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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번 정류장

류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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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EP 13집
발매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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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2024년 3월 27일
기획사 류현준
발매사 (주)디지탈레코드
곡 수 8곡
재생 시간 25분 42초
타이틀곡 알아줘

1. 개요2. 앨범 소개3. 수록곡
3.1. 아이3.2.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었어
3.2.1. 뮤직비디오
3.3. 결벽3.4. 워르르
3.4.1. 뮤직비디오
3.5. 외딴섬3.6. 내일은3.7. 일어나3.8. 알아줘
3.8.1. 뮤직비디오
4. 굿즈5. 여담

[clearfix]

1. 개요

97번 정류장은 류현준의 13번째 EP 앨범이다.

2. 앨범 소개

[13th EP 97번 정류장]
'내일을 가기 위해선 오늘까지 쌓아온 것들을 정리하고 가야 해'
8th LP 앨범 [ traveller ] 와 연결되는 이야기들을 담은 앨범입니다.
traveller는 앞으로 다가올 그리고 꿈꾸는 내일에 향한 이야기라면 97번 정류장은 오늘까지 걸어온 일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회상하는 앨범입니다.

3. 수록곡

<rowcolor=#fff>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01 아이 류현준 류현준, Hwii Hwii
02 세상에서 내가 가장 싫었어
03 결벽
04 워르르
05 외딴섬
06 내일은
07 일어나
08
TITLE

알아줘

3.1. 아이

[ 가사 보기 ]
사랑하는 옛날
사랑했던 옛날

A I A I 아이 あい
사랑을 쫓던 아이의 얘기

안아줘 꽉 안아줘
알아줘 날 알아줘

여행을 떠났다 그리워 다시 온 여기 이곳은
처음과 너무 많이 달라서 소름
내가 본 풍경은 대체 어디에?
미안해 나 홀로 간 나의 비애

마지막 기회를 줬음에도 왜
난 홀린 듯 까마귀를 따랐을까?
후회는 하지 않아 그때보다 하늘이 맑으니까

시기와 질투가 넘치던 바다 열등의 발악
타락해버린 아이의 사랑
살아주면 안 돼? 역겨운 문장이 하늘이 됐던
원래는 절망인 세계 성역이 빽빽
생기가 빨려서 퇴폐해버린 패배자
그것들이 넘치던 세계가

이제는 없나 봐 여기에는
다들 어디 갔는지 귀띔이라도 하지

미래를 걸어가려 하나 봐
지금 거기로 갈게 새로운 다음으로

내 전부인 あい 미숙했던 あい
그리운 그 あい 목표였던 あい

달에 걸린 あい 별에 젖은 あい
위로 속에 あい 동화 끝에 あい

3.2.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었어

[ 가사 보기 ]
나는 언제부터인가 TV 라디오 안테나
너네 듣고픈 주파수를 입력하면 난 아무 때나
누구는 교양을 원해 누군 잔잔한 위로를 꺼내
언제쯤 내 말을 편안하게 켤 차례일까

하나둘씩 내게 더욱더 많은 주문이 늘어나
리모컨이 안 된다면서 손을 대
아파.. 굳이 세게 다룬다고 되는 게 아닌데
이젠 눕고 싶어 작은 모퉁이에

자자- 솔직하게 말을 한 번 해보자
자자- 두 번 세 번 네 번 하고 해보자
자자- 이젠 지긋지긋하다 해보자
자자- 쟤네들이 뿌린 전파에 해보자

On your face is mosaic
가짜를 다 자를 각오로
On your face is mosaic
전파를 터트릴 정도로

On your face is mosaic
아무것도 보지 못하도록

On your face is mosaic
전원 꺼지라ㄱ

아아- 지금부터 화면조정 시간이 있겠습니다.

