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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6:30:35

ERT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f> 파일:ERT 로고.svgΕΡΤ[1] / 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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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틀:국기|]][[틀:국기|]]
역사 1945년 ΕΙΡ[2] 설립
1970년 12월 10일 ΕΙΡΤ[3] 설립
1975년 12월 3일 ΕΡΤ 설립
2013년 6월 11일 해체
2015년 6월 11일 재창립
본사 아테네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운영 채널
2.1. 2013년 폐국 이전2.2. 2015년 재개국 이후
3. 역사
3.1. 2013년 강제 폐국3.2. 2015년 재개국3.3. 2020 도쿄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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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리스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이다. KBS처럼 초창기엔 국영이었으나 공영으로 전환했다. 유럽방송연맹의 원년 회원사다.

수신료전기요금에 합산해 청구한다. 그리고 제한적으로 상업 광고를 편성한다. 이 점은 한국과 비슷하다. 국내 지상파 TV 채널 4개와 라디오 채널 4개, 그리고 십수개의 지역 라디오 채널을 지니고 있다. 국외를 겨냥한 위성 텔레비전과 단파방송도 운영하고 있다.

사명 ERT는 그리스 라디오 및 텔레비전(Ελληνική Ραδιοφωνία Τηλεόραση, Ellinikí Radiofonía Tileórasi)의 약자다.

2. 운영 채널

2.1. 2013년 폐국 이전

2.2. 2015년 재개국 이후

3. 역사

3.1. 2013년 강제 폐국

그리스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13년 6월 11일, 그리스 정부가 재정 긴축을 이유로 ERT 해체를 선언했다. 정부는 민간상업방송보다 예산과 인력이 많은 주제에 시청률은 안 나온다는 이유를 댔으며 ERT를 부패의 온상이라 표현했다.

그러나 야권에서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였다. ERT에는 국가 재정이 거의 투입되지 않아 원래 긴축 정책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시 ERT의 주요 재원은 수신료였으며, 수신료는 ERT 재정의 85~90%를 차지하고 있었다. 즉, 그리스 정부는 나랏돈이 들어가지도 않는 방송국을 나랏돈 아낀다고 폐쇄했다는 것인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로 인해 당시 집권 여당인 신민주주의당이 자신들에 비판적인 보도를 하던 ERT를 없애려고 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스 정부는 ERT 폐국 이후 빠른 시일 내에 대체 방송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발표 당일 자정에 모든 방송의 송출이 중단되었다. 갑작스러운 폐국이었기 때문에 고별방송은 없었으며 뉴스속보 프로그램 진행 도중 0시가 되자 전파가 끊겨버렸다.

한국으로 치면 KBS와 EBS가 동시에 문을 닫은 것과 같기 때문에 그리스 국민들의 반발은 예상보다 컸다. 야당인 급진좌파연합뿐만 아니라 연정 파트너인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과 민주좌파당도 ERT 폐쇄에 격렬하게 반발했다. ERT 직원들은 폐쇄 이후에도 사옥을 점거하고 가능한 많은 스트리밍 서비스들을 동원하여 인터넷 방송을 이어갔다. 유럽방송연맹 또한 이 사건을 최악의 검열 조치로 규정하고, 회원사 인공위성까지 지원하여 직원들의 인터넷 방송을 도왔다.

2013년 6월 17일, 그리스 최고행정법원은 11일의 폐쇄 명령을 위법으로 판결하였으나, 정부가 방송국을 통제할 권리 자체는 인정하였다. 이후 ERT 폐쇄로 인해 좌파 정당들이 연정을 탈퇴하였고, 신민당은 개각을 단행하여 정부 해산을 막았지만 지지율을 상당히 잃었다.

그리스 정부는 급한대로 DT라는 임시 TV 방송을 만들었고, 빠른 시일 내에 NERIT라는 새 공영방송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4일 NERIT가 개국하였다. NERIT는 ERT와는 전혀 무관하게 새로 만들어진 방송사였고, 구 ERT 직원들은 여전히 폐국에 항의하며 인터넷 방송을 이어갔다.

3.2. 2015년 재개국

2015년 1월, ERT 부활을 공약한 급진좌파연합이 총선에서 승리했고, 같은 해 4월 28일 ERT 재개국 법안이 발의되어 5월 5일 통과되었다.

2015년 6월 11일 오전 6시를 기해 NERIT의 사명을 ERT로 교체하고 해직 직원들을 복직시키는 방식으로 ERT가 재개국했다.

이후 재정난이 심해지면서 상업 광고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3. 2020 도쿄 올림픽

2021년 7월 27일[4], ERT1의 시사 토크에 출연한 스포츠 평론가 디모스테니스 카르미리스가 한국 탁구선수들의 기량에 관한 앵커 질문에 "눈이 작아 공이 왔다갔다하는 걸 어떻게 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실언을 했고, ERT는 방송이 끝나고 반나절도 되기 전에 카르미리스를 해고하고 "인종차별은 공영방송에 발붙일 수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를 접한 한국 네티즌들은 "어느 한국 방송사하고는 다른 바람직한 공영방송"이라며 ERT를 찬양했다.

[1] '엡실론 로 타프'로 읽지 않고 '에르트'로 읽는다.[2] Εθνικό Ίδρυμα Ραδιοφωνίας, 국영 라디오 방송국[3] Εθνικό Ίδρυμα Ραδιοφωνίας Τηλεοράσεως, 국영 라디오 및 텔레비전 방송국[4] 남자 탁구 단식 32강전에서 정영식이 파나요티스 기오니스(그리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