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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조별리그 E조 | F조 | G조 | 토너먼트 8강 | 준결승 동메달 결정전 금메달 결정전 |
1. 개요
준결승 진출팀 | ||||
준결승전 경기 | 금메달 결정전 | 동메달 결정전 | ||
<colbgcolor=#202b5a,#666666> 1경기 | 브라질 | <colbgcolor=#CCC> | <colbgcolor=#CCC> 멕시코 | |
2경기 | 스페인 | 일본 |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종목 남자 동메달 결정전 멕시코 대 일본 문서.
2. 토너먼트 대진표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토너먼트 대진표 (남자) | ||
8강 | 준결승 | 동메달, 금메달 결정전 |
대한민국 3 : 6 멕시코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7/31 20:00 | 멕시코 0 (ET) 0 브라질 (1 pen. 4) (가시마 스타디움) 8/3 17:00 | 금메달 결정전 브라질 2 (ET) 1 스페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 8/7 20:30 |
브라질 1 : 0 이집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7/31 19:00 | ||
일본 0 (ET) 0 뉴질랜드 (4 pen. 2) (가시마 스타디움) 7/31 18:00 | 일본 0 (ET) 1 스페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8/3 20:00 | 동메달 결정전 멕시코 3 : 1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8/6 18:00 |
스페인 5 (ET) 2 코트디부아르 (미야기 스타디움) 7/31 17:00 | ||
여자 토너먼트 보기 ▶ |
3. 경기 진행
3.1. 동메달 결정전 | 멕시코 3 : 1 일본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남자 본선 동메달 결정전 2021년 8월 6일 금요일 18:00 | ||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미도리구) | ||
관중: 명 | ||
주심: 밤락 테세마 웨예사(에티오피아) | ||
3 : 1 | ||
멕시코 | 일본 | |
13' (PK) 세바스티안 코르도바 22' 요한 바스케스 58' 알렉시스 베가 | 78' 미토마 카오루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경기 최우수 선수: 미정 |
4. 경기 전 정보
두 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 이후 2주만에 동메달 결정전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일본이 멕시코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지, 아니면 멕시코가 조별리그 패배를 설욕하며 동메달을 획득할지의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8강전에서 멕시코에게 6대3으로 대패했던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여러모로 관심이 쏠리는 경기이다. 당초 대한민국 축구 커뮤니티는 금메달까지는 바라지 않았어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만나 어게인 2012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던 편이고, 실제 한일전 성사 가능성도 꽤나 높은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비슷한 전력이라고 낙관했던 멕시코에게 덜미를 잡혀 그러한 기대가 물거품이 되면서 해당 경기가 한국 축빠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대리전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해당 경기에서 멕시코가 일본을 상대로 어떤 스코어를 기록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과 일본의 총평을 결정지을 척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람들 입장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모은다.
일본 입장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신승을 거머쥐긴 했으나, 해당 경기를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당시 멕시코는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이었고, 이후 폼이 올라와서 대한민국을 6대3으로 대파했음은 물론이며 우승후보인 브라질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석패하는 저력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의 전력을 과시했다. 일본의 경우 8강과 4강에서 연이어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를 벌였기에 연장전을 4강전에서만 소화한 멕시코에 비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득점력이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전혀 터져주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수비력과 조직력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핵심 센터백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발목 부상으로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도 변수다.
멕시코로서는 이미 일본에게 예선에서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기에 2연패를 당하는 굴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입장이며, 일본으로서도 개최국의 자존심과 더불어 패배할 경우 대한민국에게 밀려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2012 런던 올림픽의 재림이 되기 때문에 두 팀 모두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단두대 매치가 됐다.
특히 일본은 '도쿄 세대 프로젝트'라 불리면서 5년 가까이 공들인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올림픽 메달을 놓치게 되면 런던 대회에 버금가는 정신적인 충격과 여론 악화가 불가피하다. 게다가 축구 여자부에서도 일본이 8강에서 조기 탈락을 당하는 등 전체적으로 자신있게 준비해온 단체 구기 종목에서 소프트볼(금메달) 1개에 불과하는 등 일본이 메달권에 전혀 다가가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남자 축구와 야구가 남겨진 희망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이후 53년만에 멕시코와 일본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주하게 된 경기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연령별 제한이 없었던 당시 경기에서는 일본이 개최국이었던 멕시코를 상대로 가마모토 쿠니시게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했고, 이는 지금까지 일본 축구 역사상 유일한 올림픽 메달로 기록되어 있다. 2021년에 들어와서는 두 나라가 완벽하게 입장이 바뀌어서 멕시코가 개최국 일본을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일본이 홈에서 노메달의 굴욕을 피하고 53년 만에 올림픽 축구 메달을 차지할지, 아니면 53년 전의 복수로 멕시코가 승리를 차지할 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올림픽 토너먼트에서의 대결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 이후로 9년만인데, 당시에는 멕시코가 3:1로 승리하며 일본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어냈고,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올라왔던 브라질에게 승리해 금메달을 차지했었다.