나는 구제 불능 쓰레기
재활용 안 될 버러지
가난하지, 몸과 맘
게으름 터진 몽상가

싫은 말 하나도 못하는 내가 제일 싫었어
앞에선 재방송 뒤에선 방송불가 수위
난 솔직히 널 저주한 적 있지
네가 만약 실패하면 그 정도는 끔찍이

바닥에 처박히길 빌었고, 그게 내 버킷리스트
가끔 네 눈을 보면 난 들킬까 봐 헛기침

하나둘씩 말을 더해가니 수위가 올라가
이건 미방용 이라면서 또 가위질
사랑뿐이라며 낭만적인 척을 하던 네가
사람을 어찌 그리 밟아 섬뜩해

자자- 솔직하게 말을 한 번 해보자
자자- 두 번 세 번 네 번 하고 해보자
자자- 이젠 지긋지긋하다 해보자
자자- 쟤네들이 뿌린 전파에 해보자

On your face is mosaic
가짜를 다 자를 각오로
On your face is mosaic
전파를 터트릴 정도로

On your face is mosaic
아무것도 보지 못하도록

On your face is mosaic
전원 꺼지라ㄱ

아아- 지금부터 화면조정 시간이 있겠습니다.

3.2.1. 뮤직비디오

3.3. 결벽

[ 가사 보기 ]
행복에 결벽이라도 생긴 것 같은 세상이야
온종일 거슬려서 짜증을 내니 '불행 옮는다'
다리도 떨면 안돼 이름에 빨간펜은 안돼
말하는 대로 되니까 좋은 말만

아 그냥 살래
뭐 그리 까다롭게 해야 해?
새끼발가락 걸린 문지방은
차라리 없애는 게 나은 것 같아

어때?

뭐만 하면 다 반대야
4층을 찾으려면 다 F야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 거야?
엄마 미안해 맨날 틀고 자는 나야

신발을 사주면 도망인 거야?
아 그래서 걔가 나를 배ㅅ
닭 날개 먹음 다 바람피우는 거야?
글쎄.. 안 먹고도 걔는 잘피더라

야 들어봐 내가 어제 친구하고 술을 먹는데
갑자기 나온 주제야 "행복이 뭔데?"
그래서 난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
이러니 "그게 행복? 작은걸" 이러는 거야

너무 궁금해서 물었어 "너는 뭔데?"
근데 얘가 고민하더니 조건이 많대
진짜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아
근데 진짜 요즘 다들 기준이 높다

행복의 조건을 충족하려는 미신도
그 수많은 조건에 달린 이유도
다 알아 나도 사실 그랬고 그래
근데 조금 다르게 보니까 바뀌긴 하네

아 그냥 살래
뭐 그리 까다롭게 해야 해?
새끼발가락 걸린 문지방은
차라리 없애는 게 나은 것 같아

그냥 맘 먹은 대로 우리가 상상한 대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냥 맘 가는 대로 그저 살아가기로

기준 미달이어도 그게 시작이어도
끝이 보이는 건 아니니까
절대 포기는 0 다시 의지는 배로

3.4. 워르르

[ 가사 보기 ]
그대가 있는 곳은 지금 어떤 날씨인가요?
(소나기일까? 함박눈일까?)

제가 서 있는 나루터엔 온종일 비가와요
(잊어달라는 그때 말처럼)

솔직히 아직도 나는 잊지를 못했어
어떻게 잊겠어 모든 계절이 그댄걸
봄봄 여름 가을 겨울겨울겨울
꽃꽃 별 달 여우 여우 여우

그대는 벌써 날 잊었어?
문득 든 생각에 서운해서..

