게 서로 관계가 좋지 않은 나라이다.[22] 산티아고 순례길은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이 위치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목적지로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도시다.[23] 자막이 아니라 허일후 아나운서의 멘트였다.[24] 과달카날주와 말라이타주만이 한글을 표기문자로 채택했다. 외국에서 한국을 소개할 때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사용하는 나라라고 설명하면 어떤 기분일까?[25] 나우루라는 국가 하면 저것밖에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나, 엄연한 방송국인 MBC는 저런 소리를 하면 안 된다. 좋은 점으로 적을 게 없으면 아무것도 적질 말았어야 했다. 거의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대표단 소개 문구에 "최근 IMF에 구제금융 신청"이라고 한 수준의 망언이다. 물론 우리나라와는 달리 나우루는 여전히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긴 하지만, 그런 나라에게 경제 타격 운운하는 것이 공영방송사의 도리에 부합하지 않는다.[26] 약 350여년간 오스만의 지배를 받은 바 있으나, 오스만 제국의 속주에 가까웠으며, 직할령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문화도 이질적이라 통치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있고, 수십년간 독립 왕조가 들어선 적도 있다. 튀르크계와 분명히 구분되는 아랍계 중심의 독립국인 리비아를 오스만 제국의 땅이라 일컫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 그나마 인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베르베르 역시 튀르크와는 거리가 멀다.[27] 한국을 '일본 제국의 땅'이라고 표기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28] 지금은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상이 진행 중이다. 해외 방송에서 한국과 북한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고 방송했다고 생각해보자.[29] SBS 중계진에서도 비키니 섬을 언급하며 핵실험 이야기도 했지만 안타까운 역사라는 식으로 뜻을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30] SBS에서도 중계진들이 짤막하게 언급하긴 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외국 방송국이 우리나라 선수단을 소개할 때 ‘군사 쿠데타로 (신)군부가 정권 장악’이라고 자막을 내보냈으면 우리나라 국민들 반응이 어땠을까?[31] 비록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인 올림픽의 국가 소개 문구로 굳이 안 좋은 일을 골라 적는 것은 적절하다고 볼 수 없다. 좋은 점으로 적을 게 없으면 아무것도 적질 말았어야 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해외서 '몇 년 전 산불로 많은 산림 파괴'라 적어놨다면 무슨 기분일까? 미래의 일이고 약간 결이 다르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소개 때 "지난해 수도 한복판서 대중밀집사고로 수백명 사상"이라고 한 수준이다.[32] 저 영화 자체는 수작이나 내용 자체가 유쾌한 내용은 아닐 뿐더러 서아프리카의 비극을 제3국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결례인 만큼 저런 표현은 부적절하다. 외국 방송사가 해외에서도 유명한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영화 기생충의 배경’이라고 우리나라를 소개했다고 상상해보자. 기생충이 우리나라 문화의 위상을 드높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우리나라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비판하는 것이다. 이건 도리어 한국이 문제가 많은 나라라고 돌려 까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자국 영화도 아닌 자국이 배경으로만 나온 영화를 언급한 것을 시에라리온 국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33] 현재는 에티오피아와 갈등을 빚었던 바드메 등 국경지대 영토들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고, 에티오피아 영토로 인정한 상황이다.[34] 현재 각 군벌간 내전 종식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해결 여부를 떠나 이건 대한민국을 "내전으로 70여년간 분단 상태"라고 소개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35] 정확히는 시아파 이슬람을 국교로 정해놓고 통치하는 나라다. 무슬림 내에도 시아파 뿐만이 아닌 수니파, 이바디파 등 다양한 종파가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다. 이슬람권 내에서는 수니파가 절대 다수고 시아파는 소수이다. 거기다 이 둘은 철천지 원수라 수니파가 격노할 일이다. 