5. 경기 내용
전반 13분 엔도 와타루의 파울로 PK를 얻어낸 멕시코가 세바스티안 코르보다의 성공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22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요한 바스케스가 헤더를 성공시키며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일본은 생각 이상의 기세에 밀렸는지 특유의 패스 플레이도 제대로 나오지 못하는 등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후반 13분에 알렉시스 베가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고 있었다.그러다가 교체 선수들을 투입하며 변화의 효과를 보기 시작했던 일본이 후반 33분에야 비로소 골을 넣어 3:1이 되었고, 8강전 이후의 무득점 행진도 이 득점 덕에 끊어졌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나온 유효 슈팅들마저 기예르모 오초아의 선방에 번번히 가로막히며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번의 찬스를 놓친 일본은 결국 멕시코에 3:1로 패배하며 노메달로 대회를 마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항상 주전 고정의 라인업만을 고집해왔고, 그 상태에서 8강전과 4강전 모두 연장전을 치른 탓에 전반적으로 몸이 많이 무거운 플레이를 보여주며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이 경기에서 만회골을 터뜨린 미토마가 후보 선수였다는 점도 그렇다.
멕시코로선 53년전 자국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게 당한 패배를 거꾸로 일본 개최 올림픽에서 깨끗하게 되갚아준 셈이다.
6. 총평
- 멕시코: 언제나 선수층이 풍부하고 전술도 다양하며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멕시코. 조별리그에서는 퇴장자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다소 어수선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8강전에서 대한민국을 6골을 넣었고 비록 브라질에게 승부차기 접전에서 가로막히며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기어이 동메달을 거머쥐었는데 실력차가 확연한 팀에게는 확실한 공격 전술과 조직력을 선보이며 메달에 도전하려던 한국과 일본에 제대로 한 수를 가르쳐주었다. 다만 브라질이 오히려 내려앉아서 다소 우위인 팀에게 수비력은 극복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고, 다음 더 큰 대회에선 이 세대들이 좀처럼 맥이 뚫리지 않는 월드컵 8강 그 이상의 길을 이끌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높은 레벨의 강팀에게는 아직은 이기지 못하는 벽을 이번 대회에서도 겪었기 때문에 경험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일본: 도쿄 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순간부터 정말 오랜 시간동안 '도쿄 세대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누구보다 공을 들여온 일본이었다. 와일드카드도 성인 대표팀 핵심 선수들까지 발탁하는 등 가히 꾸릴 수 있는 최정예 멤버로 도전했고 다소 까다로운 편성이었던 조별 리그도 3전 전승으로 가볍게 통과하며 메달권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새가슴 기질과 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두번은 체력관리 실패로 이어지고 경기력이 180도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다. 8강전과 4강전 모두 연장전을 치르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고, 결국 제일 중요한 메달권 경기에서 체력 부족을 견뎌내지 못하며 노메달의 굴욕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로써 일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깨끗하게 2점차로 털리고 동메달을 놓치는 경험을 두 번이나 겪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전원이 잔디밭에 널브러지며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9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의 한일전 패배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2012년의 악몽이 재현됐다. 설상가상으로 자국 야구 대표팀이 이 대회에서 13년 전에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안겨준 한국을 해당 경기 3일 전에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5-2로 잡은 뒤에 이 경기 다음날에 치른 결승전에서 2-0이라는 점수로 이김과 동시에 금메달을 얻어간 것과 명백히 비교되기 때문에 동메달 결정전 패배의 후폭풍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년 후에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대형사고를 치게 되는데....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축구에선 다시 메달을, 아니 아시아 첫 축구 금메달을 목표로 했지만 8강전에서 스페인에게 0-3으로 참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