워르르 소릴 내며 무너진 내 맘에선
그대 모습이 번져요

미운 그대를 잊으려 노력했지만 아아
흠뻑 빠져버렸네요

호숫가에 빠진 저 달은
어째 물에 젖지도 않네
좋겠다 좋겠어 흠뻑 젖지 않아서

호숫가를 거니는 새야
너의 이름은 원앙이구나
좋겠다 좋겠어 짝이 곁에 있어서

스르르륵 풀렸던
인연이란 실 끝은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 겉돌아요

워르르 소릴 내며 무너진 내 맘에선
그대 모습이 번져요

미운 그대를 잊으려 노력했지만 아아
흠뻑 빠져버렸네요

3.4.1. 뮤직비디오

3.5. 외딴섬

[ 가사 보기 ]
보라색 하늘이었어
구름은 한 점 없었고
일정한 박자로 들어왔다 나갔다
밀물 썰물 썰물 썰물 썰물

이건 내가 보낼 유리병 편지
읽게 되면 답장해줘 이건 어떤지
싫다거나 좋다거나 불편한 거 기뻤던 거
울었던 점 감동한 점 흐느낀 느낌

사실은 고민도 많이 했어
네가 뭘 좋아할지 알아서
그래도 평범한 걸 골랐어
주인공인 내가 평범해서

우선 내 얘기니까 날 적어
외딴섬에 사는 나야, Hello
8000번째 밤을 맞는 감옥
언젠간 가고 싶어 저기 예쁜 달로

그 담엔 내가 듣고 싶은 얘기를 써
누군가 용기를 줬으면 했어
관계에 얽매인 위로 말고
그저 살아달란 부탁이었어

미안하단 사과도 받아야겠지?
너네가 날 이해를 못하는 것뿐이니까
나 때문이라고 내 탓만 하곤 했지
심연에 가라앉은 듯이 숨도 막히던 날

동떨어진 느낌이 싫어
길을 찾아가려니까 미로
미아가 된 기분이야 홀로
꿈 절망을 반복해 롤러코스터

뜬구름 포스터 선명한 독설
넌 뭐 그리 웃어? 울어? 이상한 애네

사실 여기까지가 진짜야
거창한 의미가 있어서도 아니고
여기 섬에 남긴 건 식상한
이 노래와도 같은 내 모습이야

외딴섬 외딴섬
동떨어져 소외된 곳
외딴섬 외딴섬
날 찾아도 못 찾을 거야

외딴섬 외딴섬
동떨어져 소외된 곳
외딴섬 외딴섬
날 찾아도 못 찾을 거야

마지막엔 내가 되고 싶은 얘기를 쓸게
우선 먼저 그만 울고 싶어
제발 핑계 대지 말고 거절하는 기세는
기본으로 착용하고, 당당하고 싶다고 이제

그리고 욕심인 건 알지만,
혹시나 별이 될 수 있을까?
별도 죽는 건 잘 알아
근데 어차피 죽을 거면 별로 죽는 게 낫잖아

아 그래 맞지, 사실 그게 맞지
어차피 누구를 위한 세상은 다 사라졌지
for blah blah for blah blah
네가 밝은 얘기해도 알아 알아 근데 어차피 딴 나라
저기 싸움 봐라 진짜 간단한 마찰인데
서로 죽일 듯이 싸우잖아

이딴 게 인간이면 나는 잉어 한다니까?
그래서 불시착한 외딴섬에 산다니까?

사실 여기까지가 진짜야
거창한 의미가 있어서도 아니고
여기 섬에 남긴 건 식상한
이 노래와도 같은 내 모습이야

외딴섬 외딴섬
동떨어져 소외된 곳
외딴섬 외딴섬
날 찾아도 못 찾을 거야

외딴섬 외딴섬
동떨어져 소외된 곳
외딴섬 외딴섬
날 찾아도 못 찾을 거야

3.6. 내일은

[ 가사 보기 ]
내일은 또 어떤 달이 떠오를까?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한숨 한번 쉬고 올려다본 달은 참 밝아
근데 아름답긴커녕 저건 불쌍한 발악
또는 한밤중 반항 "야 똑바로 살아"
너는 해보지도 못한다면 빛나긴 하냐?