그럴 거면 차라리 이란을 '시아파의 중심지'로 표현하거나 이슬람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슬람의 중심지'라고 표현했으면 이해의 여지라도 있는데, 그럼에도 외교적인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36] 외국 방송에서 "한국은 정치갈등으로 북한으로부터 분리된 나라다"라고 소개하는 것과 다름없다.[37] 오세아니아 내 국가 중에선 호주가 국력이 가장 앞서있긴 하나 오세아니아 내 타 국가의 국민 입장에선 불쾌할 수 있는 문구다. 만일 중국을 아시아의 중심이라고 표현했으면, 한국을 비롯한 기타 수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어떻게 반응했을지 상상해보자.[38] 파퀴아오는 여당 쪽이고, 2021년 7월 18일에 여당 대표에서 나갔다.[39] 알바니아가 이슬람의 영향이 강한 것은 맞지만 공식적으로는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이며, 무슬림인 국민들도 거의 세속화되어 있다시피 하다. 해외에서 우리나라에 와서 거리에 널린 교회들을 보고 "한국은 전국민이 기독교인 종교국가다."라는 말을 한다면 어떨까?[40] 드라큘라 백작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블라드 3세는 루마니아에서 국민적 존경을 받는 위인이기는 하다. 하지만 작중의 드라큘라 백작은 실제 블라드 3세와는 별 상관도 없으며, 루마니아인들은 드라큘라라는 별명을 모욕적으로 받아들인다. 오히려 드라큘라와 배우 벨라 루고시는 트란실바니아 출신의 헝가리인이다. 당대에는 트란실바니아가 헝가리 소속이었다.[멕시코] [42] 가장 심각한 사례. 부적절한 소개 사진이라고 나온 것들 대부분은 실수라고 까이고 끝날 수준이지만 이쪽은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과 더불어 대놓고 모욕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는 수준이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인정했는데 문제는 그렇게 된 경위가 바로 엘살바도르의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져 자국 화폐를 포기하는 지경까지 가서였다는 점과 엘살바도르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 때문에 국내 반발이 매우 거셌다는 점이다. 엘살바도르인이 본다면 자국 상황을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사안이다.[43] 약물 복용으로 문제를 일으킨 선수다. 미국으로 치면 배리 본즈의 사진을 국가 소개랍시고 걸어놓은 셈이고, 한국으로 치면 2016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상무에서 쫓겨난 문우람 같은 이를 넣은 셈.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야구 선수를 넣을 의도였다면 페드로 마르티네즈 쪽이 더 어울렸을 것이다. 아니면 한때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앙헬 산체스의 사진을 대표선수로 소개하는 겸해서 넣었어도 괜찮았을 것이다. 2~3년전에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니 기억에 남기도 쉬울 것이다.[44] 국명을 '아프카니스탄'으로 쓰기도 했다. 1달 뒤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게 되는 탈레반이 안 나온 것이 다행일 지경.[45] 세계적으로 논란이 많은 이팔갈등의 핵심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에서도 논란이 많은 요소다.[46] 선수단 입장만 약 두 시간이 걸리기에 중간에 광고를 한 것으로 볼 수는 있지만, 이는 해당 국가 선수들에게 있어서 굉장히 무례한 행동으로 비칠 수도 있다. 게다가 이것도 처음이 아니라 MBC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을 단독 중계할 때도 선수단 입장 도중에 광고를 넣는 똑같은 짓을 저질렀었다.[47] 선수단 입장 중 광고는 두 번 송출되었으며, 광고 송출 시간동안 입장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회) 가봉, 카메룬, 감비아, 캄보디아, 북마케도니아, 기니, 기니비사우, 키프로스 (2회) 불가리아, 부르키나파소, 브루나이, 부룬디, 미국령 사모아,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베트남, 베냉[48] KBS도 일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중간에 스팟 광고(자사 스포츠 중계 홍보)로 끊었는데 이는 NHK 등 일본 언론과의 기싸움이 반영된 것으로 봐 옹호할 여지가 있었다. NHK도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때 진짜 국가 이름 호명하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 경색된 한일 관계를 반영한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MBC는 그런 것도 없었다.[49] 중국의 위성 사진 지도를 삽입했는데 문구는 베이징 올림픽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이미지에 찍혀있는 포인트의 위치는 베이징시가 명백히 아니다. 이에 대해 해당 포인트의 위치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발원지인 우한시의 위치로 의심된다는 의혹이 발생했다. 다만 자세히 보면 우한보다는 청두시나 충칭시 등 훨씬 서쪽에 있는 쓰촨성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쓰촨성에 홍수로 인한 수재가 발생한 상황인데, 아무래도 그게 엮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우한시든 쓰촨성이든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지역을 굳이 수도를 대신해 중국의 대표 포인트로 지목해야 했을 이유는 없다.[50] 중국은 공식적으로 시노팜 접종에 따라 백신 접종률을 약 40% 정도라고 발표했다. 그런데 하이픈 표기는 일반적으로 '모름(Unknown)'이나 '해당 사항 없음(여기서는 '0%' 의미)'로 이해되므로 중국 측의 통계를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며,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 여부는 둘째치고 이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이다.[51] 애초에 백신 접종률을 표기한 것 자체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우세종이 되어 버린 델타 변이에 사실상 효능이 없다시피 한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에 대한 돌려까기를 시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주장도 있다.[52] 다만 구글에서도 중국의 백신 접종률이 표시되지 않는다. 구글 데이터를 사용했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53] 물론 잘못은 MBC가 저지른 것이지, 아나운서들에게는 잘못이 없는 것이 맞다. 그러나 사과는 절대 웃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아나운서는 개인이 아닌 문화방송을 대표하는 직원의 자격으로 TV에 출연하는 것이고, 회사에서 사과방송을 시켰다는 것은 문화방송을 대표하여 시청자에게 사과를 전달하는 일종의 대변인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아무리 본인의 행실과 관련이 없는 사건이더라도, 사과문을 대신 읽어주는 입장에서 아나운서는 진중한 태도를 취했어야 했다. 해당 아나운서가 아무리 웃는 얼굴상을 가졌다고 해도 베실베실 웃으면서 전달하는 건 진정성에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는 만큼 경솔했다는 비판이 많다.[54] 국민의힘 추천[55] 사실 NHK에서도 자막으로는 대만을 차이니즈 타이페이로 표기했지만 아나운서 와쿠다 마유코가 "타이완입니다"로 소개했기 때문에 MBC만 이런 건 아니다. 물론 이 멘트를 들은 중국에서는 발작하며 항의했다.[56] 음식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외국 문화이고, 무엇보다 음식은 먹는다는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여겨진다. 외국에서 한국인을 ‘김치’라고 낮잡아부르는 것을 아는 네티즌들은 대체로 "이것도 실례다"라고 보고 있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한국은 음식을 외국인 비하명칭으로 쓰는 경우가 거의 없는 데다가 음식을 보여주는 것은 해당 국가의 문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우리에게 생소한 국가를 접하기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것이 음식이기 때문이다. 외국 방송이 한국 소개할 때 김치 사진 넣는다 가정해도 "틀린 거 아닌데 뭐"하고 넘길 한국인은 꽤 많을 것이다. 왜 부적절한지 이해 못하는 원인을 짧게 설명 가능한 쇼츠[57] 그런데 한국에서도 음식과 관련된 비하명칭이 있다. 대표적으로 김치녀와 된장녀가 있다.[58] 다만 이것도 쉴드가 되기 어려운 점은 보도국과 스포츠국 모두 최종 책임자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일반 시청자들이 보면 의외라고 생각될 순 있겠지만, 지상파 3사에서 스포츠국은 전통적으로 보도본부 소속이다. 즉 스포츠국에서 자료 수집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보도본부장의 조정으로 보도국에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이야기. 물론 스포츠국이 보도본부 내에서 이질성이 큰 조직인 것은 맞지만, 전사의 역량이 집중되는 큰 행사를 준비할 때는 부서 경계를 넘나들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조정이 제대로 안 되었다는 것은 스포츠국은 물론 최종책임자인 보도본부장 역시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59] 지리나 문화, 종교 등 인간사와 관련된 전반적 지식.[60] 올림픽과 같은 국제대회는 원칙적으로는 정치 개입 금지를 철칙으로 하고 있다.[61] 이탈리아는 문제인 게 전술했듯이 '피자'가 이탈리아인 비하 표현이다.[62]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에도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손을 놓았다. 