그냥 서럽네 욕을 한 건 난데
왜 내가 욕을 먹은 기분이야
가뜩이나 언짢게 그래, 나도 알아 너나 나나 같아
그래도 가끔 보면 어릴 때가 떠올라 반갑다

밀물이 들어오듯 감정선이 차는데 썰물은 아직인가?
그만 울고 싶은데
별이 된 너는 또 왜 나를 괴롭히는데?
그 맘 알긴 아는데 나도 볼래 무지개..

내일은 또 어떤 달이 떠오를까?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나는 맹신했다고 종말론
어차피 끝이야 정말로
똑같고 똑같은 삶에 지쳐서 그랬을까?

다름을 느낄 때 내가 틀리다고 한 게
아직 쌓여있나? 그래서 망하길 빌었을까?

우울은 우울을 낳아?
미소는 미소를 낳아?
긍정은 결과를 낳고?
신뢰는 사랑을 낳고?

제발 생각이라는 걸 하면 안 될까?
저걸 했었다가 추락하니까 이 모양인 거야

이 사회는 참 모순적인 것 같아
혼자 힘으로 성공하라면서 달은 또 추앙해
술 앞에 장사 없지 전부 터는 본심
자세히 들어보면 전부 욕심뿐 도로시

오로지 우리는 그냥 큰 건 바라지 말자고
우리가 우리로 살게 딱 그것만 하자고
그게 욕심인 거야? 진짜 몰라서 그래
난 너랑 내일 뜨는 달을 같이 보고픈 건데

밀물이 들어오듯 감정선이 차는데
썰물은 아직인가?
그만 울고 싶은데
별이 된 너는 또 왜 나를 괴롭히는데?
그 맘 알긴 아는데 나도 볼래 무지개..

내일은 또 어떤 달이 떠오를까?
해일이 오면 가장 높은 대로 도망가자
우리의 사랑이 영원할 방법은
내가 너의 내일에 항상 떠 있는 거 아닐까?

3.7. 일어나

[ 가사 보기 ]
오늘 날씨는 [맑음]
아아- 지금 [내 말 들려?]

이건 딱히 뭐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이건 나쁜 애가] [그대를 보내며] 남기는 일기장

[23년 9월하고 18일]
오늘 날씨는 찬란하고 빛나지
이른 아침에 제일 먼저 할 일은
어젯밤 새 가며 수다 떤 달에게 인사지
아마 지금은 자느라 [안 듣고 있겠지?]
하긴 낮밤이 바뀌면 그대로 재해니 자야지

대체 뭘 얘기했길래 밤을 새울까?
궁금한 게 네 표정에 보여
글쎄 좀 오묘하달까?
왜 [죽고 싶어도 살아야 하는 걸까]란?

[철학적인 의미부여 거의 3스푼
체리 맛의 감미료는 601g
절망이나 열등감은 잡히는 대로
그렇게 나온 이유는 너무 아름다워서]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갑자기 밤이 되어가니까 비가 내리고 있어
만약 저 [하늘에 우산이 피면] 괜찮을 텐데

그리고 또 진짜로 만약에
[세상에서 소외된] [날 위한 세상]이란 게
있다면 내게 [사랑이란 것도
뜬구름이 아닌 닿을 수 있었고]

뭔가 달라졌겠지 살아갈 이유도
아 망상은 정신에 안 좋아
[포기하자고 다 고민 말자
그러면 전부 다 편해질 거니까]

근데 자꾸만 신경이 쓰여
어젯밤 달이 내게 쓴 말투와
기적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첨엔 어두운 나에게는 상처만

줬지만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건 너무 낭만적인 의미인 것 같아
나도 누군가의 기적이 될 수 있을까?
이제 목표는 [당신의 기적입니다]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결론은 걷자 내일을 걷자고
이대로 버텨서 한번 살아보려고

3.8. 알아줘

[ 가사 보기 ]
저 멀리 두루뭉실 도는 지구엔
하얀 눈이란 게 쏟아진대
모두 추운 거리 밖을 나와
서로 얼은 맘을 녹여간대

끌어안고 저마다 얘기를 해 기분이 좋아서 배시시 웃나 봐

밤에 거린 너무 예뻐 저기 멀리 세운 트리에
자기 안에 소원을 빌고 우리 사랑 영원할 수 있게
가끔은 사랑을 속삭이는
저 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외계별에 홀로 남아있는 내게 저건 위험한 것 같아
너무 많이 비교되니 옆구리가 많이 쓰려지는 것 같아
장미꽃에 물을 주고
바오밥 위에 올라가도

바위 같던 내 굳은살이 아이야! 하며 말랑해져

여기 있는 날 알아줘
혼자인 내 맘을 알아줘
어리숙해 보여도 안아줘
추운 날씨엔 난로가 되어줘

널 바라보는 날 알아줘
눈이 오는 날엔 안아줘
스르르륵 녹아서 너에게 줄
내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게

눈이 오며 12월이 끝나가는 저 행성은 25일이야
서로 사랑 고백하며
따스함을 간직하게 되는 그런 계절이야
위에 쪽하고 아래는 계절이 다른데
모두의 표정엔 같은 꽃이 폈네

지금 내가 눈이 올 때 쓰는 편지는 봄에 도착해
그때쯤엔 거기 별엔 하얀 눈은 안 오겠지?
그래도 나에게 보여준 그 겨울에 지었던 표정 속엔
봄에 피는 꽃님보다 따스함이 담겨있었어

여기 있는 날 알아줘
혼자인 내 맘을 알아줘
어리숙해 보여도 안아줘
추운 날씨엔 난로가 되어줘

널 바라보는 날 알아줘
눈이 오는 날엔 안아줘
스르르륵 녹아서 너에게 줄
내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게

이건 추신 세 번째 일기를 적어줄게
오늘 날씨 맑음, 여긴 2월하고 24일쯤 걸친
시간은 세 시 반 내일까지 도착은 무리겠지?

사실 난 많이 외로워 춥고 배도 고파
아니아니아니 맘이 고파
사랑이란 거를 알고 싶어

계속 끄적이는데 흰 별 고래가 유영을 해서
지나가는 자리마다 너에게 가는 길을 남겼어
이젠 갈 수 있어

날 마주한다면 알아줘
항상 널 보던 날 알아줘
상상과는 달라도 알아줘
뛰느라 지친 나를 안아줘

사랑이라는 걸 알려줘
사람이라는 걸 알려줘
기적이란 단어는 알았어
널 맨 처음 만난 날 느끼게 됐어

여기 있는 날 알아줘
혼자인 내 맘을 알아줘
어리숙해 보여도 안아줘
추운 날씨엔 난로가 되어줘

널 바라보는 날 알아줘
눈이 오는 날엔 안아줘
스르르륵 녹아서 너에게 줄
내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게

3.8.1. 뮤직비디오

4. 굿즈

2023년 12월 30일 오후 1시부터 2024년 2월 25일까지 traveller와 함께 사전예약을 진행하였다.
트레블러&라이브 시즌 굿즈
상품명 가격 비고
꽃다발 포토카드 30000원 [A]
라이브 포토카드 35000원 [B]
꽃다발 엽서 30000원 [A]
라이브 엽서 35000원 [B]
트레블러 담요 40000원
다이어리 25000원
우주인 A 키링 7000원
우주인 B 키링 7000원
꽃다발 키링 7000원
트레블러 USB 45000원 [C]
97번 정류장 USB 40000원 [C]
트레블러 CD 40000원 [C]
97번 정류장 35000원 [C]
아크릴 스탠드 30000원
L홀더 5000원
꽃다발 트럼프 포카 35000원

5. 여담



[A] 1세트당 8장.[B] 1세트당 7장.[A] [B] [C] 구매 시 가사집+뱃지 5종 중 랜덤 1종 증정.[C] [C] [C]