이 과정에서 MBC를 지탱하던 유명 연출진들이 줄줄이 사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올림픽 시점 기준 MBC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는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단 한 편 뿐이다. 월화도, 주말도, 일일 드라마도 없다.[63] 대표적인 사례로 치어리더에 대한 이상한 자막을 보낸 경우가 있다. 방송제작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엠스플뉴스 야구 커뮤니티 여론 조작사건과 같은 사건도 있었다.[64] 정보오류도 다수 범해서 시청자가 혼선을 빚기도 했다.[65] 최기환 아나운서는 파푸아뉴기니 선수단이 등장하자 본인의 고향이라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파푸아뉴기니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생방송을 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이를 드립으로 생각했다가 진짜인 걸 알고 상당히 놀라기도 했다. [66] 2007 개정 교육과정 시행을 즈음으로 과학 교과서에서 뷰테인을 더 이상 '부탄'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요오드, 아밀라아제와 마찬가지인 케이스.[67] 다만 배성재는 프리랜서 신분으로도 계속 SBS의 스포츠 중계방송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본 대회인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축구, 유도, 배드민턴의 캐스터로서 참여해 SBS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68] 젊음의 행진, 가요톱10 등 쇼프로도 진행하기도 했고 라디오 프로그램 다수의 진행 경력이 있다.[69] 국가를 소개할 때 강한 종목 규모 등을 정확히 가르쳐줘야 하지만 자신이 중계하는 종목 대한민국 프로스포츠의 뛰었던 축구 배구 등 구기 스포츠 스타를 강조했던 것이랑 대한민국과의 외교적인 관계에 치우쳤다는 경향이 있었다.[70] 그나마 3개 지상파 방송사 중 시청률이 가장 높았다는 것은 호재였다.[71] 예를 들어 평창 올림픽 폐회식 중계의 마지막을 "2018 평창 비(非)장애인 동계올림픽의 모든 중계를 마칩니다!"로 끝내서, 이후 열리게 될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멘트로 매우 호평받았던 적이 있었다. 이 멘트는 도쿄 올림픽에서도 다시 한번 쓰이게 된다.[72] 당시 이 결정적인 실책으로 일본은 3,4위전으로 떨어졌는데, 여기서 또 수비 실책을 저질러 목메달의 주역이 되고 말았다. 한일전 때의 실책이야 말그대로 실책이었기 때문에 그렇다 쳐도 미국과의 3, 4위전은 그야말로 그의 완연한 삽질이었다. 결국 이 실책의 여파로 선발투수였던 와다 츠요시가 평정심을 잃었고 미국은 동점을 이룬데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국민 역적으로 등극하게 되었고, 이후 급격한 기량 쇠퇴로 3년 뒤 소속팀에서 방출당했다. 게다가 이 때문에 NPB에서 블랙리스트로 찍히는 바람에 한동안 지구 반대편 이탈리아 리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 그의 실책은 2021년 현재도 일본에서 놀림거리로 통하고 있다.[73] 이 때문에 특히 야구 팬들은 이젠 베이징 야구도 모르는 세대가 왔냐고 한탄하는 반응을 보였다.[74] 여기에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자연스레 넘어간 것도 있다.[75] 반면 KBS 조원희 해설위원은 이에 대해 자신이 수원 삼성 시절 K리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은 장면이 해외 토픽에도 나왔다는 걸 밝히고 "제가 저 마음 잘 알거든요"라 했고, 마린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솔직히 우리 입장에선 기쁘긴 하다는 식으로 말해 상대 선수의 입장도 이해하며 국내 시청자들의 기분도 존중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76] 여담으로 박성제 당시 사장은 후일 출판한 회고록 'MBC를 날리면'에서, 사과문을 작성할 때 아내의 조언에 따라 사과문의 정석으로 불리는 메르스 사태 당시 이재용의 사과문을 참고했다고 술회했다.[77]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중계 당시에는 사진 삽입은 없었고 잘못된 문구만으로도 방심위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는데, 이번엔 부적절한 사진 삽입까지 더해져서 그 때보다 더욱 심각하고 악질적이라 이보다 훨씬 더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78] MBC 스포츠플러스의 경우 KBO 리그 중계의 퀄리티 저하 및 비인기 구단 선수, 팬 비하 문제, 여론조작질 등이 더욱 심각해졌으며, 2020년 스톡킹 방송으로 인한 방송의 팟캐스트, 유튜브화와 함께 상기한 문제가 악화되었다.[79] 여홍철 해설을 소개할 때 여서정 아빠 여홍철 해설이라 소개했다가 신재환이 금메달을 따자마자 신재환 선배 여홍철 해설이라고 했다.[80] 국민생활체육 전국육상연합회장 직책을 맡고 있는 육상계 고위 간부 중 한 명이다.[81] 이 역시도 다른 나라를 비하하는 여지가 있기 때문.[82] 예시) 캄보디아 - 앙코르 와트, 파키스탄 - 라호르, 요르단 - 페트라.[83] 예시) 일본 - 후지산, 베트남 - 하롱베이, 네팔 - 에베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